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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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사망사고 은폐 시도한 교회는 구원파 교회
    인천의 모 교회에서 여고생이 온 몸에 멍이 든 채 학대치사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문제의 교회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구원파 계열의 박옥수가 설립한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교회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건으로 교회 50대 신도와 박옥수씨의 딸이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장인 박모씨와 40대 여성단원 등 총 3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기쁜소식선교회피해자모임측은 “17살 여학생이 교단 설립자 박 모 목사의 딸 박 모 합창단장과 단원들에 의해 학대를 당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학생이 이 단체에서 같은 신도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목숨까지 잃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전대미문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구원파 단체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박옥수씨와 구원파 계열은 한국교회 주요교단인 예장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 감리회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장통합측은 제77회(1992년) 총회에서 박옥수씨 등 구원파 계열에 대해 “믿음의 한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임에 틀림이 없으며,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롬 9:6)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또한 (구원파는)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한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 간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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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4-06-14
  • 한국교회여 더 늦기 전에 미리 준비 해 둘 것은
    지난 5월 28일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에 이렇게 한국의 현재를 예측하고 있다. 아주 보기 드문 미래의 관측을 예언하는 글이었다. 2024년 한 해에 한국 정치 지형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 선거 두 개가 있다고 하면서 하나는 국회의원 선거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대통령 선거라고 말했다. 이를 전제하면서 4.10 총선은 현 집권 세력이 참패했고, 11.5 미국선거는 한국에 결국 이롭지 않은 분위기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팎으로 고난의 행군이 예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들어 온다면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파수꾼이 아니라 공짜도 아니며 모든 대외 관계는 대가를 지불하는 거래의 관계로 변한다는 것을 뜻하면서 종래의 우방 관계, 자유진영의 우방관계가 아닌 독자적인 안보와 국가 보위를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어 우리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1980년대 부흥의 물결이 코로나 팬데믹라는 전염병의 재앙으로 2024년초 부터는 차츰 식어져 가면서 교인과 교회들이 10%~20%까지 감소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여 향후 미래 2030년대부터는 아예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노인 교인들이 반수 이상 가득 차지하여 교회 운영 예산은 그야말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척 교회에서부터 농,어촌 교회까지 차츰 문을 닫는 현상이 빈번할 것으로 미래 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28일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인구는 경기도와 세종시만 늘어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줄어 들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 인구는 이 기간에 330만명에서 245만 명으로 감소해 감소율이 25.8%에 달하여 전국 17개 시도 중에 최고로 높다.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국적으로 1886만 명에 달하게 된다. 결국 부산이 34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했다. 교회도 예외 아닌 것은 어린이집이며 유치원 아이들이 없어 폐쇄 수준에 들어가고 노인 고령자 교인만 교회를 반 수 이상 출석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니 노인 유치원과 노인 돌보미 또는 재가요양센터와 같은 복지관 운영에 관심을 가져야 교회 노인들을 붙들 수가 있다. 노인 유치원에서부터 장년 경로대학에 이르기까지 노인교회에 대한 복지 전환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본보에 기고한 황수섭 목사(갈보리교회, 전 고신대 복음병원 교목)는 각 교회들 마다 노인 교인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그들이 과연 난청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잘 듣고 “아멘”이라고 할까?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까? 