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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 1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기적, 사람을 향하다’이 오는 4월 20일(일) 오후 8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낯선 땅 조선을 찾은 선교사들의 시선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당시 계급, 성별, 빈곤 등으로 인해 사회의 주변부에 머물던 이들을, 선교사들은 성경적 가치에 따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며 차별 없이 동등하게 바라보았다. 이들의 사역은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점진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었고, 그 혜택을 받은 이들은 대한국민으로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6·25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과 산업화를 거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워 나갔다. 또한 기독교가 강조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관은 한글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초기 선교사들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전신 연희전문학교를 세운 언더우드의 「한영문법」, 헐버트가 제작한 한국 최초의 근대 지리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 세브란스의 기틀을 세운 에비슨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해부학」 등 주요 저작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성과는 한글 보급과 근대 문법 체계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당시 ‘언문’으로 불리며 천시받던 글자는 점차 ‘국문’으로 격상되어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표 문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독교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과 학문적 기여는 단순한 종교적 영향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들은 교육, 의료, 한글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이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사람’ 중심의 가치로 조명하며, 선교사들의 헌신과 그로 인해 변화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며,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기독교의 영향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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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교단장들 부활절 메시지
    부활하신 주님, 다시 복음으로! 할렐루야!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의 기쁨이 전국 교회와 모든 성도, 그리고 이 땅 위에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이기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의 부활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 사역이 완성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부활은 단순한 종교적 기념일이 아니라, 성경이 증거하는 최고의 진리요, 복음의 중심이며, 모든 인류에게 소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입니다. 부활은 우리를 다시 십자가 앞으로,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는 전환점이요, 새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2025년 부활절을 맞으며,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이 단지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고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과 세상의 어두운 곳까지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그 지역의 교회들, 병상에서 신음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이웃들, 농어촌의 미자립 개척교회를 묵묵히 지켜가며 사명을 감당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된 이웃들, 탈북민과 다문화 가족들, 그리고 북한 지하교회의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부활의 생명과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미얀마 지진으로 생명을 잃은 해외의 이웃들,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전하며 외롭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 선교사들, 전쟁과 재난, 기근과 핍박으로 고난당하고 있는 세계의 형제자매들 위에도 부활의 소망이 새롭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대는 절망의 언어보다 희망의 언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분열보다 회복이, 냉소보다 사랑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력으로 다시 일어서야 하며, 고난당하는 이들과 함께 울고,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 이 부활절이 모든 교회마다 새 생명의 능력과 회복의 감격으로 가득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다시 복음으로, 다시 희망으로, 다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총회와 전국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과 함께 우리도 다시 일어섭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혼돈과 아픔의 시대, 부활 생명 전하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며, 그 부활의 능력과 생명이 사랑하는 우리 총회와 69개 노회, 9473개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에 충만히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부활절은 단순한 기념이 아닙니다. 이는 절망을 뚫고 피어나는 하나님의 희망이며, 상실과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최근 대통령 탄핵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사회적 혼란과 국민의 분열은 여전히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수많은 이웃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과 아픔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부활의 생명을 전하는 교회, 참된 희망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불확실성의 시대 가운데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참된 희망과 회복의 약속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죽음과 절망, 갈등과 불신을 넘어 화해와 화합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이 부활의 능력 안에서 더욱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며,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분별력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의롭고 공의로운 공동체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의 삶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믿음의 길을 보여주는 본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활의 기쁨을 세상 속으로 흘려보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의 빛이 이 땅의 모든 어둠을 밝혀 주시고, 생명의 기쁨이 우리 모두의 삶에 넘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영걸 목사 부활영성을 회복하자 전 세계 모든 교회가 이번 주일에 부활절 축하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부활에 대해서 동일한 인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활을 그저 하나의 종교적 절기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단어가 CME(Christmas, Mother’s Day, Easter) 크리스천입니다. 