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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신대복음병원,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로 '환골탈태 꿈꾼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으로 병실과 외래 공간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쾌적한 치료 환경과 더 나은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병실 환경 개선은 1~2인실 174병상을 대상으로 하며, 1인실 병실 리모델링 공사는 모두 완료가 되었으며 남은 2인실 병실 리모델링 공사도 당초 10월 완료 예정에서 공정을 앞당겨 9월 중순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다인실까지 순차적으로 개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 병실에는 전동침대, 보호자 침대, 개인별 냉장고, 벽걸이 TV, 시스템 에어컨 등이 새롭게 도입돼 환자와 보호자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개선된 시설을 제공하지만 병원 측은 1인 병실 이용료를 권역내 상급종합병원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하여 환자에게 돌아갈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외래 공간도 새단장 중이다. 지난해 9월 리모델링을 완료한 안과·피부과 외래 공간은 협소한 대기 공간과 불편한 동선 문제를 개선했다. 특히 피부과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지적된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며 진료 지연 및 대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는 5동 1층에 위치한 알레르기내과, 호흡기내과, 비뇨의학과 등을 대상으로 리모델링과 재배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병원 차량 진출입로의 혼잡으로 인해 야기되는 차량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진출입로 증설 공사도 계획중에 있으며 빠르면 연내에 착공을 시행할 예정이다. 환자와 보호자 편의를 위한 짐 보관 서비스도 최근 새롭게 도입됐다. 중앙 로비 안내데스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짐 보관 서비스는 대면형과 비대면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돼, 내원객들이 외래 진료나 입·퇴원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짐 보관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병원 측은 이 서비스가 환자 경험 개선과 함께 내원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순 병원장은 “병실과 외래 환경 개선에 더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충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향후 다인실 환경개선, 대기 공간 재배치, 환자 요구를 반영한 시설 보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일련의 개선 작업이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쾌적한 치료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 경험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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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목회사역 중 가장 부담되는 것 ‘교인 간 갈등’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사님의 목회 사역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물은 결과 ‘교인 간 갈등 조정’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설교준비’가 33%, ‘다음세대 양육’ 9%, ‘성도 돌봄 및 상담’이 8%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담임목사와의 관계 문제(갈등, 보조 등), 가정의 생계 부담, 전도 등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교인 간의 갈등 조정이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 것은 목회 현장에서의 관계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목회자의 상담적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총 628명의 목회자들이 조사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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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월간 목회 9월호 ‘나는 목사입니다’
    월간 목회 9월호가 발행됐다. 9월호는 ‘나는 목사입니다’라는 주제로, 녹록지 않은 현실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목양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고백을 담았다. 이를 통해 오늘날 목회의 본질과 목사의 정체성을 다시 성찰하고, 교회와 성도가 함께 주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김정민 목사(주님, 어떻게 목회할까요?), 백용석 목사(목사라는 이름 앞에서), 이기용 목사(‘목사다움’이란 무엇인가), 장승권 목사(오늘도 목사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정재명 목사(목회자가 져야 할 무게)의 글을 통해 ‘목사’의 현실을 돌아보고, 목사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 다양한 목회자들의 목회와 설교, 양육, 기획 등 다채로운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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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기독실업인회, 제51차 한국대회 성료
