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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박영훈 전 원장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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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 전 원장
복음병원 전 원장이었던 박영훈 장로(송도제일교회 원로장로)가 8월31일 오전 8시 26분 향년 88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빈소는 복음병원 장례식장 203호이며, 가족장으로 장례식을 치룰 예정이다.
박영훈 장로는 복음병원장 시절(1951년-1981년) 장기려 초대원장의 뒤를 이어 2대 원장과 고신의대 초대 의학부장(학장)으로 수고했고, 고신의료원 시절(1981년-2002년)에는 1대, 2대, 5대 의료원장을 맡아 수고해 왔다.
박영훈 장로에 대한 교단의 평가는 다양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복음병원의 기틀을 마련했고, 현 복음병원이 대학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든 당사자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시절 고신의대를 유치했고, 복음병원 내 암센터를 건립하여 한강이남 최고의 암전문병원이라는 명성을 갖게 만들었다. 또 한국최초로 간이식수술을 성공한 최고의 의사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쓸쓸한 삶을 영위했다. 교단 특정계파의 정치적 공격을 받았고, 진료와 연구실을 폐쇄 당했다. 뒤늦게인 2009년 3월23일 고신대학교에서 ‘박영훈 명예교수 추대식’을 거행했지만, 박 장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1976년 침례병원에서 스카우트되어 평생을 복음병원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그의 스승인 장기려 박사에 가려 너무 과소평가 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다. 그는 평생 자가용을 사본 적 없고,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을 정도로 소박한 삶을 살았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자신의 발자취가 담긴 고신의대에 2억 원이라는 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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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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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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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재학생들이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Award : Communication Design)’에서 3년 연속 위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주인공은 디자인대학 4학년 김태영, 3학년 김규리, 컴퓨터공학부 4학년 유도협, 3학년 노건호 학생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됐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 24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수상작인 ‘Smart and Safety Bicycle’은 스마트 폰 네비게이션과 연결 된 자전거 방향 지시 장치이다. 블루투스로 연결로 네비게이션에서 전달받은 신호를 진동센서와 LED 빛이 진행 방향을 자전거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즉 네비게이션이 왼쪽으로 가야된다는 표시가 나오면 왼쪽 손잡이에 진동과 함께 손잡이 옆에 장착돼 있는 LED등에서 자동차 방향지시등처럼 빛이 들어오는 구조다.
학생들은 동서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의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팀을 이뤄 작업을 했다.
김태영 학생은 “이번 작품은 진동센서와 LED 빛이 진행 방향을 자전거 운전자에게 알려줘, 자전거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주고 특히 LED 빛은 뒷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전거의 진행 방향을 알려줘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건호 학생은 “디자인대학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는 프로젝트라서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면서 “이번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작업하며 디자인대학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며 디자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대수 LINC+사업단장은 “LINC+ 사업단에서는 캡스톤디자인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수상한 학생들에게 독일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캡스톤디자인 - 융합 캡스톤디자인 - 캡스톤디자인 특화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통한 동서대의 우수하고 차별화된 융합 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갈라쇼, 시상식, 수상작 전시회는 10월 27일 베를린(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품은 전 세계 ‘2017/18년 Communications Design Yearbook’에 실린다.
한편,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 Communication Design)’는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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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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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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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성대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이 29일 오후 1시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1천5백여 명이 모인 이날 국민대회는 개신교를 비롯해 천주교와 불교, 유교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 단체 등이 참석해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개헌 반대를 주장했다.
▲ 길원평 교수
이날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는 취지 발언에서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헌법에 동성애와 동성혼이 들어가기 일보 직전”이라면서 “성평등과 여성의 권익보호는 완전히 다르다.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성평등 항목을 신설하는 것을 국민에게 묻겠다는 것은 국민을 희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길 교수는 “성 평등 항목이 헌법에 신설되면 동성애와 동성혼이 자연스럽게 합법화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기관으로 격상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계춘 신부(한국 천주교 원로신부), 정여 스님(전 범어사 주지), 신중성 대표(한국 유도회 고문), 최홍준 목사(부산기독교동성애대책위원회 고문) 등 종교단체 대표들이 나와 동성애‧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최홍준 목사
최홍준 목사는 “동성애를 합법화해서 헌법을 고치겠다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보다 더 위협적인 일”이라면서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개헌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영길 변호사와 지영준 변호사, 박종길 대표(댄디건설 대표), 강미영(재미교포)씨, 허서진(연세대 4) 학생 등이 개헌반대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동성애 허용 헌법 개정 절대 반대’, ‘동성 결혼 허용 헌법 개정 절대 반대’, ‘인권 위원회 헌법 기관화 절대 반대’, 헌법 개정안 동성애 동성 결혼 합법화 절대 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나드림국제학교 학생들, 해피앙상블 등과 함께 애국가와 조국 찬가. 가요 ‘아, 대한민국’등을 부르며 개헌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열렸다. 대토론회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주영 헌법개정특위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개정을 앞두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대회 참석자 일부도 대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정서에 반하는 성평등을 헌법에 넣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9월까지 권역별로 모두 11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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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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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산다운 건축상에 ‘부전교회 글로컬비전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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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물이 2017 부산다운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얼마전 건축한 부전교회(박성규 목사) 글로컬비전센터.
