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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2023학년도 신입생 대면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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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총장 이병수)는 3월 2일(목) 한상동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을 4년 만에 대면으로 신입생들과 재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영목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입학식은 박현명 목사(부민교회)의 기도, 이현철 교무
처장의 성경봉독(빌립보서 2:13, 4:13), ‘꿈(소원,Vision)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박정곤 목사(고현교회)가 설교, 신입생 선서, 이병수 총장의 환영사, 유연수 이사(학교법인 고려학원, 수영교회 담임목사)의 격려사, 고현교회, 부민교회, 미포교회의 발전기
금 전달, 변성규 목사(고신대학교 목사동문회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곤 목사는 설교에서 신입생들에게 “꿈과 비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대학 고신대학교에서 잘 훈련받아서 앞으로 민족과 열방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신입
생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 세상에 꼭 필요로 하는 사람, 세상의 빛과 소금 향기가 되
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작업치료학과 1학년 김하신 신입생의 대표 선서로 입학생들은 “고신대학교의 대학설립
이념과 교육목적에 따라 진리탐구에 전념하며,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성실히 이행할 것”
을 다짐하며 선서했다.
이병수 총장은 “신입생과 재학생 그리고 부모님들을 환영하며, 도전하는 신입생들이 세상 가운데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환영사를 했다.
유연수 이사는 “고신대학교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행복한 자, 세상을 밝히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고신대학교의 발전과 기독인재 양성을 위해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 1천2백만
원, 부민교회(담임목사 박현명) 1천만 원, 미포교회(담임목사 김성원) 1천만 원을 전달하며 고신대학교에 귀한 사랑을 전했다.
고신대학교는 위대한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사명감으로 목회자, 교사, 의료인
등 각 분야의 기독인재 전문가를 양성하며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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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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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구 목사, 산성교회 원로 추대 및 총회 순회선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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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섬긴 허원구 목사가 지난 3월 5일(주일) 오후 4시 산성교회에서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및 총회 순회선교사로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조의현 은퇴장로(산성교회)가 기도, 김의식 목사(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가 ‘이제 후로는’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의식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에서 주신 사택을 팔아서 이것으로 순회선교사의 길을 가겠다는 허원구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울컥했다. 후배목사로서 큰 도전이 되는 분”이라면서 “선한 싸움을 마치고 복음을 위해 달려간 허 목사님 내외분을 위해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홍성호 장로(산성교회 당회서기)의 추대사에 이어 곽문찬 담임목사가 추대패를 전달하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박남규 목사와 부산장신대학교 천병석 총장이 축하패를 전달했다. 김철민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회장)와 이종삼 목사(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가 축사를 전했고 허원구 목사가 답사를 전했다.
허원구 목사는 답사에서 “부족한 저를 원로로 추대해 주신 산성교회 성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와 같은, 영적인 저격수 같은, 영원한 산성교회의 팬으로서 자리를 지키는 원로목사가 되겠다. 저는 이제 세계를 다니며 현지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순회선교사로서 섬기게 되었다. 열방을 다니며 선교사님들을 돌보다가 땅끝에서 주님을 만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12월 산성교회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허원구 목사는 지난 2019년 4월까지 23년간 산성교회에서 섬겼고, 이어 부산장신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섬긴 바 있다. 또 부산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이사장을 역임했다. 허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 제6호 순회선교사로 1600여명의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권면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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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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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교단 부산노회가 연합한 ‘미스바구국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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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통합, 합동 3개 교단 부산노회가 연합해 주최하는 제24회 미스바구국성회가 지난 3월 5일(주일) 오후 3시 새날교회에서 열렸다. 미스바구국성회는 부산노회 남전도회연합회, 여전도회연합회가 연합해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날 예배는 이원찬 장로(통합 남선교회연합회 회장)의 인도로 정종철 장로(고신 남전도회연합회 회장)가 기도, 김수곤 목사(새날교회)가 ‘생기야 불어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신앙의 열기가 식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마치 에스겔 골짜기에 쌓인 마른 뼈들과 같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잇는 것은 예배의 회복, 말씀의 회복이다. 사방에서 생기가 불어오고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야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세계선교를 위하여(자연재해,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를 위하여)’, ‘한국교회의 신앙회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하여’, ‘지교회와 3개 교단 연합회의 부흥을 위하여’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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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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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비율 15%, 10년간 7.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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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비율이 15%로 하락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제5차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 따르면 불교인 16.3%, 개신교인 15.0%, 천주교인 5.1%로 타나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5년마다 조사를 실시했는데, 개신교인 비율이 2012년 22.5%, 2017년 20.3%에 비해 10년간 7.5%, 5년간 약 5%가 감소한 것이다.
