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me >  뉴스
실시간 뉴스 기사
-
-
검찰, ‘박옥수 딸’ 항소심도 무기징역 구형
-
-
‘여고생 학대 치사’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 딸(이하 박씨)이 항소심에서도 검찰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지난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박씨가 모든 범행과 증거를 인멸을 지시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 단장인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신도 조씨와 김씨에게는 각각 징역 30년, 피해자의 친모 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작년 1심에서도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피해자에 대한 아동학대, 학대치사, 방임행위는 인정되나 살인의 고의성에 있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피해자가 양극성 정동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은 피해자를 학대, 방임한 것이므로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아동학대 살해죄’를 인정하지 않고,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해 검찰의 구형보다 대폭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25-08-04
-
-
‘나는 신이다’ 후속, ‘나는 생존자다’ 8월 15일 방송
-
-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가 8월 15일 공개된다. 2023년 공개된 ‘나는 신이다’의 후속 편으로, 한국 사회를 뒤흔든 네 개의 사건(JMS 정명석,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연쇄 살인, 삼풍백화점 붕괴)을 다룬다. 참혹한 현실을 직접 겪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겪은 트라우마와 사건 이후 이들을 둘러싼 사회적 방치와 제도적 침묵을 함께 조명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2023년 '나는 신이다'를 통해 얼굴을 드러내며 JMS 교주 정명석과 맞서 싸운 메이플씨의 끝나지 않은 고통이 담겨 있다. 제작진은 ‘그들이 숨기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를 집중 추적한다. 이번 시리즈는 여전히 암행하는 JMS, 그에 대항하는 메이플씨의 투쟁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공권력이 어떻게 부당한 세력을 비호해왔는지 돌아본다.
JMS만이 아니다. '나는 생존자다'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네 가지 사건을 담는다. 그날 그 4가지 지옥에 있었던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반복될지 모르는 미래의 비극을 경고한다.
'나는 생존자다'를 연출한 조성현PD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처참한 네 가지 사건은 과거 종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며 "우리 사회의 시스템과 공권력의 비호 하에 사건의 이름과 발생한 장소가 다른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인간이 가장 덜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되어버리는 세상에서 '나는 생존자다'는 과거를 기록하는 다큐가 아니라 다가올 세상과 참사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한편,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JMS 정명석은 ‘월명수’로 불리는 물을 신도에게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정씨와 JMS 전 대표 A씨를 ‘먹는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행 먹는물관리법은 허가 없이 물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채취·제조·운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씨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으며, 현재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2025-08-04
-
-
휴가철, 하루 만에 돌아보는 성지순례(부산)
-
-
본보가 소개하는 국내 성지순례 두 번째 시간은 부산편이다. 부산은 경남(주기철 목사 기념관 - 호주선교사 기념묘원 -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 비해 변변한 기념관도 없고, 경남 같은 퀄리티를 자랑하지 못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역사적 가치나 접근성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첫 기착지 표지석
부산은 1884년 9월 14일 알렌과 1885년 4월 2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첫 발을 디딘 기착지다. 알렌의 일기에는 “부산은 완전한 왜색(倭色) 도시이다…”로 시작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또 부산에 잠시 머물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들도 담고 있다. 아펜젤러 역시 미국 북감리교회 해외선교부에 보낸 1885년 4월 9일자 편지에는 ‘4월 2일 부산에 먼저 도착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이처럼 초기 선교사 3인은 모두 부산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첫 기착지 표지석’이 남포역 인근 쌈지공원(부산시 중구 광복동 1가 40-3)에 조성돼 있다. 표지석은 ‘기독교선교사 이 곳에 첫발을 딛다’는 문구와 함께 알렌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표지석 외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140년 전 20대 중반의 초기 선교사들이 처음 발을 내딛은 곳, 한국 기독교의 복음 선교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호주선교사 묘지 7기가 있던 복병산
‘첫 기착지 표지석’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복병산(부산시 중구 대청동 1가 8)은 초기 선교사들의 묘지들이 안장된 곳이다. 이곳에는 호주선교사 묘지 7기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유실된 상태다. 역사학자들은 묘지가 안장된 장소를 현재 남성여고 주차장 아래쪽 언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는 첫 호주선교사 헨리 데이비스가 부산에 도착한 뒤 다음날 숨져 묻힌 곳이기도 하다. 호주장로교회는 헨리데이비스의 순교 소식을 듣고 이후 1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했다. 또 대구제일교회와 부산초량교회 등 지역의 첫 교회를 세운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배위량)와 부인 애니 베어드 선교사(안애리)의 딸 낸시로즈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낸시로즈는 4살 때 뇌수막염에 숨져 이곳 복병산에 묻혔고, 슬픔에 잠긴 애니 베어드 선교사가 이때 작사한 찬송이 ‘멀리 멀리 갔더니’ 찬송이다.
