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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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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단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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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총회가 즉시항고장을 접수한 가운데 과연 침례병원이 교단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과거 고신 복음병원도 어려운 과정에서 교단이 힘을 모아 병원을 정상화 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고신교단이 1,800여 교회였는데, 현재 우리 침례교단 교회숫자는 3,500여 교회다. 교회가 힘을 모으면 충분히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침례교단 모 목회자는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고신같은 장로교의 경우 총회가 구심점이 될 수 있지만, 침례교단은 개교회주의라서 총회가 구심점이 되기 쉽지 않다. 모금이 잘 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단 내에서는 총회가 파송한 이사들을 이번 기회에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총회 파송 후 의료법인에 등기만 하면 총회 말을 듣지 않는 이사들을 이번 기회에 큰 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총회 안에서는 현 이사 뿐만아니라 과거 이사장과 이사들까지 (벌을 주는데)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결과적으로 금번 107차 총회는 침례병원 문제로 시끄러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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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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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빔 관련 경찰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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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의료기계 트루빔과 관련하여 납품회사 HDX를 경찰에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현재 관련자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고려학원 이사회도 트루빔 관련 조사위원회(위원장 옥수석 목사)를 구성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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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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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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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작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이기도 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 기록물이다.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한 사관들은 왕의 모든 것을 철저히 감시, 기록하는 사명을 가지고, 때로는 목숨을 걸고 역사를 기록해왔다. 그리고 국정을 위해 왕이 살아있기까지는 일체 열람할 수 없도록 감추었다. 유일하게 연산군만이 사초를 열람했고 그 바람에 피비린내 나는 사화가 일어났다. 오늘날의 사관의 역할은 언론이다. 바른 소리, 쓴 소리를 해야 하는 비판의 기능을 우리는 언론기능이라고 한다.
필자는 부산 교계 언론인으로서 직업의 정체성을 가지고 45년을 살아왔다. 교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봐왔다. 때론 루터가 살아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면 95개가 아니라 100개 아니 200개도 넘는 개혁조항을 걸고 종교개혁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잘 차려진 밥상이라도 현미경을 대보면 박테리아와 세균들이 있는 것을 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부기총의 책임회피
지난 7월23일(주일) 동래중앙교회에서 개최된 부기총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정영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경주제일교회 담임)가 ‘선한 목자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지도자란 어떤 일에든지 책임을 질 줄 알아야 선한 목자의 범주에 든다”며 지도자론을 강조했는데 이날 모든 예식을 마친 후 가진 부기총 전체임원회의 모습은 지도자의 형태와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이날 발언권을 얻은 한 회원은 “몇 해 전 윤종남 목사가 대표회장이던 시절 회의 공금에 구멍이 났다. 그때 두말도 않고 상당한 금액을 물어 책임을 다했는데 왜 지난 회기의 집행부는 회관 건립 특별기금 1500만원과 역사관 짓기 위한 가설계비에서 일시 차용한 500만원, 총 2000만원에 대해 상환은커녕 책임을 지지 않느냐”고 질타를 했다. 그러나 전 집행부는 묵묵히 넘어가는 섭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늦은 시간에 가진 법인이사회의 상임이사 인선을 하는 자리에서 정근 장로를 다시 유임시켰다. 물론 지난 1년간 수고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당사자는 백양로교회 시무장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내에 있는 누가교회로 이명했는데, 누가교회는 올해 상반기 국제독립교단연합회에 가입했다. 정 장로는 3년 전부터 병원 내 교회를 나갔다고 말했지만 이명은 교단 노회에 가입이 되어야 이명해주는 행정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누가교회는 교단에 가입돼 있지 않아 금년에야 비로써 이명 서류를 줬다고 백양로교회 측에서 밝혔다.
더구나 어떤 교단 헌법에도 이명한 지 최소 2년이 경과한 후에 공동의회를 통해 3분의 2의 지지가 있어야 장로로 취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누가교회 원목 권용수 목사는 이러한 절차를 거치고 장로취임예배를 드렸다고 말했으나 부기총 규칙과 정관 따른 소속 교단장의 추천장을 받아 총회에서 교단 회원으로 가입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다. 총회는 가입 절차 없이 독립교단이라는 명칭 아래 상임이사 추천을 해준 대표회장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함구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일을 했으니 1년 더 유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으로 이해가 되지만 부기총 교단 가입 절차도 거치지 않고 중요 실무 인사인 상임 이사로 동참시킨다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고, 지난 40년간 지켜온 정관을 무시하는 초 탈법행위라는 것이 일반 회원들의 여론이다.
