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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여성합창단 창단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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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TV 기독교복음방송이 찬양을 통해 희망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창단한 GOODTV 여성합창단이 창단음악회를 열었다.
GOODTV여성합창단(단장 서대천 목사, 지휘 박명희 교수)이 지난 26일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총신대 대강당에서 'GOODTV 여성합창단 창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지난 7월 창단된 GOODTV 여성합창단의 본격적인 찬양사역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GOODTV 여성합창단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성벽을 향해' 등의 합창곡과 GOODTV 여성합창단 성악 코치인 황지영 교수(한국성서대)가 직접 부른 'My tribute 나의 찬미', '있으니' 등의 곡을 통해 음악회에 참석한 800여 명의 성도 및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이날 음악회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작곡자 신상우가 함께 찬양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신상우 씨는 자신이 작곡한 '왕이신 나의 하나님',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하나님의 은혜', '주기도문' 등의 곡을 직접 연주했다.단장 서대천 목사는 "GOODTV 여성합창단이 창단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다"며 "합창단의 찬양을 듣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찬양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GOODTV 여성합창단은 현재 7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GOODTV 찬양선교사로서 열정과 비전을 갖고 찬양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향후 국내외 기독교계 행사를 비롯해 지역교회와 군부대 등을 방문해 찬양선교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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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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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차기 이사장직 놓고 티격태격, 내년 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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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총장 김용관)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그랜드인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민영란 이사장이 2년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마치는 날이 12월 24일이 때문에 이날 차기이사장과 개방이사, 유지이사, 동문회대표이사 등 5명의 결원되는 이사도 함께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사선출은 하였지만, 이사장 선출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사장 선출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말들이 무성하다.
이사로 선임 된 후로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김임권 장로가 수협중앙회장 집무실이 있는 서울로 이사 전원을 초대하여 이번만은 이사회 장소를 서울로 택한 것이라고 사무처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물론 경비 일체를 김 장로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사는 12명으로 정족수의 3분의2의 8명의 지지를 받아야 차기 이사장에 당선될 수가 있다. 내부에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민영란 현 이사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에대한 반대 기류도 흐르면서 이사장 선출을 낙관할 수 없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날 유지이사 연임에 성공한 민영란 목사는 다음 차기 이사장 선거에 유리한 고지에 다가서게 됐고, 같은 유지이사에 실패한 이종삼 목사는 이사장 꿈을 접게 됐다. 민영란 이사는 8:2로 연임되고 이종삼 이사는 유지이사에 8:1로 탈락했다. 총동문회 파송이사로는 양봉호 목사(부산노회, 신광교회)를, 이윤삼 목사 대신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개방이사로 진입하고, 총회파송이사를 양종석 장로(구포교회), 총회파송감사를 김수찬 장로(부산대지교회), 이종삼 이사 후임으로 이성관 목사가 각각 선출됨으로 민영란 목사가 이사장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이사장 선출을 하는 안건이 올라와 있었으나, 이사장 선거하는 문제를 놓고 격양된 분위기로 논란이 되다가 내년 1월로 연기하여 새 이사들이 들어 온 다음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자고 결의했다.
