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목회자 칼럼]탈진과 회복 (11)
-
-
시편 119편 71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우리는 고난을 좋아할 필요가 없다. 고난을 초청할 필요는 더욱 없다. 그러나 고난은 우리를 피해가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고난을 완전히 피해가는 인생을 본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사람도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을 감수한다. 그 사연들을 들어보면 한결같이 마음이 아프고 동정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우리는 고난에 대하여 알아두어야 한다. 고난에 대하여 상식적으로 그리고 나아가서 성경적으로 알아두면 의미 있게 고난을 감당해 나갈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이 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연단(훈련)’이라고 말한다. 연단을 주시는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성숙한 사람,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장성한 분량의 사람, 강한 사람,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연단 없이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은혜의 교리, 은혜 사상〉에 익숙해 있다. 그러다보니 훈련, 연단, 고난 같은 것에는 익숙하지 않는 약점을 갖고 있다. 세상을 보라. 인생의 보람이나 성공, 목표 달성을 위하여 쏟아 붓는 노력이나 훈련을 생각해 보라! 무서울 정도로 강력한 〈훈련 과정〉을 밟는다. 한때 인터넷 상으로 세계적인 무용수 강수진의 발, 세계 최고의 방상 체조 선수 김연아의 발, 축구선수 박지성과 박주영의 발이 공개 된 적이 있다.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발은 아름다운 모양새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이글어지고 굳어지고 마모가 돼버렸다. 특히 두 여성의 경우 아름다운 여성의 발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우지 않을 만큼 험하고 후천적으로 못 생겨버린(?) 발 모양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발 모양에서 오히려 엄숙한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세계도 〈고난, 연단〉이 있어야 마땅하기 않겠는가!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봄과 가을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은 실로 환상적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러나 일년내내 봄과 가을만 있어서는 안 된다. 뜨겁고 무더운 여름이 있어야 곡식과 과일과 나무와 풀들이 자란다. 무럭 무럭 자란다. 심지어 사람도 자란다. 학생 시절에 여름방학을 끝내고 9월에 개학을 하면 청소년들이 엄청나게 자랐음을 보게 된다. 몰라볼 정도로 커버린다. 그리고 가을이 있으므로 곡식과 과일이 탐스럽게 익는다. 가을의 황금 들판을 생각해 보라. 가을이 있으므로 말(馬)도 살이 찐다. 그러므로 〈고난〉 두려워하지 말자. 고난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지자. 고난에 대하여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공부하자. 「고난 없이는 영광(보람)이 없다」(No Cross, No Crown)는 말은 진리다. (롬 8:18) 우리 예수님께서도 십자가(十字架) 고난을 겪으시고 나서 〈부활〉의 영광을 누리실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기피 한다. 회피 한다. 그리고 두려워한다. ‘고난’하면 아예 외면을 한다. 신앙의 세계는 마냥 행복하고 평탄하고 편안하리라고 기대한다.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히브리서를 묵상해 보라. 믿음의 사람들은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을 기꺼이 각오하면서 살았다.오늘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에 대하여 새로운 공부와 이해가 꼭 필요하다. 무조건 고난을 싫어하거나 기피하지 말아야 한다.바울사도는 젊은 청년 제자 디모데에게 이 사실을 정확하게 일깨워준다. (디모데후서 1: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난이 포함된 훈련을 받을 때 우리는 강한 사람, 강한 그리스도인, 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디모데후서 2: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한마디로 성경은 우리에게 〈온상의 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
2015-02-14
-
-
