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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2015 광복 70주년 8.15 특별기도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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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종승 목사) 공동주최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2015 광복 70주년 8.15 특별기도성회’가 9일 오후 2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최준연 목사(경남기총수석부회장, 창원제일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신정환 목사(경남기총명예회장, 산호교회)는 ‘잊지 말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먼저 우리는 전쟁을 잊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많이 채워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함께 기도 하자”고 전했다. 문수석 목사(경남기총대표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미스바가 되길 축복한다. 우리가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이종승 목사(경남성시화대표회장)는 “믿음으로 살지 못한 것 회개하고, 함께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윤한홍 경남도 행정 부지사가 “광복 70주년 성회가 민주화 성지 마산에서 개최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경남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경남 되기를 기도한다”고 축사했고, 박종훈 교육감 또한 “광복은 기록으로 남아있는 역사이며 광복절의 진정한 기림은 그 뜻으로 새기는 것이다. 이 성스러운 곳에 진리의 빛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이번 8.15 특별기도성회는 창원과 경남의 5천여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의 화해와 자유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와 경남복음화, 경남의 도정안정과 경제활성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와 동성애 문제, 한국에 확산되는 이슬람세력과 이단 사이비 대처를 위해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상렬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서머나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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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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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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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금) 오전 11시 고현교회(박정곤 목사)에서 예장고신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제24회기 제6차 임원회가 개최됐다. 1부 예배는 회장 천명환 장로의 인도로 부서기 옥기칠 장로가 기도하고 박정곤 목사가 ‘한민족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5천년 역사 중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국호를 가진 이후 번영한 것은 제헌국회가 기도로 시작한 결과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자녀손들에게 역사를 잘 전수해 나라와 민족이 다시 참혹한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교에 앞서 일제식민지와 6.25 남침으로 초토화된 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이어진 회의시간에는 제20회 하기 부부수양회 평가 및 보고, 회칙개정(안)검토, 임원세미나 준비의 건을 다뤘다.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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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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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기자협회 기자간담회 ‘北 그리고 南,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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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기자협회(회장 신상준 기자)는 지난 7월 30일(목) 오전 11시 부산시 중구 프라미스랜드에서 ‘北 그리고 南,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탈북민 초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통일을 위해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탈북민 출신 장옥진 집사(장대현교회)와 이진숙 양(장대현학교)이 패널로 참석해 북한의 실상과 그들이 느끼는 남과 북,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들을 전했다. “어딜 가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만강을 건너면 좀 더 살 것 같았다”는 장옥진 집사는 1997년 탈북했다. 장 집사가 탈북 할 당시는 사람을 팔아 인육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였다고. 장대현교회를 출석하는 장 집사는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인도하셨다면 앞으로 가야할 길도 인도하실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간호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북한으로 돌아가 북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싶다는 그는 현재 고신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3번의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했다는 이진숙 양은 이혼 후 남한으로 탈북했다는 어머니를 찾아 두만강을 건넜다. “북한에 살 때 남조선은 안 좋은 곳이라고 배웠다. 엄마가 남조선에 산다고 들었을 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이진숙 양은 편견과 문화적 괴리감 등으로 적응하는데 어려웠다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교회를 다니면서 치유됐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생각했다”며 더 큰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대현학교를 다니는 이진숙 양의 꿈도 간호선교사다. “북한 출신으로 북한 사람을 더 이해 할 수 있다. 독재 아래 몸과 정신이 많이 위축된 사람들을 위로하고 상담도 해줄 수 있는 선교사가 꿈이다”라고 말했다. 두 패널들은 북한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남한의 소식과 문화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옥진 집사는 “남한의 소식, 문화들이 북한에 들어간다. 