반대 기류는 크게 2가지로 흐르고 있다. 첫째는 금년 9월 학교 기본재산가운데 하나인 부산 북구 학장동 대지 및 건물이 임대수입도 없어 이 땅을 교육부 승인 허락을 받아 매도(9억3천만) 한 것인데, 학교 발전위원회 최종 허락 없이 이사장 임의로 팔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원래 이 땅은 경매로 과거 약 4억 원을 주고 매입 했던 재산이었다. 지금 고시가격만도 6억 원 정도지만 어느 매수자가 처음에는 9억 원에 매도하자고 해서 학교발전위원(위원장 민영란, 이종삼, 이윤수, 최현규 목사와 감사 진장명 장로)에 전권을 위임하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첫 매수자가 나타났을 때에는 발전위가 전원 모여 팔자는 결의를 했으나 매수자가 기피하는 연유로 첫 매수자는 실패하여 두 번째 매수자가 나타나 9억3천만을 주겠다고 하여 얼른 이사장 직권으로 문제의 땅을 팔았다. 문제는 왜 발전위에 사전 허락 없이 매매했는지의 반대의견과 아울러 이사장 월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사장은 “이미 발전위에서 매매하기로 결의 한 이상 더 많이 주는 쪽에 팔아 학교에 이익을 남겼는데 무슨 불법인가?”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감사이면서 발전위 관계자인 진장명 장로는 “일단 최종 결정은 발전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 절차상의 합법인데 이 과정을 위반 했다. 어겼던 것은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이 문제로 설전이 오고갔다. 절차 상 잘못됐다는 감사인 진장명 장로의 지적에 민 목사는 이미 학교발전위에서 9억에 매매하기로 결의 했다가 더 많이 주는 매수자가 나타나 9억 3천만 원에 이익을 남긴 것이 무엇이 불법인가라고 서로 공방이 오고갔다. 일부에서는 이 문제도 차기 이사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문제 제기는 천 교수 건이다. 천 교수 논문 건의 학회 관계자의 인증서가 허위라는 사실여부을 가려 달라고 경남지방 검찰청에 이사장이 고발한 사건이다. 얼마전 신학과 교수 전체회의에서는 “아무리 천 교수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교 안에서 내부적으로 풀고 해결해야 하는데 이를 사회 사법당국으로 끌고 간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한 처사는 아니다”라고 뜻을 전해왔다. 이사회 인사소위에서도 조사하여 혐의가 없다는 뜻을 모았으나 증거가 모호하다는 의견에 이사장은 사법당국에서 진실을 밝혀 보자는 뜻에서 검찰로 갖고 갔다는 해명이다. 민 목사는 “당시 학회 회장이 천교수가 제시한 ‘사실 확인서’의 직인과 실제 직인은 다르다”고 알려 와서 공문서 위조 여부의 진실을 알아야 하는 뜻에서 고발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천 교수 건을 해결하는 방법이 비인격적인 방법이라고 일부 이사들은 지적했지만, 다른 이사들은 이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사법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했다고 이사장의 부득이한 사정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또 학교 안 도서관 건축 문제도 이사장 선출과 연관되어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총회 산하 6개 신학대학교는 이미 자체 학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부산장신대학교만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 민 목사가 신축을 위해 가설계 해서 지하2층, 지상5층에 30~40억 예산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나가자 이 문제를 이사장 연임 문제로 연관시켜 현재 한 발자국도 전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민 목사는 밝혀왔다. 이 도서관 안에 WCC(세계교회협의회)부산총회 개최 성공 기념관과 선교사들의 게스트 하우스 등 다용도 종합관 설계를 보고 받은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면서 적극 지원할 의사를 표시했다고 민영란 목사는 말하면서 도서관 건축을 위해서라도 이사장 연임을 꼭 이뤄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가고 있고, 총회 산하 7개 신학교는 구조조정에 당면해 있다. 이사들의 기득권 유지보다 부산장신대 발전을 위한 이사장 선출이 되어야 한다. 누가 되더라도 책임지는 이사회 모습을 기대해 본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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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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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민석(民石)장성만 목사 서거 1주기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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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동서대 소향아트홀에서 故 장성만 목사의 장남 장제국 총장(동서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故 장성만 목사가 서거 한 지 1주기가 됐다. 지난 2일 장박사의 묘소에서는 1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부인 박동순 이사장과 아들 장제국 총장을 비롯한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21세기 문화 포럼 몇몇 이사들과 친분이 있는 몇몇 분들이 그의 묘소를 찾았다.정확히 일주년이 되는 지난 6일에는 동서대 소향 아트홀에서 교계와 학계, 정계, 교직원 등이 참여한 추모예배가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1부 추모예배와 2부 추모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예배는 유의신 교목실장의 사회로 남일재 교수(동서대)가 기도하고 교직원 성가대의 찬양 후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가 ‘선한 싸움으로 믿음을 지킨 바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장 목사는 꿈의 사람이었다. 그는 교직원 1천명, 학생 2만 3천명과 19만 동문을 배출시킨 꿈의 동산, 기적의 동산을 만들어냈다. ‘오직 예수’라는 믿음으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다하셨다”며 “장제국 총장과 교수들은 설립자의 꿈을 이어받아 제자들을 훌륭한 민족의 지도자를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2부 추모행사는 김정선 동서대 제2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설립자의 약력보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이순걸 동서학원 상임이사, 김대식 교수 등 내·외부 인사 4명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하병욱 교수의 추모곡에 이어 장제국 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장 총장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아버지께서는 그 어떤 유언을 남기지 아니하셨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남기신 32권의 저서를 정리하다보니 죽음은 단지 다음의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이것을 유언으로 알고 유가족들은 최선을 다해 ‘새로운 약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화식을 가지고 추모식을 마쳤다.
