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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운영 ‘부산 해운대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부산시 최우수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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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해운대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현숙 교수,식품영양학과)가 부산광역시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되어 지난달 30일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열린 ‘2023년 부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에서 실시한 2022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평가는 운영성과(60점)와 우수사례(40점)를 합산한 결과로, 부산시 14개 센터 중 최우수 1개소, 우수 2개소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구 센터는 편식 개선 프로그램 ‘해라라 특화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라라 특화사업’은 어린이 대상으로 편식률이 높은 채소들에 대해 푸드브릿지 교육을 실시하고, 원장, 교사 및 부모 대상으로 편식 아동 식사 지도법과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제공하며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운영하여 자연스럽게 어린이 편식을 예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운대구 센터는 2013년에 개소하였으며, 2020년부터 동서대가 위탁운영 중이다. 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위생‧영양관리, 식단‧레시피 제공, 컨설팅,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부산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을 수탁하여 사회복지급식팀을 신설해 노인요양시설‧돌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및 개인별 맞춤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현숙 센터장은 “해운대구 센터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번 수상은 해센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수고해 준 덕분이다. 90회 이상의 어린이 교육과 12종의 레시피 개발 및 조리법 동영상 제작, 그리고 편식교육법 지도안을 개발하였다.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특화된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까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지원과 영양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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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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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몽골 국립암센터 외과의 2명 연수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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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3주 동안 몽골국림암센터 외과 의사 2인 Nyamsuren Ganbileg(간담도췌장외과), Chinzorig Munkhjargal(위장관외과,대장항문외과)을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및 서비스연계사업 외국의료진 연수사업으로 고신대병원이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부산시와 고신대병원에서 수료증도 함께 전달했다.
몽골국립암센터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란바타르 시민 및 몽골 전역의 암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가 지정하고 있는 국립 3차병원으로 몽골에서 독보적인 암수술 집도횟수를 가지고 있으며 간이식도 100례나 기록하는 등 몽골에서 암 수술에 관한한 최고의 자부심을 가진 의료기관이다.
이번 3주간의 연수에서 고신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문형환 교수의 연수를 받은 Nyamsuren Ganbileg의사는 복강경을 이용한 다양한 췌담도 수술에 대한 연수를 통해 지견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신대병원 외과 서경원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 Chinzorig Munkhjargal은 위장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 연수를 통해 위암, 대장암 수술케이스를 30차례 참관했다.
Chinzorig 의사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고신대병원 외과의국의 역사와 장기려 박사님으로부터 시작된 기독의료진의 문화에 대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특히 부산의 바다와 경주, 감천문화마을, 등의 문화체험은 몽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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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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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 초청 및 한폴 아카데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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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교회의 기도와 소망을 담아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 40명을 초청 참여하는데 협력했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서 진행되는 이번 합창대회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34개국 321개 합창단이 함께하며 본 대회에 현재 전쟁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의 보그닉소녀합창단 40명을 초청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보그닉소녀합창단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로 이번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
한교봉은 2023 세계강릉합창대회에 앞서 하루 전날인 7월 2일(주일), 새은혜교회(한교봉 총괄본부장 황형택 목사)에서 보그닉소녀합창단 초청예배를 오전 9시와 11시에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또한 7월 12일(수) 오후 7시에 폐막 전야제 음악 축제를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강릉지역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 축제 참여 관광객들을 위한 우크라이나보그닉합창단, 콘스탄틴, 박희정, 강찬, 박요한, 최슬기, 완이화, TR워십밴드, TR크루, 심상종 찬양 사역자들의 특별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교봉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14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에 후원했다. ‘회복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유럽 목회자, 우크라이나 교회 지도자, 우크라이나 선교사 120여 명이 참여하고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가 위로와 회복을 담은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한교봉에서는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선교사에게 테블릿 PC를 후원하고 함께 온 선교사 가정들을 위한 생활물품과 어린이 교육 키트 등을 전달했다.
