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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 임직식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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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주일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위치한 D교회 권사, 집사, 장로 임직 예식에 초청받아 참석하고 왔다.
이때까지 임직식을 수없이 참여하고 보았지만 14쪽 순서지에 담겨 있는 예식 내용이 놀라웠다. 아마 순서 맡은 목사들도 놀랍고 얼떨떨했을 것이고 참여한 초청인들도 처음보는 광경에 신기해 하는 모습이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위하였지 담임목사의 이름 한자도 없었다. 오로지 임직 예식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정함을 입은 이들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세우는 경건하고 거룩한 의식’이라고 표현하는 듯했다. 이 예식은 그야말로 구약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전통으로 내려오다가 신약시대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 직제의 근원이 형성되었다고 소개하는 글만 담겨 있었다. 따라서 성경적 근거와 교회 전통과 믿음의 결단에 따라서 이렇게 임직 예식을 거행한다는 간단한 소개글이 첫 장에 실려 있었다.
예배의 부름에서 부터 기원, 참회기도, 용서 확인 다음이 영광송이 오르간 반주로 울려 퍼질 때 참석한 성도는 물론 임직 받는 분들의 경건함과 거룩함이 십자가 앞에 서 있는 듯 경건 그 자체였다. 찬송은 연달아 두 번씩이나 부르고 공동기도는 회중 전체가 올리고 난 다음에야 맡은 순서자가 다시 기도한 다음에 다시 기도를 다같이 했다. 이 때까지는 “무슨 기도를 두번씩이나 연달아 하는가. 아! 시간 오래 걸리겠구나”하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모두들 엄숙한 모습에 거룩하고 경건함이 더하여지는 분위기였다. 사회를 맡은 분은 아예 다음 순서자 소개 없이 순서대로 진행하니 시간도 절약되었고 말씀선포는 6분으로 짧게 하라는 사전 양해를 주어 간단히 했다. 문제의 특이한 사항이 발생한 것이 임직자들의 서약이 끝나자마자, 안수 및 축복기도를 하는데 담임목사는 임직자들의 머리에 일일이 기름을 붓고 순서 맡은 분들이 단상에서 내려와 임직자들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는데 왠만하면 장로임직자부터 시작되기 일반인데 이 전통을 깨고 교회에서 가장 헌신과 심방 많이 하는 권사부터 안수집사 다음에 장로가 제일 꼴찌로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또 가운 착의를 장로들과 담임이 손수 입혀 주는 것이 가장 돋보였다.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은 임직예식순서에 성찬예식을 거행하는 것이었다.
‘성찬식’에 초대하는 순서에 임하고는 분병, 분잔을 하고 감사기도, 찬송하고 교회 소식을 선임 시무장로가 하고 나서는 또 찬송을 부르는 찬송이 무려 임직전체 6번씩이나 하여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Soli Deo Gloria) 모습이었다.
이렇게 임직 받은 임직자들은 교회 성도는 물론 담임목사에게 순종을 성도들은 세워진 임직자들에게 존경과 순종을 이어갈 때 교회는 저절로 부흥과 약진이 거듭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로교 임직예식이 이렇게 변화를 시도 했으면 어떨까 한번 이런 모델을 소개해 보았다. 특히 임직자들의 약력이나 이력은 생략하고 사진과 함께 교회를 어떻게 섬기겠다는 소신만 소개하는 이 임직예식이 통합측뿐만 아니라 장로교 전체 교회들이 이같은 변화를 시도 해봤으면 제안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한편 김해에 있는 128년의 역사를 가진 김해교회 임직식을 지난 10월 23일 주일 다녀왔다. 그래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장로교의 규례에 때라 원로장로 추대가 가장 먼저 순서에 넣고 노회를 초월하여 평북노회 원로를 세워 설교를 했다. 부산노회 장로원로회 회장인 필자가 축사를 했다. 이 예식은 그 다음이 장로 임직이고, 다음은 안수집사이고, 다음은 권사를 안수했다. 과연 장로임직순서가 제일 마직막에 넣는 것이 옳은 것인지 축하하러 온 성도들이나 임직자 입장에서 보면 교회에서 가장 많이 헌신하고 병든 성도들은 돌아보고 기도하고 섬기는 쪽이 권사라고 볼 때 권사임직이 제일 무게가 있고 뜻이 있었다. 장로들은 꼴찌라도 교회 어른들 지도자 장로들은 성도들 위에 군림하는 요즘 형태를 무너뜨리게 하고 가장 겸손해서 교인들을 섬기는 것이 옳지 않을까? 어느 쪽이 먼저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초대교회에서의 임직은 어떻게 했을까? 권사 임직은 성경에도 없을 정도로 여성을 낮추게 되었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현대판 한국교회는 너무 비대하여 지도자가 되면 일반 성도들 위에 군림하듯 어깨 힘을 주고 교회 주인인양 좌우해 온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심방과 이웃을 돌보고 그들의 친구가 되고 가까이 한 예수는 그들의 편이었고 마리아와 마르다를 보고는 권사 취임을 먼저 세워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요즘 여성들의 파워가 강해 여전도회연합회나 교회 안의 권사들 모임에는 보이지 않게 교회에 영향권 행사를 주도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임직할 때 권사 서약선서와는 정반대로 행동하는 교회 권사들을 볼 때 여성파워 행사를 주도하려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지 의문이 든다. 권사 임직 순서를 가장 먼저 세워준다면 더욱 활개칠 것이 눈에 선하다. 물론 남여 평등사상을 가지고 교회 헌신해야지 직분이 무슨 세상 권력인양 실세를 도모 한다면 임직 정신을 저버리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초대교회 시대에 여성들은 조용하라고 했던가?