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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성 알기 톡 콘서트’ 열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과 부전교회(담임 박성규 목사)가 주관한 ‘행복한 차세대를 위한 바른 성 알기 톡 콘서트’가 지난 5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부전교회에서 열렸다. 동성애와 에이즈, 차별금지법에 대한 토크콘서트로, 백상현 국민일보 기자와 염안섭 원장, 김지연 약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는 최근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가 서울 서대문구청을 상대로 동성결혼 신청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백 기자는 “구청은 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키고 싶다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설득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약사는 “우리나라 헌법에서 1남 1녀의 결혼을 인정한다. 미국은 두 사람간의 결혼을 인정했기 때문에 동성혼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스페인도 한국처럼 1남과 1녀의 결혼을 명시했지만 동성혼이 통과되었다. 이유는 젠더이론 때문이다. 나의 육체는 남자지만 정신은 여자라고 주장하는 사회적 성, 성적결정권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스페인은 동성혼이 통과됐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물학적 성보다 사회적인 성이 중요시된다. 그래서 자기성적결정권을 강화시킨 간통죄 폐지가 무서운 것이다. 배우자와의 의리를 중시하고 신의를 중시해야지 자기성적결정권만 주장하는 사회가 되면 안되기에 간통죄 부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는 이반시티라는 동성애 포털사이트를 소개하며 게시된 글들을 공개했다. 백 기자는 “동성애자들이 에이즈를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볼 수 있다. 동성간 성행위를 하면 에이즈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중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남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감염 그래프를 소개했다. 염안섭 원장은 “세계 모든 나라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건 진실이고 사실인데 이를 은폐시켜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미국, 아프리카도 에이즈가 감소 중이지만 우리나라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권은 남자 동성애자들만을 위한 것인가? 그런 사실을 몰라서 에이즈에 걸려야하는 수많은 다음세대의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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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동서대생, ‘서울 생명다양성 시민 공모전’ 대상
    ▲ 동서대 관광학부 4학년 박태수 학생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관광학부 4학년 박태수 학생이 최근 개최된 ‘서울 생명 다양성 시민 공모전’ BI, UCC, 아이디어부문 전체에서 ‘생명체들의 오케스트라 서울’이란 작품으로 대상(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작품은 도심 속 공원이나 숲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울음소리를 녹음하고 사운드를 빅 데이터화 해 활용하는 아이디어이다. 웹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맵(소리지도) 구축과,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백색소음과 생명체들의 소리(새소리, 풀벌레소리, 개구리소리)를 하나씩 조합해보며 ‘나만의 오케스트라 음원’을 제작했다.특히 만장일치로 선정된 이 아이디어는 2016년도 학회의 메인 액션플랜(실행계획)으로 채택되어 서울시청과 협의 하에 실제로 실용화될 예정이다.박태수 군은 “작품이 실행계획으로 구현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공모전을 계기로 시각에 의존하는 자연감상 보다는 청각에 의존하며 생태계를 진단해보고 분석해보려는 관점이 새로 정립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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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고신대, 베트남 학생 방문 맞아 태권도시범 선보여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에 베트남 신학생 30명이 지난 5월 25일(수) 방문해 캠퍼스 투어 및 태권도선교학과의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이들은 베트남에서의 신학교 건립과 지도를 위해 한국에서 두 달간 영성 훈련을 받고 있으며 그 일정 중에 고신대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캠퍼스 투어 후 태권도선교학과(학과장 이정기) 시범 공연을 선보였으며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기 학생복지지원처장은 “학교 방문을 환영하며 개혁주의 신학을 잘 배워서 좋은 사역자로 베트남에 복음을 잘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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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대사증후군 시민건강강좌 개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고혈압ㆍ고지혈증ㆍ당뇨ㆍ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자를 대상으로 27일 장기려기념암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시민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심장대사증후군과 힐링하트 레시피(조경임 심장내과 교수) ▲심장대사증후군과 환자를 위한 운동요법(조은아 연구원ㆍ융합의학ㆍ운동과학연구소) ▲당뇨환자를 위한 식사요법(박재연 대표ㆍ닥터키친)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2시간여 동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장대사증후군의 위험성 및 예방의 필요성과 함께 이어진 운동요법과 식사요법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강의를 맡은 조경임 교수는 “평생 복용해야하는 약물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우선적으로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복부비만과 같은 원인질환은 개선할 것을 권유한다”며 “진료실에서 10킬로그램 정도를 감량해 대사증후군이 크게 완화되어 약을 처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만난 경우도 있다”고 식습관 개선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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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결혼과가정을세우는연구모임’ 창립총회
    ‘결혼과가정을세우는연구모임’(이하 결가연)이 지난 5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이날 최용준 교수(한동대)의 사회로 시작해 조영길 변호사(I&S법무법인)가 기도, 채해권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와 김인규 교수(전주대)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길원평 교수(부산대)가 경과보고, 백은석 교수(한동대)가 회칙소개를 한 후 임원 선출을 갖고 신원하 교수(고신대학원)의 기도로 마쳤다. 결가연은 지난해 11월 제1차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2차례 학술발표회를 가졌으며, 온누리교회의 연구비 지원으로 지속적인 동성혼 관련 연구를 지속해 창립총회에 이르게 됐다. 이날 임원에 김영길 한동대 초대총장을 고문으로 세우고, 유재봉 교수(성균관대)와 최용준 교수(한동대)를 대표로 선출했다. 결가연은 앞으로 분과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초중등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 2차 학술과제 공모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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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제5회 청소년청년비전컨테스트 마쳐