7월 4일에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개월간 12,000여 명의 폴란드 바르샤바 외곽지역의 피란민을 지원했던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의 우크라이나 교회로 이관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관된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를 중심으로 8월부터 피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식사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한교봉은 지난 2022년 11월 3일, 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란민을 위해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폴란드 국경지역 바르샤바 피난민 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하여 폴란드 현지 선교사 2분에게 맡겨 주 3회 한국교회 희망밥차 사역을 진행해 왔다.
또한 한교봉은 지난 6월 6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 카호우카댐을 폭파시켜 대다수의 건물들이 2/3 이상 높이까지 수몰되어 고통 받고 있는 20만명의 주민들에게 보낼 개인용 긴급 생존 키트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우크라이나선교사회전쟁대책위원회와 현지인 사역자들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생존 키트 안에는 2주간 먹을 수 있는 식수, 식료품, 생필품 및 의료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생존 키트로 수몰 피해를 입은 2,0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금계좌 : 022-077066-01-110 기업은행, 예금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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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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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10일 ‘한국장로교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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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7월 10일(월) 오후 2시 서울 연동교회에서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개최한다.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회원교단 총회장, 임원 등을 비롯해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2부 기념식이 진행된다. 예배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하며,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시상식’을 가진다. 수상자는 △목회부문: 김종준 목사, △교육부문: 표재근 목사, △선교부문: 임예재 목사, △복지부문: 김임순원장, △특별상: 故 허광제 목사이다.
한편, 같은 날인 10일 오전 10시 연동교회110주년기념 가나의집에서 ‘장로교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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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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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전국장로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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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황진웅 장로)는 지난 7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2박3일동안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제49회 전국장로수련회를 개최했다.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전국에서 3,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첫날 개회예배에는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 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영성집회에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와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가 설교를, 은혜의시간은 박신철 목사(주왕교회)와 김종대 목사(이리북문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또 이상억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인요한 박사(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박래창 장로(소망교회) 등 다양한 특강 시간도 진행됐다.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그동안 당회, 제직회 등 모이면 갈등과 다툼을 보이던 모습을 종식하고 목사와 장로가 먼저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치유받아야 한다. 형제의 허물에도 서로 용서하고 끝까지 기다려주는 인애의 사랑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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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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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희망 은퇴 연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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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구독자 중 목회자를 대상으로 ‘희망 은퇴 연령’에 대해 물은 결과, 목회자 절반이 ‘은퇴 연령 이전에 마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은퇴 연령 이후에도 또 다른 목회를 하고 싶다’ 26%, ‘은퇴 연령(70세)까지 다 채우고 싶다’는 25%로 조사됐다.
은퇴 연령인 만 70세 이내에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회자가 전체 응답자의 74%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6세까지 늘면서 정년 이후 사역을 계획하거나 목회를 지속하기 원하는 목회자들도 4명 중 1명꼴로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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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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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포럼 비전100인위, 제12회 청소년 청년 비전컨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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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21세기포럼(이사장 양한석 장로) 비전100인위원회(위원장 이삼열 교수)가 주관하는 ‘제12회 부산 청소년·청년 비전 컨테스트’가 지난 7월 1일(토) 오후 2시 동서대 민석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청소년부 대상에는 미래의 카이스트학생이 되어 환경보호를 위한 신소재공학자가 꿈인 최요셉 학생, 금상에는 스마트 팜 기술전문가가 되고픈 동래원예고등학교 신정환 학생, 은상에는 제과제빵전문가가 되어 카페운영과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다는 신예원 학생이 수상했다.
또 대학청년부 대상애는 부동산 자산관리를 통한 청기지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건국대학원 최윤찬 학생, 공동금상에는 노인복지와 기독교상담가로 노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는 동서대학교 선교복지대학원 엄혜인 학생, 공동금상에 감정평가사와 SAP에 준비 중인 동서대 세무회계학과 이예진 학생이 수상했다.
