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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청소년교육센터 대표 박용성 사무총장(학업복귀지원센터 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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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틴스토리 개소 1주년을 맞았습니다. 틴스토리 소개 및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업중단 숙려제를 도입하며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방안으로 학업복귀 전담기관을 공모했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SFC 청소년교육센터 틴스토리가 학업복귀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틴스토리는 10월에 부산진구 양정동으로 센터를 이전 개소하였고, 이곳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 상담 및 학업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해 주시는 후원자들과 교회가 있어서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착한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A.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업중단 숙려제를 도입하며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방안으로 학업복귀 전담기관을 공모했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SFC 청소년교육센터 틴스토리가 학업복귀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틴스토리는 10월에 부산진구 양정동으로 센터를 이전 개소하였고, 이곳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 상담 및 학업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해 주시는 후원자들과 교회가 있어서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착한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Q. 구체적인 사역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학생을 만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 되는지요?A. 틴스토리는 교육청으로부터 명단을 받거나 일선 학교에서 요청을 하면, 지역별 학업복귀 전문 상담사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의 접촉을 시도합니다. 먼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대일로 직접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아 서비스 유형별, 문제유형별로 대상자 분류 및 컨설팅을 합니다. 이후 틴스토리에서 4주 동안 독서, 식물 키우기 등 개인맞춤형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관계유지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학교생활을 관리하며 지원합니다. 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학업중단 예방교육을 합니다. 학교에 다녀야 하는 이유, 친구들의 삶으로 만나는 학업중단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학업중단에 관한 인식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Q. 1년간 어떤 사역을 하셨고, 어느 정도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했는지요?A. 지난 1년간 이곳을 거쳐 간 위기 청소년 명단 594명 가운데 180여명에게 직접적으로 도움과 멘토의 역할을 했으며, 학업복귀와 비행으로부터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역하였습니다. 현재 약 70여 명이 현재 학교로 복귀했거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혹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으십니까?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A. A군은 중1 때 친구가 맞는 것을 보고 때리는 친구를 따로 불러내어 싸움을 했습니다. 이 싸움으로 인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죠. 중2학년 담임교사가 A군에게 "너, 아무도 담임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한거다", "너로 인해 내가 학교를 그만 둘 수 없으니, 네가 학교를 그만둬라"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2학년 2학기부터 A군은 무단결석을 하기 시작했고, 중3이 되어 학교를 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집 밖으로도 나오지 않고 방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틴 스토리에서는 이 학생이 결석일수로 인해 유예가 되지 않도록 학교에 숙려제를 요청했습니다. 어머니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자녀를 일관성 있게 대할 수 있도록 하여 A군이 집 안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하였습니다. 멘토가 지속적으로 A군을 찾아가서 이야기도 하고, 같이 집안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였죠. 그래서 멘토와 만나기 위해 집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틴스토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학기에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생활부장교사와 연계를 하고 있으며 방학기간 동안 정기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외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교회 혹은 개인적으로도 틴스토리 이용이 가능합니까?A. 물론 교회나 개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은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연락주시고 상담 후에 어떻게 센터가 도울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또한 교회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함께 섬기며, 함께 동역할 수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이런 위기학생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심과 협력을 부탁합니다.
Q. 끝으로, 기도제목과 지역 교회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나고, 대화를 가져야 하기에 틴스토리의 1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을 만나고 연락하는 것이 여의치 않지만 틴스토리가 부산지역 중고교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학업을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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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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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YMCA, 지역 교계와 새로운 동반적 관계 회복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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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황재문 시민중계실장 (우) 오문범 기획실장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부산YMCA(이사장 신관우)가 7월 24일(금) ‘부산YMCA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출범식 및 회원확장운동 발대식’을 초량 YMCA회관에서 가졌다. 이날에 앞서 지난 22일(수) 부산YMCA 오문범 기획실장과 황재문 시민중계실장을 만났다.
