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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기총, 40년을 회고하고 새 시대를 여는 미래를 전망한다
    정치학자이자 경제학자, 사회학자인 마르크스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반드시 두 번 찾아온다. 처음에는 비극적으로, 두 번째는 희극적”라고 말했다. 문재인은 5년 전 박근혜에게 대선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반면 박근혜는 희열에 넘친 개선장군처럼 군림했다. 3년 후 2017년 지금의 상황은 180도로 바뀌었다. 문재인은 만면의 웃음을 띤 채 새롭게 정치적 부활을 하고 있지 아니한가. 역사는 수레바퀴 같이 돌고 도는 것이다. 1978년 6월 당시 수정동성결교회(담임 박춘섭 목사)에서 부산기독교연합회로 오다가 이때부터 협의회로 고쳐 발족예배를 드렸다. 당시 부산지역의 교회 수는 300개가 안 됐고, 거의 고신이나 합동 측 교회가 주류를 이뤄 보수 교회의 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고신의 영적 리더로 중추적 역할을 했던 고 한명동 목사(부산남교회)가 첫 대표회장을 맡았다. 그의 뒤를 이어 김두봉 목사(통합 소정교회)가 2대 회장으로 활동했고 초량교회(합동) 최동진 목사로 이어 받으며 부산 교계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연합사업으로는 부활절 연합예배 이외는 일절 허용되지 않았다. 초대 총무로 박선제 목사(침례교), 서기에 조병대 목사(감리교)를 세우며 교단 안배로 연합의 구심점을 잘 이끌었다. 단군상 건립 반대 기도회 등 시국과 관련한 대정부적인 행동을 하며 신앙적 진리 앞에서는 양보 없이 교회들이 하나로 단합했다. 이단사이비 대책도 그 당시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부산이 여러 이단들의 발생지이자 아지트였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더 활발히 대처하고 기도회를 통해 교인들의 경계를 당부했다. 초창기 부산 교계는 연합사업으로는 부활절 행사 하나를 진행했다. 지금처럼 각 구군 연합회 행사 없이 교회 연합으로 하나의 부활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합동 측 최동진 목사가 3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시국대책위원장으로 좌천동교회의 박광성 목사를 세우게 됐다. 그 계기가 충무교회 담임이었던 김장원 목사가 대통령 후보자 선거 벽보를 훼손했다고 해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아 기도가 되자 교회들이 들고 일어났고, 교회연합적인 탄원서를 법원에 내고 약식 기소를 받았다가 다시 재판을 청구해 무죄로 풀려나게 된 일이 있었다. 그때 김광일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하며 교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군소교단들의 수장들이 각각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부기총의 연합 행사가 빈번해졌다. 연합부흥회, 일선 시찰, 땅굴 견학, 청와대 방문 등을 하고 산업 시찰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8년 전부터 광복동 트리 축제를 개최하면서 부산시로부터 문화비 행사 지원비를 받아냈다. 지원비은 부기총 사단 법인이 발족하는 계기가 됐다. 2010년 첫 법인 이사장으로 조영호 목사, 2대 정양희 목사, 3대 윤종남 목사, 4대 김태영 목사, 5대 이인건 목사, 6대 이성구 목사, 7대 박성호 그리고 오는 6월 22일 제40회기 새 대표회장에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가 취임할 차례이다. 역대 대표회장들이 활동한 흔적들을 회상하면 부기총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기독기관장회, 부산홀리클럽 등 독립적인 단체들을 태동시킨 산파역할을 했다. 이제 중년이 된 부기총이 부산 1800여개 교회의 대표적인 연합체다. 적어도 자체 회관이나 독립된 사무실 하나쯤은 있어야 위상을 높일 수가 있는데도 지금까지 트리축제 등 상업주의의 이벤트성 행사에 너무 힘을 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제 새 시대에 맟게 잘못된 적폐들이 있으면 거두어 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할 것이다. 새 대표회장과 새 집행부는 정치성을 배제하고 독단적이지 않고 월권하지 않는 정직하고 순수한 복음적인 인사를 선임해 부기총 이미지 쇄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년간 교계언론과 담을 쌓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여 부기총 관련 기사는 일체 보이콧하는 등 임원진 가운데 일반 정치적 목적으로 부기총에 들어와 정치적 도구내지 정치적 운동 발판을 삼아 사당화할 경우 마치 최순길과 박근혜 같은 농간 사태가 안 일어날 것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장미 대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 결의문을 부기총 실무인사가 낭독하는 것도 일종의 적폐이고 고쳐야 할 대목이다. 부기총 법인 정관에는 기독교계의 공동 관심을 협의하고 부산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 사업으로 기독교 회관 건립 사업 등 본회 목적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너무 정치적으로 흐를 경우 부기총의 순수성이 의심 받을 수 있다. 이제 새로운 정의롭고 공정하게 살아가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어렵고 아픈 작은 교회들의 동역자로, 친구로 부산 복음화의 전진 기지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어른스런 부기총이 되길 기대한다. 수 년째 기독교회관 건립 기금 수천만을 신협에 예탁해 놓은 채 사업은 잠자고 있는 것에 대해 교계 안에서도 안타까운 목소리들이 많다. 이제 힘 있고 유능한 새 집행부가 들어서 교계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켜 복음적인 교계연합운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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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5-29
