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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신문과 부산기윤실이 함께하는 총선캠페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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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부산기윤실과 함께 4.13 총선 공정선거운동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거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와 후보자에 선택에 대한 바람직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주광순 교수(부산대 철학과, 부산기윤실 공동대표), 김진영 교수(부산대 정외과, 부산기윤실 실행위원), 가정호 목사(부산기윤실 사무처장)의 글이 게제 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현상을 보며
▲ 김진영 교수(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며 안쓰러운 기분이다. 어쩌다 미국정치가 저 지경까지 되었을까. 그는 막간극의 코메디처럼 선거판에 잠시 나타나서 웃기는 해프닝을 벌이고는 곧 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며 아직도 건재하니 미국 정치가 꽤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급기야 미국의 유력 언론이나 보수적 인사들까지 트럼프의 위험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나설 지경이다.
트럼프의 지지 세력들은 다양한 우파세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관성 있는 집단은 아니다. 그러나 살기 어려운 백인 노동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에도 불만족하고, 공화당 상층부의 귀족세력에게도 소외받은 집단이다. 정치적으로 기댈 곳이 없는 이들에게 계급적으로는 정 반대 위치의 어마어마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많은 문제들을 단순화하고 희생양을 만들어 분노를 표출시킨다. 예컨대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멕시코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구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여 미국 기업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약, 범죄, 성폭행 같은 미국의 사회문제도 멕시코 이민들 때문이라고 하며 대중에게 분노의 희생양을 제공한다. 그는 자기가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이런 단순하고 자극적인 언술들이 현실정치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실 미국이 안고 있는 경제, 사회문제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외부에서 적을 찾아 공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중국과 경제관계에 제동을 걸고 멕시코 노동자들을 쫓아내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기겠는가. 오히려 미국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파국적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왜 그는 이런 극심한 단순논리로 대중의 분노를 부채질할까.
이것은 아마 노련한 정치 기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은 단순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분노를 표출시킬 적을 필요로 한다. 강하고 확실하고 단순한 해법을 가진 지도자를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알고 보면 권력을 추구하는 자들이나 노회한 정치가들이 종종 써먹는 대중동원의 기술이기도 하다. 이것이 남의 나라만의 일일까. 트럼프처럼 내놓고 쇼를 벌이지 않더라도 훨씬 은밀하고 정교하게 대중동원의 기술을 구사하는 자들이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정치의 중병에 못지않게 우리정치도 심각한 상태이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공천갈등과 탈당 사태 등으로 선거는 유권자의 관심 밖이고 저들만의 리그가 된 듯하다. 그러나 어김없이 4.13일 투표일은 올 것이고 우리는 투표장에 가야한다. 미국의 트럼프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유권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첫째, 단순해법과 책임전가를 경계해야 한다. 예컨대, 특정 법안 하나를 통과시키면 우리나라의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식의 주장은 단순논리이다. 그리고 그를 통과시키지 않는 특정 정당과 반대하는 노조나 시민단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지금까지 경제가 살아나지 않은 것이 어찌 야당과 노조의 책임일까. 팔년 간 집권해 온 여당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는가. 그런데 법안 통과를 두고 반대한다고 경제 부진의 책임을 그들에게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은가. 법안 하나가 경제를 회생시키리라고 단순해법을 제시하고, 그를 막는 야당에 책임전가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다.
이것은 야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야당은 번번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변변한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 그 결과 선거에서 판판이 졌다. 구체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정권 심판을 주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았다. 정권만 바꾸면 다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어필할 수 없다.
