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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두 개 또 이단들에게 넘어갔다
    연산동 시청부근 - 하나님의교회측에 초량동 YMCA 건너편 - JMS측에 부산교계가 신천지 안드레 지파의 본부건물 이전 문제로 신천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와 JMS가 최근 대형 건물을 매입하고, 교세확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측은 금년에만 3개의 대형건물을 사들이고 있다. 금년 4월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 타운을 88억 원에 매입했고,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일광제일교회는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45억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다. 이번에 밝혀진 시청부근 건물도 지상 8층 규모의 대형건물이다. 매입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치와 규모를 봤을 때 100억이 넘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들 세 건물의 경우 대형건물이고 상대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쉬웠지만, 문제는 작은 건물들도 상당수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단전문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건물들까지 포함한다면 상당수 건물들이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교회측이 부산지역에 상당수 건물을 매입한다는 것은 부산지역 내 교세확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며, 부산을 자신들의 포교 거점도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교회가 최근들어 부산지역 내에서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으며, 16개 구군에 대형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입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의 건물 매입 특징은 ‘경매로 나오는 대형 건물들’, 특히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주 관심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 선 세 건물 모두 경매 과정을 거칠 혹은 거친 건물들이고, 특히 일광제일교회 같은 일반교회로 사용했던 곳이 경매로 나올 경우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 조사된 하나님의교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곳이다. 이중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JMS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매입된 이 건물은 부산YMCA 옆 메리츠 화재 빌딩 건너편 건물로 지상 10층 규모다. 2층부터 7층까지(2층 중고등부실, 3층 행정실 교육관, 5층-6층 본당, 7층 소그룹 방)는 JMS가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층수는 임대를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기부상 이 건물 소유주는 ‘기독교복음선교회 부산주사랑교회’로 등록되어 있다. 정명석의 JMS인 것이다. 그동안 JMS는 주로 대학가 안에 위치하면서 은밀하게 대학생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아 왔다. 특히 연극, 연주, 공연, 기획 등 예능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미혹해 왔다. 근래에는 예능에 관심 많은 중고등학생들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JMS는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 같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대학가 중심으로 조용히 세력을 확장해 왔다. 교주 정명석이 구속상태에 있지만, 세력은 오히려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건물을 기점으로 삼고 JMS가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에 목이 메여 있는 지역교계 부산교계는 최근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이전 문제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홍준 목사)를 구성했다. 그리고 연제구로 본부 이전을 시도하는 안드레지파에 대응해 왔다. 언론대응과 법적인 문제, 적절한 시위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신천지 하나에만 전력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건처럼 연제구 내 다른 이단인 하나님의교회가 대형건물을 매입해도 아무런 정보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대책위원회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 해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는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모든 이단들을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책기구가 없다. 이단에 대한 정보가 교류되지 않고, 대응하는 방법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교회들은 이단들에게 앉아서 당할 뿐이다. 기독교계 베스트 셀러인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저자 최윤식, 최현식)에는 “앞으로 한국교회는 수많은 교회가 생존을 위해 합병하고, 상당수의 교회당이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같은 이단이나 다른 종교로 팔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마지막 골든 타임 10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말대로 이단 문제에 무관심 할 경우 미래 한국교회는 이단 문제로 큰 홍역을 치룰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이단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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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은퇴 후 교회법연구와 교회지도자 훈련에 매진”
