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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한국대학연맹 국가대표 4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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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학과장 이정기) 시범단 김수민, 김희연, 오다슬, 한호익 학생 4명이 지난 3월 26일 열린 2017년도 한국대학연맹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오디션에서 시범단으로 선발됐다.
한국체육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선발전은 전국 대학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35명 중 고신대학교 선수 4명이 선발돼 한 대학에서 최대 인원이 선발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도 현재 국기원 상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선수들(박병화, 장성환, 임예찬,노태민)까지 모두 8명이 올 한 해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또 국위를 선양하게 된다.
이정기 학과장은 “학과 개설 9년 만에 분명한 목적으로 공부와 훈련에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학생과 코치, 교수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 선수단은 이번 여름에도 5개 팀으로 나눠 세계 6개국을 섬기고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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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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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부산크루즈의료관광지원센터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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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 3월 30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내 부산크루즈의료관광지원센터와 크루즈의료관광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지원센터는 부산관광공사로부터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가 위탁받아 운영 중 이며 크루즈승무원의 휴게시설을 겸하면서 부산 의료관광의 장점을 크루즈선사 및 승무원에게 알리고 기항지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을 접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학 병원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 대마도가 육안으로도 관찰되는 병원, 국제여객터미널과 가장 가까운 대형병원의 장점을 살려 블루오션인 크루즈 의료관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6월과 7월 ‘크루즈의료관광 설명회 방문단’을 이끌고 일본 및 대만크루즈에 승선해 부산으로 오는 선상에서 이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크루즈 상품 홍보 설명회 및 전문의상담 등 의료상담과 비즈니스상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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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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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공병승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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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공병승(사진) 교수가 지난달 30일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회 토목의 날 행사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 교수는 30여 편의 학술논문 발표, 2권의 전공도서를 집필했으며, 대한토목학회 이사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의 건설고문을 통해 많은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해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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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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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원 이사 6인, ‘이사회 소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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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고려학원 6인 이사(황만선, 양재한, 석대중, 변성규, 최종원, 김형태)가 이사회 소집 요청을 하고 나섰다. 고려학원 정관 제31조(이사회 소집의 특례)에 의하면 ‘재적이사 반수 이상이 회의의 목적을 제시하여 소집을 요구할 때, 이사장은 소집 요구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사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7일 이내에 회의소집을 통지 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현재 고려학원 재적이사가 10명이기 때문에 6인의 이사의 소집 요구는 법적으로 정당한 요구이며, 정관에 따라 강영안 이사장은 이사회 개최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사회가 개최되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사회 소집요구에 대한 엇갈린 시선
이사회 개최가 힘들다는 주장은 6인의 이사들의 소집 요청이 시간적으로 늦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들이 요청한 공문은 3월31일자로 되어 있다. 하지만 재단에 접수된 날짜는 4월3일자다. 일부 이사들이 도장을 4월3일 찍었기 때문이다. 재단측은 “(3월31일)공문은 받았지만, 도장을 안 찍은 이사들이 있어 접수가 되지 못했다. 여섯 분 모두 도장을 찍어 재단에 접수된 날짜는 4월3일이다. 소집요구일은 재단에 접수된 날짜로부터 20일”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3월31일자 공문대로 한다고 해도,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 20일은 이달 4월 20일이다. 이들 중 양재한, 석대중 이사의 임기는 4월16일자로 끝이 난다. 만약 이사장이 시간을 지체하면서 정관에 명시된 20일 기간을 다 채운다면, 그 사이 두 사람의 법인 임기(4월16일)는 만료되고, 소집요구서 자체가 효력을 잃게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사회 개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정관에는 ‘소집 요구일로부터 20일’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3월31일로부터 20일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소집 요구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사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7일 이내에 회의소집 통지를 하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늦어도 13일에는 재단사무국이 회의 소집통지서를 발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회의소집 통지서’ 발송 당시에는 법인 이사들의 임기가 살아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10일(월) 이후 회의소집 통지서를 발송하게 될 경우 작년 9월 총회가 임명한 새로운 임기(2017년 4월17일- 2021년 4월 16일)의 이사들이 회의를 하게 된다. 7일(금) 오후 4시 현재 이사회 소집 요구서는 발송되지 않았다.
