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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2015 광복 70주년 8.15 특별기도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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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종승 목사) 공동주최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2015 광복 70주년 8.15 특별기도성회’가 9일 오후 2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최준연 목사(경남기총수석부회장, 창원제일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신정환 목사(경남기총명예회장, 산호교회)는 ‘잊지 말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먼저 우리는 전쟁을 잊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많이 채워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함께 기도 하자”고 전했다. 문수석 목사(경남기총대표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미스바가 되길 축복한다. 우리가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이종승 목사(경남성시화대표회장)는 “믿음으로 살지 못한 것 회개하고, 함께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윤한홍 경남도 행정 부지사가 “광복 70주년 성회가 민주화 성지 마산에서 개최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경남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경남 되기를 기도한다”고 축사했고, 박종훈 교육감 또한 “광복은 기록으로 남아있는 역사이며 광복절의 진정한 기림은 그 뜻으로 새기는 것이다. 이 성스러운 곳에 진리의 빛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이번 8.15 특별기도성회는 창원과 경남의 5천여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의 화해와 자유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와 경남복음화, 경남의 도정안정과 경제활성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와 동성애 문제, 한국에 확산되는 이슬람세력과 이단 사이비 대처를 위해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상렬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서머나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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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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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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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금) 오전 11시 고현교회(박정곤 목사)에서 예장고신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제24회기 제6차 임원회가 개최됐다. 1부 예배는 회장 천명환 장로의 인도로 부서기 옥기칠 장로가 기도하고 박정곤 목사가 ‘한민족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5천년 역사 중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국호를 가진 이후 번영한 것은 제헌국회가 기도로 시작한 결과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자녀손들에게 역사를 잘 전수해 나라와 민족이 다시 참혹한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교에 앞서 일제식민지와 6.25 남침으로 초토화된 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이어진 회의시간에는 제20회 하기 부부수양회 평가 및 보고, 회칙개정(안)검토, 임원세미나 준비의 건을 다뤘다.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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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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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기자협회 기자간담회 ‘北 그리고 南,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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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기자협회(회장 신상준 기자)는 지난 7월 30일(목) 오전 11시 부산시 중구 프라미스랜드에서 ‘北 그리고 南,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탈북민 초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통일을 위해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탈북민 출신 장옥진 집사(장대현교회)와 이진숙 양(장대현학교)이 패널로 참석해 북한의 실상과 그들이 느끼는 남과 북,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들을 전했다. “어딜 가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만강을 건너면 좀 더 살 것 같았다”는 장옥진 집사는 1997년 탈북했다. 장 집사가 탈북 할 당시는 사람을 팔아 인육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였다고. 장대현교회를 출석하는 장 집사는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인도하셨다면 앞으로 가야할 길도 인도하실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간호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북한으로 돌아가 북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싶다는 그는 현재 고신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3번의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했다는 이진숙 양은 이혼 후 남한으로 탈북했다는 어머니를 찾아 두만강을 건넜다. “북한에 살 때 남조선은 안 좋은 곳이라고 배웠다. 엄마가 남조선에 산다고 들었을 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이진숙 양은 편견과 문화적 괴리감 등으로 적응하는데 어려웠다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교회를 다니면서 치유됐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생각했다”며 더 큰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대현학교를 다니는 이진숙 양의 꿈도 간호선교사다. “북한 출신으로 북한 사람을 더 이해 할 수 있다. 독재 아래 몸과 정신이 많이 위축된 사람들을 위로하고 상담도 해줄 수 있는 선교사가 꿈이다”라고 말했다. 두 패널들은 북한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남한의 소식과 문화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옥진 집사는 “남한의 소식, 문화들이 북한에 들어간다. 통일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통일이 이미 곁에 와 있는데 남한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면서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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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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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을 키운 이성근·주세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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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남매’로 불리며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2’에서 우승을 거머쥔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지난해 첫 정규 앨범 를 발매했고, 3개의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나머지 곡까지 앨범 전체 11곡을 차트에 줄세우기식으로 음원차트를 한동안 휩쓸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인 에서 보여준 그들의 음악적 재능에 국민들은 감탄했고, 그들을 이렇게 키운 부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남매가 모두 뛰어난 재능을 보였기에, 이들은 어떤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 받았는지 궁금해 했다.