    |편집자주|고신총회 제58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가 12월 12일 은퇴식을 거행한다. 48년 동안 기억에 남는 사역 내용과 은퇴 후 활동 계획들을 들어보았다. 12일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은퇴를 맞이하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설레입니다. 은퇴한 후가 어떤 기분인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퇴는 큰 획을 긋는 일로서 취임보다 훨씬 비중 있게 의미 있는 무게를 지녀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성역 48년을 맞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회 48년이란 시간은 무척 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난 48년 교단 산하 사역해 오신 교회들과 그 교회들에 대한 추억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부교역자로 7년, 담임목회로 41년을 사역했습니다. 사실 해운교회와 동래제일교회를 개척봉사 했던 것은 가장 힘든 사역이었으며 나 자신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의 성장과 역할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에서 서울로 목회길을 옮긴 것이 큰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고신교회의 70%가 영남에 산재해 있는데 수도권은 타 교단에 비하여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했습니다. 나 자신이 서울에 적응하면서 고신교단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연합운동에도 무척 관심이 많으셨고, 실제 많은 기관에서 활동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연합기관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시고 그 이유를 밝혀 주십시오.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매우 큰 선교적 무대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기독교회의 영향력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그 시장성이 큽니다. 제가 그동안 사역해온 한기총, 대한성서공회, CBS기독교방송, 한국교회화해중재원, 아가페기독교교도소, 국민일보 등에서 이사장 혹은 이사, 공동회장 등 교단대표로 파송되어 봉사하여 왔습니다. 그중에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을 3회에 걸쳐 맡은 시기에 M교회의 L목사를 이단 정죄하는 일에 책임을 맡아서 섬긴 결과 이단으로부터 협박과 공갈 그리고 소송까지 당하는 고통을 겪은 일이 생각납니다. 대한성서공회 부이사장 때 영국의 에딘버러에서 로스선교사 묘비제막식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일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2009년 당시 수도권에 산재한 5개 장로교단 총회장들이 상호 강당을 교류하면서 결속을 다지는 기회에 통합측 김삼환 총회장과 저가 총회임원들을 대동하고 상호 주일예배를 인도하면서 강당을 교류하고 교단적 결속을 다진 일들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교단 제58대(2008.9-2009.9) 총회장으로 봉사해 오셨습니다. 재임기간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일과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일을 각각 한 개씩 소개해 주십시오. -가장 잘한 일은 고신세계선교센타 건축을 추진하고 기공식을 했다는 것과 총회의 기구개혁과 총회회관 구조조정, 그리고 헌법을 개혁하는 일에 협력한 일들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수도권에서 저를 이어갈 총회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점이며 연합기관에 봉사할 인재들이 수도권에서 보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교단 안에서 목사님을 특정 계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목사님께서 계파 정치를 하신 분으로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계파정치에 대한 목사님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나 자신이 교단의 중심에서 행정적인 봉사를 해왔으며 또 15년여 동안 정치를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선한 정치는 법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 수 있고 넘어진 것을 세우기도 하고 죽은 것을 살리기도 하는 결과를 얻지만 나쁜 정치는 모든 것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위험성이 따릅니다. 어느 공동체든 조직이 있고 계파가 있습니다. 계파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정의와 공평성이 바로 시행될 때 매우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서로가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어 가는 것도 공동체가 요구하는 질서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헐뜯거나 사욕을 추구하는 계파의 행태는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은퇴 후 목사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는 사역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복음을 전하는 일과 선교적 사역에는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최근 4년여 동안에 매년 100여 건씩 교회행정과 재판실무에 대한 상담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상담소라는 기구를 통해서 함께 사역을 하고 자료집도 내고 교회법을 연구도 하고 또 교회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교지에 가서 교회리더십 훈련에 헌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선교지 리더십훈련을 해 온 연속선상에서 계속 봉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25년에 걸쳐 등산을 해온 것과 10여년에 걸친 자전거운동과 사진촬영 등을 좀 더 계획적이고 발전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상 세 가지는 저희 부부가 함께 해 왔으며 재미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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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2
  •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른 ‘경남’
    경남지역이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금년 3월 27일 주기철목사기념관이 진해시 남문동에서, 10월 20일에는 손양원목사기념관이 그의 고향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개관함으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두 기념관은 지난 2009년 9월 창원기념공원 내 건립된 기존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과 함께 국내 첫 순교자 삼각펠트를 완성해 상징성과 접근성, 교육적 가치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무엇보다 세 곳은 진해(주기철목사기념관)-마산(호주선교사기념묘원)-함안(손양원목사기념관)이라는 각각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10억 이상을 모금해 주기철 목사 고향에 땅을 구입했고, 이 땅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면서 기념관 건립이 가능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50억 원이 넘는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대지면적 4,506m²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현재 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주 목사의 일대기와 그의 항일운동(신사참배 반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 목사가 태어나 자란 환경, 주 목사가 목회했던 초량교회와 문창교회, 평양 산정현교회의 이야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평양 형무소에서 순교한 내용 등 애국적이고, 신앙적인 그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기철목사기념관에는 전국 최초로 순교자 지도가 만들어져 있다. 