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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참여 금지키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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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교계 연합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목회자들이 먼저 회개운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의 행사로, 교계지도자들의 많은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는 행사다. 그런데 일부 목회자들은 이 행사 강사로 선정된 A 목사 문제로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모 목사는 “행사의 취지는 너무 좋은데, 총회 결의 때문에 눈치가 보인다”고 전했다.
A 목사의 경우 지난 2018년 합신 교단으로부터 ‘참여 및 교류금지’, 2020년에는 예장합동 교단으로부터 ‘참여금지’가 결의됐기 때문이다. 당시 합동 교단은 “A씨의 신학사상은 이단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유사논리 구조’와 ‘완전주의 경향’을 주의해야 하고, 알미니안 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교인과 젊은이들이 그의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집회와 훈련프로그램 참여를 금지하기로 하다”고 이대위의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장고신의 경우도 2020년 당시 이대위에서 ‘불건전한 이단으로 규정하고 참여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총대들이 “당사자를 불러 조사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며 이를 기각시킨 바 있다. 신중론 때문에 이대위 보고가 기각 되었지만, A 목사에 대한 논란이 종식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성시화운동본부도 2024년 행사에 A 목사를 강사로 선정해 놓고 있다.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예장합동 소속이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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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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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해 민간외교 감당하는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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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지난 10월 4일 케냐에서 열린 ‘2023 한국 아프리카 고위급 회담’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는 연설을 하는 등 민간외교 사절단 역할을 감당했다. 이 행사는 케냐는 물론 탄자니아, 잠비아, 소말리아 등 30여 개국 정관계 및 재계, NGO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소 목사는 “여러분, 부산 해운대를 와보셨는지요? 부산의 기장 앞바다를 보셨는지요?”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교회 지도자로서 여러분이 부산으로 꼭 오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렬합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지를 호소했다. 소 목사는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14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주셨다. 이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눈부신 성장에 기독교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부산교계지도자들은 “목회 사역지가 부산도 아닌 분이 부산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우리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더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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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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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 묘원과 130년 역사 속에 꽃 피운 호주선교기년관을 세운 강병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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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0일 부산역 광장에서 출발한 통합 부산노회원로장로회(회장 우정학 장로) 회원 40여명이 제15차 선교지 탐방을 위해 모였다. 첫 장소는 함안에 있는 손양원 목사 생가와 기념관을 탐방하여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 박유신 목사로 부터 ‘죽도록 충성하라’(계시록2장10절)말씀과 더불어 손 목사님의 생애를 영상으로 관람했다.
바로 마산을 향하여 호주선교기념관과 호주선교사 손안로 선교사가 세운 마산 창신중·고교에 기념관을 둘러보고 진해 웅천에 세워진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관도 탐방했다.
부산·경남 지역에 복음과 의료, 교육의 씨앗을 뿌려 놓아 52년이 넘도록 복음의 열매를 맺고 기독교 교육의 이념을 계승하며 지키고 있는 마산 창신중·고교에서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창신학원 인수 후 38년간(1985년 8월 8일 인수) 지금까지 사학의 명문학교로 부흥 육성 시킨 강병도 장로(창신학원장, 올해 88세).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
그는 일찍이 약관 30대에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와 더불어 정태성 장로(성창기업 총수,초량교회 장로)의 기업인 수영만 태창목재 회사 강당에서 첫 개척예배를 드렸을 때 강병도 장로는 함께 수영로교회 개척 기도하고 기초를 닦았던 초대장로(1975년도)이다. 그는 영주 출신으로 영광고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 당시 경남노회 유지재단에서 금성중고교, 건국상고와 마산창신중·공고를 운영하다 학교가 부실운영으로 부도에 직면하게 되자 관선이사가 파견되고 폐교 직전까지 가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경남노회 유지재단 이사장 최성택 장로(항서교회)가 금성과 건국상고는 불신자 손에 넘기고 마산 창신만 유일하게 독실한 기독교 장로인 강병도 장로에게 이양을 해 주었다. 유일하게 38년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호주선교사들이 세운 기독교 학교를 유지 발전 시켜 기독교 사학 명문학교로 육성 시켜 온 것은 오로지 강병도 장로의 숨은 피와 땀의 결정체로 혼신의 노력을 해 온 결과였다.