법인 모 이사는 “지난 이사회 당시 ‘이사장 임기 문제’와 ‘곽 전 처장 복직 문제’에 대한 안건이 의제에 없었기 때문에 이날 이사들이 조속히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사회가 안되면 간담회를 해서라도 이 문제를 풀고 가자고 했고, 당시 참석한 이사들은 모두가 공감했다. 하지만 이사장은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총회 회장단과 이사장의 만남
고신총회(총회장 배굉호 목사) 회장단과 강영안 이사장의 만남이 지난 3월28일 서울모처에서 있었다. 총회 회장단은 강 이사장이 4월 16일 퇴임하는 이사들과 함께 퇴임하기를 원했고, 강 이사장은 법적 임기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총회회장단은 “새 이사장만이라도 바로 선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강 이사장은 “생각해 보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제시했다. 총회임원회는 강 이사장이 회장단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다. 총회 모 임원은 “이사장 문제로 총회가 소란스러워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다만 총회의 권위를 위해서라도 이사장의 향후 행보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전 처장 복직 초읽기
곽 전 처장이 곧 복직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중앙노동위에서 원직에 복직 시킬 것을 명령했지만, 재단측은 강제이행금을 납부하며 행정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간 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중앙노동위 판결이 확정됐다. 따라서 강 이사장은 곽 전 처장의 복직 명령을 내려야 할 상황이다. 만약 강 이사장이 시간을 끌면 지난번 납부한 강제이행금 660만원 보다 더 많은 강제이행금을 6개월 단위로 계속 부과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왜 복직명령을 내리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곽 전 처장의 복직 문제는 총회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이사회 소집요청을 한 6인의 이사들과 총회 회장단도 곽 전 처장을 빨리 복직 시킬 것을 이사장에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사장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행정소송을 포기한 상황에서는 복직명령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사장이 시간을 끌 경우 재단만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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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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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이사회, A교수 1년간 조건부 기간제 계약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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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이사회(이사장 민영란 목사)가 허위사실을 통해 재임용과 승진을 한 A교수에 대해 1년간 조건부 기간제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지난 3월28일 제125차 이사회로 모여 논란이 되고 있는 A교수에 대해 ‘A교수를 1년간 조건부기간제 계약’을 하기로 하고, ‘기간 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논문 1편을 게재’하는 조건을 결의했다. 이사회 내부의 여론은 “사실상 A교수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총장을 만난 A교수는 이사회의 이 같은 조건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A교수가 이사회의 결의를 최종적으로 거부할 경우 5월중 예정되어 있는 정기이사회에서 후속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재임용 취소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A교수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허위사실을 통해 ‘재임용’과 ‘승진’을 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와 자체조사위를 통해 밝혀졌다. 교육부는 ‘신분상 조치 등의 후속 조치를 한 후 보고’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A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인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장신대 모 교수는 “조사결과와 달리 본인은 억울해 하고 있다”며 만약 이사회가 중징계를 할 경우 교원소청심사나 사회법으로 자신의 무고함을 밝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A교수는 연락이 안 되고, 김용관 총장은 본보의 답변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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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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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노회 명칭 및 구역조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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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지난 3월23일 오후 2시 대구 성공교회에서 제66-2차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구역조정을 위한 경과’를 보고했다. 노회 구역조정은 제59회 총회에서 조직한 헌법개정위원회 때부터 계속 검토해 왔고, 기타 여러 노회에서 상정돼 온 헌의안을 중심으로 제66회 총회가 총회임원회에 일임했다.
이날 보고된 노회 명칭 및 구역조정은 서울, 부산, 경남 등 권역별로 총 33개 노회 2,130교회에 적용된다. 서울의 경우 서울중부노회, 서울서부노회, 서울남부노회 등 총 3개 노회로 분류됐고, 부산은 부산노회, 부산동부노회, 부산서부노회, 부산남부노회, 부산중부노회 등 총 5개 노회로 분류됐다. 가장 많은 교회수(613개)가 분포돼 있는 경남지역은 총 7개 노회로, 인천과 경기지역은 4개, 경북 3개, 대구 2개, 울산 2개 순으로 분류됐다.
