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8(금)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부산노회장로노회장 3파전, 누가 웃을 것인가?
    통합 부산노회(박상순 목사) 10월 가을노회에 있을 초미의 관심은 장로노회장 선출이다. 4년 만에 뽑는 장로노회장 선거에 노회안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10월 둘째주 화요일에 하루 개최되는 노회 장소는 장유대성교회(한재엽 목사 ), 이미 출사표를 던진 장로 노회장 후보는 진장명 장로(항서교회), 김종수 장로(부산진교회), 문장석 장로(새날교회) 3파전의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총대 투표에 1위를 한 김종수 장로(중부시찰)와 북부시찰 소속인 문장석 장로는 평소 같은 룸메이트로 활동했지만, 진장명 장로(서부시찰)는 홀로 정치노선을 지켜 온 인물이다. 부산노회는 지금까지 목사세계에서 신대원 출신 계열과 대·중형교회 담임목사들에 의해 성패가 결정되어 왔다는 시작이 우세하다. 하지만 제3세력인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파워도 만만치가 않다는 여론이다. 한편 부산동노회도 이번 장로노회장 선출 차례이지만 박한구 장로(학장제일교회)가 단일후보로 이미 잠정적 결정이 내린 상태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9-08
  • 충성된 종, 롯데 이인원 부회장 장로 떠나다
    ▲ 故 이원호 장로(1947년 8월 12일~2016년 8월 26일) 지난 26일 검찰 출두를 앞둔 롯데 이인원 부회장(서울 충신교회 은퇴장로)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이 세상을 하직했다. 지난해 성완종 장로가 자살했고, 이 장로 자살 얼마 전 포항시장 정장식 장로도 자살을 택했다. 지난 8월 30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울 충신교회 이전호 담임목사의 집례로 거행하고, 전국 남선교회연합회 회장 최내화 장로의 기도와 ‘충성된 일꾼’이란 제목으로 이전호 목사가 설교를, 약력 소개를 롯데그룹 윤종민 부사장이, 조사는 남춘균 장로와 조숙경 대리가 각각하고, 애도를 표시했다. 故 이인원 장로는 1947년에 경북 경산에서 출생. 1995년 12월에 충신교회 시무장로를 섬기다가 65세 때 조기은퇴를 했고, 사회적으로는 43년간 롯데를 위해 헌신해 왔다.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검찰 수사 중 자살한 사람은 92명에 달한다. 형사 정책연구원 분석 결과, 이중 72%가 공직자나 기업인 등 소위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화이트칼라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크리스천에게 자살은 사탄의 유혹에서 이른다고 죄악시한다. 더구나 일반 신도가 아닌 교회 안에서 평신도들의 대표성을 일컫는 장로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죄의 블랙홀에 메이게 하는 것은 흑암의 권세로부터 유혹받는 최악의 선택이다. △이인원 부회장 장로는 어떤 인물인가? 43여 년 전부터 평사원으로 롯데그룹에 들어가 그룹의 2인자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그의 정직과 신뢰라는 터 위에서 리틀 신격호라고 할 만큼 그림자처럼 롯데그룹을 지켜온 롯데맨이다. 그는 주일날은 회사에 바쁜 일이 있어도 충신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난 후 회사에 가서 일을 챙기곤 했다고 한다. 그의 부인 박정성 권사가 건강이 좋지 않아 10년간 병간호를 해왔던 이 부회장은 일흔이 다 된 나이에서 이제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여러 번 사의를 표했으나 받아주지 아니한 것이다. 지금은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는 김종수 선교사를 도와 과거 30여 년 전인 이인원 집사시절부터 황폐해진 북한 땅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해서 비타민나무 20만 그루를 북한 전역에 심는데 도왔다. 그리고 2년 간 평남 숙천군에 약 3000평 상당 옥수수와 육아원(고아원)에 빵을 만들어 도와주는 등 북한선교를 위해 조용히 기부하는 등 소리 없이 헌신해왔다고 김 선교사는 말하고 있다. 그는 온순하고 인자해 남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가만있지는 않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했다. 21년 전에 교회 장로가 되었지만 70세 정년이 되기 전 조기 은퇴하여 충신교회 원로장로가 아닌 은퇴장로 명단에 들었다. 충신교회 박종순 원로목사를 배후에서 도와 물질적으로 많이 베풀었다고 교회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이인원 부회장은 외동아들 정훈이 낳은 손자 창빈과 창준을 데리고 놀면서 양평 북한강변에 소박한 전원주택을 짓고 은퇴 후 노후를 보낼 준비를 했다. 양평군 서종면에 주말이면 찾아와 머리를 식히곤 했는데,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술과 골프도 하지 않고 오직 회사 일만 생각한 이인원 장로는 평소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회장님, 하늘나라 가시기 전 예수를 믿어야지요”라고 권하니 신 회장은 “여보게 이 장로, 나는 십일조가 무서워 교회 못 나가네”라고 한 일화가 유명하다. 세계보건기구가 자살의 전염을 막기 위해 제안된 보도원칙을 보면 유명인의 자살에 대한 지면 할애를 최소화하라, 자살한 사람은 순교자 또는 영웅으로 미화하거나 비난하지도 마라는 내용이 있다. 연예인이나 저명인사의 자살보도는 베르테르효과 등이 나타나 자살이 이어지는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언론의 신중함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교회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이 극단적인 자살에 대해 사탄의 유혹으로 빠져 들어가서는 안 되며, 자살이 결코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생긴 것이 「생명의 전화」로 자살을 예방하는데 지금도 기여하고 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적세계의 출발점이라 느낄줄 아는 크리스천이었으면...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9-01
  • 신문을 몰라도 너무 몰라.....