한강 이남 최초 설립된 초량교회
복병산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영주동으로 가면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초량교회(1892년)가 위치해 있다. 교회는 ‘초량교회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부산의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를 통한 초기선교사들의 이야기와 주기철 목사(3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 3.1운동, 한상동 목사(6대 담임목사)를 통한 한국전쟁 및 구국기도운동 등 다양한 역사 자료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부산진교회와 부산진일신여학교
초량교회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는 초량교회와 더불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부산진교회(부산시 동구 정공단로 17번길 16)가 위치해 있다. 헨리 데이비스 목사의 순교(1890년)로 호주장로교회는 1891년 5명의 선교사(매카이 목사부부, 멘지스, 페리, 퍼셋)를 2차로 파송했다. 이들은 1891년 10월 12일 부산에 도착했고, 이후 주민들과 형식을 갖춰 예배를 드린 것이 부산진교회의 시작이다. 부산진교회는 호주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을 진행했고, 최초의 찬양대가 만들어지는 등 일찍부터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교회로 유명하다. 특히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 최초의 여전도사가 부산진교회에서 배출됐으며, 1905년도에는 부산진일신여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산진교회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부산진일신여학교는 근대사적으로 크게 3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건축사적으로는 서양식 건물로 남아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한강 이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근대 여성 교육이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또 부산지역 3.1 만세 시위가 처음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2003년에 3.1운동과 관련해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을 ‘기념물 55호’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초기 교육자료들과 선교사들의 활동, 그리고 3.1운동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부산시는 매년 ‘3.1운동 재현 행사’를 이곳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하고 있다.
단일병원으로 출생아 숫자가 가장 많은 일신기독병원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일신기독병원(부산시 동구 정공단로 27)은 1952년 맥켄지 선교사 딸 헬렌과 캐더린에 의해 세워졌다. 당시 산모와 영아 사망률이 높았는데, 일신기독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써 여성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다.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신기독병원은 단일병원 중 출생아 숫자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8월 1일 현재(정오) 300,390명의 아이들이 출생했고, 한때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병원은 현재 부산시 동구 본원인 일신기독병원과 북구 화명일신기독병원, 맥킨지일신재활병원,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정관일신기독병원 총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병원내에는 맥켄지 역사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초기 진료기록과 병원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처럼 부산지역 기독교 유적지들은 타 지역과 달리 도보로도 순례가 가능하다. 차로 이동 할 경우 4시간 이내 유적지들을 전부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초기 교회들의 역사에서 근대 한국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담긴 선교지들을 눈으로 느낄 수 있다. 다만, 부산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산기독교근대역사박물관’ 건립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현재 남아있는 역사자료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근대역사박물관이 건립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2025-08-01
-
-
휴가철, 하루 만에 돌아보는 성지순례(경남)
-
-
휴가철이 다가왔다. 무더운 날씨 속에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피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크리스천이라면 무더위를 이겨내고 한번쯤 국내 성지순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본보는 크리스천이 가볼만한 부산과 경남지역 성지순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시간으로 경남지역 성지순례 코스를 소개한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로 174)과 호주선교사 기념묘원(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공원묘원로 230번지), 손양원 목사 기념관(경남 함안군 칠원읍 덕산4길 39)으로 구성된 경남지역 성지순례코스는 각 지역(진해-마산-함양)마다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하루 만에 세곳 모두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은 고향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로에 소재하고 있다. 창원시가 지난 2013년부터 50억 원이 넘는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대지면적 4,506m²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했다. 기념관은 주기철 목사 일대기와 항일운동(신사참배 반대), 그의 신앙관 등을 돌아볼 수 있는데, 항일운동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있어,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 목사가 태어나 자란 환경과 그가 목회했던 초량교회와 문창교회, 평양산정현 교회 이야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평양형무소에서 순교한 내용 등 애국적이면서 신앙적인 그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 유일의 순교자 지도가 있는 곳이다. 순교자들의 출신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 고장에 어떤 순교자들이 활동했었는지 알 수 있다. 또 시청각 교육과 해설사가 있어, 주 목사의 일대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변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