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란 당한 자를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디모데전서 5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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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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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에 김태영 목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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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에 한호기독교선교회 인명진 목사가 참석해 부산기독교근대역사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인 목사는 일신병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건립을 할 예정인 역사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부산지역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역사박물관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에 부산지역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인 목사가)설명회를 하러 오게 된 것”이라며 “성시화운동본부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인 목사 설명을 듣고 대부분 목회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고, 개 교회 차원에서 (동참하겠다는)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건립위원회가 구성되면 위원장에 김태영 목사를 추대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 한 바 있어,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맡은 바 있어 부산교계 숙원사업인 역사박물관 건립 위원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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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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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목회자 120명과 말씀교류 MOU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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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총회홍보부가 ‘신천지예수교회 말씀교류 MOU 1년 만에 국내 목회자 120여 명 체결’이라는 홍보성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있다. 신천지 총회 홍보부는 “교회 간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국내 목회자와 MOU를 체결한 건수가 120건을 넘어섰다”며 “특히 이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목회자들이 말씀 부재와 그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천과 서울, 부산의 목회자들의 멘트도 담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홍보부의 주장과 달리 정확한 근거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혹은 ‘부산의 한 목회자는’으로 익명을 달고 있어 신천지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주장은 믿을 수 없다. 워낙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그냥 일방적 주장으로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구원파 박옥수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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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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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노령에도 부산 교계를 위해 뛰고 있는 어른 박선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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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의 의지력에 의존하지 마라. 부산 교계의 대표기관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를 처음으로 조직할 때 산파역으로 활동하였고 42여 년간을 줄곧 지키고 자문역할을 해 온 부산 교계의 어른이 두세 기관으로 분열된 현 상태에서 부기총 하나되는 것 보고 하늘나라에 가겠다는 어른이 바로 박선제 목사(92세)이다. 지금도 말씀에는 옥토같이 짱짱하고 활기가 넘쳐나고 정신은 5~60대 젊은이다운 노익장으로 살아 오면서 부기총 하나되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계신 박목사님을 보고 그저 존경이 우러나올 지경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는 매서운 정신적 의지가 강하게 움트고 있어 젊은이 못지않다.
어느날 박목사님 자택을 승용차로 모셔다 드렸는데 그렇게 산비탈진 아파트에서 혼자 올라 다니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때는 한국침례회 교단 총회장으로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수도침례신학교 이사장으로 맹렬히 활동하셨던 어른이 나이가 먹어 가니 눈이며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법한데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목소리가 맑고 귀도 잘 들리시는 것 같다.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보고 한 평생을 목회하시다가 원로로 계시면서 자신이 몸 담았던 부기총이 뭐길래 그렇게도 애착을 기울이고 계시는지, 그 인내와 강한 정신력은 부러워질 뿐이다.