금번 운영위원회에 보고한 조정안은 4월 정기노회에서 다시 의견을 수렴하고, 총회는 금년 7월 경 최종적으로 수정을 거친 뒤 다시 총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안이 금년 9월 제67회 총회를 통과 할 경우 금년 10월 정기노회(10월16-17일)에서 폐지하는 결산노회(16일)와 신규노회(17일)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전국 노회명칭 및 구역 설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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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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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와 ‘파산’의 기로에 서 있는 침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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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례병원 전경
침례병원의 휴원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1월26일부터 2월23일까지 휴원을 결정한 침례병원(경영원장 정창진)이 이후 2차 연장(3월23일까지)을 했고, 지난 23일에는 다시 6월15일까지 재연장을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지부장 김봉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2월1일)을 단행했다. 지난 2월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하여 회생 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법원이 선정한 회계법인이 침례병원 실사를 마쳤고, 법원은 이를 근거로 4월 중순경 ‘회생절차 개시’ 혹은 ‘파산’을 결정하게 된다.
▲ 침례병원이 6월 15일까지 휴원 재연장 공고를 했다.
ㆍ현재 병원의 상태
지난 2000년 동구 초량동에서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해온 침례병원은 26개 진료과목과 550병상,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부산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선교 의료기관이었다. 하지만 병원 경영 악화 때문에 현재는 4명의 의사와 200명이 안되는 직원들이 병원에 남아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하지만 병원 경영진의 휴원 결정으로 남아있는 직원들조차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단수(1월20일)와 도시가스까지 끊긴(2월1일) 상태로 사람들의 발걸음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국세와 지방세는 체납돼 있고, 4대 보험료 미납금만 20억에 달한다. 또 외부업체와 퇴직자들의 압류소송과 병원 기자재 압류(빨간딱지), 남아있는 직원들은 지난 해 7월부터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10월까지 미지급 된 임금만 220억 원(퇴직자 미지급 임금, 퇴직금 포함)이 된다. 여기에 은행대출 290억 원, 약값 160억 원 등 총 993억(2016년 10월 기준)이 체불돼 있다.
김봉조 지부장은 “지난해 3월 부임한 정창진 경영원장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 못하고 있고, 오히려 병원은 더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병원은 압류 소송과 파산신청에 내몰려 있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병원 회생은 힘들어진다”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ㆍ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란?
부실기업이 회생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기업의 부실정도가 낮아 회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은행 등 채권단이 모여 부실해진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율협약’과 이보다 부실정도가 심할 경우 채권단이 주도하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그리고 법원이 주도하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있다. 이중 기업회생절차는 가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식이다. 기업경영에서부터 회생방안, 파산 결정 등 모든 것을 법원이 주도하고,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이행하는 제도다.
법원은 회생절차 신청이 들어올 경우 권리제한을 하게 된다. 채권자들의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 경매절차 등이 법률에 의해 금지되며, 이후 법원이 기업 상황을 파악한 후 기업을 회생시킬지(회생절차 개시 결정), 아니면 파산시킬지 결정하게 된다. 현재 침례병원은 권리제한 상태다.
만약 법원이 개시결정을 하게 되면 판사가 추천하는 관리인 선임이 이뤄지며, 이 관리인을 통해 앞으로 병원 경영이 이뤄지게 된다. 기존 침례병원 법인(기독교한국침례회 의료재단)은 병원 경영에 대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채무조정이 이뤄지는데, 모든 채권자가 손실을 감수해야 된다. 채무조정을 통해 병원이 현실적으로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채무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침례병원의 경우 ‘파산’보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법원은 재정상황 뿐만 아니라 공익적인 차원에서 개시 결정을 판단하게 된다. 인구 25만 명이 넘는 금정구에서 침례병원은 유일한 종합병원이며,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관이 비영리기관이라는 점과 회생신청을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이 했다는 것, 이미 상당수의 구조조정이 단행됐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 김봉조 지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 김봉조 지부장
침례병원은 원래 민주노총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한국노총은 언제 출범했나?
