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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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9기 집행위 출범예배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지난 10일(화) 오전11시 산성교회(허원구 목사)에서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9기 집행위원회 출범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감사예배는 사무총장 백승기 목사(백향목교회)의 사회로, 고문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가 설교하고 조영호 목사(소명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이어진 이취임식에서는 이사장과 본부장으로 취임한 안용운 목사(온천교회)와 허원구 목사가 각각 취임사를 전했으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박성호 목사와 광주성시화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사장 안용운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산성시화부산성시화운동이 부산 성시화를 위해 바른 기여와 다른 지역의 좋은 모델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사장으로서 본부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이 성시화운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받침목이 되고 그루터기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 본부장 허원구 목사는 “부산의 모든 목회자 그리고 작은 교단, 큰 교단 할 것 없이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며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성시화운동본부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제9기 집행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본부장 : 허원구 목사 △수석부본부장 : 이규현 목사 △부본부장 : 박정근 목사, 유연수 목사, 김성곤 목사 △사무총장 : 백승기 목사 △기획단장 : 박성규 목사 △총무단장 : 박남규 목사 △대외협력단장 : 최상림 목사 △여성기도국장 : 조금엽 권사 △재정국장 : 이성규 장로 △사무국장 : 성창민 목사 (분과별) △목회자위원장 : 박현수 △차세대위원장 : 박상철 △일터위원장 : 윤동일 △사회복지위원장 : 정명식 △문화예술위원장 : 강형식 △이단대책위원장 : 주인백 △아카데미위원장 : 김성철 △전도위원장 : 정은석 △홍보위원장 : 정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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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1
  • 한국교회총연합회 공식 출범
    ▲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예배를 가졌다. 한교총에 참여하는 교단장들이 나와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 : 데일리굿뉴스 )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의 출범예배를 가졌다. 한국교회총연합회출범준비위원회는 예배에 이어 출범식을 가지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통합, 합동,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등 주요 7개 교단을 비롯한 한교총 출범에 서명한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소속 15개 교단의 목회자 및 성도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전한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은 “그동안 유례가 없었던 역사적 쾌거”라며 한국교회 연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나 됨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돼 이슬람, 동성애, 목회자 납세, 이단 문제 등 기독교 입장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 될 때 힘이 되고 기적이 이뤄진다. 하나된 힘으로 크게 쓰임 받자”고 전했다. 이어서 예장고신 배굉호 총회장, 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 예장개혁 이승헌 총회장이 각각 ‘국가 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남북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또 예배 후 가진 출범식에서는 기하성 이영훈 총회장이 1년여의 통합 경과를 보고하며 “한교총이 한기총과 한교연 두 단체의 연합이 아닌 한국교회 모든 교단을 아우르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류광수 목사가 이끄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가 한기총에 회원 탈퇴서를 제출했다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에 참여하는 전 교단장들이 나와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한기총 2011년 7월 7일 개정 정관인 이른바 ‘7·7정관’을 기본 틀로 하기로 명시하고, 7·7정관 이후 한기총에 가입된 교단은 재심을 통해 이단성 시비를 막기로 했다. 한교총 최초 공동대표는 예장통합과 합동, 기감 교단장들이 맡는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장대신 총회건물을 임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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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1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분쟁 상담 중 재정관련 문제가 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2016년 전화·대면상담을 통해 접수한 교회분쟁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교회문제상담소가 발표한 '2016년 상담통계 및 분석'에 따르면 재정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이다. 2016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통계 및 분석 1. 들어가는 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교회문제에 대한 상담을 총 162회 진행하였다. 대면상담으로 연결된 사례는 25회이며, 전화상담 건수는 127회, e-mail을 통한 상담 및 질의는 5회 접수되었다. 본 단체의 상담위원 및 상담간사가 진행했던 대면상담과 전화상담을 중심으로, 교회 분쟁의 유형을 정리하여 최근 경향을 파악하였다. <표 1>을 보면, 전화상담 횟수가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고, 총 상담횟수도 2012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성장 둔화 및 감소세에 접어든 점을 고려하면, 분쟁교회 증가는 두드러진 현상임을 알 수 있다. 2. 상담 교회의 일반적 특성 상담을 진행했던 교회(기관)가 소속한 교단을 살펴보면, 예장 통합이 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예장 합동이 27곳, 기독교장로회가 13곳, 기독교대한감리회가 9곳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교단 크기가 클수록 상담이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 규모는 각종 법률적 · 사회적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초대형교회보다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형 교회에 편중되어 있고,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분쟁이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면상담은 상담소 접근이 쉬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 기타 교단: 대면상담한 곳은 예장 합신, 예장 뉴개혁, 미국 남침례교, 국제독립교회연합, 무소속 각 1곳이었으며, 전화상담 중 비공개 요청은 15곳, 연합오순절, 백석, 보수, 고려, 기침, 한영, 우리, 국제독립교회연합, 무소속, 총공회 각 1곳이었다. <그림 4> 규모별 교회 수(출석교인 기준) <그림 5> 지역별 교회 수 월별 분포로는 교회마다 상 · 하반기 교인총회를 개최하는 1월과 6월에 집중적으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 각 교단의 총회가 이슈로 떠올랐던 8월 이후에도 상담 빈도수가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6> 월별 분포 3. 