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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퀴어축제, 맞은편에선 교계 반대집회
    ▲ 지난 11일 서울광장에서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사진 :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다시 한 번 서울광장이 무지개로 뒤덮였다. 성소수자들의 축제, 퀴어축제가 예정대로 11일(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Queer I am’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 추산 약 5만 명(경찰 측 추산 1만 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축제에는 동성애 옹호 시민단체, 영국과 독일, 캐나다 등 14개국 대사관과 구글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부스 행사로 참여했다. 그러나 몇몇의 부스에서는 동성 간의 성행위나 남녀 성기를 묘사한 그림, 물품 등을 판매했고 술과 음란만화 등이 무료로 배포됐다. 또 상반신을 노출하거나 속옷 차림의 참가자들, 지나친 스킨십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독교와 관련된 문구의 피켓이 많이 등장했으며, 동성애 반대집회를 열고 있는 교계 단체를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는 퀴어축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퍼레이드로 마무리됐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퀴어 아이 엠(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을 출발해 약 2.5Km구간을 행진했다. ▲ 퀴어축제가 열린 지난 11일, 서울광장 맞은편 덕수궁 대한문광장 앞에서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사진 :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퀴어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광장 맞은편 덕수궁 대한문광장 앞에서는 8만여 명(주최 측 추산, 경찰 측 추산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교계 연합기관과 교단, 시민단체가 연합해 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동성애 반대의사를 천명했다. 기도회는 김선규 목사(합동 부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등 교계 연합기관 대표들이 동성애 및 퀴어축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랑하지만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동성애자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려는 마음은 없다. 오히려 그들을 사랑한다”면서 “그러나 동성애 자체는 사랑할 수 없고 그들의 행위를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동성애는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며,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가 에이즈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가정과 자녀를 위해’, ‘국회와 정치인을 위해’, ‘목사와 성도들의 성결함을 위해’, ‘탈동성애자들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예배 후 2부에서는 국민대회 ‘생명·가정·효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길원평 교수(부산대), 김지연 약사,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대표) 등이 참석해 강연과 함께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수호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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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3
  • 이단 IYF(월드문화캠프), 또 부산에서 대규모 국제행사
    2010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행사 40여 개국 3~5천명 참가 예상 지역교계 대응 전무 ▲ IYF 월드캠프 개막식 모습 이단 구원파 박옥수가 설립한 IYF(국제청소년연합)의 ‘월드문화캠프’가 금년에도 7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IYF는 월드문화캠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0년부터 부산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금년 월드문화캠프(7월 3일~14일)의 경우 1주차 행사(7월 3일부터 8일까지)는 부산에서, 나머지 2주차 행사(9일부터 14일까지)는 IYF김천센터와 IYF영동솔밭캠프장에서 개최된다. 금년에도 40~50개국, 약 3~5천여 명의 세계 각국 청년,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IYF 월드문화캠프는 구원파의 해외선교전략 목적으로 이용돼 왔다. 1995년 한미연합청소년 수련회가 모태로 알려져 있는데, 2001년 ‘월드캠프’로 명칭을 변경, 최근 ‘월드문화캠프’로 다시 이름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도 초창기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제주도에서, 지난 2010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대회 이후에는 월드캠프 규모가 확장되고, 지역 내 박옥수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 세계 청소년 수천 명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 ‘청소년부 장관 포럼’과 ‘대학총장포럼’ 등 이슈들을 함께 다루면서 정치계와 교육계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기간 중 명사초청강연, 합창단공연, 단축마라톤, 부산지역 명소 탐방 등으로 부산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IYF를 홍보하고 있지만, 부산교계의 대응은 전무한 실정이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그들의 활동 속에 숨어있는 종교적 의도들과 반사회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기독교 기관들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이슈화해야한다”며 교계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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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 前 고신대 총장 오병세 목사 소천
