• 최종편집 2024-09-15(일)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2016년 마지막 달력을 한 장 남겨놓고 매우 찹찹한 심정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자 여성으로써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미혼 여성 대통령에게 망년도 겸한 위로를 전할 기회로, 감히 민초가 허공을 향해 드리는 소리로 알고 이해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18년 시절동안에는 어린나이로 청와대에서 학교로 경호원에 의해 실려 다녀야했습니다. 친구도 없이 삭막한 어린 시절 추억도 남길 수 없었던 소녀시절이 채 가신 후 성년이 되자 외국유학 중에 어머니의 비보를 듣고 중도 포기한 채 돌아왔습니다. 비전과 꿈을 펼쳐볼 시간도 없이 아버지의 영애로서 따라다니는 그야말로 여성으로서 이상은 송두리 채 멀리하고 아버지마저 잃고 의지 할 곳이 없을 사이에 최태민이라는 베일에 가린 흑암의 사이비 종교인에 홀려 그 인간적 정에 쌓고 옆에서 수발한 그의 딸 최순실이라는 여인에 휩쓸려 국정혼란을 야기시켜 결국 성난 민심에 탄핵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박 대통령께서는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피눈물를 토할 아픔의 결과이지만 평소 최태민을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해 온 대가로, 그의 딸 최순실에게 보은하는 차원에서 옆에 두고 가까이했던 정에 약한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엄청난 축재와 비리를 관리 못한 책임은 면치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형사적인 특검과 헌법재판을 기다려 조금이라도 억울한 명예와 멍에를 벗길 하나의 회복의 희망 때문에 매일 불면증에 시달리며 뜬 눈으로 보내고 계실 줄 알고 있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이 평범한 진리 앞에 마음을 비운 채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오늘 부족한 민초가 보내는 편지는 나날이 괴로움 속에 고심하는 심정을 위로하기 위해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민심을 들어 하야하라는 당부도 아닙니다. 철저히 사탄에 메인 악령을 훌훌 털어 버려야만 진리를 판단하고 자신을 아는 참 지혜를 깨달을 수 있기에 자신의 본래 모습의 본질을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긴 악령의 터널에서 벗어나야만 자신의 본래모습을 볼 수 있고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내가 왜 심판을 받아야 되고, 한 푼도 이익을 취하지도 아니한 나를 왜 매도하고 탄핵하느냐”고 억울한 심정으로 온통 그 생각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께서는 너무 온실에서 자라 세상 풍파도, 인고의 고생도 없이 자라왔기 때문에 사리판단이 흐려질 만 합니다. 세상의 가치판단은 도덕적 규례에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은 국가의 지도자 한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일반 국민보다 정직하고 깨끗이 바른 행실로 다가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는 것이 일반 대중들의 솔직한 심정인 점을 알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예수라는 분은 이 땅에 와서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로, 약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로, 억울하게 인간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죄가 있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너희들을 위해 한 목숨 던지노라’고 순순히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언덕으로 올라간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대통령께서는 아프고 쓰라림을 느낀다면 조금이라도 본질로 다가설 것으로 봅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 땅의 백성과 민중들에게 그렇게도 지지를 받고 ‘호산나’하고 환호의 높은 지지도를 받았던 예수님도 그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묵묵히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박근혜가 죽어야 이 나라, 대한민국이 살고 이 땅이 회복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나라가 있어야 교회도, 정당도, 가정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파도에 파산시킬 수 없을 때에는 선장이 먼저 결단을 내려야하는 것입니다. 이 격랑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인지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인지 다가오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속 터지는 소리라고 퇴박을 놓을 수 있지만 민초들의 생업이 점점 불안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것도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서신의 말에 이해를 바라면서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12-22
