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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침례병원 파산관제인, 의료장비 771점 매매
    침례병원회생추진위원회(위원장 신성용 목사)가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와 모금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침례병원 파산관제인이 지난 25일 병원 의료장비 771점을 매각했다. 회생추진위원회 입장에서는 향후 병원 정상화를 할 당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문제는 10월말이나 11월초 병원 건물 전기가 단전되고, 11월 초에는 침례병원 매각주관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공매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침례병원 전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총회가 인준한 새로운 이사들을 선정해야 되지만, 임시이사회 자체를 열지 않고 있다. 교단 관계자는 “전 이사회가 (우리가 모르는)무엇인가 말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것 같다. 새 이사진이 들어갔을 때, 어떤 큰 문제가 드러날까 걱정하는 느낌”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전 이사회는 오는 11월7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재판이 속회된다. 교단 내부에서는 전 이사장과 경영원장의 경우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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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10-30
  • [역사현장] 부기총의 실체와 허상(2) - 실속없는 부기총 분과위 조직 23개 유명무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이 가장 활동이 돋보일 때가 1984년도 故 윤삼효 목사(감리교)가 대표회장으로 있을때가 아닌가 싶다. 구세군 경남지방 장관을 지내 손옥헌 목사와 사돈이 된 차종화 목사(순복음) 세 명이 자주 모여, 안되는 것이 없이 원만한 단합을 이뤘다. 장로교 위주의 독주를 견제해 왔던 것이다. 협의회 연합적 성격을 뛴 것이 괄목할 만한 형태였으니 군소 교단의 단합이 이 세 명의 리더로 하다싶이 해왔다. 단군상 건립 반대 기도회가 모였던 1986년 3월 삼일 교회에서 기도회를 하고 부산 역까지 거리 행진을 강행했고, 경찰의 제지를 뚫고 부산 역에서 다시 반대 궐기를 시도했다. 그때, 시국대책위원장과, 대표회장을 역임한 故 박광석 목사는 강력히 부산 전역 초등학교에 세워 진 단군상을 허물고 세워지는 곳으로 가서 반대 유인물 살포하는 등 부기총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故 김장원 목사(합동, 충무교회 담임)가 자기 교회 벽담에 대통령 출마 후보자들의 사진을 뜯어 버려 이것이 소위 대통령 후보 출마자들의 벽보 훼손 사건에 김 목사가 연행되고 경찰에 의해 기소가 되자, 부기총 긴급 임원회가 열려 변호사 선임과 부당한 기소 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부기총이 부산 교계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 교계의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재개발로 인해 어느 교회가 헐려 하소연해도 도움은커녕 임원모임없이 지나가고, 이단의 천국인 부산에 박옥수 이단 집회가 일간지에 도배를 하고 온 시내버스 벽에 광고를 하고 다녀도 이단대책위원회만 분과 위원회로 세워 놓았지 대책모임 한번 모였다는 소식이 없는 허울 좋은 허상에 불과 하다. 이런 분과가 23개 세워 놓아도 총회 때 무슨 사업보고가 없는 것이 다반사다. 소위 머리만 있지 꼬리가 없는 가분수에 지나지 않는 허상에 불가하다는 것이다. 사단 법인이 2010년에 부산시에 등록이 되고 법원에 등기가 된 법인 부기총은 그야말로 부산시로부터 문화행사 기부금 수억을 받기 위한 창구 역할과 도구에 불가 한 것이다. 부신시로부터 기부금 재정 지원을 받고 보니 해마다 부산시에 재정 보고와 재정 감사 등 지시와 간섭을 받아야 했다. 지금에 4억원과 중구청에서 지원하는 1억원, 총 5억원과 기타 교회 등 스폰서로 집행하는 재정이 연간 6억원 상당이 되다 보니 부기총의 설립 목적과 정체성보다 사업에만 끌려다니는 느낌이다. 그런데 순순하게 법인 초대 이사 대부분은 교통비 한 푼 받지 않고 일인당 제 1기 때는 300만원 씩, 2기도 300만원 그리고 3기 7년째는 150만원 씩 이사 회비를 부담했다. 트리축제를 8회 째 거듭하면서, 회관건립비 모금한 기금만 축을 내면서 떳떳한 회관 부지 한 평 구입 못하고 사무실이 떠돌이 신세로 전락하고 만 부기총 실상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회관을 남과 더부살이하고 있으니 창피하고 참담할 뿐이다.지난 2017년 6월22일 동래 중앙교회에 총회 한 후, 법인이사회가 모였을 때 대표이사장 당시 사회는 박성호 목사가 회의 진행을 하고, 차기 이사장 정성훈 목사를 선임한 후 정성훈 목사는 상임이사로 정근 장로를 선임했다. 문제는 회의를 마친 후 2달 후 부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한 통의 공문을 받았다. 내용은 제 3기로 연 달아 이사 연임은 정관 제 23조 <법인 임원및 감사의 임기>에 법인 이사 3년과 일회에 한 해 연임 할 수 있지만 3회 연속은 못한다는 조항 때문에 더 이상 이사를 할 수 없다고 하여, 이사로 선임 된 정영문 목사, 조운옥 장로, 신이건 장로, 정휘식 장로, 정영란 권사 등 다섯명이 중도에 이사 탈락 하게 되었다고 하는 서면 통보가 왔다. 