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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한신대,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
    한신대가 한국어를 배우러 들어온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수십 명을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한신대는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을 대형버스에 태워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강제 출국 과정에서 교직원과 경비용역 직원들을 비행기 탑승구까지 동행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학교측은 건강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하고 유학생 22명을 미리 예매한 비행기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시켰다. 이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지난 9월 말 어학연수 비자를 발급받아 들어온 유학생들. 학교측은 1천만원 이상의 통장 잔고를 유지해야 하는 국내 체류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강제추방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대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학생 대다수는 출입국 사무소가 사전에 공지한 잔고 증명 유지 규정을 지키지 못해서 조건부로 받았던 비자 취소가 명확한 상태였다"며 "학생들이 불법체류자가 되어 한국 재입국을 못 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제 추방을 당한 학생들은 “버스를 태울 때 행선지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사설경비업체까지 동원한 것은 선제적 조치가 아닌, 강제출국”이라고 반발하면서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신고했고, 현재 오산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대 재학생들도 지난 13일 학교 당국을 규탄하는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약 7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학생들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중심 대학이었던 한신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탄식과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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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2-20
  • 붉게 물든 저녁 노을처럼 한 해를 떠나 보내면서
    도종환 시인의 ‘겨울 나무’ 시가 생각난다. “잎새 다 떨구고 앙상해진 저 나무를 보고 누가 헛살았다 말하는가 열매 다 빼앗기고 냉랭한 바람 앞에 서 있는 나무를 보고 누가 잘못 살았다 하는가 저 헐벗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고 숲을 이루어 내지 않았는가 …(중략)… 끝났다 끝났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실패하였다고 쉽게 말하지 말라 이웃 산들이 하나씩 허물어지는 걸 보면서도 지킬 자리가 더 많다고 믿으며 물러서지 않고 버텨온 청춘 아프고 눈물겹게 지켜 온 한 시대를 빼놓고.” 이제 내 팔순 나이에 참 어울리는 시고 딱 알맞은 내용이 머리를 스친다. 잘 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자라는 것 이리 보태고 저리 보태어 아웅다웅 피가 터지도록 모질게도 살아왔지 아니했던가. 그렇게 남들처럼 부하게도 아주 가난뱅이처럼 살지는 아니 했지만 겨우 겨우 밥이나 굶지는 않고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그때 마다 주셔서 하루살이처럼 살았다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한량없는 은혜라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내가 아내와 바꿔 살았다면 골 백번 이혼하고 살았을 것이다. 용케도 그 놈의 삶의 인연과 부부의 끈이 하나님께서 마음 상하고 성질 날 때마다 참아서 살게 하시고 자식들 때문도 있겠지만 어리숙한 나이 어린 아내를 데리고 와서 모진 풍파 헤치고 따라 살아 온 아내의 착한 심덕 때문에 이렇게 죽지 않고 살아 왔지 아니 했던가. 그래서 아내가 74세 노인이 돼서부터 척추협착증 수술이며 천신 등 종합병원 신세가 되고, 병들고 아픈 병치레를 도맡아 하는데도 옆에 있는 배후자라 늦게 서라도 사회복지사 2급을 공부하여 국가자격증을 따고 또다시 병간호를 위해 요양 보호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1달 가량 수업과 강의를 받아 첫 번째 합격을 했다는 보람을 갖고 늙고 병든 아내를 케어 하는데 조금이라도 빚진자의 보람을 느끼고 살아 가고 있으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요. 이제는 사는 날 까지 아내를 위해 헌신하다가 하나님 부르시면 소풍 가는 길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이 나의 마지막 풀어야 할 과제이자 들어야 할 수업이다. 그렇기 위해 나는 날마다 미리 20년 전 부터 체력을 단련하기위해 가까운 헬스장에 가서 30분가량 러닝 하고 근육운동을 하고 있다. 벤치 60kg를 드는 것 보고 젊은 50십대 헬스장 운동하는 동료들이 놀랐을 정도로 말한다. “어르신 그만한 무게 들면 너무 많이 드는 것 아닙니까?”라고 늙은 나이에 장사라고 과찬을 한다 마는 나는 시니어 바디 대회를 나가기 위해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아내의 돌보미 케어를 위해 하루 같이 생활하며 밥짓고 설거지는 기본이고 실력이고 청소, 빨래 등 요양보호사가 하는 가정방문 요양 훈련은 모두 내가 할 수 있도록 실습 훈련을 받았다. 