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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두 개 또 이단들에게 넘어갔다
    연산동 시청부근 - 하나님의교회측에 초량동 YMCA 건너편 - JMS측에 부산교계가 신천지 안드레 지파의 본부건물 이전 문제로 신천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와 JMS가 최근 대형 건물을 매입하고, 교세확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측은 금년에만 3개의 대형건물을 사들이고 있다. 금년 4월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 타운을 88억 원에 매입했고,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일광제일교회는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45억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다. 이번에 밝혀진 시청부근 건물도 지상 8층 규모의 대형건물이다. 매입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치와 규모를 봤을 때 100억이 넘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들 세 건물의 경우 대형건물이고 상대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쉬웠지만, 문제는 작은 건물들도 상당수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단전문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건물들까지 포함한다면 상당수 건물들이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교회측이 부산지역에 상당수 건물을 매입한다는 것은 부산지역 내 교세확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며, 부산을 자신들의 포교 거점도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교회가 최근들어 부산지역 내에서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으며, 16개 구군에 대형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입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의 건물 매입 특징은 ‘경매로 나오는 대형 건물들’, 특히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주 관심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 선 세 건물 모두 경매 과정을 거칠 혹은 거친 건물들이고, 특히 일광제일교회 같은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경매로 나올 경우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 조사된 하나님의교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곳이다. 이중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JMS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매입된 이 건물은 부산YMCA 옆 메리츠 화재 빌딩 건너편 건물로 지상 10층 규모다. 2층부터 7층까지(2층 중고등부실, 3층 행정실 교육관, 5층-6층 본당, 7층 소그룹 방)는 JMS가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수는 임대를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기부상 이 건물 소유주는 ‘기독교복음선교회 부산주사랑교회’로 등록되어 있다. 정명석의 JMS인 것이다. 그동안 JMS는 주로 대학가 안에 위치하면서 은밀하게 대학생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아 왔다. 특히 연극, 연주, 공연, 기획 등 예능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미혹해 왔다. 근래에는 예능에 관심 많은 중고등학생들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JMS는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 같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대학가 중심으로 조용히 세력을 확장해 왔다. 교주 정명석이 구속상태에 있지만, 세력은 오히려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건물을 기점으로 삼고 JMS가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에 목이 메여 있는 지역교계 부산교계는 최근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이전 문제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홍준 목사)를 구성했다. 그리고 연제구로 본부 이전을 시도하는 안드레지파에 대응해 왔다. 언론대응과 법적인 문제, 적절한 시위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신천지 하나에만 전력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건처럼 연제구 내 다른 이단인 하나님의교회가 대형건물을 매입해도 아무런 정보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대책위원회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 해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는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모든 이단들을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책기구가 없다. 이단에 대한 정보가 교류되지 않고, 대응하는 방법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교회들은 이단들에게 앉아서 당할 뿐이다. 기독교계 베스트 셀러인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저자 최윤식, 최현식)에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수많은 교회가 생존을 위해 합병하고, 상당수의 교회당이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같은 이단이나 다른 종교로 팔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마지막 골든 타임 10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말대로 이단 문제에 무관심 할 경우 미래 한국교회는 이단 문제로 큰 홍역을 치룰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이단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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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은퇴 후 교회법연구와 교회지도자 훈련에 매진”
