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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선교로 장애인과 빈민가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태권도선교사를 꿈꾸는 김영광 씨. 현재 코이카 파견으로 스리랑카 콜롬보 Happy Children Center에서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코이카 소속으로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에 파견된 김영광 씨는 올해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를 졸업하고 스리랑카로 떠났다. 그곳에서 생활한지 한 달여 동안 코이카 현지교육을 받으면서 스리랑카를 배워가고 있다.김영광 씨가 코이카를 알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이 끝날 무렵이다. 그는 “선교사라는 비전이 있었지만 섣불리 선교를 나가고 싶지 않았다. 선교를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때 코이카를 알게 됐다. 코이카에 대해 고민할 때 학과장이신 이정기 교수님이 조언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셨다. 코이카로 파견된 이 시간은 선교사로 나가기 전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는 코이카 교육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5살에 인도로 첫 단기선교를 가면서 선교사 비전을 품게 된 김영광 씨. 그는 “어릴 적 무릎에 골수암이 있었다. 그때 다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이 다리만 고쳐주시면 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기도했다. 기적같이 암이 말끔히 나았다. 인도 단기선교를 가면서 그 기도를 기억나게 하셨고, 비전을 확실하게 찾게 됐다”면서 2009년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 선교사의 길을 가고자 했던 그에게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골반 고관절 괴사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절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길을 예비하셨다. 훈련을 못하게 되면서 이론파트로 빠지게 됐고 재활학을 복수전공했다. 재활운동을 하면서 골반은 많이 회복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무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을 정도다. 스리랑카에 와서도 매일 운동하며 저의 한계점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태권도를 말로만 가르칠 순 없다. 선수들을 지도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 해피 칠드런 센터(Happy Children Center)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후에 스리랑카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가 되어 좋은 성적을 내서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태권도선교,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선교를 하고 싶다는 김영광 씨는 “빈민 아이들을 위한 미션스쿨을 짓고 싶다. 그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고 비전을 갖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모교인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에서 많은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선배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 코이카 107기 스리랑카 팀 입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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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제8회 금정구기독교연합회 임시총회
    부산 금정구기독교연합회는 지난 3월 18일(금) 오전 11시 30분 더파티 온천허브점에서 제8회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김준태 목사의 사회로 자문위원 조운복 장로가 기도, 서기 황형찬 목사가 성경봉독, 차기 대표회장 지원기 목사가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증경회장 김종후 목사가 축도, 증경회장 김명석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2부 총회에서는 공동회장 신정봉 목사의 기도 후 임원선출을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장 김준태 목사가 은퇴 전까지 목회 및 선교에 집중하고 싶다는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에 차기회장 지원기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됐고, 오는 12월 정기총회까지 다른 임원들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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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28차 목양장로사역컨퍼런스 광주에서 열려
    국제목양사역원(원장 최홍준 목사)은 지난 3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1박 2일동안 광주벧엘교회(리종빈 목사)에서 제28차 목양장로사역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2개 교회, 128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최홍준 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강사들의 강연을 통해 목회자와 장로들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최홍준 목사는 ‘장로,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목양장로의 시대적 사명과 다음세대’, ‘제자훈련과 목양장로사역’, ‘목사의 독특한 위치와 권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외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역사 속에 나타난 목양장로사역의 재발견’, 선량욱 대표(팻머스문화선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목양과 구체적 대안’, 김명섭 목사(국제목양사역원 총괄)가 ‘목양장로사역의 실제’,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가 ‘건강한 목회, 건강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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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동서대학교·중국 쑤닝유니버셜그룹 손잡다