    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 최범철, CBMC) 제51차 한국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전국 CBMC 회원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최범철 중앙회장은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은 세상을 지배하는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섬기고 회복하라는 청지기의 사명”이라며 “우리의 삶의 현장인 일터에서 세상을 섬기고 사랑으로 회복하는 일에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51차 한국대회는 매일 새로운 소주제로 은혜롭고 다채로운 말씀과 특강이 이어졌다. 첫날(13일)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제로 순복음 대구교회 이건호 목사의 말씀과 김기환 의장(피어테라 주식회사), 백현주 대표(다음세대살리는교과서개정기독시민연합), 고윤석 박사(김포우리병원), 남보라(배우)의 특강과 뮤지컬 아바의 공연이 있었다. 둘째 날(14일)은 ‘땅을 정복하라’는 주제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의 말씀과 이길재 대표간사(더스토리), 샘황 변호사, 김성민 교장(광주숭일중학교), 양영자 선교사(전 탁구국가대표)의 특강과 사무엘 윤(베이스 바리톤)과 정혜린(소프라노), 콜링콰이어(가스펠 쇼콰이어)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15일)에는 ‘다스리라’ 주제로 김영인 교수(서울신대 신약학)의 말씀과 홍양표 소장(한국뇌교육 연구소)의 특강이 있었다. 특히, 금년 대회에는 몽골과 미얀마, 일본, 중국 등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실업인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영성을 회복하고, 가정을 다시 세우며,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큰 힘이 되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내년 52차 한국대회는 대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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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9
  • 부산장신대, 임기만료 이사 및 감사에 감사패 전달
    학교법인 부산장신대학교(이사장 이양화)는 지난 8월 11일 임기가 만료된 이사진을 대상으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임기를 마친 인사는 ▶김성열 목사(2021년 6월 29일 ~ 2025년 6월 28일), ▶이창교 목사(2021년 6월 29일 ~ 2025년 6월 28일), ▶최기성 장로(2021년 4월 14일 ~ 2025년 4월 13일), ▶배영호 감사(2023년 4월 12일 ~ 2025년 4월 11일)로, 이들은 재임 기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감사패에는 "학교법인 부산장신대학교 이사로 재임하시면서 거룩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고로 학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양화 이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이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장신대학교는 새로운 이사진 구성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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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총신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히브리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총신대학교가 지난 08월 27일(수) 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이하 히브리대학교)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하며 양 대학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총신대학교 박성규 총장과 이희성 기획혁신본부장, 이상일 교수, 장세호 목사(낙원제일교회), 히브리대학교 Nissim Otmazgi 총장, Ira Lyan 교수, Benjamin Silberstein 교수가 참석해 양 대학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양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교수 및 학생 교환 ▲ 공동 연구 프로젝트 ▲ 공동 학술대회 ▲ 연구 자료 교환 등 대학이 가지는 문화적·학술적·국제적 맥락에서 다양한 연구·교육·학습에 대한 책임과 헌신, 학술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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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한동대학교, 선교사 자녀 위한 전액 장학금 신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선교사 자녀를 위한 파격적인 전액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신앙과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며 세계를 변화시킬 다음 세대 리더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선교사자녀 전형' 지원자 중 종합평가를 통해 선발된 최우수 입학생 1인에게 총 4,400만 원 규모의 전액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매 학기 50만원의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특히 남은 금액은 마지막 학기에 취업 또는 유학 준비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의 특별한 의미는 조성 배경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故)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의 장녀 김종민 씨의 후원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한 졸업생이 "빚진 자의 마음으로 공부해서 남 주자"는 정신을 실천하며 기탁한 것이다. 이는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길 열망했던 김영길 초대 총장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한동대학교가 이번 장학금을 통해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명확하다. 대학 관계자는 "단순히 성적만 우수한 인재가 아닌, 신앙과 공동체의 가치를 살아내고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다음 세대 리더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선교사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학교"라며 "이번 장학금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든든한 날개 역할을 하며,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교사자녀 전형' 장학금은 기존의 '에스겔 선교회 장학금', '차세대 리더 장학금'과 함께 한동대학교가 추구하는 크리스천 리더십 인재 양성의 핵심 축을 구성하게 된다. 한동대학교는 1995년 설립 이래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전인교육, 팀 공동체 중심의 생활, 자율전공 입학제도, 글로벌 현장 중심 학습을 통해 신앙과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왔다. 