    (재)21세기포럼 산하 비전100인위원회가 주최하는 제5회 청소년/청년 비전 컨테스트가 지난 5월 21일(토) 동서대학교 민석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전에는 前 수상자와의 만남을 가진데 이어 오후 2시 추모예배와 발표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특별히 그동안 (재)21세기포럼을 이끌어 온 동서학원 설립자 ‘故 장성만 목사의 신앙과 삶’을 추모하며 함께 진행됐다. 추모예배는 임현모 장로(21세기포럼 상임이사)의 회고사와 영상에 이어,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나의 꿈 나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스피치컨테스트는 꿈을 향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다짐들로 가득했다. 아버지를 따라 마취과 의사가 돼 미래 의료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중1 안지연 학생,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믿음으로 우뚝 일어나 미술교사가 되겠다는 고3 김채라 학생, 베트남어 전공후 현지 선교와 생강(生江) 코치가 되고 싶다는 김희은 씨, 제과 아이템을 통해 비즈니스 사업가가 되겠다는 플레팅 디자이너 황윤주 씨 등 자신이 품은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주최 측은 “등수와 순위 결과를 넘어, 믿음 안에서 비전을 꿈꾸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참석한 모두가 은혜와 행복을 나누는 귀한 컨테스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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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2016 기아체험 청소년봉사단 발대식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순이)는 지난 5월 21일(토) 오전 10시 동래중학교 송백관에서 부산지역 기아체험 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실시했다. 기아체험청소년봉사단에 가입한 600여 명의 학생들은 월드비전과 함께 월1회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체험청소년봉사단’이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월드비전의 기아체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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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10개국 결연아동들이 축구로 한자리에 모인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현장 방문차 여러 국가를 다니다 신나게 축구하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종이와 비닐로 만든 작고 낡은 공이지만 흙먼지 날리며 즐겁게 뛰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보았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했는데, 오는 9월에 열릴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이다.‘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Match for Dream’은 기아대책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성장하는 결연아동들을 한국에 초대해, 축구 경기를 펼치는 것이 네팔, 베트남, 인도, 필리핀, 대한민국 등 아시아 5개국과 말라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개국 총 10개국 110명의 결연후원 아동들이 선수로 참가한다. 9월 1일(목)부터 12일(월)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개막행사는 9월 6일(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예선 및 본선 경기는 9월 6일(화)과 7일(수) 양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유수지축구장에서 진행되고, 결승 및 시상식은 9일(금)에 열릴 예정이다. 기아대책 전국 지부는 각 나라들을 맡아 후원 및 기업들의 참여를 받고 있다. 특히 교회들의 후원을 통해 참가 선수와 스탭들의 항공비 및 경비를 모금 중이다. 기아대책 부산본부 정주영 본부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축구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것이다. 자기발전, 팀웍, 훈련이 주는 자기효능감 상승과 더불어 도전과 성취로 체험하는 열린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또래집단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응원과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 및 문의) 051-441-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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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기성 110년차 총회장에 여성삼 목사 선출
    ▲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신대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0년차 정기총회가 열렸다.(사진 :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유동선 목사, 이하 기성) 제110년차 정기총회가 지난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둘째 날인 25일,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서울 천호동교회)를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 둘째 날 치러진 임원선거에 앞서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소천한 故 이원호 목사(춘천 소양교회)를 추모하며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선거는 장로부총회장 선거를 제외하고, 목사부총회장 신상범 목사(인천 새빛교회)와 단일 입후보한 임원들의 당선을 공포했다. 이날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춘규 장로가 김경호 장로를 제치고 당선됐다. 서기에는 성찬용 목사(청파교회), 부서기에는 남창우 목사(역리교회), 회계에는 임평재 장로(서산교회), 부회계에는 김정식 장로(신마산교회)가 선출됐다.여성삼 신임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 교단 창립 110년, 해외 선교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교단을 내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성총회에서 가장 주목됐던 총회비 산정 방식에 대한 안건은 지난해 총회 결의대로 하기로 했다. 기성총회는 109년차 총회에서 총회비 산출방식을 기존의 각 교회 경상비 수입 결산액 기준에서 세례교인 수를 기준으로 변경했다. 그런데 변경 후 세례교인 수가 줄어들고 책정 방식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몇몇 지방회에서 총회비 산정 변경을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안건을 청원했다. 찬반 의견으로 열띤 토론 끝에 총회 마지막 날 세례교인 수를 기준으로 하는 원안대로 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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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고신대복음병원은 주인이 없는 병원인가?