그렇게 되면 이미 다섯 명이 참석하여 회의 하여 세운 대표 이사장과 상임이사는 원천 무효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리고 중도에서 받은 이사 부담금 전액은 상환해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가? 라고 법무 담당하는 진장명 장로는 유건적 해석을 했다. 불법으로 결의 된 새 집행부는 지난 10월 정기이사회에서 이 다섯 명에 대해 공로패를 증정하고, 새 이사 세 명을 선임했다고 한다. 만일 원천 무효 된 이사회가 그대로 존립하며 진행해 나갈 경우 또 다른 부산시로부터 두 번째 시정 및 경고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정관 개정하기로 하는 등 결의도 무효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독립교단 가입도 결의 하지 않고 집행부 임원으로 상임이사로 세워 놓은 것도 바르게 고쳐 나가야 부기총의 위상과 질서가 잡혀 나갈 수가 있지 않을까? 종교개혁 500주년에 짚고 넘어 갈 부산교계 중요 기관 부기총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바르게 지켜 나갈 때에만 부산 교계 1800여 교회가 인정하고 따라올 것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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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10-30
  • 속도내고 있는 침례병원 비대위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1일에는 부산남지방회 소속 30여 교회 담임목사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초청해 침례병원 회생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비대위는 10월15일 중앙침례교회에서 1차 특별기도회 및 모금운동 예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신성용 위원장은 “설명회를 확대해가면서 기도와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실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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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10-17
  • 고신전국장로회 2파전으로
    고신전국장로회 총회가 11월17일 거제 고현교회당에 예정된 가운데, 수석부회장 선거가 당초 예상된 3파전이 아닌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는 작년에 낙선한 진주 김재현 장로와 대구 김정수 장로가 다시 한번 경합을 벌이게 됐다. 부산 강상균 장로가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전국장로회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더 잘 준비하여 내년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에 반드시 도전하여 승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며 금년 출마를 접은 상태. 강 장로의 경우 금년 12월19일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에 선출된다. 부산지역 초교파 5천여 장로들의 수장으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직책을 동시에 수행하기 보다, 틈을 가지고 일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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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10-17
  • 교단장들 “교회 탄압 아닌가?”
    종교인과세가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기독교계의 ‘종교인과세 대책 특별 회의’가 지난 9월 29일 쉐라톤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각 교단 총회장, 총무(사무총장)등 교단 관계자 70여명이 모였는데, 모두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 성토하고 우려하는 분위기. 정부는 지난 9월9일 종교 주요기관에 ‘세부과세 기준 자료(안)’을 발송했는데, 그 내용에 보면(기독교계) 이는 종교인과세가 아니라, ‘종교과세’ 성격을 띠고 있어 기독교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성직자의 생활비 외에도 34가지에 대하여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항목중에는 생활비, 사례비, 상여금, 격려금, 공과금, 사택공과금, 휴가비, 특별격려금, 이사비, 건강관리비, 의료비, 목회활동비, 선교비, 전도심방비, 사역지원금, 수련회지원비, 접대비, 도서비, 연구비, 수양비, 판공비, 기밀비, 축/조의금, 교육비, 차량유지비, 국민연금보험료, 출산관련비용, 건강보험료, 통신비, 사택지원금, 집회출장비, 여비/교통비, 식사비 등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에는 종교인의 생활비에 대한 과세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는데, 그것이 아닌, 종교 단체(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과세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이렇게 수십 가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타종교에 대해서는 2~3가지만을 지정하고 있어, 심각한 편향성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여, 매우 날선 의견들이 나왔다. 