의문이 든 것은 대부분 노인 교인들은 난청으로 설교를 잘 듣지 못하는 경향이 많아 교회들마다 이어폰이며 어른들의 난청에 대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염려 겸 대책을 세워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개인의 경우도 세상에서 늙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늙음이 머지않아 닥쳐올 것이라면 그날을 위해 늙음을 공부해 둘 필요가 있듯이 개인이나 기관•단체, 특히 한국교회는 앞으로 오는 먼 훗날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대책을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하면 노후 생활 대책이 미리부터 재산 정리를 하여 자식들에게 물려 줄 필요없이 모기질 등 주택을 담보로 생활비가 국가로부터 나와야 하늘 나라에 갈 때 까지 평안히 살 수가 있다. 교회도 앞으로 10년~20년 안팎으로 미래에 대해 미리부터 노인교인 공동체 관리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아마도 유럽 나라들의 교회마냥 교회 안에 노인들만 빼곡히 모여 예배드릴 날이 올지 모른다. 한국교회 중 이를 등한시하는 교회는 후회한들 이미 때를 놓치고 말 것이다. 정신분석가인 에릭슨은 인생의 단계적 과정을 건강하게 적응하며 지나온 노인은 타인과 융화하는 인격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건강한 적응에 실패한 노인은 외로움을 겪기도 한다고 했다. 건강한 적응이란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에 부딪히면서 긍정적으로 단련되는 힘을 말하고 있다. 21세기 교회도 사회 변화에 뒤쳐지지 말아야 한다. 지난 60년~70년의 인생을 가지고 그 이후 남은 10~20년의 세월을 살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지는 않듯이 교회도 과거 풍요했던 70~80년처럼 운영하면 교회는 자연 도태되고 말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안에 저출산이며 고령화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선두로 달리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교회도 사회 변화에 빨리 적응하여 대책을 세워 나가는 교회는 살아 남고 아니면 교회 역시 조용히 문을 닫는 날이 올 것이다. 요즘도 개척교회 가 많은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작은 개척 교회끼리 합치거나 문을 닫는 숫자가 노회 할 때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개인 노인도 교회공동체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를 감수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 변화는 개인의 경우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노년을 살아갈까? 젊었을 때부터 몸으로 실천하는 연습과 시행을 실습해야 하듯이 교회도 많은 교역자들이 해마다 밀물같이 쏟아져 나오는 신학교 졸업생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청빙할 것인지 미리부터 교단과 노회 지방회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안을 내어 놓아야 한다. ‘노인’교회라면 어떤 모습으로 떠오를까? 퇴보되는 느낌이 들까 이런 생각이 들 무렵부터 이미 노인교회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지 않을까 싶다. 노년 교회의 앞으로 모습은 어떻게 다가올까? 생각한다면 이미 노인 교회 문턱 앞으로 다가 온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징조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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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4-06-14
  • [목회자칼럼] 부산에서 서울까지 그리고 평양까지
    새로운 한국교회의 부흥과 위대한 복음의 역사를 노래하거나 말할 때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다.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은 1907년 평양을 기점으로 전국의 교회로 확산된 평양대부흥운동이다. 평양 장대현교회에 연합집회로 모였던 선교사들과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온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역사가 나타났다. 당시 런던타임즈는 “마치 밖으로부터 뭔가 물밀듯 밀려드는 강력한 힘의 임재에 압도당한 듯했다.”고 보도했다. 선교사, 지도자, 성도들의 변화와 헌신으로 부흥의 불길과 성령의 파도는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이 운동은 한국교회에 경건하고 건전한 부흥 운동의 모델이 되었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킨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부흥을 말할 때 그 역사의 현장과 시작점이 된 평양과 1907년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지나간 한국교회는 위기의 상황을 넘어 소멸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나안 성도들은 증가했고, 예배 의식은 약화 되었고, 순종과 헌신과 봉사의 열정은 식어졌다. 세상과 국가 공동체는 할 수만 있으면 쾌락과 방종 그리고 타락과 무신론의 문화를 파종하기에 여념이 없다. 황금만능과 자기 중심주의적인 삶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잠식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현실에 안주한 의식은 다음세대를 점점 종교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어른 세대는 복음화율이 20%, 젊은 세대는 10%, 청소년 세대는 미전도종족인 3~5%, 유치원은 1~2%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부산에 소재한 1830여 교회 중, 주일 예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가 상당수다. 청년회가 없는 교회가 절반을 상회하고,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부지기수다. 교단을 초월해서 신학교는 정원미달이 고정화되고, 젊은 신학생보다는 중년의 신학생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저출산의 문제는 세상보다 교회 안에서 더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의 출산율이 0.74:1이라면 교회 청년들은 0.62:1이다. 