공고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개편되어 서울대에 무려 435명을 진학시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한 명문고로 발돋움했다. 중도에서는 창신대학 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교, 대학원까지 총장으로 헌신하며 설립했다가 도저히 신입생 미달을 감당 못해 부영그룹에서 출현한 장학금 100억원 상당을 후학을 위해 마산장학재단을 만들어 현 이사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이곳 봉암동에 학교 부지 1700여평을 조성하여 새 캠퍼스를 건립할 땅을 매입하여 창신중·고교 학교를 이전하여 학교 건물 5동을 건립하였다.
해마다 학생 중·고교생, 대학생 수십명에게 연간 3억원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강 장로는 일제시대에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 폐교했다가 다시 문을 열고 기독교 인재를 양성시켜 온 호주선교사들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선교사 8분의 비석 묘원을 창원공원묘원에 이장하여 묘지를 조성했다. 창신중학교 교정 바로 옆 4층 건물에다가 호주선교사들의 기념 선교관을 20억원을 들여 지난 10월 7일(토) 이 곳에서 개관감사예배를 드렸다.
강병도 장로는 이날 부산에서 온 장로원로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부산에서 온 원로장로님들이 공식적인 첫 손님이다”고 말하면서 “호주선교사들이 부산 경남 지역에 세운 유치원에서부터 중·고교까지 무려 23개 학교 중에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학교 6개 중 유일하게 기독교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미션스쿨은 이곳 창신중·고교이다”라고 말했다. 창신 출신들로 이은상 시인, 중국 연변과학대학교 총장이었던 김진경 장로, 손양원 목사, 우리나라 경남 최초의 공학박사 이한식, 산토끼 작곡가 이일래와 극작가 이광래 두 형제, 조선어학회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이극로(1893~1978)는 창신학교에서 역사와 우리말을 배웠고 한글 학자 김윤경, 이윤재(1888~1943)도 창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김원봉도 창신학교 출신이다. 이런 기라성 같은 인재들을 배출한 창신학교는 대한민국에 빛나는 수많은 인재 육성에 공을 세웠다. 지금은 그의 아들 강정묵 이사장이 2010년 8월 1일 제19대 이사장으로 있고 강병도 장로는 창신학원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순직한 호주선교사묘원에는 창원공원 묘원에 안장 되었고 알렌선교사 묘지도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호주선교사들의 희생정신을 거울 삼아 경남지역에 복음의 뿌리찾기운동이 펼쳐져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2010),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2015년), 애국지사 손양원 목사 기념관(2015년)이 세워졌고, 이제 호주선교기념관이 2023년 10월 7일 세워졌다. 이곳 창신중학교가 설립 된 1908년 첫 교장이었던 손안로 선교사의 뜻이 강병도 장로에 의해 영원히 길이 계승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진해 웅천생가)을 둘러 본 소감은 그야말로 암울했던 조국 대한민국에 발전과 번영의 세계 강국 10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된 기독교 인재들의 열매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토대가 된 것이 아닌가 확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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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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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이상한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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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료 고신 목사에게 형사 고소를 당했습니다’라는 본보 홈페이지 팝업창 광고가 나간 뒤 이 광고를 게재한 하성철 목사가 모 언론사 편집인 A씨의 ‘압력성’ 전화와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교단 관계자들은 “해당 고소인이나 교단 관계자가 아닌 특정 언론사 편집인이 왜 광고를 내리라는 압력을 행사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
A 편집인은 “000 목사건은 어째든 서로 오해에다 골이 깊은 듯하니 내가 총회 끝나고 한번 화해의 자리를 마련해볼까 하는데. 한국기독신문 00광고는 이쯤해서 내리는게 좋을 듯하오. 통화하면서도 권면했지만 또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서로 시비거리가 되는 일은 만들지 않는게 좋을듯”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성철 목사는 “A편집인의 전화나 문자는 ‘광고를 내리라’는 압력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특히 문자 말미에는 학교법인 전 이사장에게 대한 경고의 문구도 포함하고 있다. “00 목사는 이사장 물러나면서 자가용 바꾼게 뒷말이 많던데 몸조심하라고 귀띔해 주시구료”
이 문자를 본 모 교단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도 아닌 A씨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이 문자를 보고 A씨 언론사에서 보도(고소인이 출마하는 부총회장 선거 관련 기사)된 기사를 얼마나 신뢰할지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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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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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돈 빼돌려 주식 가상화폐 투자 장로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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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법 형사 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 장로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 장로는 경남 양산시 모 교회 재정장로를 맡아오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6년여 동안 B목사의 은퇴적립금 등 교회 자금 5억9천만원 상당을 총 75회 걸쳐 자신의 통장으로 몰래 이체했다. A 장로는 이 돈으로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을 결재하거나, 주식 가상화폐 투자 비용 등으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또 A 장로는 B 목사의 은퇴적립금 통장을 이용해 3600여만원을 대출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왔다.