교단 가입은 이단 여부도 검증하기 때문에 아무 교단에서 그냥 들어오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몇 해 전 복음교단 가입을 총회가 허락한 전례가 있다. 과연 부산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을까? 교계를 대표해 거룩한 종을 울릴 수 있을까? 부기총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돈 많고 잘나가는 특정 인사를 위한 부기총인지 아니면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부기총인지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야 이단성 시비에 말려들지 않고 한기총에서 한교연이 분열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규명되고 지켜져야 할 것이다.
부산교계를 대표하며 종을 울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부기총 이번 회기의 옥의 티가 되지 않을까? 부끄러운 자아상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이 하나님 앞과 부산 교계 앞에서 ‘코람데오’다운 참모습으로 비쳐질 것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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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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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대위, 신천지 포럼 참석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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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서성구)가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초청한 포럼에 참석한 소속 목회자들을 조사한다.
예장통합 이대위는 지난달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1-11차 회의를 열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가 ‘신천지 교수 이만희를 초청해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인사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한교연이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사자 3명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와 ‘비평과 논단’은 지난 6월 29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초청해 제24차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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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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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교회 내분 완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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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교회 사건으로 장장 5년이나 걸린 고신 부산 하단교회 K 집사에 대한 치리 재판이 지난 6월 22일 총회 재판국에서 2심재판국의 노회재판은 무효라고 하고, 당회가 결정한 면직 및 출교정지로 확정되어 지난 7월16일 주일 대 예배시간에 공포했다.
처음 당회가 재판한 결과를 부산노회 재판국(재판국장 이태백목사)과 재판국원들이 ‘재판 무효’라고 판결하자 하단교회는 즉시 총회에 상소하여 2심 노회판결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총회재판국은 처음부터 절차상 받지 말아야 할 재판을 하였다고 최종 확정해 이 건을 부산노회로 다시 돌려 보냈다. 따라서 부산노회재판국은 다시 재판을 진행해 일심인 당회가 결정한 면직 및 출교를 다시 판결 한 것이다. 한 평신도와 관련된 이번 사건은 수년간 교회가 정상화 되지 못하고, 당회가 곤혹을 치룬 사건으로 기록된다. 사회법에 정통한 한 평신도에 의해 당회, 노회, 총회까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사소한 교회내의 분쟁이 오랫동안 교회성장의 발목을 잡은 사건이다. 하단교회가 아픔을 뒤로하고 새롭게 부흥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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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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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40회기에 거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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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의 취임식이 7월23일 동래중앙교회당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제40회기 새 집행부의 공식적인 새 회기가 시작됐다. 이날 취임예배의 설교자는 경주제일교회 담임이자 통합측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초청됐다. 종래의 직전대표회장이 하던 설교의 관례를 깨고 금년 4월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자로 왔던 정영택 목사를 세운 것. 새 대표회장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직전 대표회장 교단인 합신 측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1년간 부기총은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고, 일부 특정 임원들 중심으로 부기총을 이끌어 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소통이 부족했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정성훈 목사는 취임사에서 “사람으로 말하면 불혹의 나이가 된 지금 교단과 교파의 해묵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인한 소모적 정쟁을 과감히 종식하고 대화합의 장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모을 것이며,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부산복음화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몇 몇 교회와 사람만으로 일하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모여 뜻과 힘을 모아서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하고 뜻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의 창구도 열어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목사는 “다양한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고 부기총의 설립목적과 역할에 부합한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연합을 견고히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부산지역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그 위상을 세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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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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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65세 조기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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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A교회 안수집사, 권사들이 당회가 7-8년 전에 결의한 ‘시무장로 65세 은퇴’를 놓고 총회 헌법위에 질의했다. 