1년에 딱 세 번 교회 출석하는 성도들을 말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절기 중의 하나로 부활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부활을 지나가 버린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전에 일어난 어떤 사건, 나와는 상관이 없는 사건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부활 자체를 부인하거나 부인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심각하게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을 깨트리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의심 많은 제자 도마가 직접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만져보고 “나의 주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감출 수 없는, 억제할 수 없는 감격과 기쁨의 탄성! 이것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를 체험한 자가 보이는 반응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 사건은 이 땅의 그 어떤 승리보다, 가히 경이롭고(fantastic) 더 짜릿하고 흥분되는 사건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resuscitation(잠깐 의식이 돌아온 것)이 아니라 resurrection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완전히 새로운 몸, 영화로운 몸으로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거예요. 이게 주님의 부활의 성격입니다. 이처럼 죽었던 사람이 살았다는데, 그것도 그냥 자연스럽게 죽은 사람이 아니라 9시간 동안 매 맞고,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못 박혀 피투성이가 되어 그야말로 철저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았는데 어찌 경이로움, 충격, 놀라움, 기쁨의 탄성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게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충격, 놀람, 두려움, 경이로움으로 반응할 것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 무덤을 깨고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애에 또 한 번의 부활절을 맞이하며 우리 가슴속에 이 감격과 탄성이 다시 한번 터져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 시대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정치는 앞을 볼 수가 없고 어디까지 타락하고 어디까지 가야 멈출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문화적인 타락을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까지 가야 멈추게 될지. 경제도 혼란하고 영적인 삶도 혼란하고 그야말로 어둡고 어두운 시대입니다. 또 최근 산불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재민들, 계속되는 전쟁과 지진으로 인해 삶의 자리를 잃고 흩어진 수많은 난민의 삶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사망과 온갖 어두움으로 뒤덮인 이 땅에 부활의 생명을 흘려보내는 것을 멈추면 사망과 어두움의 물결이 온 땅을 삼킬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답게 부활의 생명을 나누고 또 나눔으로써 생명의 큰 물결이 땅끝까지 흘러갈 수 있도록 헌신합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정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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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목회로드맵 5월 세미나
    목회로드맵 5월 세미나가 ‘목회자의 자기 성찰’이라는 주제로 5월 12일 오전 10시 수영로교회 사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사는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다. 목회로드맵세미나는 성경적인 목회 방향을 제시하여 목회자의 영육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 매달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 및 사모, 수영로교회 전체 교역자들이 대상이며, 접수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신청은 로드맵미니스트리 홈페이지(www.roadmapministry.com)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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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우리나라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
    한국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새벽 6시 남산공원(조선신궁터)에서 개최됐다. 이때 설교는 한경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설교문은 훗날 한경직 목사 전집에 수록되어 있다.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조선기독교연합회와 주한미군이 공동주최했다. -사진 및 글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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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고신 부총회장 후보들, ‘기도회’ 명목으로 사실상 ‘출정식’ 개최
    금년 9월 예장고신 75회 정기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출마 예정인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신대원 43회)와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 신대원 45회)가 지난 14일 각자 교회당에서 기도회를 명목으로 사실상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교회 당회로부터 금년 목사부총회장 출마 허락을 받아 놓은 상태다. 14일 오전 11시 마산동광교회에서 개최된 ‘고신의 미래를 여는 기도회’에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3부 격려사로 진행됐다. 