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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종소리’ 2016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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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분수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렸다.
구세군부산·경남지방본영은 30일 오전11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 지하1층 분수광장에서 ‘2016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시종식은 이광열 사관(구세군 부산지역관)의 사회로 김병무 사관(구세군대연교회)가 기도, 손석영 부산경남지방장관이 인사,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축사를 전하고 김경태 KNCC총무의 격려사 후 박성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축도했다. 이어 참석한 내빈들이 시종 및 타종시범을 선보였다.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부산과 경남 26개를 비롯해 전국 300여개 처소에서 모금을 실시한다. 또 구세군부산경남지방본영은 전국호환교통카드 캐시비 발행사인 (주)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주), (주)이비카드와 함께 ‘캐시비 디지털 자선냄비 거리모금’도 실시한다. 부산경남 연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전국 약 5만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개하는 자선냄비는 부산경남지역 3억 5천만 원, 전국 130억 원을 목표로 모금한다.
구세군은 거리 모금 뿐 아니라 톨게이트, 교회, 온라인, 미디어, 찾아가는 자선냄비, 기업 모금 등도 함께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 역량강화, 해외 및 북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경남 자선냄비설치 장소는 △부산 : 자갈치역, 남포동역, 서면역(롯데지하), 서면역(대현지하상가), 범일역(현대백화점), 경성대역, 동래역, 덕천역, 센텀시티 지하철역, 연산역, 하단역, 부산역(지상), 노포역, 롯데백화점광복점 정문(14개) △경남 : 밀양, 마산, 진주, 통영, 창원, 김해, 진해, 울산, 경주, 포항 등(1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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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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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아우 인형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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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9일(화) 동서대 GSI빌딩 3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했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92개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아우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달되며, 입양되지 않은 인형은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외전시로 부산본점 롯데호텔 33층 라운지에서 12월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전시·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번 인형전에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과 디자인 대학원생, 그리고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63명이 참여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학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 일곱 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임영철(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군은 “아우인형전 행사로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쁘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윤선 교수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우는 데 전액 기부 할 예정이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열심히 인형을 제작하여 이번에 뜻 깊은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수입금 150여만 원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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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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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샬롬교회 이성봉·배영식 장로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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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동샬롬교회 장로임직예식이 지난 27일 교회 본당에서 있었다.
현동샬롬교회(정창수 목사)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임직예식을 가졌다.
예배는 정창수 목사의 집례로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의 기도와 배경일 집사의 찬양 후 이용우 목사(마산동부교회)가 '직분자로서의 바른 자세'(고린도전서4: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세우신 직분자를 통해서 일을 하신다. 직분자는 먼저 청지기로서의 정체성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며 충성되고 진실하며 헌신하고 겸손하게 섬겨야 한다. 교회는 직분자의 수준만큼 성장하고 성숙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가는 직분자로서 바른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임직식은 임직자 소개 및 피택자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와 선포가 있었고 박우만 목사(경남노회공로)의 권면과 오구식 목사(마산성은교회)의 축사, 장로 임직패 수여 및 성의 착용,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기현 목사(문창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임직을 받은 두 장로는 1958년 생으로 마산동부교회에서 집사임직을 받았다.
다음은 임직자 명단이다.
△장로장립 : 이성봉, 백영식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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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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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대 교수들, 강영안 이사장에게 공개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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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 장로) 산하 복음병원 교수협의회(회장 정호중 교수)가 29일 법인 강영안 이사장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최근 강 이사장이 복음병원 교직원에게 발송한 메시지에 대한 반박성 내용을 담고 있다. 의대교수들은 “최근 발생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진심으로 자성합니다”며 최근 사건에 대해 모든 구성원들이 깊이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강 이사장의 메시지에 대한 반박성 내용도 담고 있다. 교수들은 “불법 리베이트가 드러난 이후 신속히 대처하여야 할 최종 책임이 있는 이사장님은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태의 위중함을 간과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점에서 이사장님의 공개서신은 리베이트 관련 사항을 넘어서 병원 경영 전반의 문제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며 이사장 메시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 이사장은 ‘친애하는 복음병원 구성원 여러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복음병원 리베이트 사건과 직위해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강영안 이사장의 메시지와 복음병원 교수협의회의 공개서한이다.