    부기총이 신문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무지한 건지, 용감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신문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행해야 한다. 부기총은 분기에 한번씩, 1년에 4번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말하지만, 법률에 의하면 그러한 신문은 등록 될 수 없고, 신문이라고 호칭해서도 안된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는 “신문 이란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과학·종교·교육·체육 등 전체 분야 또는 특정 분야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같은 명칭으로 월 2회 이상 발행하는 간행물로서”라고 나와 있다. 일간과 주간 신문만이 존재하는데, 월2회 이상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신문이 될 수 없다. 월간도 신문이 될 수 없는데, 부기총은 분기별로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재정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신문을 제작하는 것 보다, 발송료가 더 들어간다. 발송료의 경우 우체국에 정기간행물 등록이 되어야 가능하다. 4만부 중 그 절반만(2만부) 우편으로 보낸다고 가정 했을 때 (정기간행물 등록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약 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인터넷 신문도 충족요건이 강화됐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작년 12월31일 개정되어 인터넷 매체의 기준을 강화했다. 첫째는 취재인력 2명 이상을 취재인력 3명 이상으로, 취재/편집 인력 3명 이상을 취재/편집인력 5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둘째는 기자의 상시 고용을 증명하기 위해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중 1가지 이상의 가입내용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셋째는 청소년 유해정보의 차단 업무를 맡을 책임자를 지정, 공개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존 인터넷 언론도 문을 닫아야 한다.(단, 기존 언론사는 1년간 유예기간을 준다) 더 큰 문제는 김영란법이다. 최근 회사 소식을 알리는 사보가 잇따라 폐간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 달 시행되는 김영란 법의 영향이 크다. 회사 외부로 발송되는 사보도 신문과 같은 정기 간행물로 간주되어 김영란 법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발행인이 회사 대표들이기 때문에 김영란 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삼성, 한화, 삼양 등 열 곳이 넘는 대기업이 사보를 폐간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처한 상황이다. 지역 교계에서는 유독 부기총만 스스로 족쇄를 채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다만, 찌라시나 불정기적인 홍보용 전단지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부기총이라는 단체는 언론의 감시 대상이지 감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8-24
  • 1년 반 만에 교체된 C교회 담임
    A교단 부산 B노회 산하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C교회의 담임목사가 1년 반 만에 사임하고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담임목사는 서울대 출신이며 사모는 명문대를 나와 교단 소속 신학대학의 교수로 근무하는 촉망받던 인물이다. 소속 노회 인사에 의하면 C교회의 담임목사는 서울에서 이름있는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C교회에서 첫 담임목회를 시작했고, 그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으나 당회로부터 사임압박을 느끼고 사임서를 노회에 제출하고 떠났다고 한다. 위임목사가 아닌 3년 후 위임투표 방침에 따라 임시목사로 목회를 하는 가운데 담임목사가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주말부부로 생활하는데 사모가 학교에 사표를 쓰고 내려오든지 아니면 담임에서 사임을 할 것인지 양자 갈림길에서 섰고, 결국 사임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C교회는 1년 반 만에 또 다시 담임을 청빙하게 될 단계에 서 있다. C교회 당회가 신문 공고 등 없이 수소문해서 청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다. 원로목사와 후임 담임목사가 떠나고 세 번째 또 다시 떠나는 교회를 두고 부산교계에 화제거리 교회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C교회 담임목사에게 문자로 해명을 요청했지만 노코멘크로 일관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8-24
  • 한국기독공보 천영호 사장을 보라
    2013년 서울 명성교회당에서 개최된 예장통합 제98회 총회에서 있었던 비화 한 토막. 전국 60개 노회에서 온 1500여명의 총대(목사, 장로)가 명찰을 달고 총회 장소에 들어왔다. 총회 부총회장 선거와 한국기독공보 사장 선출이 가장 이슈였던 총회 분위기였다.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대중 앞에서 떨지 않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후보 연설을 시작했다. 그런데 ‘만장하신 여러분’을 ‘환장하신 여러분’이라고 잘못 말하고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 후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전했다. 군중을 한 번에 사로잡은 그의 유머는 결국 부총회장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두 번째 한국기독공보 사장 선출이 있었다. 총회 안에 한국기독공보 사장직은 억대연봉은 물론, 판공비 월 3백만 원, 총회장과 함께 해외출장 등 선망하는 노란 자리로, 요즘 말하는 금수저에 해당된다. 