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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후, 우기가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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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대지진 이후 또 한번의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6월말부터 시작되는 우기 때문이다. 지진 복구가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에 산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에서 집중 호우가 내린다면 텐트는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는 지난달 11일 네팔 신두팔촉 지역으로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고, 돌아온 이후 지속적 모금을 통해서 모아진 기금으로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가옥인 긴급 철판 하우스 지원을 지원키로 했다. 6월초부터 까브레와 신두팔촉에 있는 총 3개의 마을에 280개의 철판하우스를 짓는 작업을 신속히 결정하고, 우기 전까지 계속 철판하우스를 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6월 17일 현지를 방문해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철판하우스를 제공받은 마을은 다시금 안정을 찾고, 당장 거처할 수 있는 집을 얻게 됐다. 앞으로도 월드휴먼브리지는 네팔을 위한 추가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재민을 돕기 위한 후원모금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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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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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개원 64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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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재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64주년(개원기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18일(목) 오전 8시 20분 병원 예배실에서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황만선 이사의 기도에 이어 김철봉 총회장의 설교로 진행된 1부 기념 예배에서 김철봉 총회장은 “의료진들의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은 놀랍다. 위로와 격려의 말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며 교직원에게 사랑으로 환자를 대할 것을 당부했다. 2부 순서인 기념식에서는 이상욱 병원장의 기념사, 강영안 이사장, 전광식 총장의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이상욱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부산 최초로 통과한 2주기 의료기관 인증, 3차병원 및 전공의 인증평가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축적된 힘으로 메르스의 위기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국민안심병원”이라며 “세상의 모든 질병을 치유하고 믿음의 으뜸 진료로 100년 건강을 감당하는 병원, 구원의 방주 역할을 다하는 병원의 역할에 충실하자”며 1600여 교직원들에게 자신감으로 위로 했다. 복음병원은 64주년을 맞아 감염내과 박지영 교수가 공로상을, 관리부 전철영계장등 20여명이 모범상을 수상 했다.1951년 한국전쟁 피란민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무료 천막병원으로부터 시작 된 고신대복음병원은 1978년 지방최초의 암센터를 개소하며 지역 의료를 선도해왔으며 장기려 박사로부터 이어져 온 설립이념 계승을 위해 국내외 취약지역에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주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이웃 같은 병원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과 장기려기념사업회(회장 손봉호)와 함께 26일 오전 10시 장기려기념센터 중앙로비에서 ‘장기려로(路) 기념식 및 초대병원장 및 장기려로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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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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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교회-한동대학교, 비전선포 및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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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교회(담임 윤성진 목사)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6월 14일(주일) 오후 3시 부산영락교회에서 비전선포식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복음의 회복을 통한 사회적 변화와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육성을 위한 교류협력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4/14 Window Movement 운영의 확산을 위한 협력 ▲세계 복음화를 위한 협력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육성에 관한 협력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4/14 윈도우 운동은 주를 알고 헌신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4~14세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윤성진 부산영락교회 담임목사는 “앞으로 한국 교회가 어떻게 될 지는 지금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는 한국 교회 다음세대 양육에도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다음 세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공감과 소통하면 한국 교회는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곳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영락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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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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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빌라델비아 가정교회연합 대표단 고신대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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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빌라델비아 가정교회연합 대표단 일행 23명이 6월 1일(월)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를 방문하여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중국 가정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 장로 및 선교사로 구성되어있다. 전광식 총장은 역사적으로 신앙의 박해가 있었던 중국 기독교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예를 들며 현재 대표단 중에도 박해 가운데에서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가 있음에 격려하며 고신대학교의 역사적 배경과 비추어 신앙의 정신이 일치됨을 강조했다. 빌라델비아 대표단 측은 “고신대학교에서 뜻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역사적으로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러한 고난이 있었기에 더욱 귀하게 세워진 교회이며 더불어 제 2세대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기도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빌라델비아는 ‘선교하는 교회’라는 뜻으로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복음전파를 위해 힘쓰는 귀한 사역단체이다.