친애하는 복음병원 구성원 여러분,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문안을 드립니다. 65년 전 전쟁의 참화 속에 이 땅의 병든 무리들을 돌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복음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복음병원은 미국에서 헌금을 모아온 전영창 교장 선생님, 탁월한 사랑과 의술로 환자들을 섬긴 장기려 박사님, 이 분 뒤를 이어 병원을 일구신 박영훈 원장님 등 환우들을 겸손하게 섬긴 주의 종들의 눈물과 땀과 정성이 깃든 병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복음병원은 어떤 처지에 있습니까? 온갖 수고를 다하는 주의 종들이 1600명 넘게 일하는 병원으로 자랐지만 금품수수와 관련해 최근 드러난 일로 병원의 명예는 떨어지고 병원 경영은 당연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두렵게 생각하는 일은 당장 닥칠 재정 손실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두려운 일은 엄청난 의료 경쟁 구도 속에 들어선 이 상황에 무엇보다 병원이 소중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신뢰로, 믿음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신뢰가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고 물건을 살 수 없고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신뢰는 삶의 바탕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받는 정당한 임금과 성과급 외에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는 의사들을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병원 의사들은 의례히 리베이트를 받는다.”고 말이지요. “리베이트 없는 병원 어디 있느냐”고요. 그래서 저는 이사장이 되자마자 이상욱 병원장께 몇 번이나 물었습니다. “우리 병원에는 전혀 없다. 쌍벌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 리베이트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돌아온 답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 일이 우연히, 재수 없어 일어난 일입니까? 여러분이 아시듯이 우리 병원이 상대하는 약품회사는 일곱 개입니다. 그런데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이 가운데 한 약품 회사의 장부가 검찰에 넘어가게 됨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약품 회사는 리베이트를 주지 않는다고 믿을 수 있습니까? 우리 병원의 의사 선생님들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 이런 일들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인이라든지 절도라든지 거짓말이라든지 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 그리고 그로 인해 오는 고통과 악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저지른 일입니다. 이런 위기는 만일 나의 의지로 거부한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습니다. 리베이트로 발생하는 악과 고통은 당연히 이러한 종류에 속합니다. 리베이트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은 비유로 말하자면 지뢰밭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두 번 받기 시작한 리베이트는 어느 듯 밭을 이루고 나도 모르게, 아니면 지나가든 사람이 밟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수많은 지뢰밭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지,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는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 기관은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란 기치를 내걸고 있지 않습니까? 비록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의인답게, 의롭게 살겠다는 의지가 여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직위해제와 관련해서 많은 말을 듣고 있습니다. 기소가 되거나 징계에 회부될 때 다른 대학에서는 즉각 직위해제를 시킵니다. 그런데 우리 이사회는 이렇게 즉각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 속한 분들에게 비리 관련 교수들을 감싸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처럼 메시지가 잘못 전달되는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구속 기소가 된 교수가 생겼을 때 곧장 직위해제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 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된 까닭은 진행되고 있던 조사가 완료되어 기소되는 교수들이 나오면 그 때 일괄 직위해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수들이 기소되었을 때도 검찰 측에서는 중간발표일 뿐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연락을 주었기 때문에 그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병원장이나 교수협의회, 의과대 동문회, 그리고 심지어 총회 임원회조차 지난 11월 8일 이사회가 결정한 직위해제와 징계위원회 활동에 대하여 이런 저런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 병원 집행부는 직위 해제 시점을 12월 중순쯤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하였고 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11월 8일 현재 기소된 교수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곧장 회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따른 조치이고 우리 병원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고 엄정하게 사태를 수습해 가기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이 반영되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그럼에도 상황을 고려하여 준비할 시간을 2주 더 부여하여 11월 28일부로 직위해제에 들어가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교수들이 2차 기소된 것이 10월 5일인데 이사회 전만 하더라도 이미 1개월이 넘는 대비 기간이 주어졌으므로 집행부는 마땅히 대책을 충분히 세웠어야 했습니다.