둘째, 정치인의 말보다 그의 배경과 행적을 보아야 한다. 트럼프는 전 세계가 다 아는 거대한 부동산 재벌이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 온 행적은 그에게 열광하는 대중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별세계에 속해있고 그는 대중들의 눈물을 알지 못한다. 정치인의 번듯한 외모와 말에 현혹되지 말고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를 위한 정책을 실행한 사람인지 냉정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셋째, 정치적 냉소주의를 버리고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 또는 차악의 선택을 해야 한다. 트럼프가 승승장구 하는 데는 정치가 다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는가 하고 냉소하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싫다는 식의 냉소주의는 반대로 최악이 득세하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차선의 또는 차악의 선택이라도 하는 것이 그나마 희망을 가꿀 수 있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엉뚱하게 약자인 이민 노동자와 외국을 표적으로 삼아 악담과 분노를 퍼부었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미워하고 분노해야 할 것은 사회적 약자와 외부에 있는 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는 기득권의 부정부패이다. 그리고 정치권력에 빌붙어 판결을 굽게 하고 자기 보신과 이익을 챙기는 자들이다. 이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트럼프가 혹시 대통령이 되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겠다는 미국국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일은 설마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트럼프 현상이 고장 난 미국정치에 경종을 울리고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4.13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우리 정치의 난국도 마찬가지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로 거듭나는 진통의 시간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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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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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대 동문 모교 부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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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엄상철 동문(좌)과 강남욱 동문(우)
고신의대(학장 김우미) 동문들의 모교를 향한 발전기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입학식을 마치고 울산 엄피부과의원 원장 엄상철 동문(고신의대 4기)이 고신의대 발전기금으로 5억 원을 기부했다. 엄 동문이 기부한 발전기금 5억 원은 고신의대의 융합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미래융합연구팀을 지원하는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엄 동문은 “이 기금이 모교의 연구역량을 강화시키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의학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미래병원 원장인 강남욱 동문(고신의대 7기)도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강남욱 동문이 기부한 발전기금은 의학과 학생들이 최신 시설을 갖춘 자습실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습실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동기회가 실천하는 후배사랑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고신의대를 졸업한지 25주년을 맞이하는 동기들이 주관해 모금한 발전기금 1억 원을 학교 측에 전달하고 있다.
김우미 의과대학장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기부하는 동문들과 의과대학에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마음을 드리며, 고귀한 기부의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도 세심하게 배려하고 적극적인 장학 지원을 하여 고신의과대학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의사로 배출되어 이웃과 사회에 받은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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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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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YWCA 사무총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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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 김혜경 사무총장(좌)이 직접 준비해온 명패를 신임 성인심 사무총장(우)에게 선물했다.
부산YWCA는 지난 2월 29일(월) 오후 3시 부산YWCA 일한실에서 사무총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유금종 증경회장이 기도, 고혜석 목사(제1영도교회)가 설교와 축도를 했다. 고혜석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으로 믿고 행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사람은 몰라줘도 하나님이 그 헌신을 모두 알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더 귀하게 사용 받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하선규 회장이 인사, 이명혜 회장(한국YWCA)과 신관우 이사장(부산YMCA)이 축사 및 격려사를 전했다. 하선규 회장은 김혜경 사무총장이 한차례 재신임을 통해 6년간 사무총장으로 헌신했고, 올해 재신임을 받지만 본인이 재평가를 거절했다면서 “사무총장이 아니더라도 YWCA에서 계속 일하겠다는 김혜경 사무총장의 심오한 뜻을 이사회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기도하며 내린 큰 결정에 많은 선배들이 오히려 감동과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9대 김혜경 사무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6년간 사무총장으로 일선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져 제게 큰 영광이었다. 신임 사무총장님은 30년간 동거동락한 저의 동료이자 친한 친구사이다. 앞으로도 선배로서, 친구로서 함께 동역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제10대 성인심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겸손함으로 직분을 감당하고 세상을 섬기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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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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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영혼구원! 부산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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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지난 8일(화) 오전 11시 부곡교회(김종후 목사)에서 제13회 전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금정구 일대를 돌며 전도에 나섰다. 노방전도에 앞서 가진 예배는 임대식 목사의 사회로 신승달 목사가 기도하고 부이사장 석준복 감독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석 감독은 “시대가 아무리 변하여도, 문화가 바뀌어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하나님 말씀 따라 전도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정운락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하고 김창영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예배는 김기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제14회 전도대회는 오는 4월 5일(화) 오전 11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순복음감천교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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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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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총 제97주년 3·1절 기념예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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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이춘만 장로)는 지난 3월 6일(주일) 오후 3시 양정교회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공동회장 김한술 장로의 인도로 증경회장 김주건 장로가 기도, 황인철 목사(남부산교회)가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찢으며 애통하며 회개하길 기다리신다. 3·1운동에 헌신한 선배들의 열정을 회복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길 바란다. 우리 민족이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공동회장 정근 장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영적 대각성을 위해(공동회장 배영철 장로), 부산시와 부기총의 발전을 위해(공동회장 이춘수 장로)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부기총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기념식에서는 대표회장 이춘만 장로의 사회로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성명서 낭독 및 만세삼창을 했다. 이날 부산시 서병수 시장, 김석준 교육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월드비전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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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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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3.1절 독립운동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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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기도회(회장 박선제 목사)가 42회 나라사랑특별기도회와 제97회 3.1절 독립운동 기념예배를 지난 6일(주일) 오후 3시 거제교회(옥수석 목사)에서 개최했다.
