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침례병원 구조조정과 자구회생을 위해 진행 중
    60년 역사를 가진 왈레스기념침례병원이 동구 초량동에서 지금의 금정구 남산동으로 병원을 옮기고 난 후부터 병원 부채와 경영악화로 고전해왔다. 최근 새 이사장 홍석훈 목사가 취임한 후 자체에서 직원 200여 명을 구조조정하면서 자생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교단 총회와 미국 선교부로부터 자구노력을 하는 가운데, 서울에 있는 선교부 땅(약 200억 원 추산) 매각으로 긴급수혈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부산교계가 병원이 회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06
  • 나라사랑기독연합 창립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이 애국운동에 나서는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 지난 7월 1일(금)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출범했다. 나사연 창립 멤버로는 고문에 심영식 장로, 공동상임의장에 권영해 장로(전 국방부장관), 류광수 목사(다락방 창설) 등이 참여하는데 공동의장에는 정은주 목사,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으로 최근 이단사이비로 시시비비를 받던 인사들과 합류했다. 정파를 초월하여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수호하며 동성애와 이슬람 정책 반대운동에 앞장서는 범교단적인 기구가 탄샘됨으로 기존 기독교 세력과 견인차 역할로 교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히 이 기구에는 이단 시비에 말려있는 다락방 류광수 목사가 전면에 나섰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상임고문으로 이상훈(전 국방장관), 정원식(전 국무총리),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로 한기총, 한교연, 나기연으로 연합체들이 제각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띄운다. 왜 이럴까. 말세에는 이런 현상이 도처에서 일어난다고 성경은 기록하지 아니했는가.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06
  • 부기총 이단사이비 행사에 성명서 내기로
    지난 6월 29일(수) 호산나교회 소예배실에서 부기총 전체 임원회를 소집했다. 박성호 대표회장 공식 첫 번째 회의로 이날 39회 전체 임원 조직 추인을 결정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승인했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16년 월드캠프(박옥수)를 국제청소년연합과 국제신문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대학생 상대로 한 행사에 대해 부기총이 여기에 참가히지 않도록 적절한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06
  • 한국교회는 명성교회를 왜 주목하는가?
    ▲ 김삼환 원로목사 필자는 늘 주일이면 오전 6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CTS에서 방영하는 명성교회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시청한다. 계속 들어도 지루하지도 않고 구수한 고향 냄새가 풍기는 설교. 어려울 때 고생하면서도 참고 견디어 낸 김삼환 목사의 뚝배기 같은 구수한 설교는 바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에서 비롯되어 그 영적인 말씀에 매혹되고 거기에 빠져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김삼환 목사는 늘 그렇듯이 “나는 학벌도 좋지 않고, 배우지도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열정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불굴의 신앙으로 인해 자신을 핍박했던 부친도 예수를 믿어 집사가 되고, 제사에 몰두했던 온 일가친척들이 예수를 영접하게 됐다. 권력의 줄에 섰던 신학 동기들은 세상에서 헤매고 명예와 부를 누렸으나 끝내는 무너지게 되었다. 결국은 사람 편에 서게 되면 안개와 같이 아무것도 잡히지 않고 무(無)로 돌아오고 말지만 주 예수 그 분 편에 서기만 하면 영화롭고 온유하며 땅의 기업을 받는다는 진리의 말씀에 섰던 김삼환 목사는 36년 전인 1980년 7월 6일 상가 건물에서 20여명의 성도가 함께 기도드리며 첫 개척교회를 세웠다. 오로지 주님만 붙든 채 달려왔다는 일념의 신앙은 자타가 인정하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존경받고 있다. 교회에서 좋은 아파트 사택을 권유했지만 10여 차례나 전셋집으로 전전긍긍했던 가난의 삶의 표본으로 삼아왔던 그는 외지에서 강사료 등이며 감사의 표시로 받은 예물은 모두 교회에 내놓았던 실천적인 삶이 착하고 성령이 충만했던 바나바와 흡사 닮았다는 것이 교계인사들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그는 2015년 작년 말 정년 70세로 은퇴를 했지만 “은퇴했으니 나가주시오”라고 말하는 교인이 한명도 없었다. 또 매주 설교의 은혜는 시간이 갈수록 진액이 우러나와 10만여 교우 가슴에 녹아내리고 있었다. 교회는 성곽만 쌓아두는 것도 아니다. 의료선교를 위해 세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등에서 의과대학과 명성기독병원을 세워 물질과 봉사로 헌신하는 글로벌 교회가 됐다. 또 형편이 어려운 부부와 외국인 근로자 부부 9쌍의 합동결혼식 올리며, 명성교회는 말씀과 사랑이 함께 실천되는 한국교회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 11:21)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렀던 초대교회 사도행전의 역사가 바로 서울 명성교회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김삼환 목사가 있었다. 설교에 고급 언어도 쓰지 않고 된장찌개 냄새가 풍기는 듯 한 수수하고 꾸밈이 없는, 순수하고 착한 사람 바나바처럼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답게 큰 무리가 날마다 수가 더하여지더라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요, 성령이 충만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손에 전적으로 위탁하고 은총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교훈을 한국교회에 던져준다. 그는 쇠하지도 않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더욱 청청한 기백이 넘쳐나는 설교를 들을 때 독수리 날개처럼 온기가 생기는 것을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아마 이대로라면 은퇴라는 말은 명성교회 사전에서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7-04