병원 집행부를 위시하여 여러 분들이 선처에 관하여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선처를 이야기하기 전에 병원의 전 구성원들이 이제는 우리 병원은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로운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하겠다고 해야 않겠습니까? 이번 일이 정말 ‘재수 없어’ 일어 난 일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지금보다 더한 위기 상황으로 병원을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는 누구도 리베이트를 받지 않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분명히 선언하고 자정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를 찾아온 외과 과장과 병원장에게 저는 분명하게 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가 구속 기소되고, 일차 선고가 떨어졌는데도 어떠한 가시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만일 이 시점에서 병원을 쇄신하지 못하면 지역의료 여건과 환경이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복음병원은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음병원은 우리 고신교회 일부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구호병원만 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복음병원은 무엇보다 일차적으로 대학병원이고 후세대 전문의들을 양성하는 교육병원입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해야 저는 복음 병원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병원은 기독교 병원이기 때문에 부산대 병원이나 동아대 병원과 다릅니다. 대학병원과 교육병원으로 쌓은 실력을 가지고 복음병원은 선교도 하고 구호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탁월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 복음병원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복음병원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되, 탁월한 의료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기려 박사님을 지금도 줄곧 롤 모델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무엇보다 신실하고 정직하고 친절하며 능력과 실력을 단단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미덕은 병원에 근무하는 분이면 누구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느 직급에 있든지 상관없이 모든 분에게 요구되는 것이 라 생각합니다.
현재 병원은 통상 해 오던 업무 외에도 관심 써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병원장 취임이 1년이 넘었는데도 작년 6월말 설치된 트루빔 가동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처장 부터 시작해서 부장급 인사, 과장급 인사, 계장급 인사도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 인사는 자신의 전공을 따라 가장 적합한 자리로 배정되어야 직무상 불협화음을 줄이고 조직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존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병원 평가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좀 더 친절한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지역 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진입하는 상황에 대한 장기 대책도 구상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신실하고 실력 있는 의사 선생님을 불러 모으고자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묵묵히,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복음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간 세월 저희 이사회에 부족함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저를 비롯하여 우리 이사회는 병원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 잡아 가도록 기도하고 지원 하겠습니다. 끝으로 시편 15편을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 이다.”
2016년 11월 22일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강영안 드림
강영안 이사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코람 데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무엇보다도 우선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하여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모든 의대교수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자성합니다. 나아가 정직하고 청렴하며 신실해야 할 교수로서의 명예를 지키지 못하여 기관에 오명을 입히게 된 데 대해 모든 구성원에게 깊이 사죄드립니다.
우리 교수협의회는 이번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된 교수들에게 분명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베이트에 연루된 교수들은 이에 응당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대해 어떤 이의도 없습니다. 아울러 징계처분을 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진료교수들의 일괄적인 직위 해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부속병원의 경영상 충격과 여파를 고려하시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처분해주시기를 청원 드린 바 있습니다.
