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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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말씀] ‘너는 나를 따르라’(요 21장 15~17절)
    베드로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베드로를 마지막으로 심방하십니다. 실패한 베드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나버린 베드로, 물고기 잡으러 도망간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밥부터 챙겨 먹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실패한 베드로에게 오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먹이는 것입니다. 친해지기 전에는 가르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급하고 바쁘다고 일부터 해버리면 충돌과 상처가 일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친해지고 난 뒤에 일을 해야 합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한의 아들이 무슨 말 일까요? 아직까지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사람의 아들에 불가한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집중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인격적으로 배은망덕하고 실패한 사람이고, 사업적으로 물고기 한 마리도 못 잡은 빈털터리 인생이 베드로입니다. 그런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집중해 나가는 것이 요한복음 21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철저히 일대일로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아직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존재가 아니고 옆에 눈치코치 영향을 받는 삶이기 때문에 이렇게 접근을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사랑에 실패를 하면 안 됩니다. 첫사랑을 회복해야 되고 나중사랑을 우리가 감당해야 됩니다. 신앙생활이 뭐냐?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그 사랑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한테 배반을 당하고 실망을 할 때 변치 않는 주님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이제는 주님의 일을 하고 사명자의 길을 가라. 베드로 네 양이 아니고 예수님의 양을 지금 먹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은 첫째, 네 것 아니고 하나님의 것. 둘째, 철딱서니 없는 말썽꾸러기 같은 그런 미숙한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의 결론이 21절 22절에 "너는 나를 따르라." 베드로야 너는 한눈팔지 말고 딴 짓하지 말고 시선 집중해서 중심을 잡고 나를 따르라. 헛된 마음 버리고 쓸데없는 자랑하지 말고 사명자의 길을 가라. 사명자가 사명을 가지면 죽어도 좋아. 네 양떼가 아니고 주님의 어린양을 붙들고 먹이고 돌봐라. 하나님은 쓰임 받고 주의 일을 할 동안에는 힘도 건강도 지혜도 믿음도 물질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름 받아 변화된 베드로가 사도행전 넘어가면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내가 사람의 말을 들을까, 하나님의 말을 들을까?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변화된 베드로가 설교 할 때 삼천 명 오천 명이 회개하여 돌아옵니다. 그런 많은 상처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오직 베드로 한 사람에게 집중해 가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주님 한 분에게 집중해서 세월이 갈수록 성숙의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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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성공칼럼]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사람은 가장 바깥에 육체가 있다. 또 육체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에 마음이 있다. 마음은 생각과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육체와 마음을 넘어서 사람의 실체인 영이 있다. 이 영이 겉사람과 속사람의 갈림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영은 생명이 아니라 그릇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그릇에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을 담으면 죽은 영이 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사랑과 이웃사랑을 담으면 살아있는 영이 되는 것이다. 육체와 마음과 영과 생명은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은 안에 있으며 생명을 싸고 있는 덮개가 있다. 사람의 행동은 손과 발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다. 손, 발에 힘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육체의 생명도 육체가 아니라 영혼에 있는 것이다. 건강한 몸으로 수십 년을 살다가도 영혼이 떠나면 육신은 죽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혼의 생명도 사람의 영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영혼에 주님의 생명이 없으면 영은 지옥을 향하게 되는 것이며, 사람이 영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사랑을 담으면 그 영은 살아있는 영이 되어 천국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깊은 곳에 주님의 생명이 있어야 모든 삶은 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위기란 의미는 교인 숫자가 줄고 교회의 재정이 충분하지 않기에 위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위기는 사람들의 중심에 주님사랑과 이웃사랑보다는 자기사랑과 세상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이 잘 마무리된 후에 “주님께서 도우셨고 함께 애쓴 분들 덕분”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내가 잘나고 내가 한 것”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또, 나를 알아주지 않거나 내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나보다 상대방이 더 잘하면 발끈하고, 돈이 있으면 더 소유하기를 원하고 돈이 없으면 걱정하고 자신이 상대방보다 많이 알고 힘이 있으면 상대방을 무시하고 아래로 본다면 이것은 그 속에 주님사랑보다 자기사랑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의 속이 생명으로 가득하려면 자기사랑이 주님사랑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자기사랑과 세상 사랑이 중심에 있는 한 고귀한 영적 진리를 만나도 그것은 지저분한 그릇에 귀한 음식을 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의 중심에 주님사랑이 있기 위해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자신 속에 주님사랑이 자리 잡는 것을 방해하는 생각의 틀을 깨뜨려야 한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육체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음식은 섭취하고 몸을 망가뜨리는 음식은 거절해야 한다. 