    |편집자주|고신총회 제58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가 12월 12일 은퇴식을 거행한다. 48년 동안 기억에 남는 사역 내용과 은퇴 후 활동 계획들을 들어보았다. 12일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은퇴를 맞이하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설레입니다. 은퇴한 후가 어떤 기분인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퇴는 큰 획을 긋는 일로서 취임보다 훨씬 비중 있게 의미 있는 무게를 지녀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성역 48년을 맞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회 48년이란 시간은 무척 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난 48년 교단 산하 사역해 오신 교회들과 그 교회들에 대한 추억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부교역자로 7년, 담임목회로 41년을 사역했습니다. 사실 해운교회와 동래제일교회를 개척봉사 했던 것은 가장 힘든 사역이었으며 나 자신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의 성장과 역할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에서 서울로 목회길을 옮긴 것이 큰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고신교회의 70%가 영남에 산재해 있는데 수도권은 타 교단에 비하여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했습니다. 나 자신이 서울에 적응하면서 고신교단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연합운동에도 무척 관심이 많으셨고, 실제 많은 기관에서 활동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연합기관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시고 그 이유를 밝혀 주십시오.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매우 큰 선교적 무대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기독교회의 영향력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그 시장성이 큽니다. 제가 그동안 사역해온 한기총, 대한성서공회, CBS기독교방송, 한국교회화해중재원, 아가페기독교교도소, 국민일보 등에서 이사장 혹은 이사, 공동회장 등 교단대표로 파송되어 봉사하여 왔습니다. 그중에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을 3회에 걸쳐 맡은 시기에 M교회의 L목사를 이단 정죄하는 일에 책임을 맡아서 섬긴 결과 이단으로부터 협박과 공갈 그리고 소송까지 당하는 고통을 겪은 일이 생각납니다. 대한성서공회 부이사장 때 영국의 에딘버러에서 로스선교사 묘비제막식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일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2009년 당시 수도권에 산재한 5개 장로교단 총회장들이 상호 강당을 교류하면서 결속을 다지는 기회에 통합측 김삼환 총회장과 저가 총회임원들을 대동하고 상호 주일예배를 인도하면서 강당을 교류하고 교단적 결속을 다진 일들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교단 제58대(2008.9-2009.9) 총회장으로 봉사해 오셨습니다. 재임기간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일과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일을 각각 한 개씩 소개해 주십시오. -가장 잘한 일은 고신세계선교센타 건축을 추진하고 기공식을 했다는 것과 총회의 기구개혁과 총회회관 구조조정, 그리고 헌법을 개혁하는 일에 협력한 일들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수도권에서 저를 이어갈 총회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점이며 연합기관에 봉사할 인재들이 수도권에서 보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교단 안에서 목사님을 특정 계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목사님께서 계파 정치를 하신 분으로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계파정치에 대한 목사님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나 자신이 교단의 중심에서 행정적인 봉사를 해왔으며 또 15년여 동안 정치를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선한 정치는 법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 수 있고 넘어진 것을 세우기도 하고 죽은 것을 살리기도 하는 결과를 얻지만 나쁜 정치는 모든 것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위험성이 따릅니다. 어느 공동체든 조직이 있고 계파가 있습니다. 계파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정의와 공평성이 바로 시행될 때 매우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서로가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어 가는 것도 공동체가 요구하는 질서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헐뜯거나 사욕을 추구하는 계파의 행태는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은퇴 후 목사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는 사역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복음을 전하는 일과 선교적 사역에는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최근 4년여 동안에 매년 100여 건씩 교회행정과 재판실무에 대한 상담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상담소라는 기구를 통해서 함께 사역을 하고 자료집도 내고 교회법을 연구도 하고 또 교회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교지에 가서 교회리더십 훈련에 헌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선교지 리더십훈련을 해 온 연속선상에서 계속 봉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25년에 걸쳐 등산을 해온 것과 10여년에 걸친 자전거운동과 사진촬영 등을 좀 더 계획적이고 발전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상 세 가지는 저희 부부가 함께 해 왔으며 재미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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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개막