어느날 미국 아마존에 혜성같이 나타나 전자책 아마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가 된 책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데이먼 지하리 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에서 “강해져라. 인생은 원래 힘들게 사는 법이다”라고 실전 트레이닝북에서 출간되어 광고도 하지않는, 아는 사람만 아는 책이다. 그런데도 이 책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비결은 바로 멘탈력에서 나오는 핵심 내용은 짧고 간결하게 설명한 뒤 곧바로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실전 트레이닝을 제공하는데 있었다. 멘탈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면 아무 소용이 없고 배운내용을 실천에 옮겨 실제로 변화시켜야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분이 박선제 목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부산 서구 대신동 골짜기 옛날에는 교회 옆에 개천이 흐르고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 대신침례교회 담임목사로 평생을 한 곳에서 한결같이 교회와 교단과 한국교회와 부산교계를 위해 발로 뛰고 다녔던 어른이 교단 총회장이 됐었으니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교단 주변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이론은 최소한만 있으면 되고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라고 강조했던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이라는 책에서도 그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키우기 프로젝트가 바로 박선제 목사를 보고 하는 말인가 싶다.
필자는 27년 전 이 어른을 앞세우고 부산기독교신문(지금의 한국기독신문) 창간시절 첫 창간 예배자로 세워 초대 이사장으로 지금은 명예 이사장으로 필자와 더불어 부산 교계를 섬기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고 그 당시 정확하게 진단한 것이 적중했다. 값비싼 강연 흔한 자기계발서는 시간만 낭비하고 이론과 실천을 중심에 두고 멋모르고 교계신문을 창간했다. 하여 적자 운영에 처가에서 빌려서 어음을 메우고 거듭거듭 역경을 딛고 용케도 살아남은 인내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제 80순 여든, 아! 세월이여 존경하는 박선제 목사 뒤를 따라가는 오늘도 부기총 하나되기위해 불철주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그 불굴의 정신으로 부기총을 아껴 오고 있다는 마음을 교계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것도 모른채 자기 명예와 영달을 위해 부기총에 뛰어 들었다면 후회가 막심할 것이다. 오로지 하늘나라에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박목사님의 굳은 뜻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멘탈력의 핵심은 살아가면서 좌절과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이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굳이 잘못 되더라도 자기가 세운 목표를 꿋꿋이 이행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괜찮다. 다시 달리면 결승선에 도착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힘들어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적절히 활용할 때 다시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평생 강한 멘탈로 살아가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자기생각을 점검해 타당성을 확인하면서 꾸준히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대로 멘탈력은 마치 우리의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쓰지 않으면 쇠퇴해지는 거나 다름이 없어 매일 명상을 유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시편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면 멘탈도, 정신력도 자기 노력도 희망과 비전도 소생하고 활력이 넘쳐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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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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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국 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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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가 개회예배 이후 첫 사무처리부터 논란이 일었다. 특별국(총회재판국, 총회감사국, 선거관리위원회) 공천에 있어서 특정노회가 연이어 반복해서 공천되는 일에 대한 총대들의 지적이 있었다. 서울남부노회 이세령 목사는 “총회재판국의 경우 부산, 경남 지역 노회가 다수이고, 총회감사국에는 직전 서기와 회계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질의했다. 총회 서기가 공천과정에 대해 해명했지만, 계속해서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이 문제로 장시간 토론이 진행됐다.