그리고 선은 행하되 악을 행하는 일은 거절해야 할 것이다. 또 마음을 밝게 유지하기 위해 걱정하고 화가 나고 우울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 어떤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도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는 태도가 만들어질 때 주님사랑을 담을 그릇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육체가 건강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어 마음이 밝아질 때 드디어 육체도 마음도 아닌 본래의 나를 만나게 된다. 이 본래의 나는 태어난 적도 죽음도 없으며, 고향도, 부모도, 나이도 없다. 나이가 없다는 말은 나이 때문에 갈등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를 만나면 아이처럼, 젊은이를 만나면 젊은이처럼, 노인을 만나면 노인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사랑이 되고, 기쁨이 되고, 자유가 된다는 것이다. 본래의 나를 만나게 될 때 이제야 예수를 주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는 믿음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내 중심에 자기사랑과 세상사랑은 사라지고 주님사랑이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 반을 온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주님사랑을 중심으로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깨달아서 진리대로 사는 이웃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진리를 알고 진리대로 살 때 어두운 삶은 사라지고 영원한 생명, 천국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천국은 여기에,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듯이 자신의 삶을 건강한 육체에서 밝은 마음으로, 더 나아가 주님사랑을 담는 그릇으로 안으로, 안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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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성경인물탐구] 형제를 전도한 안드레(2)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안드레는 세례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약 6개월 정도 먼저 출생하였지만 그의 사역은 일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레위 족속에 속하여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인 세례요한은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사 40:3)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하는 자신의 위치와 직임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의 메시지에 대한 권위와 사백 년 만에 듣는 선지자의 모습에 메시아를 고대하던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따랐습니다. 세례요한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자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예비하리라’(막 1:2) 세례요한의 추종자가 많았습니다.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마 3:5) 세례요한의 제자로서 그와 함께 다니던 안드레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다니심을 본 요한은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36)고 증거 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은 자기를 따르던 제자들에게 저 분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밝혀주었습니다. 율법의 역할이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몽학 선생인 것처럼 세례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보내었습니다. 자신의 스승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안드레는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아버지의 아들로 세례요한은 증거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요 3:35)지금까지 세례요한의 제자로서 그의 사역을 도왔던 안드레는 자기가 만난 예수님이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메시아임을 알고 나서는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안드레는 그의 스승 세례요한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이 인간의 모든 죄를 도말하실 구주이신 것을 알고 주님을 쫓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행동을 통해 결단과 지식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지식이 없으면 헛된 삶을 살 수밖에 없고 지식이 있어도 결단이 없으면 그 지식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나서는 즉시 결단을 내리고 그분을 쫓은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무장하고 결단하는 용기가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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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교회법률상식] 총회 임원회 노회에 목사 시벌지시 어불성설(1)
    [질의] 저는 미조직교회를 시무하면서 언론사를 운영하는 S목사입니다. 총회가 사설 언론사에 관계된 헌의 안에 대하여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위임하였습니다. 그런데 총회 임원회로부터 S목사가 소속한 서울강남노회에 “S목사를 기소하여 재판하고 2016년 1월 10일까지 보고하라”는 공문이 하달되었습니다. 서울강남노회는 총회에 기간 연장 요청과 S목사를 기소하기 위한 죄상이 무엇인가를 질의한 결과 총회본부 제100-402호(2016.1.8.) “질의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시행 기간 연장은 요청에 의하여 2016년 2월 29일로 허락하는 내용과 함께 S목사의 죄상에 대하여 “1) 노회 허락 없는 기관목사 시무 사칭 2) 담임목사 직무 해태 3) 총회와 산하 교회의 연합과 화합 저해하는 분열 행위” 등이라는 공문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박무용, 서기 이승희 명의로 서울강남노회 노회장에게 회신하였습니다. ? 총회 임원회가 S목사를 기소하여 재판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노회에 하달하는 것이 합법인지와 ? 위의 3가지 죄상으로 치리회가 재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헌법적인 답변을 바랍니다. (합동 S목사) [답] 자세한 정황을 알 수 없어 질의 내용의 문장에 따라 질의 자가 합동측 목사이므로 합동 총회의 헌법으로 답한다. 1. 