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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국회의원이 두 당의 Captain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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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그야말로 영남 중의 영남의 핵인 부산이 뜨고 있는 해이다. 부산은 釜(부)와 山(산)을 써 가마솥을 닮은 산이라는 뜻이다. 이제 부산은 인재를 길러내는 황금알을 품은 거위와 같은 지역이 됐다.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을 강타하는 정치 풍량계와 같은 도시다. 또 이번 영화계에서 큰 붐을 일으킨 ‘국제시장’도 6.25 피난시절, 피난민들을 품고 수용하며 피난처 된 임시수도 국정을 수행한 곳이기도 했다. 부마사태가 6.29를 몰고 왔고, 3.15 부정선거의 봉화도, 4.19의 기폭제가 된 영남 속의 마산과 부산은 인접한 지역의 도시이다. 대한민국의 중요 정치 변화와 혁신은 꼭 부산에서 출발하면 전국을 강타하는 정치적 태풍의 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당선된 문재인 의원도 경남중 출신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경남중 출신으로, 둘은 선후배 사이다. 여당과 야당의 두 정당 대표가 부산에 적을 둔 까닭에 내년 총선과 관련 차기 대권후보도 부산 출신이 거명될 전망을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부산 영도에서 출마하기 전, 부산기독기관장회 정기모임이 열린 어느 화요일 오전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여기 모인 크리스천 기관장님은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복을 내려 주시는 것이 부럽다”고 짤막한 인사를 하면서 교회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마를 위해 영도 땅끝교회(담임 김운성 목사) 주일예배에 출석해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그 결과일까, 여당 대표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의 첫 인상은 호남형 귀공자 타입이다. 다시말하면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빙그레 웃음 짓는 표정은 여성들이 반할 수 있는 남성 특유의 매력 포인트이다. 문재인 대표는 일찍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YMCA 이사로 있으면서 크리스천 세계 속에서 활동해 왔기에, 반이상 기독교 품성을 지닌 인물이지만 그는 카톨릭 신자이다. 1980년대 초 옛 법원 앞 부산 서구 부민동 부민교회 옆에 있는 故 김광일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사하며, 김광일 변호사 밑에서 인턴으로 있었다. 김변은 노무현 변호사 보다 문재인 변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호감을 줬다. 부산상고 출신 노무현 변호사는 서민 속의 노동자 세계로 파고드는 노사풍의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광일 변호사는 노무현 변호사가 대선후보로 출마했을 때 대통령이 될 수 없는 7가지의 내용을 담은 글을 썼다. 김변은 노변이 수준낮고 격이 떨어지며 말도 함부로 하는 스타일이라, 별로로 취급했다. 그러나 경희대 법대 출신의 문변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법원 송사 일을 맡기면서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필자는 보았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변호사는 지식층 및 문화계, 기업계 인사들과 접촉이 잦았다. 노무현 변호사와 문재인 변호사 두 분을 비교해 보면, 노변은 운이 따르는 인물이고, 문변은 한 계단씩 올라가는 타입이다. 김광일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들(노변과 문변)이 선배 김변의 야당 정신을 배웠고, 민주화의 불길을 지피는데 함께 노력 해 온 것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 모두 대성하게 만든 멘토는 김광일 변호사일 것으로 판단된다. 문변은 육군 특전사 출신이다. 아버지가 이북 함흥 사람으로 흥남부두에서 피난시절 월남해 거제도에 안착했다. 모진 역경과 고통을 이겨낸 전사였기에 그 험난했던 대권 도전과 오늘의 당 대표가 된 것 아닐까? 중부교회 최성묵 목사 시무시절 김광일 변호사의 재정적 도움으로 최 목사는 민주화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 김광일 변호사는 중부교회 회지 사건으로 부산대, 동아대 학생들이 구속되자 무료변론을 해줬는데 노변은 악착같이 변론비용을 받아가고, 문변은 변론 비용을 깎아주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학생들을 도왔다. 노변은 거의 노동자 속의 소송을 맡기 위해 울산 현대조선에 밤낮없이 찾아 다녔고 문변은 대학생들과 자주 접촉하여 학생들의 대변역할을 한 것도 모두 故 김광일 변호사가 중심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 야권인사에서 김변을 발굴한 것도 소설가 김정한 선생이었고, 김광일 변호사를 최성묵 목사에게 소개한 것은 필자가 한 몫 했다. 김변, 노변 그리고 최성묵 목사는 모두 하늘나라에 갔는데 유독 남은 문변만이 제일 야당의 당수가 되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궁금하다.