부산시는 2003년부터 부산에 소재한 완공 건축물 중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위상을 높여줄 건축물을 발굴해 ‘부산다운 건축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금년에도 총 35개 작품을 선정해서 금상 2, 은상 1, 동상1 작품과 공공부문에서 금상 1, 동상 2개 등 총 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부전교회 글로컬비전센터는 오시리아관광단지 프리미엄콘도와 함께 일반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부전교회 글로컬비전센터는 주변의 환경적 조건들을 잘 수용하면서도 랜드마크적인 조형성을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됐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9월 1일 ‘201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수상작 및 본선 출품작품은 건축문화제 기간(9.1~ 9.17) 동안 수영구 망미동 키스와이어전시관(고려제강 기념관)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11월까지 시청 지하철 연결통로와 구‧군 등으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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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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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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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산교회 박창제 원로 장로의 신간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끝난다>(에스라출판사)가 이달 출판됐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기도의 불길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며, 일평생 새벽기도를 통해 응답받는 신앙 간증을 책으로 펴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기도를 나간 저자는 57년 동안 외지 출타, 해외 출장 시를 제외하고 새벽 재단을 쌓았다. 그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80여 회 간증집회를 인도하며 새벽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있다.
박창제 장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국의 모든 교회가 옛날처럼 겸손히 머리 숙여 눈물로 기도함으로 기도의 불길이 다시 한 번 타 오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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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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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정기총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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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2회 정기총회가 오는 9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개최된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요3:16~17, 창12:3, 마9:35)라는 주제로 3박4일간 진행되는 총회는 첫날 임원선거를 통해 부총회장을 선출한다. 현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총회장으로 자동승계하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기호순)정도출 목사(서울강동노회, 비전교회), 임은빈 목사(서울동남노회, 동부제일교회), 민경설 목사(서울서남노회, 광진교회), 림형석 목사(안양노회, 평촌교회), 조병호 목사(서울강남노회, 하이기쁨교회)가 경합을 벌인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이현범 장로(광주노회, 유덕교회)가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예장통합 제102회 총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총회 3일째인 수요일 저녁 에큐메니칼 예배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로 드린다.
9월 18일(월)부터 22일(목)까지 전북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열리는 예장합동 제102회 정기총회에는 선거 효율성을 위해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합동 총회는 제102회 총회장 후보에 현부총회장 전계헌 목사를 총회장 후보로 확정하는 한편, (기호순)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 김정훈 목사(남부산노회, 새누리교회),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가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섰다. 또 장로부총회장에는 최수용 장로(수도노회, 열린교회)가 기호 1번, 송병원 장로(경평노회, 늘사랑교회)가 기호 2번, 이강봉 장로(동서울노회, 개포동교회)가 기호 3번, 이이복 장로(성남노회, 성남제일교회)가 기호 4번으로 확정됐다.
예장고신 제67차 정기총회는 9월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현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가 무난히 총회장에 당선될 전망이지만, 3명이 출마한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될 전망이다. 김성복 목사(동부산노회, 연산중앙교회)와 오병욱 목사(충청노회, 하나교회), 신수인 목사(북부산노회, 양산교회)가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반면 장로부총회장에는 신대종 장로(경북노회, 성동교회)가 단독 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전망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7차 정기총회는 9월18일부터 21일까지 한화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그 새로움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금년 기침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최근 파산한 침례병원 문제와 지난 6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연금재단 및 정관설립 문제 등이 논의된 전망이다. 총회장 후보로는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와 새소망교회 박종철 목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는 9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기관, 복지 기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소개하는 선교부스를 설치해 ‘총회 선교박람회’를 진행한다.