총회가 위임한 임원회의 안건 처리 한계 총회가 필요에 따라 헌의 안을 임원회 또는 상비부나 특별위원회에 위탁 처리케 하는 것은 당연한 처리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임을 받은 총회 임원회가 미조직교회의 목사로 시무하면서 언론사를 운영하는 S목사에 대하여 S목사가 소속한 서울강남노회에 노회가 기소하여 재판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하달한 것은 위원회 심사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본회인 총회가 위탁한 업무 처리 한계를 뛰어넘은 월권이요 천부당만부당한 불법 행위이다. 총회 임원회는 총회로부터 위탁받은 사안을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토의한 후 합의 결정하고 차기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의 최종 결의를 기다리는 예비 심의를 위한 일개 위원회에 불과하다. 그런데 총회 임원회는 총회가 맡기지도 아니한 지나친 월권을 행사함으로써 S목사와 서울강남노회를 매우 곤혹스럽게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총회 임원회가 언제 “S목사를 서울강남노회에 기소하여 재판하고 보고토록 하라”는 사안을 총회로부터 위임 받았는가? 총회 임원회는 반드시 이에 대한 답변을 명확히 해야 한다. 혹 총회가 “사설 언론사에 관계된 헌의 안에 대하여 임원회에 맡겨 조사 처리케 하되 조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임원 중에 기소위원을 선정하여 범죄 당사자를 해 치리회에 기소하고 원고가 되어 해 치리회로 하여금 재판하게 하다.”라고 임원회에 기소권과 재판 지시권을 위탁하는 분명한 명시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 위임 사안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총회가 위탁하지도 아니한 ‘기소, 재판, 보고’ 운운하면서 위원회에 불과한 임원회가 가당치도 않게 치리회인 노회에 공문을 하달하는 것은 위헌적 범죄 행위에 다름 아니다. 부언컨대 질의자의 질의 내용이나 필자의 기억에도 제100회 총회에 관계된 언론 등 모든 자료를 살펴본 결과, 총회가 “사설 언론사에 대한 헌의에 관련하여 S목사가 소속한 서울강남노회에 S목사를 기소하여 재판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사안을 총회가 임원회에 맡긴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오직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게 한 것”뿐이다. 그러므로 임원회가 총회장의 명의를 도용하여 서울강남노회에 공문을 하달하여 ‘기소, 재판, 보고’ 운운한 문서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총회장과 총회서기의 명의와 총회 직인으로 총회 산하 노회에 하달하는 모든 공문은 총회가 결의하고 총회 회의록에 기록된 사안을 공시 또는 시행 지시할 경우에만 국한될 뿐이요 총회 임원회나 재판국을 포함한 모든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가 총회의 위탁을 받은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총회장과 서기의 명의로 노회에 지시 공문을 하달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불법 범죄 행위라는 것을 총회 사무국과 사무 행정 담당자들은 극히 명심해야 할 중대 사안이다. 그동안 이와 같은 총회 사무 행정의 흠결로 여러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혼란과 고통과 시련을 겪어온 사건들이 부지기수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한국기독신문 제754~755호 참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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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소강석 칼럼] 변화하는 자에게 희망은 온다
    2016년 새해의 희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 절실한 희망은 바로 ‘변화’ 를 통해서 온다. 변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야 하고 스스로 오랫동안 지켜왔던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국내외 급변하는 상황에 발맞추어 변화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보다, 과거의 아집과 무사 안일한 자세로 서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독단과 화석화된 전통에만 매달리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스펜서 존스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보면 스니퍼와 스커리라는 두 마리의 생쥐가 나온다. 그들은 두뇌구조는 단순하였지만 부지런히 주위의 변화를 체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선다. 반면 헴과 허라는 두 사람은 현재에 안주하다 치즈창고가 텅 비자 깜짝 놀라며 누가 내 치즈를 옮겨버렸냐며 불평만 한다.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변화를 거부한다. 아직도 예전의 반복적 습관과 안일한 성공에만 취해있다. 그래서 치즈가 많았던 그 시절이 다시 오기를 기다린다. 상황과 환경이 변화하였는데도 그들은 변화를 거부한다. 그래서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지도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기만 한다. 결국엔 허 혼자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지만 거기에는 이미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치즈를 찾아 나섰던 스니퍼와 스커리가 먼저 와 있었다. 무슨 말인가? 우리가 주변의 변화를 미리 알아차리고 변화를 추구해나간다면 어떤 위기든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바란다면 헴과 같이 다시는 치즈를 맛보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만다. 희망은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신앙은 정체되어 생명력을 잃고 만다. 불경기로 인해 생활이 더 각박해지고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위축되고 후퇴해서는 안 된다. 이럴수록 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더 모이기를 힘쓰고 더 기도하고 더 헌신하는 쪽으로 변화해야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신앙상태를 점검하여 세상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가 헴과 허처럼 외부세계의 도전과 변화에 둔감하여 안주해서는 결코 안 된다. 2016년은 그야말로 한국교회가 모든 분열과 다툼을 그치고 연합과 일치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다시 내딛는다면 희망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하여 결국엔 모든 환경도 호전되고 변화될 것이다. 우리는 여태 “내힘들다, 내힘들다”하며 한숨만 내쉬며 불평하였다. 그러나 이 말을 바꾸어서 말하면 “다들힘내” 라는 말이 된다. 다들 힘을 내자.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자. 절망에 쌓여 있는 사회 속에 희망의 확신을 심어주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추구하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가장 큰 위기는 가장 큰 축복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깊은 절망이 아니라 거대한 희망 앞에 서 있다. 우리 모두 2016년을 변화와 희망의 해로 만들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자에게 찬란한 희망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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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성서연구] 새 사람이 되기 위하여(에베소서 4장 17-24절)