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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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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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일교회, 고신대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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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일교회(담임 이창환 목사) 장학이사회(이사장 정금출 장로)는 지난 6월 17일(수) 고신대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500만원을 전광식 총장에게 전달했다. 동일교회 장학이사회는 1994년 발족해 1,000명 이상의 중?고?대학생에게 2억원 이상을 지급해 왔다. 금년부터는 대외장학금을 중ㆍ고ㆍ대학생에게 매년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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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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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윤실 “고리1호기 폐쇄, 시민과 크리스천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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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기윤실, 부산YWCA 등이 참여한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며 시민농성도 벌였다. 한수원은 지난 16일 고리1호기 폐쇄를 결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마침내 고리1호기를 폐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부산시민들과 교계는 고리1호기 폐쇄를 요구해왔다. 부산YWCA, 부산기윤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등 각계 각층에서 고리1호기 폐쇄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부산지역 12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연합한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강연, 캠페인, 걷기대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12일(금) 산자부장관의 고리1호기폐쇄 권고안이 발표되고, 6월 16일(화) 한수원 이사회에서 고리1호기 재수명연장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6월 24일(수)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고리1호기 폐쇄성과 시민보고대회’를 갖고 해단했다.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 하선규 권사(부전교회, 부산YWCA 회장)는 “고리1호기폐쇄는 부산시민이 이뤄낸 역사적 쾌거”라며 “범시민운동본부는 그 목적을 달성하여 해단하지만, 앞으로 고리1호기 폐로 과정 속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여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일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고, 교회 강연 및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번 폐쇄 결정에 대해 공동대표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는 “고리1호기 폐쇄 결정된 것은 부산 시민과 아울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한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교회가 탈핵운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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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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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극동CBMC, 각자의 달란트로 캄보디아 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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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극동CBMC는 캄보디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사진은 깨답트마 마을에서 기념촬영한 모습이다.
한국기독실업인회 부산총연합회 부산극동지회(회장 정상순, 이하 부산극동CBMC)는 지난 6월 20일(주일)부터 25일(목)까지 캄보디아 시소폰지역에 단기선교차 방문했다. 시소폰은 캄보디아 시엠립공항에서 100km 떨어진 지역으로, 오히려 태국과 가까운 국경 접경지역이다. 부산극동CBMC는 이곳에서 사역 중인 월드드림미션 최종현, 김정영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최종현 선교사는 11년 전 담임목회를 사임하고 캄보디아로 선교를 떠났다. 선교의 많은 경우 수도에 집중된 경우가 많아 최종현 선교사는 캄보디아 오지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고아들을 위한 장학사역과 교회개척 지원 사역을 하고 있다. 가정교회를 돌보고 예배 처소가 마련되도록 돕고, 급식 및 교육 사역을 펼치고 있다. 14개 지역의 교회와 고아원 그리고 학교 사역을 돕고 있다. 마을 가정교회들을 돌보고 목회자들을 세우며, 지역 목회자들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세미나 개최 등 정기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영어교실을 열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일학교를 발전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부산극동CBMC는 7개월간의 준비 끝에 지도목사 최상림 목사와 정상순 회장 외 5명(윤일호, 장기원, 문태경, 배혜란, 손영주)의 회원들이 캄보디아를 찾았다.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가족사진 촬영, 네일아트,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한국요리 전수(김치, 김밥, 잡채) 등으로 섬겼다. 특히 열악한 식수 공급 개선을 위해 세 곳에 급수탱크를 만들고, 세 곳의 영어교실에 칠판과 책상을 만들어 기증했다. 정상순 회장은 “부족하지만 선교사님들에게 보탬이 되고 현지 목회사역에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선교 후원 및 선교활동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림 목사 역시 “전쟁의 아픔이 있는 캄보디아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단기선교의 선교팀장을 맡은 문태경 사장(남흥건설 대표)은 “회원들 모두 바쁜 사업의 현장을 뒤로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대로 섬기는 모습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선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Kdebthmar 마을 물탱크 설치
▲ 가족사진 촬영 모습
▲ 꼭불루 마을과 피어스 마을 학교에 칠판을 만들어 제공했다
▲ 월드드림미션센터에서 김밥과 잡채요리 강습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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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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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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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2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신문이 지난 18일(목) 부산진구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감사예배를 가졌다.
