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고신총회의 눈물겨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담임목사와 미혼인 여전도사간의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 작년 고신 총회재판국이 담임목사에게 ‘정직 2년과 담임해제’를, 또 여전도사를 비롯한 원로목사, 부목사, 해당 시무장로들에게도 ‘정직 1년과 권고사임’(여전도사, 부목사), ‘근신 6개월’(원로목사), ‘근신 3개월’(시무장로) 등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이후 모두가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수용하고, 벌을 달게 받거나 이미 시벌을 만료 한 사람들도 있지만, 유독 담임목사와 여전도사만 판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총회가 판결을 집행하지 않고, 화해조정위원회를 만들어 화해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회와 총회장은 집행요구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화해조정만 요구하였다. 당시 약 27억 수준의 분립개척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양측의 의견차이로 총회가 주도한 화해조정은 결렬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총회 재판국이 다시 화해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약 25억 수준으로 분립개척을 추진하여 며칠 전 합의가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총회 일부에서는 이번 참빛교회 사건에 대해 “본질은 사라지고, 행정과 절차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건의 본질은 담임목사와 미혼인 여전도사가 교회내 지하 주차장(CCTV 사각지대)에서 단 둘이 차안에서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것, 담임목사 사모가 어머니 수술 때문에 부산으로 병문안 간 기간(3일) 동안 담임목사가 여전도사 집을 방문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고, 이 만남을 조사해 달라는게 이번 사건의 시작이다. 담임목사는 “차안에서 기도회를 했다”고 주장했고, 여전도사의 집을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는 “신조학 공부를 가르쳤고, 제자훈련을 했고, 한 번은 영상 기도회에 같이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작년 총회재판국은 “목사와 전도사는 높은 영적 도덕적 윤리적 수준을 갖추어야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매우 부덕한 행위를 함으로 엄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목사 임직 서약을 한 대로 경건한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고, 근신 단정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교회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죄가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총회 임원회가 총회 재판국 판결을 집행도 않고, 계속해서 화해중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고, 행정과 절차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총회 권위를 지켜야 할 총회 임원회가 총회재판국 판결을 뒤집는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망하는 목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총회 모 목회자는 “앞으로 누가 총회재판국 판결을 따를지 걱정이다. 총회가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우려했고, 다른 목회자는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누가 벌을 받으려고 하겠느냐. 버티면 이긴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단 모 원로 목사는 “갈수록 고신의 정신이 흐려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 고신 정신은 ‘신앙의 순결’이다. 지금 세대는 선배들이 걸어왔던 모습을 찾기 힘들다”고 걱정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3-26
  • 내가 직접 목격 한 고 김주열 군과 3.15 마산 민중 의거와 4.19민중 민중혁명
    ▲김주열 군 최초 목격자 1960년 3월 11일은 잊을 수 없었던 날이다, 그날 우연히 산책하려 오전 11시경 마산 부두 길을 걸어가는데 부두 바다 쪽에 검정 물체가 떠올라 있지 않는가? 가까이 가서 직접 보니 사람인데 눈에 무슨 물체가 박혀 있고 몸에 줄이 매달려 무게에 못 이겨 둥둥 떠 있지 않는가. 급히 마산경찰서 소속 중앙동 파출 에 직접 신고하여 그날 그 시신의 신원이 고 김주열(마산상고1년생)으로 밝혀졌다 ,그 시체에 박힌 것이 미제 체류탄이기에 폭발 할 위험이 있어 그 시신을 마산 도립병원 뜰 입구 비각 안에 안치한 것이 오고가는 시민들이 모두 현장을 목격한 것이 더욱 시민들을 격노 시켰다. 그 날 오후 6시 경 어둠이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자 마산 구 마산창신고교 쪽 회원동에서 시민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북마산 파출소를 제일 먼저 돌맹이로 던지며 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모인 민중이 학생이 대부분이었고 시민들도 합세 한 숫자가 한 4~5백 명쯤 되었다. 