2016년 교회상담 내용 1) 교회분쟁의 유형 교회분재의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상담 중 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상담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제를 분류하였고, 대부분 복합적인 주제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 중복으로 표기했다. <표 7-1>을 살펴보면, 대면상담 중 “재정관련 문제”가 16건(30.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적 운영”과 “목회자의 성폭력 및 성적 일탈”을 각각 8건(15.1%) 진행하여, 다른 주제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담임목사의 목회부실이나 잘못된 언행”과 “헌금강요”가 각각 4건(7.5%), “목회리더십 교체과정 갈등”과 “교회 내 부당치리”가 각각 3건(5.7%)으로 이어진다. <표 7-2>를 살펴보면, 전화상담 역시 “재정 관련 문제”(43건, 21.2%), “담임목사의 목회부실이나 거짓말”(31건, 15.3%),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적 운영”(21건, 10.3%)이 각각 1~3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4위는 “교회 세습”(20건, 9.9%)으로 대면상담 순위와 달랐으며, “담임목사의 성문제”의 경우 전화상담 비율이 대면상담보다 높았다. 세습이나 성폭력 상담의 경우, 내담자가 교회 안에서 고립되거나 핍박받는 것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대면상담과 전화상담을 종합해보면,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교회나 기관의 재정관련 문제였다. 교회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이 회계 불투명성, 배임, 횡령 혐의 등, 재정을 관리하는 문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임목사의 목회부실과 잘못된 언행”은 대면상담 4위, 전화상담 2위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목회자의 성폭력과 성적 일탈 문제” 또한 대면상담 2위로 두드러졌다. 상담 주제 대부분은 담임목사와 관련이 있었다(“독단적 운영”, “담임목사의 목회부실”, “담임목사직 세습”, “담임목사 교체 과정 갈등” 등등). 교회 내 의사결정 구조에서 담임목사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로 혹은 노회와의 갈등”으로 상담한 사례는 비율이 높지 않았다(대면상담 2건, 3.8%, 전화상담 8건, 3.9%). 2) 대면상담 이후 후속조치 <표 8>과 같이, 상담 진행 후 제보 내용에 관한 사실 확인을 위해 피제보자측에 면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11건에 달했다. 이는 양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확인된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인 행동을 취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면담을 요청한 횟수에 비하여 실제로 피제보자와 면담이 성사된 경우는 적었다. 피제보자가 면담을 거부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교회 내부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언론을 통한 공론화를 추진하였다. 신중한 판단을 위해 후속대면상담 및 법률자문을 진행하였으며, 물리적인 거리나 시간문제 등 대면상담이 어려울 경우에는 상담위원이 전화로 후속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상황을 객관화하고 마음 속 혼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을 진행하였다. ※ 언론 제보 중, 2015년 이전 상담 교회에 대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음(교회 2곳, 2회 제보). 3) 내담자 직분 <표 9-1>을 보면, 2016년 대면상담 시 참석한 내담자의 교회 내 직분은 집사(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청년과 평신도(9명), 권사(4명), 장로(5명), 전도사(2명), 목사(1명) 순이었다. 해마다 장로 직분자와 집사 직분자가 문제제기하는 비율은 높은 편이었다. 교회의 내부 소식이나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 각종 사안을 파악하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집사의 상담 비율이 증가하고, 장로 비율은 감소했다. 평신도와 청년의 상담 비율이 장로를 앞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표 9-2>의 전화상담 통계에서도 집사 직분자의 상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 교인과 장로 순으로 이어졌다. 교역자와 사모(9%)의 상담은 거의 대면상담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이는 신상 노출로 인해 받을 불이익을 우려하거나, 단체의 개입으로 교회 내 분쟁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 교회 교인이 전화상담한 경우는 지인이나 가족 등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해당교회에서 분쟁을 겪는 사례였으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비신자가 상담한 경우는 단 1건(전화상담, 0.9%)에 불과했다. <그림 9-1> 대면상담 내담자 직분 <그림 9-2> 전화상담 내담자 직분 4. 2016년 상담 통계로 본 교회분쟁 경향 분석 1) 목회자의 자질 부족에 대한 각성 요구 <표 1>의 연도별 통계를 통해서 확인한 바와 같이, 교회 분쟁은 증가 추세다. <표 4>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규모가 작은 교회의 분쟁 상담이 많았다. <표 7-1>과 <표 7-2>에서 본 것과 같이, 목회자의 잘못된 언행이나 목회부실, 윤리적인 잘못 등으로 발생한 분쟁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한국교회는 교인 수 증가를 지상과제 삼아 목회자 윤리를 부차적인 문제로 여기곤 했다. 반면에 교인들은 교회 밖에서 공무원, 부동산 전문가, 회사원, 자영업자 등으로 일하며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윤리원칙을 훈련 받는다. 교회 안에서 목회자의 막말과 저주, 표절설교, 신천지 매도, 이간질 등을 목격하면, 교인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교회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이 시점에서, 목회자의 윤리적 공백이 교회 분쟁의 원인 중에 하나로 떠오르는 것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목회자 집단의 상담도 뒤따랐다(<표 9-2>). 가부장적 문화에 익숙한 교회에서는 목회자의 잘못을 지적해도 책임 면피와 조직 유지를 신경 쓰는 일에 급급하다. 귄위를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분란을 잠재우기 어려워지자, 목회자와 사모가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권위에만 신경 쓰는 잘못된 논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교인들이 기대하는 윤리감수성에 눈을 뜰 필요가 있다. 2) 목회자 성문제, 목소리 내는 교인 많아져 <표 7-1>과 <표 7-2>에서 보듯, 목회자 성문제는 전화상담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드러냈을 때 주위에서 받을 냉정한 시선 등 2차 피해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성문제에 대한 대면상담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당사자 중에는 용기를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병욱 · 이동현 목사 등 교회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공분이 촉발되었고,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었다. 피해자가 고발에 나설 수 있게 된 데에는 이러한 공감대가 뒷받침된 영향이 컸다. 부교역자 성문제는 대면상담으로 이어진 경우가 특히 많았다. 부교역자의 영향력은 담당 교구나 부서, 혹은 동료 교역자로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 측이 교회를 떠나지 않아도 가해자의 직접적인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고발 대상이 담임목사인지, 부교역자인지에 따라 겪어야 할 심리적 부담도 차이가 난다. 가해자의 지위나 권위에 좌우되지 않고, 공정한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절차 마련이 절실히 요청된다. 