또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일명 ‘가나안 성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가나안 성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2012년 10.5%, 2017년 23.3%에 이어 올해 29.3%가 응답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 중 이단 신자 비율이 최소 6%에서 최대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귀하가 출석하는 교회는 정통적인 교회에서 주장하는 소위 이단에 속한 교회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6.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8%였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개신교 내 이단 비율은 최소 6% ~ 최대 12%로 추정된다”면서 “개신교 교회 출석자를 468만명으로 간주할 때, 현재 개신교 내 이단 신자의 수는 최소 29만명 ~ 최대 57만명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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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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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유일 학력인정 탈북대안학교, 장대현중고등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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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신학기 첫날,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인가 탈북대안학교가 개교했다.
바로 지난 해 11월에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각종학교(대안학교)로 인가를 받은 장대현중고등학교(교장 임창호)다.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4년에 장대현학교로 시작하여 그 해 11월에 부산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8년간 탈북학생 위탁교육을 실시해왔다. 그 결실로 2년간의 인가 과정을 거쳐 정식 대안학교가 되었다.
장대현학교를 거쳐간 졸업생들은 24명으로, 22명이 대학에 진학하여 중도탈락 없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이들 중 2명은 곧바로 미국대학에 유학을 갔다. 또 4명은 미국, 대만에 있는 대학에 단기 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이 날 개교식에는 지역사회 여러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내빈으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김도읍 국회의원, 송현준 시의원, 강서구청 김형찬 청장, 북부교육지원청 안선옥 교육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강서구협의회 김선오 회장, 강서소방서 강호정 서장, 신호119안전센터 김한수 센터장, 신호파출소 최문택 소장, 신호중학교 우미현 교장, 장대현중고등학교 운영법인 (재)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 송호열 이사, 북민실 고문 노-웨스트마린 배백식 대표, 장대현중고등학교 운영이사회 복기훈 이사장, 이레건축사사무소 윤인준 대표, 부산은행 명지지점 권태화 지점장, 이진용맘병원 이성애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식순은 테이프컷팅, 임창호 교장의 개교선언, 경과보고, 학교 소개영상 시청, 내빈 소개, 소양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감사패 수여에는 재능기부를 통해 장대현중고등학교 설립에 큰 공을 세운 이레건축사사무소 윤인준 대표가 받았다.
축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이 “앞으로 학교가 잘 발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으며, 김도읍 의원은 “그 동안 교육청과 교육감, 교장이 수고를 많이 했다. 강서구에 중요한 학교일 뿐 아니라 한국의 명문학교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우리구에 좋은 학교가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부로는 입학식이 진행되었으며, 10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입학하여 총 20명의 학생들이 장대현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또한 교장을 포함하여 10명의 교사와 6명의 직원, 풀브라이트 파견 원어민영어교사를 비롯한 25명의 강사 및 자원봉사자, 총 41명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장대현중고등학교가 힘차게 시작했으며, 그 시작인 개교식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주었으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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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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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부산노회 다문화위원회, 외국인 유학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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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부산노회 다문화위원회(부장 강성은 목사)는 지난 2월 28일(화) 고신대 총장실에서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소장 고신대 이병수 총장)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및 생활비를 후원했다.
부산노회 다문화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후원 받은 중국인 유학생과 아프리카 학생들 중 우간다 아이작 학생은 지난 2월 고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우간다 쿠미 대학에 교수로 일하게 되었다.