마산 시청에 이르러 다가 설 때에 중 ,고교 남녀 가릴 수없이 대부분이 남학생들이고 여학생들도 자기 치마에 돌를 담아 남학생은 시청을 향해 던지기 여념이 없었다, 그 시간은 벌써 오후 8시 어둠이 짝 깔려 주변을 분간 할 수가 없었다, 그 바로 그 시간 체류탄인줄 만 알고 입을 막고 돌진 하는데 바로 옆에서 퍽 쓰려지는 모습을 보니 학생이 피를 흘리며 신음 하는 소리를 듣고 그 학생(마산 고교 2년생 이 아무개)을 엎고 가까운 도립병원응급실에 눕히고 나오는데 내 몸 옷은 피 범벅이 되어 도저히 합세 할 수 없어 옷을 바꾸어 입고 오리라 하고 제일 여고 옆 가까이 있는 하숙집에 들어가서 옷을 바꾸어 입고 나오는데 하숙집 주인아주머니가 “학생, 지금 어느 때인데 데모하려 나가느냐? 학생 부모가 나한테 맡겨 놓고 있는데 절대 못 나간다”며 딱 대문 앞에 버티고 서서 막고 있지 않는가? 하숙집 주인아주머니는 내가 피 범벅이 된 것을 알고 절대 못 가게 하여 더 이상 밖 출입을 봉쇄당하고 말았다, 라디오 긴급 뉴스에는 상당한 학생이 경찰의 발포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이 긴급뉴스로 전하지 않는가? 이 3.15 마산 선거 부정 에 항거하는 민중들의 봉기에 4일 후 4.월19일 서울 경무대 앞에 발포하는 경비병들의 총 탄에 수십명이 희생되자 이승만 대통령은 그날 저녁 무렵 긴급 뉴스로 “대통령 하야 성명서”발표가 나고 그 다음 날 비행기로 미국 하와이로 망명하는 해프닝이 막을 내렸다, 마산 민중 혁명 인 3,15의거가 도화선이 되어서 고려대 학생과 교수들이 대통령 하야 성명을 발표하는 소위 4.19의거 곧 민중이 일어나는 바람에 정권이 교체되었던 것이 한국사에 처음 있는 역사였고 ,민중 저항운동이 4월 혁명.또는 민중 혁명이란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마산서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산고교에 입학했고, 김주열은 남원중학교를 1960년 3월 5일 졸업하고 마산상고로 진학해 필자와 똑같은 동년배 1년생이었다. ▲문 정권 촛불 운동과 3.15의거와 4.19 혁명은 차원이 달라 3월15일이 되면 나는 결코 그날을 어찌 잊을 리요 ,주마등처럼 그날의 고 김주열 군과 경찰이 쏜 총탄을 맞은 선배 이 모씨는 잊을 수가 없다, 이미 두 분은 하늘나라에 가 있어 훗날 내가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친구야 참말로 고맙다”란 소리 듣겠지, 그것으로 만족하리라, 그 피 끊는 젊음이의 기백이 이승만 대통령과 부통령 고 이기붕씨를 들어내는 민중운동은 지금의 “촛불 운동과는 용기와 기백면에서는 차원도 다르고 비교가 안될 만큼 목숨을 걸고 직접 무저항 정신으로 행동 한 민중들의 혁명이자 민중 의거 였다,어쩜 61년이 지난 세월 속에서 무슨 의로운 상을 받을 것도 아니고 다만 이 나라 자유 민주주의가 꺽이지 않고 사회주의로 만일 가는 모습이 보일 날에는 그야말로 제2의 민중 봉기밎 민중 혁명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권이 반듯이 알아서 행동하라는 뜻에서 3,15의거 날에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이름 없는 학생이 이제 80세 고개를 내일 모래 바라보고 사는 늙은 노인이 남겨놓는 역사의 유언이고 이름 없이 간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손상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 몰라 이 글을 후세들에게 남겨 놓는다, 자랑스런 자유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리라.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 가사처럼 자유 대한민국은 오로지 하나님이 지켜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3-26
  • 합동, 여성이사 선출에 ‘설립정신 무시’ 반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2월 22일 회의를 열고, 총신대학교 정이사 15명을 선임했다. 사분위는 개방이사로 이송 장로(새동도교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 이진영 장로(평안교회), 총회 추천 후보로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장창수 목사(대명교회),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전현직이사협의체 추천 후보 중에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또 교육부 추천이사로 심치열, 김이경, 정수경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총신대학교는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로 교단이 운영하게 된다. 문제는 교육부 추천이사로 선임된 3명의 이사(심치열, 김이경, 정수경)가 전부 여성으로 알려져 예장합동 총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총신을 설립한 총회와 총신의 설립이념을 무시한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소강석 총회장은 24일 총회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분위가 교단 헌법과 총신대 정관을 위배하면서 타 교단 여성을 정이사로 선임한 행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분위가 다른 교단 여성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한 것은 총회의 정체성을 비롯해 교단 헌법과 총신대 정관에도 위배되고, 이사 추천 비율에도 맞지 않다”며 “이러한 일은 교육부와 사분위가 총회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총신 정이사로 선임된 교단 목사 장로 12인을 소집하여 대책을 적극 강구할 생각이라면서 “교육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교단 소속 정이사 12인은 이사 선임 거부를 비롯해 모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3-05