  • 부산장신대 개방이사 선출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는 6월 14일 학교 5층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총회파송이사 및 개방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파송이사 김근호 이사 후임으로 귄위영 이사가 임기 4년 이사로 선임됐다. 6월 26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개방이사 황용인 이사와 허원구 이사를 대신 복수추천된 후보에 대해 투표했다. 먼저 황용인 이사 후임으로는 박한규 장로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허원구 이사 후임으로 복수 추천된 김운성 목사(부산노회 땅끝교회)와 이정희 목사(경남노회 영광교회)가 3차 투표까지 갔으나 불발되고 말았다. 1차에서는 6:4, 2차에서 7:3, 3차에서 7:3으로 10명 이사 중 8표를 얻어야 함으로 부결되고 차기 이사회(6월 23일) 때 투표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장신대의 모 교수에 대한 논문 조작 및 이중게재, 그리고 공문서 위조 건에 대해 조사위원회가 유인물로 보고했으며, 추가 2차 조사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에서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6-15
  • 통합 총회장의 용기있는 고백
    제10회 영호남한마음대회가 지난 6월2일 창신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설교자로 나선 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의 탄압에 견디지 못하고 신사참배를 결의해 조선장로교를 일본 천황에게 바치고 말았던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경남노회는 신사참배반대운동을 통해 한국 교회의 본분을 지켜준 자랑스러운 노회인데, 오히려 잘못한 사람들이 옳은 길을 가는 이들을 탄압하고 불명예를 안기는 일들이 일어났던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고신총회에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예장 고신 경남노회장 이인덕 목사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오열했으며, 증경총회장 윤희구 목사도 “우리가 다른 교단을 비판하고 정죄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채 목사는 예장통합 100회 총회의 주제인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를 상징하는 스톨을 이인덕, 윤희구 목사 목에 걸어주었다. 이날 채 목사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참석한 이들은 뜨거운 눈물과 화해의 기쁨을 누렸다. 비록 교단간의 정식 절차를 거친 사과는 아니었지만, 최고 지도자의 용기있는 고백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6-15
  • 화해하지 못하고 하늘나라 소풍 간 故 오병세 박사
    고(故) 오병세 박사가 6월 8일 자택에서 하늘나라로 이사를 갔다. 고신 교단 안에서는 너무 유명하고 잘 알려진 고명하신 어른이라 일일이 학력 및 약력까지 열거하지 아니해도 알만한 교단 인사들은 알고 있는 분이다. 90세까지 이 땅에서 살면서 좋은 일, 굳은 일 다 겪고 사신 교단 내의 큰 어른이라 아쉬움은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행여나 마음한 구석에 아쉬운 점이 있으면 이런 것이 아니겠나 하는 노파심에 한 글자 적어두고 싶은 것임을 친지, 가족 분들에게 이해를 먼저 구하고 싶다. △하늘나라로 소풍가기 전 꼭 화해하고 싶은 분들과 ‘미안하다’는 말 남겼으면... 오 박사는 고신 교단 초창기부터 고려신학교 설립 이후 고신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장, 학장, 총장, 총회장 등을 거친 유일한 인물이다. 그들이 말하는 동방박사 세 사람(홍반식, 이근삼, 오병세), 1951년 고려신학교 제5회 졸업동기생들이 이제 하늘나라에서 조우하시겠지요. 고신 교단이 인재를 배출하고 끝까지 배려해준 이 세 박사들은 고신 교단의 초창기부터 후진을 육성한 신학계의 거목이자, 훌륭한 영적 스승이었다. 故 홍반식 박사는 교단 정치는 모르고 오로지 후학들을 위해 몸으로 헌신한 한국교회 신학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노회장, 총대, 총회장 한번 못해보고 오직 믿음으로 경주한 영적 스승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인물이다. 아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았고, 교단이 다른 재건파 교회에 다녀도 신앙의 자유 범주에 속한다고 하여 부부싸움이 없었던 인자한 어른으로 후배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故 이근삼 박사는 학장, 총회장, 총장까지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고신대학이 고신대학교로 종합대학이 되기까지, 의과대학 의예과 신설로 인해 교명이 바꾸기까지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견디어 낸 큰 어른이었다. 고려신학교가 고신대학으로 총회의 사전허락 없이 교명이 바뀐 채 문교부로부터 의예과 허락 발표가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 날, 서울중앙교회당에서 총회 가 진행되던 기간이었다. 총대 중 특히 경북노회 소속 오병세 목사로부터 총회 허락없이 교명을 바꾼 사실로 인해 비판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을 때 “모든 책임은 오로지 나 이근삼한테 있습니다. 용서해 달라”고 호소할 때의 광경이 생각난다. 그때 구원 투수로 나선 사람이 김경래 장로였다. 그가 일어나 하는 말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군사들이 추격해 오는데 언제 홍해바다를 건널 때 의논하고 숙의하였겠습니까? 