[소강석 칼럼]꿈은 불멸이다
-
-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쥐들이 우글거렸던 지하실 23평. 나는 그곳에서 교인 한 명 없이 교회를 개척했다. 꿈은 있었으나 현실은 참담했다. 그래서 사람이 너무나 그리웠다. 오죽하면 토요일 저녁이 되면 빈 의자를 붙잡고 기도하겠는가. “주님, 이 빈 의자에 내일 사람을 앉혀 주세요. 지나가는 거지가 되었든, 넝마주의가 되었든 사람을 앉혀 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다 보면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다. 그럴 때면 난 이런 감동을 내가 믿는 주님으로부터 느꼈다. “너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내가 너에게 맡 겨준 양을 목숨처럼 사랑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나는 다시 화답하였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양을 제 생명을 다해 사랑하겠습니다.” 그 때부터 나의 목회 비전은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였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큰 부흥을 이루었다. 최근에 월간중앙에서 한국 종교지도자 인터뷰를 하면서 나에게 ‘영혼 사랑의 승부사’라는 닉네임을 붙여 주었다. 난, 꿈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힘들고 경제가 어렵다고 너무나 쉽게 꿈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꿈은 불멸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 꿈은 길 위에서 잠들지 않는다. 고난의 비바람이 불어올수록 더 강해진다. 바람 보다 먼저 쓰러지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서는 들판의 풀처럼 꿈은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반드시 다시 일어나 꽃을 피운다. 나 또한 여전히 꿈을 꾼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수만 명의 성도가 모이는 신도시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꿈에 목마르다. 이루고 싶은 꿈에 배가 고프다. 왜냐하면 나의 꿈의 목적은 사람들의 숫자나 교회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 사랑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많은 성도들을 모으고 얼마나 큰 건물을 짓느냐에 꿈의 목적이 있다면 나는 어느 정도 꿈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할 수 있다. 그러나 눈보라가 치는 겨울날, 예수를 믿는다고 집에서 쫓겨나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개인적인 성공이나 명예, 세상적인 부귀영화에 꿈의 목적을 둔 적이 없다. 오직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영혼을 사랑하는 목사로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영혼 사랑의 목마른 꿈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그 꿈은 시내산 떨기나무 사이로 타오르던 불꽃같은 불멸의 꿈이다. 암울한 현실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불멸의 꿈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다시 꿈을 꾸면 검푸른 새벽하늘, 추위에 몸을 떨며 끝끝내 빛을 발하고 있는 별 하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난 꿈의 사람, 희망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를 보면 희망이 생기고, 꿈이 생겨나는 꿈과 희망의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은 불멸의 인생이 된다. 왜냐하면 꿈은 불멸이기 때문에, 그의 삶은 끝나도 그가 남기고 간 꿈의 기억과 영향력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더 위대한 꿈의 꽃을 피울 것이므로.
-
2015-02-14
-
-
교인들, 교회에는 긍정적 목사에겐 부정적
-
-
조사전문회사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은 ‘한국인의 종교 1984-2014’를 지난 1월 28일, 2월 4일, 10일 3주간에 걸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종교 실태, 종교 의식,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 3가지 주제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1984년 종교조사를 처음 시작해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이후 1989년, 1997년, 2004년에 이어 2014년 제5차 비교 조사를 실시해 지난 30년간 변화를 추적했다.
