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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기독인 왜 재벌다운 재벌 크리스천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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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세 가지로 번민, 불화, 빈 지갑을 꼽는다. 언제든지 박해가 닥치면 빨리 재산을 챙겨 피신을 할 수 있도록 무거운 동전 대신 지폐나 금화를 만들어 갖고 일단 피하고 본다. 어디 사람 사는 곳이면 돈 싫다 하는 것 보았는가. 거룩한 교회도 큰 헌금을 받치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는 시선과 말을 하게 되고 축복기도도 한다.
불신세상에는 경남 의령군이 ‘부자투어’라는 이색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GS 허민정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재벌들을 배출한 근원지로 알려진 남강 솔바위(정암)을 둘려보는 코스가 요즘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를 겨냥한 부자 마케팅전략을 추진 중인데 왜 한국교회 기독인 재벌은 없는가? 있다고 해도, 63빌딩 사주 최순영장로와 신원 이랜드그룹 김성철 장로, 무기구입방산 이규철 장로는 교회를 돈세탁장소로, 그리고 최근 서희건설도 탈세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믿음 하나로 사랑을 짓는 기업, 서희건설은 부산 부암동과 광주 각화세트럴파크, 사천 용강, 용인 명지, 청주 가마, 양평 양근, 청주 내수, 동작 센트럴, 포천 송우, 광주 소촌, 통영 원평, 대구 신천, 항원 마린, 청안 직산, 남양주 부평지구의 16개 지구에 아파트(서희스타일스)를 건립하는 대형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믿음의 기업으로 지난해 시공능력 30위의 중견 건설사다. 그런 서희건설이 세무조사와 신용등급 강등의 된서리를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경희대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봉란 장로(회장), 서울 명성교회를 건축한 이후 국내 여러 대형교회를 건축한 건축회사다.
지난 2008~2011년 사업연도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138억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하지만 믿음의 기업이 쉽게 넘어지지는 않는 법. 서울 명성교회를 신축한 이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 회장 장로는 고신 측 부산 영도의 모 교회 Y장로와 사돈을 맺어 이 장로의 사위가 현직 부장검사로 봉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장로의 딸이 지금 재무담당 책임을 맡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서희건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려 아직까지 재무구조에 빨간 불이 꺼지지는 않아 불확실성에서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문이다.
△부산에서 탑마트를 경영하는 서원유통 대표이사 이원길 장로는 창립35주년에 당대 매출 1조를 넘어서는 슈퍼마켓 외길만 걸어온 믿음의 기업이다. 1939년생인 이원길 장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1981년부터 서원유통(주)를 창립,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장과 의료법인 서원의료재단 이사장이다.
연매출이 약1조 4000억원, 직원 약 5000명을 거느리는 중견 믿음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첫 직장이 외삼촌이 운영하던 부산 국제시장에 있는 한 잡화상이었다. 외삼촌이 이민을 간 후 ‘부산상사’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탑마트’ 매출 1조원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원길 장로는 ‘오로지 이때까지 온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겸손해 했다.
믿는 기업 장로들이 부자가 되고 재벌이 되어야하는데 불신자가 대한민국내의 재벌로 군림하고 있고 2, 3대까지 건재하고 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한테 “회장님, 교회 다니면 좋겠습니다. 이제 연세도 많으신데”라고 그의 전속 이발사 기독인이 던졌던 말에 응수가 “여보게 나는 십일조가 겁이 나서 못가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산에 성창기업 및 부산외대 설립자 故정태성 장로와 벽산그룹 故김인득 장로, 그 유명한 한국 판유리 故최태섭 장로 등 한국유명 기업을 이끌어 갔던 쟁쟁한 초창기 인물들로서 모두 쟁쟁한 기독실업인들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한국기독실업인회가 무수한 기독실업인을 길러내고 있다.
△건전한 기독실업인들이 왜 몰락하는가? 그것은 성경이 말해주듯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히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롯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농담으로 여겨 유황불에 타 죽었다. 신령한 영적인 이름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은 결국 나실인으로 살지 못하고 데릴라 여인과 놀아났기 때문에 몰락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신령한 부분을 받은 장로 직분을 어두운 그림자(흑암)의 권세에 놀아나면 마귀는 그 틈을 노리고 결국 폐망하고 만다. 믿음의 유산은 기도와 말씀, 성경의 원리에서 유지된다면 아브라함 가문처럼 천대까지 복을 받을 수 있다.