▲ 지난 2일 故장성만 목사 묘소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장성만 목사는 천박한 땅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꽃 피우는 기적의 땅, 학원 복음화를 위해 믿음의 땅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화합을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고 83세의 삶을 살다가 간 믿음의 어른이었다. 새로운 약속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라는 미래의 비전을 다음세대들에게 당부하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정신적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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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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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청년여성경력개발지원사업 공모전서 2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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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총장 장제국)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길임주)가 여성가족부 주최 ‘2016년 청년여성경력개발지원사업’ 공모전에서 우수프로그램 부문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서포터즈활동 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 시상식에서는 청년여성경력개발지원사업과 관련한 우수프로그램, 학생 서포터즈 참여활동의 2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했다.
우수프로그램 대상은 동서대 ‘DSU SMART Women 여대생 취업동아리’가 차지했다. 여대생 유망 직종 및 취업준비과정의 특성을 잘 살렸고 여대생 네트워크 및 자율성을 강화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우수프로그램부문은 2015년 대상에 이은 연속 수상으로 동서대 여대생 특화 진로개발 프로그램의 우수함을 보여줬다.
DSU SMART Women 참가자인 동서대 최은영 학생(경영학전공.4년)은 “같은 꿈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목표를 세워, 진로설계 및 구체적인 취업준비를 하는 과정의 동아리활동이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서포터즈 활동으로 동서대 ‘톡톡 서포터즈’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톡톡 서포터즈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알리고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남녀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이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목표 및 다양한 추진 프로그램들을 여대생의 시각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동서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 주관 청년여성경력개발지원사업(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이 시작된 이래로 8년 동안 줄곧 운영을 하고 있다. 2013년 교육부 및 여성가족부의 공식인증기관으로서 일·가정양립 및 남녀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여대생 특화 생애진로설계와 취업준비행동을 통하여 바람직한 인성과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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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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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윤실, 시국선언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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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사무처장 가정호 목사, 이하 부산기윤실)가 지난 2일 ‘국가위기에 대한 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입장(한국사회와 교회에 드림)’이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서를 발표했다.
부산기윤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불의와 부정으로 나라를 다스림으로 온 국민들이 고통과 근심과 분노와 깊은 좌절 속에 놓이게 됐다”면서 대통력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부산기윤실은 한국교회도 이번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사회에 무책임한 신앙과 정치화의 길에서 과감히 돌아서서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부산기윤실의 시국선언서 전문이다.
국가위기에 대한 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입장
[한국사회와 교회에 드림]
(호 10: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이시다. 그는 교회의 머리일 뿐 아니라 세상의 주님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아직 자신의 참된 주에게 복종하지 않고, 그 창조의 뜻에서 벗어나 부정과 불법과 불의함이 만연해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고, 이 세상이 그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회복되도록 섬겨야할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한 주님의 제자로서 오늘날 이 나라를 바라볼 때에 진정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도록 통치자의 권세를 허락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오히려 불의와 부정으로 나라를 다스림으로 온 국민들은 고통과 근심과 분노와 깊은 좌절 속에 놓이게 되었다.
대통령은 일찍이 영세교라는 사교의 교주인 최태민에게 의지하면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바른 안목을 상실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최태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의 결과로 그의 딸 최순실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그녀로 하여금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정을 농단하도록 방조와 협력하는 죄를 범하였다. 이렇게 은밀한 가운데 뿌려진 말로 다할 수 없는 악들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부정과 불법이 횡행하고, 불의와 거짓이 난무하며, 세월호 사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힘없는 백성들은 여기저기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들이 만연하게 되었다.
