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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년 만에 간첩 누명 벗은 김명수 목사
    ▲ 기장총회 관계자들과 무죄판결을 받은 나도현, 전병생, 김명수 목사(앞 줄 꽃을 들고있는 세분, 왼쪽부터) 경성대 신학과 교수 은퇴 후 현재 충주 예함의집(노인요양시설)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명수 목사(경성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15일 서울고등법원을 통해 41년간 따라다녔던 ‘간첩’이라는 누명을 벗었다. 김명수 목사는 1975년에 발생한 ‘한신대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억울한 목회자 중 한명이다. 당시 학교 선후배였던 나도현(69·서천 송석교회), 전병생(66·익산 단비교회) 목사와 같이 간첩으로 몰려 지난 41년간 간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왔다. 이 사건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다. ‘한신대 간첩 조작 사건’은 1975년 김 목사가 대학원 원우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재일동포 학생이 입학했고, 대학 학장의 부탁으로 재일동포 학생에게 한국사회와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말 공부, 서울의 교회와 고궁을 구경시켜 주던 시기였다. 그런데 이 재일동포 학생이 간첩으로 조작되면서 김 목사도 함께 간첩의 누명이 씌여진 것이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이 재일동포 학생이 반국가단체인 북괴의 지령을 받고 남파된 간첩이었고, 김명수 목사는 그에 의해 포섭된 간첩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신대학교에서 벌어진 유신철폐 민주회복을 위한 학생운동 배후 조종자로 김 목사를 지목했다. 김 목사는 남산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불법으로 납치 구금된 채, 한 달 여 동안 취조를 받았다. 온갖 고문과 압박과 회유 등을 받았지만, 끝까지 혐의에 대해서는 거부했다. 김 목사는 “고문이 고통스러웠지만, 간첩으로 인정할 경우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혐의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재판에 넘겨져 1심 무기징역, 2심 1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979년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됨으로써 형량이 조정되어 결국 4년 3개월을 복역했다. 김 목사는 “비록 좁은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지난 40년 인생은 감시받는 생활이었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해당 경찰서에 반드시 신고해야 했고, 담당 형사는 끊임없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습니다. 1980년 초 세계교회협의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로 유학의 길이 열렸지만 매번 신원조회에 걸려 유학의 꿈이 번번이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독일 유학의 꿈이 열렸지만 너무나 힘든 생활이었습니다”며 지난 40년 동안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한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최근 자신의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김기춘 씨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되는 모습을 보면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김기춘 씨는 유신헌법을 초안한 인물이고, 북한이 간첩을 내려 보내지 않으면 대신 우리가 간첩을 만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간첩은 몽둥이로 잡는 게 아니라 두뇌로 잡는다고 공헌한 인물이 김기춘 씨”라며 “김 씨는 동베를린 간첩조작사건, 울릉도 납북어부 간첩조작사건, 그리고 제가 연루된 재일동포 학원침투 간첩 조작사건 등이 그의 대표적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15일 서울고등법원은 이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김 목사 등 3명의 재심청구 사건에 대해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수사과정에서 고문과 구타를 당한 정황이 확인되고, 이에 따른 허위자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 충주시 소재 노인요양원 '예함의 집'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명수 목사 현재 김명수 목사는 2014년 경성대학에서 은퇴 후 충주시 남한강변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예함의집에서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30여 분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 목사는 “예함의집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집’이라는 이름이에요.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저와 동시대를 살았던 많은 분들의 은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한국사회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서도 그 혜택에서 배제당한 사회 소수자들에게 앞으로 저의 남은 인생을 환원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지난 40년 동안 감시받는 삶, 간첩의 누명의 삶을 산 김명수 목사. 진정한 자유와 해방감 속에서 앞으로 그의 삶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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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5
  •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76회 정기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최내화) 제76회 정기총회가 지난 19일(목) 오전 10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창45:3)을 주제로 열린 총회는 전국 69개 지노회연합회에서 파송한 75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원개선 및 각종 보고, 회칙개정,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임원개선에서는 수석부회장인 윤재인 장로(진천중앙교회)가 신임회장으로 자동승계했다. 총회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김동석 장로의 기도 후 예장통합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총회 주제와 같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사회 문제와 교계 이슈를 다룬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제76회 회장 윤재인 장로의 취임 감사예배는 오는 24일 오후 1시 진천중앙교회에서 가지며, 이날 설교는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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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0
  • 부산장신대 제7대 이사장에 민영란 목사
    ▲ 민영란 목사 부산장신대 제6대 이사장이었던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가 제7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부산장신대 법인이사회는 지난 19일(목) 정오 부산장신대 회의실에서 제12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재적이사 14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임을 위해 무기명비밀투표에 들어갔고 개표 결과, 민영란 이사가 찬성 12표, 반대 0표, 기권 0표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장직에 유임된 민 목사는 향후 4년 임기를 출범한다. 또 2016년 12월 9일부로 이사 임기가 만료된 김용관 총장에 대해서도 재선임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11표, 기권1표로 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이사 임기는 총장으로 재임하는 기간이다. 교단총회에서는 총장을 당연직 이사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122차 회의에서 보류된 손영진 교수와 변은주 교수에 대한 조교수재임용 건에 대해 변은주 교수는 재임용하기로 결정하고, 손영진 교수에 대해서는 이사회인사위원회에서 조사해 차기이사회에서 보고 후 결정하기로 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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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20