Q. 부산YMCA가 기독교단체보다는 시민운동단체라는 느낌이 크다.A. 오문범 : 그동안 부산YMCA가 기독사회선교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시민운동단체로서의 역할에 비중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또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여러 가지 이유를 분석했을 때 영적인 부분이 컸던 것 같다. YMCA의 ‘C’의 의미가 많이 약화됐다는 자기반성을 하게 됐다. 그래서 내부 슬로건을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정했다. 70주년을 맞아 목회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복음적 영성과 사회적 영성의 조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이룸을 위해 새로운 YMCA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성훈련을 계속 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 5월 이천진 목사(한양대 교목실장)를 초청해 영성훈련을 실시했고, 6월에는 장윤재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초청해 YMCA 새목적문 특강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업무적인 교육 외 YMCA의 원래 취지에 대한 교육이 없었다. 지난 4월부터 매월 2, 4주 금요일마다 지역목회자들을 초청해 직원 경건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교계와 부산Y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부산YMCA 목회자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의 제안으로 목회자가 봉사하는 ‘(가칭)목회자Y클럽’ 또는 ‘목회자 Y’s men’클럽을 구성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Q. 창립70주년을 맞아 교회와 연계한 사업들이 있는가.A. 황재문 : 향후 부산Y는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생명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이것을 구체화시키려고 한다. 청소년의 생명가치와 부모교육 등을 구상하고 있다. Y가 가진 생명에 관한 콘텐츠를 접목해서 캠페인을 하려고 한다. 지난 3월 샘터문화원과 공동으로 국제청소년리더십센터를 개소했다. 성경적 토대 위에 올바른 청소년리더십 양육과 청소년의회 활동, 학교 밖 청소년활동 지원, 대안교실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문제를 새로운 방향에서 풀어나가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구상단계지만 청소년 연합수련회다. 연합수련회는 많이 있다. Y가 가진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영적인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가지도록 Y와 지역교계가 함께 하는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 청년들이 어떻게 영적으로 다져져서 세상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Q. 얼마 전 부산YMCA가 내홍을 겪었다.A. 오문범 : 2004년에 YMCA의 개혁운동을 주도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고 개혁의 대상이 됐다. 우리가 비판했던 것에 대해 타성에 젖었다. 여전히 개혁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의 늪에 빠졌던 것이다. 지난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다. 이제 모든 논의 구조에 직원들을 참여시킨다. 교육되지 않은 것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기에 교육팀을 새로 꾸렸다. 결정라인에 직원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요구를 듣고 정책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소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 충분히 만족시켜주지는 못하지만 결정라인에 참여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있는 지 보게 된다. 서로가 어떤지 느낄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짧은 기간 동안 다 해결됐다고 보지 않는다. 아직 복지관 문제 등 딜레마가 있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YMCA가 정신을 차리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통해 YMCA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걷게 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 부산YMCA가 기독교적 소명으로 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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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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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률상식] 위험천만한 합동총회기구혁신위원회의 발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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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원회 심사의 원칙 위원회는 본회가 위탁한 사안을 심의하여 본회에 보고하면 본회가 그 보고를 받아 채택·결의하거나 위원회의 심의 내용이 미흡하면 본회가 정정해서 채택하든지 직접 다시 심의하여 처결하는 제도로서 신속·정확하면서도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사무 처리를 위하여 치리회의 본회가 전문 분야에 따라 여러 부서를 조직하여 위원회로 하여금 예비 심의하여 본회에 보고하게 하는 기구이다.이와 같은 위원회의 권한은 최종 결의 기관이 아니라 본회의 처결 이전의 예비적이고 준비적인 심의 기구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위원회는 예비 심의한 모든 사안에 대하여 본회에 보고하여 본회의 처결을 기다릴 뿐이니 위원회가 다룰 수 있는 안건들은 하회로부터 직접 받아서 심의하는 기구가 아니요, 본회가 안건을 받아서 본회가 위원회에 위탁하는 것만 심의하는 정도이다. 따라서 총회 정치부도 위원회 심사의 원칙에 의한 총회의 일개 하부 구성체에 불과하니 하회인 노회로부터 안건을 직접 받아 처리할 수는 없고 총회가 접수하여 정치부에 위탁한 안건에 대하여 예비적이며 준비적인 심의를 거처 총회에 보고함으로서 총회가 처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예비적인 심의기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회기구혁신위원회의 구상은 노회가 총회에 올려 보낸 정치부에 관련된 서류들을 총회의 위탁도 받지 아니하고 정치부가 직접 받아서 직접 처결하게 하는 상설 처리 기구로 만들겠다고 하니 언어도단이다. 이는 총회의 상비부로서 위원회에 불과한 정치부를 총회위에 옥상옥의 다른 총회와 같은 정치부가 되게 하겠다는 천부당만부당한 불법으로 비성경적이요, 위헌적인 발상으로 민주적인 장로회 정치를 포기하고(정치 총론 5항 위반) 소수 집단의 독재정치를 하겠다는 망상에 불과하다.