이병수 총장은 “제3세계의 교육선교에 기여한 부산노회 다문화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지속적인 후원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 결실로 본교에서 배운 아이작 학생이 고향으로 돌아가 대학 교수로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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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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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금성교회’의 70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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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 끝에 옹기종기 모여 이룬 마을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다를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절경으로 관광명소가 된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이다. 이 곳은 해안가 절벽을 따라 좁은 골목길에 작은 집들이 모여 있다. 피난민들의 고된 삶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2011년 12월 공·폐가를 리모델링해 문화 예술 마을로 재탄생했다. 특히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절경으로 소문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흰여울문화마을에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모델로 소문난 금성교회가 있다.
영향력 있는 교회의 능력 이야기
금성교회는 불신자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1953년 영도 피난민수용소 소장이었던 노흥준 씨는 불신자였지만 수용소 안에 교회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노흥준 씨와 차원여 장로는 김봉준 장로를 찾아가 교회 설립을 부탁하게 됐고 마침 “어디 가서 전도하여 교회를 세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김봉준 장로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1953년 3월 1일 차원여 장로, 김봉준 장로, 최창진 집사 3가족이 모여 예배를 드린 것이 금성교회의 시작이다. 지역에 새벽 별처럼 빛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지어진 ‘금성’교회는 이름의 뜻대로 지역의 어둠을 밝히는 새벽 별이 되었다.
교회 50주년 행사가 마친 후 2003년 11월 김병호 목사가 제1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사회복지학과 상담학을 전공한 김병호 목사는 ‘솔선수범하는 목회, 섬기는 목회’라는 그의 목회 철학에 따라 지역 섬김을 실천했다.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섬기면서 성도들이 신나게 신앙생활을 했고, 그 결과 짧은 기간 내 교회가 빠르게 성장했다. 섬김의 본을 보여 준 금성교회가 지역주민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처음 교회를 방문한 이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금성교회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웃돕기 유공자로 선정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부터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올해 금성교회에 부임한지 20년째가 된 김병호 목사는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 쇠처럼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연장처럼 닳아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을 태우고 녹여서 날마다 교회를 새롭게 이끌고 있다. 또 지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예수님의 사랑으로 교회와 지역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다.
김병호 목사는 간암으로 8년째 4번의 수술과 시술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을 ‘행복한 목회자’라고 소개한다. “좋은 교회에 와서 좋은 성도들과 함께 즐겁게 목회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역 특성상 작은 건물을 하나씩 하나씩 사서 교회 시설로 이용했다. 오래된 건물로 균열이 생기고 물이 새기도 하면서 위험과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교회가 미로 같다는 말을 들으면서 ‘성전 건축’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던 성도들은 지난 2017년 마침내 신축 기공예배를 가졌다. 그리고 2년간 공사를 거쳐 2019년 9월 교회 신축 입당예배를 가졌다. 진경열 안수집사는 입당식을 기억하며 “당시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눈물이 울컥 쏟아졌다. 여러 가지 힘든 조건으로 교회 건축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교회 건축이 하나님의 은혜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셨다”고 회상했다.