성폭력 문제가 교회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는 것과는 달리, 교계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노력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피해자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2차 피해로 인해 교회에서 떠날 것을 강요받지만, 가해자는 그동안 목회에 힘써온 본인의 노력에 지장이 생긴다는 명분을 제시하며, 가해자인 본인에게 동정심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폭력 사건에서 발생하는 각종 심리적인 문제와 역학적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합의를 통한 상황무마를 시도하거나 피해자 신상을 노출해 처벌을 끌어내려 한다면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각 교회 공동체마다 신중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회자 성범죄가 교단 재판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고, 유사한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교계 전체의 노력이 요구된다. 3) 집사, 청년 세대의 상담 증가 <표 9-1>과 <표 9-2>를 통해 알 수 있듯, 집사 직분자의 상담이 늘었고, 장로가 차지하는 상담 비중은 감소하였다. 당회 내부의 견해 차이는 감소했다고 볼 수 있지만, 교회 전체 차원에서 발생한 갈등을 당회가 조율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교인 반발을 부추긴 사례가 많았다. 상담에 임한 교인들은 담임목사 혹은 장로들이 교인 전체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표 7-1>과 <표 7-2>에서 살펴본 각종 주제에 대하여, 교인들은 당회가 합리적인 절차를 준수하며 결정을 내렸는지, 재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였는지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였다. 담임목사를 포함한 당회 자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의사결정이 독점된 현상에 대하여 젊은 세대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혹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폐쇄적인 재정, 인사 전횡에 대한 문제 여전 상담 주제나 직분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교회 내의 불투명한 재정 운용과 담임목사의 독단적인 운영 행태가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재정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이 교회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며, 교회 운영의 전반적인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일부 교회에서는 교인들의 반대를 무시하거나, 교인들의 재정 열람을 제안하는 등 정관을 개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권한을 집중시키는 규칙은 교회 행정의 편의와 효율성, 혹은 불필요한 분란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공동의회’라는 교회의 체계와 질서를 흔들고, 권위주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토론이 없는 교회는 병약해지고, 교인들이 좌절감에 빠진다. 교회 내부에서 발생한 이견이 감정싸움을 넘어 분쟁으로 비화하지 않으려면, 공동의회, 제직회, 운영회 등 각종 회의체에서 투명한 논의구조를 갖추고 공정한 집행과정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민주적인 정관을 도입 · 제정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교회 분쟁은 예방 가능하며, 정상적인 임기제와 투명한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5. 나가는 글 최근에 일어나는 교회 분쟁은 원인을 따졌을 때 기존의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교회의 의사결정 권한은 여전히 소수의 목회자에게 집중되어 있고, 불투명한 교회운영과 남성 중심적이고 강압적인 위계질서에서 비롯된 분쟁이 아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상황을 무마하거나 교회 기관들을 장악한다고 분쟁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며, 도리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침체 현상을 악화시킬 뿐이다. 한국사회의 도덕 수준이 반드시 높다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일부 교회의 관행과 병폐는 심각할 정도로 윤리적인 기준이 뒤쳐졌다. 일부 교인은 고민 끝에 언론에 제보하거나 사법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정이다. 지난하고 힘든 과정을 감수하고라도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사람이 있다는 점은 한국교회 전체의 건강성을 생각했을 때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시도마저 사이비 이단 또는 사탄의 계략으로 몰거나 절차를 무시한 징계로 맞서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조치가 아닐 수 없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목소리만 억누를 경우, 교회는 더욱 크게 병든다. 교회 분쟁이 긍정적으로 해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교회 분립을 통해 양측이 이별하거나 문제제기한 교인이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일단락된다. 분쟁 교회의 특성은 일반적인 교회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각 교단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쟁은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분쟁을 겪고 있는 개별 교회를 돕기 위해 교회문제상담소를 세워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3년간 교회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도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교회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책자 발간 추진, 상담소 운영 독립을 위한 기금 마련 등을 계속할 예정이며, 성문제에 대한 상세한 대응 원칙을 연구할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상시적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 체계와 대응책 마련, 성문제 대응 지침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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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7-01-10
  • [기독교 교양 읽기 22] 방탕한 동생을 찾아 집을 나서는 형이 되길!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시는 하나님! 저자는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 비유는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작은아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아버지의 말을 충실하게 잘 들으며 집을 지킨 맏아들의 문제까지를 포함한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즉, 스스로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에 따라 살아간다는 교만과 우월감을 빠진 자들을 책망하는 비유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15장 1절과 2절을 제시한다. 즉,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수군거리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 중 하나라는 것이다.세리와 죄인이 작은아들이라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맏아들이다. 저자는 오늘날 맏아들은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교인들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의미가 없다. 그들 스스로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의 구주이기 때문이다. 작은아들은 죄인임을 고백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오지만, 맏아들은 자신이 그동안 했던 것을 내세우며 잔치에 참석하는 것마저 거부한다.이 책의 ‘탕부(蕩父)’라는 뜻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내주시는 아버지’라는 뜻이다. 즉, 작은아들이건 맏아들이건 집 앞으로 나와서 아무 조건 없이 베푼 잔치에 모두가 참석하길 권하는 분이시다.◈ 《탕부 하나님》 || 저자인 팀 켈러(Timothy Keller)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리디머교회 담임목사로서, 모교인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가르쳤다. 저서로는 《센터처치》 《기도》 등이 있다. 