순교자들의 출신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 고장에 어떤 순교자들이 활동했었는지 알 수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2009년 경남지역 교계가 술렁인 사건이 있었다. 마산 무학산 기슭에 홀로 묻혔던 맥피 선교사 무덤 앞에 경고장이 붙은 것이다. 땅 주인이 이장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창신대 강병도 이사장과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이었던 신성용 집사가 약 45억 상당의 부지를 기부하면서 묘원 조성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부산,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던 총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비가 있다. 데이비스(부산), 맥케이(부산), 애담슨(부산), 라이트(부산), 알렌(진주), 네피어(진주), 멕피(마산), 데일러(진주)와 경남 출신 주기철 목사(진해)와 손양원 목사(함안)의 묘비도 함께 조성됐다.기념관 내부에는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활동과 그들에 관한 기록들이 소장되어 있다. 호주산교사기념묘원은 현재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양원목사기념관지난 10월 20일 개관한 손양원목사기념관은 부지 3656㎡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영상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앞선 두 기념관과 달리 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념관과 생가 그리고 손 목사의 어릴적 신앙을 키운 칠원교회도 인접해 있어, 볼 것이 풍성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기념관에는 ‘하늘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돌보는 인간적인 면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친 애국적인 모습,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를 양자 삼는 이야기 등을 잘 담고 있다. 기념관은 손 목사의 유품보다, 손 목사의 삶을 조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 백범 김구 선생과 손 목사의 인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확인 할 수 있다. 손 목사 생가에는 어릴적 손 목사가 생가 앞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조성해 놨다. 생가 앞에는 손 목사가 두 아들을 잃고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 기도문도 9개의 비석에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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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른 ‘경남’
    경남지역이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금년 3월 27일 주기철목사기념관이 진해시 남문동에서, 10월 20일에는 손양원목사기념관이 그의 고향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개관함으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전국 최고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두 기념관은 지난 2009년 9월 창원기념공원 내 건립된 기존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과 함께 국내 첫 순교자 삼각펠트를 완성해 상징성과 접근성, 교육적 가치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세 곳은 진해(주기철목사기념관)-마산(호주선교사기념묘원)-함안(손양원목사기념관)이라는 각각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 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10억 이상을 모금해 주기철 목사 고향에 땅을 구입했고, 이 땅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면서 기념관 건립이 가능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50억 원이 넘는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대지면적 4,506m²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현재 주기철목사기념관은 통합측 경남노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주 목사의 일대기와 그의 항일운동(신사참배 반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 목사가 태어나 자란 환경, 주 목사가 목회했던 초량교회와 문창교회, 평양 산정현교회의 이야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평양 형무소에서 순교한 내용 등 애국적이고, 신앙적인 그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기철목사기념관에는 전국 최초로 순교자 지도가 만들어져 있다. 순교자들의 출신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 고장에 어떤 순교자들이 활동했었는지 알 수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2009년 경남지역 교계가 술렁인 사건이 있었다. 마산 무학산 기슭에 홀로 묻혔던 맥피 선교사 무덤 앞에 경고장이 붙은 것이다. 땅 주인이 이장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창신대 강병도 이사장과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이었던 신성용 집사가 약 45억 상당의 부지를 기부하면서 묘원 조성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부산,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던 총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비가 있다. 데이비스(부산), 맥케이(부산), 애담슨(부산), 라이트(부산), 알렌(진주), 네피어(진주), 멕피(마산), 데일러(진주)와 경남 출신 주기철 목사(진해)와 손양원 목사(함안)의 묘비도 함께 조성됐다. 기념관 내부에는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활동과 그들에 관한 기록들이 소장되어 있다. 호주선교사기념묘원은 현재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양원목사기념관 지난 10월 20일 개관한 손양원목사기념관은 부지 3656㎡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영상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앞선 두 기념관과 달리 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념관과 생가 그리고 손 목사의 어릴적 신앙을 키운 칠원교회도 인접해 있어, 볼 것이 풍성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념관에는 ‘하늘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돌보는 인간적인 면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펼친 애국적인 모습,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를 양자 삼는 이야기 등을 잘 담고 있다. 기념관은 손 목사의 유품보다, 손 목사의 삶을 조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 백범 김구 선생과 손 목사의 인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확인 할 수 있다. 