삼손은 나실인의 의무를 우습게 여겼기 때문에 돌무덤에 깔려 최후를 맞았다. 부산의 성민교회 원로 홍순모 장로는 겸손히 신령한 것을 쫓고 매일 골방에서 기도하면서 기업이 융성해졌다. 목회자 또한 골방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교회강당에서도 승리 못하는 평범한 진리를 배워야 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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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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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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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평생 나라위해 살았고
자기 위해 축재한 건 한푼도 없어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국 땅에서 서거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대통령이 4.19혁명으로 인해 하야한 후 하와이로 간 것은 망명이 아니었다. 2~3주 쉬고 돌아올 생각이었다. 짐이라고는 트렁크 2개와 타자기와 약품을 넣은 가방이 전부였다. 그는 한국으로 귀국하려 했으나 정부가 그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귀국길이 막히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승만은 한국에서 죽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는 매일 한국 방향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지막 운명하는 날에도 그는 요양원 202호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한국방향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승만은 바다를 가리키며 “저 서쪽에 우리 한국이 있는데...”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토록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이승만은 이국 땅에서 마지막 날을 맞았다. 그는 1965년 7월 10일 01시 35분(한국시각 오후 7시 35분)에 운명했다.
이승만은 생의 대부분을 일편단심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쳤다. 해방 후에는 UN의 신탁통치를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 건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6.25 남침을 당했을 때에는 그의 탁월한 외교의 위력으로 미군만 아니라 UN군까지 참전시켜 나라를 지켜냈다. 그가 아니었다면 그때 하마터면 전 국토가 공산화 될 뻔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반 이승만 세력이 이승만의 공적은 인정하지 않고 그의 과오만 지적하면서 그를 폄하해 왔다. 공과 과는 누구에게나 있는데 말이다. 이젠 지금부터라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승만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대통령이다. 그가 없었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가 근간인 대한민국 건국이 가능했겠는가. 그의 애국심, 열정, 헌신, 공적 등에 비하면 그의 과오는 용서받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평생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살았고 자기를 위해 축재한 것은 한푼도 없었다. 하와이에서 5년간도 교포들이 조금씩 모아 주는 돈으로 겨우 연명했다고 한다. 그는 평생 나라밖에 모르는 애국자 중 애국자였다. 거기다가 신앙도 독실했다. 그가 남긴 유언도 다른 말이 아니고 성경 갈라디아 5:1의 말씀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굳게 서서 다시는 노예의 멍에를 메지말라” 이 성구는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옆에 세운 이승만 동상에도 새겨져 있다.
그의 유언을 보면 그가 평생 자유민주주의 건국을 갈망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 볼수록 그는 훌륭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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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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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초청 연합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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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부산 경남 복음화를 위한 윤석전 목사 초청 연합대성회가 지난 10월5일(월)부터 8일(목)까지 강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오전과 오후로 진행된 이번 대성회는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나와 총 7번의 말씀을 인도했다. 윤 목사는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버린 채 영적 침체에 빠져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세상의 죄악과 싸워 이기는 하나님의 강한 군대가 되기를 원한다”고 권면했다. 대회장 윤성진 목사도 대회사를 통해 “영적인 회복을 이뤄 가정과 사회, 나라와 민족이 살아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성회에는 부산과 경남의 다수의 교계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큰 호황을 이뤘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이성구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안용운 목사,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종승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등 부산경남의 교계지도자들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고, 지역의 교계 원로인 이재완 목사, 김태동 목사, 류인석 목사, 최타권 감독, 김창영 목사, 변무영 목사, 박수만 목사 등이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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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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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제8대 병원장 임학 교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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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목) 오후 5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병원 주요 관계자 및 내외빈,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 2부 취임사, 내외빈 축사, 고신의대 관현악단 축하연주,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학 병원장은 “고신의대 출신 첫 고신대복음병원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장기려 박사가 보여준 '섬김', '탁월', '순결', '유연' 네가지 정신을 새로운 핵심가치로 제안했다.