재판부는 “횡령액 대부분을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피해 보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해액 중 1억1000만 원가량을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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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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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7년만에 교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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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8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8일(월)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 보고에 따르면 7년만에 교인이 증가했다.
총회에 발표한 교세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교인 59,151명, 교회 658개가 증가했다. 예장합동 교인 수는 2017년 268만8,858명, 2018년 265만6,766명, 2019년 255만6,182명, 2020년 238만2,804명, 2021년 229만2,745명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2022년 12월 31일 기준 235만1,896명으로 증가했다.
교회 수 역시 2021년 1만1,262개로 감소 추세였으나 2022년 1만1,920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교역자 수는 감소했다. 목사 수는 2만6,168명에서 2만4,926명으로 1,242명 감소했고, 강도사는 70명 감소한 666명, 전도사는 710명 감소한 1만643명이다.
지난 107회기 총회는 ‘샬롬부흥운동’을 진행하며 전국적으로 전도운동을 펼쳤다.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코로나 상황에 성도 수가 감소하고, 교회 수가 감소했다. 지난 107회기 때는 ‘샬롬부흥’을 외치며 전국 노회가 전도에 동참했다”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것은 이번 교세 통계를 보니 교인 6만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인 수, 교회 수가 감소하고 목사 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와는 반대로 교인 수와 교회 수가 증가하고 오히려 목사 수가 감소한 합동 총회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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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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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억교회 장로 3대가문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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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산도 하면 이순신 장군이 일본 왜적을 물리친 한산대첩이 유명한 곳이기도 한 섬이다. 한산도는 한려수도의 시발지로서 우리나라 팔도의 산세가 빼어나고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청정 해역이기도 하다. 한산면은 면적 29.2km로 약9700여명 8개리로 구성되어 유인도 17개와 무인도 1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남단 섬마을이다.
한산면 두억리는 이 충무공 사적 제113제승당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 본영을 설치하여 삼도수군 통제사 직무를 수행하시면서 1592년 7월 7일 왜적함 70여척을 한산면으로 유인하여 적을 대파한 이순신의 3대 대첩인 한산대첩, 지주대첩, 행주대첩 중 가장 큰 대첩인 한산대첩의 격전지로 유명하며 두억리라는 동명은 대첩시 적병의 머리를 억개나 잘랐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었다.
김재형(본명은 김오석) 장로의 출생은 1900년 10월 3일 이 시기는 그야말로 국운이 기울어지고 일본이 무력 강점하려는 그 당시 두억리 488번지에 부친 김성화 씨의 칠남매 중 사남으로 출생하였다. 그러나 어린 3살 이유기에 타개하고 계모 슬하에서 형수의 돌보심 속에 자랐으니 유아기, 소년기는 가난과 학대 구박 속에서 암울한 세월을 보내었다.
아버지와 가족의 주선으로 어린시절부터 학당에서 한문을 배우게 되었고 그의 총명은 한학의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유교의 교육과 사상에 어린 꿈을 키웠다. 나라가 일본에 넘어 간 연고로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고뇌하던 차에 김재형 소년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은 배우고 주경야독 각고의 수학에 전념하여 일찍이 독학으로 천자문, 명심보감, 논어 등을 탐독하고 일본을 대적하기 위해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적과 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15세 약간으로 일어 통역사가 되어 활약하였다. 17세에 행정사 자격을 취득하여 통영읍에 행정 대서소를 차려 가난과 억압 당하고 수탈당하는 억울한 동포들의 민원을 대행 봉사하게 되었다. 그는 일어 통역관으로, 행정사로 활약하는 한편 항일 독립투사들과 연결이 되어 그들과 비밀회합과 암암리에 그들을 지원하였다. 고성 출신 배만두와 긴밀한 연락을 하면서 1919년 3월 17일 독립만세 사건에 연루되어 수사기관에 구금되었으나 문초를 받던 중 증거 불명으로 기적적으로 풀려나게 되었다.