  • 자연주의자 인간 문재인을 재조명한다
    ▲ 문재인 대통령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은 과거 민주화 시절 정신적 대부였던 남천성당의 주임신부로 있었던 송기인 신부에 의해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장남 준용 군의 장인이자 사돈은 예장통합 측 장재도 목사(서울합정교회)로, 2014년 2월에 결혼식을 기독교 예식으로 치러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문제인은 늘 자신의 신앙관은 “신 ,구교 일치를 넘나드는 순수 에큐메니칼 운동의 신봉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가톨릭교회에서 영세를 받은 가톨릭 신자다. 그런데 그가 젊은 변호사 시절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부산YMCA 정식 이사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권철현 주일 전 대사, 김광일 YS대통령비서실장, 최찬기 전 동래구청장, 이성만 전 부산장신대이사장 등과 함께 활동했다. 시민중계실을 운영하면서 1981년도부터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 피해, 권익침해 등에 대한 중재 및 상담을 목적으로 개설된 시민중계실에서 무료상담을 했던 변호사로 김광일, 노무현, 문재인, 김영수, 김상영, 배종근, 박윤성 변호사 등이 있다. 이들은 법률문제를 연평균 약 2500건을 소화했으며, 그 당시 전담 간사였던 전점석 간사가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그때의 인연으로 윤경태 간사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문재인 비서실장이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젊은 문재인 변호사는 주 1회에 4시간을 자원봉사하면서 이 땅의 불의에 맞서 싸워 약자 편에서 친구가 되어 주는 인정 많은 시골집 동네 아저씨같은 친근감을 주게 했다. △재미있는 일화 한 토막 1980년대 첫 변호사 개업에 앞서 먼저 김광일 변호사 사무실에서 문재인과 노무현 두 분이 사사(일종의 인턴)로 일하면서 변호사 일을 넓혀 나갔다. 그런데 문재인 변호사는 김광일 변호사와는 경남 중·고교 선후배이라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데 노무현 변호사는 아니었다. 김광일 변호사가 “노변, 이달까지 일하고 독립해서 나가지”라고 말하자 노무현은 “여기 아니면 사람 없나?”라며 기분이 상해서 나갔고 그의 친구 문재인도 따라 나가 독립된 사무실을 차렸다. 김광일 변호사가 YS에게 문재인을 먼저 추천했을 때 문재인 변호사는 “나는 아직 돈을 좀 더 벌고 갈 터이니 노변이 먼저 정치에 입문하라”고 양보했다. 김광일 변호사는 늘 노무현 변호사는 위험한 인물로 별로 탐탐치 않게 생각해서 훗날 대통령에 출마할 때 ‘노 변이 대통령에 안 될 이유 9가지’를 언론에 열거하여 둘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 필자는 김광일 변호사 옆에서 일을 도와주곤 했었다. 김광일 변호사가 가롯유다 예찬론을 국제신문 문예칼럼에 게재하자 부산중앙교회 당시 노진현 목사가 당회 차원에서 징계하려 했다. “사실은 비유적인 역설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자각하도록 경종을 울리기 위한 의도였다”는 사과문을 교계신문에 게재하면서 했고, 그때 김광일 변호사가 교회연합신문 부산지사장으로 활동하던 때 필자가 기자로 김광일 변호사 사무실에 자주 출입하면서 노무현 변호사와 문재인 변호사를 알게 되었다. 문재인은 순수한 시골사람처럼 순진한 청년이었다. 그에 반해 노무현은 시장 장사꾼처럼 겁 없이 달려드는 무식이 용감 그 자체였다고 할까?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노무현은 문재인을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전사로 돌변하게 했다. 한 사람은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또 한사람은 이번 제19대 대통령이 될 줄은 그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국의 대통령에 둘이 나올 줄은 정말 모르는, 하늘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희대 법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사법연수 차석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막노동에 뛰어들었다가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개천에서 용이 난 셈이었다. 자수성가한 인물로 100년에 한 번 날까 말까한 입지적 인물인 것은 틀림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해서 자신은 돈을 많이 벌어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동생들을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절간에 들어가 고시 공부를 했다고 어느 청년들이 모인 자리에서 애기한 적이 있다. 결국 친구 노무현을 따라 정치에 입문한 것이 오늘의 대통령으로 이르게 됐다. 그의 서민적인 행보는 본래 그의 본성이 묻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광화문 청사로 출퇴근하겠다는 그의 발언에는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세상의 권력 때가 묻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일관한다면 누구보다 통합과 소통의 달인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서민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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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5-15
  • 부기총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억