다 교단을 위해 하신 것으로 하고 용서해 주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였다. 천금을 주고도 못 사는 귀중한 적시타 홈런을 친 것이다. 이후 학장직을 사임하고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故 오병세 박사는 교단 내 역사를 행정과 법리적으로 체계화시켜 전통을 유지해 오는 동안 경남노회 법통노회라 하는 故 송상석 목사와 자주 충돌하는 광경을 보았다. 고신 교단 내의 두 종류의 역사관이 있다고 할 정도로 경남노회 송상석 목사가 말하는 교단 역사의 줄기와 경북노회 주류를 이루는 오병세 목사의 역사의 흐름이 다소 다르다는 평가를 후세인들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오병세 목사는 학자이기 이전에 행정가이고 교단 정치가로 두루 겸비한 인물로 남고 있다. △말년에 충돌된 사건은? 박영훈 고신의료원장이 재직 당시 서구 송도 암남동 34번지 고려신학대학원의 자리를 복음병원이 사용함으로 인한 몫을 나눠갈 때 격렬히 반대에 나선 인사가 오 박사였다. 당시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으로서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절충과 타협으로 천안으로 갈 때의 조건 사항이 너무 인간적인 냄새가 풍긴다고 서로 충돌한 사소한 일이 있었다. 타협 후 자녀를 수련의와 의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부탁한 사실은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일이나 공적인 사건과 연계될 때 이미지가 상실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송도제일교회에 두 사람의 가족들이 출석했는데, 사모끼리 충돌하다가 오병세 목사 가족은 부평교회로 따로 갈라져 출석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박영훈 장로와 오병세 박사가 이 땅에서 지내면서 서로 화해하지 않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오병세 박사의 아쉬운 여운이 남는다는 것이 인간사에 있는 화해 자리가 없었다는 점은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지금 박영훈 장로도 87세로, 살아생전에 서로 만나 화해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고령으로 언제 하늘나라로 따라 갈 소풍날이 올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주 안에서 서로 용서로 사랑의 화해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먼저 하늘나라로 소풍 떠난 오병세 박사와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서로 화해하며 포옹했으며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6-15
  •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분을 주목하라
    5월 25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무성 전 대표와 최계환 국회의원 계파 3자가 모여 새누리당 비대혁신위원장 후보로 박상증 목사(아름다운재단 이사장)와 김형오 장로(전 국회의원)를 거론했다고 보도되었지만, 다른 분으로 낙점되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두 분 모두가 기독교인이고 한 분은 성결교 목사이며, 다른 한 분은 통합교단 교회 시무장로로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비하인드 히스토리를 써내려 보고 싶은 것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박상증 목사는 어떤 인물인가? 1930년에 태어났으니 우리 나이로 86세 고령이지만 그의 정신적인 나이는 아직 60대 초반의 활발한 성격을 소지한 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다. 그야말로 한국교회 안에 두 번째라면 서러워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에큐메니칼(교회일치)운동가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해방 직후 서울대 예과를 거쳐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좌우대립으로 194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에즈베리대와 에즈베리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이승만 박사가 나온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에큐메니칼운동 연구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입북된 초대 성결교 총회장 박현명 목사다. 그는 1958년 귀국한 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사(1961~1967)를 거쳐 1967년부터 한국인 최초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실무자로 활동했다. 1980년 민주동지회 사무국장, 1981~1990년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부총무, 총무로 맡아 활동하였고 국내 민주화 운동을 해외에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남북교회 교류에 물꼬를 튼 1984년 일본 도산소회의, 86, 88년 스위스 글리온회의 등의 실질적인 산파역을 맡았던 분이다. 육순을 맞아 1990년 재차 귀국하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에 취임, 연구와 에큐메니칼 강의를 하고 다녔고, 1991년 여성신학자인 부인 이선애 목사와 갈현교회를 개척하여 공동목회(팀목회)를 했다. 그의 부인을 병중에서 간호하면서 뜨거운 순애보 같은 깊은 사랑의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그의 품에서 결국 하늘나라로 보낸 후 지금까지 홀로 그 옛날 주택의 서울 녹번동에서 살고 있다. 그의 집 대문에는 아직도 한자로 쓴 박상증-이선애 공동문패가 나란히 걸려있을 정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스며져 있다. 그는 한 때 1996년 한국기독교학생총연맹(KCF) 이사장과 1997~2007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그리고 1999~2012년까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통령 총선 때 “내가 왜 유신 두목 딸 박근혜를 지지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부정도 않고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을까?”