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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천지 이만희 등 검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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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9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지역 신천지가 “한기총 해체, CBS 폐쇄”를 외치며 부산CBS 사옥 앞에 3천여명이 운집했다.
CBS(사장 한용길)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요한지파장, 신천지 마태지파장,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대표 박상익 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3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CBS는 “전국 12개 지파의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해 3월부터 현재까지 1인 시위 및 수만 명이 모이는 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방송사의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고소 이유를 밝히며, “신천지 신도들은 올해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서울CBS방송국과 전국 CBS지방방송국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기독교연합기관과 관공서, 아파트, 인구밀집지역에서 한기총 해체, CBS폐쇄 서명 작업, 시위 및 구호제창, 피켓시위, 각종 현수막 설치, 호소문 배포, 강제개종피해 사진전, 호소문 신문속지에 끼워 배포, 우편발송, 강제개종 목사 처벌 촉구, CBS 거짓보도 규탄, 1인 시위 및 단체시위를 벌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CBS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 집단이 조직적으로 CBS의 광고 영업을 방해한 점도 고소 이유로 들었다. CBS는 고소장에서 “신천지 요한지파장, 신천지 마태지파장이 각 지파의 신도들을 동원해 방송사에 광고를 위탁한 업체 및 광고사 등 10여개 업체에 ‘거짓방송 CBS와는 손잡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와 전화 항의를 하는 등 광고주를 압박해 수천만 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CBS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상대로 한 서울 본사의 소송에 이어 앞으로 광주와 부산, 대전 등 12개 지역본부 별로 신천지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소송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CBS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와 서명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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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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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차관보, 장대현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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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 더글라스 차관보와 대화를 나누는 장대현학교 학생들(사진 장대현학교 제공)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및 태평양 공보담당 월터 더글라스 차관보가 지난 5월 3일(화) 부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교장 임창호 목사)를 방문했다. 주한 미대사관 외교관들과 동행한 더글라스 차관보는 장대현학교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 주목하는 것은 더글라스 차관보가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최고위급 인사들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통일은 머지않아 올 것이다. 여러분들이 통일시대의 주역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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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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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근 교수 “지역을 탈퇴한 이념정당이 돼야 한국정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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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재)21세기포럼 제40차 정례포럼 강사로 나선 조경근 교수
재단법인 21세기포럼(이사장 강판녕)이 지난 13일(금) 서면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 홀에서 조경근 교수(경성대)를 강사로 제40차 정례포럼을 가졌다.이날 조경근 교수는 ‘총선 이후 한국정치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총선의 결과와 앞으로의 정치 향방 등에 대해 발표했다.조 교수는 기성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와 경제라는 변수가 이번 4·13 총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는 흐름, 소위 여의도 정치에 대한 혐오가 이번 총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부가 경제를 살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사회의 불평등, 경제적 변수가 이번 총선의 결과”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20대 국회의원들은 내년 12월 20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블랙홀에 휘말릴 것”이라고 향후 정치 향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 기대에 부합한 정치행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한국정치 변화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정치를 한다고 해도 두 거대정당이 금방 바뀌지 않지만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받을 것이다. 새로운 정치행태가 나오고 국민의 호응이 있다면 거대정당이 어느 정도 달라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위 친박, 친노, 친문 등 그 틀을 쥐고 있는 한, 과연 변화가 있을지 회의적이고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A. 로빈슨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인용하며 “정치제도가 포용적이라야 경제제도가 포용적이고, 그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원한다면 국민을 위한다고 말할 뿐 아니라 그것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쪽을 응원해줘야 한다. 그것이 기성 여의도정치 변화를 희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정치의 다른 말은 정당정치라면서 “지역기반의 정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할 수 없다. 이념정당이 필요하다. 정당이 제대로 되어야 민주정치를 할 수 있다. 정당이 지역을 탈퇴한 이념중심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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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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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의 주인은 고신교단이 아닌 민주노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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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 장로)의 운영주체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파) 고신총회다. 고려학원 정관 제1조에는 “이 법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직할 하에서 성경에 기초한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회 헌법 및 대한민국 교육이념에 따라 목사와 교회 및 국가사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법인 이사회가 정관을 변경할 때에는 총회의 허락이 있어야 하듯이, 말 그대로 고려학원의 주인은 고신총회다.