원제 The Prodigal God(2008). 두란노, 2016. 10,000원. [좌담: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수성 경성대 외래교수, 김현호 기쁨의집 기독교서점 대표] 이 책을 펼치면 제목 다음 장에 바로 ‘프러디걸(Prodigal)’이라는 단어 해석이 나온다. ‘탕자’의 ‘탕(蕩)’에 해당하는 단어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 무모할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2) 남김없이 다 써 버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탕하다, 낭비하다’는 뜻과 함께 ‘아낌없이 베풀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탕자보다 맏아들의 문제에 초점 맞춰김길구 :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탕부(蕩父) 하나님’은 ‘아낌없이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같은 글자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탕자(蕩子)’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탕’이 사용되었습니다.김수성 :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눈에 확 뜨인 부분은, 누가복음의 ‘탕자의 비유’가 작은아들보다 맏아들에 관한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즉, 이 비유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났다가 예수님께로 돌아온 작은아들 같은 세리나 죄인보다는, 나름 충실하게 하나님을 믿어왔다고 자신하는 맏아들과 같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겨냥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2절). ‘서사비평’으로 탕자의 비유를 읽은 것이죠.김현호 : 이 책을 읽을 때가 성탄절 즈음이었습니다. 이 탕자의 비유를 읽으면서, 성육신하여 십자가 고통을 당하면서까지 우리를 천국잔치에 초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맞닿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탕자든 맏아들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잔치에 참여하여 함께 기뻐하기를 절실히 바라는 탕부 하나님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김길구 : 그동안 우리 교회가 탕자의 귀환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함으로써, 정말 중요한 형에 관한 이야기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생의 문제가 비율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였다고 하면, 형은 율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잘 믿는다는 바리새인들의 외식주의를 비난하였고,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율법주의와 싸운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김현호 : 저자는 탕자보다는 형의 모습을 분석하는데 책의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비유는 형의 영혼을 예의주시하다가 그에게 마음을 돌리라고 신신당부하는 것으로 절정에 달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서도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 중에 형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진단합니다.김수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실감했습니다.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을 때, 뭔가 높다란 벽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던 분들만의 교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법 긴 시간 동안 나는 이방인이었고, 그들과 같이 어우러지기보다는 겉돌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말년에 그린 ‘탕자의 귀향’(1699년경)이다. 젊었을 때 큰 성공을 거뒀으나 허랑방탕한 생활로 비참한 말년을 맞이했던 렘브란트는 스스로에게서 탕자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한편, 화가 난 듯 서있는 형의 모습에서 우리 또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형의 문제점은 오히려 ‘의로움’ 때문김길구 : 한편, 이 비유는 우리 교인들의 인식 중에 세상과 교회를 구분하는 것에 대한 질책이 아닐까요. 즉, 세상 사람들의 비윤리적이고 허랑방탕한 생활과 교인들의 율법주의적 삶을 구분하여, 전자는 탕자요 후자는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선을 긋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한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둘 다 영적으로 잃어버린 존재라 규정했습니다.김현호 : 팀 켈러는 여기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형을 아버지의 잔치에 동참하지 못하게 막은 것은 오히려 착하기 때문이고, 자신의 도덕적 이력에 대한 교만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즉, 그가 잔치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그의 악(惡)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의(義)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것을 완전히 뒤집어버립니다.김수성 : 극단적으로 말하면 탕자의 귀환을 거부하는 교회의 모습, ‘자기들만의 교회’에 자족하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을 겁니다.김길구 : 맏아들과 둘째 아들의 딜레마는 궁극적으로 우리 교회의 공동체 의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독교계에서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기독교를 배타적인 종교로 인식하고, 갈수록 교회와 멀어지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김현호 : 한국 교회에 위기의식이 널리 퍼지게 된 것도 바로 형의 시선으로 교회공동체를 규정해 왔고, 이 사회를 배척해 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종교적 도덕주의자’가 사실은 또 하나의 탕자의 범주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오히려 감추는 것에 다름이 아닙니다.김수성 : 그런 경향이 결국 교회 스스로 사회와는 별개의 모습으로 존재하게 하고, 사회는 그런 교회를 향해 얼굴을 돌리는 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즉, ‘차이’를 포용해야 하는데, 이를 배척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죠. #종교개혁 초심으로 잔치에 동참해야김길구 : 탕자의 비유를 종교가 아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기득권자들과 일반 국민들과의 괴리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형의 회개 없이는 진정한 공동체가 이뤄질 수 없듯이, 우리 사회도 그러한 형국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김현호 :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공무원, 정치인과 청와대에 근무하는 이들 중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이들이 윗사람에게 의무적인 순종이나 맹종을 함으로써 나라가 도탄에 빠졌습니다. 순종이 결과적으로는 악에 봉사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고, 불순종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김수성 : 최근 부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말이 나오듯,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사회 구조, 즉 사회 시스템에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득권자들은 개인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개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치부합니다. 탕자이기 때문에 잔치에 동참하면 안 된다는 형의 논리와 비슷합니다.김길구 : 이 책에서는 제대로 된 형의 모습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 던지는 뼈아픈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동생이 자기의 재산을 갖고 집을 나가 방탕한 길로 나갔을 때, 형은 단호히 그 동생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 동생을 데리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바로 형의 사명이라는 것이죠.