통일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통일이 이미 곁에 와 있는데 남한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면서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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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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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양 읽기 ⑥] 광복 70주년, 교회공동체가 화해 사역에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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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저자는 이 책 《화해의 제자도》 머리말에서 “화해는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며,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는 누구나 화해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화해가 전문가 영역이 아니라는 말은, 화해의 본질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분쟁이나 분열의 현장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에 그친다.진정한 화해는 새로운 창조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토대를 둔, 기독교적 비전에서 출발하는 긴 여정이다. 일상적인 모임에서, 일상의 공동체에서, 가장 분열이 심한 바로 그곳에서, 보통 사람들에 의해 서서히 일어나는 조용한 혁명이다. 그렇기에 화해하기 위해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우리가 먼저 변화된 백성이 되어야 한다.히브리서 11장에 믿음으로 살았던 많은 이들은, ‘아직 보이지 않는’ 미래의 비전을 믿고 오늘 비합리적인 삶을 살았다. 성경은 이런 믿음의 증인들을 통해 아직 성취되지 않은 약속의 소망이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그렇기에 심각하게 깨어진 세상에서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 즉 탄식의 기도이다. 그래야 진정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현실 너머에 있는 새로운 세상을 우리 삶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이방인과 적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저자인 에마뉘엘 카통골레는 우간다 출신 사제로서 듀크대 신학대학원의 연구교수, 크리스 라이스는 〈어반 패밀리〉 편집자면서 ‘화해자협회’ 공동 설립자이다. IVP, 2013. 10,000원.
[좌담: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수성 경성대 외래교수, 김현호 기쁨의집 기독교서점 대표]
이 책 끝 부분에 ‘하나님의 선교로 화해를 회복하기 위한 10가지’가 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을 10가지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첫 번째는 이렇다. ‘화해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주시는 선물이다. 세상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행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새로운 창조라는 그분의 선물에서 시작된다.’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갈등김길구 :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사회 갈등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240조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종교 분쟁으로 인한 터키를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김현호 :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생각했습니다. 교회, 사회, 그리고 남북관계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갈등이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었고,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김길구 : 사회 갈등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아도 세대간, 지역간, 빈부간 갈등을 들 수 있죠. 여기에 더하여 최근 들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과 핵발전소, 세월호 문제 등 정부정책 등과 관련한 갈등이 심각하게 표면화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기독교적 해결방안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김수성 :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바는 ‘화해는 전문가 또는 운동가의 영역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사역이다’라는 전제입니다. 전문가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화해 노력은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에 그친다는 것이죠.김길구 : 화해의 여정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일상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화해에 관한 기독교적인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현호 : 먼저 화해가 ‘하나님의 선물’ 또는 ‘하나님의 비전’이라는데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교회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그 해결과정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편향적이었고, 어떤 때는 극단적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드러냈습니다.김수성 : 지난번에 이 자리에서 논의했던 ‘슬로처치’가 생각납니다. 화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하고, 새로운 창조를 향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해의 여정은 회개로부터 시작해야김길구 : 이 책의 강점은 사회적 고통을 외면하는 도피처로 전락한 일부 교회뿐 아니라 다른 사회단체나 NGO 활동이 기독교적 화해와 무엇이 다른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제시한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김현호 :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화해의 사역에 나서야 합니다. 이 책에서 사례로 제시했듯이 르완다에서 인종 학살이 일어났을 때, 자기가 근무하는 호텔에 피신한 투치 족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그 호텔의 매니저인 폴 루세사바기나가 목숨을 걸고 민병대와 협상하는 모습을 우리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김수성 : 이 책은 근본적으로 인종갈등과 그에 따른 빈부갈등을 기본으로 하여, 화해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각종 이데올로기에 따른 갈등, 정부 정책과 관련한 갈등이 유독 심각합니다. 교회 내에서조차 입장을 정리할 수 없는 갈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김길구 : 그럴지라도 교회가 방관할 수는 없겠죠. 독일 통일의 씨앗이 되었던 것은 서독 교회연합회의 동독 교회 지원과 그에 따른 청소년 교류 등이었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화해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인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겠죠.김현호 : 기독교 선교의 잘못된 비전 중 하나가 과거를 배제한 화해, 값싼 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화해를 위해서는 모두가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진리를 드러내는 표지이자 누룩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화해의 여정이 시작될 것입니다.김수성 : 우리나라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로 물질만능주의의 팽배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높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빈부격차가 커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물질적·심적 여유가 점차 사라짐으로써 갈등이 더욱 첨예화되기도 합니다.