이슬람은 자녀가 알라의 축복이라고 교육함으로 한 가정에서 약 8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 이슬람은 자녀 출산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인구의 절반을 무슬림화 하겠다는 계획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열패감과 좌절 그리고 절망과 탄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허비해야 할까? 아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자리에서 분연히 떨치고 일어서야 한다. 깨어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의 자리로 함께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믿음의 사람은 정말로 위대하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했고, 엘리야는 비가 없던 땅에 비를 오게 했고, 바울은 성경과 교회를 남겼고,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9월 8일 해운대성령대집회는 누가 누구를 돕는 것이 아니다. 오늘 이웃교회가 무너지면 다음은 우리 교회 차례다. 그러므로 부산에 성령의 파도와 바람과 물결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나와 우리 교회를 위함이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만 있었으면 멸망하지 않았다. 도시 전체와 의인 10명이 대등의 관계에 있었다. 하나님은 오늘, 부산과 한국교회를 살릴 의인을 찾으신다. 그 찾으시는 사람이 이 글을 읽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모두가 홍보대사, 후원자, 함께 백사장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 개교회의 사역은 그다음 주에 해도 된다. 해운대성령대집회는 10년만에 이루어지는 연합집회이며 공동체적 기도의 현장이다. 이를 통해 반드시 부산과 한국교회에 성령의 역사, 부흥의 바람, 부산대부흥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부흥의 표현과 성령 임재의 역사성이 바뀌기를 바란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그리고 평양까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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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자칼럼
    2024-06-14
  • [이상규 교수의 역사탐색] 신학자 구두인 신부
    한국에서 일한 저명한 신학자 구두인(具斗仁, Charles Goodwin, 1913-1997) 박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려신학대학에 입학한 이후인 1972년 혹은 1973년경으로 생각된다. 부산의 보수동 고서점에서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이 발간하는 ‘신학논단’ 7집(1962. 10)을 샀는데, 거기에 실린 구두인의 “희랍어와 한국어 발음의 비교”라는 글을 대하게 되었다. 그 때는 희랍어를 공부하기 이전이었음으로 글 내용을 지금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한국인들은 서양인들보다 더 정확하게 희랍어 본래대로 발음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짧은 논문이었지만 영어는 말할 것도 없지만 희랍어와 나전어 한글과 중국어까지 비교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연유로 ‘신학논단’ 11집(1972. 6)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히랍어 어려운 말”(γλώσσαι ελληνικαι)이라는 한글로 쓴 논문이 게재되어 있었는데 희랍어 몇몇 단어를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원의를 바르게 전달하는가를 취급하고 있었다. 이런 글을 대하면서 구두인 교수는 고전어에 박식한 학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그가 예일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를 수득했다는 사실과 그가 성공회 신부로서 선교사 신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비록 그는 신약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그는 실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였다. 신약은 말할 것도 없지만 히브리어나 구약에도 박식했고 교회사나 예전, 교리 등에도, 심지어는 교회음악에도 깊은 식견을 지닌 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이유에서 구두인 교수를 늘 마음에 두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는 미국 코넷티컷주 하트포트에서 1913년 5월 5일 출생했다. 1931년 성 바울신학교를 거쳐 1935년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하여 옥스퍼드에서 수학했다. 1939년에는 미국켐브리지성공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사제서품을 받고 10여 년 간 성공회 신부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1960년 예일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한성공회의 요청으로 1960년 9월 교수 선교사로 내한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성미가엘신학원(현 성공회대학교)에서 교수하는 한편 연세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1979년까지 연세대학교 신학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고전어, 성경원전 강독, 신약학 등을 가르쳤다. 이 기간 중에 구약 강좌가 필요하면 구약을 가르치고, 교회 음악 교수가 없을 때는 교회 음악도 가르치는 만능 교수로 활동했다고 한다. 은퇴한 이후에는 성공회 부산교구 휘하의 부산 수영의 성공회 수양관에서 생활했다. 성공회 성직자는 결혼할 수 있으나 그는 독신으로 일생을 살았다. 그가 부산에 살고 있기에 대학자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지만 장로교인인 내가 성공회 신부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든 중 교회연합회가 주최한 세미나가 성공회수양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구두인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1984년 혹은 1985년이었을 것이다. 