특히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동대는 'See the Invisible, Do the Impossib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교와 학문, 삶과 소명을 통합하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자로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선교사와 교회 공동체의 자녀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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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경찰, 다락방 류광수 총재 700억대 재정 비리 의혹 압수수색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가 700억 원대 재정 비리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데이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경기도 이천 덕평 소재 RUTC 사무실과 서울 강서구 237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총재에 대한 고발은 지난 3월 이단·사이비 피해자 지원단체인 코람데오연대가 서울 강서경찰서에 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은 곧바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첩됐고, 경찰은 지난 5월 류 총재에게 출국금지 조치 내렸다. 류 총재는 재정 비리 외에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고발돼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와의 대질신문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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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담임목사 청빙을 다시 해야 하는 부전교회
    부전교회는 지난 6월 15일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통해 백신종 목사(미국 매릴랜드주 벧엘교회)를 제7대 담임목사로 선출했다. 투표결과 87.8%의 높은 지지로 청빙이 가결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교회 내 3명의 원로장로와 4명의 은퇴장로들이 ‘청빙후보 자격에 대한 부당성’을 이유로 소속 동부산노회에 진정서를 제기하면서 ‘6월 15일 공동의회’는 노회에 의해 무효 처리됐다. 노회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진정서를 받은 동부산노회(노회장 백인석 목사)는 조사위원회(위원장 이태영 목사)를 구성하고 총 3차에 걸친 진정인과 피진정인(임시당회장, 청빙위원장)을 조사한 뒤, 지난 8월 6일 임시노회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원회는 ▲백신종 목사는 본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지 않았으며, 미국 PCA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타 교단 목사 ▲지난 1-3차 청빙공고에는 ‘본 교단 목사 안수 후 목회경력 만 7년 이상인 자’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본 교단 헌법과 사회법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요건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백 목사를 청빙하는)4차에서는 공고도 하지 않고 이 두 항목을 제외하여 후보자가 정해졌고, 자격요건을 변경하여 청빙한다는 사실을 교인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회의록 기록도 없기 때문에 지원자격 문제가 있음 ▲백신종 목사는 미국 시민권자로서 ‘본 교단에서 목사임직을 받은 외국 시민권자가 지교회 청빙을 받으면 담임목사직을 시무할 수 있도록’ 허락된 104회 총회 결의 사항에 위배 ▲백신종 목사는 교단 법으로는 현재 ‘목사 후보생’ 신분이기 때문에 청빙 자격이 없는 자임이 확인됐다며, ‘2025년 6월 15일 공동의회는 무효’라고 보고했고, 노회는 이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가결했다. 교회는 왜 공동의회를 강행했을까? 조사위원회 보고서대로 백신종 목사는 청빙 당시 법적으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부전교회 당회나 청빙위원회도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임시당회장이었던 홍석진 목사는 “처음에는 (공동의회를)내가 반대했다. 백 목사님이 자격을 갖춘 뒤 공동의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당회와 교회의 다수 성도들이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에 (공동의회를)할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백 목사 청빙이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부전교회 당회가 왜 공동의회를 강행했을까?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전교회가 근 2년 반 동안 담임목사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해 있었기 때문이다. 부전교회 관계자는 “이전 3차까지 청빙이 무산되면서 성도들은 지쳐갔고, 이단들의 침투와 십일조 감소, 성도들의 이탈로 인해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회는 담임목사 청빙을 먼저 한 뒤 교회를 안정시키고, 10월 노회 전까지 백 목사 청빙자격을 갖추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백신종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지만, PCA(미국 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기 때문에 청빙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합동교단에서 실시하는 강도사 고시에 합격해야 된다. 최근 백 목사는 미주동부지역에서 실시한 합동교단 강도사 고시를 패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을노회에서 강도사 인허를 받아 청빙대상자로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원래 당회가 계획한 ‘선 청빙, 후 자격요건 충족’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었지만, 일부 원로/은퇴 장로들의 진정서 제기로 사실상 당회의 계획은 틀어진 상태다. 비슷한 사례의 교회도 있어 부전교회 당회의 이 같은 계획은 처음부터 무리였을까?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합동교단 내 비슷한 사례의 교회들이 분명 존재한다. 청빙 당시에는 자격 요건이 되지 않지만, 청빙 후 자격을 갖춰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교회들이 다수 있다. 대형교회의 경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나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 같은 교회들도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의 경우 2016년 12월에 청빙이 이뤄졌지만, 한 목사가 부임 전 미국에서 목회했던 소속교단이 예장통합과 제휴하는 해외한인장로회 소속이었기 때문에 편목과정을 거쳐야 했다. 