손 목사 생가에는 어릴적 손 목사가 생가 앞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조성해 놨다. 생가 앞에는 손 목사가 두 아들을 잃고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 기도문도 9개의 비석에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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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설립 가능성 높다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실무임원진은 지난 11월 4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부기총 핵심사업 중 하나인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안을 보고했다. 부기총은 “부산지역 기독교는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산기독교역사관 설립을 통해 부산의 자긍심과 지역문화 발전 및 종교문화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특히 130년 전에 가난과 차별, 전염병과 문맹으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이곳에 명예와 물질이 보장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조국을 떠나 타국에 와서 조건없이 자신의 삶을 드렸던 인류를 향한 봉사정신과 희생전신을 전승하는 정신문화의 도장이 필요하다”며 건립취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부산기독교역사박물관 설립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30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예방한 부기총 실무임원진은 긍정적인 답변을 전해 듣고 왔다.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서 시장님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사관을 건립할 부지만 확보될 경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ㆍ역사관 건립 예정부지는? 역사관 예정부지 '부산시 동구 좌천동 490번지' 현재 역사관이 건립될 예정부지는 부산진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시 동구 좌천동 490번지 외 6필지’ 부지다. 부기총 관계자는 “부기총은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곳 주변에는 1891년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와 지난 2003년 부산시 기념물로 등록된 일신여학교, 그리고 일신기독병원이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도 근대교육과 근대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곳에 기독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이다. 일신여학교의 경우 한강이남 최초의 근대여성교육기관으로, 교사의 경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한 서양식 건축물이며, 부산지역 삼일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큰 곳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일신기독병원도 한국전쟁 시기 부산지역 산모 및 영아보건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는데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땅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진교회(당회장 이종윤 목사) 당회도 긍정적인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부기총은 지난 7월 28일 부산진교회 당회에 기부체납요청과 기독교역사관건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진교회 모 당회원은 “아직 이 건으로 당회를 개최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당회원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진교회는 금년 내 법적인 절차(당회-공동의회)를 밟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ㆍ어떻게 운영되나? 부산기독교역사관은 현재 설계 내역서 상으로는 대지면적 444.66평, 건축면적 217.19평, 연면적 1,006.47평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예상공사비로 약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비는 중앙정부와 부산시의 지원과 법인 이사회의 건축 적금, 그리고 부산지역 교회들의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독교역사관 관련 법인 이사회(이사 15인, 감사 2인)와 후원회를 조직해 연 1억 수준의 운영비도 충당할 예정이다. 이성구 목사는 “기독교역사관 건립은 부산지역 기독교인들과 그 후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국내외 기독교인들의 방문을 통해 부산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ㆍ경남을 본 받자 2009년 9월 당시 마산공원묘원(현 창원공원묘원)에 호주선교사기념공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부산과 경남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8명(데이비스, 맥케이, 애담슨, 라이트, 알렌, 네피어, 멕피, 데일러)의 선교사 묘원과 경남출신인 주기철, 손양원 목사의 묘비가 조성됐다. 이중 4명(데이비스, 맥케이, 애담슨, 라이트)은 부산에서 순직했다. ▲ 호주선교사기념묘원 호주선교사기념묘원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인 신성용 집사(가포교회)가 45억 상당의 부지(1천평)를 경남성시화운동본부에 헌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호주선교부는 “호주교회가 하지 못한 것을 한국교회가 했다”고 감동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측도 “8명의 순직 선교사들의 묘지, 묘비를 보존하지 못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 늦게나마 조성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이들의 순교정신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부산과 경남의 기독교가 부흥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시대 살아가는 우리가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순교정신을 신앙의 교훈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이다. 그러기 위해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은 꼭 필요하며, 부산교계가 뜻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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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6
  •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건물 건축 새로운 국면