  • 표현의 자유는 그 생존에 필요한 ‘숨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
    글 쓰는 기자들이 상대방으로부터 제일 많이 부딪치는 부분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관한 것이다. 요즘은 언론중재위가 있어 당사자끼리 중재하는 소위 ‘언론중재위원회’가 각 시도 단위마다 지역 중재소가 설치되어 있어 언론에 피해 입은 분들을 상대로 법적으로 중재해 준다. 이 언론중재위의 부장은 반드시 현직 부장 판사가 담당하게 되어 있는 준사법기관이다. 여기서 결정 나면 바로 손해배상도 가능하도록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필자는 근 50년간 교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언론중재회부는 수십 번 불러 다녔고 일반 사회 법정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수십 번 회부 되어 곤욕을 당한 경험이 많아 명예훼손하면 가히 법조인 이상으로 꿰뚫고 있다. 무슨 자랑도 아니고 벼슬도 아니고 그렇게 퍽 좋은 경험도 아닌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명예훼손이라는 말만 나오면 그냥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는 단골 메뉴다. 최근 월간 조선 2월호에 게재된 ‘조갑제의 시각’이란 코너에 실린 “전광훈 목사의 무죄를 선고한 허선아 재판부의 아름다운 판결문 해설” 기고를 읽어보고 느낀 점이 있어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보통 국민이나 일반 교인들이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이고 상식과도 같은 내용인 명예에 관한 법에 대한 것에는 무조건 일반 법정에 고소 및 고발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러나 일차 법정에 가는 것 보다 서로 조정하는 기관이 언론 중재소다. 이 언론 중재는 법률적 효력 이상을 가지고 얼마든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일반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광화문 집회 시 전광훈 목사의 강연 내용이 ‘문재인은 간첩이다’고 발언한 내용이 문제가 되어 고발을 당한 사건이 재판에 판결받은 것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부분이다. 이 판결문에 의하면 이런 표현이 적시되어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부정확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들은 있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표현들이 모두가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일정한 한계를 넘는 표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처할 필요가 있지만, 자유 민주 체제 유지의 대전제는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담긴 대로 개인의 기본권을 신성시하는 자세이다. 자유로운 의견 표명과 공개토론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잘못되거나 과장된 표현은 피할 수 없고 표현의 자유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생존에 필요한 ‘숨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표현은 정말 멋진 수필감이다고 조갑제 씨는 대기자다운 표현을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이 숨 쉴 공간은 기자나 글 쓰는 분이나 또는 연설할 경우 매우 필요한 영역인데 표현의 미숙으로 언어의 구사 능력이 모자라 그만 숨 쉴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만 자기도 모르게 오버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글 쓰는 기자는 고의든 아니든 글의 구사 능력이 뒤떨어져 표현이 잘못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글의 혹은 연설의 말이 숨 쉴 공간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멈춰 버린 상태다. 지난번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혐의로 기소되어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살린 법리가 바로 ’숨 쉴 공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판결문에서 “표현의 자유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생존의 공간인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토론이나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더욱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번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은 간첩이고 공산화를 시도한다’는 발언은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 행사라고 판시한 것이다. 이 재판을 맡았던 허선아 판사는 김을동 전 국회의원의 며느리이자 독립운동가인 고 김좌진 장군의 딸의 며느리이자 손자며느리인 셈이다. 