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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5신] 고려학원 이사장을 위한 총회임원회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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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고신 제65회 총회
첫날 고려총회와의 통합추진위원회 보고 및 청원건에서 신수인 통합추진위원회 서기가 통합합의문 서명 이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통합합의문’에 단서조항이 달렸다는 내용이다. 기존 합의문에는 “1976년 제26회 총회 시에 ‘신자간의 사회법정 소송에 대한 이견’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분열의 원인이 된 사회법정 소송문제는 고린도전서 6장 1-10절의 말씀에 의지하여 ‘성도간의 사회법정 소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라는 원리가 옳은 줄로 믿고, 고신총회와 고려총회는 통합하고자 한다”는 합의문 내용에 ‘단, 학교법인과 총회유지재단, 총회은급재단, 고신언론사 같이 운영상 부득이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다. 금번 총회에 경남노회에서 ‘고려학원 이사회 개의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제소건’이 질의건으로 상정되어 있다. 이 건을 피해가기 위한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고신은 40년 전 제25회 총회시 학교법인 송상석 이사장 문제로 법정문제가 발생했다. 총회법으로는 송 이사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교육법상으로는 임기가 1년 남았던 것. 이때 송 이사장은 총회 법을 따르지 않고, 1년 더 연임을 시도하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한상동 목사 그룹과 송 목사를 지지하는 수도권쪽 석원태 목사 그룹이 심하게 대립을 한 사건이다. 이때 반고소 문제로 고신과 고려가 분립을 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40년 만에 함께하는 형제가 금년 총회에도 당시 분란의 불씨였던 ‘고려학원 이사장 문제’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금번 통합합의문 수정이 단순히 고려총회를 배려한 의도인지, 아니면 강영안 이사장 감싸기의 연장선인지는 모르지만, 총회 임원회가 특정 개인을 위한 감싸기가 도를 넘어 ‘배려’가 아닌 ‘헌신’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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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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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4신] 오세택 목사, 총회 앞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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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하는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
첫날 운영위원회 보고가 있었다. 총대들은 유인물대로 받기로 동의와 제청이 있었지만, 경남노회측에서 제64-3차 운영위원회 보고를 문제 삼았다. 당시 대구성동교회에서 개최된 제64-3차 운영위원회는 고려학원 이사장 인준 문제였는데, 강영안 이사장이 협동장로라는 논란이 일자, 경기노회장 박종래 목사가 나와 “(운영위원회에)오기 전에 오세택 목사와 통화 했었다. 강영안 이사장은 두레교회 시무장로”라고 공회 앞에 거짓증언을 했었다. 경남노회 윤희구 목사가 “모 신문에 언급이 되었다”고 지적하자, 경기노회장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강영안 이사장은 두레교회 시무장로다. 책임지겠다”고 발언을 한 바 있었다. 또 운영위원회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학교법인 오병욱 감사가 나와 “(강 이사장 인준에)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경남노회 모 총대는 “공회 앞에 거짓 증언을 했다. 경기노회장은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거짓 증언을 했고,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는 거짓사실을 경기노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참석할 자격도 없는 학교법인 감사가 참석해 이사장을 잘 변호했다. 당시 강 이사장은 현장에 있었지만, 거짓증언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운영위원회 보고를 받기 전에 공회 앞에 적절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사과를 요청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경기노회장은 병원에 갔고, 강영안 이사장은 총회에 왔지만 무대 앞에 나오지 않았다. 두레교회 당회장인 오세택 목사가 나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행정적으로 착오가 있었다.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결국, 오세택 목사의 사과는 제64-3차 총회 운영위원회가 거짓증언을 통해 이사장 인준을 통과시켰다는 결과를 인정하는 꼴이 됐다. 영문도 모르는 총대들은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닌것 같다”고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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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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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3신] 고려총회와 통합추진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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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 65회 총회 모습
고신총회 첫날 저녁 사무처리 시간에 금년 총회 가장 관심사인 고려총회와의 통합안이 통과됐다. 신학생 문제, 선교사 문제, 총대 배정 등에 대한 질의 등이 있었지만, 추진위원회는 1년 동안 후속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미진한 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 추진안이 통과됨에 따라 16일 오전 11시 고려총회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총회가 개회된다. 고려총회도 15일 총회를 개회하고 자체 임원회를 구성했다. 고려측은 '협력 임원회'로 이름짓고, 양 교단이 임원회대 임원회로 미진한 부분을 협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자우 사무총장은 "1년 정도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처음부터 완벽 할 순 없다. 고려측이 오늘 임원회를 뽑은 이유는 우리와 미진한 부분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임시기구"라고 설명했다. 고려측 임원회는 1년 뒤 통합의 미진한 부분이 보보완 될 경우 자체적으로 사라질 계획이다. 한편, 고신과 고려의 통합 총회는 오는 10월 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각 노회 임원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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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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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2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 부총회장 배굉호목사 김진욱 장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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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고신총회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 신상현 목사(미포교회), 목사부총회장에 배굉호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김진욱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단독후보인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은 찬반투표로 실시한 결과 신 목사는 찬성 443표(반대 18)로 당선됐고, 배 목사는 찬성 415를 획득했다. 경선을 거친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진욱 장로가 290표, 장태휘 장로가 201표로 김진욱 장로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관심을 모은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현 구자우 사무총장이 307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양승환 목사를 크게 앞서 연임에 성공했다.
