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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침례병원 직원들의 안타까운 사연
    휴원 중인 침례병원이 재개원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침례병원 측은 이달 23일 재개원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21일 침례병원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있고, 일부에서는 재개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통은 쌓여만 가고 있고, 안타까운 소식들만 들리고 있다. 현재 체불임금만 220억 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근무중인 직원들은 작년 8월부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퇴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2억 원이라는 돈을 모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A 의사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돈(임금)을 받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병원에 남고 싶다. 아픈 병원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말했고, B 직원은 “침례병원에서 30년 정도 근무하면서 임종을 앞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너무 행복했다.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남아 있는 직원들은 작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체불임금 3개월을 반납하고, 이후 임금도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병원이 어려워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는 것이다. 침례교단과 지역교계의 무관심속에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만약 ‘무관심’ 때문에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교단과 지역교계는 ‘역사의 죄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 금성, 건국 같은 기독교 사학들을 떠나보낸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교계가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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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23
  •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의 꿈 실현되나?
    △총회장에 비전 교계에서 대개 한 개인이 어떤 비전과 꿈을 가지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면, 자신의 글이나 연설문, 설교문, 기고문 등을 모아 한권의 책을 만들어 소위 ‘출판 기념회’를 연다. 정치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후원금을 모으는 일환이지만, 교계는 마치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PR장인 것이다. 지난 3월 5일 오후 7시 부산진구 동평로에 있는 백양로교회에서 종교개혁500주년기념특강을 개최했다. 강사로는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강사로 나서 ‘종교개혁의 의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의 신간 <교회되게 교회답게>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김태영 목사가 34년간 목회생활을 거치며 경험했던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교회되게 교회답게>의 출판기념회지만, 내년 통합 총회 부총회장 출마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날 범양선교회 멤버와 전국 각지에서 축하하기 위해 많은 교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예 부총회장 출마를 위한 발대식이라 해도 될 만큼 교단의 핵심이라 할 만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물론 백양로교회 시무장로인 한국기독공보 사장 천영호 장로라는 큰 버팀돌이 있는 것도 한 몫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날 박위근 증경총회장은 권면하면서 “오늘 이 자리가 마치 총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의미 있는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부총회장 선거에서 한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는 것을 말하며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고 돈이나 조직에 집중하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반드시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는데 마치 선거운동 예행연습 지도 같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가진 1부 예배는 부산동노회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최성광 목사(주님의교회, 부산동노회 전노회장)가 기도하고 공두관 목사(양산소망교회, 부산남노회장)의 성경봉독 후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출판기념회는 부산노회 김운성 목사(땅끝교회)가 서평 첫 순서를 맡았다. 김운성 목사는 부총회장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 총회기구개혁위 전문위원)와 김재영 목사(광주성안교회, 광주동노회 전노회장), 박희종 목사(대구대봉교회, 대구동남노회 전노회장)이 서평했다. 그리고 박한규 장로(부산동노회장), 전국남선교회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총무 이재수 장로, 박인자 장로(전국여전도회 회장), 안옥섭 장로(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가 각각 축사하고, 오규훈 총장(영남신대)과 김용관 총장(부산장신대)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김태영 목사의 사돈인 고시영 목사(서울 부활교회 은퇴)를 비롯해 평북노회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등 안동사단, 한영득 원로장로(서울 명성교회), 김철모 장로(총회선거관리위원장) 등 총회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철모 장로는 총회 출마가 내년이기에 선거법에는 저촉이 안 되는 특별한 행사라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의 예장통합 목사부총회장 출마는 과거 故 김두봉 목사와 故 고현봉 목사가 총회장 역임 이후로 전무 한 상태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무려 5~6명을 총회장으로 배출한 상태지만 이후 부산권에서의 당선은 전무하다. 그만큼 부산과 경남, 울산은 정치력에서 약세로, 내년 목사부총회장 출마에 부울경 목장의 결투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상책이라는 지적이다. △김태영 목사는 어떤 인물인가? 김태영 목사의 신간 <교회되게 교회답게>는 교회가 본질로 회복하려는 운동, 장로교회의 참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그것을 되찾는 것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과제다. 이에 그의 저서는 의미를 되새기고 적용하기 위한 시도요, 큰 울림이 될 것으로 시기를 맞춘 것이다. 김태영 목사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 목회 시작은 영남신대원, 그리고 장로회신학대학원 73기로 졸업했다. 이후 진주영락교회에서 18년간 사역했으며, 부산 백양로교회에 부임한 후 총회 회록서기, 총회세계선교부장,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 총회기구개혁위원장을 맡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태영 목사는 또 지난 2014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이때 필자가 부기총 초대 장로상임회장으로 함께 섬기면서 그의 인품을 눈여겨봤다. 김 목사는 온화하며 포용적이고 약자를 배려하는 성품,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포근한 느낌을 주는 목회자로 손꼽힌다. 그것은 아마도 복스럽고 포근하고 온화한 사모의 영향 때문이라는 주변 여론도 높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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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3-23
  • 탄핵정국, 극복할 대안은 없는가?