악동뮤지션의 부모 이성근 주세희 선교사. 부부는 일산광림교회와 선교단체 한국다리놓는사람들에서 2008년 공동파송 받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예배와 찬양 사역을 했다. 처음에는 울란바토르 선교사 자녀(MK)들을 위한 학교를 다니다 환율로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홈스쿨링을 하게 됐다.
이성근 선교사는 “저희는 홈스쿨에 대해 잘 알고 시작한 게 아니다. 홈스쿨링 시작 후 1년 반~2년은 오히려 실패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어떤 특별한 홈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한 게 아니라 그저 아이들을 놀게 했는데, 이 때 아이들의 재능이 나타난 경우”라고 말했다.
악동뮤지션 찬혁, 수현 남매가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지 않았더라면 에 도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홈스쿨이 화제가 된 적 있다. 자녀교육에 대해 강연을 다니다보니 교육 전문가들을 만나게 됐다. 이성근 선교사는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저희가 한 것은 홈스쿨이 아닌 언스쿨이라고 하더라.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 없이 진행했기에 언스쿨 개념이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주세희 선교사는 “홈스쿨을 처음 시작하면서 6시 가정예배, 그리고 계속 공부를 시켰다. 우리 부부 역시 한국에서 살 때는 ‘공부 안 해도 돼’, ‘대학 안 가도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에서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하게 되자, 이러다 아이들이 바보가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공부를 시켰다. 부모의 책임감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힘든 2년의 시간을 지낸 뒤에야 아이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항간에는 이게 진짜 홈스쿨이라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부모가 제시하는 커리큘럼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수업방식을 만들고, 하고 싶은걸 하며 자기 개발을 하는 게 홈스쿨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렇게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아이들 재능이 나오고 발전하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아이들의 재능이 개발됐다. 가끔 홈스쿨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물어보면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다른 부모의 경우 자녀의 재능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주세희 선교사는 “아이들은 자라면서 굉장히 많은 재능을 보여준다. 큰 아이가 처음에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줄 알았다. 더 자라면서 춤에 재능이 있는 줄 알았다. 잘했고 남들도 잘한다고 평가했다.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재능이 보여줄 때 어디까지 재능이 발현되는지 멀리서 간섭하지 말고 놔뒀다. 미술 같은 경우에는 앉아서 4-5시간씩 그림만 그릴 때도 있었다. 그냥 지켜봤다. 그런데 그러더니 말더라. 음악에 재능이 보여 잘한다 칭찬하고, 또 해봐 또 해봐 했더니 아이가 신나서 음악을 계속 만들어 가져왔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해서 에 출연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저희들은 그냥 지켜봤다”면서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지켜보는 게 더 힘들다고 하시더라. 재능이 보이면 더 해주고 싶고, 가르쳐 주고 싶고, 밀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험상 놔둬보는 것도 좋다. 어디까지 가나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걸 직업으로 삼고 살 수 있는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근 선교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교훈이 있다. 첫째는 교육의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모든 교육의 시작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고유의 은사와 재능이 있다는 것. 그걸 믿어야 한다. 이것에 대해 부모들은 하나님이 자녀에게 주신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이 드러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일이 교육의 내용이 되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선명하게 가르쳐 주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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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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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서울광장에서 평화통일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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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주일) 시청광장에서 열렸던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모습(사진출처 : 뉴스미션)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9일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 등의 주최로 ‘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을 주소서’라는 주제로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 한반도 통일과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는 개막식 ‘감사와 회개’, 감사예배 ‘사랑과 생명’, 통일메시지를 선포한 ‘평화와 통일’, 합심기도회 ‘희망과 전진’ 등 총 4부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한국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면서 “오늘 평화통일기도회가 민족의 가장 비극적인 역사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대회사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뜨거운 기도가 한반도의 휴전선을 걷어내고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주최 측 추산 30만명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는 2010년 8.15 대성회 이래 최대 규모의 교계 연합행사였으며, 이날 한국교회 선언문과 7대 실천강령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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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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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제일교회, 이단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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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제일교회가 45억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갔다.
