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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 전별금 상고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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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
지난 7일 대법원이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가 낸 전별금 반환청구 상고를 기각했다. 전 목사는 삼일교회에 1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가 부임한 후 2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성도들에 대한 성추행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자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다. 교회 측은 전 목사에게 전별금 13억여원을 지급했으나, 전 목사가 인근에서 목회활동을 재개하자 2015년 전별금 등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약정서 등이 없다며 삼일교회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은 전 목사가 교인 5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교회가 피해자들에게 지급했던 합의금 8,500만원과 교회의 명예가 손상된 데 따른 손해배상액 1,500만원 등 총 1억원을 전 목사가 물어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전 목사는 법원 판단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전 목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은 지난 7일 삼일교회가 전병욱 목사를 상대로 전별금 등을 반환하라며 낸 소송에서 전 목사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 호에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아니하거나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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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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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9회 장로교의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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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총이 지난 1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 기념 예배당에서 제9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 데일리굿뉴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한장총)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 기념 예배당에서 ‘제9회 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며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라는 주제로 열려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장로교회가 새롭게 개혁되고 하나됨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고신, 개혁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한장총 소속 장로교단 임원 및 성도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영남 대표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이때에 한국교회의 75%가 넘는 장로교회가 하나되는 일과 개혁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개혁의 본질,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가진 예배에는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루터에서 칼뱅으로’(약 2:14~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뛰어 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대적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한국장로교회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개혁의 원리는 마음에 새기고, 사회와 민족을 이끄는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배굉호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최칠용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이승헌 목사(예장개혁 총회장), 최원남 목사(예장개혁총연 총회장)의 인도로 감사와 회개, 간구, 비전이라는 주제로 합심기도했다.
이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개혁선포식을 가지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코람데오 △한교단 다 체제의 하나 된 장로교회 △복음통일을 위한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청년출애굽운동가 육성 등 4대 선언을 낭독하고 7대 실천강령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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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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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목회자윤리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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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 이하 기윤실) 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에서 ‘목회자윤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의 납세와 경제윤리를 주제로, 작년 7월에 출간된 <목회자윤리강령28>의 출간 1주년 기념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날 장신대 고재길 교수(기독교윤리학)가 ‘종교인 과세와 교회의 공적 책임’, 신기형 목사(이한교회)가 ‘목회자의 경제윤리’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장형 소장(기독교윤리연구소, 백석대 교수)은 “목회자 납세가 공공선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종교개혁을 앞두고 일부 사건들을 거울삼아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경제윤리지침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는 9월 20일(수) 오후 1시, 장로회신학대학교 새문안홀에서 열리며,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기윤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윤신일 간사 (02-794-6200, 070-7019-3758, ce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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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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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장기려 기념 사업회와 함께 ‘희망의 신발’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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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 6일 부산 서구 암남동(동장 김점철)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 운동화 200켤레를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은 빈곤화 고령화 돼가는 시대에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며 주민에게 더 가까이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에 고신대복음병원과 장기려기념사업회가 함께 참여했으며, 신발 200켤레는 한부모가족(전모씨, 65세), 교육급여자, 수급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기려기념사업회 상임이사를 겸하고 있는 임학 고신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복음병원앞 822m 구간엔 ‘장기려로’라는 명예 도로명이 부여돼있지만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부분하다. 암남동의 역사로 기억될만한 읽을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점철 동장은 “2년 전 명예도로명 부여도 장기려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와 부산 서구와의 관계를 계속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며 “희망신발 기증행사를 계기로 장 박사를 부각시키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2년 전 장기려기념사업회를 18년 만에 병원에서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의료를 통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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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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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개교 95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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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학교 예배당에서 개교 95주년 기념감사예배와 제9회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와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원로)를 비롯한 이사진, 동문, 교직원 및 재학생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김동엽 목사가 ‘다시 말씀의 자리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김동엽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이어진 2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명예신학박사, 이종삼 목사(갈릴리교회)가 명예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받았다.
