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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동이 불편한 어느 목회자의 아름다운 은퇴식
    ▲ 지난 2일, 성안교회에서 윤장운 목사 은퇴 및 원로추대 감사예배가 있었다. 윤장운 목사 가족사진 부산 가야 성안교회 윤장운 목사(65세)가 목회를 사역한 지 43년, 성안교회에서 만32년(1985년~2016년 11월)의 목회여정을 마감했 다. 지난 2일 저녁 수요예배시간, 좌석 500여석이 빈틈없이 가득 메워졌다. 45년 전 설립된 성안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윤장운 목사는 2년 전, 예장고신 총회에 총대로 참석했다가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갔다. 장시간의 뇌수술을 거쳤고 이후 휠체어를 의지하게 됐다. ▲ 이날 신상현 목사가 '참 목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래 일어서 있지는 못해도 말을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어, 이날 사모의 부축을 받으면서 회중 앞에 나섰다. 김경헌 목사(개금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신학 동기인 신상현 전 총회장이 ‘참 목자’(행20:17~27, 3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사역할 때가 있으면 물려날 때가 있는 것이 목회자다. 윤 목사를 생각할 때 불현듯 선한 싸움을 싸워 믿음을 지켰던 사도 바울의 목회 사역과도 닮았다고 느꼈다”며 “후학들을 평소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섬겨온 아름다운 리더십의 목회자”라고 말했다. 예장고신 김상석 부총회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후배와 선배 사이의 여론을 들어 보니 두루 칭찬과 존경을 받는 선한 목회자로 일컬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개금교회(故 김종삼 목사 시무 당시) 부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32년 전 성안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교인 수는 150여 명이었으나, 현재 2000여 명이 넘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윤장운 목사의 사역에 마침표를 찍는 이날 그동안 부목사와 전도사로 성안교회에서 사역했던 6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나와 ‘하나님의 은혜’라는 특송을 불러 많은 교인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정성으로 모아 준비한 금반지를 윤 목사 부부의 손가락에 각각 끼워 주었다. ▲ 그동안 성안교회에서 사역 했던 6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나와 특송을 불렀다. 이날 윤장운 목사 밑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던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와 조서구 목사(부산북교회 은퇴목사), 김현규 목사(부암제일교회), 우남복 목사(전 서부산노회장) 등이 윤 목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 목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 동역자들과 당회원 그리고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 목사는 은퇴위로금 중 5억 원을 교회와 후학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냇물이 강물을 만나 새롭게 바다를 향해 흘러가듯이 윤장운 목사의 은퇴예배는 제2의 항해를 알리는 감동을 주었다. 윤장운 목사는 후임으로 청빙된 정태수 목사(43세) 부부와 인사를 나누며 교회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마이크를 후임목사에게 넘겼다. ▲ 윤장운 목사 후임으로 청빙된 정태수 목사 부부 평소 총회 정치에 초연하게 오직 교회만 섬겨온 그가 휠체어에 의지한채 정든 교회를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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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4
  • 동서대, 제1회 ‘부산-상하이 협력포럼’ 5일 개최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이 오는 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2층 카프리룸에서 제1회 부산-상하이 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서대 중국연구센터와 중국 상하이의 퉁지대학 중국전략연구원이 공동주관하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부산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포럼은 매년 부산과 상하이를 번갈아가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실크로드 시대와 부산-상하이 협력’으로 35명이 넘는 한중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제1세션은 ‘일대일로와 동아시아국제관계’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이 동아시아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제2세션은 ‘일대일로와 한중협력’을 주제로, 제3세션과 제4세션은 부산과 상하이를 주제로 각각 토론을 진행해 실크로드 시대를 맞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 및 경제·문화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동서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일반인에게 공개된 행사로,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051-320-2952) 또는 이메일(zzacnoon@dongseo.ac.kr)을 통해 얼마든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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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3