이 일이 매일 반복하며 4급 요양 체크를 하는 것이 하루 내 사명이다. 죽도록 충성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이라고 느껴진다. 이렇게 하기위해 일찍이 체력만은 단련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계획이 나로 하여금 준비해 두시고 사용하도록 예비해 두셨다. “네 놈은 이렇게 해서라도 나이 어린 아내 데려다가 오십평생 고생만 짠득 시켜 먹인 죄를 이것으로 되갚아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사도 바울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 아내를 위해 매일 나는 죽노라 노력한다. 그리고 주일이 되면 본 교회에도 출석하면서도 2부 예배는 집 가까운 이웃 개척교회에 출석하면서 조금씩 나눠 헌금을 하는 보람도 느끼며 남은 여생 살아가고 있으니 이것 역시 감사하지 않을 수 있지 않겠는가. 나는 특별히 한국교회와 부산 교계 기관 단체 여러 교회들 목사, 장로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이렇게 살아 온 삶을 연명해 온 것도 그때마다 필요한 축하 광고이며 기관 단체들이 보내 준 일반 광고료로 생활을 연명하였다고 장담하며 너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일평생 근 60년 가까이 교계 언론계 기자로 생활해 오면서 감사하며 살아 왔다. 마음의 빚 청산을 갚을 길이 없어 어찌해야 하는지. 그러나 늘 글을 언제까지 쓸지는 모르나 교회와 목회자들과 여러 교계 기관 특히 고신대학교와 고신대 복음병원, 동서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특히 본보 이사장 강봉식 장로와 그의 사모 박 권사. 그 외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호산나교회와 동서대 대학교회, 서울 명성교회, 부천 참빛교회. 부산영락교회(윤성진목사)와 새에덴교회,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포항중앙교회(서임중 원로목사, 손병렬 담임목사), 21세기포럼 직전 회장이신 홍순모 장로, 백양로교회, 땅끝교회, 거제 고현교회 멀리는 나의 동료이자 친구 필리핀 두마게티에서 선교하는 이문선 이사장. 역대 본보 초대 이사장 박선제 목사. 그리고 온천제일교회 정동만 장로, 남부산교회 원로이신 김상권 장로, 부이사장 이송학 장로 (부산영락교회 원로이자 이약국)와 여러 이사님들. 그 외 경북 대구, 거제, 창원, 마산, 양산, 김해 등에서 활동하시는 지사장들 여러 독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송년과 더불어 지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한국기독신문사를 대표하여 정중히 고개 숙인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문사를 위해 불철주야로 기사로 활동한 여러관계 직원과 편집하여 온 김희정 대표와 인쇄 매체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 신문 인터넷 독자와 인연으로 관계하고 있는 부산 교계 청십자신협(이대길 이사장), 고신 교단 고려학원 이사장과 여러 이사, 고신교단 총회 산하 관계자들과 부기총, 부교총, 부산자유기독연합회 대표회장 박선제 목사와 여러 임원들,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신세와 은덕을 입고 살아 왔다. 너무 너무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마도 이 인사가 제 인생애 마직막이 될 것 같아 2023년 한 해가 가기 전 뒷 자락에서 붉게 물든 저녁 노을처럼 어느 때 조용히 살아질지 몰라서 이렇게나마 지면으로 마지막 인사를 올리게 됨을 널리 이해와 양해를 먼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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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3-12-20
  • 엑스포 유치 실패에 부산교계 충격
    부산이 2030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발표 이전만 하더라도 부산교계는 엑스포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예상처럼 접전을 벌이다, 2차 투표에서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큰 득표차이로 실패하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상황.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부산교계는 엑스포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선교협의회, 2030 기독교 봉사단 등을 조직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도회, 발대식,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모 관계자는 “(결과에)실망스럽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큰 후회는 없다. 다만 모처럼 교계가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결과가)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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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2-01