표현의 자유는 숨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명문은 과거 1964년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서 유래된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체포되어 판결받을 때에 주 대법원은 유죄를 내렸고, 연방대법원은 ‘표현의 자유가 그 생존을 위한 숨 쉴 공간을 가지려면 이 정도의 발언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피고 측의 손을 들어 석방된 사건이다. 허선아 판사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고 진보든 보수든 표현을 자유롭게 보장해야만 서로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할 기회를 가질 수가 있으므로 비록 양쪽이 서로에게 벽을 치고 비방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일반 국민은 그들의 토론과 논쟁을 보면서 누가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에서 이렇게 판결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보통사람들의 명예훼손 부분은 표현의 자유보다 명예의 보호라는 인격권이 우선될 수 있으나 공공적인 의미가 있는 사안의 경우는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제한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도 인용한 것이다. 그 공적인 존재를 가진 대통령처럼 국가적·사회적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그 존재가 가진 정치적 이념은 국가운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런 경우 표현행위는 적시된 기초 사실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할 수 있을 때는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예훼손 범위가 하도 까다롭기 그지없어 혹자는 이를 두고 ‘코에 걸면 되고 귀에 걸면 안 되고’라는 모호한 얘기를 법조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지적이다. 특히 기자는 사실에 근거해서 공공의 이익과 공적의 판단에서 취재하여 글을 쓰는 것은 대부분 명예훼손죄로 약간의 반론 및 정정 보도를 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3-05
  • 노동조합이 왜 직원 대표여야 하나?
    복음병원이 비상경영위원회(위원장 김형길 장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음병원 민주노총(지부장 노귀영)이 자신들의 소식지(그루터기)를 통해 비상경영위원회의 즉각적인 해체를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에 법적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관 규정 T/O 어디에도 없는 노무사 채용을 결정하였다. 이는 박00 교수가 계속 피력해 왔던 ‘노사 관계는 합의가 아닌 법적대응’이라는 개인 의견을 ‘비경위’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경위 위원장 김형길 장로는 “비경위 회의에서 노무사 채용 여부와 법무팀 구성에 대한 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노동조합 주장같이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 논의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장로는 “내가 알기로는 노무사는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과 사건을 조정하고 중재하면서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으로 안다. 노무사 채용이 ‘노동조합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비경위 내 직원대표로 노조가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왜 직원대표로 노동조합이 참여해야 하는가? 비경위 내에는 이미 총무부장이 직원대표로 수고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곧 직원대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장로는 “노동조합도 우리의 가족이다. 계속 설득하고 대화를 해 나갈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더는 뒤로 물러 설 수 없는 극한 상황”이라며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병원이 있어야 노동조합도 있고, 우리도 존재하는 것 아니냐. 병원 정상화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를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2-19
  • 한국교회여 이제 어게인(again)하라
    2021년 구정 새해 신축년을 맞았다. 매우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올해 한 해 동안 오늘처럼 살아 숨 쉬고 있는 것만 해도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매우 염려 되는 것이 있다. 학교를 입학할 때는 똑같은 나이로 입학하지만 졸업할 때는 다르게 우열을 가리며 졸업하는 것 같이, 나무를 심을 때에도 똑같은 작은 나무이지만 잎이 자라고 열매를 맺을 때에는 그 열매가 다르듯이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오늘의 한국교회가 중대한 기로와 변곡점에 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지난해 8월 <월간 목회> 특집 제목에 ‘펜데믹시대의 교회’란 내용 가운데 한국교회의 하락세 속도가 빨리 당겨질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합병하거나나 대형교회들이 여러 교회 형태로 분산하여 재편 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근사치에는 도달하고 말 것임에는 의심치 않는다.