3. 총회와 특별위원회 특별위운회는 총회가 어떤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서 총회 기간에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연구와 일정한 시일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한하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총회가 그 사안을 위임하고 연구 심의한 후 본회에 보고하게 하여 그 보고를 받아 본회가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한 비상설기구이다. 그런데 합동총회기구혁신위원회는 비상설위원회인 특별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서 상설 활동을 하게 한다고 하니 이것 또한 정치부와 쌍벽을 이루는 총회 위에 군림하는 또 다른 총회를 두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이는 혁신위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모든 지교회와 치리회의 최고회인 총회(정치 제12장 제1조)와 관련하여 과연 상비부나 특별위원회, 또는 상설위원회나 비상설위원회가 각각 무엇인지, 상비부 활동이나 위원회의 상설 활동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 보지 아니하고 탁상공론을 늘어놓는 것 같아 보인다. 총회기구혁신위가 “한국교회 교류협력위원회, 세계교회 교류협력위원회, 통일준비위원회와 같은 상설위원회는 상비부 산하가 아니라 상설위원회로서 활동하게 한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특별 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활동을 하게 하겠다고 하니 이는 현행헌법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개정하기 전에는 절대로 시행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헌법을 개정하여 그와 같이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이는 결코 장로회 정치는 아니다. 하기야 총회 상비부인 상설 재판국이 헌법을 개정하지 아니하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권징 제134조 2항) 상설 재판을 재판비용 4백만 원을 받으면서까지 버젓이 하고 있으니 더 이상 거론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 결론 제99회 총회가 총회기구혁신위원회를 설치하여 총회기구혁신안을 맡긴 것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어졌고, 혁신위가 정치부를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 활동을 하게 하는 구상이나 몇몇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상설위원회로 하여 상설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야말로 탈 장로회 정치를 해보자는 망상에 다름 아니다.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는 총회 재판국이 권징 제142조에 총회 재판국의 “재판비용은 총회가 지불한다.”라고 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비용 운운하면서 상설 재판을 하는 것과 총회기구혁신위원회가 구상한 정치부와 특별위원회를 상설화 하여 상설 활동을 하게 하려하는 망상을 백지화하고 장로회 정치를 사수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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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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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연(부산작은교회희망연대), 이번엔 영어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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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대표 이건재 목사, 이하 부희연)은 목회자, 다음세대, 선교에 대한 3가지 비전을 목적으로 한다. 작은교회들이 모인 부희연은 각 구별 운영위원회가 있어 16개구와 복지, 의료, 선교, 여목, 사모 등 은사별 12개팀을 운영한다. 서로 나누고, 협력하고, 상생하자는 것이 부희연의 주요 목표다.
작은 교회들이 모였다고 해서 사역의 규모도 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문화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대규모의 공연을 2차례 기획,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8월 뮤지컬 ‘His Life’를 공동주관 했고, 올해 3월 부활절 및 고난주간을 앞두고 연극 ‘천로역정’을 주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공연이었기에 교회 성도들은 객석을 가득 메워 참석했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교회의 공통적 과제는 ‘다음세대’이다. 다음세대의 단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부희연 역시 다음세대를 위해 고민했다. 매년 여름 청소년 성령캠프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영성이 회복되도록 도왔다. 매년 청소년 수련회를 실시해 오던 중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다음세대의 영성도 중요하지만, 영성과 함께 실력도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영어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방학이 되면 영어캠프를 보내거나 해외로 어학연수, 혹은 기러기 가족이 된 채 외국에서 유학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 영어캠프는 약 6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만큼 고액이고, 이 부담은 고스란히 부모의 몫이 된다. 좋은 것을 자녀에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겠지만, 형편이 다른 현실 때문에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못할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오는 7월 27일(월)부터 8월 14일(금)까지 3주간 월~토요일 순복음강변교회에서 숙식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는 문법 및 독해에 박종규 목사(GNB 학원강사)와 김병국 목사(10년 영어학원 운영), 성경과 한자에 최상구 목사(다꿈비한자 저자), 수학에 오흥수 목사(나드림국제학교 수학강사), 원어민 회화에 Jay(필리핀, 어학연수 전문강사)와 Allisa(미국, 고신대 학생) 그리고 Lydia(케냐, 고신대 학생), 스토리텔링에 임은정 강사(초등영어전문강사), 영작 및 영어일기에 서정실 강사(영어학원 강사)가 강사로 나서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 모두 믿음이 기반이 된 실력자들이다.