그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의 길이 무엇인가 고뇌하다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전력하기로 하고 1920년 삼일 운동이 일어난 다음해 교사 채용시험에 응시하여 20세에 보통학교 교사 자격을 얻어 한산공립보통학교 교사로 후진 양성에 정열을 불태웠다. 잠자는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죽도, 용초, 동학리, 한문반 등을 편성하여 거제 둔덕면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을 가르쳤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였다. 그의 제자들 중에 김석산 씨는 현 서울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김석계, 정상준 제씨들은 해방이후 한산 면장을 역임했다. 드디어 1905년부터 고성, 통영, 마산 등지로부터 호주 선교사 손안로(1889~1914)가 기독교를 전파하여 처음으로 통영읍에 문화동교회가 설립되기도 했다. 고성 성내동에도 고성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이들의 선교를 통해 처음으로 한산도에 복음의 빛이 비치게 되었다. 호주 선교사 추마전(1883~1955)과 권영수 전도사에 의하여 신거 부락 건너편에 대촌 마을의 작은 문간방에 머물게 되자 동민들이 서양 귀신이 왔다면서 추방한다는 소문이 돌자 김재형 청년이 대촌 마을에 가서 추마전 선교사를 자신의 마을 신거리에 부락으로 한 주택에 모시는 사랑의 배려가 그가 주님을 영접하는 계기가 되어 처음으로 복음을 접하게 되었다.
드디어 김 장로와 장재순 권사와 당질 김진권 등과 함께 1926년 5월 20일 현 두억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 교회가 한산도의 어머니 교회 모태가 되었다. 지금까지 1961년 61세에 두억교회 장로로 장립되어 시무하였고 부인 장재순 집사도 권사로 교회를 섬기며 믿음과 덕으로 교회를 봉사하였다. 김 장로는 어느날 뜨겁게 기도하던 중 “12개의 황금등대에 찬란한 빛을 환상”으로 보고 생전에 한산면에 12개처 교회를 설립하라는 하나님의 영감임을 확신하여 이 마을 저 마을 복음을 전하여 12개 등대의 꿈이 실현되어 무려 16개처 교회와 기도처가 세워졌다. 그의 부인 장재순 권사 사이에 3남 3녀 자녀를 두었고 장남 김기정 장로는 두억교회 장로로서 고향교회를 봉직하였고 고(故) 차남 김태진 장로는 부산대 법대를 나와 소정교회 장로로 국가 공직에 봉사하고 동아모빌 대표와 원양수산㈜ 대표이사로 섬겼다. 그리고 3남은 김형대 목사로 “두억교회 새벽종 소년”이란 별명으로 장성하여 서울 총회신학교 재학 중 육군에 입대하여 미8군 44병원 통역병 만기 제대 후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와 장신대학원을 졸업, 미국 맥코믹 신학교 박사원을 졸업, 새중앙교회 담임과 그의 후신인 호산나교회 초대 담임목사(10년)를 거쳐 산성교회 담임목사로 유엔로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은 사단법인 제이알문화재단(기획재정부 장관 공익법인 지정 단체)로 한반도 세계 평화 비전을 품고 “한국교회 승천절 주일 제정 및 기념문화대회 실천제안”을 하여 은퇴 후 제2의 영적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3대가 김상문 장로(송도영광교회 시무장로)로 부산노회 장로부노회장과 부산노회장로회 회장을 역임한 가운데 이 가문에 태의 자식 업과 상급이 풍성하여 (목사 8명, 장로 5명, 박사 4명, 의사 5명, 약사 1명, 회계사 1명, 검사 1명, 교수 4명 총 29명) 종교계, 교육계, 법류계, 의학계 등의 지도자가 배출된 자랑스런 기독교 가문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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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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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총회 각 교단 쟁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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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총회가 열리는 9월. 금년 총회에서 각 교단의 중요 쟁점은 무엇일까? 예장통합은 19일부터 21일까지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제10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통합은 ‘세습방지법’ 조항 전면 재검토가 헌의안으로 올라와 있다. 기존 헌법 제28조 제6항에 대해 재적 당회원 3분의 2 이상과 공동의회 출석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목회대물림’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이다. 또 노회에서 여성 노회원의 비중이 10%를 초과할 경우 총대 선발 시 10% 이상을 여성 총대로 총회에 파송하는 ‘여성총대 할당제’도 헌의안으로 상정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예장합동은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제10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합동은 지난 107회 총회에서 ‘여성 준목 제도’에 대한 연구를 한 뒤 108차 총회에 보고토록 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는 ‘총신대 신대원 졸업 여성사역자에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 부여’와 ‘여성사역자 지위향상 관련 로드맵 연구를 위한 상설위원회 전환’을 금번 총회에 보고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여성 안수를 요구하지 않는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 고시 응시를 신대원 졸업 여성사역자에 허용, 타교단 유출을 막자는 취지로 해당 안건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백석은 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백석은 목회자 연금제도 연구 결과를 보고한다. 1. 젊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제도 가입하고 2.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교단 차원의 퇴직 연금 제도 마련 3. 은퇴 목회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 지급 등 3가지 제도다.