하지만 복음병원 안에서는 총회보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이하 노동조합, 지부장 노귀영)의 영향력이 더 강한 느낌이다. 법인 이사회가 총회가 파송한 이사를 수차례 거부해도, 병원 노동조합 압력에는 굴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인의 감사와 징계를 요구하고,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압력도 행사한다. 회의중인 이사회 석상에 난입해 이사들과 실랑이를 벌여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교육부를 찾아가 병원 종합감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병원 내부에서는 노조의 경영권 간섭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낳고 있다. 하지만 법인 이사회의 행보는 노조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
노동조합법 개정
지난 2010년 7월 1일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이 개정됐다. 크게 두 가지 핵심사항인데,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이다.
전임자란 회사 노동조합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현재 복음병원에는 노조지부장, 부지부장, 사무장 세 명이 전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임자의 임금을 회사에서 지급했지만, 노동조합법 개정 이후 회사에서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한다. 회사에서 지원을 받을 경우 노조활동의 독립성 보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단, 타임오프제(Time-Off)를 통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보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타임오프제란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동자와 사용자의 공통의 이해관계에 있는 활동(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단체교섭 준비 등)에 관해서 근무시간으로 인정하여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만약 근무시간에 특정 정당 활동이나 개인적인 일을 할 경우 타임오프제 위반이다.
뿐만아니라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와 더불어 노동조합에 어떠한 지원도 불법이다. 금년 초 노조활동 지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는데, 현대차 노조가 회사에서 자동차와 아파트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대법원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민사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를 상대로 ‘사무실용 아파트 2채와 업무용 차량 13대를 모두 반환하라’는 부동산인도 청구소송(2013다72046)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노동조합법은 노조가 사용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전임자에게 급여를 지원하거나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노조에 자동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는 노동조합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것이어서 법이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며 이같은 운영비 원조가 노조의 적극적 요구 내지 투쟁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대법원은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이 상용차 제조업체 스카니아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도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주기적, 고정적으로 이뤄지는 운영비 원조 행위와 노조전임자 급여 지원 행위는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잃게 할 위험성이 있다. 이는 부당노동행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지원금 및 전임자 활동비를 지급해달라는 원고의 청구를 배척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운영자가 노동조합에 임금이나 운영비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규정되며, 부당노동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영자가 사법처리 될 수 있다.
시정지시서 지적사항
2012년 5월 22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통의 시정지시서가 복음병원에 하달됐다. 2012년 5월22일 실시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이행실태 지도점검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지시 내용이다.
당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귀 병원 내에 소재한 매점과 서점 및 분식점에 대한 공간을 노동조합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특혜를 주고, 노동조합은 동 공간에 대하여 외부업자에게 임대하는 등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차료를 지급받아 임차료 수익 및 임대보증금의 이자수익을 사용자의 어떠한 개입도 없이 노동조합이 전적으로 사용하는 등 운영비 지원 사실이 확인된다”며 “임차보증금의 이자수익 및 월 임차료 수익금을 노사공동명의의 별도 계좌로 전환 관리하고, 관련 회계 규정을 제정하여, 노사동수로 구성된 관리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향후 병원 내 전체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용도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 및 관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지시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부당노동행위) 제4호’를 위반했으니, 시정하여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방노동청의 시정지시는 지켜지지 않았고, 현재도 매점과 분식점의 임대보증금의 이자수익과 매월 임대료를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실상 (시정되었는지)관리는 불가능하다. 누군가 진정이나 고발을 할 경우 이 문제를 다시 조사할 수 있지만, 사측의 경우 법적인 책임을 져야하고, 노동조합은 불이익이 오기 때문에 어느쪽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노동조합 부지부장에게 시정지시서 내용이 왜 지켜지지 않는지 전화로 문의했다. 부지부장은 “왜 지금 시점에 와서 이 내용을 물어보느냐. 신문사가 왜 그것을 알아야 하냐”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당시 임단협을 통해 합의된 내용대로 합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로 1년에 1억3천여만원 수익
2015년 노동조합의 수입은 10억원이 넘어간다. 특별수입(쟁의행위 적립금+후생복지기금 적립금+임대보증금)이 6억2천8백여만원, 일반수입(조합비+수익사업+기타수입)이 4억5천여만원이다. 이중 노동조합이 매달 임대료로 벌어 들이는 돈은 1천1백만원(매점-천만원, 분식점-일백만원), 일년에 1억3천2백만원이다.(2015년 기준) 과거 임단협을 통해 직원들의 후생복지비로 사용키로 하고, 병원 1동 1층 일부 공간을 지원받아 매점과 분식점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 노동조합은 이 돈으로 직원들의 생일, 결혼, 병문안, 조의금, 퇴직전별금으로 사용해 왔다. 2015년 결산보고를 살펴보면 ‘후복비’로 사용한 금액이 총 3천6백만원 수준이다. ‘후복비’ 명목으로 벌어들이는 돈과 지출되는 돈의 차이가 많이 난다. 노조입장에서는 명절선물비, 문화사업비, 선교사업비 등이 집행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 항목들은 말 그래도 ‘사업비’에 속해 있다. 작년 노동조합이 조합원들(1천1백명 수준)에게 조합비(조합원 임금총액의 0.74%)로 받은 돈이 3억1천8백만원 수준이다. 이중 절반 가까운 돈은 본조의무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돈으로 사업 및 활동비, 유지비, 회의비, 사무원 인건비로 써야된다. 말 그대로 후복비는 임대사업 수익으로 모두 지출해야 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일부분은 적립하고 있다.