한국기독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목) 오전 11시 부산진구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교계지도자 및 언론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를 가졌다. 최정철 목사(모든민족교회)의 사회로 가진 예배는 김태승 목사(은성교회)의 기도와 김철봉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사직동교회)의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말씀, 정판술 목사(사직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서 김재식 PD(부산CBS)의 사회로 제4대 이사장 김상권 장로와 제5대 이사장 강봉식 장로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박선제 목사(명예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하고 최홍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와 김종인 장로(고려학원 직전 이사장)가 각각 축사했으며, 신임이사장 강봉식 장로가 전 이사장 김상권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본보에 게재된 ‘한국교회 역사현장’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한국교회 현장에 있었던 野史②>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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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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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총회 선교 60주년 기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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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고신 총회는 선교 6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교사들이 특송을 했다.
예장고신 총회가 올해 선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기념대회를 가졌다.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신학대학원에서, 20일(토)과 21일(주일) 양일간 각 노회별로 노회선교대회를,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고신선교사 대회를 개최했다. 고신총회는 지난 1955년 4월 19일 제4차 총노회에서 선교부를 조직, 1957년 김영진 목사 부부를 대만으로 첫 선교사 파송을 했다. 이후 1980년대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남미와 남유럽까지 선교사역을 확대했고 당시 선교사 수는 21명으로 증가했다. 1990년대에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참여가 시작, 선교지역도 크게 확대돼 40여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2000년대 이후 상설선교훈련원 신설, 선교정책포럼 개최, 선교정책위원회 설치, 대전에 고신총회선교센터 건축 등 다양한 사역과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60년이 지난 지금 51개국 42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각국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사역박람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스를 설치해 선교사들의 현지사역을 설명하고 현지문화 체험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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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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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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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우)고신대학교복음병원
본보는 지난 4월 30일 ‘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나’라는 보도를 통해 고려학원 이사장 강영안 장로의 신분이 주님의보배교회 ‘협동장로’이고, 그 이유를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 여부)이 문제에 대해 고신총회 내 명확한 규정 또한 없음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본보는 법리적 해석을 통해 이 문제를 재접근했다. 결론은 불가였다.(편집자주)
협동장로란?
최초의 헌법인 1922년도 판 조선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3(장로의 자격)에 ‘장로는 행위가 선량하고 신앙의 진실하고 지혜와 분별력이 있으며 언행이 성결함으로 온 교회의 모범이 될 자라야 가합하니라(젼벧 5:3)라고 규정하고 있다. 1930년도 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제3조(장로의 가격)에는 ‘27세 이상 남자 중 입교인으로 무흠히 5년을 경과하고 상당한 식견과 통솔의 기능이 있으며 딤전3:1-7에 해당한 자로 할 것이니라’라고 규정해 장로로 임직하면 사망시까지 모두 시무장로 이외의 다른 칭호가 없었고, 장로교도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1930년 이후 수십 년을 지나면서 장로교 총회 개수가 많아지고, 대부분의 교단들이 만 70세 시무정년제로 헌법을 개정하여 시행한 이후 교회 직원의 칭호도 30여 가지가 되고 있다. 장로의 칭호 또한 시무장로, 무임장로, 휴무장로, 은퇴장로, 협동장로, 원로장로 등 6가지나 된다.
그 중 협동장로는 고신과 합동교단에서 신설해 시행하고 있지만, 교회법 전문가들은 정치 원리상 시행할 수 없는 칭호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교단을 치리할 수 있는 치리권은 ‘교인의 투표로 위임 받아야’ 하고, ‘교인들이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함으로 비로소 치리권이 발생’하는데, 협동장로의 경우 교인이 투표를 하지 않았고,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임장로를 당회의 결의로만 협동장로가 되게 해 당회의 언권회원으로 간접적 치리권을 행사하게 하는 것은 장로회 정치원리상 합당치 않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교회법 전문가들은 협동장로를 시행하고 있는 교단들이 조속히 헌법을 환원 개정해 협동장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동장로의 피선거권
주요 장로교 3개 교단을 살펴보면 통합교단은 협동장로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합동과 고신이 협동장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신은 헌법 정치 제6장(장로) 제71조(협동장로)에 ‘교회를 잘 봉사할 수 있는 무임장로가 있는 경우, 당회의 결의로 협동장로를 세울 수 있다. 협동장로는 당회와 제직회에서 발언권을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합동교단도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제7조(협동장로)에 ‘무임장로 중에서 당회 결의로 협동장로로 선임하고, 당회의 언권회원이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두 교단 모두 당회에서 언권만 부여하고 있다.
