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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부산동노회 영성수련회 개최
    부산동노회(노회장 이동아 목사)가 5월 24일(화) 오후 4시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 비전센타에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110여명의 목사,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예배 후 가진 1부 특강에서는 한일장신대학교 총장 오덕호 목사가 ‘교회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구원과 바른 삶을 살수 없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알고, 바른 삶 살도록 힘써 노력해야한다”면서 “도덕법이 종교의식 법보다 우선하고, 윤리를 철저히 배우고 실행하는 것이 종교의식 법을 지키는 보다 더 중요하다. 은혜와 율법, 도덕법과 의식법이 상호 균형을 이루어 가야한다. 균형 잡힌 신앙이 개인의 구원, 건강한 교회, 세계선교의 근간을 이루고, 소금의 맛을 잃고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있는 교회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 특강은 주하늘교회 이정원 목사의 ‘이것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정원 목사는 “성령 충만 없이는 세상을 이길 수 없다. 한국교회의 살길은 오직 성령 충만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기도하고, 모이고, 회개하고, 순종하며 말씀을 배우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안수기도를 받자”라며 성경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가정과 교회, 국가를 위해 통성기도하고 영성수련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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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7
  • 제일신마산교회 장로·집사·권사 임직식
    제일신마산교회(박성실 목사)가 지난 5월 18일(수) 오후 7시 30분에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박성실 목사의 인도로 가진 예배는 박영석 장로가 기도하고 진창설 목사(신광교회)가 설교했다. 이어서 가진 임직식에서는 박성실 목사가 임직자들과 교인들에게 서약한 후 안수기도와 임직기도하고 공포했다. 임직자에게 김규환 목사(샘솟는교회)가, 교인들에게 김영선 목사(김해우리교회)가 권면했으며 박성실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임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로 : 김종인, 배대한 △집사 : 최연석, 강성극, 정인상, 김승권 △권사 : 원계자, 나옥경, 박갑숙, 이재화, 한미경, 이양숙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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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7
  • 제1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
    ▲ 지난 25일(수) 거제교회에서 제1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가 개최됐다. 부산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옥수석 목사)와 연제구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가 공동주최한 2016년 제1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가 지난 5월 25일(수) 거제교회에서 500여 명의 지역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한국교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와 JMS, 구원파, 이슬람에 대해 집중 강의가 펼쳐졌다. 또 옥수석 목사가 나와 부산이단대책위원회 활동을 보고하고, 최근 신천지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의 특징은 각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단들의 특징을 심층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에 대해서는 현대종교 이사장이자 편집장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가, ‘JMS’는 전 JMS 부총재를 역임했던 김경천 목사가, ‘구원파’에 대해서는 한때 구원파에 관계했고 현재 사이비종교피해자대책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정동섭 교수가, ‘이슬람’은 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석 목사가 나와 특색있고 집중적인 강의를 펼쳤다. 이들은 관련 이단들에 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 이날 세미나는 탁지일 교수, 김경천 목사, 정동섭 교수, 이만석 목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500여 명의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했다. 부산이단대책위원회는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이전 문제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로 처음 출발했다. 안드레지파 본부 건물 이전 반대운동에 결실을 거둔 뒤 지금의 ‘부산이단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신천지뿐만 아니라 국내 활동하는 이단들에 대해 연구하고 대처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날 관련 강의는 본보 홈페이지(www.kcnp.com)에서 강의 전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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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7
  • “아파트 이해 못하면 현대교회 부흥 어렵다”