    98주년 3·1절을 맞이했던 지난 수요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 시청 앞 일대에서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등 도시 중심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촛불은 18번째, 태극기는 15번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헌재 심판일이 3월 초로 가시화하면서 집회를 주도한 양측 단체에서는 촛불 100만명, 태극기 300만명 총 동원령을 내리고 극심한 대결로 마치 두 기관차가 정면충돌 직전까지 치닫는 지경이다. 촛불측은 ‘기각되면 혁명’, 태극기측은 ‘탄핵되면 내전으로 도로가 피 바닥으로 물 들 것이다’라는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어차피 정면충돌을 예상되는 판국에 그 어느 단체에도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 없이 “될 대로 돼라, 모르겠다”고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이게 정당한 법치 민주주의 국가인가? 무슨 어린아이들 전쟁놀이 같다. 이런 판국에 대선 주자들은 국가위기를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불을 붙이며 한술 더 뜨고 있다. 이런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정말 한심하고 불안하다. 그들은 돈 않드는 대선 유세를 즐기고 있다. 이대로 간다고 해도 끝내 헌재 결정에 승복할까 의심스럽다. 과거 건국초기에 ‘신탁과 반탁’으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남북이 갈라서는 형국과 닮아 있다.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나라꼴이 이 모양인데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에 한기총과 한교연은 이미 ‘한총연’으로 합치는 것도 물 건너가는 현상이다. 한국교회가 한번 분열된 이후로 합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어느 선진의 말을 새삼 피부에 와 닿는다. 지금 북한은 어떤가?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독살에 생화학 신경 작용제인 VX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독가스는 1995년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사이비 신흥 종교 단체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옴진리교 테러 때 13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대낮에 공항에서 독성이 강한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지목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은 깡패 국가’라고 맹비난했다. 남한은 거리에서 촛불과 태극기로 정면충돌하고, 북한은 화학무기로 자기 배다른 형을 독살하는 모습이 조선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그야말로 한반도 전체가 붉은 불가마 솥이 활활 타고 있거나 창세기에 나오는 의인 10명이 없어 유황불에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재판이 될까 심히 두렵고 염려스럽다. △작은 교회, 큰 교회 할 것 없이 온 통 싸움판 부산에 있는 어느 작은 교회 권사 몇 명이 필자를 찾아 왔다. 자신들의 교회의 젊은 담임목사에 대한 온갖 불의한 내용을 털어놨다. 담임목사를 불려 “제발 목사, 장로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고, 마음을 비워 교회를 떠나든지 아니면 불평하는 그들에게 설득과 잘못을 빌고 함께 새로 나아가라”고 기도까지 해주면서 인생 선배로서 간절히 부탁을 하고 헤어졌던 것이 2월 하순경의 일이다. 교인이 불과 10여명 정도의 교회가 전세로 있으면서 교회 이전이냐, 그대로 고수하느냐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 양상을 벌리는 작은 교회 내분이 있는가 하면, 1000여명이 모였던 부산의 어느 중형교회에서 장로와 담임목사 간의 갈등으로 노회와 총회에 고소, 고발하고 끝내 교회는 반 토막 나고 권사와 장로들이 집단으로 교회를 떠났지만 담임목사는 건재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를 보며 마음 한구석 허전함을 채울 수 없다. 사도바울은 골치 아픈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사랑’을 가르쳤다. 성령의 은사들을 소유하는 것보다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더 훌륭하다며 교회를 향하여 바울파니, 아굴라파니 계파끼리 서로 싸우지 말 것을 간절히 소망했다. 서로 싸우는 것은 결국 폐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 앞에 우리 모두는 멈춰야 할 시점에 왔다. 조국 대한민국에 처해 있는 오늘의 형국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이 한 말을 떠올리게 한다. “사는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나라꼴이나 한국교회도 모두가 닮은 꼴이다. 장로교단이 분열한 1950년 대의 모습을 회상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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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3-03
  • 신천지 노동력 착취 심각