본부장 김명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예배에서는 상임이사 오상진 목사가 기도하고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이 호 목사가 ‘기독교와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희망이 없던 조선에 기독교가 들어와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다. 그것이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서 “기독교교육은 십자가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 이사 신이건 장로와 총무 신승달 목사가 국가 안보와 민족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예배는 회장 박선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서 가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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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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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교계, 제9회 3.1 독립운동 기념 및 재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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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대구 3.1절 독립운동 기념예배 참석자들 모습
대구광역시장로회총회연합회(회장 오정석)는 지난 3월 1일(화) 오전 10시 대구제일교회당에서 제9회 3.1독립운동 기념 및 재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구 및 경북지역 여러 교회의 성도들과 계성고, 신명고 재학생과 교사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 대구시지회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순서로 가진 예배에서는 박근식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마영숙 권사의 성경봉독과 대구장로합창단의 찬양 후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영태 목사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를 가지고 ‘3.1절 정신계승 위해’ 신 우 목사(경북노회장)가, ‘국가와 대구시정을 위해’ 김영석 목사(대구제이교회)가, ‘대구성시화와 복음과 교회 연합 일치를 위해’ 오현기 목사(동일교회)가 각각 기도했다. 박창운 목사(제일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용화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가진 기념식에서는 이동회 시의회의장이 축사하고, 장영일 목사(범어교회)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이날 대구제일교회에서 옛 도청인 중앙공원까지 재연행사를 가졌다. 50사단 군악대와 지역교회 성도들, 일반 시민들이 함께 대구 시내 일대를 순회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대구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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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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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사회적 소수자’ 연대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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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반사회적 공연”성명서 발표
지난 2월 27일(토)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짹짹 페어(Fair) & 애프터 파티(After Party)’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부산대학교 성소수자인권동아리 QIP(Querr In Pusan)가 주최한 것으로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 부산FTM(Frmale to Male)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VOM(Voice of Man), 부산성폭력상담소, 녹색당, 대안학교 우다다학교가 참가했다. 사회적 소수자 단체 개별이 아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QIP는 그동안 사회적 소수자 중 미성년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단체들이 연대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열렸다.
행사 이름이 ‘짹짹’인 것도 새소리의 영어표현을 딴 SNS ‘트위터’처럼 서로가 겪는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자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서로의 사연을 나누는 방식으로, 오픈 라디오 뿐 아니라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진행됐다.
그러나 성 소수자들의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에서는 행사가 열리기 전,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자 공연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은 “동성애는 천륜과 인륜, 미풍양속과 아름답고 순결한 성(性) 문화를 파괴시키는 주범(主犯)”이라면서 “무엇보다 이미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동성애는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최근 동성애로 인해 10~20대 남성 에이즈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내국인 15~19세의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0년 2명에서 2014년 36명으로 14년 동안에 18~26배 증가했고, 내국인 20~24세의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0년에 15명에서 2014년에 160명으로 14년 동안에 약 11배 증가했다”면서 “최근 10대와 20대의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대 증가율보다 10대 증가율이 더 크다. 이 상황에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동성애를 부추기는 공연을 허용하는 것은 에이즈 감염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이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임무인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에 태만하며, 직무를 유기할 뿐 아니라 비윤리적인 활동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지 못한 사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짐승들도 암수가 성행위를 하는 타고난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이 항문성교와 같은 동성애를 하는 집단에게 공공시설의 사용을 허가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동아리에서 청소년까지 초청하는 공연을 주무기관에서 허용하는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주최 측에 의해 심지어 대안학교의 청소년들을 ‘주류 교육에 밀려난 소수자’로 간주하는 것은 그 청소년들을 향한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인격모독 행위”라고 규탄했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은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의 장소에 동성애 관련 행사를 허락한 일,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파괴할 수 있는 반사회적 공연을 허락한 일을 사과하고 공연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27일 ‘짹짹 페어 & 애프터 파티’는 예정대로 열렸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관계자는 “사상구청과 부산문화재단에 항의방문을 했다. 사상구청에서는 위탁업체에 맡겨 잘 모른다고 했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장소를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해서 계약서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았다. 동성애가 교계의 큰 이슈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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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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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선교사와 승동교회 비하인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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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32세 젊은 나이의 미국 청년 사무엘 포맨 무어 선교사(Samuel Forman Moore, 한국명 : 모삼열, 1840~1906)가 조선 땅에 발을 딛고 현재의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에 ‘곤당골교회’를 세우고, ‘예수교학당’을 운영하여 학생을 교육했다.