당시 성공회수양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1072-55번지에 있었는데 주변에 밭이 있었고 비교적 한적한 곳이었다. 수양과 건물에 주택이 붙어 있었는데 그곳이 구두인 신부의 거처이자 서제였다. 당시 관리인에게 면담을 청했는데 마침 구 신부님이 미천한 신학도를 기꺼이 만나 주었다. 키도 크고 건장했으나 어깨가 완전히 굽어 있었다. 일생동안 공부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신으로 살다보니 그의 이웃이란 고양이 한 마리뿐이었다. 그는 고양이 한 마리와 가족처럼 살고 있었다. 그날 구두인 박사는 나를 맞아주었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나는 그에게 서재(書齋)를 한번 볼 수 있느냐고 했더니 기꺼이 나를 서재로 안내했다. 책으로 가득찬 한 벽면 책장 위로 커튼이 드리워져 있었는데 그 커틴을 제치자 값진 고서들이 눈에 들어왔다. 16세기 간행된 책들이 있었고 성공회 관련 고문헌들, 그리고 한국에서의 성공회 시원에 관한 문서들, 곧 영국인 요한(Charles John Corfe) 주교의 문서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특히 그가 프랑스 파리의 외방전교회 샤를르 달레 신부(par Ch. Dallet)가 쓴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를 가리키며 이 책을 아느냐고 물었다. 1980년 역간된 안응렬 최석우 신부의 역본은 알고 있었지만 1874년의 불어판 원본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3권으로 구성된 호화 양장본이었다. 내가 소장하고 싶은 그의 고서들이 나를 유혹했다. 이런 고서들 외에도 금영 측우기(測雨器)는 아니었으나 측우대(測雨臺) 같은 것도 있었다. 책장을 커튼으로 가린 것은 햇빛에 책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7년 전인 1990년 ‘성공회의 특징’이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에 추천의 글을 쓴 이가 대천덕 신부였다. 이 책에 쓴 구두인 신부의 한마디는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잊혀 지지 않고 있다. “내가 속한 교파를 가장 좋은 교파로 여기면서도 다른 교파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야 하고, 다른 교파의 가르침을 경청하면서도 자신이 속한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혹은 우리는 “다른 교파에 대해 존경하면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이의를 제기하면서도 존중해야 한다.”는 등이다. 그는 1997년 6월 2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84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의 보물 같은 책의 행방이었다. 후에 들으니 성공회대학에 기증했다고 한다. 그가 마지막 생을 살았던 성공회수양관은 지금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고 지금 이곳에는 송원파크빌라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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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규교수의 역사탐색
    2024-06-14
  • [김성철 목사] 특별하고 유능한 비서
    지난달에 독일을 다녀왔다. 자녀들이 출석하는 독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사는 시대가 얼마나 편리한 시대인지 다시한번 체감했다. 독일어는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잠깐 배운게 전부인 내가 통역 없이 설교자의 메시지를 60~70%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번역기 앱을 켜고 독일어를 한글로 번역해 달라고 설정하고 음성을 선택하고 나니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독일어를 한글 텍스트로 바로 번역해 주었다. 여행 중에도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식당 메뉴판이 어느 나라 말이든 상관없이 카메라로 찍어 번역을 요청하면 그 음식이 어떤 종류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종 종 재미난 번역도 있긴 했지만 음식메뉴를 이해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한글 지원이 안 되는 박물관이나 관광지 표지판 등 이 기능 하나로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치 내가 모든 언어가 능통한 비서를 한 명 대동하고 다니는 듯 했다. 최근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AI이다. Open AI.사가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ChatGPT를 발표한 이후에 세계는 AI전쟁에 돌입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물건에는 AI라는 말을 붙여서 나올 정도이다. 필자는 AI 특히 ChatGPT를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내가 가진 한계를 넘어 내가 필요한 부분에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능한 비서를 월 20$에 고용하여 함께 일하고 있다. AI 비서는 나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다. 첫 번째는 성경구절 인용을 풍성하게 해 준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 목회자들은 수권에 이르는 성구사전을 두고 내가 필요한 구절을 찾았다. 인터넷 검색기능이 활성화 되면서 이제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앱을 통해 내가 필요로 하는 구절을 검색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앱을 통한 검색의 기본은 정확하게 그 단어를 알아야 한다. 단어가 정확하지 않으면 내가 어렴풋이 아는 구절을 인용할 수 없다. 하지만 내 AI비서는 단어를 몰라도 그 구절 속에 이런 어떤 어떤 의미를 가진 구절을 구절을 찾아달라고 요구하면 금방 여러 개의 구절을 내 앞에 뿌려준다. 두 번째는 내가 필요한 그림을 그려준다. 이전에는 성경공부나 설교를 준비하다가 내가 원하는 그림이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AI비서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요구한다. 