    ▲ 지난 24일(화) 하단교회에서 개최된 아파트전도 1일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정상용 목사는 "이제 아파트를 이해하지 못하면 전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화)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하단교회(김영완 목사)에서 현대 도시교회를 부흥시키는 아파트전도 1일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아파트 전도 전문가 정상용 목사(일산예향교회, 아파트전도전략연구소 소장)는 전략적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아파트 전도 노하우를 소개했다.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 세미나에서 정 목사는 ‘팀을 구성하라’, ‘매일 준비훈련을 하라’, ‘타깃을 설정하라’, ‘파라솔 전도팀을 만들라’, ‘3단계 전도법을 구축하라’, ‘미디어 작업을 하라’, ‘전도팀장을 임명하라’, ‘파일링 작업을 하라’, ‘아파트 관계전도 전략을 세우라’, ‘아파트 전도에 있어서 준비할 내용’ 등 10가지 준비 사항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전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용 목사는 “이제 도시의 주거 문화는 아파트다. 아파트를 이해하지 못하면 전도할 수 없다. 아파트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대교회의 부흥은 어렵다”면서 “미래교회 운동으로 메타교회 운동(Metachurch movement)이 있다. 메타는 변화를 의미한다. 일하는 평신도 그룹인 메타멘을 움직여야 한다. 전도팀을 구성하고 각 교회에 적합한 전도현장 복음메시지를 만들어 저녁마다 전도워크숍을 하라. 그리고 아파트 현장에 나가야 한다.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이 우리들의 교회에서 재현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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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6
  • 대구경북지역 ‘REVIVAL 2016’ 개최
    ▲ 대구경북 리바이벌2016에 2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지역 복음화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대구, 경북지역 교회들이 성령강림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5회를 맞은 ‘리바이벌 2016(REVIVAL 2016)’이 지난 5월 20일(금) 대구범어교회(장영일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지역교회 성도 2천여 명이 모여 함께 예배하며 은혜를 나눴다. 예배는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시무)가 강사로 나서 ‘큰 다락방을 준비하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날 1부는 대흥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목사사모 연합찬양대의 특송을 가졌고 2부에서는 장영일 목사의 인사 및 성경봉독, 장봉생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3부 기도회는 ‘대구, 경북의 성도와 목회자를 위해’ 박용규 목사, ‘대구. 경북을 위해’ 장명철 목사, ‘대구. 경북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송기섭 목사, ‘다음 세대와 RUN집회를 위해’ 이재범 목사가 기도했다. 이어서 다음 세대를 위한 헌금과 신현진 목사(남부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목사사모연합찬양대는 '이 곳에 모인 우리' 찬양을 특송했다. 대구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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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4
  • 제4회 세계로병원과 함께하는 목회세미나
    세계로병원(이승도 이사장, 정현기 병원장)은 지난 5월 23일(월) 오후 2시 거제교회 대예배실에서 ‘제4회 세계로병원과 함께하는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인 박영선 목사(남포교회)를 강사로 욥기 강해가 진행됐다. ‘욥기로 보는 고난 당하는 자의 명예’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박영선 목사는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다. 또 욥의 친구들처럼 잘하면 상주고 못하면 벌주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욥기서에 대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설교는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 지금의 정황이 없는 설교자는 필요 없다. 그는 알파고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한 목회자의 삶에서 나오는 설교, 목회자의 정황들이 모여서 나오는 설교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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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4
  • CBS, 신천지 이만희 등 검찰 고소
    ▲ 지난 4월 29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지역 신천지가 “한기총 해체, CBS 폐쇄”를 외치며 부산CBS 사옥 앞에 3천여명이 운집했다. CBS(사장 한용길)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요한지파장, 신천지 마태지파장,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대표 박상익 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3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CBS는 “전국 12개 지파의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해 3월부터 현재까지 1인 시위 및 수만 명이 모이는 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방송사의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고소 이유를 밝히며, “신천지 신도들은 올해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서울CBS방송국과 전국 CBS지방방송국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기독교연합기관과 관공서, 아파트, 인구밀집지역에서 한기총 해체, CBS폐쇄 서명 작업, 시위 및 구호제창, 피켓시위, 각종 현수막 설치, 호소문 배포, 강제개종피해 사진전, 호소문 신문속지에 끼워 배포, 우편발송, 강제개종 목사 처벌 촉구, CBS 거짓보도 규탄, 1인 시위 및 단체시위를 벌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CBS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 집단이 조직적으로 CBS의 광고 영업을 방해한 점도 고소 이유로 들었다. CBS는 고소장에서 “신천지 요한지파장, 신천지 마태지파장이 각 지파의 신도들을 동원해 방송사에 광고를 위탁한 업체 및 광고사 등 10여개 업체에 ‘거짓방송 CBS와는 손잡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와 전화 항의를 하는 등 광고주를 압박해 수천만 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CBS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상대로 한 서울 본사의 소송에 이어 앞으로 광주와 부산, 대전 등 12개 지역본부 별로 신천지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소송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CBS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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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4