임 병원장은 ‘융․복합’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시류를 언급하며 지난 2014년 부산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실 수주 경험을 통해 의과대학과도 협력해 막대한 정부지원금이 들어가고 있는 국책사업 추가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신대복음병원이 진료 부담과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외면해왔던 연구 역량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부족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여 교원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 잡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임 고신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복음병원장에 선출된 임학 교수는 고신의대 출신으로 1993년 고신의대 전임강사로 출발, 진료지원부장(2006~2008),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2012~2014), 의과대학 학장(2014~2015) 등을 역임했다. 대한이식학회 정회원, 세계신장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ISN),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ASN), 유럽신장학회(European Dialysis and Transplant Association, EDTA), 대한내과학회 활동 등 국내·외에서 폭넓은 학술활동을 해왔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행사에서 축하 화환 대신 기부 받은 쌀을 통해 기쁜 날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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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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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한 교수의 투신과 무디어진 우리 사회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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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부산대학교 캠퍼스에서는 대학의 민주화와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외치며, 고현철 교수가 몸을 던져 산화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민주화 되었는데, 지금 민주화를 위해 교수가 투신 자살을 하다니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치가 선진화되지 못하고,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자본의 논리와 공의가 밑받침 되지 않는 권력이 야합하면서, 사람들의 민주의식은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채 이기적 욕망만을 부추기는 사회로 전락해 가고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이 우리 사회 속에 천민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것처럼, 급격하게 전환된 형식적 민주주의 제도는 철저한 생활 민주주의로 진전되지 못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가 최선의 삶의 방식으로 선택한 민주주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민주주의 제도가 온전하게 완성된 완벽한 제도일 수도 없다. 특히 한국 사회와 같이 급격하게 민주화의 형식적 틀을 갖춘 나라는 실질적인 민주사회를 실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단히 제도를 바꾸고 개혁하며 온전한 민주 사회로의 지향점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중산층이 사라지고, 실업율이 높아지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사라져 경제적인 문제해결이 현실적인 급선무로 등장하면서, 내실있는 민주화에 대한 의식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제적 민주화가 한 때는 이슈가 되긴 했으나, 민주화는 사그라지고 경제활성화만 부르짖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온전한 민주사회를 위해서는 경제적 민주화도 중요한 한 요소이지만, 이를 포기한 것이다. 이는 바로 우리 사회가 온전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서 후퇴하고 있음을 방증함이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시대적 현상을 민감하게 감각하기 힘들다. 이미 우리 사회도 철저히 개인화되고 다양화된 사회로 나아가고 있어 자신의 문제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항이나 당장 이해관계가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삶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만 있으면, 자신의 삶을 마음껏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끝없는 쾌락추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산업이 이미 우리 삶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도 바울의 경고처럼 사람들의 삶이 돈을 사랑하며, 자기를 사랑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예민한 촉수로 감각한 한 사람이 시인이었던 고현철 교수이다. 그가 남긴 유서 내용의 일절을 읽어 보자.“교육부의 방침대로 총장 후보를 선출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후보를 임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대학의 자율성은 전혀 없고 대학에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오직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는 민주주의 심각한 훼손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이 대학과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무뎌 있다는 점이다. 국정원 사건부터 무뎌 있는 게 우리의 현실 아닌가. 교묘하게 민주주의는 억압되어 있는데 무뎌져 있는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현철 교수가 일차적으로는 대학의 총장 직선제에 관심하고 있었지만, 그의 시야는 학교 안에 갇혀 있지 않았다. 우리 사회 전반의 일상에 내재해 있는 현실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예리한 언어의 칼을 들이대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가 남긴 한 권의 시집인 <평사리 송사리>에 산재해 있다. 그는 우리 사회 전체가 자신을 사랑하는데, 쾌락을 쫓아가는 데, 돈을 사랑하는데, 정신을 빼앗겨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반드시 추구해가야 할 진정한 민주주의에는 관심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무뎌진 이 사회 현실 속에서는 지난 민주화 시절 때와 같은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희생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것이다. 세상살이의 큰 흐름 속에 쉽게 야합하며 무디게 살아가고 있는 부끄러운 우리의 화인 맞은 양심에 불을 지핀 것이다. 그는 1984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고, 86년에 입대해서 군 신우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며, 1988년 제대 이후에 개척교회인 가정 교회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세워나가는 데 게으르지 않았다. 한국사회의 또 다른 차원의 민주적 성숙을 위해 몸을 던진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9월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의 교수 1천 여명이 모여 전국교수대회를 열었다. 한국교회는 이 한 교수의 투신을 어떻게 해석하며 평가할 것인가? 한국교회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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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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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서는 방파제, 거룩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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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림으로써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들 중 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21개국이 되었다. 반면, 동성애를 반대하거나 법적으로 죄라 규정하는 나라는 약 80개국에 이른다. 동성애를 가장 강력하게 막아서고 있는 나라들은 아프리카 국가들로 아프리카 55개국 중 38개국이 동성결혼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인해 지난 20여 년간 약 2천 5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에이즈로 부모를 잃어 생긴 고아만해도 약 2천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에이즈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에이즈의 근본 원인인 동성애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 만들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청년(만13~24세) 신규 남성 에이즈 감염자 약 94%가 동성 간 성행위로 감염된다고 밝혔다. 성과학연구협회는 공식적으로 “동성애는 에이즈를 전파하는 위험행동”이라고 발표했다(2014.11).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자 수는 4배가 증가했으며 특히 청소년 감염자수는 8배나 증가했다. 2013년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자 수는 1만 명을 넘어 공식적으로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가 되었다.