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는 만약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그간 일년 기간에 교회에 나오지 못했던 아니 출석하지 않으면 교인 행세를 못했던 다수 일반 성도들이 교회 주일 성수를 안해도 괜찮구나, 온라인으로 예배도 가능하구나 생각하는 것이다. 3분지 1은 교회로 쉽게 돌아 올 것이고 나머지 3분지 1은 돌아 갈까말까 망설이면서 미지근한 믿음에 흔들리고 말 것이며, 그리고 나머지 3분지 1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가나안 성도로 자리 잡아 갈 것이다. 그중 일부는 아예 신앙을 이탈해 한국교회의 성도 수는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목회자, 신학교수들의 전망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영성이 쇠퇴하고 말 것인가? 세계적인 신학자 하비 콕스 교수처럼 세속화되는 속도가 밀물처럼 밀려 올 것이고, 이대로 가면 중·대형교회들이 여러 교회 형태로 분립하거나 분산되는 교회가 속출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목회자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새해 연초 국민일보에서 밝혔듯이 60만(성도) 세계최대교회가 금년 안에 100개 교회로 분산시기겠다고 목회 소신을 밝힌 인터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대부분 대형교회도 재정과 교인도 감수할수록 형편은 안 좋아진다 해도 그만큼 걱정과 내부 갈등이 커져 내부 분쟁으로 싸우는 것보다 일찍이 분가해서 딴 살림을 차려 분리 개척이 훨씬 좋은 대안이기 때문에 대형교회일수록 그렇게 썩 좋은 것만이 아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 대형교회 내부 갈등으로 세상 법정에 법적으로 싸우는 교회들이 수십개로 일반인들마저 교회들이 왜 그러는지, 세상 사람들이 더 걱정하는 소리를 우리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금 이대로 간다면 또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고 새 백신 개발로 세월은 흐르고 개인도 사업도 직장도 그리고 대학까지도 수십개 사립학교가 학생들 감소로 대학 문을 닫는 추세가 현실로 도래할 것이 뻔히 내다 보인다. 이제 우리들의 관심은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 있으나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결코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는 전혀 새로운 것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20년 동안 천천히 진행되어 왔던 일이 이제야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20년 전부터 인류가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혹사시키고 기후재앙으로 빙하가 녹아 바다가 넘쳐서 홍수로 허리케인 혹은 태풍과 해일로 범람하는 인류에게 복수의 재앙으로 다가오는 것을 미리 예견했던 것이 이제야 뜨거운 바이러스로 ‘맛 좀 똑똑히 보라’는 식으로 인간들에게 보복심리로 다가왔던 것이다.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앞으로 세계는 BC와 AC로 나뉠 것으로 전망했다.이때까지 주전 BC(Before Christ)와 주후 AD(Anno Domini)로 구분되었지만 지금은 코로나이전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AC(After Corona)로 구분되어 그 이전 세계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사이먼 존슨은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가 모든 삶을 변화시켰버렸다고 하고 개인이든 단체의 공동 운명체였던 교회마저도 주일 성수를 생명처럼 여겼던 예배마저 무너지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우리들에게 빈부귀천도 선진국도 후진국도 구분이 없게 되었다. 세계대공황 이후 이런 일이 어디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그 심각성을 가리켜 제3차 세계대전이라 비유한다. 지금 이시기 세계의 왕은 코로나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로 왕관(crown)이라는 뜻이다. 코로나가 왕관을 쓰고 이 땅에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뜻같아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뉴노멀(new-normal)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대를 개척해야 살아갈 수가 있다. 말로만 듣던 4차 산업 혁명이 급속도로 현실화 될 것이 눈 앞에 차츰 전개될 것이다. 이미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자동화에 진입했다. 로봇이 모든 작업을 척척해내는 시대가 두렵고 떨리지만 우리의 위대하신 하나님은 ‘이전 일을 기억하지도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도 말라 보라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는가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18~19). 