예장합동 남울산노회 소속 일광제일교회가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이단 하나님의교회(안상홍 증인회) 측에 매각됐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일광제일교회는 인근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기대감 속에 지난 2011년 예배당을 새롭게 건축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신도시 규모는 적었고, 신도시 개발 속도도 늦어지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건축 과정에서 약 32억원의 돈을 신협에서 대출받았는데, 이자 납입도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교회는 경매에 들어가 지난 4월 28일 감정가 약 51억원이 유찰됐고, 지난 6월 22일 최저가 약 40억원에 2차 입찰이 예정되었지만, 지난 5월 22일 교회측이 이단 하나님의교회 측에 45억원에 매매함으로 입찰이 취하됐다. 일광제일교회가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채권자인 신협 통장에 ‘하나님의교회’라는 이름으로 돈이 입금되면서 교계에 알려졌다. 담임이었던 이무관 목사는 “처음에는 하나님의교회 측이 신분을 숨기고 중계인을 통해 접근해 왔다. 교단을 ‘하나님의 성회’라고 속여 협상해 왔었는데, 금년 초 이단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들과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 측은 유치권자에게 접촉했고, 이후에는 2차 낙찰 때 무조건 하나님의 교회 측이 낙찰해 간다고 협박까지 일삼았다. 무엇보다 교회 건축과 관련해 일부 성도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 목사는 공동의회를 개최했고, 이 과정에서 투표로 교회매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해왔다. 이무관 목사는 “2차경매에 하나님의교회 측이 입찰해 간다고 해도 문제였지만, 입찰이 유찰돼 3차로 넘어가면 많은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어떤 비난을 듣더라도 성도들의 어려움은 그냥 두고볼 수 없었다고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 일광제일교회 등기부등록
하지만 작년 모 교회에서 채무변제와 개척자금 2억 정도를 제시했지만, 일광제일교회 측이 거부한 바 있다. 이 목사가 밝힌 45억 중 약 41억 정도가 부채해소에 쓰였고, 4억 정도가 교회이전 자금으로 쓰여졌다면, 결과적으로 2억 정도를 더 받으려고 이단에게 예배당을 매각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교계 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은 것도 사실이다.현재 일광제일교회는 인근 건물 2-3층을 임대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무관 목사는 이번 예배당 매매로 인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 상황이다. 하나님의교회측은 금년 부산에서만 두 개의 대형 건물을 매입했다.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타운(지하1층, 지상 8층 건물)이 지난 4월 9일 하나님의교회 측에 88억에 매각됐고, 이번에 일광제일교회가 45억원에 매각됐다. 작년까지 조사된 하나님의교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곳으로 조사됐다.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신천지 안드레지파와 야고보지파가 본부 이전을 위해 각각 약 300억~350억 원을 헌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드레지파의 경우 본부이전 건축 예정지가 드러나 있지만, 야고보 지파의 경우 아직 예정지가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건축이 아니라 기존 대형건물을 매입할 경우 (용도변경 과정은 있지만)교계는 앉아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단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는 교회는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데, 이단들은 더 부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단 문제에 너무 무관심 한 것이 지금의 이단을 키워오지 않았나 싶다”며 현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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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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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려학원 이사회, 복음병원장에 박상은 장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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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8월 12일(수) 오전 10시 이사회를 속회해 2시간 넘게 토론을 하다가 결국 박상은 장로를 투표에 붙였지만 부결됐다. 임상교수 대다수가 외부인사를 반대하는 가운데, 이사회는 투표로 결정짓자는 분위기에 따라 투표에 임했다. 투표결과 찬성 5표, 반대 4표로 부결됐다. 현 고려학원 정관에 이사정수(11명) 과반수 투표(6표 이상)가 가능해야 복음병원장에 선출된다. 결국 1표 차이로 복음병원장에 선출되지 못했다.