  • 통합, 부산노회 회관 시공사 결정 임박 3개 건설사로 압축
    부산노회회관 신축 시공사을 선정하는 노회회관건립위원회<위원장 한재엽목사>는 지난 3l일 모임을 갗고 7개 건설사가 참여한 시공사 가운데 3개 건설사로 압축하고 나머지 3개 시공사에 대한 수주금액을 다시 받아 15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 했다, 그리고 위원 중 진장명장로는 노회장인 관계로 사임하고 대신 구덕교회 김종윤장로을 위원으로 넣었다. 회관 신축에 따른 제반 비용은 시공하는 것 이외 부가세 약 2억 원과 내부 시설등 제반 비용이 만만 치않을 것으로 간주되어 가장 저가 입찰에 임할 경우 부실 우려에도 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위원들의 고심이 깊어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15일 최종 결정에 내정가격을 써넣은 상태로 개봉하여 결정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장 진장명장로는 위원회가 결정을 해도 임원회가 다시 검토하여 아무런 하자가 없을 경우 노회장이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하여 제2의 관문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2-08
  • 일반언론의 ‘종교편향’ 보도
    최근 트리축제와 관련하여 일반언론들의 종교편향성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부산에서 발행하는 A 일간지 신문은 트리축제가 너무 종교색이 짙다는 보도를 했고, B 방송도 광복동 트리축제와 해운대구 트리축제를 비교하면서 종교색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교계안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4월 초파일 부산역에서 대규모 종교행사를 하는 불교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이 없으면서, 유독 트리축제를 갖고 종교색을 지적하는 일반언론의 보도형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교계 모 인사는 “주최가 당연이 개신교인데, 어떻게 전혀 종교색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일반 언론의 ‘억지 보도’라고 평가 절하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2-08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새 본부장에 허원구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법인 이사회가 새 본부장에 산성교회 허원구 목사를 사실상 내정했다. 오는 15일 성시화운동본부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새 본부장으로 확정된다. 허원구 목사는 그동안 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 직을 맡아 초창기부터 성시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다만 정필도-최홍준-안용운 목사로 이어오면서 성시화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안정적으로 잘 정착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감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성시화 내부에서는 “성시화운동본부는 초창기와 달리 이미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누가 와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본부장 안용운 목사는 성시화운동본부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현 이사장 최홍준 목사는 정필도 목사처럼 고문에 추대될 예정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2-08
  • 이사장 공개서한에 할 말 많은 병원집행부
    최근 강영안 이사장이 복음병원 구성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최근 발생한 리베이트 사건 문제와 해당 의사들의 직위해제문제, 그리고 트루빔과 인사문제 등에 대한 이사장 개인 의견을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피력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의사들과 병원 집행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몇일 전 병원 교수협의회가 ‘강영안 이사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재단 사무국에 접수시켰다. 교수협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와 자성을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직위해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속병원의 경영상 충격과 여파를 고려해 달라는 청원은 했지만, 징계처분을 하지 말아 달라는 청원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가 드러난 이후 신속히 대처하여야 할 최종 책임이 있는 이사장님은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태의 위중함을 간과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며 의과대학과 병원의 교수들 및 모든 구성원들을 향한 날카로운 질책만이 이사장의 책무인지를 묻고 있다. 