동성애가 합법화 된 선진국 사례를 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2015년 새롭게 개정한 성교육 커리큘럼에 의하면 3학년(만8세)은 동성결혼이 정상이라고 배운다. 6학년(만 12세)때는 자위행위를 학습하고 7학년(만 13세)때는 항문성교와 구강성교를 학습한다. 더 나아가 동성애 합법화는 비정상적인 성적 결합도 허용하게 만든다. 동성애가 합법화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동성애뿐 아니라 근친상간, 소아성애(아동과 성행위), 그리고 수간(동물과 성행위)까지 합법화되었다. 헝가리, 핀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독일 등은 동물매춘을 합법적으로 하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2010년, 2013년 세 차례에 걸친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차별금지법 입법 움직임이 있었다. 2013년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에 따르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비윤리적이라 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5회 반복, 강제이행금 3천만원 추가)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논란이 됐었다. 다행히 헌신된 성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막았지만 통과될 경우 동성애를 ‘죄’로 명문화하고 있는 성경은 불법한 책이 되며 동성애가 ‘죄’라고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는 불법 집단이 되고 공인된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에 이성 간 성행위뿐만 아니라 동성 간 성행위인 항문성교와 구강성교를 배워야만 한다.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에이즈에 대한 감염 노출도 높아지게 된다.
거룩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다음 6가지 방안이 시급히 요청되는 상황이다. 첫째, 성과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동성애는 결코 유전이 아니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가정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동성애의 폐해에 대해 바르게 알리고 홍보하는 국민교육과 계몽,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 셋째, 동성결혼 합법화를 시도하는 모든 법적 소송에 대항할 수 있는 기독교 법률단이 세워져야 한다. 넷째, 동성애를 미화, 조장하는 언론, 대중매체를 모니터링하며 국민 다수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반응을 이끌어 낼 SNS 대응팀이 조직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동성애의 실체를 바르게 알리고 성윤리를 계몽하는 언론, 미디어가 창출되어야 한다, 다섯째, 고통 받는 동성애자들의 내적 치유와 중독 치유를 위한 동성애 치유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한다. 여섯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리고 서구에서 동성애 합법화를 위해 앞장서는 세력들에 대항하기 위해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한 80개국들 간의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
서구에서 동성애가 합법화 됐다고 한국이 따라할 필요는 전혀 없다. 동성애로 인한 가정 붕괴와 에이즈 확산 그리고 이에 따른 세금폭탄, 그리고 자녀들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배워야만 하는 동성애 교육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꼭 감안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서구에서 몰려오는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서는 방파제가 되고 전 세계를 선도하며 ‘성결의 빛’을 비추는 거룩한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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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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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총회신학원 초대 원장 임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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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임기 연임을 마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의 목회 은퇴도 몇 년을 남겨둔 가운데 있다. 내년 3월에 초대 총신원 원장직을 마치면서 어제와 오늘을 생각하며 소감을 나눈다. 어려서부터 통합, 합동에 속한 교회에서 자랐다. 영국에서 국제장로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0년 가까운 해외생활을 마감하고 한국행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 최초의 여자 목사인 최덕지 선생의 전기인, <이 한 목숨 주를 위해>(저자:최종규 목사)를 읽으면서 재건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교회에도 이런 위대한 의인이 있었다니! 이런 분이 사랑한 재건교회라면 일할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비록 지금은 미미할지라도 뿌리가 좋고 그루터기가 남아 있을텐데...”(사6:13, 사42:8, 왕상19:18) 영국에 살던 우리 가족은 1989년 7월에 마산재건교회로 부름 받았다. 그러나 재건교회에서의 목회는 녹록치 않았다. 교단 안팎으로 헤쳐 나가야할 장애물들이 많았다. 타 교단과는 지역 목회자들과의 꾸준한 사귐, 연합사역, 방송설교, NGO사역 등으로 재건교회 이미지를 바르게 인식시켜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교단 안에서는 재건교회 출신이 아니라는 뿌리 때문에 오랜 세월 논란이 많았다. 그로 인한 곤고함, 외로움, 크고 작은 상처들이 많았다. 