총회헌법위원회는 ‘총회 헌법에 정한대로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단, ‘개인이 65세 조기은퇴를 원할 경우 할 수도 있다’는 답변도 해 왔다. A 교회는 과거 7-8명의 시무장로가 65세 조기은퇴를 해왔다. 금년 당회가 장로노회장에 출마하는 P장로를 위해 다시 70세로 재론할 움직임을 보이자, 총회 헌법위에 이 같은 내용을 질의했다. 금년 10월 정기노회에 장로노회장 출마가 예상되는 P 장로는 “출마를 포기하고 마음을 접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몇 년 전 고신도 당회가 내규로 정해 65세 조기은퇴를 정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본인 스스로가 은퇴는 할 수 있지만, 당회가 내규로 정해 강제성을 띈 은퇴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신총회 모 관계자는 “65세 조기은퇴는 총회 모법을 침해하는 것이다”며 “스스로 은퇴하는 것은 몰라도 65세 조기 은퇴를 할 경우 이웃교회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마치 강제로 은퇴당하는 기분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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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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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내를 그리워하는 조용호 목사의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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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좌동에는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고신 측 소명교회가 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목회를 하고 2015년 12월 은퇴하며 일선 목회를 접었던 조용호 목사. 필자와 동갑내기인 조 목사는 필자의 동생과 신대원 제38기 동기다.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다가 늦깎이로 신학교에 입학했다. 사모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후 지금은 미혼인 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조 목사와 그의 아내와 결혼한 러브스토리가 감동적이다. 아내는 조 목사보다 14살 연상이다. 조 목사의 사모가 경남 거제도 시골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하며 조 목사와 처음 만났다. 똑똑하고 영리한 제자 조용호를 훌륭한 일꾼으로 키운 스승이었지만 후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처음 조 목사의 사모는 가난한 조용호 학생을 인생 길잡이가 되어 멘토 역할을 했다. 초중고의 학비를 보탰다. 교육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에 같은 학교에 발령받아 교편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히 흠모했던 섬마을 여 선생님과 가까워졌고, 결혼에 골인을 해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생활이 안정되고 조용호 선생은 여생을 복음의 전도사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살고자 늦게서야 신학교에 입학했다. 늦은 나이에 만학도로서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하고 3년 간 신학 정규과정을 밟았다. 전도사 시절에서부터 목사 안수 받기까지 사모가 전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왔다. 사모의 헌신과 사랑으로 한 목회자를 성공적으로 목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회현장에서는 그렇게 흔치를 않은 일이다. 그는 사모와 나이 차이가 있어도 한 번도 불편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도 없으며 재혼을 권유받았을 때면 늘 거절했다.
조 목사는 소명교회를 담임하면서 교인 1000여 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시켰다. 해운대 지역 내 대형교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목회성공은 장담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 목사는 강대상에 엎드려 하나님께 간구하며 ‘이 산지를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목회했다. 다 이루고 나서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부기총 법인 초대이사장을 역임했다.
조 목사에게는 부질없는 일이라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모세는 가나안 평지를 눈앞에 두고는 그의 시신이나 묘지도 흔적을 남기지도 않고 죽음을 상기하면서 나의 흔적은 하나님만 알면 된다”고 일절 사양했다.
은퇴 이후 조 목사는 부산지역의 다문화사역을 하는 고신대 이병수 교수와 함께 다문화선교에 몰두하고 있다. 후원회 이사장으로서 여생을 다문화선교에 바치겠다는 조그마한 소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는 섬겼던 소명교회에 매주 출석하며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맡고 있다. 한국교회는 보통 은퇴를 하고 나면 교인들이 담임목사였던 원로목사를 교회에서 멀리 떠나 줄 것을 원하는 교회들이 많다. 그러나 소명교회 교인들은 오히려 은퇴한 목사에게 담임목사를 자문하고 남아 있기를 원했다. 흔치 않는 모습이지만 소명교회 정서와 교인들의 조 목사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과 배려는 한국교회가 본 받아야 할 모습이다. 수많은 은퇴목사들이 주일이 다가오면 두렵고 가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비애이지만 소명교회의 참 사랑의 모습을 닮아 가기를 바란다.
하늘나라로 먼저 간 사모를 끝까지 그리워하는 조용호 목사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지난 5월 최홍준 목사가 사역하는 목양장로사역원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최홍준 목사, 이병수 교수, 민영란 목사 그리고 필자는 조용호 목사의 러브스토리와 지나 날의 아름다웠던 신앙의 흔적에 대해 경청하면서 경의를 표시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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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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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부 및 기도회, 1000회을 맞은 서부산기독실업인회(C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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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너무나 쏜살같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을 모시자’ 슬로건을 걸고 출발한 사단법인 한국기독실업인회 중앙연합회는 부산을 4개 권역으로 연합회가 조직된 세계적인 기독선교단체다. CBMC가 한국에 처음 소개 된 것은 1951년도 6.25 동란으로 부산 피난 시절로, 故 정태성 장로(초량교회, 성창기업 창업자)를 통해 시작됐다.