김현호 : 참 형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성도들 모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새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형의 모습을 한 성도든, 탕자였던 사람들이든, 모두가 종교개혁 당시의 마음을 품고 귀향의 행렬을 이뤄 영원한 잔치에 참여하기를 기도합니다.김길구 : 그동안 우리 교회는 소위 ‘잘 믿는 형’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집 나간 동생을 탕자라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집을 나서 동생을 찾아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형의 모습이 더욱 많아지는 새해가 되길 빕니다. 다음에는 김동춘 권연경 조석민 유정훈 공저인 《성전과 예배당》(대장간, 2016)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리: 김수성] ◇ 같이 읽으면 좋은 책《탕자의 귀향》 / 헨리 나우헨 / 포이에마《팀 켈러의 센터처치》 / 팀 켈러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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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기고] 참된봉사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교회 안에는 많은 분야에 사람들이 자기의 맡은 달란트, 주님께서 주신 은사가 다 주어져 있다. 우리는 받은 은사를, 달란트를, 받은 것을 가지고 참된 봉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교회 안에도 모든 곳에 돈을 받고 봉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교역자, 관리집사, 사무간사 등 유급자 직원외에는 돈을 받지않고 봉사를 해야한다. 특히 교회 안에 항존직 중직자, 목사, 장로 자녀들이 매월 돈을 받는 것은 참된 봉사가 아니다. 이것은 당회가 그 사람들에게 참된 봉사의 길을 막는 것이다. 사례금, 월급, 연구비, 교통비의 명목이란 이름으로 매월 돈을 받는 것은 개혁되어야 한다. 각자 자기의 재질, 은사, 달란트를 주님을 위해 봉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직장에, 사업에 하는 일과 손길 위에 크신 은혜와 복을 주신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회일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필요한 분야에 전문 은사나 전문 지식이나 이런 분이 교회안에 없을 때 공채로 신문에 광고하여 전문 지식인을 모셔올 때는 좀 다르게 그 사람들에게는 장학금이나 특별지원을 할 수 있겠지만 이 세대를 본받아서 모든 곳에서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참 안타깝고 변질되고 교회가 타락되어가는 모습이 아닐까 참 염려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찬양대원이 없는 지휘자는 필요한가? 찬양대원이 없는 반주자는 필요한가? 우리는 다 한 지체이다. 각자의 받은 은사대로 열심히 봉사할 때, 무료로 봉사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주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 오히려 일년동안 봉사하고 연말에 가서 작은 선물이나 소액의 상품권 한 장이라도 봉사한 자들을 모아놓고 주고 담임목사님의 축복기도를 한 번 해주는 것이 참된 봉사가 아닐까 생각한다.우리 모두는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돈의 액수가 적든지 많든지 돈을 받고 봉사하는 것은 참된 봉사가 아니고 섬김이 아니라 유급 봉사자라 할 수 있다. 좋은 달란트, 좋은 은사를, 하나님께로 받은 것을 그냥 기쁘게 봉사하면 주님께서 더 많이 채워주시고 복주시고 은혜로 베풀어 주실 것이다. 우리 모두 참된 봉사자가 되자. 주님의 주시는 힘으로 하는 참된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돈을 받고 봉사하는 것은 개혁되어야 하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없는 참된 봉사자가 다 되시길 소원드립니다. 부산성산교회 박창제 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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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시사칼럼] 기억과 거짓말
    이른바 <국정농단청문회>가 끝났습니다. ‘농단(壟斷)’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익과 권력을 교묘한 수단으로 독점함”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본래 『맹자(孟子)』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시장에서 하는 일은 자기가 가진 것으로 가지지 못한 것을 바꾸는 것이었고, 관리하는 사람은 다만 그것을 살필 뿐이었다. 그런데 천한 사람이 나타나 우뚝 높은 언덕(롱, 壟)에 올라가 좌우를 살펴보고는 시장의 이익을 그물질해 버렸다. 사람들은 모두 이를 천하게 여겼다.”(맹자 공손추하(公孫丑下) 편) 그런데 이번 청문회를 보니 농단이라는 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기억상실청문회’ 혹은 ‘거짓말청문회’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지 않을까요? 허버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는 망각이란 복종과 포기를 지속시키는 정신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일관하는 청문회 증인들을 보면서 떠오른 문장입니다.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풍부한 분들인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일종의 집단기억상실증에 빠지게 했을까요? 독일 신학자 얀 아스만(Jan Assmann)는 말했습니다. “전체주의는 망각과 결탁한다.” 혹시 항거할 수 없는 거대한 집단의 힘이나 구조적인 압력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청문회 현장에 선 의도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서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가 남겼다는 명언이 새삼스럽게 다시 떠올랐습니다. “과거를 망각하는 자는 그것을 반복하도록 심판 받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묘한 기시감(dejavu)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청문회 현장에서 자신이 발언했던 앞 뒷말이 모순되어서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바로 탄로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에는 교묘한 말로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기 어렵게 만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진리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도 등불을 다 숨길 수 어렵고 감춰진 것은 반드시 알려지고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엠마누엘 카레르(Emmanuel Carrere)라는 작가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적』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주인공 장클로드 로망은 의대에 입학한 지 2년 후 예과 시험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모에게는 시험을 잘 치렀으며 본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이후로 15년을 이어지는 거짓말의 시작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지만 계속해서 거짓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것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가족을 죽이고 비참한 파국을 자초하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스위스 출신의 페터 비에리(Peter Bieri)는 거짓말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존엄성과 타인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평했습니다. 이번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등장했던 사람들 중에는 모르기는 해도 그리스도인들도 여럿 있었을 것입니다. 신자는 정직해야 한다는 성경 구절을 모를 리가 없는 분들입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자성하며 지금쯤은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가짜 기억을 만들어내고 거짓말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고 있는 이 사회의 정서와 풍조입니다. 