총회장 신상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총회장이란 직분을 맡겨주셔서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나머지 임원들이 유능하고 뛰어난 분들이라 다행으로 생각한다. 임기중 덕을 세우고, 원칙을 지켜나가겠다. 무엇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총회장이 되겠다. 부족한 사람이 교단산하 성도님들께서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65회 고신총회 임원 명단이다. 총회장 신상현 목사(울산노회, 미포교회)목사부총회장 배굉호 목사(동부산노회, 남천교회)장로부총회장 김진욱 장로(서부산노회, 모라중앙교회)서기 박영호 목사(경남노회, 새순교회)부서기 권오헌 목사(동서울노회, 서울시민교회)회록서기 김홍석 목사(수도노회, 안양일심교회)부회록서기 정태진 목사(진주노회, 진주성광교회)회계 서일권 장로(부산노회, 제5영도교회)부회계 우신권 장로(서울노회, 서울보은교회)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부산노회, 총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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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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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고신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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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제65회 총회가 15일(화) 오후 3시 개막했다. 첫날 총대 472명(목사 235명, 장로 237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예배와 2부 사무처리로 진행됐다. 총회장 김철봉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최수우 장로 부총회장의 기도와 울산 미포교회의 찬양이 있은 후 부총회장 신상현 목사의 '복음 개혁 성장'이라는 주제의 말씀이 있었다. 신 부총회장은 "한국교회가 2000년대 들어서 성장이 정체되거나 감소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는 교회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 비본질적인 문제에 연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신 목사는 "사회적 현상이 있지만 교회가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교회가 다시 부흥을 할 수 있다"며 복음과 개혁에 전념하는 고신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금년 고신총회는 고려와 통합을 하는 통합총회로 개최된다. 첫날 사무처리에서 통합추진위원회 보고를 받으면 고려측 총대들이 총회 둘째날부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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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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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00회 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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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지난 14일 제100회 총회를 개회했다.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가 지난 9월 14일(월)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최됐다. 총대 목사 733명, 장로 732명 총 1,46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지난 99회 총회 결의와 제가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기도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총회를 허물고, 교회를 허무는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이 총회에도 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 개회예배에서 황금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다.
성찬예식을 마친 후 사무처리를 앞두고 정회해 쉬는 시간이었지만 교회 본당에는 고성이 오갔다. 강대상에 올라가 서로 대화를 하더니 곧 서로 밀치는 등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곧 정리가 되고 사무처리가 시작됐으나 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 자격이 발탁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천서위원회가 분쟁 중인 평동노회 회원권에 대해 본 회의에서 총대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천서위원회는 울산남교회의 노회 소속 관련으로 분쟁 중인 평동노회 회원권 여부를 총대들이 가려달라고 본 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평동노회 소속으로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한 장대영 목사의 피선거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사안이었다. 찬반 양측 대표가 나와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미 후보자 심의를 거쳐 후보정견발표회까지 마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의견과 “장대영 목사가 만약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는데 이후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느냐. 이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기세가 기울자 발언권을 얻으려는 총대들과 반대를 외치는 총대들에 의해 고성이 오갔다.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찬반을 묻자 총대들의 압도적인 반대에 결국 평동노회는 회원권이 없어졌고, 자동으로 목사부총회장 후보였던 장대영 목사도 후보에서 제외됐다. 정회 후 저녁에 열린 임원선거에서 박무용 목사(황금교회)가 총대들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은 후보가 2명인 관계로 제비뽑기 없이 바로 직접선거를 가졌다. 김선규 목사(성현교회)가 930표를 획득해 516표를 얻은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를 제치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부서기는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가 당선됐다. 