매일 7시간 이상 영어 수업을 가지는 영어 몰입캠프이다. 원어민과 영어전문강사가 교육하며, 반별 3명의 보조교사들이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숙식하며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들과 생활하며 생활영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또 모든 수업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며, 교회 앞에 위치한 맥도생태공원에서 매일 1시간 이상 운동으로 체력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3회에 걸쳐 비전강사를 초청, 학생들에게 비전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3주간의 숙식, 교재비를 포함해 회비는 50만원이다.
이건재 목사는 “재정이 힘든 부희연 목회자 자녀와 교회 학생들을 생각하며 국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영어캠프를 기획하게 되었다. 좋은 선생님들과 맥도생태공원을 앞에 둔 좋은 환경에서 신앙과 영어를 훈련시키겠다. 최선의 교육으로 보답하겠다. 한국교회 다음 세대 리더 양육에 이 캠프가 작은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3066-3217 (류재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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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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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기도-비밀스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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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에 기도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에 기도를 한다. 사람들은 보이는 신 혹은 보이지 않는 신에게 기도를 한다. 우상에도 내적 우상과 외적 우상이 있다. 외적 우상은 보이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절하면서 자신의 원함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수천수만의 신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비는 것이다. 기도의 내용은 가족 화목, 건강, 직장, 승진, 시험 합격, 사업 등등 육체와 세상에 대한 것이다. 이런 모습은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천지신명에게 빌든, 돌과 나무에게 빌든, 조상에게 빌든, 물 떠놓고 빌든 대상만 다르지 속 모습은 자기사랑이며 세상 사랑이며 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반면에 내적 우상은 겉으로는 종교적인 모양과 사랑과 선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정작 그들이 원하는 것은 외적 우상숭배자와 똑같은 것을 구하는 것이다. 이런 우상 숭배적 기도는 거래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도는 삶이며 생명의 호흡이며 가슴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런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도가 삶이 되고 생명의 호흡이 되고 은밀한 사랑이 되려면 기도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 나의 육체적인 것을 원하는 기도가 은밀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기도이어야 한다. 사랑이란 나는 수단이 되고 상대방이 목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무엇을 줄까? 그 필요를 위해 기도하다보면 내게 있는 것을 주게 되고 또 없으면 도울 방법과 지혜가 생기게 된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내 속에서 사랑에서 나오는 기쁨이 일어나게 되면서 은밀한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좀 더 깊은 은밀한 기도는 받아들이는 기도이다. 삶이란 현재를 받아들여서 넘어가든지, 현재와 거부하며 충돌하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삶을 잘 잘 살고 싶어 하면서 삶을 피하고 거부하고 충돌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삶은 받아들여서 넘어가야 한다. 12년 전 날개영성하우스를 건축하다가 부도가 나서 공사가 중단되고 콘크리트 벽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나는 그 순간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보통 때처럼 두려움과 원망 속에서 주님께 도와 달라고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서 애원을 했다.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이런 기도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나도 이 막막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런 태도를 갖고 한참을 기도하는데 가슴에 기쁨이 생기고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평안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어떻게 건축을 마무리할까하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이리저리 동분서주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교인 중에 한 분과 연결이 되어 건축 후에 융자를 해서 건축비를 주기로 하고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삶이란 어떤 일이든지 받아들여 넘어가면 삶은 사랑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이다. 좀 더 깊어지는 은밀한 기도는 관상기도이다. 이 기도는 보고 듣는 기도이다. 보는 것을 통해서는 눈이 밝아지고 깨달음이 일어나는 자기성찰과 관계된 것이며, 듣는다는 것은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행동과 관계된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관상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온갖 잡다한 생각과 함께 자기 욕심과 관계된 두려움과 원망과 화 등의 어두운 생각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내가 사랑과 선을 행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짓에 속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생각들이 잠잠해지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무엇으로 사랑하고 어떤 말과 행동으로 선을 행할지 묻고 듣는 시간이 찾아온다. 이때부터가 은밀한 사랑의 기도인 것이다. 사랑하는 것이 생명이며 사상과 진리는 생명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사랑하지 않으면 그냥 비어있는 그릇만 있을 뿐이다. 나는 이번 여름에도 아내를 도와 여름수련회로 찾아오는 수천 명 분의 설걷이를 하게 되었다. 지난 주 설걷이를 하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 있든지 사랑과 선을 행하는 것이 생명이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내 가슴에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과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같았다. 