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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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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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있을 부산장신대학교 차기 이사장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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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윤수 목사가 들어가고 이종삼 목사와 민영란 목사로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총이사 15명 중 여석균 이사가 만기로 빠져 14명 중에서 2파전이 될 경우 이종삼 목사 지지표가 최소한 4~5표를 확고한 표로 가정하고 있지만 민영란 목사 지지표도 만만찮아 예상이 불가능할 정도다. 변수는 민 목사가 총회 공천위원장에 내정이 될 경우는 줄서기에 앞 다투어 이사장으로 당선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다.한편, 민영란 목사는 아직까지 외부에 출마 뜻을 천명하지는 안했으나 물밑에서 서서히 표 점검에 들어간 것 아닌가라고 관측되고 있다. 그래도 민 목사를 음해하는 학내외 세력이 있어 여기에 새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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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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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목회하는 어느 목회자의 청빙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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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담임목사 자리가 비게 되면 으레 교단지에 청빙공고를 하게 된다. 자격요건으로 이제 박사학위취득은 쑥 들어가고 건강진단서(부부)가 필수요건이다. 40~50대 목회자 일수록 체력에 신경을 써야하는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청빙자리를 고명하신 몇 분에게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부탁을 안 해도 해당소속 노회장이나 증경노회장 사이에서 청빙하는 교회 선임장로나 청빙위원장한테 청탁이 들어온다. 이를 물릴 칠 수 있는 여건이 어려울 때는 똑같이 공정하게 이력서를 받고 10명에서 5명으로 압축하는데 5명을 놓고 차례로 설교를 들어본다. 이 설교만으로는 큰 코 다친다. 누가 설교 못 하겠는가? 그러니 심성(인간성)이 가장 중요 핵심이다. 그래서 성공한 목회자한테 부탁을 한다. 부탁받은 목회자는 잘 못 추천했다가는 욕을 듣게 된다. 그러니 결혼중매보다 더 어려운 일이 목회자 청빙소개다. 이상한 풍속도는 이 청빙자리를 잘 소개하면 으레 한 달 상당한 급료되는 금액을 소개 공이 큰 분에게 전달하는 관행이 있다고 한다. 그냥 감사의 뜻으로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응당 꼭 주어야 하는 금액, 즉 소개팅 소개료라면 주는 분이나 받는 분이 찜찜하게 여긴다. 일명 목회자 복덕방이 암암리에 유행하는 이런 고단위 영적 풍속도를 알게 되는 평신도들은 정이 뚝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청빙위원들이 사심 없이 소개를 받아도 똑같은 케이스로 공개점수 식으로 하되 심성을 알아보려면 과거 목회한 교회를 가서 알아보면 단번에 알게 된다. 그만큼 요즘 청빙은 설교나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인성, 본성이 얼마나 착하냐는 것이고 그 다음이 설교를 꼽고 있다. 이것이 요즘 담임목사 청빙의 표준서라고. 1~2월 목회자 청빙이 러시를 이룰 때, 목회자 복덕방이 성시를 이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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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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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두 지역의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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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은 복음률이 낮은 지역이다. 2005년 인구총조사 통계로 보았을때 부산은 10%를 조금 넘었고, 경남은 10%도 되지 않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경남이 더 나아 보인다. 경남은 호주선교사 기념묘원을 시작으로 곧 있을 주기철 목사 기념관 건립, 손양원 목사 생가 복원 등 순교자 관광벨트가 조성될 정도로 한국교회 성도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산은 기독교박물관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기독교 유적지 발굴도 못하고 있다. 대다수 호주선교사들이 부산에서 활동했지만 기념묘원 조성은 경남이 먼저 했다. 