이외 단독 출마한 장로부총회장에 신신우 장로(광주동명교회), 서기에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회록서기에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 부회록서기에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회계에 이춘만 장로(부광교회), 부회계에 양성수 장로(신현교회)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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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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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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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제100회 총회가 14일 충북 청주 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전국 65개 노회 1,400여명의 목사 및 장로 총대들이 참석했다.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인도로 가진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제하의 설교를 통해 “다양한 갈등의 양상들이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교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채 목사는 “서로 용서를 구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사람을 바라보면 갈등을 이길 수 없다. 세상으로부터는 화해를 얻을 수 없다. 오직 교회의 참된 주인이신 그리스도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후 곧바로 임원선거로 이어졌다, 서울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와 서울 승리교회 문원순 목사의 2파전으로 펼쳐진 선거에서 전체 1460표 가운데 이성희 목사가 1200표를 얻으며 큰 차이로 제100회기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문원순 목사는 260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성희 목사는 당선 후 “공약사항을 잘 지키고, 겸손하게 무릎 꿇고 잘 섬기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총회장으로 자동승계된 채영남 목사는 취임사에서 “우리에게는 100년의 은혜와 100년의 저력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또한 기회로 만들었던 믿음의 지혜도 있다. 지혜와 저력으로 오늘 우리 앞에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자.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자. 우리는 해낼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귀한 사명 앞에 제가 선두에 서서 순교자의 마음으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새 임원은 서기 최영업 목사, 부서기 박노택 목사, 회록서기 김순미 장로, 부회록서기 김의식 목사, 회계 이종만 장로, 부회계 신용식 장로가 각각 임명됐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불법대출로 논란이 된 연금재단 문제, 동성애 문제와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위한 안건 등을 다룬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에는 교회, 단체 등 총 65곳이 참여한 목회박람회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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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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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아버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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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병상에서 일어나 퇴원하는 아들을 맞이하는 아버지, 거듭 실패한 아들이 당당히 재기한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 집나간 아들이 돌아와 빈 가슴에 다시 안길 때, 아버지들은 눈물을 흘린다. 그와 달리 불의의 사고로 고통당하는 아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때도 그렇다. 그처럼 아버지의 눈물은 고통 속에서 보이는 것이다. 소개하고자 하는 아버지는 야구선수인 아들이 기념비만큼 역사적인 업적을 이룬 것으로 인하여 가슴속 깊이 감격의 눈물을 흘린 분이다. 사실 한국야구사에 빛나는 기록을 세운 성공이기에 주체할 수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 광경이 TV화면을 통하여 전해졌다. 그날은 이승엽선수가 국내리그에서만 400호 홈런을 포항야구장에서 날린 날이었다. 야구인은 물론 팬들은 숱한 세월동안 그를 지켜보며, 성원하며, 그날이 쉽게 올 줄 알았지만 5월 초 398호의 숫자를 넘고부터 거의 한 달간 진도가 나가지 않아 초조하게 기다리다 5월 말일에 399호를, 달을 바꾸어 6월3일 400호 홈런을 쳤다. 그의 아버지가 그 현장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이 선수의 팬으로 존경한다.”고 했다. 행복한 아버지였다. 그를 본 이 땅의 아버지들도 가슴 뭉클하였을 것이다. 쉽게 넘을 수 없는 큰 족적을 기록한 그 일을 통하여 인생의 목표는 엄청난 노력과 인고의 결과로 이룬다는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아버지는 아들로 인하여 주변의 찬사도 들었지만 주마등같이 스치는 고통스러운 일들, 수많은 날을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연습했는데도 성적이 나지 않으면 사정없이 날아오는 비난과 형언할 수 없는 언어폭력을 받는다. 그리고 선수들 간 자리경쟁도 하여야 하는 등, 직면하는 난제들을 풀려고 괴로워할 때 마음 졸이며 바라만 보았던 연민에 대한 보답이었다. 그리고 우리야구사에 한 정점을 넘어 새 이정표를 작성한 날이니 눈물을 보여도 괜찮은 일이지만 그보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 당하는 모든 고난의 숲을 뚫고 이겨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뜻도 담겼기에 그날의 일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럽게 보였다. 늘 잘할 수 없는 것인데도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온 슬럼프에 빠져 고개 숙인 모습을 볼 때, 시합이나 연습 때 입은 부상이 장기화 되고, 극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위로는커녕 ‘먹튀’라는 모욕적인 말이 날아왔던 그 세월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선수는 모든 역경을 뚫고 일어났다. 그래서 더 큰 박수를 받은 것이다. 