주님은 생명이시며 사랑과 선의 원천이시며 주님은 사랑과 선 안에 거하시며 예수께서 “천국은 너희 안에 있다”하신 천국도 사랑과 선 안에 있는 것이다. 매순간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랑을 하고, 어떻게 선을 행할 것인가를 찾아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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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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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복귀지원센터 ‘틴스토리’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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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복귀지원센터 ‘틴스토리’가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7일(금)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틴스토리 앞 야외광장에서 기념 음악회 및 일일찻집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사단법인 SFC 청소년 교육센터를 선정했다. 틴스토리는 SFC 청소년 교육센터 소속 기관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북카페, 상담실, 소그룹실 등을 갖추고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상담하며 학업에 복귀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기념음악회는 CCM가수 유은성, 남성성악그룹 해피앙상블, 개그맨 오정태, 천종호 부장판사, 경남미스코리아 조예진씨가 참석했다.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차를 마시며 다양한 공연과 간증을 즐겼다.박용성 사무총장(SFC청소년교육센터 대표)은 “1년 동안 학생들을 만나고 학교로 돌려보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부산지역 중고교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학업을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산 유일의 청소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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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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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에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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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말씀 에스더서는 한 고아가 왕후의 자리에 오르고 왕의 눈에 들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민족을 구원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잡혀가 있는 포로시대가 배경이지만 ‘최악에서 최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일하심을 통해 하나님 백성들을 영원히 보호하시기 위해 한 사람 에스더를 쓰십니다. 또한 에스더는 부모 없이 자랐지만 기도해서 나라를, 민족을 구합니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도와 신앙입니다. 사람은 스펙이나 상황, 배경, 조건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환경을 원망하고 배경과 조건을 탓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에스더 4장 13절 말씀에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시대의 문제는 이기주의입니다. 한 두 사람만 조심해도 되었을 일이 한 사람의 부주의와 실수로 온 나라가 혼란하고 불안해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이기주의가 아니라 이타주의로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기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를 추구하던 사람이 예수를 믿고 나면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고 살아도 주 위해 사는 삶의 가치관이 바뀌어 버립니다.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를 자랑 하던 사람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됩니다. 가나안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처럼 산꼭대기에 기도의 굴을 만들어 항상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나의 하나님께서 나의 가는 길을 아시고 내게 복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도 되시지만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공동체 영성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동족이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로마서 9장 2절 말씀). 대한민국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1.5%일 때가 있었습니다. 2%가 부족한 1.5%때 안창호, 남강, 이승훈, 고당 조만식, 송재 서재필, 백범 김구 그분들이 믿음을 지켰던 때 말입니다. 그때는 ‘예수 믿는 사람=애국자’였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병원 짓고. 고아원 짓고, 신문사 만들고,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시대보다 대한민국에 성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운명공동체입니다. 나라가 잘 되어야 교회가 있고 직장이 있고 백성이 있고 가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앙의 축을 옮겨야 됩니다. 이기적인데서 이타적으로, 개인적인 것에서 공동체적으로 자기 의를 주장하는데서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의 제목이 달라져야 됩니다. 조국과 민족을 품고 열방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더4장 14절 말씀에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라고 합니다.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오른 것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함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민족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밤낮 삼일을 금식(에스더4:16)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시대를 살아갈 때 순간을 쓰임받기 위해 평생을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 한 사람을 통해서 축복의 통로로 역사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필요충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을 찾으시고 준비된 자가 쓰임 받습니다. 