김병호 목사는 “교회 건축을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제가 은퇴하기 전 건축 부채를 다 갚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완공 후 3년이 넘으면서 지금까지 부채 중 약 90%를 갚았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금성교회는 3월 5일(주일) 교회 창립 70주년 기념주일로 지킨다. 이날 7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금성교회 행복한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갖고, 장기기증운동본부와 MOU를 체결한다. 또 창립 특별감사헌금은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지원비로 그리고 금성교회 협력 선교지 선교비로 사용해 전액 이웃을 섬기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영향력 있는 성도들의 행복한 이야기
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금성교회 행복한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느 교회 70년사 책을 보면 교회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을 주로 구성한다. 그런데 금성교회가 이번에 발간한 책을 살펴보면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성교회의 발자취는 물론 교회가 신축하며 했던 간담회, 협조문, 소감문 등이 담겨있고 금성교회를 부임하며 썼던 김병호 목사의 편지, 20년간 목회하며 성도들에게 썼던 이야기, 칼럼, 시 등이 담겨 있다. 또 교회를 섬긴 부교역자들의 글, 임직을 받으며 했던 다짐, 혼인서약서를 비롯해 수련회, 졸업 소감문 등을 담은 금성교회 교회학교 이야기, 전도대와 단기선교를 겪으며 담은 선교 이야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새가족들의 이야기,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던 성도들의 간증문 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김병호 목사는 “20여 년간 행복을 찾고 만들었던 내용을 모아보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작지만 여기에 실린 짧은 글들을 다시 펼쳐보니 행복했던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힘든 날도 있었고 아픈 날도 있었다. 괴로운 날도 있었고 눈물 나는 날도 참 많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도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읍교회 원로 김정광 목사는 축사를 통해 “금성교회가 흰여울문화마을 중심 언덕배기 현 위치에 아름답고 멋지게 건축된 것도 특별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금성교회 70년사는 교회의 걸어온 발자취를 단순한 화보와 기념집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가 걸어온 부흥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섬김의 사역,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몸소 체험하고 경험한 간증들을 모아 문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라면서 “성도들 모두가 저자가 되어 행복했던 시간들을 중심으로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 “김병호 목사님의 20년 목회를 압축한 것으로 목회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목회 로드맵과 교과서와 같은 책으로 아주 유익하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흰여울문화마을이 관광명소가 되면서 마을이 변화되고 있다. 새로운 발걸음이 이어지는 한편 지역 개발로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변화에 맞추어 교회도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어떻게 지역을 더 섬길지 고민하고 있다.
70주년을 맞은 금성교회는 내일도 행복하기 위해 오늘을 섬기고 있다. 감동과 행복의 바이러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금성교회. 김병호 목사는 “작은 꿈이 있다면 전공인 상담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 그동안 복지적인 측면으로 삶을 돌보았다면 이제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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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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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특성있는 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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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7대 총장(서리)으로 지난 24일 취임하셨습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오랜시간 다양한 보직으로 학교에 봉사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총장이라는 자리를 생각하지 않았고 다른 동료 교수님들이 순리적으로 잘 감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총장이라는 자리를 맡겨 주셨고,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내가 이 직함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책임 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예수님의 사역에 조금이라도 뛰어들게 된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고, 성실하게 십자가를 쥐고 가면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대학 총장님들이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십니다. 총장님도 구체적인 발전기금 모금 계획이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 생각은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전에 우리 학교에서 추진해 왔던 기금 모금 방식을 계승할 생각입니다. 우리 학교 탄생을 도와주셨던 부울경 지역 노회들에게 우리의 현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 주셔야 하는지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아이를 낳아 놓으셨기 때문에 키울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에게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우리안의 하나되는 모습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달라져야하고, 부모라고 할 수 있는 노회에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모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부산장신대가 강소대학(작지만 강한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적 있었습니다. 전국 최초 반값 등록금을 시행했고, 교육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학교가 어려워졌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리는 (교육부의)어떤 평가도 도전하고,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같지만 우리 학교 교수님들은 정말 탁월하신 분들입니다. 세계 학회에서도 인정을 받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안의 오랜 관습이 발목을 잡았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좋지 못한 관습이 우리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제 제가 교수님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학력인구 감소와 지방사립대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디자인 해 나가야겠지요. 그러나 총장으로서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방안은 있습니다.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현실적 대안으로 12명의 학생들을 최고 대우로 교육시킬 것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대학이 책임져 주고, 대학원생들도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데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래 선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의 교육이 가능합니다. 교회당 한명의 학생을 책임져 주신다면 학생과 학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신학생 한명에게 기도와 관심을 보여 주신다면 미래 한국교회와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학생들이 먼저 우리 학교를 찾지 않겠습니까?