▲종교 실태한국갤럽이 2014년 4월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현재 종교를 믿고 있는지 물은 결과 50%는 ‘믿는다’, 50%는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하 종교인)은 남성(44%)보다 여성(57%)에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1%, 30대 38%, 40대 51%, 50대 60%, 60세 이상 68% 등 고연령일수록 많았다.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었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현재 30대는 38%로 7%포인트 줄었으며, 현재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하다.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2014년 현재 한국인의 종교 분포는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불교와 개신교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불교인 비율은 2030 세대(약 10%)와 5060 세대(30% 상회)의 차이가 큰 데 반해, 개신교인과 천주교인의 연령별 분포는 상대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종교 분포에는 지역별 특성도 있었다. 불교인 비율은 우리나라 동쪽인 부산/울산/경남(42%)과 대구/경북(32%)에서 높았고 개신교인 비율은 서쪽의 광주/전라(31%)와 인천/경기(27%)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갤럽의 발표에 의하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개신교는 9%를 차지, 올해 실시될 인구총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이번 발표는 표본조사라는 한계가 있으나, 만약 9%가 사실일 경우 평소 부울경 지역 교계에서 말해 오던 10~15%의 비율이 더욱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과 가족의 종교 일치율을 보면, 부모가 특정 종교를 믿는 경우 자녀도 해당 종교를 믿는 경향이 있고, 그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같은 종교를 믿는 배우자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불교인의 가족 구성원 종교 일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불교인 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족 구성원을 통한 종교 인구 확장성은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한 개신교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본인의 개인 생활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물은 결과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 52%, ‘(별로+전혀) 중요하지 않다’ 48%로 양분됐다. 종교별로 보면, 종교가 개인 생활에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개신교인(90%)이며 그 다음은 천주교인(81%), 불교인(59%), 비종교인(30%) 순이었다. 개신교인이 종교에 대한 중요도, 헌신도 등이 대체로 높게 평가됐다. 개신교인의 80%가 일주일에 1번 이상 교회를 출석하며, 이는 1984년 62%에서 2014년 80%까지 약 20%포인트 늘었다. 또 십일조 이행률에 대해서도 1984년 42%였으나 2014년 68%로 증가하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비종교인(742명)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는 종교를 물은 결과 25%가 ‘불교’를 꼽았고, 그 다음은 ‘천주교’(18%), ‘개신교’(10%) 순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6%는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2014년 현재 한국인 중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종교인의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고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종교 의식한국인의 종교의식 중 불교적 성향 파악을 위해서 ‘윤회설(輪廻說)’과 ‘해탈설(解脫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신교인의 윤회설(34%)이나 해탈설(43%) 긍정률이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 불교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른 점이다. 한국인의 종교의식 중 불교적 성향 파악을 위해서 ‘윤회설(輪廻說)’과 ‘해탈설(解脫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신교인의 윤회설(34%)이나 해탈설(43%) 긍정률이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 불교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른 점이다.
이는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교회의 신앙교육 부족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단 불교적 성향 파악만이 아니라 기독교적 성향을 묻는 ‘창조설’과 ‘절대자의 심판설’에서도 나타났다. 1984년 개신교인의 창조설 긍정률은 80%였으나 30년간 59%로 감소했으며, 심판설 역시 1984년 76%에서 2014년 61%로 감소했다. 복음의 핵심이 창조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50~60%만 믿는다는 것이다.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이 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불교인(50%)과 천주교인(48%)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비종교인은 40%로 가장 적었다. 한국인의 절반(47%)은 여전히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1980년대 약 70%에서 크게 낮아졌다. 