  • 2016부산피플퍼스트대회 오는 5일 개최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5일(토) ‘2016 부산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한다. 부산피플퍼스트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발달장애인들에 의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권리대회로 부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캠페인 활동보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 차별사례, OX퀴즈, 발달장애인 댄스공연, 밴드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과 천마재활원, 서구 한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일, 부산 서구청 신관 4층 다목적홀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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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3
  • 고신대, 첫 번째 시국금식기도회 열어
    ▲고신대 총학생회가 1일 시국금식기도회를 열었다.(사진 : 고신대 제공) 고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에녹)이 지난 1일(화) 오후 6시 고신대 한상동기념홀에서 시국 금식기도회를 가졌다. 김에녹 총학생회장은 “이스라엘이 나라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미스바로 모여 하나님께 기도한 것처럼 고신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첫 번째 행동이며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기도하고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 시국에 대해 침묵하거나 무관심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를 앞세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가 더 국가에 관심 가지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았음에 회개한다”면서 8가지의 기도제목 △나라의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기도가 부족했던 우리의 모습을, 내 모습을 회개하며 △더 기도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회개하고 △대통령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국민들 보기에 합당하게 반응하고 행동하게 △국회는 당리당략이나 정쟁의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이용하지 말고 최순실 비리의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조사하게 하여 국민의 대변자로서 거듭나는 국회가 되도록 △대한민국에 사이비와 이단이 활개 치지 못하도록, 특별히 국정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할 때 다치지 않게, 국민과 경찰이 마주하게 될 때 폭력행사나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이 나라가 속히 안정을 찾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대한민국에 주의 나라가 세워지고 주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고신대 총학생회는 “시국 금식기도회는 일회성이 아닌 나라가 안정을 찾고 국민이 웃을 수 있을 때까지 매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10일(목) 오후 6시 한상동기념홀에서 두 번째 시국금식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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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3
  • 부산에서 서울까지 ‘2016 홀리위크’ 동서대서 개막
    ▲ 1일(화) 동서대 대학교회에서 시작된 2016홀리위크 거룩한 주간 ‘홀리위크(HOLY WEEK)’가 ‘내가 거룩하니 대한민국도 거룩하라’(레22:45)는 주제로 지난 1일 동서대서 열렸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홀리위크는 이번에는 그 규모를 확대해 서울과 부산, 대전에서도 개최됐다. 1~2일 부산 동서대 대학교회에서 개최된 집회는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와 이용규 선교사(인도네시아)가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선포했다. 양일간 진행된 집회는 부산지역 청년, 대학생, 성도 등이 참석해 집회 장소인 대학교회를 가득 메우고 간이의자까지 동원해야 했다. 둘 째날, 사회를 맡은 2016홀리위크부산준비위원장 이상택 목사(동신성결교회)는 “흔들리는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믿음’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이용규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세상에 본이 되지 못하고 쫓아 갔다. 그래서 교회의 목표가 ‘잘 사는 것’, ‘성장’이 됐고, 그것을 믿음이라고 여겼다. 성공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귀하고 복된 것이지만 그것이 목표가 되고 우상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믿음과 거룩함, 비전은 스스로 만들 수 없다. 그것이 있는 척 살아갈 수는 있지만, 진짜 그렇게 사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믿음은 변화를 수반한다. 우리 삶을 바꾸고 계속 변화시킨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내려놓는 것이며, 삶의 태도와 중심에 질서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 집회 두번째 날일 2일 '믿음'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이용규 선교사(인도네시아) 서울기독청년연합회(지도 최상일 목사), 국가기도운동(대표회장 조갑진 교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 등이 주관하는 이번 집회는 부산에서 시작해 3일 대전 배재대 아펜젤러기념관, 4~6일에는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김형민 목사, 이용규 선교사 외에도 백용현 목사(한빛감리교회),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조갑진 교수(서울신대 부총장),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나선다. ‘대한민국의 거룩한 주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11월 첫 주에 열리는 홀리위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형식적인 순서를 배재하는 한편, 개인의 회개와 거룩, 가정의 거룩과 회복,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 캠퍼스, 청년세대, 다음세대, 이단, 동성애, 반(反)기독교문화, 북한과 복음통일, 목회자, 신학교, 교회지도자, 위정자들과 하나님나라 등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할 시급한 주요 현안들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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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3