그들이 묻혀 있다는 복병산은 현재 선교사들의 흔적조차 없을 정도다. 경남은 큰 사안에 대해 결집하는 모습이 대단하지만 부산은 무관심하다. 시간이 흘러 복음률도 경남이 부산을 앞지르는 시대가 꼭 올 것이라고 교계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말들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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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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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고추 맛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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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어느 감리교 목사가 목회 간증을 여러 목회자 앞에서 털어 놓았다. 너무 진솔한 내용이어서 여기에 공개하고자 한다.(사례 1) A목사는 부산으로 부임한 지 15년 정도 되었다. 처음 2~3년은 얼마나 목회하기 어려운지 긴장을 바짝 하지 않으면 물러나야 할 것 같았다. 주일날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소화가 될 일이 없었다. B장로는 “목사님, 주보에 왜 이렇게 오타가 있습니까? 이름도 정확하게 기재해야지요!”라고 했다. 또 주일예배 시간 공중기도를 할 때 “우리 목사님, 하나님께서 어디 더 좋은 목회지로 청빙 받아 갈 수 있도록 어디 빨리 데리고 가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와는 목양이 잘 맞지 않아서 그러니 되도록 빨리 가도록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는 것이다. 어느 여집사도 “목사님 넥타이 색깔이 얼굴과 영 맞지 않으니 다음에 내가 하나 사드릴테니 바꾸어 매세요”라는 것 아닌가. 장로한테 얻어맞고 여집사에게 조롱당하니 어찌 병이 안 생길 수 있겠는가. 묵묵히 견디며 하루, 한주를 살얼음 걷는 심정으로 목회를 해갔다. 체격이 좋아도 신경성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음식이 들어가도 탈이나 설사를 안 하면 다행이었다. 어느 날 A목사는 교회 앞마당 옆에 고추 농사를 위해 고추 모종을 사다 30~40포기 심어놓았다. 그런데 그 놈의 고추가 날이 갈수록 잘도 익어 고추농사가 잘 되었다. 몇 포기 따서 넥타이를 사다준 여집사의 집에 포장을 해서 선물을 했다. 그 다음 주일 날 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의 고추 맛이 참 좋았습니다”하지 않는가. 그것도 사모가 듣고 있는 자리에서. 사모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어 겨우 앞뒤 정황을 설명을 하고나서야 상황을 정리했다. 그 놈의 고추 때문에 목사 가정에 분란이 날 뻔 했으니 고추 심어서 아무에게나 주어서는 큰 일 나겠다고 마음 먹었다나... (사례 2) A교단 총회장에 관한 일이다. A목사는 부총회장 출마를 위해 노심초사 하던 차에 필자한테 전화로 “장로님, 이번 부총회장 출마 시 정견 발표시간이 딱 5분 있는데 어떤 말로 할까 생각이 안 납니다.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물어와 “목사님, 제가 뭐 웅변가, 달변가도 아니고 고수가 아니라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그러면 이것 한 번 써 먹어보세요. ‘만장하신 총대 목사, 장로님!’이라는 문장의 첫 서두를 ‘환장하신 총대 여러분!’이라고 한 번 웃겨보세요”라고 말했다.A목사는 그 당시 여지없이 단박에 써먹었다. 그러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고 익살과 유머로 장내 분위기를 꽉 잡아 놓은 뒤에 하고 싶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에 그때 잘 될 것이라는 감이 왔다”면서 당선 된 후 바로 필자에게 당선이 되었다고 전화하지 않는가. 환장하신 독자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당선되신 A목사는 지금 총회장으로 잘 나가시는데 아직까지 한턱 쏘지도 않고 말로 때우고 있으니 이래도 되는 겁니까?(사례 3) 어느 교회 목사가 하늘나라로 돌아갔는데, 장례식장에 문상하러 온 한 장로가 조용히 기도하려는 순간, 주머니에서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는가. 하필 그 장로는 돌아가신 목사에게 서운하게 한 일이 많았던 터라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야 하는데 ‘잘도 갔구나’라는 느낌을 유족들이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휴대전화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사례 4) 한국교회 목회자들 사이에 ‘이것만은 먹지 말라’는 격언이 생겼다. ‘다른 것은 다 먹어도 회는 절대 먹지 말지어다. 그 회는 바로 고기 횟거리가 아니고 당회라는 회를 먹지도 말고 보지도 말지어다’라는 속어가 생겨날 지경이다. 시무 장로들이여, 한번쯤 생각해 볼 것이다. 매월 당회가 있는 주일은 소화도 안 되고 먹어도 넘어가지 않는 소위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지 못해 속병이 날 지경이면 차라리 당회장직을 내어놓고 장로 없는 개척교회에서 가장 속 편하게 목회할 수가 있다. 