    ▲ 사진은 지난 16일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이마트 옆 부지 앞에서 있었던 대규모 ‘신천지 본부 건물 이전 반대’ 시위 모습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건물 이전 문제와 관련 신천지 측과 교계가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지파가 본부건축을 위해 이전하려는 원래 땅 주인인 기아모터스 측이 신천지가 아닌 제3자에게 땅을 매각할 의사를 밝혀,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기아모터스 측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경우 위약금 문제 때문에 쉽게 해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기아모터스 측은 신천지 안드레지파와 계약당시 ‘단서조항’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서조항에는 ‘목적 달성(건축허가)이 안 되면 이 계약은 없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건축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이 계약은 무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연제구청은 ‘주민들의 민원 문제’를 이유로 건축허가에 앞선 건축심의 신청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드레지파는 연제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 A씨는 “기아모터스 이사가 직접 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와 구청의 건축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기아모터스 쪽에서는 인수할 제3자만 나타나면 바로 계약을 해지하고 땅을 제3자에게 매각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또 기아모터스 측이 신천지와 120억 규모의 계약 때와 달리 현재는 150억에 땅을 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천지와 기아모터스는 계약금으로 39억만 전달 받은 상태다. 하지만 신천지 측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행정소송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계약해지를 할 경우 신천지와 기아모터스 사이에 법정공방도 예상된다. ㆍ교계의 반응은? 이번 싸움에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교계가 더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안드레지파가 이전하려는 실체(땅)가 있었기 때문에 반대운동도 전개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계기로 신천지 측이 비밀리에 본부 이전을 추진할 경우 교계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신천지 전문가인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은 “이만희나 김남희가 아닌 제3자의 이름으로 땅이나 건물을 계약하고 비밀리에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본부 이전을 막기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말 그대로 ‘숨박꼭질’만 계속될 수 있다. 내부 고발자가 나오지 않는 한 사실상 본부 이전 실체를 알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권 실장은 “큰 부지 위주로 알아볼 수 있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만약 큰 건물을 계약한다면 앉아서 당할 수 있다”며 “좋아하기보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천지 야고보지파도 본부 건물을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체가 밝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안드레지파까지 가세할 경우 교계와 신천지간의 숨박꼭질 싸움은 장시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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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8
  • ‘신천지 본부 건물 이전 반대’ 대규모 항의 시위
    지난 16일 오전 10시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이마트 옆 부지 앞에서 300 여명이 넘는 대규모 ‘신천지 본부 건물 이전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본부 건물을 광안동에서 연산2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이 곳 주민들이 대규모 반대 시위를 펼친 것이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기독교계 단체보다 이 지역 시민단체들의 모습이 월등히 많았다는 것이다. 신천지본부건물건축반대 부산시민연대 산하 12개 단체가 이날 시위 현장에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 중 굳이 기독교 단체로 분류해야 한다면 ‘신천지 피해자 가족 모임’ 정도. 나머지 11개 단체는 이 지역 단체들이다. 물론 이 안에는 기독교인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 수많은 기관들이 신천지 본부 건물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연제구청 등에 교계의 목소리가 유리하게 작용 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법원에서 현장 검증 이날 법원에서 현장검증을 나왔다. 연제구청이 건축심의를 해 주지 않자, 신천지 측이 부산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달 24일 첫 공판에서 신천지 측에서 현장검증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연제구청은 교통유발과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내세웠고, 신천지 측은 현장 검증을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이 주장을 받아들여 이날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판사와 양쪽 변호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 서로 간 입장을 주장하며 건축부지를 둘러봤다. 현장에 있던 시위자들은 침묵 시위로 일관했기 때문에 현장 검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앞으로 싸움은 지루한 법정 공방이 될 전망이다. 법원은 이달 29일 공판을 재개한다. 연제구청이 ‘건축 심의’ 자체를 받아들여 주지 않기 때문에 법원이 일단 심의를 하라는 결정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법적으로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제구청이 지역민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심의 신청’을 가지고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종적으로 심의를 받아들여줘도 ‘건축허가’에 관련한 재판도 진행 될 전망이다. 이 경우도 서로간의 항소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신천지본부건물 건축반대 부산시민연대 측도 “최종적인 결정은 짧아도 3년, 길게는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저들은 이만희가 살아있을 때 건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한 건 저쪽”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자에게 다시 질문을 했다. “5년 뒤 이만희가 살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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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2
  • 우려 속에서 출발한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지난 1년의 평가는?
