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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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국 박사 동서대학교 제8대 총장 취임
    동서대 제8대 총장에 장제국(張濟國,51) 박사가 취임했다. 지난 12일(목) 오전 거행된 취임식은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2층 소향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성만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송정제 동서학원 이사장, 박동순 동서학원 학원장, 추만석 경남정보대 총장, 양상백 부산디지털대 총장 등 기관장들과 동서학원 3개 대학 내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제국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형 대학의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형 대학’ 원년을 선포했다. 장제국 총장은 “미래형 교육과정과 미래형 교육방법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겠다. 창의기반사회에 걸 맞는 융합적 사고의 교육방식을 개발하고, 산업과 연결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교육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 우수 온라인 수업을 교재로 적극 활용하고, 학점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개개인의 달란트를 깨워주고 개발해주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동서대는 미국과 중국에 해외 캠퍼스를 만들어 교육 수출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세계 34개국 154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올해부터 교육 거점들을 십분 활용해 본격적인 교육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중국 우한의 합작대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2+2 프로그램을 여러 나라에 더욱 확대시켜 우수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장 총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시라큐스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부산-후쿠오카 포럼 대표 간사,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중이며, 제11회 일한문화교류기금상, 중국 국가한판·공자아카데미 총본부 선진개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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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기장총회, 2주차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부산 중부교회에서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가 지난 2월 30일 제주에서 시작한 ‘해방 70년, 분단70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제2주차 기도회를 부산중부교회에서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주최로 전국 25개 노회가 주관, 오는 30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전국을 돌며 개최한다. 경북, 대구, 경남, 부산노회에서 주관한 이번 2주차 기도회에서는 고리, 월성 노후 핵발전소 폐쇄 및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장총회 성명서 낭독과 함께 분단 70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박종권 의장은 스리마일(1979년)과 체르노빌(1986년), 후쿠시마(2011) 원전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핵발전소, 특히 노후 된 핵발소의 위험 수준이 심각하다며 “핵발전소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전력부족국가가 아니다. 충분히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면서 대안으로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제시했다. “탈핵을 위해서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움직임이라고 있을 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장총회는 성명서에서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총 23기로 세계 6위이며, 핵발전소 밀집도와 핵 발전소 반경 30Km 내 인구수는 세계 1위(고리-340만 명, 월성-133만 명 등 총 420만 명)이다. 작은 사고도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현실”이라면서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수명연장이 아닌 즉각적인 가동중단과 폐쇄조치는 선택 사항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했다. 그리고 설계수명을 다한 노후 핵발전소(고리, 월성)를 즉각 폐쇄하고 건설중인 핵발전소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 전면 폐기, ‘탈핵’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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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제4회 기독교 스토리텔링 포럼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가 주최하는 제4회 부산기독교스토리텔링 포럼이 지난 2월 25일(수) 오후 2시 시온성교회(이성구 목사)에서 개최됐다. 법인상임이사 강치영 장로의 사회로 추진위원장 김태영 목사의 인사와 대표회장 이인건 목사의 격려사, 상임회장 이성구 목사의 기도 후 고신대 이상규 교수의 ‘부산지방에서의 기독교와 역사관의 필요성’, 부산시유형문화재 양맹준 위원장의 ‘역사 박물관의 필요성과 실재’라는 주제발표 등이 있었다. 이후 질의 발표 시간을 갖고 부산지역 기독교 역사관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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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분당우리교회, 고신대에 2천만 원 전달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는 2월 8일(주일) 고신대학교 <열두광주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발전기금 2천만 원을 후원했다. <열두광주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 고신대학교가 제8대 전광식 총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며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프로젝트로 전 총장은 “지역과 교단의 경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로, 유학생들에게 초교파적으로 한국의 여러 교회를 섬기고 배우게 함으로써 개혁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자국의 선교사로 재 파송함으로써 모든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님나라 운동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이 귀한 사역에 함께 동역해 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고신대학교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멕시코, 중·남미 등의 세계 여러 지역의 유학생들을 개혁주의 신학으로 양육해 자국의 교회지도자들로 재 파송하는 일에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물질로 동역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다.