- 작년부터 병원이 크게 어려워졌다. 병원 경영진과 민주노총에 여러 차례 건의해 보았지만, 이렇다한 대처를 내놓지도 못했다. 일부 답답함을 느낀 직원분들이 모여 한국노총 침례병원 지부를 발족했다.
경영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경영원장 선출 자체가 불법이다. 의료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의료재단 정관 제26조(병원장) 4항에는 ‘병원장은 의료인으로 하고, 병원정년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경영원장’이라는 말 자체도 없고, 현 정창진 경영원장은 의료인도 아니다. 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작년 6월28일 이사회가 정관을 개정했다. ‘병원장 중 의료원장은 의료인으로, 경영원장은 경영인으로 하되 병원정년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라고 변경했다. 정창진 경영원장이 3월25일 취임했으니, 이미 사람을 뽑고 그에 맞게 정관을 개정한 셈이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작년 9월 총회가 정관개정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사회는 보고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는 총회의 허락을 받고 기관장이나 정관을 개정해 왔는데, 유독 이번만은 보고만으로 끝났다고 주장한다. 또 경영원장 모집 공고 당시 ‘재정공헌 가능한 자’로 자격을 규정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재정공헌도 없었다.
이 모든 걸 양보한다고 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경영원장 취임 후 병원이 더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금융권에서 대출해온다는 말만 했지 한 번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경영원장 취임 후 퇴사한 직원의 수가 작년 9월 기준으로 409명이다. 그동안 병원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병원이 진료공백사태는 없었다. 경영진의 일방적인 휴원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기업회생절차를 조합원들이 돈을 모아 신청했다고 들었다.
- 작년 7월부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했다. 직원들 모두가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도 개인들이 대출을 받아 신청했다. 이 분들은 임금 더 받기 위해 병원에 남아 있는 분들이 아니다. 병원이 정상화되어 다시 선교병원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그 마음들이다. 휴원 상태에서도 매일 출근해서 예배를 드리고, 개원을 위해 병원 청소를 하고 있다. 이런 마음을 침례교 총회와 지역교회가 알아주셨으면 한다.
기업회생절차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지난 1월20경 단수가 되었고, 2월1일에는 가스가 중단되었다. 직원들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고 있다. 제1채권자인 농협은 강제경매를 진행 중이고, 병원을 떠난 퇴직자들은 파산신청 소송을 단행했다. 건강보험금 압류와 동아 S&G사의 강제경매도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병원 이사회와 경영원장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이 산산조각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역사적 죄인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이 이런 마음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현재 병원의 부채 상황은 어떤가?
- 작년 10월 기준이다. 재직자 및 퇴직자 미지급 임금(퇴직금 포함)만 220억이다. 여기에 4대 보험과 갑근세가 35억, 전기 및 용역 각종세금이 28억, 약품도매업체에 줄 돈이 160억, 보증금(임대)이 92억, 은행대출(농협)이 290억이다. 총 993억 수준이다.
최근 이단들이 병원에 관심을 가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런 소문을 들어보았나?
- 물론이다. 하000 교회, 신00, 구원파 박00 등이 병원이 경매에 들어가면 입찰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나도 그런 소문을 듣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병원을 포기할 수 없다.
교단과 지역교계에 호소를 해 보았나?
- ‘침례병원 회생에 대한 보고서’라는 책자를 만들어 침례교단 총회 임원과 전국 지방회장 등 약 120여 분께 책자를 보냈다. 그런데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 말 그대로 무관심이다.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은 침례교단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 일부 직원은 (실망감 때문에)침례교단에서 장로교단으로 교회를 옮긴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 지역교회에는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작년 11월 ‘침례병원 회생을 위한 동의 및 확약서’에 서명해 주신 지역교회 목회자 및 성도님들이 4,200여명이나 된다. 그만큼 침례병원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지역교회에 한 말씀 해 달라.