주기철 목사 기념관 외부에는 작년 2월 개관한 ‘생가전시관’도 볼만 하다. 생가전시관에는 ⧍목사가 생활했던 생가의 모습 ⧍독립운동 활동 모습 재현 ⧍시각⦁청각화 한 전시물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인근에는 주기철 목사 출신교회인 웅천교회도 위치해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은 창원공원묘원 내 소재하고 있다. 약 3천평 부지에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건물과 묘지들이 조성되어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던 데이비스(부산), 맥케이(부산_애담슨(부산), 라이트(부산), 알렌(진주), 네피어(진주), 멕피(마산), 데일러(진주) 등 총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비와 함께 경남 출신인 주기철 목사(진해)와 손양원 목사(함안)의 묘비도 함께 조성되어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약 1천 여점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선교사들이 직접 찰영한 사진과 책 등 다양한 물품들과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의 초기 당회록, 제임스 게일 선교사가 직접 제작한 한영사전, 앨버트 클레멘트 라이트(한국명 예원배) 목사가 밀양마산교회에 기증한 교회 종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선교사들 묘비 인근에는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의 묘비도 함께 안장되어 있다.
주변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
호주선교사기념묘원과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은 창신중학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선교기념관(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봉암북7길 1)이다. 약 80평 부지위에 지상 4층 규모로, 총 2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선교시념관은 부산과 경남지역에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 127명의 사역(교육, 복지, 의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27명이 사용한 물품과 자료들, 호주선교부에서 발간한 도서 등 약 2,400여 점이 역사적 자료로 전시돼 있다. 호주선교시념관은 평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손양원 목사 기념관
손양원 목사 기념관은 그의 고향인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 소재해 있다. 지난 2015년 10월 개관한 기념관은 약 3,656m²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영상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를 자랑한다. 기념관에는 ‘하늘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돌보는 인간적인 면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친 애국적인 모습,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를 양자로 삼는 이야기 등을 잘 담고 있다. 기념관은 손 목사의 유품보다 손 목사의 삶을 조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 백범 김구 선생과 손 목사의 인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확인 할 수 있다. 이곳에도 시청각 교육과 해설사가 있어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주변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
손양원 목사 기념관 밖에는 손 목사의 생가가 조성되어 있다. 어릴적 손 목사가 생가 앞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조성해 놨고, 생가 앞에는 손 목사가 두 아들을 잃고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 기도문이 9개의 비석에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또 기념관 건물 바로 옆에는 손 목사가 어릴적 신앙을 키운 칠원교회도 위치해 있어 볼 것이 풍성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2025-07-31
-
-
통합, 지난 10년간 교인 수 약 60만 명 감소
-
-
예장통합(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10년간 교인수가 59만 8,183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회 통계위원회가 지난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2024년 결산 기준, 집계된 통계보고서를 채택해 110회 총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채택된 통계보고서를 살펴보면 2015년(278만 9,000여 명)에 비해 교인수가 59만 8,183명 감소한 219만 91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1만 7,063명이 줄은 숫자다.
또 통계보고서를 따르면 전체 교회 수는 9,446곳(전년 대비 27곳 감소)이며, 전체 목사 수는 전년보다 510명 늘어난 2만 3,020명으로 조사됐다. 항존직 수는 장로 3만 5,865명, 권사는 20만 7,161명, 안수집사는 8만 1,844명, 집사는 51만 5,763명으로 나타났다. 제직 전체 수는 전년대비 3,059명 감소해 총 84만 63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교회 수(9,446곳) 가운데 교인 수 100명 이하인 교회는 6,845곳으로, 전체 교회의 7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중 30명 이하인 교회는 3,874곳으로 전체 교회의 41%를 차지했다.