목회자가 장로와 동반자적인 동행을 하는 것, 당회의 운영을 잘 하는 것을 기피하거나 겁을 먹는 것은 당회장이 그만큼 군림하거나 탐욕, 이기심 때문에 그렇게 두려운 것이지 조용히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 목회를 하게 되면 당회는 웃음꽃이 피어날 것이다. 장로들을 칭찬하고 존경하게 되면서 목회자는 그만큼 올라가는, 평범한 진리를 왜 모르는 걸까? 한국교회 목회자님들이여, 당회라는 횟거리를 마음껏 드십시오. 절대 체하거나 소화불량이 되지 않으니 걱정일랑 매어 두십시오. 3000~4000명 이상 되는 대형교회 목회자는 당회운영을 얼마나 잘하는지, 큰 그릇은 큰 그릇대로 작은 그릇은 작은 그릇대로 목회한들 아무이상 없습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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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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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일가 160억 챙기고 법인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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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원생의 목숨을 빼앗은 형제복지원 일가가 부산시의 ‘법인 설립 인가 취소 처분’ 전인 지난해 5월 160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복지법인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월 9일자 부산일보가 보도했다. 문제는 박인근 씨가 ‘장로’라는 직책 때문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안티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독교의 대외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500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인물이 교회 장로”라며 기독교를 심각하게 폄하하고 있다. 형제복지원도 과거 문제가 불거지자 작년 2월 재단이름을 ‘느헤미야 재단’으로 변경 할 정도로 친기독교적인 이미지를 부각해 왔다. 실제 이 재단 이사로 활동한 사람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교계 인사들이 있다. 또 교계내에는 박인근 씨의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교계인사도 다수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박인근=기독교’라는 이미지를 혁파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내부에서 먼저 과거 청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인근 씨 돈으로 공부하고 혜택을 받은 사람들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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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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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집회 참석하고, 교계 행사도 참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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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부산교계지도자신년하례회에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중 A의원의 경우 구원파 박옥수와 친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거론될 정도로 IYF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한 인물이다. 최근 구원파피해자모임측이 “박옥수 구속영장 기각 배후에 A 국회의원이 있다”고 주장할 정도. 이날 참석한 정치권 인사로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A 의원, 그리고 중구청장, 사상구청장, 해운대 구청장 등이 교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이중 IYF 월드캠프에 참석해 축사나 명사강연을 한 인물이 5명 중 3명이나 된다. A 의원과 부산시장, 그리고 해운대구청장 등이다. 모 교계지도자는 “혹시 여기가 IYF 행사로 착각하고 온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할 정도. 다른 모 인사도 “이런 행사(신년하례회) 때 항의를 해야지, 정치인 온다고 좋아만 하는 부기총 집행부도 한심하다”며 “이단이 부산에서 흥하는 이유가 다 이런 이유 때문 아니겠느냐”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 한편, 지난 12월 31일 불구속 기소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의 변호인과 재판부 배석 판사가 부부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대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해 재판부 전원이 교체됐다. 