    새해가 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새 사람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려는 결심>을 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새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마음을 바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예컨대 <아무리 화가 나도 말하기 전에 3초쯤 기다리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어떤 일에든 불가능은 없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눈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의 더 큰 이익을 추구하자>, <늘 같은 방식으로 하지 말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자>, <마음을 비우자> 등의 생각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특별한 환경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 예가 불교의 템플 스테이입니다. 일상을 떠나 조용한 산사에 몸을 담고 며칠 동안 마음 다스리기를 합니다. 시끄러운 소음을 떠나 산사 처마 아래의 풍경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을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명상이나 심리학적인 수련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란 마음만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마음 다스리기만으로 변화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마음보다 더 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혼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잘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4장 17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마음>이란 헬라어로 <누스>를 말하는데, ‘생각, 마음’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mind입니다. 그 다음 18절에는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했는데, 여기의 <마음>은 헬라어로 <카르디아>, 즉 정서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heart라고 번역됩니다. 그런데 새 사람이 되는 비결을 말씀하는 23절에는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라고 했는데, 여기 <심령>이란 헬라어로 <프뉴마 투 누스>라고 되어 있고, 이것은 <마음의 영>이란 뜻입니다. 영어로는 <spirit of mind>라고 했습니다. 즉 마음의 배후에는 영혼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보다 더 깊은 곳에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나 정서를 다스리는 것만으로는 새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이 변해야 비로소 새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을까요? 영혼은 사람의 노력으로는 새로워지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심령을 새롭게 하여>란 능동적 표현 대신 <심령이 새롭게 되어>라고 수동형으로 쓴 것입니다. 우리 영혼은 심리학적 방법이나 명상으로 새로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그저 마음의 일부를 다스릴 뿐입니다. 마음의 근본인 영혼을 새롭게 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뿐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성령님께서 도와주실 때 새롭게 되고, 영혼이 새롭게 되어야 마음과 정서가 새롭게 되고,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새로운 말과 행동이 이루어져 새 삶을 살게 됩니다. 새 사람이 되고자 하십니까? 그래서 마음 다스리기에 힘을 쓰고 있습니까? 그 보다 중요한 기도를 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마음 다스리기나 명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길이 영혼에 임할 것입니다. 2016년에는 우리 모두 새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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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신천지 회심자] "교회의 사랑 회복과 진실성 회복이 필요"
    C군은 대학시절 길을 가던 중, 자칭 심리학과 대학원생을 만났다. 그 대학원생은 졸업을 위해 논문에 사용할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며 성격테스트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대학원생을 만나 3회 테스트를 해주었고, 마지막 애니어그램이라는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듣게 되었다. 그 대학원생은 C군에게 “성격이 긍정적이라 좋다. 그러나 문제가 닥쳤을 때는 회피하는 스타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으로 클리닉을 받아야 성장할 수 있다”라고 했고, 이 말에 C군은 그 대학원생이 소개시켜 준 사람과 성경을 공부하고 신천지에 갔다. 신천지 생활을 1년 넘게 하던 중 부모님에게 발각이 되었고, 이에 C군은 다시는 안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6개월을 몰래 다시 신천지 생활을 했다. 6개월 뒤 또다시 부모님께 들켰을 때에는 신앙의 자유가 있으니 자신의 신천지 생활을 인정해달라고 부모님께 간곡히 부탁을 했다. 이에 부모님께서는 C군에게 ‘네가 믿는 진리가 맞다면 상담실에 가서 말씀으로 싸워 이기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경에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니 네가 말씀을 믿는다면 부모 말에 순종하여 상담을 받아보라는 말씀에 C군은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는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듣는 상담이라 마음이 좋지 않았고 상담실에 대한 불신이 컸다. 그러나 상담을 받으면서 신천지의 잘못된 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완벽해보인 신천지의 진리가 허점이 있고 틀린 부분을 확인하면서 C군은 신천지를 탈퇴했다. C군은 우리 기성교회에 사랑과 진실성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을 신천지 교인들에게서는 느꼈다고 한다. 비록 신천지 교리가 틀려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이 불쌍해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기성교회가 사랑과 진실성을 회복한다면 신천지에 빠질 확률이 적을 것 같다고 C군은 말했다.