이날 순서를 맡은 이들을 살펴보면, 1부 예배 인도에 안진출 목사(안디옥 교회), 기도에 박영호 장로(직전 장로부총회장), 말씀에 김홍석 목사(전임총회장, 안양일심교회), 기도회 인도에 신진수 목사(창원한빛교회) 등이 순서를 맡았고,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 정상률 목사(마산삼일교회), 이주형 목사(45회 동기회장, 사상교회),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또 장로부총회장에 출마 예정인 장상환 장로(잠실중앙교회)도 강영구 목사와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순서는 맡지 않았지만, 현 총회장(정태진 목사)과 목사부총회장(최성은 목사)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고신 지도자 초청 기도회’에서는 1부 예배, 2부 기도회, 3부 초청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성진 목사(부산서부노회장)의 인도와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의 말씀, 김경헌 목사가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고, 정다운 목사(43 동기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진창설 목사(신광교회), 오승균 목사(마산성산교회), 김종대 목사(만민교회), 김동춘 목사(서울제일교회)가 순서를 맡았다. 또 고려학원 이사 김동수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초청간담회에서는 김철봉 목사(전임총회장, 사직동교회 원로),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김광웅 장로(시온성교회), 권오헌 목사(전임총회장, 서울시민교회)가 축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포도원교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마산동광교회보다 숫자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강영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혁과 일관된 정책을 추친해서, 고신총회의 중장기 정책을 세우고 희망있는 미래를 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고, 김문훈 목사는 “동기회가 통합되고, 노회가 하나되고, 교계의 연합을 이루는데 미력하나마 쓰임받기를 원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금년 75회 총회 임원 입후보자들은 6월 3일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시노회(임원회)를 통해 해당노회 추천을 받아야 하고, 6월 말까지 서류접수 등록, 8월 중 소견발표회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7월 22일 기호추첨 및 공명선거 서약식을 가진 직후부터 총회 첫날(9월 23일) 임원선거 직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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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6
  • 한교총, 션윈예술단 공연 관람 주의 권고
    한국교회총연합은 2025년 4월 11일 각 교단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션윈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관람 주의를 권고했다. 션윈예술단은 수년간 국내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 5월에도 대구, 춘천, 과천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전승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 공연 내용은 특정 종교 교리를 예술 형식으로 포장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에는 날개 달린 창세주의 등장, 신격화된 인물의 개입, 종말론적 집단 구원 장면 등 종교적 상징이 반복적으로 삽입되어 있으며, 이는 파룬궁의 교리와 세계관을 무대 위에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공연은 관객에게 종교적 성격을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문화예술이라는 외형을 통해 신념체계를 전달하는 이른바 ‘위장 포교’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교리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구성은 관객의 종교적 판단을 우회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며, 실제로 일부 관객들은 공연 이후에야 종교적 메시지를 인지했다고 반응했다. 국내외 언론 보도, 이단 연구 기관의 분석, 전직 단원의 증언에 따르면, 션윈예술단은 단순한 예술단체가 아니라 파룬궁의 신념체계를 전파하기 위해 조직된 구조적 공동체이며, 그 활동은 예술 형식을 빌린 종교적 선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나아가 파룬궁과 밀접하게 연결된 매체인 The Epoch Times는 션윈을 홍보하는 다수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공연에 대한 일방적 찬양 보도를 이어오며 여론 조작 의혹을 받아 왔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는 2018년 총회 결의를 통해 파룬궁을 신격화와 절대구원론을 특징으로 하는 사이비로 규정하였다. 특히 합신은 “파룬궁은 이홍지와 그의 가르침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으며, 저서와 음악을 통해 신도들을 세뇌하고 있다. 그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파탄 나고, 정신 이상, 자살, 가족 살해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교리적 왜곡과 사회적 폐해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이에 한교총은 션윈예술단의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종교적 세계관을 예술로 포장해 전달하는 선전 활동임을 지적하며, 이러한 위장 포교 시도에 대해 교계와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함을 촉구한다. 또한 자치단체의 공공문화시설 대관과 문화기획에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세심한 판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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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5
  • 다락방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코람데오 연대와 법무법인 선린은 지난 10일(목)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류광수 총재에게 직접 성폭행을 당한 당사자와 코람데오연대 회장 김성호 목사,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 투데이코리아 기시온 기자가 참석해 류광수 총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내용(류광수 총재의 성폭력 피해 증언, 류광수 총재가 성관계를 직접 인정하는 영상 인터뷰 및 녹취 공개) 등을 폭로했다. 성폭행을 당한 당사자 A씨는 “류광수에게 2013년에서 201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화를 하자고 간 호텔에서 (성폭행을)당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폭로했다. 투데이 코리아 김시온 기자도 류광수 총재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자리에서 류 목사는 피해자 A씨와의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강압적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며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코람데오연대 김성호 목사는 다락방 내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 다수의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다른 다락방 목회자들도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2일 강서경찰서에 강간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락방 측은 기자회견에 대해 "일방의 편향적인 주장에 따라 당 협회 또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형사고소가 있었으나,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예정되어 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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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5
  • [부활절 특집 대담] “목사님, 애완견 데리고 교회 가도 되나요?”