박옥수 씨의 혐의는 수백억 대 주식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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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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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모가 유인물 살포의 핵심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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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를 다시 세우는 사람들의 모임(부세모)이란 이름으로 지난해 9월 통합 총회 총대 1500여 명에게 ‘부산장신대의 아픈 현실을 총대님들에게 알려드리는 탄원서’라는 유인물과 SNS로 살포한 것 때문에 김해중부경찰서에 유인물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된 내용들이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본지를 방문한 부산장신대평의회 의장인 이정희 목사(진해영광교회)와 서은성 장로가 유인물의 진실을 말하고 살포한 것이 본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유인물 살포는 어디까지나 학교를 사랑한 나머지 아픈 현실을 바로 알리려는 의도였다고 말하고 한 개인이 아니라 여기에 가담한 인사가 G목사를 비롯한 여러 동문과 뜻을 같이한 다수 인물들이라고 김해중부경찰서에 직접 가서 소상히 진술하고 왔다고 말했다. 문제는 SNS에 무작위로 살포한 인터넷 상의 명예훼손의 중대함을 느껴 이것을 경찰이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언했다. 모 인사는 “이것은 최무열 전 총장을 살리려는 술수밖에 안된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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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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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시장' 주변 교회들은 시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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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은 부산 국제시장(중구 신창동) 일대이다.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국제시장 안에 ‘종각국수’집이 있다. 단연 서민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곳 종각국수 집의 박 모 주인은 이곳에서 돈을 벌어 중구 부평동 ‘억수탕’, ‘억수여관’을 구입하여 헬스장 대중목욕탕을 경영하다가 작고하는 바람에 다시 팔고, 아파트가 세워졌다. 국제시장에서 장사해 재미를 붙여 잘 나가던 분은 화장품 가게를 처음 미화당 백화점 한쪽 코너에서 시작한 강국만 장로 내외가 신창동 대각사 입구에서 일본인,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바람에 지금은 광복로 빌딩 2채를 살 만큼 재산을 늘렸다. 따라서 광복 포럼에 초대회장으로 크리스마스트리축제에 상가대표로 준비위원이 되어 새로운 트리문화축제의 붐을 안겨 주는 주역을 담당했다.교회는 줄고 장사는 흥행해 70~80년대 부산진시장에 처음으로 부산진 시장선교회가 출범했다. 뒤이어 국제시장 안에도 시장선교회를 만들어 매월 한 번씩 예배를 드리고, 모금한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도 가졌다. 시장 내 크리스천이 경영하는 곳이 부지기수였다. 고(故)양봉화 장로(동성교회)도 국제시장 내 점포, 빌딩을 갖고 있었다. 소위 이북에서 피난 내려온 기독교인들에게 이곳 국제시장은 생을 이어가는 삶의 터전이였다. 그러나 국제시장 장사는 흥하는데 반해 주변 교회는 차츰 시들어 갔다. 6.25 피난시절 임시청사를 서구 부민동(옛 법원 위쪽)에 두고 이승만 대통령은 동광교회에 출석했다. 지금 평양노회에 속하면서도 용두산공원에 인접한 위치에 있어서 집회의 전매특허 마냥 이곳이 부산 교계 유일한 집회 장소로 활용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다녔던 곳이라 동광교회는 부지 건축등기를 떼어보면 유일하게 건축등기 없이 그냥 무허가 건물로 남아있다. 과거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용두산공원 쪽으로 바라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동광교회였다. 동광교회에서 70년대 초 조용기 목사를 초청, 신유집회를 가졌는데 당시 인산인해로 마당 복도까지 꽉 차고 또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귀머거리가 듣게 되는 놀라운 신유은사가 일어난 역사 깊은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현재는 부산 중구지역이 상권 중심 지역으로 바뀌고 주거지는 점차 외곽으로 벗어났다. 그러자 교회학교가 쇠퇴하며 사라지기 시작, 거의 교회 내 주일학교는 폐쇄 되는 경우가 많았다. 광복교회(보수동)도 차츰 교인 수가 줄어들고 부산중앙교회(고 노진현 목사 시무)도 교회학교가 안돼 남구 쪽으로 이사를 하고, 부산침례교회도 안락동으로 이주하고 말았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사이 부산중부교회가 민주 성지의 주역으로 적은 숫자의 교인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감리교, 보수교회도 이름을 바꿨고 중구 동광성결교회가 그나마 교인에 맞춘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청동의 대청교회는 구서동으로 옮겨가고 부광교회만 합동측 교회로 남아있다. 