모 교단 총회장은 ‘정부 마음대로 정한 것을 교회가 따를 것이냐, 아니냐를 먼저 결정하자’고 하였고, 다른 총회장은 ‘이는 교회를 탄압하려는 것인가? 그렇다면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자’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 모임에서는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서, 첫째, 현 정부의 세부과세기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둘째, 2년 유예를 하자는 것. 셋째, 교계의 하나 된 성명서를 발표하자는 것. 넷째 교계 TF팀에게 실무 사항을 위임하는 것에 동의하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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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7
  • [역사현장] 부기총의 실체와 허상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부산 1800여 교회의 대표기관으로 40년의 역사를 지나왔다. 1978년 6월 지금의 수정동성결교회당에서 고신교단의 故 한명동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한 숨은 배경이 있었다. 故 한명동 목사는 그 당시 박정희 정권을 그렇게 탐탁지 않게 여기고 독재정권이 신성한 교회, 총회까지 간섭하려는 부분들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설교를 해왔다. 당시 한 목사의 셋째 아들이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서 심한 고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고신대학교 학생이었던 그가 어떤 사건에 연류된 건지는 몰라도 이를 필두로 한 목사는 군사정권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 설교를 해왔다. 필자가 그 당시 부산남교회에 출석하고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성도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와 동시에 “굉장히 은혜 받았다”, “고신 교단이 어떤 교단인데, 순교정신이 묻어있는 교단 아닌가?”라며 한 목사 설교를 지지하는 젊은 층들이 많았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 부산교계 연합회인 부기총 초대 대표회장에 추대된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그 당시 고신 교단은 아무 곳이나 가입하는 교단이 아니었다. 부산교계에서 고신 교회가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교세였다. 고신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고신교단 창립의 주역이며 삼일교회를 담임했던 한상동 목사의 친 아우였던 만큼 한명동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하던 때였다. 더구나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초량교회의 고 최동진 목사가 수석 부회장으로, 총무로 박선제 목사가 함께 해준 덕에 연합회는 든든히 이어갈 수 있었다. 2대 회장에 최동진 목사, 3대 김두봉 목사(소정교회 원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그리고 4대 회장으로 박선제 목사(기침 증경총회장)가 명맥을 이어갔다. 1980년대는 군사정권시절이었지만 교회들은 부활절연합행사를 용두산공원, 부산역전 등에 많이 모여 새벽을 깨우고, 연합체의 정체성을 대외에 잘 보여 주었다. 고신, 합동, 통합,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등 7개 교단이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대표회장을 맡았다. 주요사업으로는 부활절 연합행사가 지금까지 열리고 있다. 또 단군상 건립 반대 기도회 및 거리행진 시위 등을 주도하면서 교회들이 단결되고 대사회적인 문제나 시국적인 대책도 구성하며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태동 2000년 부기총은 성시화운동본부를 창립했고 이 자리(본부장)에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를 앉혔다. 훗날 성시화본부가 독립했지만, 초창기에는 부기총 산하 하나의 부속기관으로 운영했다. 당시만해도 양인평 장로가 부산고등법원장으로 시무하면서 홀리클럽, 부산기독인기관장회의를 만들어 부산성시화 운동이 뜨겁게 달아 올랐을 때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기총이 어른으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 2006년 부기총 29회기 당시 처음으로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결의만 했지, 설립 추진은 미진했다. 그런데 2009년 부산시에 재정 후원(5천만원)을 받아 제1회 트리축제를 부기총이 개최했다. 이때부터 부산시와 중구청의 더 많은 재정 후원을 받기 위해 법인 설립이 필요했고, 부기총은 조운옥 장로에게 법인설립추진위원장직을 맡겨 2010년 조용호 대표회장 당시 법인 설립을 단행했다. 이때부터 부산시와 중구청을 통해 트리문화축제 지원비를 받았고 초창기 5천만원이던 지원비는 이제 5억원의 수준이 됐다. 