지난 21일 예장합동진리와의 교단통합으로 교회 수로만 8천5백여 개로 예장합동(1만 1770개), 예장통합(8843개)에 이어 3번째 대형교단이 된 예장대신 총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섬김으로 행복한 총회’를 주제로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예장합신 제102회 정기총회는 오는 9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경주코모도호텔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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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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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마녀사냥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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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복음병원
복음병원 전 행정처장(곽춘호 장로)에 대한 직원징계위원회(위원장 옥재부 목사)가 지난 8월 18일 모여 또 다시 중징계(정직 1개월)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들이 불거져 나왔다. 모 징계위원은 “(징계결정을)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석상 문을 박차고 나왔고, 다른 징계위원들 사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다”는 말들이 흘러나왔을 정도.
곽 전 처장에 대한 징계 결과는 교단 내 초미의 관심사다. 교단 수뇌부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고신총회(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고려학원에 공문(8월10일자)을 보내 “위법을 전 이사장이 먼저 행하고도 직원의 잘못을 치리하는 절차를 만들고 해고를 결정하였던 바, 징계위원회의 위원구성과 징계사유, 조사의무와 징계회부, 징계처분 등에 상당한 위법이 존재하는 것이 총회 조사위원회의 조사내용 중에 인지되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징계심리 진행을 즉시 중지하고, 실정법을 위반한 증거에 의해 합법하고 합리적인 징계사유를 설정하고, 그 사유가 인정이 되면 정관 등 관련법을 준용하시고 처리하여야 한다”고 지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사립학교법상 한번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면, 총회나 이사장이 중지 시킬 수 없다. 징계위원회 자체가 독립된 활동을 보장받고 있고, 징계의결권자인 이사장은 징계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시행을 해야만 하는 것이 현재의 법 규정이다. 다만 직원징계대상자가 징계결정에 대해 승복할 수 없을 경우 행정소송이나, 노동위원회에 제소를 할 수 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사립학교법과 학교법인 고려학원 정관에는 교원징계위원회 위원이 불공정한 의결을 할 우려가 있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징계대상자가 그 사실을 서면으로 소명하고 기피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곽 전 처장도 징계위원장인 옥재부 이사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 옥 이사의 경우 그동안 곽 전 처장을 처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했고, 실제 전 징계위원중 한사람으로 곽 전 처장에 대해 해고를 판단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곽 전 처장의 입장에서는 불공정한 의결의 우려를 넘어 적극적으로 처벌을 하려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 곽 전 처장은 징계위원회에 “이사의 직위로 저를 해고시키기 위해 직접 조사하고, 문서를 만들고, 제소한 분이 징계위원회 되는 것은 마치 법정에서 검사가 재판장이 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전 이사회에서 강 이사장과 옥 이사가 곽 전 처장을 징계하기 위해 가장 노력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지만, 새롭게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또다시 옥 이사가 들어갔고, 이번에는 위원장직을 맡아 징계를 하고 있다.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징계위원장 옥재부 이사는 “전원 참석 전원 투표 참여해서 나온 양정의 결론이다. 물론 토론은 있었지만 전원 결과에 순복했다”고 말했다.
부장들 ‘징계권 없음’
이번에 관심을 끈 것은 골프채를 받은 복음병원 부장들에 대한 징계심의다. 부장들은 2014년 2월 곽 전 처장에게 ‘선물’로 골프채를 받은 바 있다. 병원근무 경력이 없었고, 부장들 대부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유 때문에 선의로 선물을 줬지만, 이것이 과하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분명한 사실은 노동조합이 주장한 부정한 금품수수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았고, 세무당국에 세금내역까지 조사를 받았지만, 범죄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추측으로 징계를 준 것이다. 지난번 중앙노동위원회 심리자리에서 모 위원이 노동조합 지부장에게 “(골프채와 관련하여)처장이 범죄사실을 한 증거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지부장은 “상식적으로 봤을 때(이후 생략)”라는 말을 했다. 어떠한 물증이나 증거도 없이, 골프채를 자신의 돈이 아닌, 불순한 돈으로 사 줬을 것이라는 추측성 멘트다. 곽 전 처장은 “부하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사기를 돋우기 위하여 사비를 들여 제공한 것이다. 당시 조사위원회도 이 사실을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품위유지 위반으로 해고를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당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준 사람을 처벌했지만, 받은 사람들에 대한 처벌은 없었다는 점이다. 사회 통념상 받은 사람이 준 사람보다 높은 징계수위를 받아야 하지만, 징계위 구성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녀사냥’, ‘정치적 계산’이라는 말들이 무성했다. 그런데 강 이사장 퇴임 직전 부장들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가 이뤄졌다. 징계시효가 지나 징계를 하기 힘들다는 뻔한 사실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고려학원 정관 제58조2항에는 “교원 징계의결의 요구는 징계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의 횡령, 유용의 경우에는 5년)을 경과한 때에는 이를 행하지 못한다”라고 되어 있다. 사실상 이 사건이 금품수수나 댓가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징계권 없음’을 벗어날 수 없다. 전 행정처장 징계를 위한 구색 맞추기식 징계회부라는 것이 병원 안팎의 여론이다.