고려학원 이사회는 오는 9월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전광식 총장이 새롭게 제청할 후보를 두고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한편, 11일(화) 이상욱 병원장과 임상교수들이 모여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병원 내 뿌려지고 있는 불법 유인물 내용에 대해 병원장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외부인사에 대한 임상교수들의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대부분의 임상교수들은 검증되지 않은 병원장 추천위원회 제도는 폐기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광식 총장이 과연 누구를 제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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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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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성원 반발로, 복음병원장 선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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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샘병원 박상은 장로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지난 5일(수) 복음병원장 선임 안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병원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로 관련 안건을 1주일 연기했다. 전광식 총장이 병원 외부인사인 안양샘병원 원장 박상은 장로를 새 병원장 후보로 제청했는데, 임상교수들과 병원 노동조합이 ‘외부인사 영입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사장 강영안 장로는 1주일 동안 병원 여론을 지켜보자는 제안에 동의하고 이날 이사회를 정회했다. 이사회는 오는 12일 ‘복음병원장 선출’ 안건 하나만 가지고 속회한다.
△박상은 장로는 어떤 인물인가?
분당샘물교회 시무장로이며, 안양샘병원 의료원장인 박상은 장로는 고신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의료인이라 할 수 있다. 금년 보건의 날 국가생명윤리 보건의료에 대한 공헌으로 국민포장(각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한 사람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상훈)을 수상한 바 있고, 작년에는 대통령직속기관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국가 생명윤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미래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짐바브웨에 병원을 세우고 에이즈 예방사업, 모자보건사업, 간호대학, 의과대학을 설립해서 그들 스스로가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박 장로는 197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당시 봉사단체인 한국누가회 모임을 만든 장본인이며, 누가회를 통해 의료선교에 열정을 쏟은 인물이다. 복음병원과의 인연은 과거 1980년대 장기려 박사 밑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 바 있고, 장 박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들과 교단인사, 병원 구성원들까지 박상은 장로의 명성과 인물론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특히 대다수 이사들은 병원이 새롭게 개혁되어야 하고, 변화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며, 박상은 장로가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동의없는 개혁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사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과거 강규찬 이사장 시절, 병원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학원을 운영했다가, 결국 병원노조의 파업과 임시(관선)이사 파견, 급기야 병원부도까지 야기 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교단은 200억 모금이라는 혹독한 댓가를 치뤘을 정도로 고신에 있어서는 생각하기 싫은 암울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구성원들의 주장
이사회(5일) 당일 아침, 복음병원 임상교수들 이름으로 ‘이사회에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이 이사들에게 전달됐다. 임상교수들은 “박상은 효산의료재단 의료원장을 추천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고, 병원장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천명했다.
임상교수들이 밝힌 반대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박상은 원장이 의과대학 교수로서의 경력과 대학병원 의사로서의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 둘째 (하나님이 주신)복음병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고 볼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편향된 정책을 펼쳐 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서의 감당해야 할 큰 기능을 상실 할 수 있으며, 셋째 박 원장이 부임하여 병원경영에 실패하거나 건설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본인은 임기를 채우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모든 고통은 남아있는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의 몫이라는 점, 넷째 구성원들의 동의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합리적이지 않은 절차를 통한 일방적인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주장하고 있다.
복음병원 노동조합도 5일 오전 그루터기(노조 회보)를 통해 일련의 병원장 추천과정을 설명하며 우려를 표하면서 “병원장 선임에 있어 이러한 절차상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함과 더불어 구성원의 정서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1,600여명의 교직원을 무시한 일방적인 전광식 총장의 제청을 반대한다”며 “이사회의 지극히 현명한 판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자존심 상한 병원 의사들
이번 구성원들의 강한 반발의 배경에는 전광식 총장이 구성한 (병원장)추천위원회가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광식 총장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추천을 위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발생시켰다는 지적이다.