부기총에 막대한 자금이 돌고 이런저런 행사 이권이 생기면서 재정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회계를 맡고 있던 임원이 트리축제 비용을 갖고 잠적한 것이다. 다행히 당시 대표회장과 잠적한 임원의 교회가 재정을 책임지고 채워 넣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트리축제와 관련한 말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시 관광진흥과가 ‘보조금 예산 집행시 이사회 사전 승인 미이행’과 ‘결산자료 금액 누락 보고’ 등으로 부기총에 시정요청까지 했다. 과거 재정이 수천만원 시절, 가난했지만 지역교회들을 대변했고 대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1년 예산이 8억이 넘어가고 있지만 왠지 과거가 더 그립고 행복했다는 느낌이다. 부산시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총회 때 모이는 숫자는 불과 100여명도 안되는 적은 숫자로 대표회장을 뽑는 기관이 1800여 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지도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는 지금, 부기총의 현주소를 알아야 미래의 부기총을 그려 볼 수가 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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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7
  • 덕천교회 교인 공개질의 ‘노회에 수습전권위원 파송 요청’
    담임목사 청빙 여부에 따라 기존 교회 부흥 여부가 결정된다는 한국교회문제연구위의 조사에서 밝혀진 것처럼 교회 부흥은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에 좌우된다. 거기서 오는 교훈이 부산 덕천교회(통합측 부산남노회)에 적용된다. 50년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때 1000여명 이상이 출석하여 부흥했던 덕천교회가 3년 전 1차 담임목사 청빙으로 7명의 시무장로와 200여명의 성도가 교회를 떠나 분열을 겪었다. 또다시 청빙위원들이 서울충일교회에서 시무했던 김경년 목사를 청빙했다. 당회가 결정한 정년 65세로 교회 모든 항존직은 이에 따른다는 결의가 있었고 몇 년간 잘 운영됐다. 지난 6월17일 임시당회에서 ‘항존직 65세 조기은퇴는 위법이며 무효’라는 모 서리집사의 총회 질의 회신을 이유로 정년을 다시 70세로 환원하도록 교회 당회가 결의한 것이 사건의 발단 원인이다. 덕천교회 바로세우기를 원하는 일부 안수집사 및 교인 100여명이 ‘정년 70세로 환원 하는 것이 정당한가’를 묻기 위해 지난 7월 정기제직회에서 임시공동의회 개최를 발의하고 동의 제청까지 있었으나 지금까지 묵살되고 있는 상황이다. 힘없는 교인들은 노회와 총회에 진정, 질의 호소를 하였으나 모두 다 반려, 기각됐다. 암담한 제도권 교회 현실 앞에 교권이 지배하는 한국교회에 대해 500년 전 마틴 루트의 종교 개혁을 기념하는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공개 질의와 더불어 해당 부산남노회 10월 정기노회에서 덕천교회 수습을 위한 특별수습전권위원회를 파송해 달라는 공개질의 형식에 담았다. 한편 현 부산남노회 부노회장이자 덕천교회 선임 장로인 박재호 장로에게 전화통화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 박 장로는 “이미 수습단계를 지났고, 건너지 못하는 단계까지 왔다”면서 “거짓 카톡까지 동원해 사법당국에서 조사 단계에 이르러 가중 처벌까지 거론 하는데 무슨 수습인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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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9-25
  • “총대하기 힘드네!!”
    고신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앞으로 총회기간 자리를 이탈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년 총회부터 총회규칙 회의진행세칙 7조에는 ‘총회기간 내 무단결석 및 이탈하는 총대는 다음 총회 시 총대로 참석할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받는다. 총회 서기 김홍석 목사는 “총회 기간 3번 정도 출결점검을 할 것”이라며 “(출석 점검을) 미리 고지해 드리겠다”며 불이익을 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첫날 유안건 보고시 ‘협력위원제도 개선과 각 위원회 구성을 위한 규칙의 개정 청원에 대한 연구’를 총회 행정위원회가 보고하면서 ‘(상임위원과 협력위원 명칭구분을 없애고)모두 위원으로 통일하며 각위원회에 불참하는 총대 명단은 해당 노회에 통지하여 다음 총회 시 총대로 참석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하자 총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총대로 (총회에)참석하기 힘들겠네”라며 푸념섞인 발언들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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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9-25
  • 기계 때문에 수난