    고용노동부(이기권 장관)는 금년 초 유노조 사업장 2,769개를 대상으로 ‘단체협약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법률을 위반한 단체협약이 42.1%나 된다고 조사 발표하면서 대표적인 법률 위반사례로 유일교섭단체(801개, 28.9%), 우선 특별채용(694개, 25.1%), 노조운영비 원조(254개, 9.2%) 순이라고 밝혔다. 위반율은 민주노총 소속사업장이 47.3%(355개)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특별채용, 노조운영비 원조 등 법률을 위법한 사항과 과도한 인사 및 경영권 제한 규정 등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먼저 노사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시정기회를 부여하지만 자율적으로 개선하지 않을 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시정명령을 하고, 시정명령 불이행시 사법조치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노조법 제31조 제3항 및 제93조 제2호에 의해 위법한 단체협약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인사 경영권에 대한 과도한 제약은 환경변화에 따른 기업의 적응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정규직 채용 기피와 비정규직 사내하청 확대 등 고용구조의 왜곡을 초래하며, 위법 불합리한 단체협약으로 인해 청년 구직자들의 공정한 취업기회가 박탈되고, 노사관계 질서를 훼손해 왔다”며 “위법 불합리한 단체협약은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반드시 개선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음병원 위법한 단체협약은 복음병원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표적인 위법실태 세가지(유일교섭단체, 우선특별채용, 노조운영비 원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복음병원 단체협약서를 살펴보면 제2조(대표자 및 유일교섭단체)에 “병원은 조합이 조합원의 권익을 대표하며 단체교섭에 해당하는 유일한 단체임을 인정하고, 조합은 병원을 대표하는 자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병원장임을 인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복수노조 상황시 유일교섭단체를 규정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한다. 헌법 제33조에는 “근로자는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무리 조합원이 적은 노동조합이라도 교섭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복수노조시 경영측과 임단협상을 하려면, 노조법 제29조의2(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의해 교섭대표노동조합을 구성해야 된다. 노조법 제29조의2에는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조직형태에 관계없이 근로자가 설립하거나 가입한 노동조합이 2개 이상인 경우 노동조합은 교섭대표노동조합(2개 이상의 노동조합 조합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교섭대표기구)을 정하여 교섭을 요구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복음병원은 민주노총만 임단협상을 해 왔으며, 한국노총과는 노조 설립 후 단 한 차례도 협상테이블에 마주하지 않았다. 법에 따라 두 조합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교섭대표노동조합을 구성하고 사측과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또 단체협약서 제23조(우선채용) 2항에는 “정년 퇴직자, 일반사망 및 업무상 상병으로 인한 장애로 퇴직시 직계가족을 우선 채용한다”는 규정도 갖고 있다. 현대판 음서제도로 불리는 고용세습을 단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단협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 직원가족을 우선 채용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우선 채용을 하지 않는데 왜 단협으로 규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했다. 불황으로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조선업계도 대부분 단체협약서 내에 ‘우선 특별 채용 규정’을 갖고 있다. 조선업계가 호황기때 만든 제도지만 현재는 이 제도를 폐지하고 있다. 본보가 이미 보도(복음병원의 주인은 고신교단이 아닌 민주노총인가?)한 바 있는 민주노총에 대한 운영비 지원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부당노동행위) 제4호’를 위반하고 있다. ‘후생복지’란 명목으로 월 임대료만 1천1백만원, 1년에 1억3천2백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후생복지에 전액 쓰여져야 하는 이 돈은 전액 사용되지 않고, 실제 지출 돈은 3천6백만원 수준(2015년 기준)이며, 나머지 돈은 적립해 놓고 있다. 만약 병원측에서 이 돈을 전액 쓰지 않고 적립해 놓았다면 노동조합이 가만히 있었을지 의문이다. 지난 2012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시정지시서를 통해 이 돈은 전체직원(교수, 직원)의 복지비로 사용할 것과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것을 시정 명령했지만 아직도 지켜지고 있지 않다. •더 큰 문제 ‘경영권 간섭’ 복음병원 단체협약서를 살펴보면 민주노총의 경영권 간섭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민주노총 강령’에도 “우리는 권력과 자본의 탄압과 통제를 분쇄하고 노동기본권을 완전 쟁취하며, 공동결정에 기초한 경영참가를 확대하고 노동현장의 비민주적 요소를 척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투쟁을 통해 경영전반에 참가를 시도하고 있다. 