변변찮은 이력을 소유한 부산에서 올라 온 천영호 장로를 행해 비토하는 온갖 괴문서와 문자메시지로 총회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냉랭한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는 떳떳하게 나와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기독공보가 그동안 누적되어 온 적자 13억 원을 갚아 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그만 두겠습니다. 수년 내 흑자로 돌리는 경영을 해 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투표 후 사장으로 선출됐다. 온갖 험담과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떳떳하게 나선 것이다. △3년만 적자를 흑자로 돌려 역대 기독공보가 누적되어 온 부채 13억원을 3년만에 완전 청산하고 이제는 연간 5억원의 흑자를 내는 전설적인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번 총회 감사의 지적되는 부분이 이색적인 말이 있다. “왜 사장에게 승용차를 사드리지 않느냐?” “월급 1/2을 주던 것을 완전히 지급해야 한다”고 감사보고서에 이와같이 지적을 했다. 전국 노회산하 약 130여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교인들을 울렸다 웃겼다하는 가슴에 와 닿은 자신의 신앙 간증을 전한다. 그리고 나서는 기독공보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호소한 결과 수백, 수천 명이 늘어난 놀라운 일이 생겼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역대 사장이 누적해온 적자를 청산시켰고 흑자로 진입했다. 더구나 노후한 언론사 기자재 등 약 2억 원의 재원까지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백양로교회 시무장로지만 한 달에 한번 부산에 올 정도로 기독공보에 미쳐있는 사람이다. 일개의 지사장이 본사 사장까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CBS부산방송 본부장 차량 기사로 들어가 선교국 차장까지 역임했으며, 부산장신대에서 4년을 수학한 노력형이다.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할 만큼 어려운 여건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역설한 천 장로가 지금에 이르기 까지 그의 인생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다. △이제 65세로 2017년 조기 은퇴한다? 총회 일각에서는 65세까지 기독공보 사장(4년임기)자리를 한 번 더 연장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경영 수완가를 놓치면 안되지 않느냐며 법을 고쳐서라도 연장해야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65세면 교회에서 만든 규칙에 준해 조기은퇴해야 하는데 총회 시무장로는 만 70세까지다. 천영호 장로는 총회 안 기독공보의 새로운 역사의 사도행전을 써내려간 주인공으로 남는다. ‘할 수 있다’의 그의 긍정의 의지가 한국교계 최초의 언론지인 한국기독공보의 사장이라는 영예를 누리고 있는지 모른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8-24
  • 부산 어느 중형교회 고소건에 대한 반론
    본지 2016년 7월 21일자 ‘광야의 소리’란에 ‘부산 중형교회의 담임목사 자녀 장학금 1억원 부당지출을 고발한 재정국장 해임’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앞서 관계자에게 2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명자료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고발한 내용에 대해 보도가 나가자 지난 7월 22일 본지 메일로 기사에 대한 반박하는 내용의 반론을 요구했다. 담임목사 측은 재정국장은 2016년 예산 편성시 참석 올해 1800만원의 학자금을 편성할 당시 분명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임을 예결산 위원회에서 토론이 있었고 그동안 지출하지 못해 손해가 난 부분이 있어서 보존차원으로 올해는 군복무 중인 자녀에게도 계속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예결산위에서 결의하고 이 안을 다시 제직회와 공동의회에 양해를 구하고 결의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담임목사의 이동을 안착시키기 위해 최신형 고급세단을 구입한 것에 대해 담임목사의 승용차는 그랜저로 10년을 탄 노후 차량이어서 제직회 결의 후 동종의 그랜저로 새차 구입을 하였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셋째, 보직 해임된 장로는 제직회에서 확인되지 않는 유언비어를 제조해 모 권사를 실족게 했으며, 담임목사의 판공비 기타 지출내역을 수시로 물고 늘어진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메일을 보내 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8-04
  • 부기총에 의혹 제기한 교계인사들
    트리축제 및 부활절 재정에 이의를 제기한 교계인사에 대해 부기총 법인 이사회가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한 뒤 ‘무흠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이를 실무임원회에 일임했는데, 실무임원회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무흠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니 여기서 끝내자는 의견과 명예를 훼손 당했으니 문제제기한 사람들의 주장한 근거를 들어보자는 주장이 대립됐다. 