전 총장은 자신에게 있는 총장 제청권을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외부인사가 포함된 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도 장로)를 구성했고, 추천위원회는 지원한 세 명의 교수(정태식, 이용환, 오경승)에 대해 ‘부적격’ 처리를 했는데, 이것이 문제 발단의 도화선이 됐다. 이들 나름대로 병원 내 중진 교수로 병원장에 지원할 경력과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인데, 추천위가 이들에 대해 자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반면, 박상은 장로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추천하고 총장이 제청한 것이다. 복음병원 내 의사세계에서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결론이 됐다.
임상교수일동은 ‘이사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전광식 총장이 구성원의 동의도 충분히 얻지 않은 채 추천한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깊은 실망과 모멸감을 감출 수 없다”며 “향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구성원의 삶과 희생을 무시한 채 독단적인 경영을 할 경우, 전광식 총장은 어떤 협조도 얻을 수 없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전했다.
복음병원 노동조합도 “총장이 구성한 추천위원회는 임시기구이지, (후보자)자격의 합당여부는 이사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천위원회가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이 비밀에 붙여져 있고, 투명해야 할 행정절차가 밀실행정으로 이뤄졌으며, 탈락한 후보자들의 탈락이유에 대한 설명과 근거 제시도 없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임상교수와 노동조합의 입장처럼 대다수 병원 구성원들은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병원직원은 “안그래도 병원이 많이 힘들다. 앞으로도 의료 환경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의사들이 과연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구성원 대다수의 의견은 현 상황에서 덕망과 명성이 높은 인물이 아니라 1,600여 교직원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인물이 복음병원에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총장과 이사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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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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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교회 원로 서임중 목사 입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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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중앙교회 원로 서임중 목사
서임중 원로목사는 미국 집회를 마치고 지난 8월 1일(토)에 귀국했다. 시차로 잠시 쉬었다는 서 목사는 3일(월) 오후 6시경 경주에서 본지 기자와 티타임을 가졌다. 전화를 받지 않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어버린 채 기도와 말씀으로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는 동안, 교회를 둘러싼 인터넷 뉴스와 교회내부에서 전개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지금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런 서 목사는 한숨부터 쉬면서 그 동안 겪었던 심적 고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앉자마자 첫 말이 “장로님도 은퇴해보니 아무 힘이 없지요?”라고 던지는 서 목사의 얼굴은 허전함과 쓸쓸함이 베어 나왔다. 인터넷 뉴스로 그 동안의 아름다운 목회사역은 걸레가 된듯하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가장 교회가 건강할 때 조기 은퇴를 해서 더욱 교회가 건강하기를 소망했던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후임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고 침묵으로 오늘까지 일관했다고 했다. 그것은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으면서 서원한 결코 후임목사에게 부담스러운 원로가 아니라 디딤돌 역할을 하는 원로가 되리라는 다짐으로 이런저런 온갖 허위사실과 유언비어의 바람을 맞으면서도 교회가 안정되기를 기도만 하고 침묵하고 10개월을 보냈다고 했다.
원로목사는 예우이지 은퇴목사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도 교회 일에 간섭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원칙을 알기에, 더 나아가 20년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면서 세계의 중앙에 포항중앙교회를 세우기까지 동역한 당회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적으로는 말할 것 없고 신뢰하고 사랑하였기에 믿고 여기까지 왔지만 풍랑이 잠재워지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후임 손병렬 목사에게는 “너무 힘들면 나를 딛고 넘어 가라”는 말까지 했으니 그만큼 오직 교회 사랑이 몸에 베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도 참석했지만 원로목사 추대식은 한국교회가 부러워할 너무나도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연주했고 서임중 목사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심으로 축복하고 박수를 보냈었다.