처음에는 그려준 그림에서 이 부분만 빼고 싶어서 다시 시키면 기존의 그림은 온데 간데 없고 또 새로운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런데 요즘은 유능해져서 그려준 그림에서 일부분만 수정하는 기능까지 구현해 준다. 심지어 요즘은 한국사람으로 표현해 달라고 하는 요구까지 받아서 처리해 준다. 세 번째 원어에 대한 도움도 준다. 설교 준비를 하다 보면 한글로 번역된 단어에 대하여 같은 원어로 사용된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경에서 지금 내가 보는 이 단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런데 AI 비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준다. 특정 성경구절을 원어로 표시하고 각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 봐라고 하면 몇 초안에 그 답을 제공한다. 진짜 똑똑한 비서이다. AI비서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나의 전문사역인 컴퓨터선교 사역을 위해 필요한 웹사이트와 프로그램까지도 이 비서는 도와준다. 1989년부터 컴퓨터 선교 사역을 하면서 느낀 것은 기독교계는 새로운 문화가 나오면 부정적인 접근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분명 AI도 양날의 칼처럼 음양이 존재한다. 그 부분들은 사용하는 사람이 잘 분별하고 사용하면 된다. 몇 개월이라도 AI비서를 고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보라고 권한다. 분명 내가 부족한 많은 영역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 오피니언
    • 정론
    2024-06-14
  • 부산복음화 제71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제71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가 6월 12일 오전 부곡교회(남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기도운동본부장 신승달 목사의 인도로 정진광 장로(하나인교회)의 대표기도와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의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라는 말씀이 있었다. 합심기도시간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사무차장 정진효 목사), ‘부산과 경제와 경기회복을 위해’(이사 정운락 목사), ‘부산교계 지도자들과 예배회복을 위해’(이사 신정봉 목사), ‘부곡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이사 정필훈 목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후 이사장 이재완 목사의 격려사와 이사회 서기 김종후 목사의 축사, 부곡교회 담임 남진목사의 환영사이후 상임고문 박선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전도훈련 시간에는 전도운동본부장 채광수 목사의 사회로 실행위원 김순복 목사의 전도훈련이 있은 후 부곡교회 주변지역에 노방전도 시간을 가졌다.
    • 뉴스
    • 뉴스종합
    2024-06-13
  • 삶이 부유해지는 단순한 재정 원리
    출판사 : 진인터랩 저자 : 밥 로티치(Bob Lotich) 원서 : Simple Money, Rich Life ( 2022. 4 미국 출간) 번역 : 조계진 ISBN : 979-11-981955-9-3 분류 : 기독교 > 신앙 생활 > 리더십/직장 생활/재물론 페이지 수 : 336p 형태 및 크기 : 신국판 단행본 153 x 225 x 18mm, 530g 출간일(출고일) : 2024. 6. 5 가격 : 16,000원 돈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이 부유해지는 변화를 위한 21일 재정 훈련. 돈에 대한 기존의 프레임을 바꾸고 재정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준다. 마이너스 재정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꾸었던 것보다 더 큰 소망을 성취한 경험적 재정 원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단순함, 삶에 그대로 적용 가능한 실천적 지혜가 가득 담겨있다. 삶이 부유해지는 ‘단순한 재정원리’는 저자가 재정 인생의 바닥에서 하나님이 존재를 깨닫고 나서 성경의 원리대로 돈을 저축하고 벌고, 기부하고 즐기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돈’에 대한 교훈과 통찰을 주는 책이다. 책은 돈에 관한 기본적인 활동, 즉 수입과 저축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나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돈 관리가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히려 즐길 수 있는 과정이라고 알려 준다. 저축하기, 돈 벌기, 기부하기, 즐기기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가 끝나면 요약과 실천 지침이 있는데, 총 21개의 실천 지침이 21일간의 여정을 이끌어 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재정에 대한 잘못된 접근법을 강요하는 정보를 구별하기 힘들다. 재정적으로 성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내더라도 너무 힘들거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 저자는 재정으로 인한 어려움의 낭떠러지에서 비로소 깨달음을 얻었다. 눈에 보이는 상황, 자신의 재능, 정보와 노력으로 해결하려 했고 그동안 재정에 하나님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재정의 바닥에서 일어나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목표를 성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자신의 재정 관리 블로그, 팟캐스트에 올리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의 약 5,000만 명 이상에게 영감을 주어 왔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재정 원리는 단순하다. 그러나 저자가 15년간 스스로 실천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정립한 원리이기 때문에 삶이 부유해지는 강력한 영향력이 있다. 