    ▲ 지난 28일(토)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가진 점등식 모습 올해로 7번째를 맞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지난 28일(토)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부산 중구 광복동 일대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개막점등식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는 이성구 목사의 사회로 오순곤 장로(부기총 상임회장)가 대표기도, 안용운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가 설교, 이인건 목사(부기총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이어 가로 8m, 세로 5m, 높이 15m의 초대형 트라이앵글 트리가 설치된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기총 내외빈과 부산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점등식이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하 퍼레이드도 함께 펼쳐졌다. 시티스폿을 중심으로 천사, 환희, 희망이라는 주제로 세 갈래의 길이 펼쳐지며, 독립문을 형상화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트리가 연출됐다. 또 용두산타워, 영도대교, 오륙도 일출 등의 부산의 관광명소를 형상화한 트리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에는 한일 우호의 날, 북녘에도 성탄의 기쁨 등 평화와 통일, 화해와 상생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리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LOVE 장기려 기념위크’, 토크콘서트와 기념전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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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30
  • [이단특집기획③] ‘이단문제’ 생각보다 심각하다
    신상준 기자(이하 신) :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부산에서 수 많은 이단들이 생겨나고, 흥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이하 신) :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부산에서 수 많은 이단들이 생겨나고, 흥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탁지일 교수(이하 탁) : 지리적인 이유, 교회사적인 이유, 시대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중심이었던 (분단이전)평안남북도와 (분단이후)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이단이라면 교회의 통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작해야 성공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한국전쟁이 이단들을 부산으로 몰아온 이유도 있습니다. 당시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때 이단들의 신비주의, 당장의 지상천국 이야기가 잘 통했을 때 였습니다. 문선명의 출신 고장은 달라도 통일교가 부산진구 범내골에서 성장했고, 박태선이 기장지역에서 터전을 잡았으며, 안상홍도 부산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만희와 박옥수도 부산 출신은 아니지만 청도와 구미 등 영남권과 인연이 있고, 교세가 부산에서 급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 : 신천지 12지파 중 서울을 제외하고 유독 부산지역에 두 개의 지파(안드레, 야고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지파의 성장률이 다른 지파보다 월등하다는 신천지 내부 통계가 있습니다. 2012년 통계로 나온 것에 의하면 야고보지파가 86.2%로 전국 1위, 안드레지파가 57.9%로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지파의 이 같은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권남궤 실장(이하 권) : 2010년 두 지파의 교세가 약 9천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년(2015년) 두 지파의 교세가 약 2만6천 명입니다. 해마다 3천 명 이상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0년이면 4만 명이 넘어 갑니다. 사실 우리가 분석하기로는 전체 신천지인들의 교세는 이미 144,000명이 넘어 섰다고 봅니다. 약 16만명 정도 추산됩니다. 한국교회의 무관심과 무대응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부산이 유독 급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이만희는 12지파를 경쟁구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들끼리는 심한 경쟁 속에서 지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지파는 이만희의 사랑을 받고, 그렇지 못한 지파는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특히 부산은 두 지파의 경쟁이 무척 심합니다. 이런 경쟁이 부산에서 급성장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신 : 교수님 지금 가장 우려되는 이단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탁 : 교회사적으로 보면 이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교주가 죽었거나, 세대교체를 단행할 때 급격하게 쇠락하거나, 순식간에 몰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이 죽었는데 오히려 성장하고 있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부흥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신흥종교로 정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수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100만명이 넘었다고 봅니다. 가까운 미래 하나님의교회가 한국교회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신 :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 건물 이전 문제로 교계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야고보 지파도 본부 건물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원하는데로 본부 건물을 이전했을 경우 지역 교계에 어떤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까? 권 :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는 기존 교인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의 교리를 살펴보면 기존 교인들이 그들의 포교 대상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불신자에 대한 포교를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더 넓은 본부건물로 이전할 경우 우리가 구원해야 될 많은 영혼들이 신천지에 물들어 갈 것입니다. 그 피해는 기성교회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신 : 권 실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부산에서 가장 큰 수영로교회가 이전하기 전에는 1만 명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주 약 3만5천 명 이상이 출석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만큼 더 넓은 곳으로의 이전은 영향이 분명 있다고 봅니다. 이단들이 또 다른 특징은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자협회에서 신피모(신천지피해자가족모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절반이 넘는 가정이 20대 자녀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노령화되고 있는데, 이단들은 젊다는 것입니다. 