최근 한국교계의 사건 사고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비판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교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종교 단체와 관련해서는 ‘종교 본래의 뜻 상실’, ‘참진리 추구보다 교세 확장에 관심’, ‘헌납금 강요’ 등 세 가지 측면의 인식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 개신교인(52%)은 절반 가량만 동의했고, 30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종교 단체는 참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 확장에 더 관심이 있다’는 말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개신교인(53%)에서 가장 적었다. 특히 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인에서만 ‘그렇다’는 응답이 1984년 71%에서 2014년 53%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점이 두드러졌다.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46%에 그쳐 헌납 강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타종교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개신교만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1984년에는 개신교인의 67%가 헌납금 강조가 지나치다고 여겼으나 이후 30년에 걸쳐 46%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앞선 발표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십일조 이행률은 1984년 42%에서 2014년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교회 지도자들의 헌금 강조는 감소한 반면 교인들 스스로 헌금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이 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불교인(50%)과 천주교인(48%)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비종교인은 40%로 가장 적었다. 한국인의 절반(47%)은 여전히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1980년대 약 70%에서 크게 낮아졌다. 최근 한국교계의 사건 사고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비판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교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종교 단체와 관련해서는 ‘종교 본래의 뜻 상실’, ‘참진리 추구보다 교세 확장에 관심’, ‘헌납금 강요’ 등 세 가지 측면의 인식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 개신교인(52%)은 절반 가량만 동의했고, 30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종교 단체는 참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 확장에 더 관심이 있다’는 말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개신교인(53%)에서 가장 적었다. 특히 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인에서만 ‘그렇다’는 응답이 1984년 71%에서 2014년 53%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점이 두드러졌다.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46%에 그쳐 헌납 강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타종교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개신교만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1984년에는 개신교인의 67%가 헌납금 강조가 지나치다고 여겼으나 이후 30년에 걸쳐 46%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앞선 발표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십일조 이행률은 1984년 42%에서 2014년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교회 지도자들의 헌금 강조는 감소한 반면 교인들 스스로 헌금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종교단체 즉 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반면, 목사, 선교사 등 지도자에 대한 불신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요즘 우리 주변에 품위가 없거나 자격이 없는 성직자가 얼마나 많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많다’ 22%, ‘어느 정도 있다’ 65%로 전체 응답자의 87%가 ‘(매우+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고 ‘(별로+전혀) 없다’는 13%에 불과했다.품위나 자격이 없는 성직자가 많다는 의견은 불교인(88%), 개신교인(85%), 천주교인(89%), 비종교인(87%) 등 종교를 불문하고 90%에 육박했다.
자격 미달 성직자가 흔하다는 의견은 1984년 65%, 1989년 71%, 1997년 79%, 2004년 87%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2014년 이번 조사에서는 더 이상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격 미달 성직자가 더 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10년 전부터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자격 미달 성직자가 많다고 느끼고 있어 더 이상 악화될 여지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한국갤럽 http://www.gallup.co.kr
-
2015-02-14
-
-
민보은(Dr. Babara Martin) 선교사를 아시나요?
-
-