    故 오병세 목사 고신총회 19대 총회장과 고신대학교 2대 총장을 역임한 오병세 목사가 향년 90세 일기로 지난 8일 오후 7시 55분 자택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빈소는 부산의료원 특1분향실이며 장지는 김해 낙원공원 묘지이다. 발인예배는 11일 오전 9시 거제교회(옥수석 목사)에서 가진다. 오병세 목사는 1926년 생으로, 1951년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했다. 1961년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한 뒤 소위 ‘고신의 동방박사 세 사람’으로 불리는 홍반식, 이근삼 목사와 더불어 초창기 고려신학교가 영성과 학문을 겸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다. 1991년 은퇴까지 약 35년간 교육자로 살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60년대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았을 당시 고려신학교 교장, 70년대 인가를 받은 뒤 학장, 80년대 고신대로 개명 후 학장과 2대 총장을 역임 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한석장학재단을 설립해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오병세 목사의 장례는 고신 총회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자 : 오원섭(강원대 감염내과 과장), 자부 : 전경희(소아과 의사), △녀 : 오정섭(신라대 영어과 교수), 오영섭, 오진섭, 오경섭, 사위 : 정현기(세례로병원 원장), 안주환(김해동부보건지소장), 전진우(인제대 교수), 신석기(대우증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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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 고신대학교,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
    ▲ 고신대학교가 지난 7일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를 가졌다.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가 지난 7일(화)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학은 앞으로 기도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친 후 ‘경건훈련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고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 7일 오후 3시 인수 감사예배에서 신상현 총회장은 말씀을 통해 “기도원을 통해 회복과 은혜를 받는 시간, 성령의 응답과 체험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인수감사 및 개원식에서는 김종현 부총장의 경과보고와 그동안 기도원을 위해 헌신하고 지켜왔던 송은파 원장과 김정득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했다. 또 무척산기도원 역사집 출판보고 및 납본 순서도 가졌다. 고신대 전광식 총장은 환영사에서 “총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돈보다 가치가 있는 것이 인재양성이며 그보다도 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바로 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이 학교가 바로 서야겠다고 기도하던 중 무척산기도원과 연결이 되었다. 앞으로 고신대학교가 기도운동으로 새롭게 회복되어지고 교단을 초월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쇄신운동과 영적선언장소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곳이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한 곳이 되고 빛과 소금의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타나서 세상에 편만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신대 전광식 총장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은 “기도원 인수가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옛 고신정신으로 돌아가고 학교를 쇄신해가는 기도운동의 영적 기지가 되기를 원한다”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손봉호 석좌교수도 “기도운동이 좀 더 확산되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길 바라며, 제대로 된 영성과 학문훈련을 받아서 고신대학교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큰 인물이 나면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학, 한국교회와 전 인류가 소망하는 대학이 되어 이 시대에 생명의 샘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 ▲ 손봉호 석좌교수 이날 특별기도회순서에서는 ‘한국교회 조국을 위한 기도’, ‘고신교단을 위한 기도’, ‘고신대학교를 위한 기도’ ‘무척산기도원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합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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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 한국CBMC 비전스쿨 80기 맞아
    한국CBMC(중앙회장 두상달)는 오는 9일(목)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CBMC 회원 부부 대상으로 제80기 ‘비전스쿨’을 진행한다. 비전스쿨은 기독교 세계관을 통한 일터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고민하고 학습하는 한국CBMC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연 4회 실시하며 기수별 평균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다. 이번 80기 비전스쿨은 새로워진 강사진과 함께 ‘일터에서 예배하는 자’를 주제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CBMC리더로서의 정체성 회복, 일터로의 파송 등을 다룬다. 이번 과정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일터현장에서 성경적 경영기술을 적용하고 탁월한 크리스천 경영자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세한 안내는 한국CBMC 홈페이지(www.cbm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및 팩스,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CBMC는 오는 8월 17일(수)~19일(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3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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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8
  • 고신대 사회복지학과 ‘2016 캠퍼스 나눔도전’ 진행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김선희 교수, 학회장 김기태)에서 5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2016 캠퍼스 나눔도전’을 진행해 약 1백 9십 2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모금활동으로 기획해 이웃돕기성금모음, 대학생들의 나눔 인식을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캠퍼스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전개된 나눔 활동으로 사회복지학과 약 200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고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게임, 사랑의프리마켓, 장애인캠퍼스탐방 등 다양한 기부 활동 행사와 SNS기부동참 프로젝트, UCC제작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부의 관심도를 높였다. 김기태 학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고신대 학우들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사회복지학과만의 행사를 넘어 많은 학과들이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캠퍼스 내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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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7
  •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 개최