탁 : 한국교회의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 교회 중에는 자신들의 교회에 피해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단문제에 무관심한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들의 교회가 현재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단이 아니라면 지금 더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단들은 각종 봉사활동,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다음세대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번 빠지면, 그 이단은 장기간 지속됩니다. JMS 정명석이 구속되었지만 아직 JMS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명석이 대학생들을 미혹한 효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젊은이들이 신천지에 빠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들 대부분이 기성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던 그런 청년들이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부모님이 교회의 중직자(목회자, 장로, 안수집사, 권사) 가정의 자녀입니다. 만약 이들이 신천지에만 빠지지 않았다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신 : 이단들이 부산에서 대형집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계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방법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이단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탁 : 사실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단문제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기존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교회들끼리 정확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신력있는 언론을 통해 사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 세월호 사건만 보더라도 교계 안에서 몇십년 대응한 것보다 작년 한해 유병언에 대한 공중파 방송의 보도가 더 효과적이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고 봅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단들에 대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대응해야 합니다. 그런 매뉴얼 하나 없는게 교계 현실입니다. 교계가 예방적인 차원에서 함께 매뉴얼을 만들어 위기 상황에 따라 이단들을 대응해야 합니다. 권 : 교계가 신천지의 조직력을 당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선교하는 헌신의 절반정도만 이단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신천지에게 계속 당해야만 하는게 현실입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교계가 먼저 하나되어야 하고, 이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예방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고, 그런 환경을 교계가 만들어야 합니다. 신 : 교수님께서는 ‘이단대처’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단에 빠진 이들의 가족까지 교회에서 내몰리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탁 : 외국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단대처를 위해 ‘상담’과 ‘공신력 있는 정보’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한번 이단에 빠졌다고 그들과 그 가족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이단에 빠진 그들도 하나님에게는 소중한 한 영혼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상담기관을 양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단에서 돌아오더라도 다시 교회의 문턱을 밟지 않을 것입니다. 이단예방보다 3-4배의 힘이 더 들 것입니다. 힘들지만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권 : 많은 분들과 상담을 통해 이단 피해 가족들이 교회에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교회에 손을 내밀었지만, 교회는 이들의 손을 뿌리치고 마치 이단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가족이 이단에 빠진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교회가 다른 상담은 다 하면서 왜 이단상담은 못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 내 이단피해 가족을 위한 상담제도를 만들어 두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신 : 만약 이단 상담을 받는다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습니까? 권 : 제대로 받는다면 80-90% 돌아온다고 확신합니다. 신 : 바쁘신 가운데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단대처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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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4
  • 고신전국장로회 제46회기 출범
    고신전국장로회 제46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19일(목) 대구 동일교회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 2부 개회식, 3부 회무처리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총회장 신상현 목사가 ‘교회의 기본적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총회장은 “교회의 기본적인 사명은 기도하는데 힘써야 되고, 또 이로 인해 성령을 받아야 하며, 전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교회의 기본적인 3가지 사명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국장로회 산하 장로님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개회식에서는 회장 신대종 장로의 사회로,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의 환영사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축사 등이 있었다. 