지난 12월 1일에는 병원장이 ‘현장과 소통을 위한 경영소식지’를 통해 병원 집행부의 입장을 밝혔다. 임 학 원장은 이번 리베이트 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를 하면서 이사장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병원의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이사장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병원집행부의 불가피한 사정과 오해를 밝히는 내용이다. 임 원장은 “(직위해제로 인해)진료공백, 전공의 수련 및 교육 공백, 이에 따른 일부 과의 기능 마비, 관련 진료과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예견할 수 있다”며 병원에 큰 충격이 될 것 이라며 월 20억 이상 적자를 예상했다. 또 방사선치료기 트루빔을 왜 가동하지 않는지 여부와 직원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원장의 입장을 설명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2-08
  • 본향으로 ‘소풍’ 가셨던 영원한 사도 장성만 목사
    지난 12월 6일 故 장성만 목사가 하늘나라로 간 지 꼭 1년이 된다. 평소 가깝게 지냈던 교계인사와 장 목사가 심혈을 기울인 21세기포럼 관계자 및 박성기 목사 등 지인 50여명이 지난 11월 29일 동서대학교 민석 도서관 6층 강당에서 서거 1주기 회고예배와 간담회를 마련해 장 목사의 회고담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故 장성만 목사을 회고하며... 부산교계뿐 아니라 한국교회 거목이었고 괄목할만한 믿음의 유산을 남긴 장성만 목사가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사)21세기포럼을 위해 자신의 사제 10억 원과 부산교계 뜻있는 홍순모, 이성만, 양한석 ,김임권, 강판영 장로 등이 주축으로 20억 원의 거금을 출연하여 재단을 구성했다. 그리고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문화와 교육에서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 문화대상으로 시상하며 격려하면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이 선한 사마리아운동은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 목사는 기독문화대상이 10년이 되는 해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부산교계의 큰 별 흔히들 사학계의 메카로 일컫는 부산은 故 김길창 목사가 남성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경성대학교 등을 설립했고, 故 정태성 장로는 성지중·고교와 성창기업을 일구고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설립했었다. 장성만 목사는 맨주먹으로 외국에 가서 강의와 호소로 모금했고, 그 땀과 눈물이 베인 숱한 인고의 결정체인 경남정보대학과 부산디지털대학교, 2만 3천명이고, 졸업생 동문이 19만 명이 넘는 동서대학교를 불과 40여년 만에 이루어 놓았다. 현재 동서학원이 있는 산 언덕은 이전에는 그야말로 시베리아 벌판처럼 찬 공기와 얼음 같은 바람이 불던 곳이었다. 냉정이라는 지역이 골고다 언덕과 흡사한 불모지를 복음의 횃불이 녹아 상아탑으로 수놓은 꿈의 동산으로 만들었다. 그가 남긴 32권의 저서를 통해 역경을 넘어, 심은 대로 거둔다는 평소 근면과 부지런함을 엿볼 수 있다. 왕성한 문필의 기력과 대학교회 강당에서 외쳤던 복음의 사도로서 부산에 다음세대을 향하여 꿈과 비전을 심어줘 복음화율이 가장 저조하다는 부산 교계에 복음과 연합된 화합하는 신앙의 공동체를 이룬 큰 어른으로 존경받았다. 본보에 ‘장성만 칼럼’으로 10년간 연재했다.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당대의 문필가이자 설교자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강원용 목사는 설교와 웅변은 잘해도 글은 별로로 모두 잘하기는 드문데, 장 목사만은 글과 스피치를 탁월하게 잘하는 것으로 평판이 높다. 또 대학교회에서 설교하며 받은 사례비 전부를 교회 파이프오르간 구입에 써달라고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좋아했던 천상병 시인의 ‘귀천’의 시구를 적어본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다. 새벽빛 와 닿으면 스쳐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에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 하리라.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12-08
  • 이사회의 이중 행보