많은 독자들이 저자와 함께하는 21일 간의 재정 훈련 실천을 통해 선순환의 변화가 시작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돈에 속박된 종의 삶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는 주인으로서의 부유한 삶을 누리게 되기를 기원한다. 저자 밥 로티치는 높은 성과를 이끌어 온 재정 코치이자 개인 금융 공인 교육자 (CEPF®)로, 개인 재정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20인에 선정되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그의 웹사이트 SeedTime.com과 팟캐스트는 5천만 명 이상의 독자, 청취자, 학생들과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실용적인 전략을 공유해 왔다. 베스트셀러인 'Simple Money, Rich Life'는 IFCFH(Institute For Christian Financial Health)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포브스(Forbes), 포커스 온 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빌리프넷(Beliefnet), 타임(Time) 등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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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3
  • 복음병원 제11대 최종순 병원장 취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병원장 이취임식이 11일 오후 장기려기념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원목실장 김영대 목사의 사회로 학교법인 이사 손광호 장로의 기도와 부총회장 정태진 목사의 ‘어두운 현실을 뚫고 달리려면’라는 말씀이 있었다. 정 목사는 “시대적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하나님의 기관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회복되어 나가야 한다”며 “성령의 강력한 물결로 새 역사가 일어나 새로운 영적 변화가 일어나는 복음병원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전임 10대 오경승 원장에게 공로패 수여와 이임사가 있었고, 학교법인 이사장 유연수 목사가 11대 최종순 병원장에게 임명장 수여와 취임선서, 취임사가 있었다. 최종순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수술 장비등을 확충하고 의료 융복합의 제2병원 건립 준비와 함께 혁신적인 운영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통, 화합,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전문성으로 환자들이 만족하는 병원'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료 행정 시스템을 전면 쇄신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유연수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세워 74년 동안 복음적 사랑으로 전인치료를 해온 병원이다. 진료와 선교가 조화를 이룬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고, 고신대 이정기 총장은 “우리는 선교병원의 정체성을 가지고 환우를 진료하고 섬기며 이 결과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정태진 부총회장, 고려학원 유연수 이사장, 공한수 서구청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부산서구의회 김혜경 의장 등 교단 안팎의 주요 내·외 귀빈이 참석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 부경대학교 장영수 총장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고래사 김형광 대표는 축하화환을 대신해 병원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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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2
  • 거제 염광교회, 백미 20kg 61포 기탁
    거제 염광교회(김명식 목사)가 거제시청을 방문하여 백미 20kg 61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명식 담임목사 외 장로 두 분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내 카페에서 발생하는 후원금이 많지는 않지만 신도들과 함께 지역에서 뜻 깊은 활동을 하고자 방문하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염광교회는 지난 2023년에도 거제시 아주동 주민센터에 300만원을 기부하여 마을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였으며, 이번 기탁된 쌀 61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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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 안락하나교회, 고신대학교에 발전기금 3백만 원 전달(5/26)
    안락하나교회(손진호 목사)는 지난 5월 26일(주일)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에 발전기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안락하나교회는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가정, 미래와 희망을 위한 7가지’라는 제목으로 가정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가정세미나 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안락하나교회 손진호 담임목사는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겠다. 교회와 가정, 학교가 함께 합심하여 신앙의 가치관을 가진 다음세대를 잘 키워냈으면 한다”라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정기 총장은 “마음을 다해 기부해주신 안락하나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고신대학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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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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