▲ 화해의 길은 멀고 험하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믿고 앞장서 나갈 때, 평화는 새로운 창조로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림은 John A. Swanson의 ‘Celebration’〉
#교회는 진정한 평화, ‘샬롬’ 추구해야김길구 : 기독교적인 입장에서의 화해, 여기서 언급하는 평화는 상대적 평화, 소극적 평화가 아니라 절대적인 의미에서 평화, 샬롬(Shalom)을 의미합니다. 전쟁이 잠시 멈춘다고 평화라고 할 수 없고, 억압된 분위기에서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평화롭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김현호 : 요즘 교회에서는 ‘평화’보다는 ‘평안’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순한 뉘앙스 차이가 아닌 근본적인 차이로 볼 수도 있습니다. 평안은 상대적이고 소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 만족적입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의 ‘평안’이란 단어는 대부분 ‘평화’로 번역해야 할 단어입니다.김수성 : 저널리즘에서는 시민을 속이는 완곡한 표현에 유의하라고 강조합니다. 즉, ‘가격 인상’을 ‘가격 현실화’로, ‘경찰병력 투입’을 ‘공권력 투입’으로 말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기름 저장탱크를 ‘오일농장’이라는 말로 미화했던 기업도 있었습니다.김현호 : 평화의 반대는 폭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등도 물리적·언어적 폭력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평화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했다는 사실을 신앙고백하는 사람들인 만큼,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부터 화해를 일궈내야 할 것입니다.김수성 :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에 앞장섰던 송강호 박사가 생각나더군요. 밀양과 마찬가지로, 같은 마을주민들이 서로 반목하면서 원수 대하듯 하는 현실이 두렵기만 합니다.김현호 : 송강호 박사는 강정마을에서 평화운동을 하다가 구속되기를 수차례 반복하였는데, 지금은 마을주민들의 화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해의 제자도는 자신을 이처럼 화해의 제물로 드릴 때 성령의 열매들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크리스천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세상의 피스메이커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김길구 : 이 책에서는 화해를 위해 교회 공동체가 나서야 함을 강조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였지만, 일본에 대한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분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독일의 사례를 본받아, 한국 교회도 일본 교회를 적극 지원하면서 양국 국민이 화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다음 달에는 요르그 리거가 쓴 《여행, 관광인가 순례인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기 바랍니다. [정리: 김수성]
◇ 같이 읽으면 좋은 책《종교의 두 얼굴-평화와 폭력》 / 박충구 / 홍성사《화해와 평화의 좁은 길》 / 홍정길 외 공저 / 홍성사《크리스천의 화해와 일치》 / 오야마 레이지 / 쿰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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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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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실행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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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수님은 동성애 반대 운동에 앞장서 활동 중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이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보시는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A. 이제는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전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성애가 어떠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상당히 진전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Q. 지난 6월 서울과 7월 대구에서 동성애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동성애 축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지만,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계의 움직임도 가장 컸다고 봅니다. 동성애 축제와 교회의 반대 운동을 평가하신다면?A. 동성애축제가 서울과 대구에서 열렸으며, 그 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대도 굉장히 컸습니다. 서울의 퀴어축제 전야제와 대구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서 보았을 때에,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피켓을 제작하고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움직임은 굉장히 고무적이었으며, 한국은 앞으로 동성애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미국과 서구 사회의 동성애 확산 흐름을 보면서 한국만은 그러한 동성애를 막아야겠다는 결연한 마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Q. 국내 첫 동성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조광수 영화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커플이 ‘동성결혼 혼인신고를 반려한 서울 서대문구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냈습니다. 이를 두고 일명 ‘탄원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교회 및 보수단체는 반대하는 탄원서를, 또 인권단체 등에서는 찬성하는 탄원서를 내며 법원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탄원서 대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점차 일고 있고, 실제로 판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A.