    2014년 7월8일 주례교회에서 당시 부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합동증경총회장 최병남 목사와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서병수 부산시장, 권철현 전 주일대사 그리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문재인 국회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사상구)이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다. 그런데 이날 문 의원 차례에 앞서 부기총 모 임원이 문 의원을 소개를 하면서 “일부에서 이 분을 왜 불렀느냐는 말이 있었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당시 문 의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참석한 이들은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었으냐?”, “손님을 초대해 놓고 무슨 예의냐?”는 등 이날 사회를 맡은 임원을 성토했다. 현재 이 임원은 부기총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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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5-15
  • 부기총 관계자, 특정 대선 후보 지지 결의문 낭독 이래도 좋은가?
    부기총 일부 인사들의 특정 후보 지지 행보에 교계 내 여론이 썩 좋지 못하다. 비록 개인 차원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해도, 부기총 타이틀을 내세운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 지난 5월 초 부산시 의회 회의장에서 부기총 실무 관계자들과 일부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특정 보수 후보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부기총 장로 상임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부기총 대표회장의 공식 초청은 아니었지만, 부기총 관계자들이 소집 및 자리를 만들어 마치 부기총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느냥 오해를 받게 만들었다고 한다. 모 증경회장은 “부기총 관계자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 마치 부산교계 전체 뜻(특정 후보지지)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며 오해를 야기 시킨 점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되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서울의 경우 한기총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한기총이 서둘러 “한기총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표할 정도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발을 뺄 정도. 이런 분위기에 유독 부기총만 오해를 받는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 우려와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부기총은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으로써 교계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부산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목적을 정관에 담고 있다. 부산지역 교회의 소리를 대변하고, 이단으로부터 교회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할 연합기관이다. “해야 할 일은 안하고, 자꾸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는 교계 내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귀를 막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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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5-15
  • 부산장신대학에 바람 잘 날이 없어
    이번 부산남노회 봄노회에서 부산장신대 이사장 민영란 목사를 총회 총대에 여지없이 낙선 시킨 점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부산장신대 이사회가 학교 교수 논문 조작 건으로 조사를 하자 동문 몇 사람이 이에 대한 불만으로 의도적으로 총대 선출에 본보기로 보였다는 말들이 돌고 있다. 동문 가운데 양심선언으로 과거 2014년도 당시 학교 총장이 학생들에게 보낸 문건(13P으로 된 내용) “이사회를 무산 해산시켜야 한다. 학교를 새로 정화해야 살 수 있다”는 소위 학교 정화 대책으로 교내 학생들을 선동한 내용의 문건을 입수한 이사장에 대한 공격을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말들이 학교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 그래서 오는 30일 정식 이사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조사가 착수될 것이라는 여론이 돌고 있다. 학생모집에도 미달이 된 상황에서 이사장을 상대로 총회에 고발하고 총대까지 낙선시키는 조용하지 않는 학내 분위기는 총회감사가 감사하는 사태까지 도달하고 말았다. 이사장 민영란 목사는 “그냥 넘기고 지나가야할 문제가 아니라 낱낱이 밝혀 선지동산에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는 학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당시 총장이었던 C교수는 일절 노코멘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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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5-15
  • 침례병원 결국 회생기각 결정