문제는 2010년 7월 1일부로 노동조합법이 개정되면서 병원이나 법인이 아닌 노동조합이 병원내 임대사업을 벌이는 자체가 부당노동행위가 되고 있다. 지방노동청도 특정 노동조합지부가 아닌 전체직원(교수, 직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회장 정호중 교수(재활의학과)는 “그런 시정지시가 있었는지 몰랐다. 교수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런 지원금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경영권 간섭도 심해
복음병원 모 간부는 “직원들 징계도 노동조합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징계위원회 구성시 노사가 5:5 동수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노동조합이 반대할 경우 직원들의 징계도 할 수 없다. 또 인사위원회 구성도 5:4로 사측이 한명이 더 많을 뿐이다. 의료기계를 구입하는 의료기기위원회와 약품을 구입하는 약무위원회도 지부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병원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비조합원인 간부(과장급 이상)의 수당인상도 노동조합과 합의가 없을 경우 원천적 무효라고 주장한다. 2013년 10월경 과장급 이상 간부의 수당을 인상했지만, 작년 노동조합이 “병원은 교직원(교수, 직원)의 임금(본봉, 직무수당, 조정수당, 직책수당)관련 체계를 변경하고자 할 때 사전에 조합과 합의하여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 압력을 넣어 다시 이전 수당 금액으로 환원 된 바 있다. 병원 모 과장은 “대외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수당이 적어 개인 돈을 쓰고 있다”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고, 다른 모 과장도 “그동안 임단협을 통해 병원이 노조에 너무 많은 권한을 내어 준 것 같다. 사실상 병원 집행부 손발을 묶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간부들의 수당 인상에는 반대하고, 약자(조합원)들의 권익을 주장하지만, 자신들의 대우는 입사동기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입사동기들과 비교해 2-3단계 위 직급의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부장의 경우 부장급 대우(주임->계장->과장->부장)를 받고 있고, 나머지 전임자들도 과장급 대우(주임->계장->과장)를 받고 있다. 노동자의 편에서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지만, 실제 그 사람들이 받는 처우는 그들이 말하는 ‘강자’들의 대우와 별반 다를게 없다.
고용노동부, 불합리한 단협 시정 권고
금년초 고용노동부가 유노조 사업장 2천769곳의 단체협약 실태를 조사해 위법, 불합리한 단체협약 사례를 발표(고용노동부 홈페이지 : www.moel.go.kr)한 바 있다. 특히 인사 경영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내용들도 다수 포함됐다. 위법 내용으로는 특정 노조에게만 단체협약 협상 권한을 주는 ‘유일교섭단체’ 규정 위반(28.9%)이 가장 많았고, (조합원 가족)우선, 특별채용(25.1%), 노조 운영비 원조(9.2%) 순이었다. 이처럼 고용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사에 착수했다. 위법적이거나 불합리한 단체협약이 있을 경우 먼저 노사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시정기회를 부여하지만, 개선을 않을 경우 노동위원회 의결을 얻어 시정명령을 하고, 시정명령 불이행시 사법조치에 들어간다.