그 교육을 받은 학생 가운데 ‘봉주리’라는 학생의 부친이 백정 박 씨였다. 그 당시 조선 땅에서 백정은 개, 소, 돼지로 취급하며 이름을 갖지 못할 정도로 천대했다. 그런데 그 백정 박 씨가 장티푸스가 걸리자 무어 선교사는 그를 그 당시 고종황제의 어의였던 ‘에비슨’에게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했다. 박 씨가 감격하여 교회 출석을 하게 되었다. 에비슨은 세프란스병원과 의과대학의 설립자이다.
에비슨은 고종황제의 총의를 받아 감히 백정 박 씨를 치료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해주었다. 그리고 백정 박 씨의 이름을 ‘박성춘(朴成春)’이라 불렀고, 세례도 베풀어 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출석하던 백정출신 박성춘의 활동이 많아지자 곤당골교회 양반 교인들이 교회 출석을 거부하여 결국 옆에다 홍문동교회를 따로 세워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 홍문동교회는 훗날 곤당골교회와 합병하여 중앙교회로 이름을 개명하다가 훗날 지금의 ‘승동교회’가 된 것이다.
1908년 왕족이었던 이여한이 장로가 되고 1911년 최초로 백정출신 박성춘도 장로가 되어 같은 교회를 섬기게 됐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인 백정 장로가 왕족 장로와 한 교회에 출석하며 교인들을 섬기는 기적과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박성춘의 아들 박서양(朴瑞陽, 1885.8. 30~1940.12.15.)이 한국 최초의 의사가 되다
박성춘의 아들이었던 ‘봉주리’는 박봉출이란 이름을 가졌고, 후에 박서양으로 개명했다. 박서양은 한국최초병원인 제중원에서 에비슨에게 의술을 배워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가 되었다.
무어 선교사의 간절한 탄원으로 고종황제는 이 땅의 백정들에게 이름을 가지고 호적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사도행전 9장 43절~10장 8절’에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느니라고 기록됐다. 무두장이는 바로 짐승가죽을 벗기는 직업의 구두, 가방 제품에 종사하는 최하층민 ‘뷔르사’에서 파생된 이름의 천한 계층으로 그 집에서 여러 날을 베드로와 유숙했다고 성경은 말한다. 예수 안에서는 이방인과 세리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이방인 고넬료 가정과 같은 축복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극치를 보여줬다. 백정집안을 해방 시켜 줄 수 있었던 장본인인 무어선교사는 지금 양화진 묘역에 잠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사랑이야기로, 복음의 위력이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사람까지도 여러분들은 귀하게 여기고 계십니까?
박서양의 여동생 박양빈은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가문의 신필호와 결혼했다. 의사이자 개화된 집안에서는 그의 집안이 백정가문인 것에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백정 가문이 명문가문을 이루는 놀라운 역사가 실제 일어났다.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와 같은 사연이 이 땅 한반도에서 일어난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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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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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제운동은 한국으로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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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A, 목회자이슬람세미나 열어
최바울 선교사 ‘이슬람국제운동과 글로벌 지하드’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는 지난 3월 3일(목) 오전 10시 순복음안락교회에서 ‘2016 목회자이슬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는 ‘시대를 분별하라’는 주제로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친 강의를 진행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국제운동과 글로벌 지하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슬람의 국제운동과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의안을 간추려 소개한다.