교수들의 직위해제와 징계가 일괄적이고 동시에 주어질 경우,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진료공백과 의료사고위험은 물론이고, 의과대학교육 부실과 전공의 수련 문제에 이르기까지 병원과 대학이 큰 타격을 입게 될 우려가 큽니다. 일부 진료과의 경우 진료교수와 지도전문의 및 전공의 미확보로 연결되어, 대학병원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심각한 병원경영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현재 국내 의료계 제도와 구조상의 여건으로 볼 때, 병원 집행부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단시간 내에 이런 경영난의 타개책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파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수 공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
한 우리기관 전체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에 적절한 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청원을 드린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데는 일차적으로는 일부 교수들의 윤리적 둔감함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불법 리베이트가 드러난 이후 신속히 대처하여야 할 최종 책임이 있는 이사장님은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태의 위중함을 간과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점에서 이사장님의 공개서신은 리베이트 관련 사항을 넘어서 병원 경영 전반의 문제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병원장을 위시하여 의과대학과 병원의 교수들 및 모든 구성원들을 향한 날카로운 질책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의 책무가 이런 것입니까? 비록 병원이 한계와 약점을 지니고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또 장점을 살리고 구성원을 독려하여 지역사회에서의 이 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이끌어 내도록 하는 일은 이사장의 역할이 아닙니까?
복음병원은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소속 구성원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그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과 제도의 지원이 필요했던 때에도 구성원들의 자체 노력으로 극복해왔습니다.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을 때에도 복음병원은 경영상의 문제를 항상 구성원 내부의 이해를 조율하고 민주적인 소통과정을 거쳐서 의사결정을 해 왔습니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작금에 처한 병원의 인사와 장비도입을 포함한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복음병원의 구성원 대부분은 다른 어떤 의료기관보다도 더 정직하게, 그리고 호의와 친절 속에서, 신뢰받는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사장님의 표현대로 ‘지나간 세월 이사회에 부족함이 많았던’ 때에도 지역사회에서 굳건히 묵묵히 그리고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진료와 교육, 구호와 선교의 사명을 다해 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설령 병원의 집행부가 사회적 사안에 다소 서툴러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의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기관의 지도자이자 임면권자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이끌어 가야 하는 이사장님의 책무 또한 막중함을 인지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교수협의회는 이번 사건을 밑거름 삼아, 사회를 선도하는 윤리적 자세를 다시 세우는 자정 노력을 다하여, 복음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굳게 다짐합니다.
2016년 11월 29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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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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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기독교협의회 2016년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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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가 지난 24일 부산영화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철 목사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박상철 목사, 모리아교회)가 지난 24일(목) 부산영화교회(이내원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가지고 2017년 임역원을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요회무로 각종 보고와 임원개선이 이뤄졌다. 이날 선임된 2017년 임역원은 회장 이내원 목사(부산영화교회), 상임부회장 박서근 목사(서문교회), 상임총무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서기 이명래 목사(새동산교회), 부서기 이성희 목사(옥천교회), 회계 김상만 장로(괴정중앙교회), 부회계 성경옥 장로(감천제일교회), 감사 이태백 목사(하남교회), 허정봉 목사(옥토) 등이다.
▲ 신임 회장 이내원 목사
총회에 앞서 이내원 목사의 사회로 가진 예배에서는 박서근 목사(미문교회)의 기도 후 박상철 목사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편 27:1~3)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박성호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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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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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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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부산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가진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개막점등식(사진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부산 광복로의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지난 26일(토) ‘탄생의 기쁨!(Rejoice in the Birth)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성호 목사, 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부산 중구청(구청장 김은숙)이 후원한 이번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44일간 부산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펼쳐진다.
올해 트리축제는 주제에 맞게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로, 시티스폿에 설치된 메인트리는 17m의 높이의 생일 케이크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또 각종 트리 장식물은 총 4구간에 걸쳐 ‘동방박사의 여정’, ‘피로연’, ‘임마누엘 교회’ 등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했다.