지금 이 나라는 너무도 깊이 병들고 황폐한 것이, 마치 잡초와 쓰레기로 무성한 묵은 땅과도 같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묵은 땅을 뒤엎고,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로운 통치가 회복되게 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이에 이 시대에 올바른 기독교윤리를 세워가려고 하는 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엄중히 요구한다.
첫째, 대통령은 더 이상 이 나라를 책임질 도덕성과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대통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여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고, 지금까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지은 죄를 참회하여야 한다.
둘째, 검찰은 모든 노력을 다하여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련자들의 범법행위를 낱낱이 밝혀내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그동안 쌓여온 정치검찰의 오명을 씻고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
셋째, 국회는 당리당략에 따라 우왕좌왕하지 말고 탄핵 등 헌법이 부여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새 내각을 구성하여 국정의 공백이 없게 하고, 헌법에 따라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추진해야 한다. 국가의 위기를 사리사욕의 기회로 삼으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정치인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넷째, 여러 언론기관들도 그동안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덮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을 오도함으로써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데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 그 잘못을 자복하고 진실을 알리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다섯째, 한국교회도 이번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그동안 영혼구원과 교회성장에만 매진해 옴으로 인해 다수의 교인들로 하여금 이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분별력을 갖지 못하게 하고 정치적 책임을 상실한 허수아비 시민이 되게 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온갖 이념을 앞세워 지역선호정당을 무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정치화의 길을 걸어왔다. 이로 인해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후견인을 자처했던 한국교회는 오늘날 박대통령의 비리,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빚어진 국가위기의 공범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 같은 한국교회의 죄를 참회하고 이 사회에 무책임한 신앙과 정치화의 길에서 과감히 돌아서서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위기의 때에 무엇보다도 우리가 깨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을 때에, 주께서 마침내 이 땅에 공의의 비를 내려주셔서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회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대한다.
2016년 12월 2일
부산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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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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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종소리’ 2016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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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분수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렸다.
구세군부산·경남지방본영은 30일 오전11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 지하1층 분수광장에서 ‘2016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시종식은 이광열 사관(구세군 부산지역관)의 사회로 김병무 사관(구세군대연교회)가 기도, 손석영 부산경남지방장관이 인사,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축사를 전하고 김경태 KNCC총무의 격려사 후 박성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축도했다. 이어 참석한 내빈들이 시종 및 타종시범을 선보였다.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부산과 경남 26개를 비롯해 전국 300여개 처소에서 모금을 실시한다. 또 구세군부산경남지방본영은 전국호환교통카드 캐시비 발행사인 (주)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주), (주)이비카드와 함께 ‘캐시비 디지털 자선냄비 거리모금’도 실시한다. 부산경남 연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전국 약 5만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개하는 자선냄비는 부산경남지역 3억 5천만 원, 전국 130억 원을 목표로 모금한다.
구세군은 거리 모금 뿐 아니라 톨게이트, 교회, 온라인, 미디어, 찾아가는 자선냄비, 기업 모금 등도 함께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 역량강화, 해외 및 북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경남 자선냄비설치 장소는 △부산 : 자갈치역, 남포동역, 서면역(롯데지하), 서면역(대현지하상가), 범일역(현대백화점), 경성대역, 동래역, 덕천역, 센텀시티 지하철역, 연산역, 하단역, 부산역(지상), 노포역, 롯데백화점광복점 정문(14개) △경남 : 밀양, 마산, 진주, 통영, 창원, 김해, 진해, 울산, 경주, 포항 등(1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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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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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아우 인형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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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9일(화) 동서대 GSI빌딩 3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했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92개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아우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달되며, 입양되지 않은 인형은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외전시로 부산본점 롯데호텔 33층 라운지에서 12월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전시·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번 인형전에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과 디자인 대학원생, 그리고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63명이 참여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학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 일곱 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임영철(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군은 “아우인형전 행사로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쁘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윤선 교수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우는 데 전액 기부 할 예정이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열심히 인형을 제작하여 이번에 뜻 깊은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수입금 150여만 원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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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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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샬롬교회 이성봉·배영식 장로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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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동샬롬교회 장로임직예식이 지난 27일 교회 본당에서 있었다.