  • 징역 30년 구형받은 JMS 정명석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는 JMS 정명석이 검찰로부터 징역 30년을 구형받았다. 정명석은 과거 예장고신(1991년), 예장통합(2002년), 예장합동(2008년) 기독교감리회(2014)등에서 ‘이단’으로 규정 받은 바 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JMS 정명석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지난 11월 21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종교 단체 교주인 피고인이 스스로 메시아 행세하며 JMS 조직을 이용해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매우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피고인과 JMS 내 여성 간부들은 피해자들에게 피고인을 메시아로 믿도록 세뇌한 뒤 피해자들의 신뢰를 악용해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라며 정명석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정명석의 1심 선고는 오는 12월 22일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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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2-01
  • 퀴어축제와 반동성애 집회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에서 제3회 경남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퀴어축제를 강행 한 것. 경남 퀴어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되었는데, 2020년에는 온라인에서 열렸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개최되지 못했다. 퀴어축제가 강행되자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은 창원시 성산아트홀 인근 도로에서는 ‘퀴어 반대 연합 집회’를 개최됐다. 행사 전 창원중부경찰서는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관 1000명을 투입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집회 관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퀴어축제에 참여한 인원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 경찰은 당초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퀴어축제에 200여명(오후 2시 기준, 경찰추산) 만이 참석했다. 반면 반대집회의 경우 2,000 여명이 참석해 동성애 반대를 외쳤다. 반대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박석환 목사(소금과빛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악법과의 싸움은 영적 싸움”이라며 “진리와 말씀으로 싸우고, 기도로서 승리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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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2-01
  • 시작하는 출발보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정인규 목사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에스겔 34:16) 부산에 6.25 피난 시절 1951년 1월 4일 북한에서 믿음을 지켜 오던 많은 피난민들이 월남하여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산의 465번지의 피난민촌 주변에 한양공대 가교사를 짓고 그 곳에서 한양공대 설립자 고 김연준 장로(지금의 한양대학교)와 몇 몇 공대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1952년 3월 2일 초대 목사로 염명수 목사를 모시고 첫 예배를 드린 것이 한양교회와 남부민교회의 효시로 분리 했다가 다시 두 교회가 합병한 것이 오늘의 은성교회로 서구 해돋이로 22번길 3-4 자리에 안착 한 것이 7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니까 순전히 함경도 출신과 평안도 출신들 끼리 물과 기름과 같이 모여 합친 곳이 은성교회로 출발한 것이다. 그것도 한양교회는 함남노회 소속이고 남부민교회는 경남노회 소속이었는데 통합 부산노회로 귀착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은성교회로 합병한 그 당시 담임목사가 정연승 목사이고 전도사가 전동윤 목사이다. 그 후 최상식 목사(고인)가 18년 시무하였고 3대 구영철 목사가 7년간 시무하였고 4대 안영서 목사가 4년간 시무하고 5대 문경모 목사가 5년간 시무하고 2008년에 6대 여충호 목사(현 노량진교회 담임)가 3년간 시무하고 2012년에 7대 김태승 목사가 11년간 시무하고 2023년 6월말 사임 후 임시당회장으로 오신 분이 정인규 목사이다. 약 7개월 여정에서 서로 마음의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며 화합을 이루면서 새 담임목사 청빙할 때까지 주일날 메시지가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메시지가 주축을 이루었다. 정인규 목사(68세)는 소속된 부산노회 안에서 교회 담임목사가 공석일 경우 임시당회장 혹은 대리당회장의 적임자로 내세우는데 우선 주자로 모시며 파송 받는 목사이기도하다. 일찍이 성지학교 출신 졸업생으로 모교의 첫 번째 교목실장을 13년간 역임하기도 하였다. 그의 제자들 가운데 20여명의 목사가 나오기도 했다. 대남로교회, 성덕교회에서도 목회 시무도 했을 뿐더러 교회 내분이 있는 교회에 임시당회장으로 파송 받으면 항상 중립에 서서 당회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은성교회 임시당회장 시에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서 친한 친구 목사가 추천하는 친구 아들을 두고 친구가 원수가 되어도 좋으니 정중히 거절하고 중립에서 당회 운영을 해 왔다고 솔직한 고백을 들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가야교회(고 이신용 목사 시무)가 모교회이며 정 목사의 사모는 한식요리사, 요양보호사, 운전면허증, 부산YMCA에서 운영하는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 과정을 수료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전업주부이다. 