축제기간동안 부산지역 청년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이브 습격단’ 특별행사와 ‘나는 클스다’, ‘캐롤송 경연대회’, ‘제이 콜라보’, ‘옥션 광복로 크리스마스’ 등 매일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 등을 설치해 가족과 연인, 광복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메인트리 앞에서 진행된 개막 점등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과 소방관, 장애인, 환경미화원, 어린이, 관광안내원 등이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
▲개막 점등식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에서 박성호 목사(부기총 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개막 점등식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는 우천으로 조직위 사무실(부산시 중구 광복로88)에서 진행됐다. 정성훈 목사의 사회로 가진 예배는 박성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성호 목사는 “축제기간 동안 볼거리뿐 아니라 성탄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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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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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인권주일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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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인권주일(12월 첫 주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했다.
예장통합은 “정부가 국민의 인권과 주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으며, 대통령은 약속한 것처럼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농민의 생존권적 기본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다문화가정, 장애인, 북한 이탈주민, 재소자, 에이즈 환자 등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향상시키는 정책을 보완하며 좀 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2016년 총회 인권주일 담화문
총회는 1989년 제74회 총회 결의로 12월 첫째 주일을 총회 인권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총회는 이번 제101회기 주제 “다시 거룩한 교회로!” 에 맞게 개혁된 교회로써의 사명을 감당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청 속에 있습니다. 총회는 인권주일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헌법 제2장, 10조를 다시 되새깁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국민이 고통과 아픔 속에 있고 이들의 인권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 대림절을 맞으며 생명, 소망, 평화의 주로 오신 예수님 앞에 회개의 무릎을 꿇으며 총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총회는 정부가 국민의 인권과 주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의 헌법유린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의해 선조들의 피와 희생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2차 담화문에서 약속한 것처럼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또한 여야 정치인들은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민주주의를 확립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총회는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옴을 확언하며 정부가 국민의 인권과 주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하나. 총회는 정부가 농민의 생존권적 기본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현재, 쌀 한가마니 가격은 13만원입니다. 20년 전 가격입니다. 쌀 값 안정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 2015년 11월14일 대통령의 공약을 지켜달라는 농민들의 호소에 정부는 물대포로 대응했고, 국가권력의 무자비함은 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총회는 한 농민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가 농민의 생존권적 기본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하나. 총회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일본정부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역사왜곡의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자국의 언론 등을 동원하여 우리 정부에게 소녀상 이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범죄에 대해 진정한 사과, 법적 책임, 진상규명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주장해야 합니다. 총회는 정부가 진심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총회는 정부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기를 촉구합니다.
우리사회에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차별받는 가난한 이들,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이 있습니다. 또한 북한 이탈주민, 재소자, 불치병자, 에이즈환자, 각종 중독자, 사회적 약자들도 있습니다. 총회는 정부가 이런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향상시키는 정책을 보완하며 이 사회를 좀 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어 가기를 촉구합니다.
총회는 인권주일을 맞이하여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복음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총회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인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인권이 침해받아 고통당하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함께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12월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 회 장 이성희 목사
인권위원회 김상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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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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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21세기포럼 제11회 기독문화대상 노문환 목사, 이영심 대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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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사장 강판녕) 제11회 기독문화대상 문화예술 부문에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봉사부문에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대표 이영심 시설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21세기포럼은 25일 가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목)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서면)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한다.
노문환 목사는 40년 동안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는 우리나라 찬양사역 1세대다. 1976년 부산 양정중앙교회에서 ‘늘노래선교단’을 시작해 40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교회와 대학, 군부대 등에서 1만 5천여 집회를 인도해왔다. 복음성가 ‘평화의 노래’ 등 수많은 곡들을 작곡, 발표함으로 한국 복음성가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불리는 노 목사는 복음성가곡과 찬양집회 등 한국교회 성령운동에 지대한 공로를 끼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심 대표는 1998년부터 김해시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에게 공부방을 제공해오면서, 2005년 김해시로부터 ‘행복한 홈 스쿨 지역아동센터’를 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을 중심으로 한 ‘씨앗앙상블’과 관악단 ‘올키즈스트라’을 창단해 전국순회공연을 하는 등 장애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기독문화대상은 (재)21세기포럼이 기독교 문화 창달과 차세대 지도자육성, 그리고 기독교계의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해 포상하므로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난 2006에 제정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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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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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목사·장로 ‘본질’ 회복을 이끄는 국제목양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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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최홍준 목사
이 땅의 모든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을 위해 국제목양사역원(원장 최홍준 목사)이 설립됐다. 지난 10월 제31차 컨퍼런스까지 진행되는 동안 국내 356개 교회, 국외 226개 교회가 참석했고, 목사와 장로 3258명이 수료했다.