단체협약을 병원이 정한 제규칙, 규정 및 직원과 맺은 개별 근로계약에 우선하면서(제5조), 인사(사측 5명, 조합측 4명), 상벌(사측 5명, 조합측 5명)은 사실상 조합의 동의없이 시행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의료기기심의위원회나 예결산심의위원회(제100조, 경영참여 보장)에도 참여를 하고 있고, 기구개편, 직제개편, 전산화 등 조직체계 개편시 조합과 합의를 해야 되며(제22조), 전 교직원의 팀제, 능력급 임금체계인 연봉제, 차등 성과급제를 도입시 조합과 합의(제49조)를 해야만 지급 할 수 있다. 교수들의 성과급까지 노조와 합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조합의 요청시 병원 경영에 관련된 자료들도 제공해야 된다.(제9조) 하지만 '병원은 조합운영에 개입해서는 안된다’(제11조)고 규정하고 있다. 복음병원 임학 병원장은 “사실상 소신껏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노동조합 동의없이는 집행부가 할 수 있는게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노조지부장 “복음병원은 주인이 없는 병원이다” 지난 5월 20일 복음병원 민주노총 지도부가 병원장에게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교수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문제를 논의하면서 성과급을 직원들에게도 나눠 줄 것을 요구했다. 임학 원장은 “그럴 수 없다. 성과급은 교수들의 몫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타 병원 이야기가 나왔다. 다른 병원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노조지부장은 “그 병원은 주인이 있는 병원이고, 이 병원은 주인이 없는 병원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병원장이 “말 가려서 해라. 이 병원이 왜 주인이 없는 병원이냐. 엄연히 고신총회가 주인이다”고 둘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내용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자, 이후 노동조합은 회보(그루터기)를 통해 당시 이 상황을 설명하면서 복음병원의 주인을 고신교단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로 표현했다. 원장과 대화에서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던 용어를 그루터기에서는 병원의 주인으로 포장시켜 놓았다. 또 “일생을 소외되고 억눌린 자들을 보살피신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만연한 불평등의 문제가 단지 어쩔수 없이 용인해야 할 것이 아니며 그것을 시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잠도 못 주무시지 않았을까?”라고 병원장을 간접적으로 공격했다. 내용만 보면 지부장의 말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원장과의 대화나 그루터기 내용에서도 병원의 주인이 고신총회라는 사실에는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루터기 내용 중 “병원장에게 묻고 싶다. 정녕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주인이 고신재단이며 본인이 그 대리인인가? 병원 견학을 온 초등학생이라도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이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주인은 ‘그리스도 예수’이시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디에도 고신총회를 주인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병원장이)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표현을 해 놓았다. 마치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았듯이 병원장도 예수님의 삶을 본 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 놓았다. 하지만 노조지부장의 바램이 힘을 얻으려면 먼저 노조집행부 스스로가 특권부터 내려 놓아야 한다. 단체협약서 15조(조합전임자 상근의 처우)에는 ‘지부장의 대우는 부장급으로 하고, 기타(부지부장, 사무장) 전임자는 과장급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전임자의 전임해제와 동시에 병원측이 1호봉 승급하여 원직에 복직’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권을 움켜쥐고, 말로만 낮은 자를 위하지 말고, 실제 낮은 자의 삶에서 외치는 소리여야 힘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이나 병원의 상징적인 인물인 장기려 박사는 절대 말로만 낮은 자를 위하지 않으셨다. 그분들의 삶 또한 낮은 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노조집행부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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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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