    애완견 추도식 요청하는 성도, 목회자는 어떻게 할까? 애완동물의 장례식, 가능한가? 애완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로,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고 있다. ‘펫’(Pet)’과 ‘패밀리(Family)’를 합친 신조어인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애완동물용 미용, 의류, 유모차는 물론 보험, 장례 서비스까지 등장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펫시장 규모는 2024년 4조9천억원에서 2027년 6조55억원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교회에서도 예배시간 중 애완견을 돌봐주는 사역팀이 있는 교회도 있고,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이 있는 교역자를 찾기도 하는 상황이다. 애완동물,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저서 <동물신학>(세움북스, 가정호, 송영목, 홍석진 저)의 저자인 가정호 목사(세대로교회)와 송영목 교수(고신대)가 대담을 진행했다. 가정호: 지난 2024년 12월 31일자로 <동물신학>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동물신학’이라는 명칭에 대해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목: 좋은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신학’이라는 이 명칭이 정당한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책 제목 때문에 불편을 느끼신 것 같았습니다. 동물을 신격화나 인간화할 의도를 배제한 채, 하나님께서 동물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가르치시는가를 성경적으로 탐구하는 시도라면 이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호: 일부 성도들이 예배당에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같이 데리고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수 없을까, 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인데 교회가 허용해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흐름들이 영국, 미국 교회에서 발생하고 실제로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도 이런 부분에 대한 선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송영목: 심방이건 기도이건 공 예배이건 간에, 성도가 하나님에게 집중하려면 애완동물이 그런 모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게 마땅합니다. 그런데 동물친화주의자들은 동물을 포함하여 모든 생명체가 하나님께 영광과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보면서 몇 가지 근거 구절을 제시합니다(시 145:21; 사 43:20; 66:23; 계 5:13). 그런데 여기서 ‘모든 육체’(시 145:21; 사 66:23)는 영혼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이라는 구원을 묘사하는 맥락에서, 동물이 하나님께 명예를 돌린다는 묘사는 상징적 의미로 파악해야 합니다(사 43:14-21). 하나님은 성도에게 성령 충만한 실체의 예배를 요구하시므로(요 4:23-24), 하나님과 교회 간의 쌍방 언약을 갱신하는 예배를 드리는 공간에 동물을 데리고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교회 한쪽 공간에 애완동물을 보관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예배당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주체로서 함께 참여하는 것은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정호: 목회적으로 보면 실제로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좋아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은 이 개가 언제 나를 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심도 있고 또 예배 중에 개가 짖을 수도 있잖아요. 예배 시간에 강아지가 짖는다면 예배에 집중할 수 없기에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호: 그럼 교수님, 동물을 위한 기도는 가능한가요? 송영목: 목회자라면 목양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돌봐야 됩니다. 그런데 영혼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라면 성도의 직장을 위하여, 성도의 건강을 위하여, 재산을 위하여, 사업과 직장을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당연히 해야 됩니다. 농경사회에서는 회사원보다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러면 성도의 가축을 위하여 소, 개, 돼지 등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건강하도록 그렇게 마땅히 기도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성도가 가축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 할 때 저는 기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게 목사님만 해야 될 일은 아니죠. ‘반려동물’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교회의 공식 기도 제목에 병든 애완동물의 이름이 올라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교인은 자신의 애완견 1주기 추도식을 목사가 거행해 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가정호: 네. 저도 겪었습니다. 어떤 성도님께서 애완견이 죽은지 1년이 되어 추도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인도해 줄 수 있겠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많이 우울하고 힘든지 소위 펫로스증후군(애완동물의 죽음으로 겪는 상실감과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의 증상이 있는지 여쭈었더니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추도식은 그렇고 집사님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호: 교수님, 동물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송영목: ‘구원’을 예수님의 구속 혹은 대속을 통한 총체적 회복이라고 정의한다면, 그런 구원의 대상은 동물이 아니라 교회로 제한됩니다. 동물을 새 창조와 회복과 돌봄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하나님 나라는 세 요소 즉 하나님의 통치 주권, 그 통치를 받는 대상인 교회, 그리고 통치가 이루어지는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마지막 요소인 ‘영역’은 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는 만유입니다(엡 1:10).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서 동물의 영역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동물도 당연히 포합됩니다. 많은 개혁주의자가 동의하는 신칼빈주의를 고려한다면, 그리스도인은 ‘영역 선교’(sphere mission)을 열심히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물은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대상은 아닙니다. 