  • 부산YWCA 오는 16일부터 의류바자회 개최
    부산YWCA(회장 하선규)가 시민운동기금마련을 위해 행복 나눔 의류바자회를 개최한다. 오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바자회는 패션그룹 형지의 기증을 받아 올리비아 하슬러, 샤트렌, 크로커다일 레이디 총 3종의 여성 의류 브랜드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100% 캐시미어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지역사회를 위한 부산YWCA 시민운동 기금으로 쓰인다. 한편 부산YWCA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평화와 통일을 향한 100년’의 주제로 ‘햇빛모아발전소 건립’과 ‘새터미 청소년 평화·통일 기행’을 진행했다. 문의 051-441-2221, 441-2223,0463-9898(시민·청소년운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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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2
  • 부산장신대, 개교 63주년 기념예배
    ▲ 지난 1일(화) 부산장신대가 개교 63주년 기념예배 및 26기 홈커밍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로상에 故 윤인구 박사, 자랑스러운부산장신인상에 서명길 목사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장신대학교(총장 김용관 목사)가 1일(화) 개교 63주년 기념예배 및 26기 홈커밍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26기 출신 졸업생들이 맡아 수고했다. 광영중앙교회 서명길 목사(26기)의 사회로 미국 남가주명성교회 정해진 목사(26기)의 말씀이 있었다. 정 목사는 “졸업한지 40년이 다된 시점에 홈커밍대회를 하게 된 것에 감사하고, 동기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날 좌천동 학사 시절들을 회고하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홈커밍대회를 가진 26기 졸업생들은 대학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현 부산장신대 김용관 총장도 26기 출신이다. 한편, 2부 기념행사에는 공로상에 故 윤인구 박사, 자랑스러운부산장신인상에 서명길 목사, 근속교직원 표창장에 권성혁 처장(30년 근속), 송민선 계장(20년 근속)이 각각 수상했다. ▲ 공로상을 수상한 故 윤인구 박사 故 윤인구 박사는 1941년 조선신학원 교장을 역임했고, 부산광복교회(1945년), 소정교회(1958년) 등을 설립했으며, 초대 부산대학교 총장(1953년)을 역임했다. 1969년 부산장신대 전신인 부산신학교 교장을 맡아 수고해 왔다. ▲ 자랑스러운부산장신인상을 수상한 서명길 목사 자랑스러운부산장신인상을 수상한 서명길 목사는 부산장신대 26기 출신으로 총동문회 회장,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 이사장, 신총협 회장, 전국노회장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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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2
  • 부산YMCA ‘한중일 시민사회 평화포럼’ 개최
    ▲ 지난 27(목) 부산YMCA 백민홀에서 열린 '한중일 평화포럼'. 이날 중국 남경사범대 장롄홍 교수, 일본 역사교과서 네트쿠마모토 다나카 노부유키 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양미강 이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생명평화의 물결, 꿈꾸는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부산YMCA가 창립 71주년을 맞아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부산YMCA 강당에서 열린 포럼은 중국 남경사범대 역사학부 장롄홍 교수와 일본 역사교과서 네트쿠마모토 다나카 노부유키 사무국장,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양미강 이사를 초청해 ‘역사의 매듭, 평화로운 한중일 미래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역사교과서; 공동의 역사기억을 위한 역사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장롄홍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0년이 흐른 후에야 일본군의 성노예로 고통 받은 중국 위안부 피해여성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면서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진실 규명 과정은 중국 고유의 전통 문화의 영향으로 힘들고 더디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위안부 시설로 추정되는 중국 난징 리지샹 2호 ‘동원 위안소’에 위안부 기념관이 건립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70년이 지난 후에야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겪은 참혹한 고통과 역사를 알리는 난징 위안소 기념관이 2015년 12월 1일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이 시대의 슬픈 역사를 교육하는 데 있어 여전히 고되고 힘든 여정이 계속 될 것”이라며 중국 내 위안부 역사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다나카 노부유키 국장은 ‘일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역사수정주의에 저항하고 전쟁 책임과 전쟁 이후의 책임을 묻다’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일본 사회는 아베 정권에 의해 보도의 자유가 위협당하고 있으며, 역사수정주의가 정부의 공식견해로서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국장은 “역사수정주의는 교과서에서도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기술을 거의 다 은폐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양미강 이사는 ‘일본 위안부 문제의 한일합의를 통해 본 정의, 기억 책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정부와 시민단체들 간의 엇갈린 평가를 지적했다. 