  • 美 국무부 차관보, 장대현학교 방문
    ▲ 미 국무부 더글라스 차관보와 대화를 나누는 장대현학교 학생들(사진 장대현학교 제공)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및 태평양 공보담당 월터 더글라스 차관보가 지난 5월 3일(화) 부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교장 임창호 목사)를 방문했다. 주한 미대사관 외교관들과 동행한 더글라스 차관보는 장대현학교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 주목하는 것은 더글라스 차관보가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최고위급 인사들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통일은 머지않아 올 것이다. 여러분들이 통일시대의 주역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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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0
  • 조경근 교수 “지역을 탈퇴한 이념정당이 돼야 한국정치 발전
    ▲ 지난 13일 (재)21세기포럼 제40차 정례포럼 강사로 나선 조경근 교수 재단법인 21세기포럼(이사장 강판녕)이 지난 13일(금) 서면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 홀에서 조경근 교수(경성대)를 강사로 제40차 정례포럼을 가졌다.이날 조경근 교수는 ‘총선 이후 한국정치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총선의 결과와 앞으로의 정치 향방 등에 대해 발표했다.조 교수는 기성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와 경제라는 변수가 이번 4·13 총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는 흐름, 소위 여의도 정치에 대한 혐오가 이번 총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부가 경제를 살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사회의 불평등, 경제적 변수가 이번 총선의 결과”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20대 국회의원들은 내년 12월 20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블랙홀에 휘말릴 것”이라고 향후 정치 향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 기대에 부합한 정치행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한국정치 변화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정치를 한다고 해도 두 거대정당이 금방 바뀌지 않지만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받을 것이다. 새로운 정치행태가 나오고 국민의 호응이 있다면 거대정당이 어느 정도 달라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위 친박, 친노, 친문 등 그 틀을 쥐고 있는 한, 과연 변화가 있을지 회의적이고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A. 로빈슨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인용하며 “정치제도가 포용적이라야 경제제도가 포용적이고, 그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원한다면 국민을 위한다고 말할 뿐 아니라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쪽을 응원해줘야 한다. 그것이 기성 여의도정치 변화를 희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정치의 다른 말은 정당정치라면서 “지역기반의 정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할 수 없다. 이념정당이 필요하다. 정당이 제대로 되어야 민주정치를 할 수 있다. 정당이 지역을 탈퇴한 이념중심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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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0
  • 복음병원의 주인은 고신교단이 아닌 민주노총인가?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 장로)의 운영주체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파) 고신총회다. 고려학원 정관 제1조에는 “이 법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직할 하에서 성경에 기초한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회 헌법 및 대한민국 교육이념에 따라 목사와 교회 및 국가사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법인 이사회가 정관을 변경할 때에는 총회의 허락이 있어야 하듯이, 말 그대로 고려학원의 주인은 고신총회다. 하지만 복음병원 안에서는 총회보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이하 노동조합, 지부장 노귀영)의 영향력이 더 강한 느낌이다. 법인 이사회가 총회가 파송한 이사를 수차례 거부해도, 병원 노동조합 압력에는 굴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인의 감사와 징계를 요구하고,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압력도 행사한다. 회의중인 이사회 석상에 난입해 이사들과 실랑이를 벌여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교육부를 찾아가 병원 종합감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병원 내부에서는 노조의 경영권 간섭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낳고 있다. 하지만 법인 이사회의 행보는 노조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 노동조합법 개정 지난 2010년 7월 1일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이 개정됐다. 크게 두 가지 핵심사항인데,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이다. 전임자란 회사 노동조합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현재 복음병원에는 노조지부장, 부지부장, 사무장 세 명이 전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임자의 임금을 회사에서 지급했지만, 노동조합법 개정 이후 회사에서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한다. 