    동서대학교가 중국 거대 민영기업 쑤닝유니버셜그룹(이하 쑤닝)과 손을 잡았다.영화영상·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대와 콘텐츠 사업 확장을 계속 추진하는 쑤닝과의 발전 전략이 맞아 이번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1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쑤닝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자제품 유통사업, 부동산개발 사업, 전자상거래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500대 중국 민영기업 중 13위를 기록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첸량 쑤닝 사장은 3월 11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쑤닝측 인사로는 첸량 사장, 정쥔 영화사업부문 총감, 주디 공공사무 총감, 천정펑 상해홍만과기공사 부사장, 정면영 레드로버 전무 등 9명이 참석했다.이 협약에 따라 동서대와 쑤닝은 국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해 영화·영상,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콘텐츠제작을 하게 된다.특히 동서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가상현실·게임 등의 콘텐츠가 쑤닝의 인프라를 통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러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인 ‘쑤닝-동서대 유니버셜 허브’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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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최초로 카자흐스탄 원격의료 본격시작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부산시 의료관광거점센터와의 원격의료를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4시(18일 오후 1시 카자흐스탄 현지시각) 본격 시작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헬스시티를 위탁 운영함으로써 부산시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해외진출을 달성했으며 12월부터 카자흐스탄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 중에 있다.병원 관계자는 “18일 원격진료를 시작했는데 이미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한국 의사의 진료를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헬스시티검진센터로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이날 진료를 받은 카자흐스탄 환자는 Azamat Kalimbetov(46) 갑자기 몸의 마비가 일어나 자세한 원인을 살피기 위해 헬스시티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 고신대복음병원 조혁래 교수(신경외과)에게 진료를 의뢰하게 됐다.임학 병원장은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직접 멀리 병원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다”며 “18일 원격진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데 이어 21일부터는 매일 1시간씩 진료과의 협조를 얻어 국제원격진료실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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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고난주간 부산교회연합 통일광장기도회
    북한동포와 북한성도를 위한 2016년 고난주간 부산교회연합 통일광장기도회가 지난 21일(월) 오후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촛불기도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 주최로 부산교계 지도자와 성도, 부산시민 500여 명이 모여 복음통일과 북한동포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애국가제창으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안용운 목사의 환영사, 김태영 목사(부기총 증경대표회장)의 격려사, 박성호 목사(부기총 상임대표)의 대표기도, 이성구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성구 목사는 “예수님이 버림받는 심정으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심정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희 집사(자유와인권을위한탈북자연대 대표), 김에스더 선교사(미스바통일선교회 대표)가 스피치하고 황재열 목사(부산군선교연합회 회장), 강명일 목사(수영로교회, 탈북민), 현하은 전도사(사직동교회 북한선교 담당)의 인도로 탈북민과 평화통일, 북한구원을 위해 통성기도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역 광장에서도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렸다. 故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에스더기도운동 초대 고문)의 제안에 따라 광장에서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해온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전주역 등 40여 곳에서 매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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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기독자유당 창당대회
    기독자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지난 3월 3일 오후 2시 기독교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그 동안 준비해 온 13개 광역시·도당이 순차적으로 등록을 마치고, 중앙선관위의 중앙당창당허가를 받아 법적으로 창당이 완성됐다. 초대 당 대표에는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 회장인 손영구(뉴욕산정현교회 은퇴) 목사가 선출됐다. 손 목사는 4.13총선까지만 당 대표를 맡으며 이후 새로운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기독자유당은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 법안 저지를 위해 4.13총선에서 최소 5명 이상을 국회에 진입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가진 창당대회는 길자연 전 한기총 대표회장의 창당 선언에 이어 정인찬 웨스트민스트신학대 총장, 장경동(대전 중문침례교회) 목사가 축사했다. 이날 기독자유당은 1천만 기독교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500만 서명을 1차 목표로 1천만서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에는 한기총, 한교연, 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부흥사협의회, 한국장로총연합회, 여성단체, 한국평신도지도자협의회, 전국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독자유당후원회 회장 전광훈 목사는 “비례대표 후보로서는 서명을 많이 해오는 개인과 단체에게 공천추천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동성애대책위원장인 김지연 약사, 한국교회연합, 장경동 목사, 경북대표, 부산대표, 전남대표 순으로 서명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10일 부산 자갈치 오아제 뷔페에서 부산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기독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10만 서명 위원은 다음과 같다.이영훈(한기총 대표회장), 윤석전(연세중앙교회 당회장), 장경동(대전중문교회 당회장), 김홍도(금란교회 감독), 주성민(세계로금란교회 당회장), 이태희(성복교회 당회장), 이재창(수원순복음교회 당회장), 엄신형(중흥교회 당회장), 전태식(진주초대교회 당회장), 김춘규(한교연 사무총장), 홍호수(대신 사무총장), 남상훈(전북대표), 김정국 (경북대표), 강명도(탈북자 대표), 조명재(전남대표), 송일현(한기부 대표), 이건재(부산대표), 김종대(대전대표), 남기수(경기대표), 박O진(간증대표), 김지연(동성애 반대서명 대표), 전미경(광주대표), 최명자(전도 간증자), 박병선(진돗개 전도왕),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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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교회에서 총선 후보자 소개, 64.7% “투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부산기윤실은 지난 3월 21일(월) 오후 7시 부산중앙교회(최현범 목사)에서 총선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어떻게 분별하여 국민의 책임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성인 공동대표의 기도로 시작된 포럼은 공동대표 최현범 목사가 첫 발제자로 나섰다. 