일부 신학자들은 요나서에 나타난 니느웨의 동물을 예로 들면서, 동물을 회개의 주체로 격상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가정호: 애완견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일부 성도들이 나중에 천국에 갔을 때 내가 사랑하는 애완견도 함께 천국에 있길 바라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동물도 부활하고 천국에서 만날 수 있는지요? 송영목: 악어와 같은 동물을 숭배했던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와 개 그리고 영양(gazelle)과 같은 애완동물은 미라로 처리되어 죽은 주인과 함께 매장되었습니다. 이집트의 일부 파라오들은 애완견을 위해 무덤을 세워 명예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애완동물은 저 세상에서도 길동무처럼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성경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은 죽은 후에 천국에 가지 않지만, 거기서 동식물은 새롭게 창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 중에서 성경에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정관사를 동반한 남성 복수 주격 명사 ‘그 개들’(oi` ku,nej)은 어린양의 신부인 교회를 상징하는 새 예루살렘성 바깥에 있습니다(계 22:15). 여기서 사도 요한은 일반적이고 문자적인 ‘개들’이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을 독점할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가 아니라고 가르칩니까?(계 11:11; 20:6). 아닙니다. 계시록 22:15의 ‘그 개들’은 소아시아 7교회를 박해했던 율법주의적 유대주의자를 은유적으로 가리킵니다(신 23:18; 빌 3:2; 계 2:9; 3:9). 신약성경에 42회 나타나는 여성 명사 ‘부활’(avna,stasij)은 예수님과 사람에게만 적용되지만, 동식물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요 5:28-29; 11:25 등). 가정호: 최근 동물 장례문화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물론 키우던 햄스터, 파충류와 같은 소형 동물의 장례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전국에 애완동물 장례식장까지 생기고 있는데 동물의 장례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목: 장로교회의 표준문서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1644) “XIII. 죽은 자의 매장에 관하여”에는 ‘장례식’ 혹은 ‘장례 예배’라는 용어가 나타나지 않으며, 단지 ‘죽은 자의 매장’이라 부름으로써 교회의 예식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물며 동물의 사체를 (소각) 처리하는 행위를 ‘장례 예배’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애완동물이 묻힌 곳에 함께 매장되기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등에서 인간과 동물의 동반 장묘가 허용되었고, 이용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이런 요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려동물 부의금’에 대한 찬반 논쟁도 일고 있습니다. 다만 펫로스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기독교인들이 이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잘 도와주고 위로해야 합니다. 가정호: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국에서는 애완동물을 교회에 데리고 와서 함께 예배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성찬식에도 참여한다고 하는데, 동물에게 세례나 성찬이 가능합니까? 송영목: 미국 성공회의 경우, 동물친화적인 성찬식을 거행합니다. 예를 들어, 동물을 교회당 안으로 데리고 와서, 개에게 빵과 포도주 대신에 비스킷(dog biscuit)을 제공하고 복을 빕니다. 미국 성공회 목회자 가운데, 세례교인이 아니지만 성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고려하여, 모든 동물에게 성찬식이 개방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자들은 초대교회의 그림에 성찬식에 참여한 사도의 발 근처에 개들이 있었던 사실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세례를 받지 않은 교인에게 성찬을 허락하는 ‘열린 성찬’은 성찬의 취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의 역사로 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에 세례를 받은 성도만 주님의 잔칫상인 성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전 11:28). 하물며 성령 세례를 받을 수 없는 동물에게 성찬을 허용한다면, 주님께서 베푸시는 거룩한 식탁을 모독하는 범죄입니다. 가정호: 교수님, 앤드류 린지는 ‘같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동물이 존중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하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목: 먼저 앤드류 린지(A. W. Linzey, b. 1952, Ph.D., D.D., Hon.D.D.)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는 성공회 사제로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윤리, 신학, 동물복지를 가르치며 ‘동물윤리를 위한 옥스퍼드센터’(2006)를 설립했고, 동물권 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입니다. 피터 싱어는 교회 밖에서, 그리고 앤드류 린지는 교회 안에서 동물을 옹호합니다. 피터 싱어는 동물에게 쾌고감수능력이 있다고 보면서 동물을 인간의 억압에서 해방하려 합니다. 앤드류 린지는 동물을 향한 관대함의 윤리를 넘어 ‘동물성경’과 동물 예전까지 도입하자고 주장합니다. 린지를 필두로 하여, 동물신학에서 동물복지와 동물 권리를 긍정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목소리의 전제와 의도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의 성경 및 신학적 근거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물해방주의자나 동물권 옹호자는 애완동물의 부정적 특징을 언급하기를 꺼리면서 인간에 의해 고통당하는 피해자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죄로 타락하여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인간처럼, 애완동물도 사람에게 항상 친근히 행동하지 않고 폭력적일 때가 있으며, 사람이 아니라 음식에 더 충성하기도 합니다. 물론 동물처럼 인간도 폭력적이기에 동물을 보호하는 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사람과 엄연히 다른 피조물인 동물을 성경적으로 올바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동물 수준으로 낮추거나, 동물을 사람 지위로 격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동물을 학대하지 말고 잘 돌보아야 합니다. 가정호: 이제 ‘반려’라는 용어에 대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은 반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다보니 동물에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송영목: ‘반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단어들(me,tocoj, fi,loj, e[teroj, koinwno,j)은 사람에만 해당하기에 동물에게 적용하기 부적절합니다.