- 6.25 전쟁 때 설립되어 지난 60여 년 동안 환자치료와 복음전도를 해온 침례병원이 개원이래 가장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지금 남아있는 직원들은 많이 외롭고 힘든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두렵다. 하지만 이 선교병원을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포기하는 것은 역사적 죄인으로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나약한 인간이다. 병원과 남아있는 직원들이 힘을 내도록, 또 하나의 선교기관이 하나님 곁에서 떠나가지 않도록 기도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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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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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십자사회복지회 대표이사 취임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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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금) 모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법인 청십자사회복지회 이성구 대표이사 취임감사예배를 가졌다.
1968년 故 장기려 박사에 의해 청십자의료보험조합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청십자사회복지회 대표이사에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24일(금) 오후 5시 모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임감사예배를 가졌다.
시온성교회 봉사복지위원장 박순태 장로의 인도로 가진 이날 예배에서는 안용운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온천교회)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청십자사회복지회는 고 장기려 박사의 정신이 계승된 곳”이라며 “선한 사마리아인같이 어렵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는 안영호 목사(예장고신 서부산노회장, 환희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이성구 목사는 “무소유의 삶으로 모든 것을 바쳐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신 장기려 박사님이 시작하신 청십자사회복지법인이 본래의 정신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임 대표이사 이성구 목사와 함께 신임 이사들(최병옥, 임대성, 배동기, 최연욱)도 나와 인사했다.
다음은 사회복지법인 청십자사회복지회 이사 및 감사 명단이다.
△대표이사 : 이성구 △이사 : 박영규, 김길구, 박순태, 오상환, 주연숙, 최병옥, 임대성, 배동기, 최연욱 △감사 : 이승우, 신현석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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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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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4개 학과 폐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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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학인 경성대학교가 무용학과와 정치외교학과, 교육학과, 한문학과 등 폐과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경성대 4개학과 폐지안을 두고 대학평의회를 개최했다. 당초 평의회는 대학본부 7층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 동문 등 학과 폐지에 거세게 항의하자, 통보 없이 장소를 옮겨 중앙도서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뒤늦게 회의 장소가 변경된 것을 알고 중앙도서관으로 찾아갔지만 평의회가 끝난 상태였다. 이날 경성대 대학평의회는 총 11명의 평의원 중 8명만 참석했고, 지난 21일 교무회의에서 결정한 학과 폐지를 포함한 학칙 개정안을 논의, 원안 종결했다. 총장이 결재하면 4개 학과는 2018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된다.
학생들과 학부모, 동문 등은 평의원인 학생대표도 포함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장시간 항의했고, 결국 평의회 이재복 위원장(건설환경동시공학부 교수)은 “중요한 결정에 학생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평의회를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평의회는 28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밀실 회의’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학과 폐지 논란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성대 무용학과 총동창회는 학생, 학부모와 상의해 오는 27일까지 법원에 구조조정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경성대 무용학과는 경성대 정문과 부경대 정문 인근에서 폐과를 반대하는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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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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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호·영남성시화한마음대회 부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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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호영남성시화대회가 내달 27~28일에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0회 영호남성시화대회 모습)
제11회 호영남성시화한마음대회(주최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다음달 27일-28일 이틀간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개최된다. 특히 금년은 처음으로 성시화대회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 성창민 목사는 “이틀동안 성시화운동의 지난 1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성시화본부가 달려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호영남 교계 지도자 약 2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영남성시화대회(호남쪽이 개최하면 ‘영호남성시화대회’)는 11년 전 경남북, 전남북,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등 8개 시도 성시화운동본부가 모여 지역간 갈등을 풀고 화합의 복음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대회를 개최해왔다.
또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의 다양한 정보 교류, 성시화운동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고,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의 다양한 사업 등에도 참여와 응원을 보내왔다. 국내 성시화운동본부 창시자였던 고 김준곤 목사는 “영호남 기독인들이 화해와 사랑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 성시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 역사의 기념비적인 대회”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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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