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탄원서가 10만 통 이상 된다고 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성결혼이 허용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일에 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탄원서의 숫자가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법조계에 계신 분들이 국민의 정서를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위 교수님들에게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자는 이메일을 보냈고, 보낸 지 몇 일만에 전국의 약 80명의 교수님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이러한 호응을 보면서 한국만은 동성애를 막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동성애자 축제를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성윤리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부스도 만들고 퍼레이드도 하고 외국의 대사들도 초청하는 자체행사를 계획하고 국민들을 계몽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동성애 옹호진영은 오래전부터 준비하여 강해 보이지만, 동성애 반대진영이 훨씬 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있습니다. 따라서 2~3년 안에 얼마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동성애를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40~50대 이상의 장년들이 동성애를 반대하기 때문에 건전한 국민들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충분히 동성애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Q. 동성애 반대를 위해 앞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A. 구체적인 방안으로 먼저 체계적인 장단기대책을 만들고 수행할 조직들을 구성해야 합니다. 시급히 각 지역별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사역자를 두어야 합니다. 그 대책위를 통하여 장단기 대책을 세우고 각 지역의 퀴어축제를 막으며 이미 제정된 동성애를 옹호하는 학생 및 주민인권조례를 개정하고, 그 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하여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등)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고, 이미 만들어진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대책위를 구성할 때에 여러 종교를 포함하여 온 국민이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각 전문 영역별로 조직을 구성해야 합니다. 법조인, 의료인, 과학자, 사회학자, 언론인, 연예인 등의 각 영역에 전문가 모임을 구성하여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박하는 전문자료를 만들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또한 지역별 조직, 전문영역별 조직,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의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단체들의 연합체를 만들어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 연합체를 통하여 정부와 국회에 압력을 넣고 의견을 제시해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활동을 저지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과서 내용을 바꾸고, 질병관리본부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관계를 밝히도록 요청해야 합니다.일반 국민들에게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자료를 제작하고, 신문광고, 집회, 세미나 등의 방법으로 홍보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성애의 실체를 알려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일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후원구조가 탄탄하게 만들어져서 각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홍보자료들이 제작되어야 합니다. 동성애 반대진영이 단합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힘은 미약하지만 지금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온 땅을 홀로 다스리시며 동성애를 반대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Q.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A. 현재 한국이 동성애의 흐름을 막는 국가가 될지, 서구처럼 패배하는 국가가 될지 나누어지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동성애를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교수 등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인 숫자가 동성애자 숫자에 비하여 100배 이상 많기 때문에, 역량을 조직화하여 힘을 합치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를 타락하게 만드는 동성애의 악한 흐름을 막는 방파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도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전 세계를 거룩하게 만드는 선구자적인 일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고 계시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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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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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후보 추천보다 고신대 복음병원장 후보 추천이 더 투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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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법관 후보 추천 위원회는 비밀 누설금지 조항이 있다.
어떤 말도 해서는 안된다.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참아야한다. 더구나 회의 안건은 말할 수없는 비밀 사항이다. 추천위원들은 10명이다. 7명은 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변협 회장 등 법조계 내부 인사이고 나머지 3명은 비 법조인으로 KBS 사장과 소비자시민모임회장과 건국대 석좌 교수인 김종인 교수다. 소위 추천위원 규칙이 내규로 위원 명단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고신대 복음병원장 추천심사위는 당초부터 그런 내규나 규정도 없는 한시적 일회성추천위를 정해놓고 위원장 이승도 장로(세계로병원 이사장)만 밝히고 위원은 베일에 감쳐 놓고 이력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한 내부 인사 3명 병원장 후보 오경승, 정태식, 이용환 교수 모두를 후보군에서 탈락시켜놓고 외부 인사 박상은 장로(안양샘병원 원장)를 단독으로 추천하게 했으니 객관성과 투명성이 전혀 없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급기야 내부 병원 임상교수 일동과 노조집행부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 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이사회는 일주일 동안을 정회시켜 놓고 12일 수요일 다시 거론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부 임상교수들과 노조 구성원들을 설득해서 추천 동의를 받겠다는 것과 아울러 11일 화요일에는 현 병원장이 소집하는 임상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의를 얻겠다는 뜻이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외부인사를 철회하고 세분 후보를 경선하도록 이사회와 총장 앞으로 건의했다는 것이다.