주님 부르실 그때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때를 위해 기도로 준비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부모 없이 자란 에스더도 가문의 영광이 되고 나라의 왕후가 되고 민족의 구원 투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내가 먼저 다른 것은 못 해도 “기도의 시간이라도 메우자! 기도의 분량을 채우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윗이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편 56:8 말씀)라고 기도 했듯이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기도할 때 인줄 알고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분의 기도의 자리를 뺏기지 마십시오. 그 기도의 자리가 축복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이때 울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보좌를 움직이셔서 이 나라 역사를 이 땅을 얼마든지 새롭게 하시는 능력의 분이십니다. 한 사람 내가 기도의 자리에서 에스더처럼 기도하여 축복권을 당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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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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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칼럼] 예약된 행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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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이발을 하기 위해 이발소를 찾았다. 그런데 거기 이런 팻말이 붙어 있는 것이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공짜로 이발을 하고 싶었던 그는 하루를 기다리기로 작정했다. 다음 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일찌감치 이발소를 찾아보았더니 역시 팻말이 붙어 있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그래서 내일 다시 나가 보기로 했다. 다음날이었다. 여전히 거기에는 같은 팻말이 붙어 있었다. 그 사람은 투덜거리면서 “또 내일이란 말이지” 그리고는 또 돌아서고 말았다. 이런 증상을 가진 바이러스를 뭐라 이름 붙일 수 있을까? 빈둥빈둥 바이러스 한다. 그 증상이 이렇다. 제작지: 지옥 발견 장소: any time, any where 기억 장소: 그 모양 그 꼴형 감염 방법: 기생형 감염 증상: ① 의욕 상실 ② 만사태평 ③ 비디오가게 아저씨와 친밀 ④ 늦은 기상 ⑤ 실천되지 않은 수많은 계획 감염결과: ① 열등감, 패배감 ② 자기 자책 ③ 때로 비만증상
전도자는 이른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6:10-11) 빈둥거리다 많은 것을 놓치고 뒤늦게 가슴을 쥐어뜯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지옥은 다른 게 아니라 ‘껄껄껄’이라고 한다. “진즉 선택할 걸” “진즉 행동에 옮겨 놓을 걸” “진즉 나서 볼 걸” 그래서 바보는 항상 결심한 한다. ‘화해해야지’ 하면서 화해를 미루고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그러면서 또 미룬다. 그러다가 정작 사랑하는 이가 떠나가고 없을 때 땅을 치지만 소용이 없다. 더 이상 예약된 행복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미룬다. 내가 오늘 헛되이 보내버린 하루가 어제 죽어갔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가지고 싶어 했던 내일이었다는 것을 모른다.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롭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시간의 차이일 뿐이다. 지혜자는 미리 깨닫고 어리석은 자는 나중에야 깨닫는다. 지혜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어리석은 자는 시간을 끌며 산다. 그러므로 이렇게 다짐하자.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라./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른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라./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해라./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지는 않는다./ 사랑의 말이 있거든 지금 하라./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라./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레 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지어라./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불러라./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다. /나의 노래를 지금 불러라./ 너무 늦어서 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한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놓치지 말자. 가정이야말로 ‘지금’이란 시간으로 쌓아 올려진 성(城)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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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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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회 장로임직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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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회(원대연 목사)는 지난 15일(수) 오후 7시30분 교회당에서 장로임직예배를 가졌다. 원대연 목사의 집례로 천헌주 장로(새빛교회)가 기도를, 정재훈 목사(반석교회)가 성경봉독을, 정수생 목사(창녕제일교회, 고신세계선교회 이사장)가 설교했다. 박성실 목사(제일신마산교회)가 임직자들에게, 박봉석 목사(마산중부교회)가 교우들에게 권면했다. 김영락 목사(또감사교회)가 축사하고 주진은 목사(남마산노회 노회장, 구산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다음은 임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중호, 정감모, 최재근, 박현철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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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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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양심’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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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호 장로와 더불어 한국교회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강영안 장로(고려학원 이사장)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차라리 학자로 남았더라면....”라는 볼멘 소리까지 나올 정도.