18세기 사우디아라비아 와하비, 리비아 사누시, 수단 마흐디 집단에서 시작된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은 1900년대 이후 파키스탄 알 아프가니, 무함마드 압두, 라시드 리다 등에 의해 글로벌 이슬람국제운동으로 발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집트의 알 반나에 의한 이슬람형제단과 진화된 하마스, 헤즈볼라, 알카에다, 그리고 파키스탄 마우두디의 자미 이슬라미와 진화된 탈레반 등 급진적 이슬람은 국제적으로 확산됐다. 1991년 이라크전쟁 이후 이슬람국제운동은 글로벌지하드 운동으로 급진하면서 급기야 9.11사태를 촉발시켰다고 말하면서 온건이슬람은 영향력이 약화되고 급진적 무장 이슬람 전사그룹이 세계이슬람의 리더십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금 이슬람국제운동은 2005년을 기점으로 동아시아 한국으로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가 전세계에 파송한 선교사가 2만 여명인데 반해 한국에 들어온 이슬람선교사는 2-3만명에 달한다. 이슬람세력은 20년 내에 세계 칼리프제국 건설을 목표로 맹진하고 있다.
▲이슬람국제운동과 한국교회
글로벌 지하드로서 이슬람국제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일시적인 국제정치적 현상이 아닌 보다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문명사적 현상이요 영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대다수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이슬람국가는 57개이다. 또한 이들 국가들은 국가 정체성 역시 이슬람에 두고 있다. 소위 <이슬람국가>를 제외한 국가들 역시 대부분 이슬람이 세력화 돼 있다. 무슬림 노동자들의 유럽이주의 영향이긴 하나 유럽은 이미 무슬림인구가 5%에 달한다. 복음적 크리스천이 4%인 것에 비하면 역전된 것이다.
중국은 1994년 약 4천만 명이던 무슬림이 지금은 약1억 명으로 늘어났다. 중동 산유국의 포교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이슬람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정교 국가인 러시아연방 약 3천만 명의 무슬림들이 있으며 연방 내 카프카즈 지역 공화국들은 대부분 이슬람공화국을 이루고 있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 역시 북인도 중심으로 약 2억 명의 무슬림이 있으며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태국은 불교가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이며 유일하게 카톨릭이 지배적인 필리핀도 지난 30년 동안 민다나오 섬 중심의 이슬람 세력으로 인해 국가운영이 어려운 상태이다. 미국도 9.11 사태 이후 이슬람이 성장하면서 지금은 무슬림 인구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이슬람이 사회적 세력을 형성하고 있지 않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아라비아 세계이슬람 연맹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이슬람 포교활동을 한국으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 파견된 무슬림 선교사들 및 이들과 직간접 연계돼 국내에서 이슬람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무슬림 포교자는 약 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이슬람 국가 대사관 직원들, 이주 노동자로 입국해 노동하면서 국내 지역 교회가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교회에서 활동 또는 대학생 신분으로 국내 대학에서 활동하는 무슬림들로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교회에서 침투한 무슬림 선교사들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가장하고, 먼저는 이슬람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을 이슬람화 및 조직화함으로써 한국 내 토착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한국 크리스천 미혼 여성들에게 접근해 결혼 전략을 통해 이슬람을 포교하고 있는데, 약 3천 여명의 한국인 자매들이 무슬림 선교사들과 결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슬람은 한국교회를 전방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이단에는 관심을 갖지만, 폭력과 살상을 서슴지 않는 이슬람 집단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9.11 사태 이후 세계환경은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 이제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 한국에 약 10-15만 명의 무슬림이 있다. 한 국가에 이슬람이 1%만 되면 그 국가는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혜롭게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10-15년 내에 한국에도 수천개의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고 전국적으로 이슬람 테러가 득세하는 처지로 전락할 수 있다.
최바울 선교사는 “세계교회가 어려운 이 때 한국교회와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먼저 깨어 일어나서 기도하며 이슬람권 선교에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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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