예장고신은 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73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20일 공포된 새헌법에 대한 개정안 수정과 강원노회전권위원회가 상정한 ‘강원노회 노회폐지안’, ‘고신대 학사/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연계과정 추진 및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를 활용한 신학계열 특성화 방안 추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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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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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문제 해결’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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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통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한기총의 ‘이단문제’가 통합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교총은 지난 8월 18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한교총과 한기총의 기관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 보고건을 논의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 기관 명칭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 정할 것 ▲임원은 기존 한교총 정관을 토대로 규모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분류된 각 교단에서 대표회장 1명, 공동대표회장 2명을 선출할 것 ▲한기총에서 이단성 있는 교단을 제외한 상태에서 조건 없이 통합할 것 ▲이단성 관련 사항 처리는 공 교단의 기존 결의대로 회원권을 부여하지 않고, 통합된 기관 운영에 따른 쟁점 처리는 ‘후속처리위원회’를 두어 처리할 것 등 양 기관 측 통합 관련 합의 사항을 보고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시간이 걸려도 한기총의 이단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통합을 추진하자는 신중론과 선통합 후해결을 원칙으로 통합을 먼저 추진하자는 여론이 공존했다. 결국 상임회장단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한기총 내 이단 문제 해결’과 ‘각 교단 추인을 거쳐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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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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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생애 어떻게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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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3일 수요예배를 이웃에 있는 부민드림교회(권순철 담임목사)에서 드리게 됐다.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교회로 부민교회가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척 설립했다. 부민드림교회가 담임목사 여름 휴가로 인해 은퇴한 내게 설교를 부탁해서 부족하기 그지없는 넋두리를 40여분동안 설교 같지 않은 내 가정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이 마치 마지막 세대처럼 살고 있다고 했다. 부모 자식끼리 따로 생활하는 핵가족 세대, 추모일도 모시지 않고 조상 성묘도 나 몰라라 하는 마지막 세대. 오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인생 한번뿐인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하지만 이 시대를 견디고 용케 살아가려면 우선 순위가 필요하다. 생각해보니 과거 부모님의 가르침이었고 성경 잠언 4장 1~9절에 나오는 지혜를 사랑하고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성경 말씀이었다. 잠언 전체 주제가 지혜이다. 그러고 보니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지혜는 지식과는 별개이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지혜일 것이다.
내 목소리가 옛날과는 달리 목에서 소리가 영 나오지 않는다. 나이드니 목구멍이 좁아지고 판단력도, 기억력도 흐려져 정말 나이는 못 속인다는 옛말이 실감났다.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이 나이에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올까 걱정이다. 치매 예방으로 좌판으로 두드리고 성경 필사도 하고 일간지 신문 2개를 정독하다시피 읽고 매일 아침 헬스로 근육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근육운동과 인지기능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정신적 뇌 운동을 하루 수십번하는 것은 뇌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이라 뇌 운동은 손놀림과 입안의 혀 운동이 가장 적합한 운동을 신경전문의들이 일러준다. 매일 손, 발, 눈동자, 혀를 운동하는 것으로 일명 ‘조탁법’을 실행하고 있다. 손가락 겉 부분으로 머리 위 옆을 두드리는 방법이 뇌 건강과 운동에 적합하다고 하여 반복 연습을 하고 있다.