한 임상교수는 “총장님이 어찌도 그렇게 내부 교수들의 의향을 모를 실까? 이미 성명서를 통해 외부인사는 무조건 반대한다는 천명을 하고 서명을 해놓았는데도 재차 밀어 붙이겠다는 것인데 임상교수들이 한 입에 두말 하겠는가?”라고 했다. 반대 기류가 전 직원들로 확산 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인사도 과거 병원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저명한 교수로 활동한 분이지만 타 병원 이사장으로 진료하는 분이 어찌 병원장추천심사를 하느냐고 교수들은 구체적으로 추천위 마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병원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직원과 교수들 사이를 좁혀 주어 서로 상생하는 화합의 울타리를 펼 수 있는 인물은 병원 내부사람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신교단이 실지적인 주인행세보다 복음병원만은 겉으로는 실제 주인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병원 직원 1600여명이 모두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병원 공동체이다.
제 아무리 훌륭한 외부 인사가 온다고 하더라도 고신대 복음병원의 화합적인 인물이 병원장이 안 되고 의사 교수들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계속 적자운영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게 병원직원들의 인식이다.
현 병원장이 그렇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해도 병원구성원 임상교수와 인턴, 레지던트 거의 70-80%가 고신대의대 출신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신의대 출신 졸업생 2100명을 배출한 병원을 이제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맡아야 한다는 명분 앞에는 더 할 말이 없다. 더구나 밀실에서 이미 세 후보를 자격심사에 탈락시킨데 대해 임상 교수들은 “오 교수는 처음으로 고신의대 1기 출신으로 도전했으며 정태식 교수는 이미 지난 3년 전 병원장 후보로 나섰던 분이고, 이용환 교수도 4년 전 총장 후보로 나선 적이 있는 인사가 왜 자격마저 없다는 것인지 자세한 설명도 없이 탈락시킨 이유를 설명하든지 아니면 다시 컴백시켜 이사회에서 투표로 경선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현 이사장과 이사들은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병원 1600여 구성원들과 임상교수들이 복수로 추천하는 인물로 선임되는 현실적인 뜻을 담아 새겨야 타 대학병원들과 경쟁하며 적자 폭을 해소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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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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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공석중인 고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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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고신측 교회들이 유독 담임목사 공석 중인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서면교회, 범천교회, 삼일교회, 부평교회, 항도교회 등 중형교회들이 담임목사 공석으로 어려움 속에 있다. 오랜시간 담임목사가 공석 중인 서면교회와 삼일교회는 하루속히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서면교회는 아픔 속에서 분리되는 과정도 맞이했다. 부산노회 부평교회는 후임 청빙이 내정되어 곧 청빙이 가능하지만, 항도교회는 시무장로 모두를 징계해서 후임 청빙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 가장 황당한 교회는 범천교회로, 3년 전 왔던 K 목사가 다시 사랑의교회로 되돌아 가는 바람에 현재 후임자 청빙에 열중이다. 범천교회 모 장로는 “(당회원간의 갈등 같은)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당회)가 알기로는 오정현 목사가 다시 불러서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황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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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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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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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제일교회는 건축 후 재정 어려움으로 인해 교회당을 일선 교회에 여러차례 매각을 시도했었다. 