이미 14세기 경 유럽을 강타했던 흑사병으로 인구 3분지 1이 사망한 대참사 때에도 스가랴 선지자처럼 “이제 회복하여 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여 이 땅을 완전 회복시켰듯이 한국교회도 그래도 희망은 보이고, 다시 어게인(again)할 수가 있다.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인도해 주셨던 여호와 하나님은 세상 속에 빛(마5:14)이라 하였고, 그래서 사회를 향해서 섬김의 삶을 실천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복음은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상황이 바뀌어도 항상 진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주도하고 섭리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오늘을 사는 한국교회는 다시 어게인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교회가 먼저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교파를 초월하여 회복과 상생으로 연대하며 더 나아가 세계 교회와도 연대하며 세계복음화에 더욱 매진하여야 하나님께서 이 땅을 회복해 주시고 새 일을 도모하도록 역사하신다. 아! 코로나의 사탄아 중국 우한에서 한 길로 왔다가 세계 여러 길로 물려 소멸할지어다. 아멘 아멘.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2-19
  • “대면예배를 통한 감염은 사실상 없었다”
    정부가 대면예배를 통한 감염은 사실상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 반장은 “낮은 수준의 밀집도를 유지하면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킨다면 대면예배 자체가 감염 위험도를 높이는 행위는 아니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사전 방역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면예배를 통한 감염은 사실상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대면예배 이후 식사, 폐쇄적 공간에서의 모임이 이뤄져 환자 수가 계속 양산된다”면서 “소모임은 2단계, 2.5단계와 관계없이 일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규 종교활동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 좌석의 20%, 2.5단계에서는 10%까지 입장해 대면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2-09
  • “대면예배 금지 조치는 왜 했나?”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이하 예자연)가 3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정부는 교회의 대면예배를 통한 코로나 19 감염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면예배 자체가 감염 위험도가 높은 행위는 아니라고 것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왜 대면예배 금지 조치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이미 악화된 여론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예자연은 예배 금지명령에 대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정부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자료도 요구한 상황이다. 예자연은 “정부 자료는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2-09
  • 총신대 정이사 후보 선출과정에 잡음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던 예장합동측 총신대학교가 지난 1월 1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사분위는 총신대정상화추천위원회(8명), 총신대 대학평의원회(8명), 개방이사추천위원회(8명), 전현직이사협의체(2명), 교육부 추천(4명) 등 총 30명의 2배수 후보 중 15명을 정이사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추천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을 두고 잡음이 들리고 있다. 전 현직 총회장을 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셀프 추천’과 ‘교갱협 편중’ 추천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일 대학평의원회가 정이사로 추천한 이재서 총장이 고심 끝에 정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재서 총장은 “정이사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과 참여하지 않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학교의 발전과 안정화에 유익이 될 것인가 고민 끝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그것이 더 학교발전과 안정화에 유익이 되겠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2-09