24개의 로컬지회가 있는 부산기독실업인회총연합회는 부산기독실업인회가 제일 먼저 출범했고, 그 다음 청년기독실업인회가 생겼는데 뒷날 오륙도기독실업인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세 번째로 중부산기독실업인회 조직됐는데 김상권 장로가 회장일 당시 결의해 독립된 새 기독실업인회를 태동시켰고 그것이 ‘서부산 기독실업인회’였다. 1993년 11월 20일에 부산광장호텔에서 역사적 깃발을 올리고 오는 9월이면 20주년이자 ‘제 1000회 기도모임’을 가지게 된다. 제1회 회장은 김응천 장로(모리아교회 원로)가 되고 실무 총무를 필자가 맡고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장에 김상권 장로(남부산교회 원로)가 맡아 수고했다.
매주 한 번, 눈이오나 비가 오나 어김없이 모여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제5차 정기총회가 열린 1998년 11월 19일부터 김운성 목사(땅끝교회)가 숫자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한 가족처럼 오순도순 모여 성경말씀을 전해주고 있다. 제500회가 되던 2005년 9월 22일 강동 죽전가에서 500회 기념 조찬기도회 마치고 조촐한 저녁시간 겸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회원 면면을 보면 김광겸 장로(대신동교회), 정대성 장로(신광교회), 김시영 장로(부산영락교회), 이웅치 장로(항도교회) 이대길 장로<청십자신협이사장>등20여명의 교계 장장 한 인물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김운성 목사가 변함없이 참석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 아주 오랜 시간 한결같이 모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지탱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998년 6월에는 회원 부부들이 함께 기념비적인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연변, 백두산 천지 에 가서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와 무덤, 연변 한인교회를 방문하며 일일 부흥회를 갖고 믿음의 열기가 가득한 동포들과 믿음의 교제도 나누고 돌아왔다. 북한과 가까운 단둥 신의주 근방 압록강에 배를 띄워 북한 주민들이 빨래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김진경 총장을 만나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설립되는 대지가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한 대동강변 그 자리라고 하는 이야기, 북한 미사일기지가 김정일의 말 한마디에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평양과기대가 들어섰다는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1000번째 모임을 맞아 또 한 번 해외선교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뜻있는 1000회 기념행사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현 회장 한종득 장로의 어깨가 무거워 질 것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사람은 왔다가고 해도‘서부산CBMC’은 계속해서 비즈니스선교를 하며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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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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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옹호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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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논단’ 발행인이며 한기총비상대책위원인 김경직 목사가 신천지 이만희를 불러 강연과 다름 없는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참석한 사람들은 신천지의 창조론과 종말론에 대해 신천지 측과 기독교계의 맞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았는데, 사실상 이만희의 창조론 및 종말론 강의장으로 변질 됐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인기 목사(뉴스타겟 발행인)에 의하면, 당초 토론회는 각 주제당 이만희 모두 발언 30분, 맞장 토론 1시간 도합 3시간의 ‘패널 토론’ 및 1시간의 ‘플로어 토론’으로 진행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맞장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이만희의 강의가 30분 이상 넘었고, 답변 역시 규정된 5분을 넘어 거의 한 질문 당 10여분 씩 답변을 하는데도 사회자가 적극 나서지 않았으며, 질문자들은 추가 질문을 하지 않은 때문이다. 그마저도 1부 창조론 토론 시간에는 시간 관계라는 이유로 3명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자 사회자가 정회를 선언해버렸다.
2부 종말론 토론 시간은 가관도 아니었다. 4번째 패널의 질문에 이어, 사실상 이날 유일하게 질문다운 질문을 한 패널이라 할 수 있는 김인기 목사가 이만희의 답변에 추가 질문을 하자 사회자인 김경직 목사는 그를 퇴장시켜버린 것이다.
김경직 목사는, 그의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한기총비대위가 이미지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비난들이 제기됨에 따라 홍보분과위원장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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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