중대형교회의 감소세도 나타났다. 교인 수 500~1000명 사이인 교회는 전년 대비 8곳이 줄어 367곳으로 집계됐고, 100~300명 교회는 전년 1497곳에서 1490곳으로 감소했다. 한편 1만 명 이상 교회는 1곳, 5000명 이상 교회는 53곳으로 확인됐다.
-
2025-07-30
-
-
한동대, 의성군 산불 피해 재건 봉사
-
-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하화리 주민들을 위해 3주간에 걸친 대규모 재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한동대는 7월 7일(월)부터 26일(토)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총 40명으로 구성된 '의성군 산불 피해 재건 봉사단'을 파견해 집짓기 봉사, 구호물품 전달, 농가 지원 등 다방면의 실질적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백 헥타르의 산림이 훼손되고 농가 및 거주지가 피해를 입은 의성군 하화리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불 발생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시처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매주 15명 이상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의성 현지를 방문해 집짓기 봉사, 구호물품 전달, 농가 지원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동대학교가 주최했으며, 봉사단 학생들은 의성군 건축과의 협력하에 보나콤 공동체(강동진 목사)가 진행하고 있는 집짓기 사업에 동참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새로운 거주 공간 구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구계리와 하화리 일대의 마늘밭과 고추밭 수확 과정에 참여해 생계유지에 필요한 손길을 제공했으며, 각 지자체 등에서 보내진 구호물품을 임시 거주 공간에 계신 어르신들께 전달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체 봉사활동을 총괄한 정숙희 학생인재개발처장은 "현장에서 목격한 피해 상황은 언론 보도보다 훨씬 심각하고 마음 아픈 광경이었다"면서 "학생들의 진심 어린 봉사가 이재민분들께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안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도성 총장은 "우리가 항상 강조했던 '사랑, 겸손, 봉사'라는 교육 가치를 실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실천한 귀한 시간이었다"며, "단순 일회성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웃 지역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한동대학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교육의 핵심 가치인 사회 기여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25-07-30
-
-
‘동서-동아대 글로컬연합대학’ 영화·영상산업 인재, 현장에서 키운다
-
-
동서대-동아대 글로컬연합대학이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지역 산업과 손잡고 인재를 키우는 글로컬대학 필드캠퍼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목) 오전 11시,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필드캠퍼스에 대한 현장심사가 (사)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심사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현장 기반 교육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부산의 대표 산업인 영화·영상 콘텐츠 분야와의 협력 교육모델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종식 동아대학교 UFG센터장, 김종건 동서대학교 교무부처장, 박인선 동서대학교 모듈 책임교수 및 Field 캠퍼스 협의체 김지욱 (주)기쁜우리픽처스 대표, 진명준 ㈜라인음향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협력하여 운영할 교육과정, 현장 실습 체계, 학생들의 참여와 성과, 그리고 산업체와의 협업 구조를 심도 깊게 점검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교육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 지역산업 발전과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심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에서 대학이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산업과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도출된 강점과 보완점은 향후 글로컬대학의 필드캠퍼스 운영 개선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현장중심 교육의 성과가 앞으로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대학 교육 혁신을
이끄는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
2025-07-30
-
-
고신대병원, 제 6차 폐렴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획득
-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99곳에서 이뤄졌다.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의 주요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6개 지표였다. 또한 고신대병원은 보정 재입원율 및 보정 사망률 평가에서도 동일 종별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다.