▲ 올해 83세 맞은 민보은 선교사. 그녀는 젊은 날 32년을 한국의 어머니와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최초 부인병원(1952년 9월)’, ‘국내 최초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1993년 4월)’, ‘단일병원으로 전국 최대 출생아수 병원(2월 9일 현재 291,745명)’. 일신기독병원을 가리키는 이러한 말들은 지난 63년 동안 일신기독병원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단적으로 표현한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1952년 9월 12일 문을 열어 당시 약자였던 여성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다. ‘일신기독병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켄지 선교사의 두 딸인 매혜란 원장(Dr Helen Mackenzie)과 매혜영 선생(Miss Catherine Mackenzie)을 떠올리게 된다. 두 자매는 매켄지 선교사의 큰 딸과 둘째 딸로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수련을 각각 마치고 1940-1941년경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의료 선교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2차 세계대전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1945-1950년 중국 윤난성에 병원을 세워 같이 일하면서 자신들이 태어난 한국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다. 1952년 2월이 되어 부산으로 들어왔고 그 해 9월 일신부인병원을 세우게 됐다. 이처럼 두 자매의 한국사랑의 결실이 일신기독병원을 탄생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헌신과 희생이 지금의 일신기독병원을 유지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두 자매 뒤에서 묵묵히 32년간 일한 민보은(Dr. Babara Martin) 선교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많이 알지 못한다. 함께 일한 일신기독병원 직원들과 동문들, 그리고 그의 제자들만은 그가 진정한 숨은 공로자라고 입을 모은다. 1964년 매혜란 원장이 안식년으로 자리를 비운 1년을 봉사하러 왔다가 32년간 일신기독병원에서 일한 그녀는 젊은 시절 낯선 이국 땅인 한국에서 부인들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결혼도 하지 못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하여 명예롭고 부유한 인생을 보낼 수 있었지만, 15세 때 참가했던 여름 캠프에서 선교사로 부르는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게 되어 선교사의 길을 결심하게 된다. 그녀가 처음부터 한국행을 선호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친구가 일하고 있던 네팔에 관심이 많았지만 우연히 매혜란 원장을 만나게 되었고, 매 원장의 부탁으로 1년간 매 원장의 자리를 대신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호주로 돌아가지 못했고, 그 후 32년간을 낯선 이국 땅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게 된다. 1976년 매혜란 원장 은퇴 후 산부인과 전문의 교육을, 1978년 매혜영 선생 은퇴 후 조산원 교육까지 맡아 왔다. 95년 12월 본국인 호주로 돌아가기까지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 하루 30명 이상, 해마다 만 명 이상의 신생아를 받아냈다고 한다. 32년 동안 한 번도 병원 원장직을 맡아본 적 없다. 오직 진료와 교육을 위해 헌신한 32년이었다고 주변에서는 증언하고 있다. 일신기독병원 산부인과 동문회장 김정혜 원장은 “민보은 선생님은 일신 발전의 역사 그 자체이셨고, 온 열정과 지혜를 쏟아 부어 우리 산부인과 의사들을 가르쳐 주셨다. 평생 그 가르침을 기억하며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신기독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도 “돈을 벌려고 했으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호주에서 연금으로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고 계신다. 한국의 어머니들을 위해 평생을 독신으로 봉사하신 저 분이 천사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30일 제자들이 ‘민보은 자서전’을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기념식에서 고신대 이상규 교수는 “호주의 부족함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수재들만 다니던 호주 멜번 의과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한 민보은 선교사가 가난한 한국의 여인들을 위해 평생을 독신으로 봉사한 것은 참으로 훌륭한 사역”이라고 평가했다. 민보은 선교사는 “한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떠나서 모든 나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에서 보낸 지난 32년간)매 발걸음마다 지켜 주셨고 도전과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회고했다. 일신기독병원 인명진 이사장은 민보은 선교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현재 기장군 정관에 신축하는 병원을 ‘Barbara H. Martin 기념병원’으로 명명 하겠다고 밝혔다. 인 이사장은 “자신의 젊은 시기를 낯선 이국땅인 한국에서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한 민보은 선교사 님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며 기념병원 지정 이유를 밝혔다.
-
2015-02-14
-
-
고려학원 이사회, 총회추천 이사 4인 ‘유보’, 총회 규칙 위반
-