    최근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옥 목사가 밝힌 ‘사이비 종교 집단 신천지 최근 동향분석보고서(2016년도 신천지 12지파 현황 보고)’를 살펴보면 신천지 내 노동력 착취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12지파 산하에 수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전대원과 전도사 및 강사들에 대한 대우는 일반 사회의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는)수천 억 원의 현금을 쌓아두고도 센터 전도사들 월 30만원, 보조 전도사들 5~10만원, 특전대원들 일당 8~9천원, 강사 월 5~60만원을 주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종교 사기꾼들이다”면서 “그들의 거짓교리에 중독되어 앵벌이 같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안타깝고 불쌍한 신도들이며, 작금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사교집단의 교주들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의 끝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처절히 경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최태민이 죽고, 박태선이 죽고, 문선명이 죽고, 유병언이 죽고(?), 조희성이 죽었어도 사취한 재산은 자식들과 동업자들에게 대물림되어 자자손손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는 동안 피해자들은 영·육간에 피폐해져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것이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는 종교사기극의 참상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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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03
  • 대학가 신입생 이단주의보
    3월 신입생들의 입학시즌이 되면서 이단들도 덩달아 활개치고 있다. 실제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이단에 의한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단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학복협은 가장 주의해야 할 이단들에 대해 “여전히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JMS, 통일교”라며 7가지 예방 및 대처 방안을 고지했다. 학복협은 밝힌 7가지 예방 및 대처 방안은 △이단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알린다(사용하는 이름, 주요주장, 관련기관, 활동방법 등) △성경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고 교리, 신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교회 밖 성경공부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하게 된다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단체 혹은 교회의 사역자에게 검증받도록 한다 △캠퍼스 내에서 대처할 경우 전문기관(학원복음화협의회, 현대종교, 각 교단 이단분과 등)에 문의해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한다 △교회의 회복과 더불어 캠퍼스 및 지역사회의 통전적 복음화를 위해 지혜로운 노력을 한다 △지역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이단정보 및 대처방법을 공유한다 △이단상담소를 활용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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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03
  • 목사님, 제발 이렇지 마십시오
    ‘권사님들의 절규를 들어 주십시오’ 부산 남구에 있는 D교회에서 일어난 교회 내분이다. 2년 전에 서울 대형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부산 D교회 담임으로 부임해 온 A목사 부부로 인해 교인 대다수가 떠나가고, 권사들이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본보에 호소 해 왔다. “목사 사모의 이상한 방언의 은사에 따라 행동하는 담임목사의 목회와 저주하는 설교, 교회 재정의 변칙 사용으로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어 지방감리사와 연회에도 호소를 하였으나 오히려 40년이 넘는 교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 계획을 세워 옮겨 가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고 호소했다. 한편 A목사를 지난 2월 말경 모 처에서 만나 이런 권사들의 호소에 “차라리 다른 목회지로 임지를 옮기는 것이 어떠냐”고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A목사는 “교인 한명만이라도 남아 있으면 떠날 생각은 없다”며 “권사님들을 한 번 더 설득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수 십년 간 향수에 젖어있는 권사들의 애달픈 호소도 마다하고 밀어붙인다면 감리교 헌법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목회자는 언제나 설교준비, 떠날 준비, 심방준비 3법칙을 신학교에서 배운 공부는 벌써 잊지는 않았을 것인데, 아직 젊은 목회자의 진로가 걱정된다는 한 선배 원로 목사의 고언도 뿌리쳤다. “권사님들의 호소는 들은 체 만 체한 A목사의 행동은 사모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라고 교회의 한 권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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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03