▲ 지난 10월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열린 31차 목양사역컨퍼런스
목양장로사역은 최홍준 목사가 호산나교회에서 은퇴를 3년 앞둔 2007년 시작됐다. 최 목사는 장로가 목사와 같이 목양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본질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한국교회에 이단들이 기승을 부리고 교회 내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이 목사와 장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성도와 청년,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제공자로 지적되고 있다. 최홍준 목사는 “가정은 확대한 교회고, 교회는 축소시킨 가정과 같다. 교회에서 목사와 장로의 역할은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과 같다. 자녀가 가정을 떠나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잘못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면서 목사와 장로가 성경대로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호산나교회 부설로 국제목양사역원을 설립해 장로들을 변화시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주력했고, 2015년 호산나교회 부설기관에서 벗어나 부산 암남동에 독립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 2009년에 열린 제1회 목양장로사역 컨퍼러스
△장로의 본질은 목양목양장로사역에서 장로 본질의 회복은 목회자와 장로 사이의 갈등, 장로와 성도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교회에서 목양의 동역자로, 성도들과 인격적인 관계 회복을 통해 성도들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의 인도자로서 장로 고유의 직분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최홍준 목사는 “목양은 목사와 장로가 성도를 ‘양’을 돌보듯, 자녀를 돌보듯 참고 인내하고, 항상 그들을 생각해야 한다. 자녀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싸우지 말아야 한다. 내 감정, 내 자존심을 내세울 수는 없다. 이것이 목양사역에서 가르치는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또 장로가 행정에만 집중하면서 본질에서 떠났고 거기서 생긴 교회 안의 분쟁, 갈등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나도 저 장로님처럼 되고 싶다’는 롤모델이 있다면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목회자는 교회 안에서만 생활을 한다. 장로님들은 다르다. 성도들처럼 세상에서 똑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목회자가 조언을 하는 것보다 장로님들이 조언할 때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인생 상담을 해줄 수 있다. 성도들과 같은 상황에서 말씀대로 사는 장로를 보면서 변화가 생긴다. 장로를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역자로 만드는 것이 목양사역이다”고 설명했다.
▲ 최홍준 목사는 "장로의 본질은 목양"이라고 강조하며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한국교회가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준 목사는 “본질의 회복은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의 파도를 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열심히 전도를 한다고 해도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래성에 불과하다. 그만큼 이 사역이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생애를 걸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양제도가 종교개혁한국교회에서도 목사와 장로가 성도들을 자녀와 같이 돌보며 훈련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최홍준 목사가 목양장로제도를 실시하기 전에는 이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사역하는 기관이 전무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호산나교회에서 실시한 목양장로제도를 바탕으로 국제목양사역원을 개원했다. 최홍준 목사는 “지금까지 목회자들이 장로가 목양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회자들도 그것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훌륭하신 선배 목사님들조차 장로에게 목양을 가르치지 않았다. 장로들도 ‘왜 우리가 목양을 해야 하느냐’며 목양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장로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종교개혁이다. 종교개혁은 두 가지를 회복했다. 라틴어로 된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해 평신도들 품에 안겨줬고, 사역을 장로들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
▲ 2013년에 진행된 세미나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사역국제목양사역원은 내년 3월, 32차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담임목사 부부, 장로(은퇴장로 가능), 부목사, 피택장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는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3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울산교회(정근두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최홍준 목사를 비롯해 안인섭 교수(총신대신대원), 선량욱 대표(팻머스문화선교회), 이동근 목사(국제목양사역원)가 나서며 9번의 주제강의와 목양장로사역을 위한 워크샵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www.pastoralministry21.com)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 목양장로사역 시스템(사역흐름도)