    2014년 11월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기도본부장 김명석 목사, 전도본부장 임대식 목사)가 창립됐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우려 속에서 출발한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지난 1년 동안 어떤 모습을 교계 앞에 비춰왔고,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알아봤다. 우려 속에서 출발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창립된다는 소문이 났을 때 가장 입장이 난처한 곳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였다. 기존 성도들에게도 ‘복음화’와 ‘성시화’라는 단어가 주는 혼란스러움도 있었지만, 두 기관의 사업이나 방향 등이 비슷할 경우 교계 안에서 마찰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특히 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하는 주체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들이라는 점이 교계 안에서 큰 불신감이 일었었다. 과거 부기총 증경회장단들이 여러차례 새로운 연합기관을 창립해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들이 회장으로 봉사했던 부기총과도 대립을 하곤 했다. 이들이 만든 교시협과 구군연합회도 처음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현재 명맥만 유지한 채, 활동은 전무한 실정이다. 교계 내에서는 “(어른들이)또 놀이터가 필요한 것 같다”는 심한 말들까지 흘러나왔을 정도. 부산복음화운동본부도 그런 우려 속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이 확인됐다. 후원이사회를 구성했고, 비록 작은교회들이지만 젊은 목회자들을 끌어들여 실무적인 일을 맡겼다. 매달 개최하는 노방전도에 200-3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열정적으로 전도하는 모습은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는 “우리는 성시화운동본부같이 복잡하지 않다. 그냥 ‘나라사랑 영혼구원’을 위해 (나라를 위해)기도하고, (영혼 구원을 위해)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혼구원을 위해 노방전도를 할 경우 팔순이 넘은 老 목사들도 동참해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돌린다.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전도지를 건네는 老 목사들의 모습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큰 감동과 도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윤 목사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회가 야성을 잃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예수님도 그랬고, 선교사들도 처음에는 노방전도로 복음을 전했다.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쁨으로 하는 노방전도 한국교회 내 노방전도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노방전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편함만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우려 때문에 복음화운동본부는 노방 전도 직전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또 그동안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선물을 좋아하는지도 확인하고,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전도지에 특정교회를 위한 전도를 하는 것도 아니다. 마치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참석하는 수백명의 성도들이 기쁨으로 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목사도 “가장 큰 보람은 성도들이 전도를 불편해 하지 않고, 기쁨으로 전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도는 곧 기쁨이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보람이다. 작은 것이지만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거리에서 영혼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이런 모습을 한국교회가 한번 쯤 고민하고 되돌아 봤으면 좋겠다. 작지만 이런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초심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 깊은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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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07
  • 미리보는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7살을 맞이했다. 금년 제7회 트리문화축제는 11월 28일(토) 오후 6시 광복로 거리에서 개막해, 내년 1월 3일(주일)까지 37일간 성탄여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년 트리축제의 주제는 해방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일본과는 ‘화해’를, 북녘땅에는 ‘하나되어 미래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아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라고 결정했다. 트리축제 조직위원회는 금년 트리축제를 통해 부산지역 겨울철 대표축제로 브랜드화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단순히 전시성 축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일곱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미리 들여다보자. •어떤 조형물들이 설치되나? 금년은 메인 트리를 중심으로 ‘천사의 길’과 ‘희망의 길’, ‘기쁨의 길’로 나눠 이름에 맞는 주제로 장식된다. 총 길이는 1.2km가 될 전망이다. ‘천사의 길’에는 천사가 전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고 있고, ‘희망의 길’에는 분단과 반목에서 해방되어 희망을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기쁨의 길’은 모두가 하나 되어 성탄의 기쁨을 누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내용들을 담을 예정이다. 메인게이트는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문을 형상화한 모습의 대형게이트가 들어선다. 트리축제 하이라이트인 메인트리는 18m 높이에, 한국 전통 문양들을 담아 낸 것이 특징이다. 정경래 기획실장은 “메인트리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화해하고 평화롭게 하나로 모여서 세상을 아름답게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예년과 다른 점 주제에 나타났듯이, 금년 트리축제는 ‘해방 70년과 분단 70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먼저 일본 교계인사들을 초청해 강연과 일본 교회팀 공연, 주한일본 영사 초청, 부산중구와 일본자매도시팀 초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기총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장)는 “정부와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우리(교계)는 민간차원 교류를 통해 화해하고 협력해 나가야만 한다”며 ‘한-일 우호의 날’을 정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간 교류를 통해 미래로 협력해 나아가자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일본교계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녘땅에도 성탄의 기쁨을 전달할 예정이다. 