    법원이 침례병원에 대한 회생기각 결정을 내렸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8일 침례병원 한국노총이 신청한 회생신청에 대해 결국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조사한 계속 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130억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제 파산과 경매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한국노총 김봉조 지부장은 “남아 있는 직원들이 대출을 받아 병원 회생을 위해 회생신청까지 했는데, (기각 결정이 내려져)너무 안타깝다. 지금은 병원을 인수할 기독교 재단과 법인을 찾고 있다.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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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4-27
  • “이사 전체 소환할 수 있다”
    지난 24일(월) 고신 총회임원회가 열렸다. 이날 임원회는 학교법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2가지 사안에 대해 조속히 이사회가 결정해 달라는 공문을 재단 측에 발송했다. 총회임원회가 법인 이사회에 보낸 공문에는 첫째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하라는 것과 둘째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곽 전 처장을 조속히 인사 복귀 시키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과연 강 이사장이 총회 지시를 따르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 임원은 “이번에는 좀 다를 것이다. (총회가)이사회 전체를 소환할 수도 있고, 목사 장로에 대해 치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문내용은 강 이사장에게만 독촉하는 것이 아니다. 이사들이 나서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조속한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총회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총회의 인내심도 한계에 왔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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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7
  • 수술 잘하는 병원 복음병원, 세계로병원
    전국 2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위암 적정성 평가(2017년 3월23일 발표)에서 부산지역 기독 병원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상급기관 4개 병원(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고신대)은 모두 1등급을 기록했고, 종합병원중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의료원, 해운대백병원 등이 1등급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병원급(상급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순)인 세계로 병원이 1등급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반면 종합병원급인 침례병원(휴원중)과 온종합병원의 경우 평가점수에서 등급제외를 받았다. 등급제외란 평가대상 건수가 10건 미만이거나, 위절제술 또는 내시경 절제술만 시행한 기관, 보조항암화학요법 6개 지표 중 3개 미만 발생기관은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복음병원의 경우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2016 폐암 수술 부분에서도 1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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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7
  • 신학대학 안에 ‘정유라 사건’ 같은 일이 있다니
    1990년도 동구 좌천동 신학교 시절 때의 비화 한 토막이다. 교단 지방 신학교 시절 김운성 목사가 강의를 했던 당시, 신학교 총학 간부가 학교 행사 일로 인해 김 교수가 강의한 역사 신학 강의 중간시험을 놓쳐 학점을 못 받게 되자 당시 교장으로 있던 K목사는 “김 목사, 그 학생 이런 사정으로 시험을 못 봐 학점을 놓쳤으니 그 학생에게 학점을 주게”라고 압력이 들어왔고, 김 목사는 “저는 학교 강의 그만 두었으면 두었지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라면서 학교 강의를 접었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교단 산하 7개 신학대 중 가장 모범적인 학교라고 하는 부산장신대학교에 소위 ‘정유라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제보가 들어왔다. 걱정하는 일이 사실로 판도라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에 본보는 이사장 민영란 목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가운데 조용히 자체 감사로 하여금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 일로 하여금 김용관 총장에게 문자로 사실 여부를 물어봤으나 노 코멘트로 대답을 회피했다. 동문 가운데서 사실을 폭로한 것인데 어느 교수가 관련 된 것으로 들어날 경우는 후폭풍이 예사롭지가 않을 전망이다. 정유라 사건으로 특혜를 준 총장과 교수가 구속된 이화여대 사건의 축소판이 될 지 조사가 불가피하다. 이 사건은 불과 3~4년 전의 일로 최근 동문 입에서 양심고백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되면서 이사장이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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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7
  • 누명을 쓴 장현운 목사가 7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다