결국 공천위원회의 보고를 받자는 의견과 개의안(총회재판국은 부산노회와 경남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경남진주노회의 공천자를 교체하는 안)을 놓고 투표했다. 투표결과 개의안의 투표수가 많아 새롭게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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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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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임원선거. 총회장의 중재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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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임원선거 직전 강학근 총회장은 총대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강 총회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임원선거가 과열되어 양쪽에서 문제제기를 할 경우 오늘 투표를 못할 수 도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면서 “어제 양쪽 후보자들과 선관위원장님께 양해를 구해 오늘 소견발표를 하지 않고, 인사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질의는 받지 않고, 만약 질문이 있다면 서면으로 질문 할 것을 강조했다. 선관위도 “질문내용이 상대방을 비방하는 의도가 있다면 답변하지 않겠다”며 양측의 과열된 신경전을 애써 지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총회장의 중재안으로 선거는 조용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모 총대는 “총회장이 총회를 위해 나름 고심한 것 같다. 덕분에 (투표가)조용히 넘어간 것 같다. 지도자는 이런 결단이 필요한 것 같다”며 총회장의 결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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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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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교단 성도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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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교인수는 235만 8914명으로 2020년에 비해 3만4005명(1.42%p)이 감소했다. 예장통합 전체 교인 수는 2015년부터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인다. 2015년에는 전체 교인 수가 278만910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6년 만에 43만188명이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교회수와 목사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회 수는 9421개로 2020년(9341개)에 비해 80개(0.85%p)가 증가했고, 목사 수 또한 2만1423명으로 2020년(2만1050명)과 비교했을 때 373명(1.77%p) 늘었다.
예장합동도 전체 교인 수가 9만 명 감소했다. 예장합동 107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 수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29만 2745명(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예장합동 교인 수는 5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로, 이 기간 47만 명 줄었다. 예장통합과 달리 교회 수도 전년 대비 3.6% 줄어든 1만 126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만 교회 424개가 문을 닫았다. 반면 목사 수는 2만 6168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예장고신은 등록교인 숫자가 40만 명대가 깨졌다.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현재 고신교회에 등록된 교인은 388,682명으로 지난해 401,538명에 비해 12,856명이 줄었다. 세례교인 역시 273,435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1,56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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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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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한 개방이사 후보, 문제제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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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고려학원 이사회가 개방이사 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된 A, B 장로를 투표하여 1차 투표에서 A 장로를 선출했다. 그런데 낙선한 B 장로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1. 투표 직전 자격여부를 거론해 불리한 상황에서 투표가 진행됐다는 것 2. 선거를 총회선관위가 아닌 법인 감사가 주도했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법인이사회측은 지난 9월 1일 간담회로 모여 B 장로가 질의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이사회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사회 서기와 회계가 대표로 B 장로를 만나 구두로 설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B 장로는 이사회 서기와 회계가 아닌, 이사장이 직접 설명해 달라고 요청을 한 상황이다.
법인측 설명은 다음과 같다. 교단지에 개방이사추천 공고가 나갔는데, 이때 지난 총회에서 개정된 ‘고려학원법인은 장로 임직 5년 이상 된 자’라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 이후 2배수 추천된 B 장로가 임직 5년이 되지 않아, 이사장이 총회에 이 문제를 질의를 했는데, 총회는 ‘공고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 왔다는 것이다. 김종철 이사장은 지난 18일 투표 직전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총회선관위 주도로 투표를 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사회 투표는 ‘선거’가 아니고 ‘결의’라는 주장이다. 선관위의 비밀투표와 달리 이사회는 이사들의 의견만 맞으면 비밀, 거수, 추대 등 다양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수많은 투표를 했지만, 선관위 주도로 투표를 한 것은 단 두 차례 뿐이었고, 대부분의 투표는 법인 감사팀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B 장로는 총회에 이 문제를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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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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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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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제107회 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교단지(기독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합동 선거규정에는 ‘노회 추천 후 선거운동기간 시작일까지는 본인 소속의 교회와 노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국장로회 수련회 이외는 일체의 모임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단, 부임원으로서 정임원 후보인 경우와 단독 후보자, 총회규칙에 허용된 총회 산하 신학교 교원의 강의,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노회 추천 후 총신대에서 열린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에 참석했는데, 이게 문제가 된 것.
오정호 목사는 사과문을 통해 “저는 금번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직에 입후보하여 더 나은 총회를 꿈꾸며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던 중 늘 해오던 대로 총신을 돕는 일환으로 도너월 제막식에 참여하는 등 본의 아니게 미흡한 점이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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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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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갈 날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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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는 섬긴다는 뜻이다. 종이 주인을 섬기고 무인이 천왕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최후의 생명을 던지듯이... 사무라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명예롭게 죽는 것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사무라이 정신하면 지금도 일본을 지탱하는 뿌리가 아닐까?