대학은 ‘갑’, 병원은 ‘을’
지난 8월11일 법인 이사회에 고신대 교원징계위원회 결과가 올라왔다. 학생들에게 공연표를 강매한 혐의(김영란법 위반)의 A 교수와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학기중 외국을 다녀왔다는 이유에서 B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결과였다. 두 교수 모두 징계중 가장 낮다는 ‘견책’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고신대가 자체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대부분의 징계의결이 ‘경징계’나 사표 수리를 통해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작년 말 고신대 징계위원회는 C와 D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사실이 있다. C 교수의 경우 모 장로의 가족들의 제보(C 교수와 모 장로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해 달라)에 의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D 교수는 여제자의 남자친구의 제보(부적절한 관계)에 의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사자들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조사위원회 활동 중 해당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조사위원회는 해체됐다.
이보다 앞서 학생회비 횡령 사건도 발생했다. 학생지도를 담당한 E씨가 총학생회 학생회비를 횡령한 것이다. 결국 E씨는 돈을 변상하고 학교를 사직했다. 문제는 사법처리 해야 될 문제들까지 사직서를 통해 사실상 면제부(파면될 경우 퇴직금과 연금 수령 불가)를 받았다는 지적이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교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복음병원 내 구성원들의 징계수위를 바라보면 ‘학교 이미지’는 핑계이거나 복음병원이 고신대와 관계없는 기관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최근 복음병원 징계대상자 대부분이 ‘중징계’라는 점이다. 물론 리베이트 사건으로 의사들의 중징계는 불가피했다는 지적들이 있지만, 병원 집행부가 진료공백을 우려된다고 ‘후임자를 구하기 전까지 진료만이라도 보게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묵살 당해왔다. 또 대학본부(영도)의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면 본부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한다. 하지만 병원(송도) 내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본부 교수들이 항상 포함되어 있고, 이 분들이 강경한 주장을 펼치는 것도 사실이다. 병원 모 교수는 “병원 교수들이 본부 교수들보다 숫적으로도 더 많다. 그런데 병원 사정도 모르는 분들이 와서 ‘원칙’만 주장하고 있다”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사진출처 : 의료기기업체 베리안)
트루빔과 연관성(?)
2년 10개월 동안 잠자고 있던 암치료기 ‘트루빔’이 곧 가동될 전망이다. 하지만 2년 전 설치와 가동이 이뤄졌다면 복음병원이 ‘암 전문병원’이라는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이제는 ‘꿈의 암치료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기계들이 나왔고 보급화 됐다. 이 사건의 팩트는 병원과 납품업체(HDX)가 정식 계약을 맺고 기계를 납품받았지만, 상당수 주변장치들이 납품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병원측은 “계약서대로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고, HDX는 “전임 원장과 해당학과 주임교수와 합의한 내용(이면계약)이 있기 때문에 납품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당사자들은 이면계약에 대한 합의는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병원측도 ‘계약서’대로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하지만 HDX측은 ‘가동을 지연하여 발생하는 업체(HDX)측의 피해는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며 실제 손해배상에 대한 민사소송을 업체측이 먼저 제기까지 한 상황이다.
당시 이 업체측과 싸워온 인물이 전 행정처장이다. 업체측은 ‘행정책임자가 장비가 가동이 안 되어 환자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도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다’, ‘행정책임자가 고의로 도장을 들고 도피 행각을 한다’는 등 수차례 모함하는 공문을 재단사무국에 보내기도 했고, 이 시기에 전 행정처장이 해고를 당하기도 했다.