    ▲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가 지난 2일(목) 창신대학교(강정묵 총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영호남의 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가 지난 2일(목) 창신대학교(강정묵 총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금년 10회째를 맞는 한마음대회는 초창기 ‘성시화대회’에서 최근 ‘한마음대회’로 명칭을 바꿔 행사를 해 오고 있다. 한마음대회에 참여하는 성시화본부는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울산 등 영남권 5개 성시화본부와 광주와 전남과 전북 등 호남권 3개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예배, 한마음대회, 기념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채 목사는 “경남지역은 4.19 혁명의 진원지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바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싸운 부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은 운동”이라며 “영호남이 동서화합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남북화해를 이루어 내는 일에 앞장 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를 갖고 참석자 2천여 명은 함께 기도했다. ‘동서화합,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하여’(광주성시화 상임회장 김정식 목사),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들을 위하여’(대구성시화 상임본부장 김기환 목사), ‘20대 국회의원들을 위하여’(전북성시화 상임본부장 윤호웅 목사), ‘국가발전과 경제부흥,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부산성시화 사무총장 강동현 목사), ‘성시화운동과 교회갱신과 복음화를 위하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재덕 목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한마음대회에서는 채영남 목사의 대회사와 주최 측인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 류인구 장로(광주성시화 상임회장)와 장복광 장로(대구성시화 사무총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장소사용을 허락한 창신대 강정묵 총장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신사참배와 교회 분열의 죄를 회개하며, 서로 화해하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또한 세속주의, 배금주의, 쾌락주의에 물든 우상숭배를 깨뜨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경건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특히 지역,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한마음대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과 주기철목사기념관, 손양원목사기념관을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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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3
  • [탐방] 더디더라도 바른 길을 걷는 대양교회
    - 같은 자리 지키며 지역 복음화 위해 노력- 교회의 자랑은 ‘성도’- 개척부터 37년간 말씀과 기도로 목회 부산 온천천 옆으로 푸른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의 땀을 닦아준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땀을 닦아주고, 그들의 눈물과 웃음에 귀 기울여주는 교회가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대양교회(담임 김상석 목사)이다. 생각지 못한 교회 개척1980년 2월 10일 임병원 장로의 집 마루에 2가정이 둘러앉았다. 임병원 장로의 가족 8명과 김상석 목사의 가족 3명, 11명이 함께 앉아 개척예배를 가졌다. 이렇게 대양교회의 역사는 시작됐다. 임병원 장로는 당시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수정교회에서 알고 지내던 김상석 목사에게 교회 개척을 권유했다. 1980년 2월 갓 졸업한 김상석 목사는 개척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여느 신학생들처럼 졸업하고 부교역자로 사역할 생각이었지만, 임 장로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비록 계획된 길은 아니었지만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열심을 냈다. 이제 막 개척을 했기에 교회 사역이 바쁘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동네를 다니며 전도했고, 기도원에 자주 찾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당시 기도원에서 기도하던 김상석 목사는 이사야 60장 말씀을 하나님이 주신 비전으로 삼았다. 이 말씀은 그의 평생 목회를 이끄는 비전이 됐고, 지금도 교회 성도들이 개업을 하거나 심방을 할 때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전한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교회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준비되고 계획된 교회 개척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으로 믿고 매일 매일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1982년 5월 김상석 목사는 서울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2기 과정을 마치고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배운 제자훈련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어떻게 말씀을 가르칠지 고민하고 실천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배운 성도들은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믿음 안에서 성장해갔다. 그런 성도들의 믿음은 헌신으로 이어졌고 교회 신앙생활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한 장소에 3번의 건축을 거치며40여 년 전만 해도 교회가 위치한 연산동이 이처럼 발전하지 못했다. 1982년 4월 교회당 신축 기공예배를 갖고 6월 입당예배를 가졌다. 당시 130평 대지 위에 67평 규모의 교회를 건축했다. 그리고 1993년 10월 다시 교회당 신축 기공예배를 갖고 새 성전을 건축했다. 이후 20여 년이 지난 2012년경 교회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왔다. 20년간 한 번의 리모델링 없이 계속 사용한 건물이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대한 제안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젊은 성도들은 재정을 더 들여 이왕이면 새 성전을 건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안건이 여론화 돼 새 성전 건축에 90% 이상 성도들이 동의했고, 신축이 진행됐다. 김상석 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인간적인 마음에 심적 부담감과 자신감이 없었다. 젊었을 때라면 패기로 도전해 보겠지만, 나이도 들어 자신이 없었다”고 웃으며 이야기 했다. 한국교회에서는 건축을 하면서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김 목사 역시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신축에 100% 모든 성도들이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김 목사는 “솔직히 건축하면서 교회를 빠져나간 성도들도 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팠고, 재정도 힘들었다. 