또한 이 선수는 한국리그에서만 400호 홈런이지 실제 그가 넘긴 홈런은 그보다 많다. 일본에서의 기록을 합하면 559개이고, 아시아선수권, 아시안 게임과 월드베이스볼과 세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와 코리안 시리즈 등에서 넘긴 홈런 수를 합치면 이미 600의 수를 헤아리게 하였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또 겸손하고 성실한가, 계속 정진하기를 박수로 응원한다. 홈런을 야구의 꽃이다. 승부를 바꾸기도 하지만 답답할 때 얼마나 시원한가? 물론 기술이요, 예술이요, 작품이다. 타격 폼이나 타구의 궤적과 방향과 비거리 등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데 대개 스탠드의 박수로 반응한다, 딱하고 방망이에 맞는 소리가 달랐던 그날의 홈런은 모든 것을 충족시켰다. 정말 클래스가 다르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그 홈런은 가족과 동료와 관전하는 펜들과 시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는 아름답고 희망찬 메시지였다. 메르스라는 악성 바이러스가 온 나라를 떨게 할 때에 안겨준 기쁨의 선물이었다. 그 기쁨은 우연이아니라 그가 흘린 땀과 눈물과 강인한 의지와 부단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하니 참으로 기뻤다. 아버지는 그렇다. 자녀들의 삶속에서 당하는 고난을 인내하며 성실히 감당하기를 눈물을 보일만큼 지켜본다. 하늘 아버지도 무너진 예루살렘을 내려다보시고 우신 것과 죽은 나사로가족들에게 눈물을 보이시고, 돌아온 탕자를 끌어안으신 말씀처럼 자녀들의 애환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묵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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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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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웅 목사] 실마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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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어떤 프로 골프 선수에게 슬럼프에 빠져 게임이 잘 안 풀리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선수가 대답했다. “그럴 땐 아무리 멀리 계셔도, 저에게 처음 골프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점검을 받습니다.” 모든 일에 기본(基本)이라는 것이 있다. 건물은 기초가 튼튼히 놓여 져야 한다. 운동은 기초체력이 좋아야 한다. 공부도 기본기가 잘 닦여 있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한국 교회가 이런저런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것을 풀려면 근본적인 것부터 바로 되어야 한다. 문제가 생기고 이리저리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본을 점검하는 일이다. 마치 실타래가 헝클어져 있을 때, 그것을 풀기 위하여 실마리부터 찾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 교회가 지금의 혼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바로 되려면 근본부터 다시 점검을 해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담임목회자의 청빙이다. 일전에 담임목회자를 구하는 모 교회 장로님들께서 이력서를 내 달라는 요청하러 몇 번 찾아오셨다. 그 분들에게, 제가 다른 교회를 가기 위해 이력서를 내려는 마음을 먹는 순간, 그것은 마치 지금 사는 아내와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먹고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교회를 부흥할 수 없지 않겠냐며 이력서를 내지 않는 이유를 설명 드렸다. 대신 부족한 사람이지만 청빙(請聘)해 주시면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지 기도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담임목사로 섬길 수 있는 교회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자기를 불러달라고 내는 이력서가 적어도 3, 40통이 된다는 이야기는 이제 으레 그러려니 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어떤 교회 장로님은 ‘이번에 우리 교회는 이력서가 70통이나 들어왔다’고 자랑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들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도 누가 어디에 이력서를 냈고, 그 목사가 거기에도 또 넣었다’는 말이 전국적으로 회자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어떤 교회는 20명의 목사님을 불러 설교를 시켜보고 담임목사를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마치 TV 오디션 프로그램 같았다. 물론 그 중에 한 분이 담임목사로 청빙이 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19명의 목사님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구하는 일 때문에 19명의 목사님들이 들러리를 서고, 19개의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앞으로 목회 여정이 창창한 젊은 목회자들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말았다. 아니다. 그것은 성경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분열되고 상처를 입는지 모른다. 근본으로 돌아간다면 말 그대로 청빙이다. ‘담임목사청빙’을 한자 옥편에 나온 대로 살펴보면, 짊어질 담(擔), 맡길 임(任), 청할 청(請), 찾아갈 빙(聘)이다. 이미 하나님이 정해 놓은 목사님이 계시다는 믿음을 갖고 ‘찾아가서 담임목사님으로서 영적 지도자가 되어 우리 교회를 맡아서 짊어지고 가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말은 ‘청빙’인데 실은 공모제다. 본인이 직접 이력서를 내면 부임을 해도 영적 지도자로서 권위가 서지 못한다. 탈락된 사람도 후유증이 크다. 어떤 방법도 완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후유증이 가장 적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본인이 이력서를 내게 할 것이 아니라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교회가 정한 신실한 몇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청빙되면 하나님의 뜻이라 부임하는 목회자의 권위가 더 설 수 있어 좋고, 성사가 안 되어도 우리 목사님이 다른 교회 담임목사로 추천을 받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여러 명을 후보를 선정하고 그 중에서 고르려 하면 안 된다. 여러 방법으로 그 추천이 신뢰할만한지 검증해서 교회에 가장 적합한 한 사람만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찾아가 청빙해야 한다.