그런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마산재건교회는 큰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총회와 관련된 직책은 2001년 총회 서기로 선출된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본류가 아닌 자가... 드디어 총회에 구린내가 나는구나”, 그런 비난의 소리에 나는 불과 4개월 만에 그 직책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런 나에게 2007년에 믿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제89회 총회에서 뜻밖에 총회장으로 뽑힌 것이다. 지난 19년 가까이 재건교회 목사로 일하면서도 늘 국외자(outsider)와 같았던 나! 사양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으나 그때 받은 위로와 기쁨은 매우 컸다. ‘아, 드디어 나를 재건교회 목사로 인정해 주시는구나.’ 2010년에 또 한 차례 그런 위로와 기쁨을 맛보았다. 종래의 총회신학교를 총회신학원으로 승격시키면서 이사회와 총회는 재건교회 정통성, 믿음, 인격, 실력면에서 그저 그런 나에게 총회신학원 초대원장이란 직책을 맡겨 주었을 때이다. 이때에는 사양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고 목회자 양성은 교단 발전에 절대적인데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이 나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때 그 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언젠가 교단의 지역 연합부흥사경회의 강사로 초빙 받았는데 사회를 맡은 김00 목사의 강사 소개는 이러했다. “오늘 말씀을 선포하실 양영전 목사님은 재건교회 목사 가운데서 진짜 재건교회 목사이십니다.” 4년 재임 기간 중에 잊지 못할 감사의 제목들이 많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며 관계된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에 감사를 드린다. 첫째, 총회신학원 부지마련과 건물신축이다. 둘째, 학교를 위해 수고한 이사회와 교수진 셋째, 전국재건교회와 마산재건교회를 생각하면 감사할 뿐이다. 부족이 많은 목사였으나 나름대로 하나님의 나라와 재건교회, 총회신학원을 위해 나를 사용해 주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여러 직책을 맡고, 또 임기가 끝나 그 직책을 내려놓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어느 기관의 대표였지만, 늘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는 숨은 일꾼들, 무엇보다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일이 이뤄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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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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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양 읽기 ⑦] “순례는 영원한 삶을 위한 큰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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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은 길 위에서 완성된다”
《여행》이란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선택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여행이나 관광에 관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학적이고 정치적인 관점에서 여행을 이야기한다.저자는 여행은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난 것을 비롯해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전통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전제한다. 그래서 서두에 ‘기독교 신앙은 길 위에서 완성된다’며, 기독교는 ‘길 위의 신학’임을 강조한다.저자가 이야기하는 여행의 범주는 관광에서부터 피난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상당히 넓다. 여행, 관광, 이주, 순례, 방랑, 선교여행, 단기 집중여행 등 다양한 형식의 여행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나 여행의 목적은 분명하다. 단순히 관광하며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권력관계까지 들여다 볼 것을 요구한다.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국주의의 연성(軟性) 권력에도 휘둘리지 말아야 하고, 궁극적으로 신학적, 정치적 저항 행위가 되어야 제대로 된 여행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순수한 신학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신학자는 결코 중립적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그러나 일반인들이 이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힘겹다. 그렇기에 여행을 떠나되, 지금부터라도 좀 더 보람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저자인 요르그 리거(Joerg Rieger)는 미국 달라스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교 퍼킨스 신학대학의 구성신학 교수이다. 독일 태생으로 신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했다. 원제 Traveling. 포이에마, 2015. 9,800원.
[좌담: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수성 경성대 외래교수, 김현호 기쁨의집 기독교서점 대표]
여행!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는 낱말이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봇물 터지듯 급상승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의 삶에서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이색적인 것을 접할 때 느끼는 신선함이 우리를 떠나게 하는 건 아닐까. 그런데 이번에 읽었던 책, 《여행, 관광인가 순례인가》는 그것만으로는 모자란다고 역설한다.