    지난 11월 8일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에서 병원 행정처장에 대한 재심위원회가 구성됐다. 김형태 목사와 최종원 장로가 재심위원으로 선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강영안 이사장 본인이 재심위원으로 들어갈 뜻을 비췄다. 지난 2011년도 직원 재심위에서 당시 이사장과 인사소위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한 전례가 있다고 주장을 펼친 것. 그러나 이사들은 “징계권자가 재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대했다. 한마디로 검사가 판사역할도 하겠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이사회 이후 병원 노동조합이 행정처장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신청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는데, 재단도 노조 요구에 맞춰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한쪽에서는 문제를 풀어보자고 직원재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다시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상정해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이중적인 행보에 대해 이사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A 이사는 “직원 재심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하는 것은 더 이상 문제를 확대하지 말고, 마무리 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사장도 이 말에 동의했다. 그런데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다른 B 이사는 “사안의 심각성을 살펴보면 이 문제는 이사들의 동의를 구할 문제라고 본다”며 현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재단사무국장은 “곽 전 처장이 재심을 먼저 신청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노동위원회에 갖고 갔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며 책임을 곽 전 처장에게 돌렸다. 반면 곽 전 처장은 “대한민국 어떤 법에도 재심이후 노동위에 가야 한다는 법 조항은 없다”며 “징계위가 허위사실로 징계를 하는데, 어떤 바보가 그 상황에서 다시 재심 신청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대학은 재심위원으로 4급 과장 2명을 선정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 두 사람이 재단안에서 곽 전 처장과 가장 사이가 않좋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모 이사는 “총장이 정상화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실망이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1-24
  • 합동 교단지 기독신문 강제 폐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김선규 총회장) 교단지 기독신문이 지난 14일자 ‘기독신문, 강제 폐간 당했다’는 기사를 통해 지난 100회기 예장합동 총회유지재단(이사장 박무용 목사)이 서울시에 <기독신문>의 폐업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기독신문>은 예장합동 총회유지재단 소속으로 발행인이 자동으로 총회장이다. 이에 제101회기 총회장 김선규 목사를 발행인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올해 7월 <기독신문>이 법적으로 폐간된 사실이 드러났다. <기독신문> 폐간은 총회본부 직원의 실수로 드러났지만 기독신문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 폐간된 것과 폐간 신고 시점 등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기독신문 남상훈 사장은 법적인 문제는 물론 조사처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1-24
  • 부산노회 회관 건립
    예장통합 부산노회가 숙원사업인 부산노회 회관건립을 위한 공개 시공업체 참여 등록을 14일 마감했다. 처음 설명회에 총 10개의 업체(외부 5개, 부산권 5개)가 참여했다. 그런데 막상 접수 마감한 업체는 7개 업체다. 이 가운데 자격미달 업체가 있어 개봉을 하지 않고 폐기시키고 난 다음 개봉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1~2개 미달업체를 제외하면 5개 업체가 경쟁하게 된다. 과연 어느 업체가 부산노회 회관건립에 입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낙찰은 25일 모이는 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11-24
  • 사이비 최태민에 놀아난 한국교회 성직자들
    1975년 11월 26일 오후 2시 부산 교계 목사 22명이 박근혜 구국선교단 명예총재을 만나기 위해 새벽 5시에 서울로 향했다. 당시 부산 구국선교단 지부장이자 십자군 부산 사령관으로 별 3개 휘장이 붙여진 십자군 복장을 입은 변창남 목사의 인솔로 출발했다. 부산교계 누구나 알 수 있는 중견 목사를 비롯하여 작은 교회 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행여나 박정희 대통령을 만날 수가 있을지 기대하고 떠난 만남은 불발이었고, 박근혜 큰 영애만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대통령 문향이 새겨진 손목시계도 선물을 받았다. 접견실에서 다과로 30분간 차를 나누며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물론 기념촬영도 했다. 1976년 2월 하순경 서울에 있는 야간무료의원에 박정희 대통령이 밤 10시에 갑작스럽게 방문했다. 