슬하에는 1남 1녀로 여식은 한동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생식 전문회사 미래 전략실에 7년간 재직한 후 미국 뉴욕 포담대학교 로스쿨을 하여 국제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워싱턴 DC 항소법원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혼인한 사위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미국에서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교역학 석사 학위 취득 후 현재 미국 뉴욕 소재 웨스트체스터연합교회 전도사로 시무하고 있다. 아들은 동아대학교에서 경영정보 전공으로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에 있다. 내가 아는 정인규 목사는 (사)부산십대선교회(YFC)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아버지처럼 다정다감하며 십대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재)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9회 기독문화대상’(교육부분)에서 부산십대선교회(YFC)가 상을 받기도 했다. 이제 불과 2년밖에 남지 않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임시당회장으로 헌신하면서 그때 맞는 말씀으로 주일 설교를 하여 교회 내의 갈등이 있을 경우 잘 조정하고 화합으로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인규 목사는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은퇴란 삶으로 보여주는 마지막 설교’라고 말했듯이 남은 2년 어간을 유종의 미를 거두어 내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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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고신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의료인 박상은 원장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이 지난 5일 베트남 의료선교 중 별세했다. 박상은 원장의 소천소식에 누구보다 놀란 교단은 고신. 박 원장은 분당샘물교회 출신으로 2015년 보건의 날 국가생명윤리 보건의료에 대한 공헌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고, 2014년에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국가 생명윤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특히 아프리카 미래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집바브웨에 병원을 세우고 에이즈 예방사업, 모자보건 사업, 간호대학, 의과대학을 설립해 그들 스스로가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하는 일도 진행해 왔다. 197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당시 봉사단체인 한국누가회 모임을 만든 장본인이며, 누가회를 통해 의료선교에 열정을 쏟은 인물이다. 복음병원과는 과거 1980년대 장기려 박사 밑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 바 있고, 장 박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고려학원 이사회(당시 이사장 강영안 장로)는 당시 전광식 총장이 복음병원 새 병원장 후보로 제청한 박상은 원장을 투표에 붙였지만 부결한 바 있다. 당시 임상교수들과 노동조합이 ‘외부인사 영입 반대’를 외친 것이 부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평생 환자를 섬기며, 선교에 열정적이었던 박상은 원장.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많은 기독 의료인과 고신교단 인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안양샘병원은 예정돼 있던 개원 기념행사 등을 전면 취소하고, 오는 12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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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1-10
  • 총신대 재단 이사 사임한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총신대 재단 이사직을 사임했다. 소 목사는 “제104회 총회에서 총신대 재단 이사 증원(30인)을 결의했음에도 재단 이사회에서 총회 결의를 이행하지 않았고, 제108회 총회에서도 이에 대해 발언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며 “총신대 재단 이사회 정상화를 이룬 105회 총회장으로서 양심상 재단 이사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임기는 2025년 4월 8일까지였으나 약 1년 5개월을 남기고 사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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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1-10
  • 어딜 가나 ‘말썽’인 신천지
    이단 신천지가 12일 대구에 집합한다. 신천지 114기 수료식이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약 9만명, 버스 2000대가 집결할 예정이다. 작년에도 대형버스 2,900여대가 동시에 움직여 교통체증 관련 100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진바 있다. 수천대의 대형버스 등이 넓은 부지를 찾아 달성군 구지면으로 이동해 주차를 했는데, 버스들이 약속한 장소를 벗어나 다른 구역에 불법주차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것. 작년과 마찬가지로 신천지 반대집회도 계획되어 있다. 신천지 반대집회는 대구 스타디움 인근 경기장 네거리 일대에서 반대집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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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11-10