비전100위원장 이삼열 교수는 “학생들의 지원숫자가 많지 않았음에도 참가자들의 에세이 수준이 높았으며 다양한 비전과 꿈을 가진 다음세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다음세대 사역에 기도와 관심과 후원으로 동참해주시는 21세기포럼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 비전컨테스트가 다음세대 기독인재를 길러내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수상자들은 진심으로 다시한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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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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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퀴어축제 반대 외친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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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서울광장이 아닌 을지로 일대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서울시청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에 동성애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을지로로 장소를 변경해 열렸고,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반대 집회도 서울 곳곳에서 열렸다.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는 1일(토) 오후 1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개최됐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는 동성애퀴어축제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여러 시민단체의 연합 행사이다. 이날 6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1부 특별기도회로 시작해 2부 개회식, 3부 국민대회, 4부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성도들은 폭염 속에서도 찬양과 기도를 이어갔다. 모두발언으로 나선 길원평 교수(동반연 운영위원장)는 “학생인권조례는 교육 영역의 차별금지법으로 독소조항이 많이 있다. 우리가 차별금지법을 막는 이유인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조항이 들어가 있다. 남녀 화장실 구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를 낳는다. 우리나라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된 모든 곳에 성적지향, 차별금지가 있다. 때문에 동성애 옹호를 해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퀴어반대국민대회는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 사회 및 국가의 건강한 미래를 파괴하는 퀴어행사의 개최와 악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등 이 악한 성혁명 획책 시도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다수의 깨어난 국민들과 끝까지 단호하게 싸워 전 세계를 오염시키는 성혁명의 쓰나미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자유와 건강을 반드시 지켜내는 거룩한 방파제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광장에서는 CTS문화재단, CTS기독교TV, 지로드(ZRoad)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3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이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상설부스 설치 및 토크 콘서트, 워십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버 ‘위라클 박위 대표’와 ‘면접왕 이형’으로 유명한 얼라이브커뮤니티 이준희 대표가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고,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강사로 나서 ‘거룩을 결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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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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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교회가 현장 예배만 고수할 경우, 17%는 교회 이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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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는 <넘버즈 197호>를 통해 ‘개신교인의 온라인 사역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 예배 회복률 2023년 1월 68% → 6월 74%!
전국의 만 19세 이상 교회 출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물었다. 그 결과, ‘출석교회 현장 예배’로 드린 비율이 74%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예배’ 14%, ‘그 외 방송 예배 등’이 12%였다. 특히 출석 교회 현장 예배가 작년 4월 조사에서는 57%였는데 올해 1월 68%, 이번 조사에서는 74%까지 상승해 교인들이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현장 예배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장 예배 참석률이 증가하는 속도보다는 온라인 예배 감소 속도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이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 교인, 미국 교인보다 온라인 신앙 활동 수용도 높아!
‘온라인 신앙에 대한 의식’을 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한국 교인과 미국 교인 의식을 비교해 보았다. 한국 교인들의 경우 ‘온라인에서도 신앙이 성장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에 4명 중 3명 정도가(74%) 동의(매우+어느 정도)하여 ‘개인적 신앙’ 측면에서 온라인 신앙 활동에 대한 수용도가 미국 교인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출석교회가 현장 예배만 고수할 경우, 17%는 교회 이탈 가능성!
출석교회가 온라인, 또는 현장예배로만 모이기로 결정한다면, 성도들은 계속 현 교회에 출석할까? 출석교회가 온라인으로만 모인다면 개신교인의 57%는 계속 출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대로 교회가 온라인을 버리고 현장 예배만 드린다면 계속 현 교회에 출석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17%는 이탈하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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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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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장이 된 퀴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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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갈등의 핵심이 되고 있다. 그동안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들의 갈등이 있었는데, 최근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발생한 공권력 충돌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6월 17일(토) 대구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대구시는 퀴어문화축제의 도로점용을 불허했고, 축제 측은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고 축제를 진행했다. 결국 행사 당일 대구시와 중구는 퀴어문화축제를 불법 도로점용으로 간주해 직원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퀴어축제는 적법하게 신고 수리된 행사로 법적으로 보호 받아야 한다면서 1500여명을 현장에 투입, 공무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었다. 지역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졌다. 대구 동성로 상인회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등은 최근 대구 중부경찰서에 대구퀴어축제조직위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불법으로 도로를 점용하고 판매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퀴어든 뭐든 부정적인 생각은 없었는데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본인 권리를 남에게서 뺏어서 찾을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체육관처럼 실내에서 하지 왜 도로를 점거하냐” 등의 반응이었다.