  • 신축년 새해에는 부기총, 부교총이 무조건 하나 돼야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월 초 부기총과 부교총의 부산 교계 연합기관이 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 각오로 두 기관이 금년 안에는 하나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부산교계 앞에 밝혔다. 지난해 2020년 12월에 개최하는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장식물을 설치한 채 개막식도 못하고 불이 꺼진 상태로 무용지물이 되어 한 달이 지나갔다. 부산시 해당 관광부서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전염병 감염예방 이유로 거리는 한산하고 삭막한 거리로 변모해 버려 광복동 상가 상인들은 “이게 거액을 들여 장식하여 놓고는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한 것 아닌가?”라고 부산시와 해당 중구청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래도 코로나 사태로 어쩔 수 없지 않는가라고 핑계거리 좋은 답변만 늘어 놓았다. 그래서 13년 동안 거리 축제로 전국적으로 이름난 광복동 트리축제는 공염불이 되고 불거진 흉물로 남아 아무런 쓸모없는 빈 껍데기로 장식비용 등 5억원의 아까운 부산시(3억5천만원), 중구청(1억5천원) 시민 세금만 날아가고 말았다. 13년 동안 그렇게도 부산시와 중구청,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 축제로 자랑해 오던 모양이 허울 좋은 개살구가 되고 말았다. 사단법인을 처음 만들 때 필자도 창립멤버로 동참했다. 14년 전 부산시 시의원이었던 하선규 권사(부전교회, 전 부산YWCA 사무총장)가 발의한 프로젝트로 부산시로부터 트리축제 비용으로 처음엔 5천만원으로 시작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트리장식을 맡아 할 용역업체는 조달청 공개입찰을 하여 매년 운영해 왔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매년 부산시로부터 감사를 받게 된다. 부기총 중요 공익제보자가 몇 년전 집행위원장을 했던 P씨 목사와 전 증경회장 P,K목사 앞에서 사실 재정 일부가 부기총 경상비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재정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고발 및 진정서를 더 확인하고 나서 검토하겠다고 필자에게 말했다. 물론 44년 동안 남의 더부살이로 전전긍긍하던 부기총 사무실을 진구 전포동 소재 신우빌딩 내에 사무실 구입비로 전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금액이 만일 사실이라면 환수되지 않을 경우는 다음해 예산에서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법인 설립 자본금을 청십자 신협에 예치된 5천만원과 회관 건립비 5천만원 등 총 1억여만원도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부기총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야 하는데 자체 시무하는 평화교회에서 대면 예배로 강행하는 강수를 두어 부산시 당국으로부터 고발 및 괘씸죄에 걸리게 되었다. 부산시와 부기총이 그동안 소통과 대화가 잘 이루어져 왔는데 대면예배와 감사지적사항 불이행이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새 집행부가 들어서자 말자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는 부산시를 공식방문하여 이번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의 교회 폐쇄를 풀어주는데 일조를 하였다. 이것이 새 집행부의 첫째 결실 업적을 올려 신뢰를 모처럼 회복시켰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적당한 시기에 부기총과 부교총이 하나되는 역할과 협상이 남아있다. 신년초 부교총 대표회장과 부기총 대표회장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이 연석한 영남기독기자협회 합동 좌담회 석상에서 부기총 대표는 부기총 안에 몆명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 부기총 분열 이전의 정관을 환원할 경우를 전제한 부교총 대표와의 차이점을 보여 합동한다는 것 역시 미완으로 남을 수가 있을 전망도 예상된다. 정관 역시 부기총은 법인 정관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부교총은 총회가 우선되는 정관을 수용하길 바란다. 부기총 몇몇 관계자는 증경회장단들이 차기 대표회장을 위시한 공천위원회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 역시 총회에서 증경회장단의 공천위에 배제하는 정관을 개정하면 된다. 하지만 법인이 총회 위에 두는 현 부기총 정관은 마땅히 개정돼야 하나가 될 수 있는 합의점에 유의해야 한다. 어른들을 한데 초청해 놓고 대화와 소통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자문위원장 박선제 목사는 “얼마든지 대화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 부산 교계는 부기총, 부교총, 그리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모두가 고신 교단의 인사로 채워져 항간에 부산교계는 고신 일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매우 좋은 조짐의 현상이다고 자평하고 있다. 부산 교계 1800여 교회의 대표기관이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연합기관 대표기관이 하나되는 역사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계의 염원을 져 버리면 되겠는가라는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일말에 “나무와 친해지고 나면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 신년 2021년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게 아름다운고”(시편133;1)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2-0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