그리고 대성교회(통합)는 반으로 나눠 장유대성교회(한재엽 목사)로 분리했다. 차츰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어른들 예배로 영위하는 교회로 중구 지역 교회들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상업적 장사는 잘 되었으나 한때 6.25 피난 시절의 중구 대청교회, 대성교회, 보수교회, 중앙교회, 광복교회, 부광교회, 성동교회는 교회당 안이 비좁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난민 수용소와 다름없을만큼 교인 수가 날로 늘어갔던 적이 있었다. 50~60년대까지 피난민 교인들이 교회를 가득 메웠고 70~80년대부터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다시피 하다가 거주지가 변두리로 차츰 이주하기 시작하자 교인 수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국제시장을 중심한 중구는 한때 부산 교계의 메카라 할 만큼 부산YMCA, 부산YWCA, CBS부산방송(광복동 입구)이 위치해 있었고, 음식점으로는 남정, 피정, 호텔로는 뉴관광호텔과 동양관광호텔로 YS가 부산에 오면 꼭 투숙한 곳이기도 했다. 2000년대에 기독교의 메카는 중구에서 동구로 옮겨가 지금의 중구는 과거 영화로웠던 향수만 남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중구 광복로에서 부평동, 보수동, 신창동, 대청로까지 트리문화축제로 인해 광복로가 다시 기독교 향기로 부활하고 있는 추세다. 어느 때인가 몰라도 목사가 국제시장을 지나가는데 자기 교회의 집사끼리 싸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집사님들, 같은 교인끼리 창피하게 왜 싸웁니까?”라고 했는데 같은 교인인줄 모르고 싸웠다고 하는 일화가 있었을 만큼 국제시장 안에 3분의 2가 크리스천 상인이었다. 이것이 오늘날 국제시장 자아상이다.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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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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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병원에 원목은 인권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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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기독병원 원목 정인규 목사가 60대 초반 가장 어정쩡한 나이에 지난 12월30일 원목직에서 은퇴했다. 병원 원목 6년 3개월 만에 퇴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어처구니없는 병원 정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이사장 인명진 목사의 지론에 의해 병원정관 규정을 3년에 국한하고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인 목사의 지론은 “병원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병원 운영 정신과 주인이 노동자가 아닌, 예수가 되어야 하고 새로운 정기를 마련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병원내에서는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활동한 인 목사의 주장이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도 존재한다. 한편, 이 병원에 부임하여 집행부를 위해 헌신하고 큰 문제없이 원목활동을 해 온 정 목사는 “들어온 이후 갑자기 원목규정을 만들어 퇴사 통보를 준다는 것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고 그냥 순순히 병원 발전을 위해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평소 온순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퇴임에 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부산노회장 이종윤 목사는 “인권과 민주화의 최선봉자로 자처하고 파도타기를 잘하시는 인명진 목사가 그런 인권사각지대를 만들어 영적 지도자(원목)를 노동자와 같이 천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직언을 날렸다. 부산노회를 비롯한 부산동노회 그리고 부산남노회가 일신기독병원 정관변경을 놓고 노회와 하등관계가 없는 독자적인 정관 졸속에 이사선임을 하는데 대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놓고 추이를 보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어느 병원의 한 원목은 “인 목사 자신이 교단지에 기고한 글에서 ‘조기은퇴유감’이라고 쓴 내용을 보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병원 원목을 6년 3개월 만에 퇴거시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다”고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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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