  •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조심해야 할 두 가지 ‘성’과 ‘돈’
    지난해 말 CBS보도로 통합 경남노회 노회장을 지낸 김 모 목사가 여성도를 수년간 성추행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모목사는 교회간사이던 여성도를 2013년 자택으로, 2014년 겨울에는 부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때 별실로 불러 성추행을 가했다고 한다. 결국 현직 노회장에서 사임했으나, 해당 노회는 아직까지 징계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간 큰 김 목사와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단절 상태로 연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회원 목사는 “아직까지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같은 목회자 동료들끼리 비호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창피하고 부끄러워 목회하기 너무 어렵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K교단도 선교단체 A목사와 경남 거제 B목사, 경남 김해 C목사 등 성문제들이 연이어 터져 소속교단 목사들이 “부끄러워 목회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왜 이토록 목회자의 성 도덕성이 타락의 유혹으로 나락에 떨어질까. 목회자들은 교회가 잘 나갈 때 무풍지대로 들어가는 경우 꼭 이런 사탄의 꾐에 빠진다는 어느 윤리 교수의 지적을 교훈으로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목회의 성공 여부는 ‘여자’와 ‘금전’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여! 방심했다가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이 있으니, 부디 귀있는 자들은 들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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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2-16
  • “재단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복음병원 행정처장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신청 심판 과정에서 병원 A 실장이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A 실장은 심판과정에서 곽 전 처장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당사자인 재단관계자도 아니고,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노동조합 관계자도 아닌 병원 직원이 참석한데 대해 병원 안팎에서는 말들이 무성. 중앙노동위 심판과 관계자는 “이해당사자가 아니면 출입을 못한다. 사전 등록되어야 참관이 가능하다. (참관여부)판단은 (심판)위원들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A 실장은 “재단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A 실장에 대한 논란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재심위원으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다. 정관 57조(징계의결) 5항에는 ‘교원징계위원회 회의는 공개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이 있다. 둘째 재단 대리인으로 참석할 정도면, 과연 재심위원회가 공정하게 열렸겠느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때 자신의 상급자라고 할 수 있는 처장에 대한 진술을 하러 중앙노동위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기관장(병원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고 참석한 여부 등이다. A 실장은 “재심이 열리고 있는 상태에서 참석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재심이 끝난 상태에서 참석했다. 또 중앙노동위 안에서 심판하는 과정에서 진술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관장보고건에 대해서도 “개인 휴가를 써서 참석했다. 개인휴가인데 기관장에게 보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왜 A 실장을 대리인으로 세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재심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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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2-16
  • 부산장신대 총회감사가 무엇 감사했나?