탈북민들의 무대공연, 탈북자 대안 학교인 장대현학교 학생들의 공연, 광복로 일원의 북한음식체험, 사진전 등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탈북민들의 애환과 그들을 응원하는 행사들이 준비된다. 특별행사 중 하나인 장기려 박사 기념행사도 눈에 띈다. 이성구 목사는 “장 박사님은 부산출생은 아니지만,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다. 그 분이 서거(1995년 12월 25일)한 지 20년을 맞이했다. 평생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살아가신 분으로 교계가 그 분의 뜻을 기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특별행사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트리축제조직위원회는 장기려 박사 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장 박사 기념 세미나와 기념행사를 서거한 날인 25일 전후로 준비할 예정이다. •해마다 줄어드는 모금 금년 트리축제 예산은 총 6억원이다. 이중 부산시 보조금이 3억, 중구청 보조금이 1억이며, 광복동 포럼과 수익사업, 교계 모금을 통해 2억 원을 충당해야 한다. 문제는 해마다 트리축제 규모는 커지는데, 교계 내 모금액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창기 트리축제를 위해 교계가 1억2천만 원 수준의 돈을 헌금했지만, 지난 6회 트리축제에서는 초창기 절반인 6천만 원 수준의 헌금이 모금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구, 해운대구, 서구 사하구 등 각 지역연합회가 트리축제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계 모금이 힘든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용두산공원에서...? 3년 전부터 트리축제조직위원회 안에서는 현재의 광복로 거리가 아닌, 용두산공원 내에 트리축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광복로 상인들로 구성된 광복로 문화포럼측도 ‘용두산공원이 트리축제로 더 적합한 장소’라는 인식을 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타워에 메인트리를 설치 할 경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높이 120m인 부산타워에 메인트리를 설치할 경우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용두산공원에서 트리축제를 한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예산으로는 용두산공원에서 트리축제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여론이다. 조직위 사무국장 채광수 목사는 “120m 높이에 트리 장식을 하는 기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용두산공원에서 트리축제를 하기 위해서는)예산 확보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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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07
  •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결산 (주요 결의사항)
    ■ ‘납골당 리스트’로 몸살, 관련자 처벌키로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은급재단 납골당 문제로 소동이 벌어졌다. ‘성완종 리스트’ 버금가는 일명 ‘납골당 리스트’로 몸살을 앓았다. 총회 둘째 날인 15일 저녁 은급재단납골당문제후속처리사법전권처리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위원회 보고로 논의하던 중 허활민 목사의 발언으로 총회가 충격에 빠졌다. 허 목사는 납골당 동업자 최 권사에게 로비성 돈을 받았다며 5만 원권 지폐 뭉치를 들어 총대들에게 보였다. 얼핏 봐도 상당히 많은 금액으로 추정됐다. 허 목사는 “위원회도 아닌 나한테도 이런 돈을 줬다. 그렇다면 관계자들은 어떻겠느냐”고 말하면서 로비성 돈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명단을 공개하라는 총대들과 명예훼손으로 안된다는 총대들이 맞서며 고성이 오가고 순간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고 넷째 날인 17일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시벌 대상자와 처벌 수위에 대해 일일이 총대들의 의견을 물어 결의했다. 또 향후 발생할 민형사상 문제는 총회 임원회 및 은급재단에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 아이티헌금전용 사건, 관련자 3명 징계 사건 당시 총회긴급재난대책위원회 실무위원장 박정하 장로, 실무위원회 서기 하귀호 목사, 해피나우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를 징계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5년간 예우 중지 및 총회와 기관, 노회의 공직이 중지 및 정직됐다. 진행 중인 소송은 합의취하를 우선으로 하지만, 상대가 소송을 걸어오면 총회장과 총무에게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 총신대 관련 임원회에 일임 관심이 높았던 총신대 관련 문제는 의외로 무난하게 정리됐다. 백남선 직전 총회장은 총신대가 사유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관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총신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중이라며 총신대 관련 안건 및 징계 등을 임원회에 맡기자고 말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여 백남선 직전 총회장과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안명환 목사와 재단이사들, 운영이사장 직무대행 송춘현 목사 등이 나와 “총신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총회 결의 사항과 임원회의 지도를 성실히 따르겠다”고 선서했으며 총대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전병욱 목사 사건, 평양노회에서 재판 열기로 이번 총회에 긴급동의안으로 상정된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은 평양노회에서 재판을 열어 다루기로 했다. 과거 전병욱 목사 사건을 다루던 시기에 평양노회가 분립되면서 재판이 무산된 적 있다. 이에 총대들은 전 목사가 소속한 평양노회가 재판국을 구성해 이 사건을 다루기로 결의했다. ■ 두날개 관련해 합신 총회에 항의하기로 예장합신 이대위는 지난 5월 공청회를 열고 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청회 전 합동 총회 임원회는 합신 총회에 공청회를 개최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합신 총회 역시 이대위에 공청회 개최를 만류했으나 이대위는 예정대로 공청회를 열었다. 또 김성곤 목사 역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수정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청회를 열어 합신 이대위를 향한 비난이 거셌다.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은 합신 총회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며 임원회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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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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