한 목사가 편목 과정을 이수한 뒤 정식으로 담임목사로 취임한 날짜는 2019년 12월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교회는 편목과정을 기다려줬고, 노회는 이 기간 동안 임시당회장을 파송해서, 행정적인 문제를 처리하거나 한 목사의 설교권 등을 보장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부전교회가 백신종 목사(4차 청빙) 청빙에 앞서 3차 청빙이 있었는데, 그 대상이 남가주 00교회 A 목사였던 것. A 목사의 경우 청빙위원회와 당회, 그리고 이번에 진정서를 제기한 원로/은퇴 장로들 모두 찬성한 인물로 알려졌다. 시무장로들이 직접 미국에 찾아가서 청빙의사를 타진했지만, 본인이 고사해서 청빙이 어려워진 케이스다. 그런데 A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고신출신 목회자다. 만약 청빙을 받아들였다면, 편목 과정을 거쳐야 정식 담임목사가 될 수 있다. 강도사 고시를 패스해야 하는 백신종 목사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타 교단 출신은 안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행정보류(교단탈퇴) 목소리도 나와 현재 부전교회는 약 90%의 성도들이 백신종 목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회에 올린 탄원서만 살펴봐도 약 2,200명이 백 목사 청빙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다수의 성도들이 백 목사를 원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15일 공동의회 투표에 앞서 진정인들의 반대의견을 충분히 경청했고, 백 목사 청빙시 문제점들을 사전 인지하고 투표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회의 '공동의회 무효' 결정이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결속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회의 입장도 난처하다. 모 노회원은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찬성했다면,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전교회의 경우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노회는 법적으로 판단을 해 줘야 하는 입장”이라며 부득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전교회 당회와 다수의 성도들은 백신종 목사가 모든 청빙 자격 조건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다시 공동의회를 통해 담임목사 청빙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그런데 진정인들의 계속된 반대나 소속 노회가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행정보류(교단탈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변호사를 통해 법적 의견서도 받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교단 헌법 헌법적규칙 제3조에는 ‘교회의 주권과 모든 권리는 교인에게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인들의 권리가 존중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인 노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노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가 교회를 보호하고, 교회가 화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을 제기한 일부 원로/은퇴 장로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도 중요하다. 평생을 바쳐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다른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100년을 앞두고 있는 부전교회는 단순히 지역교회를 넘어 부산의 상정적인 교회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전교회 담임목사 자리는 지역교계와 소속교단(예장합동)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먼저 교회 구성원들이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노회가 교회를 위한다면 이번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회와 노회 지도자들의 결단을 기대해 본다. (본보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진정서를 제기한 분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문자도 남겼지만,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원고 마감시간으로 인해 기사를 먼저 송출합니다. 단, 진정서를 제기한 원로/은퇴 장로측의 입장이 전달되면, 반론보도 차원에서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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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 예장합동 고광석 목사, 부총회장 후보 탈락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부총회장 입후보자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광주서광교회)가 선관위 심의에서 탈락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앞서 후보 확정을 보류했던 고 목사를 불러 소명을 청취한 뒤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찬성 6표, 반대 9표로 탈락을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함께 입후보한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 산본양문교회)측에서 금전(7000만원) 수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고 목사는 “고소장에 증거물로 제출된 것이 녹취, 사진, 영상 등이 아닌 정 목사가 초대 발행인을 지낸 ‘합동타임즈’의 기사라서 효력이 없다” “2번의 경찰 조사 결과 최종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선교 활동비로 인정된다는 해당 수사기관의 이유서도 있다” 등의 이유를 들며 소명했지만, 심의는 통과하지 못했다. 고광석 목사는 재심의 청원을 할 수 있다. 한편, 다른 부총회장 후보인 정영교 목사에 대해서도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서기 입후보자인 서만종 목사에 대한 후보 자격 확정도 보류했다. 선관위는 심의분과 조사 후 오는 9월 8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들을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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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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