△교회사건의 본질
목회생활 35년, 포항중앙교회에서 만20년 동안 자타가 인정할만큼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 포항중앙교회는 서임중 목사가 부임하여 지방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한 교회로 알려졌다. 본지는 물론 여러 언론에서 보도한 대로 35년 목회기간동안 어느 누구와도 단 한 번도 마찰 없이 목회를 했던 서 목사는 65세 조기은퇴로 인한 문제가 이번 사건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도 거슬러 올라가면 교회 내규로 정해진 정년 65세가 총회에서 결의한대로 헌법의 가치를 존중하여 헌법이 정한 70세 정년을 지켜야 하는 공문이 시달되면서 포항중앙교회의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서 목사는 약속대로 자신은 65세로 은퇴를 하고 부총회장으로 추천되는 것도 거절했다. 오직 교회의 발전과 평안을 위하여 모든 항존직분자는 헌법이 정한대로 시행하자는 당회의 건의를 받고도 65세로 은퇴한 교회 은우회 어른들이 이 문제를 제안하는 것이 도리와 이치에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년 가까이 미뤄 왔지만 결국 총회 공문이 시달되면서 당회와 공동의회의 결의가 진행되며 잔잔한 파문이 소리없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어 서 목사는 약속대로 65세에 은퇴를 하고 후임으로 미국에서 목회하는 손병렬(당시 남가주 동신교회당회장) 목사를 청빙위원 7명 장로들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만장일치로 모셔왔다. 그때도 온갖 루머들이 있었다. 정략청빙, 사기청빙이라는 등의 말이 돌았다. 손 목사를 포항중앙교회로 청빙하고 미국에 있는 서임중 목사 아들 서석훈 목사를 앉히려는 사기청빙이라고 농락당하기까지 했다. 교계인터넷 언론까지 합세해 매도를 당했다. 그러나 서 목사 아들은 그곳에 청빙을 받지도, 가지도 않았다. 1%도 그런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온갖 악성루머가 인터넷 뉴스를 통하여 보도되고 악성 댓글이 올라와도 서 목사는 초연했다.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은 늦지만 반드시 밝혀지는 이치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인신공격성 내용과 공갈 협박성 내용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받고도 오직 교회만 부흥하고 평안하면 나는 갈갈이 찢어져도 괜찮다는 평소의 목회철학을 스스로 무너뜨리지 않고자 몸부림 쳤다.
△교회사무국장 집사, 불씨의 원인제공
교회에 십수년간 사무국장직에 있는 K집사가 자녀 미국 유학을 위해 비자와 관련된 잔고증명서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교회 교직원 개인 개인의 퇴직적립금 계좌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옮겨 유용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퇴직할 때 정산하는데는 문제가 없도록 계수처리를 하였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느 직원이 퇴직하고 나가는데 “왜 퇴직금이 이밖에 안될까?”하고 재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서 금전 사고가 탄로 나고 꼬이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당회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엘림홀 커피숍의 계좌를 확인하여 명쾌하게 밝히고자 당회는 3인의 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조사위원회의 한계는 엘림홀 커피숍 계좌였지만 조사 과정에서 확대되어 은퇴장로 3인, 시무장로 3인,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 각 3인으로 15명의 조사위원회가 조직되면서 교회는 걷잡을 수 없는 내홍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K 사무국장은 당회로부터 면직을 당했고 조사위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하여 현재 계류 중이다.
문제는 포항중앙교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 재정에 관여하지 않고 재정부에 위임하여 교회재정이 운용되고 있는데, 서 목사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사건이 발단되고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모든 사안의 책임은 당회장에게 있음을 인지하였지만 이미 늦었다.
MCM연구소 다운계약에 관해서도 서 목사는 억울해 하면서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사가 어떻게 다운계약을 지시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교회예산 절감이라는 절박한 상황에 진행된 추진위의 다운계약서는 이미 세수조사를 받았다. J장로에게 2개월간 1억을 유용한 내용도 재정부에서 진행된 사안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재정과 관련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오직 목회만 전념했던 결과는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기막힌 상황을 겪어야 했다. 서 목사는 이 문제를 결코 피하려 하지 않았다. 모든 책임은 당회장에게 있기에 그 어떤 결과에도 순응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사무국장에게 흘러들어간 교회재정 147억, 또는 비자금 조성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교회는 발칵 뒤집어졌다. 그러면서 원로목사에 대한 악성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고 입에 담을 수 없는 허위사실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서 목사의 35년 목회는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문제의 147억원이 왜 나오게 되었나?