회사에서 지원을 받을 경우 노조활동의 독립성 보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단, 타임오프제(Time-Off)를 통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보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타임오프제란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동자와 사용자의 공통의 이해관계에 있는 활동(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단체교섭 준비 등)에 관해서 근무시간으로 인정하여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만약 근무시간에 특정 정당 활동이나 개인적인 일을 할 경우 타임오프제 위반이다. 뿐만아니라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와 더불어 노동조합에 어떠한 지원도 불법이다. 금년 초 노조활동 지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는데, 현대차 노조가 회사에서 자동차와 아파트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대법원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민사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를 상대로 ‘사무실용 아파트 2채와 업무용 차량 13대를 모두 반환하라’는 부동산인도 청구소송(2013다72046)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노동조합법은 노조가 사용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전임자에게 급여를 지원하거나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노조에 자동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는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것이어서 법이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며 이같은 운영비 원조가 노조의 적극적 요구 내지 투쟁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대법원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이 상용차 제조업체 스카니아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도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주기적, 고정적으로 이뤄지는 운영비 원조 행위와 노조전임자 급여 지원 행위는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잃게 할 위험성이 있다. 이는 부당노동행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지원금 및 전임자 활동비를 지급해달라는 원고의 청구를 배척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운영자가 노동조합에 임금이나 운영비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규정되며, 부당노동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영자가 사법처리 될 수 있다. 시정지시서 지적사항 2012년 5월 22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통의 시정지시서가 복음병원에 하달됐다. 2012년 5월22일 실시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이행실태 지도점검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지시 내용이다. 당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귀 병원 내에 소재한 매점과 서점 및 분식점에 대한 공간을 노동조합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특혜를 주고, 노동조합은 동 공간에 대하여 외부업자에게 임대하는 등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차료를 지급받아 임차료 수익 및 임대보증금의 이자수익을 사용자의 어떠한 개입도 없이 노동조합이 전적으로 사용하는 등 운영비 지원 사실이 확인된다”며 “임차보증금의 이자수익 및 월 임차료 수익금을 노사공동명의의 별도 계좌로 전환 관리하고, 관련 회계 규정을 제정하여, 노사동수로 구성된 관리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향후 병원 내 전체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용도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 및 관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지시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부당노동행위) 제4호’를 위반했으니, 시정하여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방노동청의 시정지시는 지켜지지 않았고, 현재도 매점과 분식점의 임대보증금의 이자수익과 매월 임대료를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실상 (시정되었는지)관리는 불가능하다. 누군가 진정이나 고발을 할 경우 이 문제를 다시 조사할 수 있지만, 사측의 경우 법적인 책임을 져야하고, 노동조합은 불이익이 오기 때문에 어느쪽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노동조합 부지부장에게 시정지시서 내용이 왜 지켜지지 않는지 전화로 문의했다. 부지부장은 “왜 지금 시점에 와서 이 내용을 물어보느냐. 신문사가 왜 그것을 알아야 하냐”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당시 임단협을 통해 합의된 내용대로 합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로 1년에 1억3천여만원 수익 2015년 노동조합의 수입은 10억원이 넘어간다. 특별수입(쟁의행위 적립금+후생복지기금 적립금+임대보증금)이 6억2천8백여만원, 일반수입(조합비+수익사업+기타수입)이 4억5천여만원이다. 이중 노동조합이 매달 임대료로 벌어 들이는 돈은 1천1백만원(매점-천만원, 분식점-일백만원), 일년에 1억3천2백만원이다.(2015년 기준) 과거 임단협을 통해 직원들의 후생복지비로 사용키로 하고, 병원 1동 1층 일부 공간을 지원받아 매점과 분식점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 노동조합은 이 돈으로 직원들의 생일, 결혼, 병문안, 조의금, 퇴직전별금으로 사용해 왔다. 2015년 결산보고를 살펴보면 ‘후복비’로 사용한 금액이 총 3천6백만원 수준이다. ‘후복비’ 명목으로 벌어들이는 돈과 지출되는 돈의 차이가 많이 난다. 노조입장에서는 명절선물비, 문화사업비, 선교사업비 등이 집행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 항목들은 말 그래도 ‘사업비’에 속해 있다. 작년 노동조합이 조합원들(1천1백명 수준)에게 조합비(조합원 임금총액의 0.74%)로 받은 돈이 3억1천8백만원 수준이다. 이중 절반 가까운 돈은 본조의무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돈으로 사업 및 활동비, 유지비, 회의비, 사무원 인건비로 써야된다. 