현동샬롬교회(정창수 목사)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임직예식을 가졌다.
예배는 정창수 목사의 집례로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의 기도와 배경일 집사의 찬양 후 이용우 목사(마산동부교회)가 '직분자로서의 바른 자세'(고린도전서4: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세우신 직분자를 통해서 일을 하신다. 직분자는 먼저 청지기로서의 정체성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며 충성되고 진실하며 헌신하고 겸손하게 섬겨야 한다. 교회는 직분자의 수준만큼 성장하고 성숙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가는 직분자로서 바른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임직식은 임직자 소개 및 피택자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와 선포가 있었고 박우만 목사(경남노회공로)의 권면과 오구식 목사(마산성은교회)의 축사, 장로 임직패 수여 및 성의 착용,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기현 목사(문창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임직을 받은 두 장로는 1958년 생으로 마산동부교회에서 집사임직을 받았다.
다음은 임직자 명단이다.
△장로장립 : 이성봉, 백영식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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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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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대 교수들, 강영안 이사장에게 공개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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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 장로) 산하 복음병원 교수협의회(회장 정호중 교수)가 29일 법인 강영안 이사장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최근 강 이사장이 복음병원 교직원에게 발송한 메시지에 대한 반박성 내용을 담고 있다. 의대교수들은 “최근 발생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진심으로 자성합니다”며 최근 사건에 대해 모든 구성원들이 깊이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강 이사장의 메시지에 대한 반박성 내용도 담고 있다. 교수들은 “불법 리베이트가 드러난 이후 신속히 대처하여야 할 최종 책임이 있는 이사장님은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태의 위중함을 간과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점에서 이사장님의 공개서신은 리베이트 관련 사항을 넘어서 병원 경영 전반의 문제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며 이사장 메시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 이사장은 ‘친애하는 복음병원 구성원 여러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복음병원 리베이트 사건과 직위해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강영안 이사장의 메시지와 복음병원 교수협의회의 공개서한이다.
친애하는 복음병원 구성원 여러분,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문안을 드립니다. 65년 전 전쟁의 참화 속에 이 땅의 병든 무리들을 돌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복음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복음병원은 미국에서 헌금을 모아온 전영창 교장 선생님, 탁월한 사랑과 의술로 환자들을 섬긴 장기려 박사님, 이 분 뒤를 이어 병원을 일구신 박영훈 원장님 등 환우들을 겸손하게 섬긴 주의 종들의 눈물과 땀과 정성이 깃든 병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복음병원은 어떤 처지에 있습니까? 온갖 수고를 다하는 주의 종들이 1600명 넘게 일하는 병원으로 자랐지만 금품수수와 관련해 최근 드러난 일로 병원의 명예는 떨어지고 병원 경영은 당연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두렵게 생각하는 일은 당장 닥칠 재정 손실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두려운 일은 엄청난 의료 경쟁 구도 속에 들어선 이 상황에 무엇보다 병원이 소중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신뢰로, 믿음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신뢰가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고 물건을 살 수 없고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신뢰는 삶의 바탕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받는 정당한 임금과 성과급 외에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는 의사들을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병원 의사들은 의례히 리베이트를 받는다.”고 말이지요. “리베이트 없는 병원 어디 있느냐”고요. 그래서 저는 이사장이 되자마자 이상욱 병원장께 몇 번이나 물었습니다. “우리 병원에는 전혀 없다. 쌍벌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 리베이트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돌아온 답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 일이 우연히, 재수 없어 일어난 일입니까? 여러분이 아시듯이 우리 병원이 상대하는 약품회사는 일곱 개입니다. 그런데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이 가운데 한 약품 회사의 장부가 검찰에 넘어가게 됨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약품 회사는 리베이트를 주지 않는다고 믿을 수 있습니까? 우리 병원의 의사 선생님들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 이런 일들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인이라든지 절도라든지 거짓말이라든지 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 그리고 그로 인해 오는 고통과 악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저지른 일입니다. 이런 위기는 만일 나의 의지로 거부한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습니다. 리베이트로 발생하는 악과 고통은 당연히 이러한 종류에 속합니다. 리베이트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은 비유로 말하자면 지뢰밭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두 번 받기 시작한 리베이트는 어느 듯 밭을 이루고 나도 모르게, 아니면 지나가든 사람이 밟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수많은 지뢰밭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지,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는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 기관은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란 기치를 내걸고 있지 않습니까? 