고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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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국제문화선교학과 차재국 교수, 고신대에 1천만 원 전달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차재국 교수(국제문화선교학과)는 2월 12일(목)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년간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차재국 교수는 정년을 맞아 젊음과 열정을 바친 고신대학교가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운데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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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필리핀 선천성 백내장 어린이 한국서 새 빛
    선천성 백내장을 앓고 있는 필리핀 어린이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가가얀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할 당시 선천성 백내장을 앓고 있는 칼라구이 크리슬린 양(11세)과 처음 만났다. 현지 사정상 수술을 할 수 없자 추후 한국에 초청해 무료수술을 하기로 약속했다. 어머니와 함께 지난달 7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크리슬린 양은 고신대복음병원에 입원, 9일 이상준 고신의대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크리슬린 양은 처음 두 눈으로 마주한 세상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크리슬린 양의 어머니는 “필리핀에서 수술은 꿈도 못 꿨다. 고신대복음병원팀이 무료진료를 왔고,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까지 해줬다“며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수술을 집도한 이상준 교수는 “크리슬린 양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필리핀 안과 의료봉사 지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매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들은 올해 설 명절에도 황금휴일을 반납한 채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진정한 의료인의 가치는 나누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의 수익 증대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환자들에 의료지원을 펼쳐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복음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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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마지막 소원은 부산에 기독교역사관이 건립되는 것”
    ▲ 김경석 장로(부산진교회) 어제가 모이고 모여 오늘이 됐다. 역사의 소중함을 알고 과거의 발자취를 쫓는 김경석 장로(83세, 부산진교회 원로)를 만났다. 1962년부터 1998까지 36년간 금성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교장으로 정년은퇴를 했다. 그는 <부산진교회 10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게 됐고, 이를 위해 자료를 모으다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역사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교회 100년사 발간을 위해 자료를 모으다보니 하나둘 계속해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게 됐다. 또 관련된 글을 쓰다보니 이젠 부산지역 기독교 역사 전문가가 됐다. 부산진교회 100년사 편찬위원장,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운영위원, <맥켄지 자서전>, <왕길지 선교사>, <부산의 기독교 전래와 초기교인>을 편찬하는 등 이젠 부산에서 그를 빼놓고 역사를 논할 수 없게 됐다. 김경석 장로의 조모인 전유실 전도부인은 맥켄지 자매들과 함께 다니며 전도 및 봉사에 앞장섰다. 선교사들과 함께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할머니의 믿음은, 대를 이어 현재 김 장로의 손자까지 5대째 믿음의 유산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석 장로는 “한국 선교역사를 만학하면서 새삼 느낀 것은 선교사를 통한 하나님의 한국사랑”이라면서 소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의 마지막 소원은 부산에 기독교역사관이 건립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처럼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은혜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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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제17회 장학금 전달식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순이)은 지난 2월 24일(화) 복지관에서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장학금전달식’을 통해 426명에게 장학금과 생활장려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연제구청 이위준 구청장, 동래교육지원청 오병헌 교육장, 연미초등학교 윤용선 교장, 평화교회 임영문 목사가 참석, 아동·청소년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장학금전달식은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이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과 지역사회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성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자리이다.이번 전달식에서는 아동교육지원 1억2000여만원, 청소년교육지원 2억4000여만원, 교복비지원 200만원(10명), 대학입학장학금지원 800만원(10명), 노인생활지원금 720만원(25명)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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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끝내 해내고만 수협중앙회 회장 김임권 장로