말 그대로 후복비는 임대사업 수익으로 모두 지출해야 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일부분은 적립하고 있다. 문제는 2010년 7월 1일부로 노동조합법이 개정되면서 병원이나 법인이 아닌 노동조합이 병원내 임대사업을 벌이는 자체가 부당노동행위가 되고 있다. 지방노동청도 특정 노동조합지부가 아닌 전체직원(교수, 직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회장 정호중 교수(재활의학과)는 “그런 시정지시가 있었는지 몰랐다. 교수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런 지원금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경영권 간섭도 심해 복음병원 모 간부는 “직원들 징계도 노동조합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징계위원회 구성시 노사가 5:5 동수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노동조합이 반대할 경우 직원들의 징계도 할 수 없다. 또 인사위원회 구성도 5:4로 사측이 한명이 더 많을 뿐이다. 의료기계를 구입하는 의료기기위원회와 약품을 구입하는 약무위원회도 지부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병원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비조합원인 간부(과장급 이상)의 수당인상도 노동조합과 합의가 없을 경우 원천적 무효라고 주장한다. 2013년 10월경 과장급 이상 간부의 수당을 인상했지만, 작년 노동조합이 “병원은 교직원(교수, 직원)의 임금(본봉, 직무수당, 조정수당, 직책수당)관련 체계를 변경하고자 할 때 사전에 조합과 합의하여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 압력을 넣어 다시 이전 수당 금액으로 환원 된 바 있다. 병원 모 과장은 “대외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수당이 적어 개인 돈을 쓰고 있다”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고, 다른 모 과장도 “그동안 임단협을 통해 병원이 노조에 너무 많은 권한을 내어 준 것 같다. 사실상 병원 집행부 손발을 묶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간부들의 수당 인상에는 반대하고, 약자(조합원)들의 권익을 주장하지만, 자신들의 대우는 입사동기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입사동기들과 비교해 2-3단계 위 직급의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부장의 경우 부장급 대우(주임->계장->과장->부장)를 받고 있고, 나머지 전임자들도 과장급 대우(주임->계장->과장)를 받고 있다. 노동자의 편에서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지만, 실제 그 사람들이 받는 처우는 그들이 말하는 ‘강자’들의 대우와 별반 다를게 없다. 고용노동부, 불합리한 단협 시정 권고 금년초 고용노동부가 유노조 사업장 2천769곳의 단체협약 실태를 조사해 위법, 불합리한 단체협약 사례를 발표(고용노동부 홈페이지 : www.moel.go.kr)한 바 있다. 특히 인사 경영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내용들도 다수 포함됐다. 위법 내용으로는 특정 노조에게만 단체협약 협상 권한을 주는 ‘유일교섭단체’ 규정 위반(28.9%)이 가장 많았고, (조합원 가족)우선, 특별채용(25.1%), 노조 운영비 원조(9.2%) 순이었다. 이처럼 고용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사에 착수했다. 위법적이거나 불합리한 단체협약이 있을 경우 먼저 노사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시정기회를 부여하지만, 개선을 않을 경우 노동위원회 의결을 얻어 시정명령을 하고, 시정명령 불이행시 사법조치에 들어간다. 복음병원도 복수노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이 현재 활동중이지만, 조합원 수는 6명에 불과하다. 유니온샵에 의해 모든 직원들은 입사와 동시에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가입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에 가입하려면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가입해야 한다. 한국노총은 아직 한번도 임단협 협상을 가진적 없다. 이천수 위원장은 “우리도 단체협상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병원이 요청하거나, 우리가 요구하지는 않는다.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병원이 살아야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견제할 세력은 없어 교단 안에서도 병원이 점차 노동조합에 잠식당한다는 위기 의식이 퍼지고 있다. 그렇다고 노동조합을 욕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투쟁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야 하기 때문이다. 한때 강성노조로 유명했던 일신기독병원의 경우 노동조합에 많은 권한을 내어주고, 병원 환경과 사회적 여건 악화로 부도위기까지 직면 한 적 있다. 일신기독병원 노조지부장은 전국민주노총 부지부장까지 활동했을 정도였다. 일신기독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당시 노조를 견제할 만한 세력이 없었다. 요구하는데로 해줄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고민 끝에 노동운동을 했던 인명진 목사를 이사로 데려와 병원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명진 목사는 과거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이끌었던 노동운동의 대부였다. 그런 인 목사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병원이 절대 정상화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300여명의 직원 중 1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을 정도였다. 당시 인목사와 노조지부장의 일화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만날때마다 눈물로 대화를 했다고 한다. 간혹 목소리는 높였지만 두 사람 모두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은 같았다고 한다. 지금 일신기독병원은 정상궤도에 올라왔고, 작년 화명동 메켄지일신기독병원을 개원했고, 현재 정관일신기독병원을 건축중이다. 복음병원도 일신기독병원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현재 부산시내 대형병원 중 가장 강성노조로 인식되는 곳이 바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이기 때문이다. 병원이 있어야 노동조합도 존재 할 수 있다. 민주노총의 투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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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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