복음병원도 복수노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이 현재 활동중이지만, 조합원 수는 6명에 불과하다. 유니온샵에 의해 모든 직원들은 입사와 동시에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가입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에 가입하려면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가입해야 한다. 한국노총은 아직 한번도 임단협 협상을 가진적 없다. 이천수 위원장은 “우리도 단체협상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병원이 요청하거나, 우리가 요구하지는 않는다.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병원이 살아야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견제할 세력은 없어
교단 안에서도 병원이 점차 노동조합에 잠식당한다는 위기 의식이 퍼지고 있다. 그렇다고 노동조합을 욕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투쟁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야 하기 때문이다.
한때 강성노조로 유명했던 일신기독병원의 경우 노동조합에 많은 권한을 내어주고, 병원 환경과 사회적 여건 악화로 부도위기까지 직면 한 적 있다. 일신기독병원 노조지부장은 전국민주노총 부지부장까지 활동했을 정도였다. 일신기독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당시 노조를 견제할 만한 세력이 없었다. 요구하는데로 해줄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고민 끝에 노동운동을 했던 인명진 목사를 이사로 데려와 병원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명진 목사는 과거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이끌었던 노동운동의 대부였다. 그런 인 목사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병원이 절대 정상화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300여명의 직원 중 1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을 정도였다. 당시 인목사와 노조지부장의 일화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만날때마다 눈물로 대화를 했다고 한다. 간혹 목소리는 높였지만 두 사람 모두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은 같았다고 한다. 지금 일신기독병원은 정상궤도에 올라왔고, 작년 화명동 메켄지일신기독병원을 개원했고, 현재 정관일신기독병원을 건축중이다.
복음병원도 일신기독병원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현재 부산시내 대형병원 중 가장 강성노조로 인식되는 곳이 바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이기 때문이다. 병원이 있어야 노동조합도 존재 할 수 있다. 민주노총의 투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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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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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 통일인식, 일반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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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제3회 목회자 통일준비 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9일(월)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제3회 목회자 통일준비포럼이 개최됐다. 10일(화)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은 9일 오후 2시 김지철 목사(소망교회)가 설교를 맡은 개회예배로 시작됐다.이어진 주제분석에서는 김규현 교수(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가 ‘최근 북한동향 분석과 북핵문제의 이해’로, 이장로 교수(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교회 목회자 통일인식 조사 분석’으로 발표했다. 이장로 교수는 지난 2월 25일 발표했던 ‘한국교회 목회자 통일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통일의 당위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으며 교회의 통일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일반인 62%, 목회자 84.7%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목회자 81.7%가 ‘교회의 통일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목회자 69%가 ‘통일세를 납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교수는 “하나님 나라가 진행 중인 것처럼 통일도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의 사이에서 통일을 이뤄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주제별 나눔과 통일선교 교회 프로그램, 신대용 장로가 강사로 나선 ‘통일과 영적각성집회’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태수 목사가 설교를 맡은 새벽예배, 이철신 목사가 강사로 나선 ‘통일선교정책:북한교회세우기’, 임석순 목사가 설교를 맡은 폐회예배, 최이우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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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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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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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총회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는 총회장 박무용 목사. (사진 예장합동총회 제공)
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지난 5월 9일(월) 오후 4시부터 11일(수) 낮 12시까지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회개와 회복, 주여 우리를 살려 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교단 소속 전국 목사, 장로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무용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목사와 장로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와서, 기도의 자리로 돌아와서 회개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 돌아서는 진정한 눈물과 회개로 교회가 회복되고, 교단이 회복되고, 조국과 세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강사로 나서 저녁영성집회를 인도했으며, 이 외 부흥과 목회, 교회법 등을 주제로 한 트랙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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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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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남 목사 “동성애는 비성서적이며 반기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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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지난 9일 동성애에 관한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채영남 총회장은 “동성애는 비성서적이며 반기독교적”이라며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그 어떤 언술과 행위도 옹호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동성애를 신앙의 관점에서 양심적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켜야만 하는 하나의 죄악이라고 말했다.