#여행은 구약-기독교 전통과 연결돼김길구 : 이 책을 열자마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위대한 여행의 모험에 관해 얘기하면서 이 세상은 거대한 책이라 했고 여행자만큼 이 책을 많이 공부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꼼짝 않고 자기 집에만 박혀 있는 사람은 이 책을 한 페이지만 읽은 것이다.” 상당히 인상적인 말입니다.김현호 : 저자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 여행이란 구약-기독교 전통과 깊이 잇대어 있으며 신앙을 실천하는 현장은 바로 길 위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순례로서의 여행은 ‘길 위의 신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신학과 관련지어 표현한 것 같습니다.김길구 :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난 것에서부터 광야 생활, 바벨론 포로 생활, 예수의 사역과 바울의 전도 여행 등 모두가 정적인 신앙이 아니라 끊임없는 길 위의 신앙입니다. 그렇기에 여행은 ‘나를 따르라’는 초대의 말씀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합니다.김수성 :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여행’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행이나 관광보다는 훨씬 넓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단순한 관광보다는 순례, 방랑, 이주, 피난 등 자의적 여행은 물론 어쩔 수 없이 정주지를 떠나 이국땅에 머무는 것까지도 포함합니다.김길구 : 저자는 ‘길 위의 신학’과 ‘사유화(思惟化) 신학’을 대립시켜 여행을 이야기합니다. 궁극적으로 여행은 ‘좁은 길로 들어가는’ 여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정주하는 신학은 자칫 안정을 유지하는 ‘넓은 길’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합니다.김현호 : 교회가 일정 지역에 자리를 잡더라도 안주할 것이 아니라, 안디옥교회와 같이 끊임없이 인근 지역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지원하는 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최근 교계에서는 선교사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대폭 줄어 걱정입니다. 헌신보다는 안주를 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김길구 : 여행은 장차 들어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임을 새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의 안락함을 버리고 길에서 만남 사람들과 함께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 여행은 구약-기독교 전통과 깊이 잇대어 있다. 신앙을 실천하는 현장은 바로 길 위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순례로서의 여행은 ‘길 위의 신학’이라 할 수 있다. 〈그림은 Rene Magritte의 ‘The pilgrim’(1966)〉
# 길에서 자기를 찾고 하나님 만나야김수성 : 사실 저자가 강조하는 여행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여행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패키지관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자유여행 스타일입니다.김길구 :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하고 있죠. 여태까지 구경꾼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직접 체험하는 순례나 트레킹으로 변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에서는 벌써부터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 붐이 불고 있습니다.김현호 : 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근으로 성지 순례를 다녀오는 사람이 연간 2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성지 순례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히 관광에 치우친 면이 많다는 것이죠.김수성 : 조지 리처의 책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 보면, ‘맥도날드화된 관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행사는 관광지의 사람, 문화, 제도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자유시간은 거의 없도록 빡빡하게 일정을 짠다는 것이죠.김길구 : 그렇더라도 주위에서 성지 순례를 다녀와 달라졌다는 분이 많은 것을 보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달라져야 할 부분도 많지만, 현재의 흐름을 보면 머지않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순례는 ‘영원한 삶을 위한 큰 투자’라는 말이 실감나는 날이 올 것입니다.김현호 :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만 지불하면 되는 관광은 편리함과 돈에 따른 대가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순례 정신으로 길을 떠나는 사람은 조그마한 것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김수성 :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오신 분들의 말을 들으면, 엄청난 고생을 하였지만 기회만 된다면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자기를 찾고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 아닐까요.김현호 : 저는 가끔 제주도 올레길을 걷습니다. 이 길을 만든 서명숙 씨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독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올레길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지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갈맷길, 초량 산복도로 길이라도 순례의 정신이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김길구 : 최근 부산에서도 기독교 순례 길을 개척하는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에서 ‘부산의 기독교 유적지’ 가이드북을 만들어 순례길을 안내하는가 하면,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몇 년째 부산의 선교 역사를 돌아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광복로 입구에 초기 선교사 첫 기착지 표지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신앙 성지 순례길 만들어야김현호 : 저는 몇 해 전부터 타 지역 기독인들과 부산의 청소년들에게 부산의 기독교역사를 간직한 초량교회, 장기려기념관, 부산진교회, 일신여학교기념관과 일신병원, 수정동성결교회, 삼일교회 등을 연결하는 지역 순례길을 몇 차례 안내해 왔습니다. 