1991년 한소망교회를 개척한 류영모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 교육자원부장과 국내선교부장, 서기를 비롯해 CBS재단이사장, 국민문화재단 이사, 한‧중기독교교류회 상임대표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이종삼 목사는 사회복지법인 갈릴리사랑의집과 의료법인 동과의료재단, 성념의료재단 등 생명살리기 사업을 실시해 한국교회와 사회, 의료사회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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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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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학생들, ‘2017 부산관광 드림투어’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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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관광학부 학생들이 부산시와 ㈜에어부산에서 주최한 ‘2017 부산관광 드림투어’ 사업에서 대상(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관광학부 3학년 장현우, 김나연, 함다영, 4학년 이다슬 씨 등 4명이다.
부산 소재 대학의 관광관련 전공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부산관광,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1차 온라인 미션, 2차 오프라인 미션으로 진행됐다. 2차 미션 통과 팀에게는 오사카 탐방의 기회가 주어졌다.
온라인 미션에서 동서대 팀은 톡톡 튀는 부산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자는 의미의 ‘스파클링 부산’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전포 카페거리의 아트 프리마켓, 기장 멸치축제, 청사포 조개구이, 낙동강 유채축제, 유명 관광지의 포토존 소개 등 부산관광지를 직접 발로 뛰며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 제작한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프라인 미션에서는 부산과 오사카 야구문화를 접목한 부산 홍보와 구도심 재생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들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의 오사카 탐방 기간 동안 롯데자인언츠 야구복을 입고 시민들과 캐치볼을 하면서 부산 알리기 이벤트 진행했다.
동서대 팀은 지난달 3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를 거쳐 대상 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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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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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빛교회, 고신대 발전기금 1백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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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빛교회(담임목사 황성표)가 지난 달 23일(수) 고신대학교 외국인유학생지정 발전기금 1백만 원 전달했다. 황성표 목사는 “고신대학교가 세계선교와 하나님 나라 복음 확장을 위한 인재양성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광식 총장은 늘빛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성을 갖춘 신실한 사역자로 훈련되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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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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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복음화운동본부, 3주년 기념 치유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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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오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노포동 스포원파크(금정체육공원)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및 부산복음화를 위한 치유대성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3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성회로, 강사에 서울 온누리 교회 장로이며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대표인 손기철 장로가 ‘부산이여! 일어나라 강건하여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강사인 손기철 장로는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생명과학 부총장, 농축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면서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목사)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저서로 ‘고맙습니다 성령님’, ‘왕의 기도’, ‘기름부으심’, ‘알고 싶어요 성령님’, ‘치유와 권능’ 등 다수가 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윤종남 목사는 “손 장로에 대한 일부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분이 국내 대표적인 치유사역자라는 사실도 변함없다. 이번 치유대성회가 많은 분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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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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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102회 부총회장 후보 부산‧경남지역 소견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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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9월 제102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31일 부산 애광교회(조성일 목사)에서 부총회장 후보 부산‧경남지역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소견발표회는 전날 가진 대구‧경북지역 소견발표회에 이어 진행돼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2번 임은빈 목사(서울동부제일교회), 기호3번 민경설 목사(서울광진교회), 기호4번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기호5번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장로부총회장후보 이현범 장로,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정도출 목사 순으로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재판제도와 연금제도 개혁, 다음세대와 차별금지법 문제 등에서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첫 번째 소견발표에 나선 임은빈 목사는 “성령님이 만들어 가시는 총회의 머슴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 목사는 재판 제도 보완을 위해 “총회 재판에 있어서 전문성, 공정성 등이 부족하다”며 “총대들이 노회에서 가장 존경받고 신실한 분들을 공청해주시면, 그 분들을 기독교화해중재위원회와의 