최 목사는 정교분리에 대한 시대적 상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해 말했다. “교인들에게 알아서 선거하도록 놔두어야 하는가? 아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국가는 어떤 모습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이 시대에 성경이 말하는 바람직한 정치 방향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치외교학과)는 부산기윤실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배시간에 출마예정자를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28%가 있다, 71.3%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후보는 어느 정당이었냐는 질문에 50%가 여당, 4.2%가 야당, 30.8%가 여야 모두, 12.7%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후보를 소개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주었냐는 질문에 64.7%가 전혀 받지 않음, 6.8%가 조금 영향 받음, 1.4%가 많이 영향 받음, 26.8%가 무응답이었다. 예배시간에 출마예정자를 인사/소개시키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중복응답)를 묻자 62.6%가 공정선거 원칙을 위배한다, 57.3%가 예배의 종교적 목적에 맞지 않다, 10.1%가 여야 모두 공정히 소개하면 괜찮다, 3.8%가 교인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다, 3.5%가 관례적으로 해왔으니 괜찮다고 답했다. 김진영 교수는 “여당도 싫고, 야당도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한다면 최악이 승리하게 된다. 차선, 차악이라도 골라 투표해야 한다”면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부산기윤실은 이번 4.13 총선에 기독유권자 투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용 포스터를 제작해 배부 중이며, 특히 젊은 유권자 투표독려를 위해 3만장의 브로셔를 제작했다. 부산시내 8개 대학을 중심으로 기독 동아리들과 협력하고 있다. 부산기윤실은 “그리스도인들은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나 하나쯤 빠진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빠진다면 조직과 돈으로 동원된 사람들이 선거를 결정한다. 따라서 국회는 부패한 사람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선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누구를 봅을지 기도한 후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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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 “한국교회 문제는 곧 신학교수들의 문제”
    1987년 12월 손봉호, 이만열, 장기려 박사 등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를 공동 설립하고, 그동안 한국교회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연과 저술활동을 해 왔던 강영안 장로. 한국교회는 그를 손봉호 박사와 더불어 ‘살아있는 양심’, ‘기독교 대표적인 학자’ 등으로 평가해 왔다. 그런 그가 주변의 예상을 깨고 작년 고려학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가까운 사람들 조차 예상밖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평생 학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던 그가 왜 대학과 병원, 신학대학원을 운영하는 고려학원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올라야 했는지 궁금했다. 이사장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많은 오해를 낳기도 했다. 인간 강영안의 욕심인지, 그가 고려학원 이사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학원 이사장’으로 지난 1년을 평가해 달라. 많이 힘들었다. 첫 6개월은 이사회가 나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사회를 이끈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당면과제였던 병원장 선임 문제는 시간에 쫓겨 선임할 수 있었지만, 처음 6개월은 식물이사회였다. 실제적으로 내가 이사회를 이끈 시간은 5개월 정도라고 본다. 이사장에 오른 과정에서 많은 오해를 낳았다. 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장에 올랐다. 문제제기를 한 쪽이 오히려 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 법적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려면 먼저 이사장이 공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관에 나와있는 ‘호선’의 조건도 ‘선출 당할 수 있고, 선출할 수 있는 이사들로 구성’되어야만 호선이 충족되는 것이다. 물론 법도 중요하지만 관행도 있다. 고려학원 내 관행은 4년 조로 넘어가는 이사들 사이에서 이사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그런 관행은 계속 이어져 가야 한다고 본다. 그 외 협동장로 건은 나를 흔들기 위한 수단이었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본다. 작년 취임식때 취임사 내용을 듣고, 고려학원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내가 이사장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는 ‘이사회를 바로 잡는 것’이다. 이 말은 법과 규정을 잘 정비해서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긍휼과 사랑으로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고려학원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신대학교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지금 정관을 보면 대학 안에 부속병원이 있고, 신학대학원이 소속해 있다. 그런데 교단 정서는 대학보다 신학대학원과 병원쪽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중심은 대학인데, 관심은 주변에 몰려 있다. 주변이 아무리 튼튼해도, 중심이 흔들리면 결국 쓰러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신학대학원의 경우 어느 정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대학과 동등해지거나 대학 위에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법과 규정을 통해 시스템을 잘 정비 할 예정이다. 최근 대학과 신대원이 직원의 승진, 전보 등을 ‘평가’의 기준으로 하는 인사 시스템을 완성했다. 하지만 유독 병원은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 내 임기동안 법과 규정을 잘 정비해 나가겠다. 서두르겠지만 졸속으로 만들 생각은 없다. 대학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지방사립대학들이 위기감 속에 학사운영을 해 나가고 있고, 많이 힘든게 사실인 것 같다. 고신대학교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기본적으로 학사는 총장 중심으로 잘 운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다른 기관도 기관장 중심으로 잘 운영되어야 한다. 이사회는 기관장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기본 방침이다. 