    • 이단
    • 신천지회심자
    2016-02-03
  •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춘만 장로
    Q.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이하 부기장총) 제19회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A.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부기장총 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걱정이 앞서고,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약한자를 택하시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입니다. 부족한 저를 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으로 믿고, 맡은 직함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 그동안 부기장총은 부산지역 각 교단 장로님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장로 권익과 부산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외 금년 회기 특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A. 선배들께서 그동안 다양한 사업들을 해 오셨습니다.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지만, 매년 ‘3,1절 기념예배’, ‘6.25 구국기도회’, ‘부산기독교 교단 목사, 장로 연합 체육대회’등은 해마다 해 왔습니다. 이외 부산의 대표적인 기독교단체인 부기총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과 연대해서 다양한 사업을 해 왔습니다. 작년에도 부기총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지원금을 전달했고, 부기총과 성시화와 함께 유엔묘지 헌화 행사도 추진해 왔습니다. 금년에도 선배들의 이러한 사업을 잘 계승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습니다. 월드비전과 연대해서 세계 여러 곳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일입니다. 교회 지도자인 우리 장로들이 먼저 이런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구호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Q. 오늘 동성애와 이슬람, 그리고 신천지에 대한 성명서를 부기장총 이름으로 발표하기로 결의했습니다.A. 그렇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 교회를 어렵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동안 침묵한 우리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교회지도자인 우리가 먼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이런 불의한 세력에 맞서 싸워 나가겠습니다. Q. 일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장로님을 가르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동시에 여러개 할 수 있을지 우려합니다. A. 현재 합동총회 회계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가장 큰 교단 임원을 맡고 있어서 그런 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장로총연 대표회장이 결코 부담이 적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디에서나 맡은 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직함이 우선이 되기 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개인의 이름보다 하나님 나라 영광을 위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Q. 금번 부기장총 19회기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요? A. 직전회장으로 섬겨주신 문윤수 장로님을 비롯하여 차기회장에 통합측 박성업 장로님, 사무총장에 고신측 강상균 장로님, 총무국장에 통합측 이규하 장로님, 사무국장에 성결측 박신성 장로님, 재무국장에 합동측 김충길 장로님과 감사에 통합측 김상문 장로님, 합동측 최병일 장로님, 고신측 김점태 장로님께서 함께 섬겨주십니다.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을 대표해 이렇게 임원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실력에 탁월한 장로님들과 함께 동역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Q.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의 수장이 되셨습니다. 이 분들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A. 장로라는 직분은 계급이 아닙니다. 더 낮아지고, 더 섬기라는 직분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그러한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교회 지도자인 우리 장로들도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교회와 성도들이 산다는 생각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장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를 위해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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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안상욱 주한필리핀명예총영사 취임
    안상욱 박사(고신대)가 지난 1월 28일(목) 오후 3시 주한필리핀영사관에서 주한필리핀명예총영사로 취임했다. 이날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필리핀 총영사관 개관과 함께 안상욱 교수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안 교수는 필리핀 불라칸에 대학을 설립하고, 지역 단체에 재정 지원 및 양국 국민 간의 우호관계를 육성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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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창원소명교회 한현욱 목사위임 및 권사임직
    창원소명교회는 지난 1월 16일(토) 오후 3시 창원소명교회당에서 목사위임 및 권사임직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박영호 목사(새순교회)의 집례로 송선규 장로(창원영광교회)가 기도, 황권철 목사(밀알교회)가 ‘영광스러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위임식은 위임국장 박영호 목사의 집례로 한현욱 목사의 위임식을 가졌고, 이상영 목사(명곡교회)의 권면이 있었다. 3부 임직식은 한현욱 목사의 집례로 권사임직 및 권사취임을 가졌다. 4부 축하에서는 옥수석 목사(거제교회)와 이상규 교수(고신대)가 축사를 전하고, 강봉식 장로가 교회를 대표해 임직자에게 예물을 증정했다. 이날 임직자를 대표해 박미정 권사가 답사를 전하고 이인덕 목사(반송제일교회)의 축도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이날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권사임직 : 이금숙, 박미정 ▲권사취임 : 황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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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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