또 신상현 총회장이 신대종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신대종 장로는 45회기 함께 봉사했던, 실무임원(총무, 서기, 회록서기, 회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오후에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각종보고(감사, 사업, 재정, 고신장학회 관련)가 있은 뒤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수석부회장 조대형 장로가 박수로 회장에 선출됐으며, 이성만 장로(김해노회, 김해중앙교회)와 옥부수 장로(경남남부노회, 염광교회)가 경합한 수석부회장 선거는 이성만 장로가 229표를 얻어, 45표 차이로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다음은 제46회기 임원 명단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6회기 임원 회 장: 조대형(경인/참빛) 수석부회장: 이성만(김해/김해중앙) 부 회 장: 석대중(진주/ 진주중부), 최광배(경서/문경중앙), 박상구(경동/포항충진), 옥부수(경남남/염광), 박영권(전라/이리아름다운), 김승렬(울산남/울산한빛), 박윤봉(서부산/세계비젼), 곽규섭(경남중부/수산), 조태석(전남동부/순천은평), 이계열(동서울/서울성산), 김수중(경남/명곡), 우신권(서울/보은), 김정수(동대구/얍량중앙), 김성회(경인/신정), 박영호(대구/대구서), 전옥출(중부산/사직동), 서일권(부산/제5영도), 허영명(경북/구지), 전우수(수도남/매일), 김현수(서울/서울성원), 민병현(경기/주님의보배), 박재길(동부산/남천), 배영진(남서울/잠실중앙), 최효섭(남부사/반여동) 마인호(경인/참사랑), 허창범(수도/신일), 김홍주(울산/울산) 총 무: 오준현(동부산/범천교회) 서 기: 윤진보(경북/명덕) 부 서 기: 김인태(경인/참빛) 회록서기: 하종갑(진주/성광) 부회록서기: 장영수(경북/성동) 회 계: 최철수(서경/선두) 부 회 계: 김안식(김해/모든민족) 감 사: 송선규(경남/창원영광), 박은주(대구/태평로), 강성중(서부산/포도원) ▲ 신임회장 조대형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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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제10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 (좌)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신이건 장로 (우)봉사부문 수상자 원승재 목사 재단법인 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사장 장성만)이 제10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에 한국기독신문 대표 신이건 장로와 봉사부문에 부산 소망교회 원승재 목사를 선정했으며, 교육부문에는 해당자가 없어 시상하지 않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문화예술부문 신이건 장로는 1976년 교회연합신문 부산주재기자를 시작으로 1995년 ‘한국기독신문’을 창간해 지금까지 45년간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연합기관들의 투명한 경영, 그리고 합리적인 교회연합운동을 위해 바른 비판과 감시하는 언론인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지역의 열악한 교회환경으로 취재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끈질긴 생명력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이 지역의 유일한 교계 전문 저널리스트로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사부문 원승재 목사는 1993년 구포 무궁화 열차사고부터 중국 국제 민항기 추락사고, 태풍매미,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쓰나미, 중국 쓰찬성과 아이티 강진, 일본과 필리핀 따끌로반 쓰나미, 세월호 침몰사고 그리고 2015년 네팔 강진피해 등 지구촌 어느 곳이던 재난이 일어나는 곳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 인명구조와 구호품을 모아 전달함으로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왔다.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큰 어려움을 당할 때 식료품과 의류, 의약품 3톤을 모아 5회에 거쳐 중국 연길을 통해 전달했으며, 1999년과 2000년에는 6.25 참전용사를 초청해 팔순의 노병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여 왔다. 기독문화대상은 재단법인 21세기포럼이 기독교 문화창달과 차세대 지도자육성, 그리고 기독교계의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해 포상하므로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난 2006에 제정해 올 해로 10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제10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목)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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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1
  • [탐방] 부산 도심 지역에 세워진 선교하는 ‘온종합병원’
    △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지난 4월 발생했던 네팔 대지진 당시, 그린닥터스는 정근 이사장(온종합병원 설립자, 정근안과병원 원장, 백양로교회 장로)을 단장으로 긴급의료구호단을 파견했다. 현지 선교사와 함께 신두팔촉 지역으로 향했다. 척박한 산간지대로 구호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않던 곳에 버스를 타고 5시간, 다시 트럭을 타고 3시간가량 이동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재난현장으로 다닌 봉사단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처참한 광경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그곳에서 만난 10살난 여자아이 수실라 기니는 무너진 잔해에 맞아 이마에 큰 상처가 났지만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을 만나서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정근 원장은 당시를 생각하면서 “수실라 기니가 사고 후 9일 만에 치료를 받았다. 파상풍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수술을 했다. 현장에서는 기적이라 할 만큼 놀라운 일들이 많았다. 청년 4명에 의해 담요에 싸여 들려온 한 80세 할머니가 치료를 받고 두 발로 걸어 귀가했다. 네 사람이 한 중풍병자를 지붕을 뚫고 예수님께 내려 보내 치유 받은 성경말씀을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선교현장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현지 사람들은 수실라 기니가 교회 때문에 살아났다고 말했다. 현지 선교사님을 통해 수실라 기니와 그 어머니가 교회에 출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이 지난 8월, 이후 경과 확인을 위해 신두팔촉 지역을 재방문했을 때 디펜드라라는 소년을 만났다. 아이가 열 살 때 수숫대를 가지고 놀다가 눈을 찔렸지만, 카스트 제도에서 최하층민 수드라에 속하는 디펜드라의 가정은 아이의 눈 수술을 할 수 없었다. 현지 선교사의 도움으로 정근 원장에게 소개됐고, 현지 사정상 부산으로 초청해 수술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디펜드라는 출생신고도 안 되어 있었고, 디펜드라의 엄마는 한국으로 떠난 사이 남편이 바람이 날 것이라며 갈 수 없다고 했다. 설득 끝에 부산에 오기로 했고, 행정처리를 빠르게 진행했다. 