고신대학교는 전광식 총장님 중심으로 많은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고신대의 처음 출발은 기독교 대학이고, 지금까지 기독교 학문과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해 왔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교육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한번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취임사에서 언급했지만, 개혁주의 신학 전통에서 보는 기독교 교육은 삶의 각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 곧 하나님의 주 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크리스천을 훈련시키는 일이다. 그런 변화가 있다면 분명 고신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써 확고한 위상을 세울 수 있다고 본다. 복음병원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무엇인가? 교단 내 일부 인사들은 복음병원을 수익기관으로 보고 있다. 그 점이 무척 안타깝다. 복음병원은 대학 부속병원이다. 대학 부속병원은 교육하고 연구하는 일이 우선이다. 물론 봉사와 선교도 중요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봉사와 선교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치료보다 우선시 되면 안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학 부속병원이기 때문이다. 복음병원의 수익은 일차적으로 연구와 치료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반위에 훌륭한 학생들을 키워내야 한다. 그런 다음 여유가 있다면 봉사를 해야 한다. 장기려 박사님을 봐라. 그 분이 칭송받는 이유는 단순히 봉사만 해서 그런것이 아니다. 그 분은 그만한 실력을 갖고 계시면서 남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하셨기 때문에 한국의 슈바이처라는 칭송을 들으셨다. 나는 우리 병원안에서 제2, 제3의 장기려가 탄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이 필요하다. 신대원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무엇인가? 나는 (가능하다면)신대원이 단설대학원으로 나가는 것도 좋다고 본다. 하지만 단설대학원으로 나가기 전에는 고신대학교 부설 특수 대학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부에서 ‘교회가 대학을 운영할 수 있나?’, ‘신학대학원을 운영하는 이사회가 따로 있어야 한다’, ‘단설대학원대학교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런 주장 이전에 신대원의 교육의 질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신대원 교수들의 학문적 수준은 과거 어른들 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해져 있다. 우리 고신이 내세울 수 있는 고신 신학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그것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에 얼마나 이바지 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논란이 된 것은 학교 이전 등 외형적인 문제들이었다. 그런데 내면적인 교육의 질을 더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윤실을 공동 창안하고, 그동안 한국교회 개혁도 많이 부르짖은 것으로 안다. 한국교회 신뢰도가 땅에 떨어져 있다. 이사장님이 생각하는 한국교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평신도는 목회자의 가르침을 받는다. 그리고 그 목회자들은 신학교수들의 가르침을 받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교회의 문제를 신학 교수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마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배출되지만 그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나오는지 의문이다. 그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았다면, 그들에게 배운 평신도들도 삶과 신앙이 일치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들(예비 목회자들) 스스로도 현장에서 혼란스러워 한다. 일선 목회자들 사이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대원 교수들에 대한 상당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신대원이 고민해야 할 부분은 건물 이전이 아니라 미래교회를 위한 진정한 목회자 양성이다. 몇 명 출석하는 것이 목회 성공의 기준이 아니라, 한 영혼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진정한 목회자를 배출하는데 교수들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고신의 미래가 밝고,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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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23일 부기총 임시총회 개최
    ▲ 지난 2015년 부기총 정기총회 모습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임시총회가 오는 3월 23일(수) 오후 2시 시온성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날 임시총회는 그동안 대표회장과 증경회장들 사이 갈등의 단초를 제공했던 ‘정관개정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관개정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부기총 행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총 8개지만, 이중 핵심은 2개다. ‘장로상임회장 5인 선정’ 문제와 ‘실무임원회에 은퇴한 인사가 들어올 수 있는지 여부’ 등이다. 정관 제9조(임원) 논란이 될 개정안은 제9조(임원)와 제38조(실무임원회)다. 지난 총회에서 제9조는 이미 한차례 개정을 한 바 있다. 과거 목사, 장로 상임회장 각각 1인이었지만, 지난 총회에서 임원회가 ‘상임회장(목사) 5인 이내’로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장로상임회장 5인에 대한 논란을 벌이다가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총회를 하는 조건으로 이 안을 개정위원회에 일임했다. 문제는 이 안이 정관 제38조와 맞물려 부기총 실무임원회에 은퇴한 인사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 정관 38조(실무임원회) 기존 정관 38조(실무임원회)에는 단서조항이 들어있다. ‘단, 현재 시무중인 목사, 장로로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이 단서조항을 삭제하고 있다. 이 안이 통과 될 경우 은퇴한 목사, 장로들이 부기총 실무임원회에 참석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이성구 대표회장을 비롯한 시무장로들의 강한 반발이 있어왔다. 익명을 요구한 부기총 모 임원은 “실무임원들은 실제적으로 부기총을 이끌어 나가는 분들이다. 여기에 은퇴한 분들의 입김이 작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 임원도 “은퇴하신 분들은 뒤에서 기도와 자문을 하면 되지, 부기총을 실제적으로 이끌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는 “부기총 법인 이사들도 임원이다. 법인 이사들 중에서는 은퇴한 분들이 상당 수 있다. 법인이사회는 되고, 실무임원회는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총회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특정인(은퇴한 장로)을 상임회장 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모 증경회장은 “그 분은 (상임회장)안하겠다고 이미 선포를 했다. 사람이 없어 문을 확대하는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23일 부기총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부산교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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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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