잠언 4장 1~9절 말씀 중에 지혜를 간직하고 사랑하고 실행해야한다고 말한다. 헬라어에서 나온 영어는 ‘philosophy’인데 필로는 사랑한다이고 소피아는 지혜이다. 그래서 지혜를 사랑한다, 지혜를 사랑하면 철학자가 다 된다. 그렇게 할 때 지혜가 너를 지키고 너를 높인다, 그리고 너를 영화롭게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절대 자살하는 법이 없고 문제아가 없다는 통계에서 이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는 ‘고려장’ 제도가 있었지만 현대판 고려장은 ‘노인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그렇게 알고 가급적 가지 말라고 한다.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고 우선 순위가 무엇일까? 그래도 지식은 배움에서 나오지만 지혜는 부모 말씀에서 생활과 사랑을 받으면서 나오고 성경에서 나온다고 삶의 우선 순위가 돈보다 건강보다 먼저 지혜를 얻어야 그 모든 것도 따라오고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죽음은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 앞에 가기 위한 유일한 통로’이다. 죽음을 잘 준비하는 방법은 매순간 주님 앞에 참되게 사는 것이다. 부모 앞에 보약 지어 주지 말고 부모 말씀 잘 순종하고 지혜는 부모에서 그리고 성경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혜를 잘 간직하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장로가 무슨 프로페셔널 설교 전문가도 아닐 바에야 평소대로 잠언 말씀 4장이 가장 유익되고 생의 양약의 말씀이라고 한 것이다. 나는 이를 위해 가정을 위하고 교회와 하나님 말씀에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 설교 메시지의 핵심이다. 물론 과거 오로지 교계 언론계 종사를 오직 한 길만 걸어 왔지만 가정과 아내와 자식들에게는 남편, 아버지 자격미달이었고 늘 미안하게 생각하여 이제 늙은이가 되어서야 철이 들어 빚을 갚고 또 용서를 빌며 매일 밥 짓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집안 잡부 노릇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물론 치매도 방지할겸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서 아내에게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신청하고는 케어할 준비는 물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만이 아내에게 못다한 정성을 이제야 겨우 갚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누가 먼저갈지 몰라도 이제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의 귀중함을 느끼고 있다. 손자, 손녀 그리고 외손자 딱 셋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며 믿음과 신앙이 두터운 후손으로 이어가길 바랄 뿐이다. 하루하루 외부행사나 참여는 조금씩 줄이고 가정 위주로 살아갔으면 한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소원이 있다면 한국교회 진리를 파수하는 ‘한국기독신문’이 영원하길 기도한다.
마지막 여생은 고향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어 채소나 심고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맑은 공기 마시고 숲 속에서 살아갔으면 한다. 집 가까이에 묻힐 봉이 없는 조그마한 무덤 하나, 비석에는 “여기 하나님을 사랑하다가 간 사람 아무개”라고 써 놓고 죽었으면 한다. 형님도 하늘나라에 가고, 큰 누나도 가고, 둘째 누나만 있고, 큰 조카와 형수님도 가고 가는 길은 오직 한 길이다. 한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는 바로 지금하는 형태대로 살아가면 좋겠다. 내 뒤에 오는 자식들 형제간에 우애있게 살아가고 다음 기회에서 하늘나라에서 만날 수가 있으니 너무 슬퍼할 것도 없다. 그냥 이모양, 저모양 하나님만 잘 섬기며 사는 가족이 최고의 삶이 아니겠는가? 매일 아침 시편23편을 암송하고 가정과 자식, 손자, 손녀, 외손자와 국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는 주기도문으로 아침 하루를 출발한다. 주일날이면 본 교회에 9시 1부 예배드리고 2부 예배는 부민드림교회 집 근처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렇게 남은 인생 작은 교회 봉사하면서 섬기는 한 주 한주 보내면서 인생 끝나는 날, 아! 하나님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못난 사람 그동안 생명과 호흡을 여기까지 연장하여 주심에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눈을 감으면 참좋겠고 미련도 없이 떠나는 순간을 찬양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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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