    - 부산출신 첫 회장 등극- 해양 거점, 돈 되는 수산 만들기 최선직원 8000여 명을 거느린 제24대 수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부산 출신, 대형 선망 조합장인 김임권 장로(구덕교회, 66)가 끝내 해내고 말았다.김임권 장로는 지난 16일 수협 중앙회 강당에서 전국 조합장 등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23표를 얻은 정일상 의창수협조합장을 크게 앞지르며 당선됐다. 연규식 구룡포수협조합장은 7표를 얻었으며, 무효 1표가 나왔다.부산 수산대학을 나와 한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바 있는 김임권 장로는 오랫동안 수산업계를 석권하면서 수산업계의 현안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누구보다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임권 장로는 당선 이후 바로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수협중앙회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직 업무 파악을 끝내지 못한 김임권 장로는 수행비서, 비서실장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 공관에서 주 3~4일 있으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김임권 장로는 지난 2월 중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초청하는 오찬회에서,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한다.그는 2번의 사업 부도를 맞았으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그를 뒷받침한 것이라고 그의 간증에서 입증하고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기도원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는 믿음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 고등어를 잡기 위해 선망이 출항할 때는 반드시 출항예배를 드린다. 과거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목사님을 모시고 선상예배를 드린다. 그 배는 곧 만선이 되어 돌아온다고 한다. 김임권 장로는 현재, CBS부산방송운영위이사장을 맡고 있다. 미얀마에 지방 CBS네트워크를 설치하기 위해 거액을 내놓고, CBS부산방송에 약 1억 원 가량의 TV 카메라를 기증하는 등 전도하는 분야에는 아낌없이 물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협 선거 캐치프레이즈도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로 그의 포부를 밝혔다. 오는 3월 25일 새 회장 취임식과 더불어 전임회장 퇴임식을 가진다. 신임회장에 당선된 김임권 장로는 수산업계의 현안을 제시하고 “북한 수산업계의 중요 인사를 한번 초청해서 우리 수역에 중국 어선과의 마찰을 줄여나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자신이 섬기고 있는 구덕교회를 위해 수십억 원을 건축헌금으로 냈다. 지난 3월 1일 오후 2시 구덕교회 당에서 수협중앙회 회장 취임 축하예배를 드렸고, 21세기포럼에서도 3월 2일 축하감사회도 가졌다. 수협중앙회장 자리는 공직자로 치면 차관급이며, 향후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가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수산계 파워가 세기 때문이다. 김임권 장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도 같은 부산 서구 출신으로 손발이 맞아 대한민국 해양 수산에 대들보 역할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김 장로는 한때 통합 증경 총회장 부부 모임에서 신앙 간증을 하여 호응을 얻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주일 설교시간에 부산의 김 장로를 믿음이 확실히 좋은 장로로 예를 들어 비유하기도 할 정도다. 이번 수협 중앙회장 당선도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준비된 믿음의 사람으로 선정시킨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낮은 자세로 수협을 위해 일하고 비리를 차단할 마음을 가지고 참신하게 헌신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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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 [목회자 칼럼]“en Christus”
    “en Christus”는 바울 신학의 핵심중의 하나이다. 그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이다. 그 신학은 주님에게서 비롯된다. 주님은 사복음서 여러 곳에서 아버지와 자신과의 관계를 이렇게 나타내셨다.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그리고 제자들의 열매 맺는 삶과 기도 응답의 비결은 그런 관계에서 나옴을 강조하셨다. 요15:5, 7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그 “en Christus”가 훗날 사도 바울에 의해 핵심적인 기독교리로 신학화 되었다. 그가 여러 교회에 보내는 모든 서신서에서 “en Christus”는 수도 없이 나온다. 3년 전 성경 66권중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을 매일 새벽마다 묵상 중이었다. 난해하다는 책인데, 당시 묵상 중에는 왜 그리 흥미롭고, 재미있고, 은혜로운 말씀으로 읽혀지는지, 많은 은혜를 받은 적 있다. 나의 성경책, 요한계시록 빈 여백에는 이런 저런 나의 묵상의 글들로 가득 채워져 나갔다. 특히 어느 한날 새벽 묵상에서 계14:13의 말씀이 전날 하루 동안에 일어난 사건들과 오버랩 되면서 큰 은혜가 되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전날 오전 8시 30분, 특별한 장례예배를 인도했다. 주일 단칸방에서 심장마비사, 그 다음날 그 집을 방문한 보호인에 의해 발견, 119로 마산의료원으로 후송, 일가친척이 없음으로 빈소 없이 시신안치소에 보관, 그리고 어제 발인예배 후 화장터로 이동한 장례였다. 고인의 가난한 삶, 고독한 삶, 유별난 성격을 알기에 나의 가슴은 저려왔다. 그 자리에 참석한 10여명의 성도들의 마음도 동일했을 것이다. 故 최봉애 집사(86세), 세상적으로 보면 불쌍한 인생이다. 그러나 말년에 교회에 나와 주님과 교회와 벗 하면서 지내시다가 “주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되도다”, 주안에서 임종을 맞으신 것이다. 눅16장에서 주님이 들려주신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가 생각난다. 세상적으로 보면 부자의 인생은 부러운 인생, 거지 나사로의 인생은 불쌍한 인생이다. 그러나 주 밖에서 죽은 부자는 불쌍한 인생, 주 안에서 죽은 나사로는 행복한 인생이었다. 한가지 놀랍고 감동적인 일은 몇 주 전에 고인께서는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셨는지 2004년부터 시작한 “성전건축매월구좌헌금”(2004년~2011년)봉투 8개를 가져 오셨다. 봉투마다 한번의 빈 공란 없이 12개월 수납도장으로 가득 찍혀있었다. 너무도 귀한 유품이었다. 오후에는 김선엽 집사의 전도로 몇 개월 전에 등록한 이순옥 성도의 시어머니(90세)가 위독하여 집중실에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으로 심방을 갔다. 감사하게도 믿는 분이시고, 아직은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 다시한번 신앙을 확인 할 때에 “아멘”이라고 화답함을 보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에 해당되는 분이여서 이순옥 집사와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저녁에는 이경숙(김충기)집사의 고성에 사시는 부친(82세)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다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고성병원에서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응급치료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늦은 시간에 이 집사와 통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화에서 슬피 울며 들려오는 첫 마디는, “목사님, 지금 아버지가 위독하신데 동생들은 다 전도했는데 여태껏 아버지를 전도하지 못했어요. 그것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살아 생전에 믿음이 얼마나 소중하며 중요한 것인가를 아는 성도의 가장 큰 슬픔의 이유다. 다음날 아침 전화통화에서 지난 밤 사이에 별세하여 마산 영락장례식장에 안치되고 남동생 부부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장례를 주관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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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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