  • 부기장총 제20회 정총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는 지난 16일(월) 오후 7시 양정교회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박성업 장로의 인도로 이대길 장로(공동회장)가 기도, 박성호 목사(부기총 대표회장)가 ‘본래의 목적을 잊지 말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성호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우리의 목적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서수관 목사(양정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강상균 장로(사무총장)의 사회로 대표회장 이춘만 장로의 개회사, 오순곤 장로(부기총 직전상임회장)의 격려사, 박재한 장로(부산홀리클럽 회장)의 축사에 이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0회기 신임 대표회장에 박성업 장로를 선출했다. 박 장로는 취임사에서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선배들을 이어 연합회의 친교와 사업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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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경성대·동서대 교직원 신년 연합예배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와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지난 11일(수) 경성대 건학기념관 다목적홀에서 경성대·동서대 교직원 신년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경성대 교목 김충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경성대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경성대 교수신우회장 정규석 교수가 대표기도, 경성대 직원신우회의 특송, 동서대 교목실장 유의신 목사의 ‘이중구조’(행 6:1~6)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었다. 이번 연합예배는 지난해 9월 체결한 ‘경성대-동서대 대학 간 협력시스템 구축 협약’의 ‘기독교 공동체’협력관계에 따른 것으로, 두 대학의 건학이념이 기독교정신을 구현하고 기독교 대학 교직원으로서의 사명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예배는 홀수해는 경성대가, 짝수해는 동서대가 주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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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동서대, 설맞이 ‘사랑의 연탄’ 배달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교직원 및 총동문회는 설을 맞아 17일(화)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서대 교수상조회, 직원상조회, 총동문회 등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으로 성금을 모아 연탄 2000장을 구입,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4가구에 전달했다. 또 대학 총동문회는 사상구 주례동 경로당 7곳에 보일러 기름 1400리터를 제공했다. 연탄 전달 받은 주민들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 연탄을 전해 준 학생과 직원들이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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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고신대 행복기숙사 오는 2월에 준공식(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는 오는 2월 16일(목) 오전 10시 30분 예음관에서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이어 오후 2시 행복기숙사 로뎀관 준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영도캠퍼스의 행복기숙사 설립으로 전국의 학생은 물론 장애우 및 저소득층의 학생들의 주거 환경 개선된다. 행복기숙사 규모는 연면적 약 3000평, 지하 2층, 지상 7층의 규모로 744명(1인실 4실(장애우), 2인실 66실 132명, 4인실 152실 608명)의 인원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행복기숙사는 부산지역 거주 학생도 입사가능하며 로뎀관 내 샤워실, 화장실 및 에어컨이 구비돼 있으며 송도캠퍼스에 셔틀을 운행해 의대, 간호대 학생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또 독서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식당과 주방, 매점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2017년 1학기 재학생은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신입생은 2월 1일(수) 공지해 모집한다. 신입생은 희망자에 한해 100% 입사 가능하다. 전광식 총장은 “행복기숙사 로뎀관은 아름다운 봉래산을 뒤에 두고 있고, 앞으로는 드넓은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이곳에서 로뎀나무 아래서 주께서 주신 새 힘을 얻고 매우 크고 놀라운 사역을 감당한 엘리야처럼 우리 학생들이 교회와 조국을 위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준비되고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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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시 축구협회 진료지정병원 선정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 7일(토)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축구협회(회장 나성린)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축구 부활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학 병원장, 최종순 대외협력실장, 부산시축구협회 나성린 회장(한양대 교수)과 강은기 이사(개성고 교장), 이수복 전무, 김태효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임학 병원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협회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나성린 회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병원 홍보에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09년 부산 최초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축구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매년 청소년들의 심장검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구체적인 축구협회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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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부산장신대, 성장과 치유학교 무료강좌 실시
    부산장신대학교(총장 김용관)가 지난 14일(토)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인성개발을 위한 제1회 성장과치유학교 무료강좌를 개최했다. 부산과 경남의 시민 60여명이 참여한 이날 강좌는 해당분야 전문가인 부산장신대 박명화 교수와 변은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아동과 가족을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해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 여러 가지 상담기법도 흥미로웠고, 좋은 강의를 무료로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가족들에 대한 평소 이해 못한 점들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강의가 매우 쉽고 이해하기 편하면서도 전문성이 있었다. 실제 가족과 주변 관계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등 강의를 평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장신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성개발 강좌를 열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유익한 무료 강좌를 계속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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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사하구기관장초청 오찬기도회
    부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이내원 목사)가 지난 17일(화) 오전 11시 프리미스뷔페에서 사하구기관장초청 오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부산 사하구 지역의 목회자들과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사하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임총무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의 사회로 가진 1부 예배에서는 상임부회장 박서근 목사(미문교회)가 기도하고 이내원 목사(부산영화교회)가 ‘방주의 뚜껑을 제치고’(창8:13~1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올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죄악과 인간의 욕망을 버리고, 노아가 방주의 뚜껑을 열어 제치고 새날을 맞은 것처럼 우리도 지난날의 껍질을 벗어버려 은혜의 날, 축복의 날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는 직전회장 이태백 목사(하남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2부 기도회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푸른초장교회)가 격려사를 전하고, 이경훈 사하구청장과 안정용 사하경찰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시간을 가지고 이준우 목사(반석교회), 최구영 목사(감천교회), 제인출 목사(한울교회), 이명한 목사(열린문교회)가 △나라의 평안과 위정자들을 위해 △부산시화 사하구 발전과 기관장을 위해 △사하구 복음화와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사하구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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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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