지난 5월 14일(주일) 강원도 춘천 의암공원에서 제3회 춘천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 역시 춘천시청은 의암공원 장소 사용을 불허했지만,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기에 예정대로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 5월 3일 공지문을 통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7월 1일(토) 신청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서울광장 사용에 대해 불허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반면 같은 날 기독교계 단체인 CTS문화재단이 신청한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는 허가했다. 서울시는 “청소년 관련 행사를 다른 신고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돼 있는 서울광장 사용 관련 조례를 근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최측은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을지로2가 일대로 옮겨 개최한다고 밝혔다. 퀴어퍼레이드 역시 예년처럼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 서울을 시작으로 2009년 대구, 2017년 부산·제주, 2018년 광주·인천·전주, 2019년 경남, 2021년 춘천 등에서 개최됐다.
▲퀴어문화축제, 54%가 반대
퀴어문화축제 개최에 대해 54%가 반대, 21%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리서치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퀴어축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퀴어축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4%가 반대, 21%가 찬성, 26%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축제 개최 반대 52%, 찬성 23%로 비교할 때 반대 의견이 2%포인트 증가했다.
전 세대에서 축제 개최 반대 의견이 우세하며, 특히 보수층(70%), 개신교 신자(76%)의 반대 의견이 높다. 진보층에서도 개최 반대 의견(42%)이 찬성 의견(34%)보다 8%포인트 높았다.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비전은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을 만드는 것”이다. 성소수자만이 참여하는 축제가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에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지향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퀴어 축제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9%가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라고 답했다.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인 24%이다. 국민 다수는 퀴어 축제를 성소수자들만을 위한, 닫혀 있는 축제로 인식하고 있다.
퀴어 축제 개최에 대한 찬반 여론과 마찬가지로, 전 연령대에서 ‘퀴어 축제는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라는 인식이 과반 이상이다. 특히 보수층(74%), 개신교 신자(76%),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72%)에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퀴어 축제는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퀴어 축제 개최에 찬성하는 사람 중에서는 67%가, 성소수자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의 62%가 ‘퀴어 축제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라고 인식해 전체 여론과 차이를 보인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애초 7월 1일에 서울광장에서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독교계인 CTS문화재단이 같은 날 ‘청소년·청년을 위한 회복 콘서트’ 개최를 위해 서울광장 사용신청서를 제출했고, 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는 ‘광장 사용일이 중복된 경우 공익 목적 행사나 어린이·청소년 관련 행사 등을 우선 개최해야 한다’는 조례에 따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였다. 이에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는, 2015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서울광장이 아닌 다른 곳(을지로)에서 열린다.
퀴어퍼레이드의 개최 장소 및 광장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여론을 확인해 본 결과, 퀴어퍼레이드의 개최 지역에 대해서는 42%가 ‘도심이 아닌, 도시 외곽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답해 ‘도심에서 개최해도 문제없다’는 의견(29%)을 앞선다. 퀴어퍼레이드를 위한 광장 이용 허가에 대해서도 59%가 ‘퀴어퍼레이드의 특수한 성격을 고려할 때 허가제와 조건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적 행정’이라는 의견(22%)을 두 배 이상 앞선다. 모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이다.
퀴어 축제 미성년자 참여 제한 및 치장‧노출에 대한 여론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응답자의 62%가 ‘퀴어 축제에 미성년자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고 답해, ‘연령에 상관없이 퀴어축제 참가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20%)보다 높다. 노출 수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치장이나 노출은 금해야 한다’는 의견(73%)이 ‘화장이나 의상 선택, 노출 등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의견(13%)을 크게 앞선다.
퀴어 축제 개최에 찬성하고, 성소수자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퀴어퍼레이드의 도심 개최를 지지하고, 연령 제한 없이 퀴어 축제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하지만 치장‧노출 수위에 대해서만큼은 전체 여론과 비슷하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선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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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