스웨덴인들이 성경처럼 침대맡에 두고 필사하는 책이 있다. 2022년 한국 최고의 인문서적 베스트셀러인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스웨덴이 사랑한 수행자이자 전직 승려이기도 한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아 놓은 것. 그는 향년 60세를 일기로 사랑하는 이들의 곁에서 숨을 거두고 이 세상을 떠난 그는 후회나 미련없이 죽음을 맞이한 그에게 출간 즉시 인구 1천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온 국민에게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 책이다. 죽음의 선택은 나에게 없다. 오로지 하늘의 하나님만이 갖고 있는 권한에 속해 우리는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데도 우리의 삶속에서 아웅다웅하며 싸우다가 현실 앞에 막상 죽음을 이야기하면 고요해지고 잠잠해 진다.
지난 2009년 죽음에 대한 서적을 출간한 분이 있다. 갈릴리교회 원로목사인 인명진 목사((재)한호기독교선교회 이사장)의 죽음학 강해, ‘죽음, 그 마지막 성장과 축복’에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시함으로써 행복한 삶의 길을 밝힌 책이다.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써낸 이 책에서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으며 우리가 맞이하게 될 죽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행복하고 기쁜 것이 될 수 있도록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왜 우리는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 죽음은 자식들이 해결해 주겠지 생각하며 방심하고 만다. 죽음은 자신이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준비해야 한다.
나의 가까운 지인은 일찌감치 부부 무덤을 준비해 놓았다. 그것도 꽤 비산 값으로 공원묘지를 사 둔 것이다. 죽음을 잘 준비해 두어야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죽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살아 있을 때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옳은 일이다. 칠순이다 하는 잔치보다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흙에서 왔고 생기를 하나님이 불어 넣어 주었기에 또다시 흙으로 돌아 간다. 희랍어 단어 중 자궁(womb)과 무덤(tomb)이 놀랄 만큼 닮았다. 인간은 태어나는 것이 결국 살다가 다시 죽는 것이 무덤으로 간다는 뜻이다. 롬 11장 36절에 “모든 만물이 그분에서 시작되고 그분에서 마친다.”
죽음에 대한 서적으로는 고신교단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 만큼 많이 출간한 분은 아직 없다. 겨우 70세 전후 나이에 벌써 ‘죽음이 배꼽을 잡다’에서 ‘죽음이 품격을 입다’등 8권을 내놓았다. 아마 그가 말했듯이 국내 제1호 임종 감독이고 마지막을 함께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는 서적이 출시 되어 한국 교회 안에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송 목사는 대부분 일반 영화 감독들은 픽션을 다루지만 송길원 감독은 논픽션만 다룬다. 일반 영화는 엔딩(Ending)과 달리 장례는 앤딩(Anding)으로 구분한다.
한국의 대표적 지성인 이어령씨는 2022년 2월 26일 낮12시 숨을 거두면서 미국에 있는 손자에게 영상을 남겼다. 두 손으로 낮게 흔들어 주는 마지막 아름다운 모습을 아들에게 임종 유언으로 대신했다. 그는 하나님에게 병 고쳐 달라는 기도는 안하고 어느 날 문뜩 눈 뜨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 한다고 생전에 어느 기자에게 라스트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을 보여 준 것이다.
평소에 나의 사랑하는 아내는 “여보 나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이 질문은 젊은 여성하고 재혼할거냐는 뜻이다. 천만의 말씀. 나이 여든에 무슨 재혼이냐고 미쳤냐고 대답하면서 왜 이런 질문을 하지라고 반문했던 적이 있다. 죽을 병도 아닌데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것 같다. 가는 것은 순서도 없는데.... 아, 갈 길만 남았구나! 죽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편히 쉴 때가 되었구나. 이렇게 죽음에 대한 준비가 끝난 삶을 살 때가 가장 아름다워 보였다.
최근 가까운 김 아무개 장로(성결교 장로)가 암투병을 하면서 아프리카 오지에 선교사가 오토바이 한 대를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 주었다고 한다. 해외 선교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나도 이렇게 살 수 없을까? 끝날 날만 남았는데...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는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베드로전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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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