디펜드라는 11월 3일 1차 수술을 받았다.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물면서 온종합병원과 정근안과 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11월 말, 의안을 삽입하는 2차 수술을 할 예정이다. 정근 원장은 “진정한 의료선교는 한 생명을, 한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다. 디펜드라가 교회에서 머물면서 말씀도 배우고 있다. 육안만 떠지는 것이 아니라 영안도 떠져야 한다”면서 “한 사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을 통해 그 가정이, 그리고 그 마을이, 더 나아가 그 사회가 영향력을 받을 수 있다. 히말라야 산속마을 한 소년을 통해 그 마을에 예수님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에 학교와 병원을 짓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 원장은 “100여 년 전 이 땅을 위해 왔던 선교사들은 병원과 학교를 짓고 희망을, 복음을 전했다. 이제 우리가 갚아야 한다. 기적이 일어난 것으로 끝이 아니라 선교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료선교다. 생명을 살리는 이 일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꼭 해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온종합병원은 지난 9월 1일 부산 도심지역 최초로 소아청소년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어린이병원을 개소했다. 황규근 원장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이 365일 밤12시까지 환자들을 진료한다. 온종합병원은 어린이병원 개소에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해왔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면서 휴일 없이 매일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행해왔다. 야간시간대 경증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환자의 비율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야간에 응급실을 통해서만 입원이 이루어졌지만 달빛어린이병원 시행 후 그러한 불편이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환자의 회복도 빨라졌다. 하지만 시행 초반에는 어려움이 없진 않았다. 정근 원장은 “주변 소아과의 반발도 있었다. 야간시간 온종합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다음날이면 환자가 살고 있는 동네 병원을 찾게 된다. 사람들을 설득했다. 이제 반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수익적인 면에서도 손해였지만, 적자를 보더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온종합병원은 선교병원으로 세워졌다. 수많은 돈을 들여 해외선교도 가는데, 우리 아이들을 치료하고 봉사하는 일에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을 믿고 시작했고, 실제로 채워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셨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그 뜻을 잇는 일이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설립자 정근 장로(정근안과병원) △ ‘선교’를 목표를 세워진 병원결핵을 앓던 한 소년이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다. 대학생이 된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선교에 인생을 바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다. 정근 원장의 이야기다. 정근 원장은 “청소년 시절 결핵으로 죽을 뻔했다. 183cm 키에 몸무게는 53kg이었을 정도였다. 의대에 들어갔지만 몸과 정신은 폐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대학교 2학년 때 선교회에서 활동하며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선교라는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지금은 많은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 각자의 달란트가 있다. 내가 할 일은 그들을 위해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개인이 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꼈다는 정 원장은 “새벽까지 아내와 둘이 약을 싸기도 했고, 늘 주변에 여러 도움을 요청하러 다녀야 했다. 현장에서는 의료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법인을 만들었고, 많은 역할들을 하면서 온종합병원을 세우게 됐다.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교사역에 더 큰 힘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한국교회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정근 원장은 “교회가 배척받는 이유가 너무 교회 내에 머물러 있어서 그렇다. 외부에서는 기독교가 자기 교회 밖에 모른다고 말한다. 과거에 기독교는 3.1운동, 독립운동, YMCA운동 등 주도적인 활동을 했다. 그런데 교회가 건물이나 내부에 집중하면서 타 종교가 그 자리에 섰고, 기독교는 비난을 받게 됐다”면서 “다른 종교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함께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사회현상, 시스템을 위해 일해야 한다. 선교의 목표에 따라 목적이 만들어지고 행해져야 한다. 병원 자체도 선교고 전도다. 병원이 해야 하는, 더욱이 선교병원이 해야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온종합병원의 목표다”고 말했다.결핵을 앓던 한 소년이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다. 대학생이 된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선교에 인생을 바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다. 정근 원장의 이야기다. 정근 원장은 “청소년 시절 결핵으로 죽을 뻔했다. 183cm 키에 몸무게는 53kg이었을 정도였다. 의대에 들어갔지만 몸과 정신은 폐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대학교 2학년 때 선교회에서 활동하며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선교라는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지금은 많은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 각자의 달란트가 있다. 내가 할 일은 그들을 위해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개인이 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꼈다는 정 원장은 “새벽까지 아내와 둘이 약을 싸기도 했고, 늘 주변에 여러 도움을 요청하러 다녀야 했다. 현장에서는 의료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법인을 만들었고, 많은 역할들을 하면서 온종합병원을 세우게 됐다.