그러나 이상할 만큼 상황이 흘러갔다”고 말했다. 교회 건축을 위해 헌금이 들어오고 인근 건물 지하에 마트로 운영되던 곳이 임시예배처소로 마련되는 등 순조롭게 일이 진행됐다. 건축하는 동안 후회할 때도 있었다던 김 목사는 “그러나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잘했다 싶다. 3년 뒤 은퇴할 때 빚 없이 후임자에게 교회를 물려주면 좋겠지만, 교회를 편하게 이용하는 성도들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편리하게 자주 교회를 찾는 성도들을 보며 아버지처럼 기뻐하는 김 목사였다. 취재차 교회를 방문했을 때도 교회 1층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교회와 달리 담임목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 의아해했더니 대부분이 교회 성도들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라고 했다. 교회 성도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양교회는 쉼터요, 자주 찾는 교제의 장소였다. 평안함을 추구하는 교회개척부터 37년간 한 목회자에게 설교를 듣고, 말씀을 배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교회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상석 목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교회 성도들이라고 답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담임목사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따라와 주는 순수한 교인들”이라면서 교회 성도들을 자랑했다. 김 목사는 “다들 같은 말을 하지만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써도 되는 것이 아니다. 능력이 부족한 내가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교회가 여기까지 자라 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이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상석 목사를 아는 지인들은 그의 온화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손꼽는다. 선후배간의 예의를 지키면서도 서로의 관계가 평안하기 위해 노력한다. 비록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한걸음 물러나 평안한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 이런 그의 성품은 목회에서도 잘 녹아있다. “교회는 평안해야 유익하다. 교회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아무리 크게 성장해도 유익이 없다고 생각한다. 더디더라도, 비록 늦게 가더라도 평안하게 교회가 자라가야 한다”고 김 목사는 말했다. 대양교회 역시 뒤돌아보면 마찰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이런 김 목사의 목회철학이 지금의 대양교회를 이끈 것이나 다름없다. 더디지만 바른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있는 대양교회. 이것이 대양교회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사랑의 바자회 ▲ 세례식 ▲ 실버대학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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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부기총 정기총회 6월 17일 평화교회에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제39회 정기총회가 오는 6월17일(금) 오전 11시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날 새 대표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며, 22일(수) 오전 11시에는 새 집행부 첫 일정으로 유엔기념공원에서 헌화식을 가질 예정이다.또 6월 23일(목)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영암기독교연합회 초청으로 영암선교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새 대표회장(제39대) 취임식은 6월29일(수) 오전 11시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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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바른 성 알기 톡 콘서트’ 열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과 부전교회(담임 박성규 목사)가 주관한 ‘행복한 차세대를 위한 바른 성 알기 톡 콘서트’가 지난 5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부전교회에서 열렸다. 동성애와 에이즈, 차별금지법에 대한 토크콘서트로, 백상현 국민일보 기자와 염안섭 원장, 김지연 약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는 최근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가 서울 서대문구청을 상대로 동성결혼 신청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백 기자는 “구청은 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키고 싶다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설득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약사는 “우리나라 헌법에서 1남 1녀의 결혼을 인정한다. 미국은 두 사람간의 결혼을 인정했기 때문에 동성혼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스페인도 한국처럼 1남과 1녀의 결혼을 명시했지만 동성혼이 통과되었다. 이유는 젠더이론 때문이다. 나의 육체는 남자지만 정신은 여자라고 주장하는 사회적 성, 성적결정권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스페인은 동성혼이 통과됐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물학적 성보다 사회적인 성이 중요시된다. 그래서 자기성적결정권을 강화시킨 간통죄 폐지가 무서운 것이다. 배우자와의 의리를 중시하고 신의를 중시해야지 자기성적결정권만 주장하는 사회가 되면 안되기에 간통죄 부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는 이반시티라는 동성애 포털사이트를 소개하며 게시된 글들을 공개했다. 백 기자는 “동성애자들이 에이즈를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볼 수 있다. 동성간 성행위를 하면 에이즈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중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남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감염 그래프를 소개했다. 염안섭 원장은 “세계 모든 나라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건 진실이고 사실인데 이를 은폐시켜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미국, 아프리카도 에이즈가 감소 중이지만 우리나라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권은 남자 동성애자들만을 위한 것인가? 그런 사실을 몰라서 에이즈에 걸려야하는 수많은 다음세대의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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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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