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에 현대 생물학의 모퉁잇돌인 진화론이 똬리를 틀고 있지는 않습니까? 언론매체들도 선호하는 표현인 ‘반려동물’에 동물과 인간의 차이를 축소하고 대등하게 두려는 진화론적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동물신학은 사람이나 동물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되고, 창조주와 섭리주이신 하나님께서 중심이셔야 합니다. 가정호: 저도 개를 키우는데 딸들이 집에 오더니 “봉자야, 언니 왔어” 그러더군요. 그래서 너는 이 개의 언니가 아니고 주인이라며 가르쳐준 적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려라는 용어는 안 쓰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동물, 애완동물이라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것이 또 하나의 운동이 되길 바랍니다. 가정호: 끝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동물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교수님의 견해 부탁드립니다. 송영목: 그리스도인은 펫로스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혹자는 애완동물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권리를 빼앗긴 슬픔’(disenfranchised grief)이라 부릅니다. 사회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상실과 슬픔으로 간주되어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약 22%는 애완동물을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응답합니다. 혼인했지만 의도적으로 자녀 낳지 않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이 애완동물만 키우는 경우 ‘딩펫(dink+pet)족’이라 불립니다. 이런 딩펫족은 애완동물 상실 증후군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기에, 증후군의 특성을 살펴서 맞춤식 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세상 끝나도록 신실하게 반려하시는 보혜사 예수님과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보다 펫과의 교류가 더 중요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성도의 교제를 회복하여, 동물이 주는 안정감을 능가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청교도 리차드 백스터(R. Baxter)가 오래 전에 간파했듯이,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은 대부분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물론 우울증 환자 자신은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이라는 위대한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비밀이 보장된 목회자의 돌봄도 받아야 하며, 약물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웃의 고통에 관해서는 어떤 증후군을 느껴보았습니까?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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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1
  • 이단 하나님의교회, 영남지역 포교확장 주의
    이단 하나님의교회가 금년초 영남권 지역에 4개 교회를 헌당하고 포교확장에 나서 일선 지역교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나님의교회측은 지난 1월 31일 양산시 소재 양산사송교회를 시작으로 2월 2일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강서교회를, 다음날인 2월 3일에는 울산범서교회와 울산북구교회 등 하루 동안 2개 교회를 봉헌하면서 지역 포교 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들 교회들의 세워진 곳의 특징은 인구가 밀집하는 곳으로 교통이 용이하고, 주변에 신도시가 들어선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양산사송교회의 경우 양산의 사송신도시라는 신축 아파트 단지 근교에 세워졌는데, 이곳은 부산과 울산, 경남권 교통허브로 부상중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강서교회도 주변에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산업, 주거개방이 이뤄지는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부산 서부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있는 곳이다. 또 울주군 범서읍에 건축된 울산범서교회와 울산 북구 송정동에 세워진 울산북구교회도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는 등 인구 밀집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교회는 울산지역 포교활동의 중추기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하나님의교회측은 홍보자료를 통해 “2025년이 인류 구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해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남단에서부터 복음의 불길을 지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지역 교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단 하나님의교회는 4월 한 달을 ‘유월절 새 생명 전도대회’로 명명하고 대대적인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단 하나님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합신 등 국내 주요 교단에서 왜곡된 구원관과 반기독교성 등을 사유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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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부산기독미술협회, ‘고난&부활의 영광’ 전
    부산기독미술협회(회장 이양우)가 부활절을 맞아 ‘고난&부활의 영광’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순회전시회로 예이제갤러리(4월14일 - 4월21일, 부산시 북구 금곡대로 189)와 청주 남부은샘교회 아트스페이스 갤러리(5월1일 - 5월30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 27번길15) 그리고 진영성결교회 참빛갤러리(6월1일 - 6월30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30-10)에서 각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기독미술협회 산하 23명의 작가가 작품에 동참했다. 부산기독미술협회측은 “부산, 청주, 김해를 순회하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지역 주민들이 기독미술과 소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깨닫는 은혜를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전시를 위해 교회의 갤러리를 제공한 충북 청주시 남부은샘교회와 경남 김해시 진영성결교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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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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