결국 문제제기한 교계인사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부기총 자체 징계위원회와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부기총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이 근거(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들이 부기총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은 지난번 법인 이사회 조사위원회에서 말한 내용들이 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당사자들에게 그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인이사회 조사한 것이)공정한 조사라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부기총을 더 믿을 수 없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있는 실무임원회가 얼마나 객관적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계내부에서도 “저 분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근거가 있다면 부기총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기총의 대표적인 사업인 트리축제와 부활절연합예배가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사실일지 여부가 벌써부터 교계 이슈가 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8-04
  •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설교 분석과 이해
    최근 김삼환 목사는 주일예배 설교시간에 “신학대학에서 저에 대한 김삼환목사학과를 개설 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하는데 다 쓸데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왜 신대원에서 김 목사의 목회와 설교에 대해 주목하고 연구대상으로 삼는가? 우연한 일이나 장난삼아 하는 실없는 일은 아닐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뚝 선 목회 성공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연구할만한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근10년 이상을 영상 설교를 눈여겨 관찰 한 것을 여기에 다 기록한다면 마치 대학 논문과 같을 것이다. 경북 영양군의 시골 출신으로, 특별하지 않는 촌부에 가까운 그에게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질문이다. 지금의 김삼환 목사는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탄 것이 아니다. 36년이란 긴 시간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믿음과 복음에 매달리고 전념했던 그의 불굴의 목회는 그야말로 눈물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압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했던 야곱처럼 목회기도실이나 기도원에서 눈물과 땀으로 흠뻑 젖어가며 했던 절박한 기도에 응답하신 것은 아니었을까? 포항중앙교회 원로인 서임중 목사의 아들이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본 것을 집회에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 김삼환 목사가 기도실에서 기도할 때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하는 지 모든 사무가 올스톱이 될 정도였으며, 기도실 근처에 가면 비통하리만치 눈물의 기도가 계속됐다면서 존경심이 우러나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의 바라보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들고 내려오던 모세의 얼굴처럼 빛나더라는 표현에 왠지 수긍이 간다. ▲목회의 기본은 기도의 열정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데 전념한 것은 부인 못 할 사실이다. 그의 목회의 기본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만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주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는다. 두 번째 그의 목회의 기본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일 것이다. 김 목사는 어느 곳이든지 설교하는 곳에서 꼭 찬양을 한다. 설교 중간이나 끝자락에는 찬양 한 두곡이 부른다. 설교시간에 찬양은 교인들을 더 집중하게 한다. 교인들과 함께 부름으로 집중력을 모으고 보다 경건하게 설교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세 번째, 김 목사는 설교 중에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유명한 명언을 인용하거나 뛰어난 학자들의 책 내용 요약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시골에 흐르는 시냇물처럼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평범하고 쉬운 용어를 구사하거나 일상생활이 묻어 있는 삶의 현장을 소개하면서 살아있는 실체를 담은 설교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설교 중 절정에 이르면 오른손을 가슴에 댄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 손을 얹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과 같아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 같다 가난한 목회자로 교회에서 쫓겨나고 8번 넘게 이사를 해야 했던 김 목사는 늘 “나는 수도권 안에서 목회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이사하고 넓은 평수의 아파트보다 가난하게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것이 몸에 묻어나 설교와 일치되는 점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목회환경과 생활을 경험 한 김 목사이기에 주변의 선후배 목회자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느 후배 목회자가 개척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은행에서 긴급 자금으로 대출받아 3천만 원을 빌려줬다. 수년 내에 꼭 갚겠다고 했던 후배 목사는 시간이 지나도 갚지 않았다. 