고려학원 이사장직에 오르면서 자신과 관련한 총회재판국 소송건이 줄을 잇고 있다. 재판국원들 사이에서도 우스갯 소리로 “강 장로 때문에 바빠졌다”고 농을 던질 정도. 오랫동안 한국교회 개혁과 바른 길을 제시했던 그가 현재 자신은 어떤 길로 가고 있는지 한번쯤 고민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희구 목사의 고발건
먼저 윤희구 목사가 경남노회를 통해 총회재판국에 제기한 사건을 살펴보자. 윤 목사는 고신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도 간의 소송을 금지’하는 총회 결의를 했음에도, 강 이사장이 사회법정에 가처분 신청한 것이 과연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총회 재판국에 판결을 구했다. 특히 윤 목사는 “그동안 우리 선배들은 개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세상법정에 만큼은 가지 않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총회의 권위가 유지되고, 총회법이 존중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개인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당사자가 열매까지 따 먹은 결과가 됐다. 이런 전례를 남긴다면 언젠가는 총회가 크게 혼란스러워 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 석상에서 한번쯤 의논도 하지 않고, 바로 사회법정에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 상식적이고,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묻고 있다.
현직 이사의 행정소송건
고려학원 현직 이사 4명의 행정소송은 고려학원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로 기록된다. 이들이 제기한 (1) 협동장로가 총회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 (2) 이시원 이사의 경우 교육부가 승인한 법인 이사 임기(2011년 12월 27일-2015년 12월 26일)가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배제된 상황에서 새 이사장을 선출한 것이 적법한지 (3) 총회운영위원회에서 경기노회장 위증으로 인한 이사장 승인이 적법한지 여부는 총회 임원회를 경유해 총회재판국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참석 자격도 없는 법인감사가 총회운영위에 참석해 언권을 얻어 법리논리를 펴서 적법하다는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부분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이중 (1)번 항목과 (3)번 항목은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현재 강 이사장이 주님의보배교회 협동 장로이고, 이같은 근거는 충분히 있다. 다만 ‘협동장로는 기관장이 될 수 없다(있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법리해석을 통해 재판국이 명확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노회장의 위증은 큰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4일 대구 성동교회당에서 열린 제64-3차 총회운영위원회에서 강영안 이사장의 신분이 협동장로라는 논란이 일자, 경기노회장(박종래 목사)은 “이번 논란 문제로 두레교회 담임 오세택 목사에게 전화 문의를 했다. 강영안 장로는 법적으로 두레교회 소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희구 목사가 “모 신문에 분명 이명 절차를 밟았다고 보도됐다”고 지적하자, 경기노회장은 다시한번 “분명 법적으로 두레교회 소속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발언이 강 장로를 고려학원 이사장으로 추인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닌 명백한 위증이라는게 법인 이사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 발언을 한 경기노회장의 잘못이 큰지, 아니면 위증할 수 있도록 위증내용을 전달한 두레교회 담임목사의 잘못이 큰지는 총회재판국이 따져 보아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현장에 당사자인 강영안 장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한번도 자신이 협동장로라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경기노회장의 위증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그럴 기회나 상황은 충분히 있었지만, ‘살아있는 양심’은 자신이 이사장이 되기 위해 침묵만 지켰다.
뒤숭숭한 이사회
지난 20일, 이사들이 이사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한 이유 때문에 학교법인 이사회는 한마디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관심을 모은 병원장 인사는 총장의 제청이 없었기 때문에 8월 이사회로 연기됐다. 현재 전광식 총장은 호주 시드니대학 MOU 및 강의차 출국했다. 7월27일 귀국할 예정이기 때문에 8월 초가 돼야 새로운 병원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 표결로 보류됐던 김형태 목사는 다시 표결에 붙여 총 9명 중 8명의 찬성으로 고려학원 이사로 받아들여졌다. 이외 그동안 기독교보 기자가 이사회 안에 참관해 취재한 것을 이제는 비공개회의로 하되, 이사회 서기를 통해 이사회 결의를 알려주기로 했다.
현재 이사회는 이사장에 대한 행정소송뿐만아니라 새 병원장 선임 문제, 여기에 최근 괴문서들이 이사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약품도매상일동’, ‘병원을 사랑하는 모임’ 명의로 병원이 도입한 ‘트루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고 한다. 이사회는 학원 감사로 하여금 철저히 조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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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