양 이사는 “‘화해와 치유’ 재단 이름부터 정부와 시민사회의 시각차가 드러난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화해 방식으로는 온전한 의미에서의 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일본 정부의 10억 기금 성격이 모호하다고 짚으면서 “위안부 합의로 정한 10억 엔의 의미를 우리 정부는 치유금으로 밝힌 반면, 일본은 거출금, 즉 출자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2·28 합의 형식, 피해 당사자가 중심이 아니었던 점, 법적 책임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 소녀상 철거를 둘러싼 양측 입장 등 6가지의 모호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이사는 “시민사회가 재협상을 요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전면 무효를 외치지만 현 정권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풀뿌리 차원에서 확산하고 기억을 이어가야 한다.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투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여성단체연합 정경숙 대표와 대학생겨레하나 김지희 대표자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의 사회를 맡은 송진호 부산YMCA 사무총장은 “역사교육의 목적은 미래의 평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역사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은 역사적 진실이며, 그 방식은 공통의 역사 인식과 대화라고 할 수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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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1
  • 제4회 부울경의료선교대회 성황리에 열려
    ▲ 지난 29일(토) 고신의대 성산관에서 개최된 제4회 부울경 의료선교대회 격년 주기로 부울경 지역에서 개최되는 부울경의료선교대회가 지난 29일(토) 고신의대 성산관에서 올해로 4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서원석 교수(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 안신기 교수(연세의료원선교센타소장) 등이 주 강사로 나서며 ‘우리 시대의 다니엘의 꿈’, ‘NGO, 공적개발원조 그리고 선교’, ‘어떻게 선교적인 삶(Mission Life)을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신성훈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사회로 이혁진 본부장((사)부산의료선교회), 김영숙 교수(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이영선 이사장(CP선교회), 정주영 본부장(부산기아대책) 등의 패널로 참석했다. 신성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의 부울경 지역 의대와 간호대 학생, 의료선교관심자 등이 참여한 이날, 대회 주제인 ‘NGO & MISSION’ 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의와 실제 현장에서의 사례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250석 정도의 성산관을 가득 메웠다. 이승도 회장(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는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 진 것이 이제 피부로 느껴질 정도”라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우리 기독의료인들이 지고 있는 영적인 부담을 감당하자”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 임학 병원장(고신대복음병원)도 “부울경 지역의 기독 의료인들이 함께 모여 의료라는 달란트를 선물로 받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함께 참여하는 특권을 받은 자들로서 우리의 삶을 어떠한 모양으로 디자인할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인 피아니스트 히데오 고보리 씨의 특별연주와 극단 증인의 토마스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나의 사랑하는 책’으로 대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대회는 참석자들의 기도합주회에 이어 이은성 목사(세계로병원 원목실장)의 축도로 마쳤다. 의료선교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부울경 지역의 의료선교자원의 동력화와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좋은 교제와 중보 기도하는 대회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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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1
  • 강봉식 장로, 울산·경남주택건설협회장 추대
    ▲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ㆍ경남도회 신임 도회장으로 추대된 강봉식 장로(오른쪽) 본사 이사장 강봉식 장로(창원소명교회)가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제9대 도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는 지난 2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리랑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비롯한 주요업무추진현황과 각종 보고를 받는 등 회무를 처리했으며, 임원선거에서는 유례없이 만장일치로 강봉식 장로를 신임 도회장으로 추대했다. 강봉식 장로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을 공급해왔다. 또 협회 임원과 감사로 활동한 바 있다. 강 장로는 “협회의 정책을 이어가면서, 회원사 권익 보호와 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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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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