라는 긍정을 준 것이 결국 중도 좌파 인사들이 대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데 큰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형오 장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경남 고성읍 출생으로 부산고등학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정치인이다. 그 집안은 독실한 불교 집안인데 기독교인 사모가 시집 와서 부산 영도교회에 출석, 안수집사를 거쳐 서울 신일교회(통합)에 시무장로가 되었다. 그의 부친은 고성읍에서 행정사법법무사로 행정면이 밝아 늘 지역 유지로 활동했다. 바로 위에 있는 형 김형래는 마산고등학교 21기로 부산대 법대를 거쳐 부산지방법원 행정계통 공무원으로 있다가 현재 부산 서구 부민동에서 사법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978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 강영훈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에게 발탁 돼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가면서 청와대 비서관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2006년에는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2008년 7월~2010년 6월까지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재직했다. 김 의장은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감을 갖고 탈당한 상태다. 한때 영도에서 국회의원으로 첫 출마할 때 필자와 같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형님, 좀 도와주십시오” 할 정도로 같은 기독교인으로 신앙적 교감이 있었던 사이다. 매우 온화한 성격이나 불의와는 타협을 좀처럼 안하여 포용적이면서 한가지 일을 선택하면 추진력있게,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 불교 집안에 기독교 장로가 나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로 부산 영도에 영도교회 안수집사로 있다가 교회가 분리하는 바람에 새생명교회로 옮겨 다니다가 서울 신일교회로 옮겨 신앙생활 하다가 장로가 되었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6-06-02
  • 6월, 교수문제 거론될 부산장신대 이사회
    부산장신대학교(이사장 민영란 목사, 김용관 총장) 이사회가 6월 중순경 정기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6월이면 개방이사 황용림 장로(진주노회)와 허원구 목사(부산노회)의 이사 임기가 끝나면서 두 자리가 공석이 된다. 개방이사 추천위(총회에서 3명, 교수평의회에서 4명)에서 복수로 나오는 인사에 대해 이사 15명이 참석해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사회 관계자가 밝혔다. 오는 11월, 개방이사 이윤수 목사(평양노회)와 이종삼 목사(경남)의 임기가 끝난 다음 12월이면 현 민영란 이사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이사장에 있는 민영란 목사는 겨우 1년 9개월 이사장 임기밖에 채우지 못함으로, 유지이사는 재임할 수 있는 현 정관 시행세칙에 의해 재선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민 목사가 재임할 수 있을지 아니면 11월 중순 개방이사가 끝나는 이종삼 목사가 다시 재임명 이사로 개방 추천위에서 추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면서 민영란 목사와 이종삼 목사가 이사장을 놓고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벌써부터 학교 주변에서 일고 있다. 한편, 이번 6월 정기이사회에서는 결산심의와 개방이사 선출을 한다. 최대 관심사인 모 교수의 논문조작과 더불어 공문서 위조 및 직인도용건에 대해 심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사장 민영란 목사는 “학교 안의 교수 논문에 따른 공문서 위조 등 형사사건이 벌어질 경우 가장 민감한 사건이라 중대한 사안으로 다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6-02
  • 요즘 이단도 ‘여성시대’
    최근 이단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여성 신격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통일교는 한학자, 하나님의교회는 ‘어머니 하나님’으로 불리는 장길자, JMS(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조은, 신천지도 김남희로 권력이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이단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도 양상빈이라는 여자 교주가 이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스게소리로 “여자 대통령시대라서 이단들도 여성 교주들이 대세인것 같다”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 이단전문가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실제 여성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사회 핵심지도력으로 여성들이 부상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이단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생존전략상 시대 트렌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이들 여성 후계자들의 배후에는 일반적으로 전권을 가진 실세 남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단 후계자들의 여성시대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단 조직 내 남성중심의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6-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