그 147억이란 교회 일반재정에서 각 부서의 결재라인을 통하여 지출결의서가 작성되면 집행을 사무국장이 시행하게 되는데 송금 수수료를 절약한다는 명목아래 매주일 지출결의서에 의한 집행되는 돈을 사무국장 계좌로 한꺼번에 입금하여 월요일에 지출 결재라인에 따라 지출 송금한 것이 포항중앙교회의 관행이었다. 서 목사는 이와 같은 관행의 내용도 솔직히 몰랐다고 했다. 결국 내용은 정상집행이었지만 변칙을 한 것이고 언론은 이를 비정상적 집행으로 비자금 조성이 된 듯 보도가 된 것이다.
조사위원 일부는 이를 확대재생산하여 교회에 불법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교회가 내홍을 치르기 시작했다. 기자가 입수한 그 내용의 일부를 보면 <사모도 사례비를 받는가?>라는 내용이 있는데 기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원로목사의 한 달 사례비 700만원이 지출결의서에 의하여 집행되면 그 또한 사무국장 계좌로 입금되어 사무국장이 700만원을 서목사 사례비 계좌로 송금한 것이 아니라 가정 상황에 따라 매월 지출되어야 할 계좌, 즉 개인부담연금, 교역자회비, 적금, 보험료, 모친용돈, 사모회비 등으로 바로 송금하는데 그 적금 보험 같은 계좌가 사모계좌로 송금되고 나머지 3,245,000원을 사례비 계좌로 송금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런 내용을 마치 사모도 사례비를 받는 것처럼 문서화하여 배포한 것을 두고 서 목사는 황당했다고 표현했다. 조사가 증폭되고 인터넷 언론에 자료를 넘겨주는 파격적인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눈물을 보인 원로목사
기자에게 처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면서 조용하게, 그러면서 단호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장로님도 양심에 대답을 해 보십시오. 보편적 교회 상황이 담임목사가 재정과 관련하여 관여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그러면서 지금까지 스스로 교회에 단돈 10원이라도 달라고 해 본 적 없었고, 결의하여 지급하는 대로 수용했고, 할 수 있는 대로 헌금하는 즐거움으로 오늘에 이르렀는데 자신이 마치 비자금이나 조성하는 파렴치한 목사로 둔갑된 듯 한 유인물과 언론보도를 보면서 자괴감에 스스로 유구무언이라 했다. 필요에 따라 재정부에서 지급하는 여타 돈도 일평생 선한일에 부한 목회철학을 실천했는데 이제는 자신은 물질에 환장한 목사가 된 듯 온 세계만방에 악성루머가 퍼져나가는 상황이라며 눈시울을 적시면서 기자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말을 했다. “우리 주님도 그리 억울하게 고난 받으셨는데 서임중이는 갈기갈기 찢기고 걸레가 되어도 우리 주님의 교회는 평안하고 부흥해야 합니다. 그것 뿐입니다.”
서목사가 원로목사 추대를 받을 때 교회에서 만장일치로 예우하기로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는 원로목사 예우에 관하여 불평을 제기하는 몇몇 사람들의 안하무인의 상황도 겪었다. 공갈 협박성 글도 받았다. 자존심이 강한 서 목사는 담임목사에게 편지를 보내어 원로목사실도 폐쇄하고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명목의 활동비도 중단하고 단편적으로 돕는 운전 도우미도 중단하라고 했다. 예우란 예를 갖추어 우대하는 것인데 단 한사람이라도 예우에 대하여 불평이 있는 것은 서 목사는 목사의 자존심으로는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명쾌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당회장과 당회원들이 섭섭할 수 있었겠지만 서 목사는 그 배경에 대해서는 고소(苦笑)를 머금고 세월이 가면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겠느냐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순간에 눈물을 흘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함으로 돌렸다.
△이런 사태가 온 것은 나의 불찰로 자신에게 돌리면서
하나님 앞과 여러 순전하고 신실한 교인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사과의 말을 어떻게 드릴지 모른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다고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았다. 오죽했으면 20년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기도로 내조만 했던 사모가 공동의회 석상에 나가 “우리가 언제 자식 유학 보낼 때 학비를 보내 달리고 했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교회에서 그렇게 해 놓고는 공동의회 석상에서 원로목사를 이렇게 발가벗기는 것이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라고 울부짖었다.