비록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의인답게, 의롭게 살겠다는 의지가 여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직위해제와 관련해서 많은 말을 듣고 있습니다. 기소가 되거나 징계에 회부될 때 다른 대학에서는 즉각 직위해제를 시킵니다. 그런데 우리 이사회는 이렇게 즉각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 속한 분들에게 비리 관련 교수들을 감싸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처럼 메시지가 잘못 전달되는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구속 기소가 된 교수가 생겼을 때 곧장 직위해제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 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된 까닭은 진행되고 있던 조사가 완료되어 기소되는 교수들이 나오면 그 때 일괄 직위해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수들이 기소되었을 때도 검찰 측에서는 중간발표일 뿐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연락을 주었기 때문에 그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병원장이나 교수협의회, 의과대 동문회, 그리고 심지어 총회 임원회조차 지난 11월 8일 이사회가 결정한 직위해제와 징계위원회 활동에 대하여 이런 저런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 병원 집행부는 직위 해제 시점을 12월 중순쯤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하였고 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11월 8일 현재 기소된 교수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곧장 회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따른 조치이고 우리 병원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고 엄정하게 사태를 수습해 가기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이 반영되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그럼에도 상황을 고려하여 준비할 시간을 2주 더 부여하여 11월 28일부로 직위해제에 들어가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교수들이 2차 기소된 것이 10월 5일인데 이사회 전만 하더라도 이미 1개월이 넘는 대비 기간이 주어졌으므로 집행부는 마땅히 대책을 충분히 세웠어야 했습니다.
병원 집행부를 위시하여 여러 분들이 선처에 관하여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선처를 이야기하기 전에 병원의 전 구성원들이 이제는 우리 병원은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로운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하겠다고 해야 않겠습니까? 이번 일이 정말 ‘재수 없어’ 일어 난 일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지금보다 더한 위기 상황으로 병원을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는 누구도 리베이트를 받지 않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분명히 선언하고 자정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를 찾아온 외과 과장과 병원장에게 저는 분명하게 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가 구속 기소되고, 일차 선고가 떨어졌는데도 어떠한 가시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만일 이 시점에서 병원을 쇄신하지 못하면 지역의료 여건과 환경이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복음병원은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음병원은 우리 고신교회 일부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구호병원만 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복음병원은 무엇보다 일차적으로 대학병원이고 후세대 전문의들을 양성하는 교육병원입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해야 저는 복음 병원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병원은 기독교 병원이기 때문에 부산대 병원이나 동아대 병원과 다릅니다. 대학병원과 교육병원으로 쌓은 실력을 가지고 복음병원은 선교도 하고 구호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탁월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 복음병원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복음병원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되, 탁월한 의료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기려 박사님을 지금도 줄곧 롤 모델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무엇보다 신실하고 정직하고 친절하며 능력과 실력을 단단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미덕은 병원에 근무하는 분이면 누구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느 직급에 있든지 상관없이 모든 분에게 요구되는 것이 라 생각합니다.
현재 병원은 통상 해 오던 업무 외에도 관심 써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병원장 취임이 1년이 넘었는데도 작년 6월말 설치된 트루빔 가동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처장 부터 시작해서 부장급 인사, 과장급 인사, 계장급 인사도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 인사는 자신의 전공을 따라 가장 적합한 자리로 배정되어야 직무상 불협화음을 줄이고 조직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존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병원 평가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좀 더 친절한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지역 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진입하는 상황에 대한 장기 대책도 구상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신실하고 실력 있는 의사 선생님을 불러 모으고자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묵묵히,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복음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간 세월 저희 이사회에 부족함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저를 비롯하여 우리 이사회는 병원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 잡아 가도록 기도하고 지원 하겠습니다. 끝으로 시편 15편을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 이다.”