MOU 체결 등으로 전문가로 훈련시켜 총회 재판이 노회와 총회, 세상 법정에서도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금 문제는 E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설 목사는 현 한국 교회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복음의 열정으로 희망 총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 목사는 교회가 다시 부흥의 길을 걷게 하겠다면서 “부산, 경남지역 노회의 작은 교회, 큰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회기구를 21세기 선진총회롤 만들기 위해 재판국 재심제를 없애고 화해조정을 강화해 3심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림형석 목사는 “약한 교회를 살리기 위해 애쓸 것”이라면서 “목회지원본부를 설치해 노회들이 미자립교회를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목회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림 목사는 기도운동, 회개운동을 일으켜 영적회복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판제도를 정비하고 정책기구개혁을 법제도화해 교회 개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연합운동을 주도하면서 동성애, 이슬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병호 목사는 판을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총회를 성경적 총회, 십자가 총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법리부서의 모든 재판을 성경적 재판이 되도록 하고, 은퇴 목회자를 위해 10년간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세대와 평화통일, 동성애 문제 등 대사회적 이슈들을 성경적인 대안으로 총회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현범 장로는 총회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겠다면서 “장로부총회장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잃지 않고 섬김을 통해 평안한 총회, 평안한 노회, 평안한 교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로는 목사와 장로간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도록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면서 “장로의 위상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총회와 장로연합회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총회장을 도와 총회가 지향하는 국내외 선교정책, 지역교회와 농어촌교회를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도출 목사는 교단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으로는 강력한 회개운동을 전개하고, 밖으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총회가 힘을 모으고 그것으로 안 되면 국회자문단, 행정자문단, 법률자문단, 언론자문단, 금융자문단을 만들어 교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재판제도 개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고 3심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단 변호인제도를 활성화시켜 존중받는 재판국을 만들고, 노후 걱정 없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연금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시면 교회에서 안식년을 얻어 총회에 상근하겠다”면서 “매일 출근해서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면서 몇 가지 현안문제를 받으시 해결해 건강한 총회, 일류 총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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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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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 민노 주장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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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복음병원
보건의료노조 고신대복음병원지부(이하 민노, 지부장 노귀영)가 이번에는 곽춘호 전 행정처장의 면직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이사회 징계위원회에서 곽 전 처장이 해임된 이유의 발단도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당시 징계위원회는 해임을 결정했지만, 곽 전 처장은 학교법인 고려학원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골프채 선물)동기와 구입비용의 출처를 막연히 의심하여 징계수위를 결정한 점, (부친의 진료비 경감분에 대한)근로자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득했다거나 이 사건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손해를 끼쳤다고 볼 증거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징계 중 가장 중한 해임처분을 한 것은 징계사유에 비해 그 양정이 과다하여 징계권자에게 맡겨진 징계권을 남용한 것으로 부당하다”며 해임처분은 부당해고임을 받아냈다. 노동위원회는 원직에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근로했더라면 지급 받을 수 있었던 임금상당액을 지급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금년 2월3일 중앙노동위원회 판결 이후 근 7개월이 되어 가지만 원직복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노동위원회도 2차 강제이행금(벌금)을 제기했을 정도다. 고신총회가 수차례 복직을 명령했지만 강영안 전 이사장은 마지막까지 재심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근 중징계 중 하나인 ‘정직’(1개월)을 판결한 바 있다.
민노의 학력허위 주장
지난 5월 초 민노는 곽 전 처장의 허위학력 이력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노는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소식지(그루터기)를 통해 “1990년 8월1일 입사 당시, 인사기록카드에 본인 학력사항을 자필로 허위기재하여 8급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6급으로 시작했다. 규정에 맞지 않는 월반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립학교법 제58조 5항(인사기록카드의 허위기재)에 의해 면직이며, 교원징계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면직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면직 건은 사립학교법상 시효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월2일에는 교육부를 방문해서 전 행정처장의 면직처리요청을 했고, 교육부는 고려학원 재단사무국에 ‘이사회는 검토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이를 노동조합과 교육부에 답변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이 같은 지시 이후 민노는 “교육부가 명한 공소시효가 없는 전 행정처장의 면직처리를 사립학교법에 따라 시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민노의 주장을 받아들여 교육부가 법인 이사회에 곽 전 처장을 면직시키라는 명령을 내려 보낸 것으로 인식될 정도다. 그러면서 최근 전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으면서 교육부 장관과 공식면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
사실관계는...?