그동안 국제목양사역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교회의 재등록률이 높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교회는 있어도 한번만 참석한 교회는 없다고 말할 정도다. 국제목양사역원의 홈페이지에는 컨퍼런스에 참석 한 후 ‘목회자와 장로들의 명찰에 ‘섬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는 교회, ‘지금까지 장로로서 기득권을 누리려고 했던 모습을 반성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장로, ‘목양 장로로서의 확신을 가지고 행정 장로 직을 사임했다’는 장로 등 수많은 후기가 올라와 있다.최홍준 목사는 “교회에서 목양사역이 시스템화되면 지속성을 갖추게 되는데, 담임목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시스템화된 사역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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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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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부기총, 진정한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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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이하 부기총)가 부산중구청, 부산시 지원과 자체모금을 통해, 부산시 중구 광복로에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트리문화축제를 8년 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트리축제는 예산과 규모가 괄목한 성장을 이뤄낸 것도 사실이다. 지역교회의 관심과 후원, 시와 구청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그 결과 부산시 대표적인 겨울축제라는 위상도 확립했으며,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작년 트리축제를 다녀간 인원만 800만명이다.
하지만 왠지 찜찜함을 감출 수 없다.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트리축제를 관련한 각종 ‘설’들과 ‘오해’들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 부기총이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지만, 이 또한 말뿐이었다. 오히려 오해가 오해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부기총 법인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예산 집행 승인도 안 한 재정 2억 원 금액을 미리 집행한 것과 회계가 중국에 재료 구입차 2차례나 갔다 온 사실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켜 대표회장과 회계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시와 구청은 법인을 믿고 예산을 배정하는데, 법인의 허락도 없는 예산 집행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 과거 전례가 없는 회계의 중국행도 논란이 될 수 있다. 회계 장로의 신앙과 인품을 신뢰한다고 해도 개인이 하고 있는 사업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좀 더 신중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거 부기총은 3차례 회계부정 사건이 발생했다. 그때마다 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조사위원회가 특별한 조사결과나 관련자를 징계하지 않았다. “앞으로 주의 할 것”이라는 바람 정도로 조사위 결론을 내어 놓고 해체했다. 부기총 자체에서도 대응 방안 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 법인 이사회에서 재정보험 가입을 결의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법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부기총이 트리축제에만 모든 전력을 쏟고 있어, 시국이나 이단 문제등 부기총이 대처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전 구원파 박옥수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대형 집회를 4일 동안 개최했지만, 여기에 대한 부기총의 대응은 전무했다. 박옥수 측은 매회 200여 명의 새 신자들이 출석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루에 두 번, 4일동안 총 1,600여 명이 이단 집회에 현혹돼 다녀왔다는 결론이다. 부산의 대표기관이라는 부기총이 일선교회에 주의나 당부를 요청하고, 이단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했더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대한민국이 큰 위기속에 서 있다.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미국대선의 영향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그리고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경제는 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 여기에 최순실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부기총은 그 흔한 시국선언은 고사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제 트리축제를 내려 놓았으면 한다. 과거 부기총이 만든 성시화운동본부도 독립 이후 더 큰 발전을 이뤄냈다. 트리축제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부기총이 내려 놓아야 한다. 아니면 부기총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나 21세기문화포럼에 맡기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
부기총은 부산지역 1,800여 교회의 대표기관이다. 지역 교회를 위해 존재하고, 지역 교회를 대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작고 어려운 교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단들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방패막이가 되어야 하는 게 부기총의 참 모습일 것이다. 부기총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교회를 지키고 대변하는 모습을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
신이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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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