부산장신대는 부산과 경남에서 유일한 (교단을 배경으로 한)목회자 양성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교단을 떠나 지역 교회의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그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 그런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먼저 강의나 채플설교에 타 교단 외부인사도 세울 생각이구요.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기독교 대학들과도 영적/신앙적 연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욕심 같지만 부산에 제2캠퍼스를 갖고 싶습니다. 아직 그런 독지가가 없어서 쉽지 않겠지만, 그런 공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우리학교에 다니는 부산학생들이 많은데, 그 학생들을 위해서 시간을 줄여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위해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구성원들이 하나되어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반듯하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특성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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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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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와 어머니들이 함께 부르짖은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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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들 5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남규 목사)는 지난 3월 1일(수) 오전 10시 수영로교회에서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금식기도회는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기도회로 진행돼 청년들이 참석해 어머니들과 함께 금식하며 기도했다. 이정민 목사와 마마워십의 찬양으로 시작해 정찬석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가 여는 기도를 했다. 이어 마마클럽과 부산16개 구군을 상징하는 깃발이 입장하며 박남규 목사가 개회선언을 했다. 박남규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기도가 필요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이 위대한 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용사로 부르셨다. 기도의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뜨겁게 기도하고 돌아가셔서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에 기도를 일으키는 기도의 불씨, 기도의 용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근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을 믿고 기도하길 바란다. 또 기도회 이후 돌아가셔서 남은 평생에 기도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 자녀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은 여러분의 기도이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나라와 북한을 위해’, ‘한국교회와 마마클럽을 위해’,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해’, ‘각 부산과 각 도시, 선교와 열방을 위해’ 찬양과 기도를 계속했다.
강사로 나선 화종부 목사는 ‘고난 받는 종의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도가 막연하게 어딘가를 향하여 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권능이 우리를 통해 이 땅에 드러나시고 선포하시길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붙들고 기도하길 바란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가 상달되어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다시 한번 부흥의 존귀함들을 회복시켜주시는 기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금엽 권사(마마클럽 대표섬김이)는 “절대절망의 땅에서 절대절망의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기도’ 때문이다. 오랜 시간 숙원이 있었는데 바로 ‘살아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부흥’이다”면서 “마마클럽이 15년이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기도한다. 이 땅을, 자녀들을, 한국교회를 살려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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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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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허원구 총장 이임 및 천병석 총장서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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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총장:허원구)는 지난 2월 24일 오전 제6대 총장 허원구 박사와 제7대 총장(서리) 천병석 박사의 총장 이·취임 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탁지일 교수의 인도로 정인규 목사의 기도, 김수찬 장로의 성경봉독, 김운성 목사(영락교회)의 ‘작지만 위대한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 신동작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운성 목사는 설교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은 부산장신대학교는 411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인내해 왔다. 화합과 변화, 영적 변화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면서 “작지만 크게 부풀게 하는 누룩처럼, 한 알의 작은 씨앗이지만 큰 나무가 되는 겨자씨처럼 믿음의 인재를 발굴하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은 허원구 박사의 이임사, 탁지일 교수의 신임총장(서리) 천병석 박사의 약력소개, 이사장 이종삼 목사의 격려사,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와 한재엽 목사의 축사, 제7대 총장서리 천병석 박사의 취임사, 총동문회장 서영진 목사가 이임총장 허원구 박사에게 감사패와 취임총장 천병석 박사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또 동문 오송자 목사가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이임한 허원구 총장은 “작지만 강한 부산장신대학교가 있기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총장직을 감당했고, 특별히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해제되는 기쁨이 있기까지 여러 사랑의 상처도 많았다”면서 “부산장신대학교가 땅끝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원구 총장은 이전에 시무하던 산성교회에서 3월 5일(주일) 원로목사 추대식을 갖고 총회 파견순회선교사로 섬길 예정이다.
취임한 천병석 박사는 “하나님의 임재가 부산장신대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느낄 수 있길 바란다. 행복을 창출하고 행복을 누리는 행복한 학교, 창의적인 영성의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진실함으로 부산장신대학교의 위기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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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