정직은 성경의 가치만은 아닙니다. 정직은 어떤 사회든 자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인류의 자산입니다. 기억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정확한 기억은 역사를 발전시켜가는 도구입니다. 왜곡된 기억과 굴절된 거짓이 난무하는 사회는 반드시 퇴행과 갈등의 역사를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유년입니다. 멀리서 새벽을 깨우는 닭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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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본보 이사장 신년사]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샬롬!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대망의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와 부울경지역 교회와 성도님, 그리고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후원으로 구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여 년 동안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교계신문을 만들어 이어온다는 것은 배후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는 상황임을 진솔하게 고백 드립니다. 교계신문 가운데 교단지도 아니고, 그 어떤 기관이나 기업의 배경도 없이 오늘까지 지탱해 왔다는 것은 광야에서 비바람과 추위가 몰아쳐 죽을듯하면서 죽지 않고 용케도 살아나는 들풀과 같은 오로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 동안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협력해 주신 독자들과 후원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빌어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7년 개혁과 동시에 합리적인 운영과 인터넷의 활용도도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립니다. 또 본보의 기사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이사장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무리 팩트를 전달해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도에는 그러한 분들이 없으시기를 기도하면서, 보다 밝은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서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은 항상 약자의 편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 교계언론도 예수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의와 불법, 비복음적인 상황을 만난다면, 우리는 교계언론의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감시와 견제, 비판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금년 한 해는 루터의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는 뜻있는 해로서 닭이 아침을 깨우면서 소리치는 것과 같이 낮은 자세로 힘없고 허약한 한국교회의 친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정론지가 되도록 기도하며 다가 갈 것입니다.저희 한국기독신문의 저력과 힘은 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헌신과 기도의 힘에서 나옵니다. 새해부터는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기관 그리고 일터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야베스의 기도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한국기독신문 운영이사장 강봉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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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본보 사령
    신상준 명 편집국장 2017년 1월 7일부 한국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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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신년특집 좌담회] 두 원로에게 듣는다
    일 시 : 2016년 12월 30일(금) 장 소 : 부산역 광장호텔 스카이라운지 참석자 : 정판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 사직동교회 원로)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온천제일교회 원로)사 회 : 신이건 장로(한국기독신문 대표) 신이건(이하 신) : 바쁘신 가운데 신년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2017년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정판술(이하 정) : 덕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더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누구를 보든 그에게 배워라’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배우고, 단점을 보면서 깨달아야 한다. 특히 선배를 보면서 그렇게 해야 한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상이 없고 진보가 없다. 진보가 없으면 반드시 퇴보하게 된다. 장차남(이하 장) : 한경직 목사님께서 예전에 후배목사들이 덕담을 부탁하자 한 마디만 말씀하셨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그만큼 참 신앙을 가져라는 것이다. 목사님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그리고 교회 중심이다. 그리고 옛 것을 중히 여기며 지킬 것은 지키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야 한다. 목사와 교회는 젊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우리 한국교회 모든 현역에 있는 후배 목사님들, 지도자들이 무엇보다도 수신재가, 목양일념, 지사충성으로 그들의 가정과 목회가 형통하고, 교회가 부흥하고 교계와 사회가 안정적으로 개혁되고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있다. 신 : 무엇보다 한국사회가 혼란스럽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한국교회가 돈과 권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로부터 여러 지탄을 받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출발점에서 다시 새롭게 갱신하고 개혁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정 :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을 받으면 얼굴이 붉어지고, 걱정이 앞선다. 불신자들의 사건사고 보다 기독교인의 작은 잘못이 크게 이슈가 된다. 그 때문에 기독교인은 불신자보다도 월등히 달라야 한다. 조금 다르다고 비난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장 : 정 목사님 말씀처럼 기독교인들, 그 가운데 목사와 장로 등 지도자들은 더욱 드러나는 사람들이다. 성경에도 성도를 빛의 자녀라고 했다. 우리는 조명 아래 서있는 배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 믿는 사람들의 경우는 캄캄한 관객석에 있어 잘 안 보인다. 기독교인들 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은 더욱 조심하고 빛의 자녀들로서 비난 받지 않도록 처신을 잘해야 할 것이다. 신 : 2016년 교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목회자 윤리, 도덕성 추락문제다. 얼마 전 발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중 종교인이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에 대한 교회 인식 부족과 처벌 등을 지적하면서 신학교에서 성교육 과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늘어나는 목회자의 윤리 문제, 어떻게 보시는지?정 : 목사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그에게 신전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도 하나님께서 날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있을진대 어찌 간음죄를 범할 수 있나.