  • 분열의 속성을 못 버린 한국교회 연합운동 현 주소
    부산교계의 연합기관 분열 상태나 수도권 중심의 교계 연합단체 분열상태가어지 그리 닮은 꼴인가? 지난 11월 8일 오전 11시 영도성결교회에서 개최된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설립 9주년 기념 성회에 참석해 이모저모 이야기를 주어 담아 보았다. 이날 기념성회 책자 표지에 함께하는 기관 이름을 나열된 면면을 보니 수도권이나 부산권 교계의 상황이 별 다르지 않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나 수도권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닮았다. 서로 대립과 반목으로 통합의 꿈은 요원하고 최근 하나되는 것을 무기한 유보를 선언하고 말았다. 지난 3년간 열렬히 추진되던 통합의 능선이 가까이 다가선 듯 했지만 통합의 의지는 실패하고 숙제로 남겨두고 말았다. 한편 제2 도시라는 부산 교계의 통합 움직임도 아예 안개속으로 사라져 그렇게도 자랑하던 광복동 트리축제는 2년 전부터 내부 비리와 고발건으로 좌절된 채 관할 중구청이 맡아 트리축제가 아닌 일반인들 축제로 모습이 변하고 말았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광복동 트리축제를 본래의 모습으로 계승하려면 부산 교계 연합단체가 하나로 통합해야만 부산시에서 축제 기부금 약5억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한 바 있다. 보란 듯이 물 건너 가 버렸다. 그런데 부산교계의 연합 운동 단체는 42년간 긴 역사 속에서 하나로 이어져 왔지만 광복동 트리 축제 과정에서 자체 재정적 의혹 비리로 인해 아예 대화의 열기마저 문을 닫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신선하게 나타난 것이 2014년경 부산교계 연합운동(부기총)의 주역이었던 원로들이 ‘나라사랑기도회’를 시작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시작되었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하여 ‘나라사랑기도회’와 전도운동이 더해져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발족했다. 과거 부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증경 회장들인 박선제 목사, 이재완 목사, 석준복 감독, 윤종남 목사, 김창영 목사가 발기 모임으로 출발한 것이 오늘 설립 9주년을 맞은 부산복음화운동본부이다. 신선한 바람을 타고 부산 교계에 성시화운동본부와 양대 산맥으로 우뚝 존립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부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원로들이 부산교계와 하나님 앞에 죄책 고백의 선물로 부산교계에 전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무너져 간 부산교계 연합운동의 대타로 세운 운동체가 바로 부산복음화운동본부로 출발되어진 것이다. 박산제 목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나이든 분들이 무슨 정치를 하겠는가? 첫째 나라사랑, 둘째 영혼구원. 오로지 2가지 목표를 향해 전심으로 달려왔다”고 말하면서 진심이 담긴 격려로 피력했다. 부희연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도 축사를 통해 “이 전도운동은 순교자 다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을 것이다”고 격찬했다. 이날 핵심이었던 설교에서 김문훈 목사는 “포도원교회 어느 집사는 10년 동안 중고교 학생들 4천명을 전도했는데 원불교(원망하거나 불평하지도 않고 교만도 하지 않는) 오직 전도에만 집중하여 매일 학교 앞에서 전도의 열을 올려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과거 복음병원에서 폐암으로 한달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죽을 때 죽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졸지도 않고 절제하면서 견뎌왔다”고 말했다. 또 “하박국 말씀처럼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으로 전환시켜 주시는 분이 하나님 한 분이시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갔더니 성전을 4개처(드림센터 본부성전, 화명성전, 덕천성전, 양산쉼터) 천억원 이상으로 전도폭발로 부흥시켜 주셨다. 이런 기적을 이룩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면 된다는 긍정 마인드로 출발해서 용기를 얻어 부정을 긍정으로 전환시킨 발상과 믿음으로 하면 이루어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신의 신앙 간증을 고백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문훈 목사가 “한국기독신문 대표인 신이건 장로가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부산 교계에 3K, 김문훈 목사, 김운성 목사, 김성곤 목사가 부산 교계에 부흥의 불꽃을 태울 것이라고 3개 교단(고신, 통합, 합동) 부산노회 연합 남전도회연합회 집회가 열린 광복교회에서 한 말이 현실이 된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말했다. 김 목사는 고신대 복음병원 부속 의과대학 교목에 지나지 않았던 분이 갑자기 건강에 적신호가 나서 아파트 한 채 값 가량으로 수술을 하고서야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치유의 역사가 시작된 날로부터 오늘날까지 전국적인 부흥 강사로, 방송 트로이카로 등장하여 한국교회에 전도의 바람을 불게 했다. 그런 분을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주강사로 초청 했다면서 사회자 정명운 목사(부산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금사교회 담임)가 김목사를 소개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감투 욕으로 만들어 낸 연합운동의 현주소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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