고신대병원은 병원은 이번 평가 모든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99.2점을 획득했다. 전국 평균 82.9점이었다.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는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함께 협력한 결과 6회 연속 좋은 성과를 얻어 만족스럽다"라면서 "앞으로도 최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정확하면서도 신속한 치료 체계를 갖춰 노년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산 및 경남지역 지역사회 폐렴 환자 건강지킴이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호흡기내과 의료진들의 노고로 폐렴 부분에서 뛰어난 성적을 얻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계속해서 지역의료의 한축으로써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
2025-07-30
-
-
북한의 체제선전 콘텐츠 교육 현장 배포는 안된다
-
-
최근 통일부는 북한의 만화, 영화 등 지금까지 정부에서 특수하게 분류하던 자료들을, 북한 체제선전 우려가 없다면 제한을 푸는 방법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미 그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북한에서 제작된 문화 콘텐츠 가운데 그야말로 순수한 작품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북한은 1인 지배 체제로 오랫동안, 모든 것이 공산주의 사상과 이념에 부합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갑자기 풀어준다는 것은 북한 체제 선전물들에 대한 무장해제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이런 특수자료로 분류된 것들은 3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정부는 이를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북한을 연구하는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과연 정부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인가?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끝내 북한을 ‘주적’(主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북한은 우리를 주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정부가 주장하면, 거대 여당인 입법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어 ‘찰떡궁합’(?)을 만들고 가는 모양이다. 국회는 정부의 견제 기능이 아니라, 행정부의 하명(下命)을 받드는 기관인가?
생각해 보자. 북한의 수많은 만화, 영화 등의 체제선전용 자료들이 학교로 흘러 들어가 아이들에게 학습용으로 이용된다면, 그 폐해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미 우리 학교 현장에서는 공산당을 찬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미디어좋은교육” 보도에 의하면, 2018년 EBS 교육 방송에서는 김정은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지도자로 미화하였고, 또 세계 최연소 지도자라고 미화하여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또 2022년 광주 MBC가 주최한 정율성 동요대회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중국 교과서에 실린 곡을 노래하였고, 어떤 성악가는 정율성의 ‘연안송’(延安頌)을 불렀는데, 이는 중국 공산당의 혁명을 떠받드는 것이다.
정율성이 누구인가? 중국에서 ‘팔로군 행진곡’을 만들어, 중국인들이 100대 영웅으로 꼽는 사람이다. 그는 북한의 ‘인민해방군 군가’를 만들기도 하였고, 6•25때는 중공군의 일원으로 한반도에도 들어왔던 철저한 공산주의자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의 모 초등학교에서는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가 나란히 걸리는 일도 있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깨울 수 있는 대북 방송 중단과 대북 전단 살포는 금지시키면서, 북한의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수 있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상 정부가 북한의 문화 콘텐츠를 개방한다고 하여도, 성인(成人)들은 그들의 체제선전에 동요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이나 학생들은 상당히 세뇌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주적도 분간하지 않겠다는 통일부가 노리는 것도 바로 어린 세대들에게 미칠 사상적 영향을 고려한 것은 아닌가?
교육에서 정치적, 가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편향과 선전(宣傳)이고 선동(煽動)이 된다. 그렇게 되면 건전한 교육은 기대하기 어렵고, 북한 체제를 학습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그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분명한 입장과 견해를 밝히고, 무리수가 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일도 필요하고 통일교육도 해야 되고 남북 교류도 중요하지만,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교육의 근간을 잃어버리는 어떠한 것들도 해서는 안 된다.
-
2025-07-30
-
-
고신대, 베트남 다낭에서 국제개발협력 해외현장활동 성료
-
-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5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다낭의약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7일간의 해외현장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신대학교 교수 2명과 KOICA 청년인턴(YP) 2명, 그리고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의료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14명이 참여하여, 국제개발협력과 보건 ODA 분야에 대한 실천적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활동은 ▲국제개발협력 및 보건의료 관련 워크숍 ▲디자인씽킹 기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다낭 지역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헬스페어(Health Fair) ▲성과 발표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다낭의약학기술대학교 학생들과 협력하여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한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웠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헬스페어는 다낭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경영학과 조경원 교수(사업책임자)는 “이번 해외현장활동은 고신대학교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실제를 경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SDGs 실천과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신대학교는 2025학년도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1학기), ‘국제개발협력과 보건의료 진로탐색’(2학기) 등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여,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을 연계한 체계적인 글로벌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