이를 중앙지 신문, 방송매체에서 일제히 보도가 나갔다. 박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무료진료 받는 것에 놀랐고, 이들이 호응이 좋으니까 “전국에 이런 야간무료의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그리고 두 달 후 지방에서 첫 번째로 부산시 동구 초량에 있는 공예학교 별관 자리에 야간무료의원이 세워졌다. 별관 1, 2층은 수도도 전기도 없는 시설이었다. 박영수 시장이 변 목사를 불러 “변 목사님, 지금 수도국장에게 지시해 놓았으니 가서 의논하시면 될 것입니다”라고 해서 변 목사가 수도국장을 찾아 방문했다. 그런데 수도국장은 “아니 수도을 개설할려면 여기부터 찾아 시설 신고하면 되는데, 왜 시장님한테 가느냐?”며 구박을 했다. 수도국장의 면박이 어찌나 서러운지 그냥 그 자리에 나와 버렸다. 그리고 부산시장한테 그 사실을 보고하자, 박시장이 “그 수도국장을 다른 데로 자리를 옮겨 버리겠다”고 말하며 하루 만에 수도와 전기공사를 마무리 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때 변 목사의 나이가 37세. 젊은 나이에 최태민을 알게 됐다. 멸공을 앞세운 타이틀과 박 정권과 깊은 교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태민을 신뢰했다. 구국선교단을 만들어 십자군 제복에다 여성들도 함께 전국 조직을 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당시 많은 목회자들이 최씨에 속아 넘어갔다. 최태민은 불교의 미륵불을 숭상하고 산에서 도를 닦고, 최면술을 배워 박근혜의 어머니 육 여사의 꿈 이야기를 했고, 박근혜를 현혹한 목사의 탈을 쓴 사이비 교주였다. 변창남 목사는 젊은 시절 초량교회에 출석하면서 영도에 있는 합동 측 부산신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자신을 최태민 측과 한 그룹으로 보고 일부 목사들이 부산노회에 적을 두고 있는 변창남 목사를 제명해야 한다고 서명을 받곤 했다. 이때 중앙정보부 관계자가 이들 목사들을 만나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제명운동 서명을 중단 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정치권력에 맹종했던 교계지도자들 70년대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유신 독재정권의 서슬이 퍼런 시절에 그 어느 누가 입도 뻥끗 못했던 암울한 시절이었다. KNCC 가맹교단인 기장, 통합, 구세군, 복음 교회 등 유독 반체제인사 등이 민주화를 부르짖고 독재 타도를 외칠 시절이었다. 최태민은 이 틈을 뚫고 한국교회 ‘목회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정권을 통해 개인의 이득을 챙기려고 박근혜를 현혹해 구국선교단을 설립했다. 최태민은 주로 합동 보수교단인사 목사들을 규합했다. 그 반열에 처음으로 들어 간 것이 변창남 목사이다. 그는 당시 교회를 담임하지 않고, 특수목회인 노인들을 섬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태민의 경로사상 설득에 넘어 간 것이다. 그러나 변 목사는 정치권력은 잠시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속해서 노인 복지라는 한 우물을 팠다. 전국 노인 복지협의회을 조직했고,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활동도 요구해 왔다. 변 목사는 “한때는 최태민을 추종하였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선교, 구국봉사라는 단어에 그 운동이 좋아서 헌신한 것이지 최태민으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최태민이 사이비라는 사실은 전두환 정권 시절에야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때 손을 끓고 독자적으로 경로복지회를 운영해 왔다고 했다. 변 목사는 “사람들이 최태민과 최순실을 가장 많이 알 것 이라고 말하지만 실을 별로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변 목사가 최태민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최씨가 중앙정보부 조사를 받고, 한양대 병원에 입원했을 때였다. 당시 청와대 초청으로 서울을 가게 되었는데, 이때 최씨가 만나자고 한 것이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한다. 그때 병실 주위에는 중앙정보부 사람들이 최씨 방문을 지키고 있었고, 최씨는 부인과 함께 병실에서 누워 있었다고 한다. 종교가 세상 정치권력과 야합하면 모두가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고 마는 것이 역사가 말해주고 있듯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도 사이비 종교가의 무속적인 사교에 의해 순진하게 온실에서만 자란 박근혜 속에 사탄이 들어가 모두를 파탄의 구렁텅이로 몰아 간 것으로 풀이 할 수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누굴 보고 돌을 던질 것이 아니라 “내 탓으로”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자복하는 심정으로 회개해야 한다는 자세와 이제는 성숙한 안목으로 이 나라 조국 대한민국 지도자를 바르게 뽑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다음 세대를 위해 남은 우리들의 몫이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11-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