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가 그렇게 유혹해도 물리친 것을 생각해야지, 목사가 어떻게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신학교의 성교육과정에 대해 묻지만 어떤 이는 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지 모른다.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다. 장 : 윤리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것은 교리나 다른 문제는 교회 안에서 서로 다투고 토론하는 문제지만 윤리문제는 교회 밖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라는 것은 어디든지 관여되고 있다. 윤리문제는 신, 불신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문제다. 언젠가 고위 법조인 출신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종교 지도자들과 일반 사회 지도자들의 범죄율을 비교했을 때 종교인이라고 더 낫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 지도자가 비율적으로 월등히 적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우리 사회에서는 그 지도자들이 대표하는 교회와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없다. 옛날에는 이단, 무속종교 등이 음지에서 얼굴을 들지 못했는데, 근래에는 ‘너희도 잘난 것이 없다’며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신학교에 기독교 윤리학은 가르치는데 그것은 하나의 이론적, 개론적으로만 배운다. 실제로 옛날처럼 수신을 가르치고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고, 거기에 따른 경건훈련이나 절제를 기르는 것이 없다. 목회자들 자체가 경건성과 절제심이 마치 나사가 풀린 것과 같다. 그리고 가끔 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 회초리를 때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는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활이 대변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앞에서 모범을 보이고 교인들을 지도해야 하는데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이벤트는 소용이 없다. 신 : 최근 개신교 인구가 920만 명으로 국내 종교 중에서 가장 많다고 통계청에서 발표했지만 매년 교단마다 성도, 교회학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통계에 이단들도 개신교로 분류해 조사하면서, 증가원인으로 이단과 가나안 성도 증가를 추정되면서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정 : 내가 알기로도 개신교 인구가 해마다 조금씩 감소되고 있다. 최근 개신교 신도가 가장 많다는 발표가 듣기에는 좋다. 실제 그렇다면 참 좋겠지만 실제와는 다르지 않나 싶다. 불건전한 종교집단까지 합산된 것 아닌가 싶어, 그런 통계만 보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 : 최근 개신교의 신뢰가 추락하고 교회의 문제가 터지면서 교세 지표에서 감소됐다고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번 발표는 고무적인 것도 있지만 이것이 진실일까 생각이 됐다. 이단이 포함됐다고 하는데 그뿐 아니라 이름은 교회에 있는데 불신자들과 똑같은 이름만 있는 교인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런 발표만 믿으면 안 된다.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한다. 중세시대 때 전 유럽인들이 가톨릭 교인이었다. 그러나 그 시대를 암흑시대라고 한다. 그때 가톨릭의 무능, 부패가 너무 심해서 그렇게 됐다. 오늘날 우리가 종교 제1위를 탈환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8.15 광복 때 그리고 해방 이후 기독교인들이 많았고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 높았다. 기독교도 신앙일심으로 나갔다. 그러나 요즘은 신앙이 있건 없건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 숫자만 내세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신 : 교인 수는 줄어드는데 목회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목회자 수급 조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있다. 국정농단 단면에서 무자격 목사 최태민을 배출한 과거 교회 현실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신대원 경쟁률 감소, 무인가 신학교 난립, 양질의 목회자 양성,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의 괴리 등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정 : 교인의 숫자는 점점 감소하고 목회자의 숫자는 갈수록 많아진다. 보통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걱정을 하면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된다. 무인가 신학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 결과 함양미달의 목회자가 양산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걸 알면서도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부산도 그렇지만 서울에서는 주중에 운전하는 목사들도 많다고 한다. 함양미달의 목사를 계속 양산하는 것은 분명 문제지만 현재로서 없앨 도리가 없는 골치 아픈 문제다. 장 : 이 문제가 결국 몇 가지 관계가 있다. 하나는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많이 분화되어 교파가 수백 개가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제 불능이 됐다. 교단과 노회가 나눠지면서 통제가 안 된다. 그런데 그 교단마다 신학교를 가지려고 하고, 아니면 사설신학교를 만든다. 큰 교단은 지역마다 신학교가 있다. 전국의 신학교의 수가 엄청 많다. 그 신학교가 중앙의 신학교 외에는 모두 열약하다. 그래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가리지 않고 인원을 받아들이는, 사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거기에 독립교단연합도 신학교를 세우고 있다, 여목사의 경우 통합 측, 기장 측 신학교의 졸업생은 몰라도 자격 부실한 신학교 졸업생들이 훨씬 많다. 이런 문제가 한국교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교단의 신학교 구조조정 위원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인원 5%를 감소하자는 안을 냈다. 신학교장들이 찬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 그리고 중국에 문호가 개방되면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일종의 변명이다. 참 난맥상이다. 또 한 가지는 비슷한 교세의 교단들이 경쟁하면서 한 쪽의 신학교가 우세하면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주요 교단들이 뜻을 합해야 하는데 ‘우리’를 강조하면서 반대에 부딪힌다. 그리고 군소교단의 경우 어떤 경우가 아니면 주요 교단 신학교에 위탁해서 하는 게 어떨까 싶지만 너무 제각각이라 통제가 안 된다. 이 문제가 후에 한국교회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신 : 장차남 목사님께서는 서울에서, 정판술 목사님께서는 부산에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계신다. 원로가 된 이후 소회를 후배 목회자들에게 들려주시면 좋겠다. 정 : 은퇴한 이후에 활동을 크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하고 있다. 주일에는 청하는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있고, 매주 한국기독신문에 칼럼을 게재하는데 17년째 하고 있다. 주중에도 이런저런 모임에 참석하거나 순서를 맡는 경우도 있다.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은퇴생활도 해볼만하다고. 은퇴는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 입술에 발린 말이 아니다. 영어로 은퇴는 ‘retire’다.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워 달린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은퇴 후에도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 은퇴하고 원로 추대식을 하고 이틀 만에 서울로 이사를 갔다. 부산에서 41년을 목회를 했다. 그 중 온천제일교회에서 32년을 목회를 했다. 은퇴 후 후임을 정해질 때까지 2주에 한번 설교하러 내려왔다. 그리고 봄노회, 가을노회 때와 노회 목사장로세미나가 있으면 옛날 친구들을 만날 겸 내려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평소에 글을 쓰고 있다. 최근에 900여 페이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또 교단과 연합기관 등에서 설교를 부탁하는 경우 여러 지역에 설교를 하러 간다. 