2016년 11월 22일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강영안 드림
강영안 이사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코람 데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무엇보다도 우선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모든 의대교수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자성합니다. 나아가 정직하고 청렴하며 신실해야 할 교수로서의 명예를 지키지 못하여 기관에 오명을 입히게 된 데 대해 모든 구성원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
우리 교수협의회는 이번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된 교수들에게 분명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베이트에 연루된 교수들은 이에 응당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대해 어떤 이의도 없습니다. 아울러 징계처분을 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진료교수들의 일괄적인 직위 해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부속병원의 경영상 충격과 여파를 고려하시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처분해주시기를 청원 드린 바 있습니다.
교수들의 직위해제와 징계가 일괄적이고 동시에 주어질 경우,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진료공백과 의료사고위험은 물론이고, 의과대학교육 부실과 전공의 수련 문제에 이르기까지 병원과 대학이 큰 타격을 입게 될 우려가 큽니다. 일부 진료과의 경우 진료교수와 지도전문의 및 전공의 미확보로 연결되어, 대학병원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심각한 병원경영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현재 국내 의료계 제도와 구조상의 여건으로 볼 때, 병원 집행부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단시간 내에 이런 경영난의 타개책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파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수 공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
한 우리기관 전체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에 적절한 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청원을 드린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데는 일차적으로는 일부 교수들의 윤리적 둔감함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불법 리베이트가 드러난 이후 신속히 대처하여야 할 최종 책임이 있는 이사장님은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태의 위중함을 간과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점에서 이사장님의 공개서신은 리베이트 관련 사항을 넘어서 병원 경영 전반의 문제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병원장을 위시하여 의과대학과 병원의 교수들 및 모든 구성원들을 향한 날카로운 질책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의 책무가 이런 것입니까? 비록 병원이 한계와 약점을 지니고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또 장점을 살리고 구성원을 독려하여 지역사회에서의 이 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이끌어 내도록 하는 일은 이사장의 역할이 아닙니까?
복음병원은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소속 구성원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그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과 제도의 지원이 필요했던 때에도 구성원들의 자체 노력으로 극복해왔습니다.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을 때에도 복음병원은 경영상의 문제를 항상 구성원 내부의 이해를 조율하고 민주적인 소통과정을 거쳐서 의사결정을 해 왔습니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작금에 처한 병원의 인사와 장비도입을 포함한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복음병원의 구성원 대부분은 다른 어떤 의료기관보다도 더 정직하게, 그리고 호의와 친절 속에서, 신뢰받는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사장님의 표현대로 ‘지나간 세월 이사회에 부족함이 많았던’ 때에도 지역사회에서 굳건히 묵묵히 그리고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진료와 교육, 구호와 선교의 사명을 다해 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설령 병원의 집행부가 사회적 사안에 다소 서툴러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의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기관의 지도자이자 임면권자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이끌어 가야 하는 이사장님의 책무 또한 막중함을 인지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교수협의회는 이번 사건을 밑거름 삼아, 사회를 선도하는 윤리적 자세를 다시 세우는 자정 노력을 다하여, 복음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굳게 다짐합니다.
2016년 11월 29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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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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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기독교협의회 2016년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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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가 지난 24일 부산영화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철 목사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박상철 목사, 모리아교회)가 지난 24일(목) 부산영화교회(이내원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가지고 2017년 임역원을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요회무로 각종 보고와 임원개선이 이뤄졌다. 이날 선임된 2017년 임역원은 회장 이내원 목사(부산영화교회), 상임부회장 박서근 목사(서문교회), 상임총무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서기 이명래 목사(새동산교회), 부서기 이성희 목사(옥천교회), 회계 김상만 장로(괴정중앙교회), 부회계 성경옥 장로(감천제일교회), 감사 이태백 목사(하남교회), 허정봉 목사(옥토) 등이다.
▲ 신임 회장 이내원 목사
총회에 앞서 이내원 목사의 사회로 가진 예배에서는 박서근 목사(미문교회)의 기도 후 박상철 목사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편 27:1~3)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박성호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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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