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뜻이고, 거절해도 하나님의 뜻이다. 거절하면 똑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불러서 설교해 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일은 안 하면 좋겠다. 누구나 제일 잘하는 설교 하려고 할 것이다. 설교 한번 잘해서 청빙되었는데 교회 망치는 경우 많다. 참 좋은 목사가 그 날 그 설교 한번 잘 못해서 탈락되는 경우도 많다.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번 그 교회를 찾아가는 것이다. 주일도 찾아가고, 새벽에도 찾아가고 수요일에도 찾아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보석은 빛을 내고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력서를 내 달라고 오셨던 장로님들과 친분이 쌓여 농담도 할 정도가 되었다. 그 분들에게 뼈있는 농담 한 마디 했다. “장로님들 모습이 마치 회사의 대주주들로서 고용사장을 구하러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방법이 이상적이다. 비현실적이다 할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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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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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조국, 하나님의 선물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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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주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가치와 무게가 달라진다. 귀하신 분, 높으신 분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면 그 선물은 더욱 귀하고 소중하다. 그러므로 잘 가꾸고 잘 간수해야 한다.「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대한민국,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삶의 터전으로 허락해 주신 위대한 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민족에게 〈한반도〉를 삶의 터전으로 주셨다. 우리나라 삼천리 반도는 화려한 강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답기가 그지없다.그리 크고 넓지는 않지만 어느 한 곳 단 한 뼘이라도 허술하거나 쓰지 못할 땅이 없다.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이토록 뚜렷한 나라가 지구상에 별로 없다. 여름이 되면 동해, 서해, 남해 해변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추운 겨울이 오면 산악 지방에는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려 여기 저기 스키장이 펼쳐진다.하나님이 크게 복을 주셔서 기름진 땅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다. 이 비옥한 땅에서 생산되는 오곡백과는 그 품질과 맛이 참으로 우수하다.나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선교 사역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가장 간절한 소망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오곡백과를 실컷 먹어 보는 것 이라고 털어 놓을 때 정말 감동을 느꼈다. 어떤 선교사님은 우리 땅에서 재배된 배가 먹고 싶어서 너무 힘들어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백화점은 말 할 것도 없고 재래시장과 골목시장 심지어 마을 가게에 까지 수북수북 아름답게 줄지어 쌓여 있는 온갖 과일들을 길을 가면서 바라볼 때 나는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그리 크지도 넓지도 않는 우리 강산에서 어쩌면 저렇게 다양하고 잘 생기고 그 맛이 뛰어난 과일들이 많이 생산되는 것일까? 나는 자주 감탄하면서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행복해 한다.동해, 서해, 남해 삼면의 바다에는 풍족한 각종 어족과 해산물이 넘쳐난다.그 품질은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바다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최상급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땅과 바다를 기름지게 해 주시는 결과이다.한번 더 눈을 들어 바라보자. 농경과 각종 산업, 삼림(수목)에 필수적인 것은 강수량이다.강과 하천에 물이 풍부해야 한다. 물은 그 수요가 절대적이다. 우리 한반도는 작은 땅이다.중국의 50분의 1이요 러시아의 100분의 1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땅은 사막이 많고 동토도 많다. 우리나라 전 국토는 단 한 평(坪)도 버릴 것이 없다, 아름답고 비옥하다. 22만 평방킬로미터의 작아 보이는 땅이지만 저 아름다운 강(江)들을 보라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남대천,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동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이 한반도를 굽이굽이 마치 사람의 몸의 핏줄처럼 감싼 채 흐르고 있다.열차를 타거나 승용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이 아름다운 강들과 이름 없는 작은 하천(河川)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흐르고 있는 맑고 풍부한 물을 바라볼 때 나는 늘 행복해지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또 이 땅의 산(山)들은 어찌 그리 잘 생기고 많은지 ! 한반도의 북쪽은 놓아두더라도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두타산, 대성산 향로봉,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도봉산, 대둔산, 덕유산, 월악산, 무등산, 금오산, 한라산, 지리산, 그리고 우리 주변의 황매산, 가지산, 무척산, 무악산, 금정산, 장산, 황령산, 천성산, 구덕산, 천마산, 승학산, 고갈산 ... 사방이 온통 산뿐이다. 산들은 하나같이 삼림이 빽빽하게 우거져 아예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도록 울창하다. 여름 산들은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건강하다.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고 행복해진다.아~ 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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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