    지난 9일 통합교단 총회 감사 팀들은 부산장신대에 전격 감사를 실시하고 돌아갔다. 경남노회 소속 전 부산장신대 익명의 인사는 학교 땅을 이사장 직권으로 매도한 일과 정관에 따라 이사장 선출은 2달 전에 소집해 선출해야 하는데 불과 15일 미만에 전격 이사장 선출을 한 점 그리고 학교도서관 건축위원회 구성도 안 된 상태에서 도서관 짓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한 후 기본설계비 500만원을 지급한 일 등으로 총회 감사 요청을 하고 감사를 실시했다. 한편 경남노회 소속 이정희 목사 외 3명이 총회 기소위에 고발도 동시에 올렸다. 총회감사들은 다른 것은 두더라도 어찌 학교도서관 짓겠다고 하는데 고발 하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고 의아해하며 감사의견서를 통해 총회에 발표할 것이라며 상경했다. 감사위원들은 내려온 김에 일반적인 감사를 검토하면서 최 전 총장이 학교에 헌납한 아파트가 7년이 경과했는데도 아직까지 은행 대출금이 남아있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번 감사에서도 1년 안에 갚기로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감사의견에 포함시킬 의사를 피력했다고 복수관계자가 전했다. 하지만 최 전 총장이 형편이 어려워 감면조치청원이 받아드리지 못한 점도 고려할 대목이라는 여론도 있다. 한 익명의 감사는 왜 법인사무국장으로 한직에 이동하도록 감사지적한 권 처장의 인사문제를 또다시 제기한 점은 법인이 연봉 8,9천만 원 인건비를 낼 수 있는 형편이 못 되는 점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든 학교의 문제가 마치 권 처장에서 출발되는 점으로 부각시켰으나 조사한 결과 이상 없었다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 더 이상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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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7-02-16
  • 봄은 왔으나 아직은 봄 같지 않다
    주말마다 서울도심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앞 광장은 마치 남과 북이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시위로 파워대결을 하는 광경을 볼 수가 있다. 경찰 버스를 연결한 두 줄의 기다란 차벽이 태평로에 100m 간격으로 설치된 것을 보면 남과 북, 적군과 아군, 진보와 보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와 북쪽 광화문광장의 탄핵촉구 ‘촛불 집회’ 참가들간의 충돌 할 수 있는 대치 국면을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의 정치축소판이요, 자아상으로 비쳐진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봄은 정작 왔는데 아직은 봄이 아닌 것이다. 2월 정월 대보름을 맞아 12가지나물과 호두며 땅콩 등을 먹으며 부스럼을 방지하는 옛 풍습을 쫓아간들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성급히 다가왔다. 부산 을숙도 낙동강변에는 벌써부터 노란 산수유가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 슬며시 강물 속에 잠겨있는 강고동도 바위틈으로 서서히 기어 올라와 기지개를 켠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도 봄꽃을 보기위해 두 다리를 편다. 강가에서 조깅하는 길목 주변에는 화사하게 핀 노란 개나리는 예쁜 강아지를 따라가는 한 소녀에게 봄이 왔노라고 방끗 웃는다. 여인의 치맛자락처럼 붉게 물든 매화꽃은 봄을 알리는 나팔수다. “매화꽃 피면 그대 오신다고 하기에 / 매화더러 피지 말라고 했지요 / 그냥, 지금처럼 피우려만 하라구요.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의 한 구절이다. 봄이 오면 사랑하는 내 님이 오셨다가 쉬이 가버리니, 기다리는 마음으로 봄을 보내게 해 달라는 어느 여인의 한 폭의 수채화다.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오는 봄은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고 메시아가 언제 이 봄과 같이 오시려나하는 메시아 소망이 한 송이 피는 꽃과 같을 수가 있을까? 왠지 요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정치판이 요동을 치고 민심이 구름처럼 이리저리로 왔다 갔다하는 모양새다. 이때처럼 어수선한 삶이 오늘에 사는 대한민국 백성들이다. 자고나면 대선 잠룡들의 외침이 신문과 방송에 도배질을 한다. 저마다 자기주장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여론의 지표에 따라 떨어졌다가 붙었다 헷갈리는 정국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이 있기 전에는 무력으로 지배하던 지도자가 없는 사사시대였다. 힘이 지배하던 시대에 나라는 혼란했고, 그때에 백성들은 왕을 원했다. 그래서 세운 임금이 사울이다. 그런데 왕이 된 사울은 교만했다. 제사장만이 집전하는 제사를 왕이 드리고 질투와 교만으로 자신의 사위였던 다윗을 죽이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리다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희망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사울왕은 절망으로 폐망하고 말았다. 최태민의 거짓영으로 시작된 연결고리는 최순실로 이어지면서 국정을 농간하면서 자기의 부를 채우려다가 그만 덫에 걸렸다. 젊은 고영태와 부적절한 관계에서 들통이 난 이 희대의 드라마는 끝장이 날 때가 되었다. 꽃피는 3월이면 헌법재판에서 결판이 난다. 2월~3월을 보내는 봄의 길목에 “봄은 정작 와있으나 봄이 아니다”라는 어느 시구가 대한민국 가슴속에 파고들어 아프게 하고 있다. 이제 촛불이나 태극기나, 국민의 아픈 응어리를 풀어주고 눈물을 닦아줄 이 땅의 참다운 지도자로 인해 정치적 봄은 언제 오려나. 오늘의 정치판을 보면 봄이 왔으나 아직은 봄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두 동강이 난 민심의 분단을 상징하는 도로위의 저 외침이 선한 메아리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본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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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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