누군가가 나서 이런 순례를 정례화하고 좀 더 전문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김길구 : 김현호 대표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교회가 이런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던 것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초기 부산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선교여행이나 순례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것이 우리 길을 성지로 삼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김현호 : 필요하다면 도시 교회가 기독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의 농촌이나 어촌 교회와 연계하여 순례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신앙의 유적 탐사도 좋은 순례길이 될 것입니다.김수성 : 저는 교회의 여름학교가 이런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서 벗어나 길 위에서 하나님을 찾는 순례 프로그램 같은 것으로 말입니다. 개 교회에 부담이 된다면 지역 교회가 공동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김길구 : 어떤 분은 일본의 저력을 소위 ‘오타쿠’ 문화에서 찾기도 합니다. 개개의 민간인들이 하나의 주제나 관심사에 대해 평생 파고들어 전문가보다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문화이죠. 북유럽의 힘도 이와 비슷한 민간인들의 평생공부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열풍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다음 달에는 피터 스카지로가 쓴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김수성]
◇ 같이 읽으면 좋은 책《흔들리며 걷는 길》 / 김기석 / 포이에마《信行여행, 한국기독교유적지 137》 / 이성필 / 세줄《부엔 카미노! 산티아고를 걷다》 / 구철헌 / 예영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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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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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률상식] 헌법 개정안 공청회 자료에 대한 소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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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개정위원회의 개정안은 헌법으로서의 품위가 없어-헌법 개정안 공청회 자료 내용은 장로교 헌법일 수 없어
누군가인지 헌법 개정안 공청회 자료를 보내왔기에 위원회의 개정안을 읽고 소감을 피력하고자 한다.
합동 총회가 헌법개정위원회를 조직하여 계속 3년이나 위탁하였으나 개정 초안이 미흡하여 총회가 2회 연속 채택하지 못하였는데 제100회 총회에 제출할 개정 초안 역시도 헌법으로서의 권위와 품위가 없어 보이고 탈 장로교 헌법 초안이 되어 유감스럽기 그지없다. ◎ 교리 편에 대하여 국문법상 문제가 되는 것은 1. 신도게요 제24장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1에 “… 어떤 남자라도 동시에 한 명 이상의 아내를 두는 것이나 어느 여자라도 동시에 한 명 이상의 남편을 두는 것은 합법적이 아니다”에서 “한 명 이상의”를 “한 명을 초과하여” 혹은 “두 명 이상의”로 교정해야 하고(그대로 두면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 성경 대요리문답 제139문의 답에 “한 아내나 한 남편 이상을 두는 것”에서도 역시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용어를 교정해야 한다. 고신 총회는 필자가 공개적으로 신문에 지적한 후 “두 사람 이상의 아내나 남편을 동시에 두는 것”이라고 개정하였다.
교리 편은 이상의 두 곳만 교정하면 무난해 보인다.
◎ 그 외의 교회 정치 개정안을 살펴보면 차라리 현행 헌법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더 나아 보인다. 헌법 개정안은 단 한곳만 흠결이 있어도 그 개정안은 채택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일일이 지적하려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이지만 몇 군데 정도 소감을 피력하므로 재고를 촉구한다. 1. 제3장 제1조와 제3조와 제4장 제4조에 “그 시무연한은 만 70세 마지막 날까지로 한다.”는 개정안은 제93회 총회가 “만 1세”는 “365일간”, 즉 “1년 동안”이라고 도표까지 그리면서 설명한 “엉터리 해석”을 그대로 옮겨 놓았으니 가히 초등학생들이 보아도 깔깔대며 웃을 일이다. 만 1세는 두 번째 생일인 첫 돌 전날 하루뿐인 것을 헌법개정위원들 중에 한 사람도 아는 이가 없었단 말인가? 따라서 만 70세는 71번째 생일 전날 하루뿐인 것이 법리이다. 이에 대하여 세인들은 “하버드대학교 박사 출신 최현서 씨가 26세 4개월의 최연소 나이로서 카이스트교수로 임용 되었다.”라고 하여 만 26세는 27번째 생일 전날 하루뿐임을 입증하였다(교회법률 상식 pp.220-226 참조). 2. 제3장 제3조에 “교인의 안수 없는 종신직”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법리이다. 헌법 개정위원들은 교회 직원론에 있어서 항존(恒存)직과 종신(終身)직, 그리고 임시직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유감이다. 3. 제4장(목사) 제4조(목사의 칭호)에 11. 무임목사를 “정년 은퇴한 목사이다”라고 해 놓고, 13. 은퇴목사를 “연로하여 시무를 사면한 목사이다”라고 하였으니 무임목사와 은퇴목사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어리둥절하다. 필자는 백번 읽고 또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다. 4. 제9장(당회) 제1조(당회 조직)와 제2조(당회 성수)와 제3조(당회장 및 대리 당회장)의 각 항은 모순투성이여서 손을 댈 수조차도 없다. ① 어찌 “노회가 파송한 임시목사와 치리장로”로 당회를 조직할 수 있단 말인가?(노회가 파송한 “임시목사”의 칭호는 개정 초안 어디에도 없다. 