“은퇴 후 생활은 어떻게 지냅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해되지 않겠지만 행복합니다. 매주일은 50여명 미만 교회 오전 오후 1일 자비량 부흥사경회 강사로 헌신하는데 매주일 눈물행전을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 주도 비우지 않고 매주 부흥사경회 강사로 섬기는데 한동안 하지 않았던 운전도 이제는 아내와 번갈아 잘하고, 시골 작은 모텔에서 유숙하는 것도 행복하고, 농어촌 개척교회를 찾아가 보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음을 보게 되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은혜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모든 것이 감사한 것 뿐이라고 했다. 실제 기자가 확인한 결과 사례비를 받을 수 있는 교회에서 받은 사례비로 이제는 본교회에 헌금을 하지 못하고 M교회에는 승합차를 봉헌했고, Y교회는 피아노를 봉헌했고, P교회는 건축헌금을 했다. 그렇게 소리 없이 일평생 사역한 것처럼 여전히 말씀 사역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기자가 일찍 만난 L집사는 “원로목사님은 1년에 교회로 헌금하는 것이 1억이 넘었고 오직 교회, 오직 교인 행복이었는데 원로목사님이 비자금이나 조성하는 나쁜 목사로 매도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울음을 터트렸다.
하나님만 이번 사태를 알고 누구에게도 원망과 미움도 없이 참고 참았는데 원로장로 등 몇 분이 찾아와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교회의 권위 회복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해 법적대응을 하겠습니다”고 했을 때도 “교회가 세상법정에 가는 것은 주님을 또 못 박는 불신자보다 못한 행위”라고 하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부덕함입니다. 평생 원망 불평 비판 정죄하지 않고 여기까지 이르렀는데 화나고 속상하고 억울하다고 그 삶을 뒤집으면 목사가 아니지요. 수모와 치욕을 겪으면서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조용히 자리를 떴다.
포항중앙교회 담임 손병렬 목사는 지난 6월 21일 재직회에서 “원로 목사님이 지난 20년간 헌금한 금액이 12억원이 넘습니다. 엘림복지재단의 진입로, 여러 가지 시설 및 운영 지원에 정부예산 40억원과 도예산 수억원을 끌어 오셨습니다. 신학생, 선교사들을 자비로 지원해 준 경우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뿐입니까? 집회 사례금으로 현장의 가난한 교회와 필요한 자들에게 얼마나 많이 섬기고 구제 했습니까? ‘모든 것을 남을 위해서 바치고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는 페스탈로치의 묘비명이 자신의 것이 되기를 그토록 원하여 일평생 오직 ‘너의 유익을 위해’ 몸부림치며 달려온 원로목사님의 삶이 아니었습니까?”라고 말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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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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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2015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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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동서대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권희경, 김서희, 최나라 학생(왼쪽부터)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기찻길 옆 마을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도시재생 공공디자인을 위해 진행된 ‘201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174점(대학‧일반부 126점, 고등부 48점)이 접수됐으며, 8인의 심사위원이 창의성, 활용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3차례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결과 동서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권희경, 김서희, 최나라 팀의 작품 ‘21세기 새마을 운동’이 대상작으로 선정, 부산시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은상으로 문주영, 유수아 팀의 ‘Hello 스마일맨! 빨래를 부탁해요!’가 부산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동상으로 이레네 학생의 ‘사상구 고철 거리 갤러리’가 부산디자인센터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이 밖에도 동서대 학생 8명이 특선, 5명이 입선을 차지했다.
대상작 ‘21세기 새마을 운동’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택 밀집 지역인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해 텃밭 디자인으로 제작돼, 삭막한 마을을 활기찬 분위기로 바꾸고 지역공동체의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활용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권희경 씨는 “수업과 연계된 이번 공모전에서 심미영, 이진호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공모전 참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한 학기 동안의 노력에 보상받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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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