    ▲ 장현운 목사 △장현운 목사는 누구인가? 부산장신대학교 제3대 총장을 역임한 장현운 목사(62세)는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에 남다른 선교 마인드를 가진 목회자였다. 일찍이 러시아에 신학교를 세워 세계선교에 일조했고, 산하 200개 교회를 개척하는 등 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인물이다, 보기엔 촌사람같이 순수하고 수더분하게 생겼어도 강당에서 마이크를 쥐었다 하면 일류 부흥사 뺨치게 열변을 토하는 명설교가였고, 그런 그의 모습에 때로는 동료들로부터 오해나 질투와 시기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예장통합 측 만나교회(구 충은교회) 담임으로 있을 때 H장로와 후임 Y목사로부터 업무상 횡령협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때마다 무혐의를 받았으나 마침내 공범으로까지 엮어져 다시 고소를 당했다. 1심에서 17억 횡령,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항고했다. 지난 2016년 6월24일 형사소송 제2심고등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받았다. 이어 2017년 4월13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7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법원은 후임목사와 특정 장로와의 계속된 법정 공방에서 장 목사의 결백함의 손을 들어 주었다. 서울북노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만나교회 목사와 장로 간의 물고 늘어진 해교회 분쟁사로 7년만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장 목사가 목회 재임시절 해외 선교를 구실로 막대한 교회 헌금을 횡령했다고 청와대까지 탄원서를 내고 검찰은 다시 재조사에 들어갔고, 선교비 17억을 횡령했다며 서울북부지검에 고발당해 기소가 시작됐다. 이후 서울북부지법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여 목회에 치명타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장 목사는 이에 불복하여 즉각 항소하여 끈질긴 법정 싸움이 이때부터 시작됐던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장 목사가 횡령했다는 검사 측의 공소와 1심 재판부의 유죄 판결이 법리적으로 잘못됐으며 모든 정황 등을 따져 볼 때 횡령 등의 위법성은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그 후 2년 10개월 만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이 확정짓게 되어 지루한 법정 공방이 끝났고, 그 순간 장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고소한 저들을 용서해주시고, 미워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는 장 목사는 손해배상 등 무고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일절하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되길 바랐다. 장 목사는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됨은 물론 개인 명예회복으로 새 목회의 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한국교회 수많은 목회자들이 개교회 안의 크고 작은 갈등으로 목회에 치명상을 입고 물려 나고 있다.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던 목회자들에게 조그만 위로를 던져 줄 수 있다는 선례일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는 툭하면 세상법정으로 가는 고소, 고발의 사태가 관례처럼 일삼아 지면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의의 뜻을 배웠다고 하는 장 목사는 후회 없는 새 출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명예회복을 위해 수도권의 많은 교계언론들에게 호소하고 해명할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에 있는 본보의 필자에게 호소했을까? 생각해볼 때 장 목사의 모교, 부산 장신대학교 동문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고, 부산장신대 제3대 총장을 역임하며 지냈던 곳이 부산이라는 뜻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풀이가 된다. 서울북노회 소속으로 충은교회를 개척해 중형교회로 부흥시켜 소위 목회에 성공을 거둔 입지적인 목회자로 알려졌었다. 한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설수에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오로지 하나님만 알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오랜 목회가 쌓여진 틀에서 헤어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장 목사와 필자와의 관계는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부산장신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필자는 그 어떤 언론보다 장 총장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많이 썼다. 그래서 가깝다기보다는 서운한 관계였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정의와 공의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관계를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는 본보의 뜻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간주한다. 필자는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장현운 목사의 억울한 누명과 맺힌 한을 풀어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더 나은 미래 목회와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위해 힘쓰시라고 격려차원에서 이 글을 남기기로 했다. 장 목사가 부활 신앙으로 새 목회의 출발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 간절하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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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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