채 총회장은 동성애가 한국 사회에 윤리적 문화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들을 성소수자로 인식하고 혐오와 배제라는 비인간적 차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자칫 동성애 자체를 용인하는 것으로 오도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인 개개인이나 교회나 교회연합기관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성애는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생리학적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자기의지에 의한 선택적 취향이며, 치유될 수 있는 질병과 같은 병리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소외시키며 배척하기 보다는 그들을 회개와 용서를 통해 변화된 삶으로 이끌기 위한 선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채 총회장은 “동성애자의 인권이나 동성애 문화가 개인 혹은 소수 그룹 안에서 선택적 행위에 대한 자유로 인정될 수는 있으나, 결코 원치 않는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다수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확산돼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애 문화를 공개적으로 촉진하는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허락한 서울시의 잘못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에이즈 같은 질병이나,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방해하는 각종 문제들이, 결국 건강한 국민정서를 해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킨다면서 법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차별금지법과 같은 역차별법이 다시는 추진되지 않도록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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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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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사)기독교세진회 부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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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진회는 교정선교 사역기관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갇힌 형제들이 복음으로 변화되어 새롭게 세상을 향해 나간다’는 뜻의 (사)기독교세진회. 지난 3일 부산 세진회 정기총회를 통해 최훈조 목사가 회장으로 연임됐다. 4번째 연임이라는 최훈조 목사는 “사역을 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많이 배우고 있다. 조그마한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사명인 줄 알고 감당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독교세진회는 1968년 특수선교위원회로 발족한, 교정시설 내 재소자와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법무부 인가 교정선교 전문기관이다. 부산 세진회는 1991년 1월 31일 발족해 영남지역을 책임지고 있다. 범죄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교정선교 사역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세진회는 크게 세가지 사역을 하고 있다. 먼저 선교와 교정, 교화사업으로 자매결연, 성경공부, 영치금 지원과 재소자 가족 돕기, 장학금과 생계비 지원, 교정기관 행사지원과 자선음악회, 순회헌신예배, 출소자 상담 등을 하고 있다.두 번째는 문서 선교로 성경과 찬송가, 신앙서적들을 제공하고 재소자와 서신교환을 통한 편지 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세 번째, 교도관을 위한 연수회를 가지면서 기독 교도관 세미나, 교정 교화요원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최훈조 목사는 “교도소나 구치소에 다른 종교집회들도 있지만 거기 참여하는 재소자들을 보면 변화가 없다. 오직 복음으로만 변화될 수 있다”면서 기독교의 세를 확장하는 것이 아닌 말씀을 통한 변화된 삶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도소에서 세진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 출소한 후에는 세진회를 후원하는 이들도 생겼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느리지만 아주 작게나마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이 일을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세진회는 100% 후원으로 운영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해마다 후원하는 기관과 교회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최훈조 목사는 “세진회는 도움을 받아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각 분야에 은사가 있는 분들이 재능기부를 해주시고 계시지만, 문화예술분야 등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재소자들을 만날 때 특히, 소년원을 방문할 때 아이들에게 지금의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저도, 교회도 그들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고 전한다. 말씀으로 변화되고, 희망을 전하는 이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훈조 목사 010-5553-6046/기독교세진회부산지회 083-01-034716-0 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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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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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송계재단, 고신대학교에 장학금 6백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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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송계재단(이사장 변창남)은 5월 12일(금)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를 방문해 장학금 6백만 원을 전달했다.변창남 이사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기독교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학생들에게 권면했다. 전광식 총장은 “한국의 대표 기독교대학으로 기독교인재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송계재단의 사랑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계재단은 삶의 근본인 효행을 정착시키고 경로효친사상을 유지, 발전시키며 효의식을 생활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기독신앙인의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고신대학교에는 매년 6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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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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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복음병원, 지방 대학병원 최초 보호자 없는 병동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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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목) 제45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한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간호인력을 통해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지방 대학병원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지난 3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및 병원 관계자들은 2018년 확대시행 예정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올해 앞당겨 추진하기로 발표했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만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기존이라면 간호사 1명이 12명 정도의 환자를 관리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도입된 ‘보호자 없는 병동’에서는 간호사 1인당 환자 비율이 5명으로 대폭 축소돼 환자마다 더 집중된 관리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또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중증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하루 2만원 내외(산정특례환자의 경우 4천원)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증환자의 통상 간병부담(1일 8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임학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대학병원 최초의 도입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한층 높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진 의료서비스를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인 만큼 병원 차원에서도 간호인력 수급 및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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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