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교사역에 더 큰 힘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한국교회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정근 원장은 “교회가 배척받는 이유가 너무 교회 내에 머물러 있어서 그렇다. 외부에서는 기독교가 자기 교회 밖에 모른다고 말한다. 과거에 기독교는 3.1운동, 독립운동, YMCA운동 등 주도적인 활동을 했다. 그런데 교회가 건물이나 내부에 집중하면서 타 종교가 그 자리에 섰고, 기독교는 비난을 받게 됐다”면서 “다른 종교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함께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사회현상, 시스템을 위해 일해야 한다. 선교의 목표에 따라 목적이 만들어지고 행해져야 한다. 병원 자체도 선교고 전도다. 병원이 해야 하는, 더욱이 선교병원이 해야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온종합병원의 목표다”고 말했다. ▲ 지난 4월 네팔 대지진 발생 후 그린닥터스 긴급의료구호단은 네팔 신두팔촉 지역을 방문했다. 잔해에 이마가 찢어졌던 수실라 기니(위)와 4명의 청년들에게 담요에 싸여 왔던 80세 할머니(아래)가 치료를 받고 있다. ▲ 네팔 신두팔촉 2차 방문 때 만난 디펜드라 라사일리. 지난 11월 3일에 1차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정근 원장과 함께 있는 디펜드라 ▲ 지난해부터 온종합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개성공단 내 남북 의료진 협력진료를 했다. 개성교회를 세워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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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국회, 종교인과세 본격 논의
    작년 무산된 종교인 과세가 본격 논의되고 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법안심사소위원회(조세소위)가 11일 모임을 갖고 종교인 과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이 종교인 과세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전망이어서 금년에도 종교인 과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년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과세안은 종교인들이 얻는 소득을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상 ‘종교소득’으로 하고 수입액에 따라 20~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기타소득’이 되면 세법상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종교인 과세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반대측 종교인들은 과세는 종교단체에 대한 간섭이자, 소득세를 낸 신도들의 헌금이라며 이중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여론과 종교계 내부에서도 종교인과세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어, 시기만 문제일 뿐 결국 부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교계 일부에서는 명분만 있다면 과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종교인 과세를 놓고 정부가 보수 기독교계에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과세 반대입장을 표명해 온 ‘한국교회교단연합 과세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 1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반대측 만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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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2016 목회계획컨퍼런스, 목회 방향과 비전 공유
    21C목회연구소와 부산21C목회연구소, 부산극동방송이 주최한 ‘2016 목회계획컨퍼런스’가 지난 11월 12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제교회에서 열렸다. 부산지역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강사로 나선 21C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는 세계 교회의 흐름 속에서 2016년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목회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김두현 목사는 혼자하는 목회에서 네트워크를 통한 목회, 기도, 말씀, 전도를 통해 교회부흥 대행진, 신앙유산과 삶 속에서 실천되는 말씀을 목회사역에 적용시킨 ‘교회세움-4트랙’을 소개했다. 또 2016년 목회달력 예시를 제시하며 신년 목회계획 설립을 위한 자료들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경륜과 교회를 위한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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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이영훈 목사, 21세기의 영적지도자 6가지 모습 제시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는 지난 11월 12일(목)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초청 부산 기독교 지도자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윤종남 목사의 사회로 가진 이날 예배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강사로 나서 ‘21세기의 영적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 복음주의 운동, 오순절 운동이 주요 흐름이다. 교파는 지역, 언어, 문화를 중심으로 생겨난 것이다. 미국은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교파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는 한 성경, 한 언어, 한 문화에 있으면서 여러 교파로 나뉘어져 갈등을 빚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21세기의 영적지도자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겸손과 섬김의 소유자, 꿈과 비전의 소유자, 절대 긍정적인 삶의 자세의 소유자, 말씀과 성령충만으로 무장한 강력한 신앙의 소유자, 역사의식의 소유자, 성실·근면·정직·도덕성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기총 공동회장 엄기호 목사와 한기총 총무 윤덕남 목사가 격려사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홍준 목사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부산 교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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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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