김무관 목사는 “전국에 있는 대형교회를 찾아다니며, 교회당 매각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회당은 경매에 들어갔고, 1차 유찰이 되었다. 2차까지 유찰이 되었을 경우, 지금까지 교회를 믿고 재정적으로 도움을 준 성도들의 빚은 갚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단 하나님의 교회측의 압박도 심했다고 한다. 2차 경매에 자신들이 나서면 분명 낙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가 40억보다 5억을 더 제시하겠다고 달콤한 유혹을 제기했고, 결국 일광제일교회는 그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모든 채무를 갚고, 인근에 건물을 전세내 교회를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은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생각하기도 싫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나는 교회를 사임했고, 앞으로 이런 오명은 평생 따라다닐 것”이라며 자신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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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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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미래를 위한 15인 대책위는 무대책이 대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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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미래를 위한 15인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봉 총회장)는 부위원장 신상현, 김종인, 서기 신수인, 회계 양재한, 위원 김성복, 한진한, 배광수, 정수생, 전원호, 곽수관, 전우수, 장태휘, 임명곤, 최우수를 두고 조직하기 위해 한번 모이고 그 외 2번 모였을 뿐 현재까지 9월 총회에 보고 할 아무런 채택 보고서가 없다는 것이 여기에 참석한 분들의 이야기다. 그동안 고려총회와 합동하는데 시간과 모임을 할애했을 뿐 실제 중요한 총회 산하 고신대 미래를 위한 방향 설정과 대안은 없이 시간만 흘러 총회에 보고할 사항이 없다고 한다.
지금 중국 조선족 교회 목회자 신학 강의차 중국에 출국 중인 총회장의 소집이 쉽지 않을 듯하다. 총회에 가면 다시 1년간 더 연구하라는 것이 뻔 할 것이라는 말에 수긍이 간다. 무대책이 대책이라는 것을 내어 놓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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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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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기자생활 45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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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기자시절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근 30년의 한국교계 풍속도는 황폐한 광야생활이었다. 대형교회는 전무하고 1000명가량 모이는 교회면 큰 교회였고 성공한 목회자로 인정받았던 시대였다. 그 당시 교계기자생활이란 하루살이로 살아가는 춥고 배고프고 고달픈 생활이었다. 지금의 기독교신문 전신인 교회연합신보에서 있었던 일을 한 토막 소개하면 故 강수악 사장과 편집국장인 장충협 장로는 회사 수금은 안 되고 구독료 가지곤 회사 운영도 못 할 지경이었는데 돈이 될 만한 광고를 게재하게 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장과 편집국장이 동시에 광고주에게 들이닥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연출됐었다.
급료가 있으면 다행인 교계신문사의 형편이었다. 당시 기자들은 감사의 뜻으로 촌지 몇 푼 받으며 살아갔다. 기자들은 한결같이 가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기 힘들어 부인들이 나가서 직장생활 하던지, 나처럼 처가생활로 붙어살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살았었다. 쌀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는 안한다는 말이 있지만 도저히 제대로 돈을 가져가는 날이 없었으니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첫째와 둘째 아이를 출산 할 때도 외상이 아니라 무료 병원 신세를 졌던 기억이 난다. 누구 한 사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인사가 없었다.
하지만 기자정신 만큼만은 투철했다. 1976년 여름철이 지나가는 8월 하순경이었다. 부산에서 최초로 민간 아파트건설에 부산시 자금으로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가 막 통과됐을 때였다. 당시 한국 재계에서 반도목재 강석진 사장과 겨누는 상대가 바로 성창기업목재주식회사 정태성 장로였다. 그는 초량교회 시무장로였고 부산YMCA이사장으로 재직했다. 그가 Y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에 시공업자를 같은 경북 봉화 동향인에게 믿고 맡겼다. 아파트공사를 하기 위해 인근 Y땅을 매입하면서 그곳에 신우아파트를 짓게 됐다. 그런데 자금으로 부산시로부터 거액의 융자를 받는데 필요 서류를 마치 Y가 시공하는 양 Y직인을 이사회결정도 없이 사용해서 막대한 융자를 받아 냈다. 또 Y기금을 자신의 사돈 백흥섬유에 빌려줘 부도를 맞아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뒷날 변재함)
그리고 통일교 성지순례 미끼에 놀아 난 부산 교계 중진 합동 측 목회자들이 중도에 이 사실을 알고 하와이 중간지점에서 돌아온 ‘성직자의 함정’ 등 가차 없이 보도한 용기 있는 기자 정신만큼은 가난해도 살아 있었다.