-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인 장로)가 지난 9일 제64-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법인산하 관련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관심을 끈 현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년 9월 총회가 선임한 학교법인 이사들에 대한 ‘유보’ 결의였다. 또 고려신학대학원 새 원장에 변종길 교수를 선임했으며, 개방이사에 변성규 목사(창원신촌교회)와 감사에 이영욱 장로(대구불로교회)를 각각 선출했다.•‘유보’한 이유는?총회가 선출한 학교법인 이사 4인을 법인 이사회가 유보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잘못 오해를 살 경우 현 이사회가 총회 결의에 대해 항명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사회의 이런 결정이 고육지책으로 한 결의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여론도 공존한다. 작년 학교법인 이사 후보를 선출하기 전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법인 이사 후보를 공고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총회규칙 17조 4항에 정한 ‘이사는 본 교단 소속으로서 교육, 의료, 학교 및 병원경영, 기업경영, 행정법률, 금융, 복지, 노무관리 등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선임’하도록 규정된 내용이 공고에 누락이 된 바 있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실제 등록한 후보자들도 총회 규칙에서 정한 전문가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작년 7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재공고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요청이 선관위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작년 9월 총회에서도 이사회 요청은 반영되지 못했다. 9일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이사들이 토론을 하면서 다시 한번 총회에 이 문제에 대해 청원서를 발송키로 결의했다. 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총회장 김철봉 목사를 직접 만나 이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을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 사안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지방사립대학의 생존의 기로에서 비전문가들이 법인 운영을 할 경우 자칫 교단에도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학원관계자가 교육부에 이 같은 문제를 진정할 경우 ‘법 위반’으로 자칫 법인 이사회에도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 김철봉 목사는 기도하고 임원회에서 다뤄보겠다고 코멘트했다. •신대원장에 변종길 교수 선임고려신학대학원 원장에 신학과 변종길 교수가 선임됐다. 당초 신대원 교수회는 박영돈 교수를 제청해 달라고 전광식 총장에게 추천했지만, 이사회가 거부하여 결국 전 총장이 변종길 교수를 재제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은 지금까지 관행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섭섭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법인 관계자는 “법은 총장이 제청하여 이사회가 선임하고 이사장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신대원 교수회가 원장을 선출한 것은 전임 김성수 총장이 신대원 배려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며 이번 변 교수 선임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개방이사 감사 선출개방이사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개방이사 두 명 중 변성규 이사를 선출한 이유는 교사자격증이 있는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로는 대구불로교회 이영욱 장로가 선출됐다. 이영욱 장로는 삼성그룹 인사부장을 역임했고, 삼성 분리사 인사담당 상무까지 역임한 후 계열사 대표까지 역임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개방이사 후보군에서 최종 2인에 탈락된 이강호 목사는 백석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신대원에서 1년 수업을 받고 고신에 청목 된 인사다. 후보군 탈락한 이유가 신대원 출신이 아니라는 것인데,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자라는 자격조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탈락시킨 이유에 대해 논란이 일 수 있다. 고려와 합신 측과 교단 통합을 추진하는 고신이 벌써부터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면 교단 통합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복음병원, 고가 의료장비 구입 왜 안되나?복음병원은 암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암 환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다. 하지만 복음병원의 최신 의료장비는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 2007년 구입한 IGRT 1대가 복음병원의 간판 의료장비다. 때문에 3년 전 조성래 원장 재임시절 트루빔이라는 장비를 도입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루빔은 방사선 치료기 중 가장 최신 장비로 알려져 있다. 3년 전 도입을 했으면, 복음병원이 전국 최초로 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대형병원등에서 이미 구입 가동하고 있다. 복음병원측도 비록 후발주자라도 ‘암전문병원’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사장이 쉽게 허락을 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처음엔 병원 돈 드리지 않고 장비를 들여놓고 6:4 비율이 조건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부제로 2억 원을 주는 조건으로, 사전에 이사장에게 보고 없이 계약을 체결 했으나 이사장 권고로 중지시켰다”고 이사장은 말했다.병원 관계자는 “전쟁에서 다들 최신 무기 들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 병원만 구식 재래식 무기들고 싸우고 있다. 그나마 적보다 두 배로 발로 뛰고 있어 겉으로 보기에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는 뿐”이라고 말했다.