얼마 전 NCCK에서 보수, 진보 측 원로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그분들과 후에도 만나고 있다. 회고록에서 썼지만 은퇴 후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그것도 다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이었다. 신 : 마지막으로 2017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정 : 이제 내 나이가 90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내 나름대로 정신적으로는 계속 젊은이로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차를 운전하고 있다. 운전은 체력보다는 머리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촬영을 취미로 계속 하고 있고, 어디든지 설교를 부탁을 하면 사양하지 않는다. 새해에도 한마디로, 계속 젊은 정신으로 살겠다고 마음 먹어본다. 장 : 지난 2016년 1월에 한국교회에 시급한 문제에 대해 신앙의 정상화, 목회의 정상화, 연합의 정상화를 말한 적이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신앙은 너무 퇴색됐다. 그래서 신앙의 정상화가 돼야한다. 그것은 바로 성경적인 신앙, 그리고 기도하는 신앙으로 성령에 의지하는 하고 실천적인 것에서 경건성 회복이 필요하다. 그 다음 목회가 정상화 돼야한다. 나는 1890년대생 목사님들 아래에 있었다. 1930년대 목사가 된 분들이다. 그분들께 본받고 배운 것이 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할 때 요즘은 ‘꿩 잡는게 매’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데 치우치는 것 같다. 또 교회가 커지면서 너무 권력지향, 물질지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많다. 물질이나 권력이 불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유용하고 능률적인 것에서 작용하는 것이지 목사의 가치관이 거기에 편승해서 속화되면 안 된다. 그것을 불우한 이웃과 예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것을 과시할 것 같으면 물질이 많은 기업가들 앞에서, 권력이 많은 정치가들 앞에서 맥을 못 춘다. 목사가 그런 면에서 초월할 때 존경받는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연합관계도 정상화 되어야한다. 그러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새해에는 이 3가지의 정상화로 인해 무엇보다 혼란한 정국가운데 국정안정, 경제회복,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결집하고 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 신 : 대단히 감사하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린다. 사회 : 신이건 장로사진, 정리 : 최혜진 기자 <좌담회을 마치고> 정판술 원로목사는 올해 90세가 된다고 한다. 젊은 시절 기백이 그대로 남아있어 70대인 대담진행자도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지금도 사진 찍는 취미생활을 계속하고 여기저기에서 강사로 주일 강단에 초청받아 가신다고 한다. 건강비결을 묻는 말에 정 목사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일 걷고, 지금도 자가운전을 하면서 즐겁게 주 안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차남 원로목사는 은퇴와 동시에 서울로 이사를 했다. 수도권 안에서 살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글을 쓰고, ‘나의 목회 회고록 소명과 순명’(쿰란출판사)이라는 940페이지 분량을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 측 단체에서의 초청강연과 월간목회 등 신문과 잡지에 원고를 기고하며 시무 때 못지않은 활동을 하며 늙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했다. 예장합동 총회장을 역임해 수도권 중앙무대에서 활동이 더 많다고 한다. 정통 보수주의 신학을 수학한 장 목사는, 고 노진현 목사 밑에서 7년을 부목사로 있으면서 큰 어른의 가르침의 덕이 컸다고 한다. 올해로 77세라는 장 목사는 동갑인 고 김광일 장로, 김상권 장로와 함께 부산중앙교회에서 사역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에서 살아계시는 어른들 가운데 반듯하게 존경받고 있는 두 분의 원로목사를 신년희망 좌담에 초대할 수 있었던 것을 지면을 빌려 감사드린다. 한국기독신문 사장 신이건 장로
    • 인물
    • 좌담/대담
    2017-01-05
  • [찬양사역자를 소개합니다] 노래하는 순례자 찬양 선교단
    노래하는순례자는 1981년 창단해 36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약 2,900여회 찬양집회를 인도한 부산의 대표적인 찬양팀입니다. 또한 <이제 내가 살아도>를 처음 만든 작곡자(최배송 단원)가 창단 때부터 활동한 팀이기도 합니다. 이 팀의 단원들은 음악전공자나 전문사역자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음악적인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오직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명으로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온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그리고 이 팀의 가장 큰 저력은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눈높이를 맞추는 찬양집회라는 것입니다. 일상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성도들이 꼭 부르고 싶은 찬양들을 함께 할 때, 듣기만 하는 찬양이 아니라 입을 열어 함께 부르는 경배의 시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린아이부터 80, 90대의 노인들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찬양드리는 것이 이 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하는순례자는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강원도 고성까지 7시간을 달려 도착한 시골교회 연합집회에서 30명의 성도들과 감격의 찬양을 드리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새벽 4시경 도착해, 다음날 바로 출근하는 등 힘든 여정 속에도 찬양을 통한 감격과 기쁨으로 이 사명들을 즐겁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집회에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여 찬양, 율동, 간증, 색소폰 독주 등 복음을 전하는 모든 도구로 찬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신자전도집회에서 인형극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역지도 일반교회 뿐 아니라 군부대, 어린이전도주일, 청소년수련회, 장애인단체, 요양원 등에서 찬양으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매년1월에 필리핀에서 현지어로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여 많은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순례자 찬양팀이 부산 뿐 아니라 세계 각처에서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사용되어 지길 기도합니다. (집회 문의 : 이동석 집사 010-3880-6355, 홈페이지 http://suleja.or.kr) <부산,경남 문화사역자 집회 소식> (1월7일~20일) 1. 그리스도의 편지(찬양팀: 문지희 집사 010-4570-2803) 1월17일(화) 오후7시 : 동래중앙교회, 동노회교사연합회 2. 노래하는 순례자(찬양팀: 이동석집사 010-3880-6355) 1월8일(주일) 오후1시30분 : (서울)성일교회 1월8일(주일) 오후7시 : (시흥)양문교회 1월13일(금)~24일(화) : 필리핀 단기 선교 3. 디아코너스(연극팀, 윤은대실장 010-2840-4834) 1월9일(월) 오후1시 : 순교자 수련회 4. 변용세(찬양사역자 : 010-9986-4098) 1월8일(주일) 오전11시, 오후2시 : 진해맑은교회 1월10일(화) 오후3시 : 창녕여전도회관, 학생연합수련회 1월13일(금) 오후9시 : 순복음안락교회 1월15일(주일) 오전11시 : 00군부대 1월20일(금) 오후1시 : 울주세광병원 5. Friends of God (연합찬양예배팀, 최정일목사 : 010-4814-3690) 1월12일(목) 오후8시 : 부산기장순복음교회 6. 2017년 예배와 찬양학교일시 : 2017년 1월2일 개강 3주간 월,화,목 PM 6:30 (1월 2,3,5/9,10,12/23,24,26일)장소 : 아름다운교회당 / 가야교회교육관(전.부전교회당)강사 : 김상건 목사(YIM대표, 아름다운교회 담임, Youth KOSTA 강사)대상 : 각 교회 예배인도자, 찬양팀, 예배와찬양 관심자문의 : YIM 사무실 (051-626-4862), 권진덕 간사 (010-3480-7894)
    • 문화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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