△교회 권력(교권)
80년대 초 부산교계의 교회권력층이라면 부산시 시경 경목이었다. 그 당시 경목실장은 지프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막강한 교회와 사회 권력을 지니고 있었다. 경목증명서 한 장이면 사소한 교통위반에는 무사 통과였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 놈의 ‘경목증’ 하나 얻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고, 경목 하는 것에 목을 멜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유신시대 교계도 유신지지 경목들이 줄을 서고 지지성명을 낼 정도였다. 여름철 경목 세미나가 있던 해운대 미진장호텔을 취재 갔던 기억이 난다. 취재를 마친 쉬는 시간에 시경 경목실장인 故 채종묵 목사가 같은 동료 목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했던 일이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다. “저 신 기자 식사 먹여 보내세요.” 교회권력에 사무쳐, 부산남교회를 다녔던 필자가 기장 측 중부교회로 옮겼을까? 보수에서 진보진영의 에큐메니칼로 신앙을 옮겼다. 그때부터 나도 모르게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뒤에서 조용히 돕고 살았던 중부교회 10년 생활. 그때 김광일 변호사를 알았고, 최성묵 목사를 힘닿는 대로 도왔고 Y운동과 와이즈멘 운동의 멤버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통합 측 교단으로 돌아왔지만 육사27기를 수석 졸업한 잘 나가던 군인 동생 때문에 보안사 요원으로부터 중부교회에서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 동생의 대령진급을 위해 교회를 옮긴 것이 계기가 되어 바로 은성교회 故 최상식 목사의 참신한 목회자상을 보았다. 길·흉사 때마다 이웃을 위해 방문하는 최 목사가 은퇴하고 떠나는 김해공항엔 이웃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몰려 온 것을 보고 이 땅의 작은 예수로 존경받는 것을 알았다. 은퇴 후 서울에서 독립 교회 설교 목사로 있다가 서울대 출신 아들에게 맡기고 하늘나라로 갔다.
△지방화 시대 신문 창간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지방화 시대를 열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 피던 1995년 4월 부산기독교신문을 창간했다. 제호를 한국기독신문으로 바꿔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교계와 여러 믿음의 인사들을 통하여 20년을 줄곧 달려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요, 갚을 수 없는 은혜이다. 이제 서산에 황혼에 지는 노을과 같이 뉘엿뉘엿 세월이 71km로 달려가고 있다. 지금도 한국교계는 새로운 교권이 판을 치고 문제를 야기하고 세상이 걱정을 하는 세속적인 형편에 접어들고 있다. 하비콕스의 세속도시와 같이 세속 대형교회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는 준엄한 채찍으로 새로운 제2의 부흥을 위한 도약이고 진통으로 간주하라는 경고 메시지다.
지난 45년은 나에겐 한없는 광야의 생활에서 온갖 비바람과 땡볕을 이겨내 한 송이 ‘인동초’에 불과했다. 언제까지 대기자 생활을 지탱 할런지는 오로지 한분이신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따라서 나는 지난 45년 동안 지은 죄들과 잘못을 후회하면서 용서를 새벽재단에서 빌고 또 빈다. 하나님이 하늘나라로 소풍 삼아 데리고 가는 날이면 미운 정 고운 정 무딘 필봉도 끝날 날이 오겠지 라고 오늘도 어제처럼 살아가고 있다. 여름휴가를 얻어 경주 대명콘도에서 나의 달려 온 45년을 뒤돌아보는 한여름 밤에 이 글을 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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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