-
2015-02-14
-
-
종교편향 논란이 된 부산시 예산안 밝혀
-
-
▲ 부산시 2015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종교계 행사비 지원금이 불교에 편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불교는 기독교의 3배 이상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사진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좌)와 부산연등축제(우) 모습이다.(사진출처: 부산중구청)
부산시 2015년도 예산안이 밝혀진 가운데, 불교와 기독교 예산안의 편차가 커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산시의회 신현무 의원(다대교회 시무장로)은 부산시 예산위원으로부터 올해 예산안을 확인할 결과, 불교계에 지원되는 금액이 기독교계에 지원되는 금액의 3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불교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불교 연등축제비가 총 4억5천만원 가운데 국비가 3억원, 시비가 1억5천만원이다. 또 팔관회 행사 비용으로 총 3억원 가운데 국비가 2억원, 시비가 1억원이 지원된다. 이로써 부산불교연합회에 지원하는 비용 중 불교 문화재 비용을 제외한 순수 행사 비용만 총 7억5천만원인 셈이다.이에 반해 기독교에 지원되는 예산안을 살펴보면, 국비는 전무하고 시비만 2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 받고 있어,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받는 행사 지원금의 3배 이상을 부산불교연합회가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독교에 지원되는 국비는 전무한 상태라,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예산안을 보면 기독교 보다 불교에 더 편중된 것은 영남 3대 사찰로 불리는 범어사를 비롯해 삼광사의 불교신도 숫자를 의식한 부산시 예산의원 관계자들의 의중을 나타내고 있는 현실이다.신현무 시의원은 “부산시 예산전문위원으로부터 서면질의에서 종교계 예산편성 내역을 보고 받았다”면서 “특정 종교를 의식해서 편중되게 예산을 짠 것은 아닌 것 같고 종교 고유의 문화행사 비용에 맞춘 프로젝트를 참작하여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15-02-14
-
-
부산YMCA 정총
-
-
부산YMCA(이사장 신관우, 사무총장 김길구)는 오는 2월 26일(목) 오후 6시 30분 초량회관 17층 백민홀에서 2015년도 제70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사 및 감사 선임과 부산YMCA 헌장 세칙 개정안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회는 긴급 상정 처리된 안건이 있다며, 세칙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시민의 참여 증진 및 인재 확대를 위해 회원 계속년수를 줄이고, 선출직 이사만 임원이 될 수 있는 규정을 폐지해 추천이사에게도 허용하겠다는 안이다. 또 임원 중임 1회 제한 폐지, 추천이사 임기 1년(중임 3회)에서 임기 2년(중임 3회) 또는 임기 3년(중임 2회)으로 변경, 추천이사 정원을 7명에서 10명으로 확대 등의 내용이다.
-
2015-02-14
-
-
부산부활절연합예배 강사에 김철봉 목사
-
-
▲ 김철봉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 부활절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성구 목사)는 오는 4월 5일 부활절연합예배 강사로 현 고신총회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사직실내체육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금년 ‘해방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주제를 ‘부활의 능력 화해의 통일로’라고 정하고, 부활절연합예배시 탈북자대표와 일본인 목사를 초청, 통일과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할 예정이다. 또 매주 월요일 부산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통일광장기도회’를 고난주간 특별 기도회(3월 30일)로 개최하면서 이 땅에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탈북자와 일본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해방과 분단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해와 통일을 시대를 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교회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한편, 부기총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직후 부산지역 청소년 7천명을 초청해 대규모 청소년 축제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2015-02-14
-
-
33년 동기교수, 이환봉·강용원 교수 정년은퇴
-
-
33년간 고신대학교에서 함께 교수생활을 한 이환봉 교수(신학과)와 강용원 교수(기독교교육과)는 이번 8월 정년이 되어 교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1982년 3월부터 전임강사로 시작해 올해로 33년이 됐다. 그러나 학생들을 만나 강의를 시작한 것은 4년 전인 1978년 2학기부터다. 37년 동안 헌신해 온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그리고 고신대복음병원 산부인과 김성한 교수, 피부과 김상태 교수도 은퇴하고 물러나게 된다.
-
2015-02-14
-
-
전쟁설에 가족도 버리고 해외행
-
-
지난 2월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에서 홍혜선 전도사의 전쟁 예언을 믿고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그들은 가족들까지 버리고 주변을 정리한 다음 미국, 호주, 태국 등 전쟁을 피해(?) 해외로 피난을 갔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들이 이미 한반도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이다. 홍혜선씨는 작년 중순부터 북한군이 12월 14일 수십 개의 땅굴을 통해 남한을 기습해 오며, 이번 전쟁으로 인구 절반이 사망하고 아이들은 북한으로 끌려가 인육에 쓰일 거라고 주장해 왔다. 홍 전도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측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전쟁은 시작됐고, 정부내 종북세력 때문에 계엄령이 선포되지 않았다. 현재 북한군 20만명이 남한 내에 활동하고 있고, 언론도 모두 종북세력에게 넘어가 조용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201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