계속 이자를 무는 상황에서 후배목사에게 갚아줄 것을 요청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내며 하나님 돈 아니냐, 좀 거저 주면 안 되냐는 식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2015년 12월 27일 공동의회가 열리는 오후시간, 4천3백여 명의 교인들 앞에서 수석장로인 김성태 장로가 35년간의 퇴직금 3억6천만 원과 공로위로금 29억6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까지 온 것도 다 하나님의 갚을 길 없는 은혜”라면서 부목사와 어려운 교인 그리고 선교기금으로 써달라며 전액을 교회에 도로 내어놓았다. 빈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교인들은 존경을 표했다. 후임자 없이 은퇴한 후 노회가 정한 임시당회장과 해외일정을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두 명의 장신대 교수가 설교자로 나서기도 했지만, 교인들이 지금도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듣기 원하는 것은 그가 보인 언행일치의 모습 때문이지 않을까. 필자는 김삼환 목사와 두 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 2014년 9월 통합교단 총회에서 였다. 그때 총회 장소가 명성교회였는데, 총회 둘째 날 새벽기도 후 아침식사 시간에 교회 옆에 있는 식당에 초대받았다. 자그마한 시락국집이었다. 식당 안 부엌에서 김 목사가 직접 국을 뜨고 있었다. 시골 고향집에서의 소박한 모습으로 손님에게 직접 대접하는 광경에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으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했다. 그 후 2015년 3월 명성교회 당회장실에서 김 목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서로 주고받은 말들과 그의 표정이 퍽 인상적이었다. 교회비자금 논란과 관련한 인터뷰였다. 그때 김 목사는 교회를 어렵게 하기 위한 사탄의 속임수라고 일축했다. 서울 명성교회의 교인들은 여전히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이고 있다. 은퇴한 김 목사를 향해 이제 그만 하라는 사람이 없다. 설교의 감동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바래지 않는다. 필자도 주일이면 방송을 통해 하루 두 차례 그의 설교를 듣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지 않고 그저 감동만 받는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8-04
  • 리베이트 대학병원 의사 줄소환에 긴장하는 대학병원들
    지역신문인 국제신문 7월 20일자 사회면에 보도된 ‘리베이트 대학병원 의사 줄소환···도매상 처방내역 유출 본격 수사’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특정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자사가 공급하는 의약품 처방의 대가로 거액을 건넨 혐의(배임중재) 등으로 부산 유명 의약품 도매상 Y사 대표 A씨(61세)를 19일 구속하고 A씨가 환자 개인 처방 내역 등 신상정보를 병원으로부터 받은 경위를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H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리베이트 장부에 등장하는 대학 병원 의사 10여 명을 이르면 금주 내 소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21
  • 이제는 병원장 차례인가?
    복음병원장이 직원 인사도 소신껏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장은 최근 과장급 인사를 올렸지만 거부당했다. 지난 5월 이사회 때 과장급 인사를 거론했고, 이때 이사장이 “먼저 제목만이라도 올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총장 결재가 있는 당일 이사장은 “부장급부터 (인사를)먼저 하자”며 총장에게 결재를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원장의 고유권한을 침해 한 것이다. 전광식 총장도 “이사장님의 직접적 지시를 저와 병원장이 정면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며 사실상 이사장의 지시로 인해 결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노동조합과 승진, 승급 배점 등을 합의한 인사과장을 병원장이 결재금지를 지시했다. 윗선 허락없이 인사과장이 일방적으로 노동조합과 합의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과장은 결재과정에서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병원장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사장이 병원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구두로 보고할 수 있는 내용을 굳이 경위서를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 병원 집행부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병원 간부들의 인사기록카드를 이사장에게 가져오라는 지시를 했다. 병원 입장에서는 이번 직원 인사를 이사장이 직접하겠다는 오해를 하기 충분하다. 과거 강영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사회는 각 기관장들이 책임 있게 기관을 운영하고 개선하고 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간을 허용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책임 경영을 하게 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일을 이사회가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병원 교수협의회도 현 상황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이사장이 노동조합과 행보를 같이하고, 기관장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만연하다. 한편, 재단사무국장은 “(이사장이)부장급 인사를 먼저하는게 맞다고 판단하신것 같다. 그리고 병원장의 과장급 결재 중지는 월권행위다. 과장급 이상 인사권자는 이사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가 인사카드를 요구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이사장의 입장을 밝혀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