위원들은 그 조문을 밝혀 보라!) ② 제1조 1항에는 전임목사가 노회 허락 없이도 당연직 당회장인 것처럼 규정해 놓고, 제3조 1항에서는 “노회결의로 전임목사도 시무 중에 당회장이 된다”고 했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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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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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자기 내면 살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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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람들과 갈등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이 갈등으로 그동안 이뤄놓은 삶은 망가지게 된다. 부모와 자녀관계, 부부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지저분하고 거짓말하고 때때로 폭력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면 그 사람과 얼마동안 함께하고 싶겠는가? 가족이라서 얼마간 참기는 하지만 마음은 이미 함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기업이나 가정, 교회, 몸, 건물, 조직은 갈등하지 않고 결속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갈등이란 관계 속에 결합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모든 관계에서 어느 누구든 걱정하고 분노하고 무시하고 이해하지 않고 속이고 소리치면 함께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밝고 따뜻하고 지혜롭고 솔직하고 사랑하고 좋은 것을 주려고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으면 그 사람과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므로 갈등을 해결하려면 내 속에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은 요인을 갖추면 되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미 자신 안에 갈등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보통 대화를 하다가 쉽게 약속을 한다. 그러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수시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이유와 핑계를 대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혹은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밝은 척, 정직한 척, 사이좋은 척하지만 사람들이 없을 때는 정반대로 행동하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습관처럼 갖고 있다면 이 습관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 겉으로는 모든 사람을 위한다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습성을 몸에 갖고 있다면 또 그 외에 말은 옳지만 그 말 속에 서운함과 분노와 부정적 감정을 숨겨져 있다면 내가 갈등의 요소를 이미 갖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갈등은 자기애와 세상의 소유를 추구하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애 때문에 거짓말을 옳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기를 높이고 돈과 지배욕을 소유하기 위해서 갈등이 유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웃끼리 모여서 대화하는 중에 그 집 자녀는 공부도 잘하고 취직도 잘하는데 우리 집 아이는 그렇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한다 하자. 그러면 자신의 아이에게 화가 나고 이웃에게는 불쾌한 마음이 들 수 있다. 이럴 때 내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정적 감정은 이웃이나 자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속에 있었던 것이다. 즉 사랑보다는 자기사랑, 사람보다는 자기 욕망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자기 사랑을 옹호하는 거짓말을 옳다고 여기는 태도가 상황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 뿐이다. 그러므로 갈등은 자기사랑 보다 상대방을 목적으로 여기는 사랑과 선한 행동을 하고 진리 안에 있을 때 해결된다. 옳음 주장은 옳음이 아니다. “내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서로 갈등하거나 싸우면 이 옳음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과 상대방과의 좋은 관계를 잃어버리게 되니 옳지 않는 것이 된다. 옳음이란 머릿속으로 ‘옳다. 그르다’의 옳음이 아니라 사랑과 선한 모습을 갖고 오는 것이 진짜 옳은 것이다. 성경에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지식적으로 의로움을 아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통해 서로 간에 신뢰가 생기고, 사랑이 생겨서 영원한 결합이 일어날 때 의롭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옳음은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틀렸으며 상대방이 옳다고 하거나 내 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더 이해하는 것이 사랑이며 진리 안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의롭다고 하면서 또는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 사랑과 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갈등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 안에 있는 갈등 요소 즉 나는 말과 행동이 같은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인지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면이 솔직하고 밝은 사람인지 또 나는 수단이고 상대방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이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또 나는 돈이나 내 이익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자신의 내면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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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