    인간이 편리하기 위해 기계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기계 때문에 인간들이 힘들어졌다. 고신총회 첫날 임원선거에서 개회선언시 총대숫자가 497명인데, 목사부총회장 후보 세명의 합친표가 534표가 나왔다. 37표가 더 나온셈. 일부에서는 부정선거를 지적하면서 선거를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다행히 선관위 조사 결과 우려했던 일은 없었고, 기계오류로 밝혀졌다. 결국 모든 개표상황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합동총회도 전자 투표제가 도입됐지만, 취지가 무색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년 처음 전자 투표제가 도입되었는데, 총대들은 신분을 인증한 후 터치스크린으로 후보를 선택했다. 그런데 투표는 2시간이 넘어선 것. 시간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전자투표제를 선택했지만, 시간이 평소보다 더 지체된 셈이다. 결국 9시30분 종료 예정이던 첫날 회무는 11시 20분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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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9-25
  • 대쪽같은 동갑내기 두 원로 장로 천국 소풍 떠나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청명한 가을, 연세가 같은 1930년 생(88세) 장로 두 어른이 천국 소풍을 떠났다. 고 박영훈 장로(송도제일교회 원로)는 지난 8월 31일 고신대복음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좋은강안병원에서 별세한 배준기 장로(대연교회 원로)의 발인예배를 18일 대연교회에서 드렸다. 부산노회 장로노회장을 역임했던 배 장로는 공사가 분명한 어른이었다. 1999년 10월 제31대 노회장으로 지금의 땅끝교회인 부산영도중앙교회에서 노회를 했을 때 배준기 장로가 당시 장로노회장이었다. 개회예배에서 장로노회장이 설교를 하려고 하자 예배직전에 부산노회의 한 젊은 목사가 발언권을 요청했다. 그 젊은 목사는 “우리 목사들은 도저히 장로노회장님의 설교를 못 듣겠으니 부노회장 목사에게 설교권을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요청해 장내는 찬물을 끼얹는 듯 분위기가 냉냉 해졌다. 목사들이 이에 동의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자 장로 총대들도 별도로 모임을 갖고 “우리 장로들도 여기에 굴복하면 영영 장로들의 정체성과 자존심은 무너지는 형편이 되니 우리들도 노회 회의를 거부하겠다”고 목사 측에 통보하고 다른 장소에서 대기하며 맞불 작전을 폈다. 답답한 쪽은 목사 측이었다. 발언을 했던 그 젊은 목사가 본회에서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로부터 두 시간 후에 절충안이 나왔는데, 사과는 하되 장로노회장은 성경본문만 읽고 설교를 대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그런데 배준기 장로가 성경본문을 읽고는 설교를 해버렸다. 장내에는 웅성거림으로 인해 어수선해졌다. 그럼에도 배 장로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그의 대쪽 같은 성품을 알 수 있었던 일화로, 목사 대 장로 간의 파워게임에는 장로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전례를 남긴 사례다. 한편 증경 장로회장들의 모임인 ‘보아스’에서 후배장로이자 현직 장로노회장였던 모 장로와 갈등으로 규칙조항을 만들어 못 들어오게 견제를 해왔다. “이제 그만하고 화해하고 서로 풀고 갑시다”며 화해를 요청했지만 일절 거절한 배 장로는 먼저 용서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 모두가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88세로 하늘 소풍 떠난 고 박영훈 장로 고신대복음병원 설립자인 장기려 박사의 그늘에 가려 명의임에도 늘 제2인자에 머물렀던 박영훈 장로는 사도바울을 도왔던 ‘바나바’와 같은 인물이었다. 한때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전두환 정부시절 국보위 간사 서동원(공군참모총장 출신, 고신의료원 이화동 전 원장의 동서)을 움직여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의과대학 설립의 일등공신이다, 수천억 원의 브랜드가치가 있는 지금의 고신대는 의과대학 유치로 인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려파의 전도 전진기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것도 박영훈 전 원장의 숨은 노력이자 깐깐하고 대쪽 같은 추진력 덕분이라 하겠다. 한번 시동을 걸면 물불 안 가리고 밀어 붙이는 성격이지만 물질에 있어서는 전혀 욕심 없는 바보 같은 의사였다. 이 점은 그의 스승인 장 박사를 닮았다. 지금 병원의 암센터와 3동 건물 신축은 박 원장의 강력한 리더십의 결과물이다. 어느 날 고려학원 재단 이사회에서 병원주차장 건립을 위한 설계를 의뢰해 공사비 산출이 20억이었는데, 몇몇 이사들이 짜고 공사비를 부풀려 40억원으로 병원에 압박하자 “나는 원장을 안 했으면 안 했지 죽어도 못한다”고 거절한 일화가 있다. 이런 분이 교단 내에 또 있을까. 하늘나라에 소풍간다고 미리 가족들에게 부의금도 받지 말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보내달고 유언한 대로 단출하게 발인예배를 드렸다. 복음병원에 입원하는 것조차 민폐끼친다고 개인요양원에서 임종을 보냈다. 필자와는 말년에 가끔 부평동 소재의 한 다방에서 만났고, 그때마다 병원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듣곤 했다. 자신을 병원에서 쫓아낸 제자인 고 이충안 전 원장과 하늘나라에서 만날 터인데 용서와 화해를 어떻게 제자와 나눌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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