분명한 사실은 ‘당사자들도 부인하는 이면계약을 업체측이 계속 주장하는 것’과 ‘명백한 계약서가 존재하는데도 자신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먼저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는 점’이다. 자신들을 비호하는 세력이나, 믿는 구석이 있지 않다면 말도 안되는 주장과 소송을 과연 할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그런데 더욱 이해가 안되는 사실은 특정인 징계를 위해 이사회 결의도 없이, 자신의 주장대로 밀어붙이던 이사장이 어떻게 110억 상당의 의료기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외면해 왔는지 의문이다. 지난 고신총회가 재단사무국에 보낸 공문 내용에는 “병원 의료기기(트루빔) 납품과 관련하여 납품사와 병원의 양립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2년 동안 가동하지 못하는데도 근본적인 원인조사는 도외시 한 채 오히려 병원장의 실책으로 몰아세우는 행태를 보였음. 이 사건을 문제화하여 실무책임자를 의도적으로 해고시켜 업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했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회조사위원회가 조사한 바로는 이사장이 간접적으로 업체를 지원했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사회에서 트루빔 조사위원회(위원장 옥수석 목사)가 가동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명백히 밝혀 이해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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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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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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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23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가 당선됐다.(사진 : 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3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성령교회)가 당선됐다. 24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한기총 임시총회에서 2차 투표 끝에 과반수이상으로 최종 당선됐다.
이날 전체 총회대의원 325명 중 2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1차 투표 결과 엄기호 목사 127표,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 78표,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 70표를 얻었다.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 득표자인 엄 목사와 서 목사를 두고 2차 투표를 실시했고, 엄 목사가 259표 중 144표를 얻어 110표를 얻은 서대천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신임대표회장의 임기는 4개월 가량이다. 지난 4월 이영훈 목사의 직무집행정지로 인해 보궐선거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엄기호 목사는 “4개월 임기로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면서 한기총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소교단을 임원단에 배치하는 등 면밀히 배려할 것이며, 한기총을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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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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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대, 한일 학생교류 및 의료인문학 심포지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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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의과대학(김우미 학장)은 지난 18일(금)과 19일(토) 양일간 송도 캠퍼스에서 한일 학생교류 및 의료인문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일본 Yoyogi Medical Shingakusha(YMS)측 고등학생 20명, 요시이 치하루 교수(일본 산업의대 내과학교실), 이치카와 츠료시 YMS 이사장, 나나사와 히데후미 YMS 강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7개 고교(개성고, 대연고, 덕문여고, 동성고, 성도고, 주례여고, 해운대고) 학생 31명, 고신의대 의예과 학생 7명, 고신의대 박무인 교무부학장, 박은기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 신성훈 교수(내과학교실), 옥철호 교수(내과학교실), 정지영 교수(생화학교실), 차희재 교수(유전학교실)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장기려 박사와 일본의 대표 의사 나카무라 테츠 박사에 대한 소개와 올해로 11년째 페루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성훈 교수가 이번 의료봉사 때 시행된 스마트폰 기반 간편 내시경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유방암 조기 검진에 관한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국제교류활동에 관한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한국과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고신대 의과대학은 부산시 소재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42개 중ㆍ고등학교로부터 선발된 400여명의 학생들이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방문해 기초의학 및 임상실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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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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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 위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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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은 지난 17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데일리굿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이하 예장합동)은 지난 17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안을 찾았다.
예장합동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만 15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일반시민 가운데 75.3%가 교회를 불신하고 있으며 65.2%가 전도를 받았을 때 거부감이 들거나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와 시사점을 발제한 예장 합동 총회교육진흥원장 노재경 목사는 전도 패러다임을 바꾸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회의 본질을 확고히 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교회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교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교회와 4차 산업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 최윤식 소장(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은 “한국교회가 위기 앞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고 현상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기독교 인구 증가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착시현상”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20년 후 완전 고령화될 교회 비율이 82.9%로 200명 이하 교회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며 한국교회가 주일학교 교육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한국 교회 미래 양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일반 국민 44.8%가 향후 믿고 싶은 종교로 기독교를 꼽았다. 천주교는 28.7%, 불교는 25.5%로 나타났다. 최 소장은 “마음의 안식과 평안이 필요한 상황, 가족이나 지인이 권유한다면 종교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사회적 현상과 유사한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 탈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영상을 통해 ‘미래교회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미래와 영성 그리고 생명’에 대해 전했다. 이 전 장관은 “4차 산업시대에서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영성을 대신할 수 없다”며 “오히려 생명화 시대, 종교의 시대가 될 것이고,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이라며 교회가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예장합동은 지난 17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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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