곽 전 처장은 노동조합의 주장(인사기록카드의 학력사항을 허위 자필 기재하여 본인 인사의 이득을 취한 혐의로 이사회에 면직처리 등 필요한 조치를 교육부가 요청)에 대해 ‘교육부가 이사회에 요청한 것이 사실인지의 여부’와 ‘교육부가 공소시효가 없는 전 행정처장의 면직처리를 사립학교법에 따라 시행하라고 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교육부는 “면직 요청한 사실이 없고, 사립학교법에 따른 시행 명령한 사실도 없다”고 답변하면서 “사법부는 사립대학직원의 고용관계를 사법상 계약관계로 보아 관할청이 직원의 복무 등 근무관계에 관여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96다38995, 대구지방법원 2013구합10221)”고 주장했다. 또 학교법인 고려학원 재단사무국도 “곽춘호 전 행정처장의 승진(5급 승진부터 2급 승진까지) 및 전보 등 인사 발령 시에 잘못된 학력이 기재된 인사기록카드가 사용된 내역이 없음을 확인합니다”는 확인서까지 발행해줬다. 이 같은 객관적인 사실 등은 오히려 민노가 허위사실을 통해 직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노동조합의 이 같은 주장들은 형법 제307조 2항에 의해 허위사실 직시와 공연성(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등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 또 본보 법률 고문 변호사는 “사실에 대한 확인 없이 문제의 서면에 서명을 한 사람들도 그 서면에 기재된 사실이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또 그 사실이 진실이라는 점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특정인의 해임을 요구하는 주장에 동참하였다면, 명예훼손죄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립학교법 제58조 5항의 해석차이
곽 전 처장의 허위학력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이 문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시효가 경과했다고 해서 징계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당사자인 곽 전 처장도 “이 내용을 통해 진급을 하거나 어떠한 인사상의 이익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누군가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모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의 인사기록카드가 유출된 사건이기 때문에 유출한 당사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처벌을 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곽 전 처장을 징계할 수 없다. 만약 징계위원회가 열린다면 일사부재리 원칙에도 위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노는 사립학교법 제58조 5항(인사기록에 있어서 부정한 채점·기재를 하거나 허위의 증명이나 진술을 한 때)을 가지고 시효가 없는 면직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변호사는 “이미 교원의 신분을 가진 자가 직무와 관련하여 학생 또는 다른 교원에 대한 인사기록에 있어서 부정한 채점 등을 기재 하거나 허위의 증명이나 진술을 한 때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입사 시에 학력을 허위기재했다는 민노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민노가 주장하는 내용(1990년 8월1일 입사 당시, 인사기록카드에 본인 학력사항을 자필로 허위기재하여 8급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6급으로 시작)도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상식적으로 어떤 직책에 대한 채용을 할 때는 이미 자리(보직과 급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곽 전 처장도 “나는 경력직(6급)에 입사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고려학원 모든 직원이 8급에서 시작하지는 않는다. 경력직의 경우 6급으로 시작하는 예가 과거에 빈번했기 때문이다.
도가 지나친 민노
현재 민노는 병원 측과 임단협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쪽에서는 임단협 협상을, 다른 한쪽에서는 전 행정처장의 복직을 막기 위해 서명운동과 교육부 장관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노는 압력을 행사하기 이전에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하고, 이사회는 그 사실여부를 확인해 법대로 징계를 해야 한다. 단지 의혹만으로 사람을 징계할 수 없다.
최근 민노는 징계위원회가 결의한 정직1개월을 경징계라고 반발하고 있다. 법적으로 파면과 해임, 그리고 정직은 중징계다. 또 해임을 잘못된 양정이라고 노동위원회가 판결했는데, 해임 다음이 정직이다. 어떤 판결을 해야 민노가 수긍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냥 싫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근 복음병원은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를 구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한 바 있다. 2개 업체가 지원했는데, 노동조합은 이중 한개 업체는 절대 안된다고 이사회와 병원 경영진측에 압력을 행사했다. 민노 입장에서는 다른 병원 관계자들에게 기존 시스템을 알아보고, 병원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특정업체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업체를 밀기위한 의혹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작년 임단협 협상에서 매점 문제로 협상진척이 없자, 노조측은 매점은 임단협 협상에서 제외하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측이 소송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민노도 마음대로 하라며 소송진행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금년 3월21일 그루터기 1호에서 "가족간에 대화도 없이 소송이라니요"라는 제목의 소식지를 발행하면서, "소송만이 능사인 병원장은 각성하라"며 병원장을 비난했다. 임학 원장은 "(임단협)협상때와 달라서 놀랐다. 분명 노동조합은 소송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노귀영 지부장은 과거 임학 원장과 면담에서 "이 병원은 주인이 없는 병원"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민노가 복음병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최근 고려학원의 분위기를 보면 주인이 고신총회가 아닌, 민주노총으로 오해 받기 충분하다. 총회의 지시보다 민노의 압력이 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복음병원 현장에서는 전 행정처장이 민노의 뜻대로 될 경우 다음 타겟은 병원장, 그리고 이사장이 될 수 있다는 걱정스런 목소리가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고신총회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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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