문제는 협동장로가 총회 임원이나 산하기관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 여부다. 고신총회 선거조례 제3장(입후보자의 자격) 제6조(자격)에는 총회 입후보자의 자격을 다루고 있다. 이중 제5항 ‘모든 입후보자의 임직일의 기준은 본 교단에서 시무일 기준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것이 단순히 후보자의 임직일 계산을 위한 내용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교회법전문가들은 이 문구는 후보자의 자격이 시무장로라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교회법전문가 신현만 목사는 “‘모든 입후보자의 임직일의 기준은 본 교단에서 시무일 기준으로 한다’라는 규정은 시무 목사, 장로이어야 후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만약 시무장로가 아닌 무임장로나 협동장로도 입후보 할 수 있다면 이 조항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 목사는 “마치 시무지가 없는 무임목사가 노회에서 언권회원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는 것과 같다. 협동장로는 시무장로가 아니기 때문에 선거투표로 선정하는 신학교의 법인이사장의 경우 피선거권이 없으므로 법인 이사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시행세칙 6조 의미는?
학교법인 정관 시행세칙 6조(임원의 임기 제한)에는 ‘임원은 재임 중에 추천노회(목사), 소속교회(장로) 이동시 시무사임한 날로부터 사임하여야 한다.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2013.5.16)’는 규정이 있다. 단서조항에서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가 나와 있기 때문에 학교법인 이사가 임기 중 교단산하 타 노회(목사)나 교회(장로)로 이동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래 이 규정은 2013년 5월16일 이전에는 단서조항이 붙여 있지 않았다. 이 조항이 강하게 내포하는 것은 ‘시무 목사, 장로여야 학교법인 이사로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조항이 강영안 장로가 학교법인 이사로 들어오기 2달 전 강 장로를 추천했던 두 이사의 주도에 의해 단서조항이 붙여지게 됐다. 강 장로를 염두에 뒀다는 오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규정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 조항은 크게 ‘임원은 재임 중에 추천노회(목사), 소속교회(장로) 이동시 시무사임한 날로부터 사임하여야 한다’와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는 2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는 시무 사임시 학교법인 이사, 감사로 활동 할 수 없다는 것이고, 후자는 고신교단 내 이동했을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법인 정관 제20조(임원의 선임방법)에는 ‘총회 소속의 목사와 장로 중에서’라는 규정이 있다. 고신교단 내 목사와 장로 중에서 학교법인 이사나 감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굳이 ‘고신교단 내의 이동’을 강조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이 단서조항이 ‘시무 목사, 장로여야 한다’는 본래 취지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이 조항을 ‘노회(목사)나 교회(장로)를 이동하더라도 시무할 경우 예외로 한다’로 해석해야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로의 경우도 그 교회의 사정에 따라 노회에서 지명투표를 받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바로 시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신총회 내 법전문가인 조긍천 목사(증경총회장)도 "이 문제(협동장로가 총회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고 있다. 총회에서 이 문제가 결론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교회법으로 인정 받기 힘들어
장로교회의 모든 선거제도에 있어서 현행 헌법은 시무하는 정회원에게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무임, 은퇴, 협동 장로들에게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신총회 산하 법인이사장을 선정하는 선거에서 협동장로를 선정한 것은 사학법에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교회법 내에서 법리적으로 피선거권이 없는 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기관장으로서 인정받기 힘들다.
일부에서는 현재 강영안 장로가 주님의보배교회 시무장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법인에서 대외적으로 공개한 프로필에는 ‘주님의보배교회’로 명시돼 있다. 특별한 언급이 없어, 마치 주님의보배교회 시무장로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강영안 장로가 부인못할 분명한 사실이 있다. 지난 2014년 9월 13일 두레교회 당회가 강영안 장로를 주님의보배교회로 이명 허락한 것과 현재 ‘무임(협동)장로’라는 사실이다.
고신총회 헌법 교회정치 제70조(무임장로)에는 ‘장로가 시무하는 본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이거하고, 그 교회에서 취임받지 않은 자를 무임장로라 한다’, ‘무임장로가 다시 시무하고자 하면 등록한 후 3년 이상 경과한 후, 그 당회의 결의로 노회 허락을 받아 공동의회에서 투표수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취임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 장로가 고신총회 헌법 위에 있지 않는 이상, 또 노회에서 지명투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시무장로가 되려면 고려학원 이사장 임기(2013년 7월16일-2017년 7월15일)가 끝나는 2017년 9월 이후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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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