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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영호남 두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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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이하 부기총)는 매년 6월,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를 위한 UN묘지 헌화식을 거행한다. 총회 이후 부기총 새 집행부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 자리에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나 부산복음화운동본부, CBMC같은 부산지역 연합기관들의 대표들도 함께 한다.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한 기관이 있다. 멀리 영암군에서 온 영암군기독교연합회(회장 강춘석 목사, 이하 영기연) 관계자들이다. 벌써 6년째 UN묘지 헌화식에 동참하고 있다.
▲ 부기총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좌)와 영기연 회장 강춘석 목사(우)
ㆍ‘배려’로 싹튼 우정
영기연이 UN묘지 헌화식에 참석한 해는 지난 2010년부터다. 당시에는 부기총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UN 묘지 헌화식을 함께 하고 있을 때였다. 이때 영암군기독교연합회가 함께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한기총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부산에서 UN묘지 헌화식을 했지만 부기총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고, 일정이나 방식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한기총 일정에 따라 행사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부기총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한기총 산하 기관도 아닌데 너무 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영기연과는 달랐다. 영호남이라는 지역적인 벽이 있었지만, 두 기관은 하나님 안에서 서로 하나 되기를 원했고, 배려와 신뢰로 교류했다. 2012년 12월에는 해운대온누리교회에서 영호남 동서화합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부기총 대표회장 윤종남 목사는 “영호남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영기연 회장 박종신 목사도 “가장 모범적인 자매결연 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화답했다.
이후 영기연은 UN묘지 헌화식 이후 부기총 집행부를 영암군에 초대했다. 전남 영암군은 6.25 당시 8개 교회(영암읍교회, 상월교회, 구림교회, 독천교회, 매월교회, 천해교회, 서호교회, 삼호교회) 87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순교자의 고장이며, ‘영암순교자 기념관’도 세워져 있다. 매년 6월, 부기총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이때 ‘영암군 순교자 추념예배’를 거행하면서 부기총 대표회장이 직접 말씀을 전하고 있다.
두 기관이 서로 교류하며 지역을 방문할 때면 맞이하는 쪽에서의 대접도 극진하다. 영암군기독교연합회가 방문하면 부산시 관광과 해산물을 대접하고, 부기총이 방문하면 영암지역 구서면과 학산면, 상월리에 있는 순교현장 등을 안내하고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대접한다.
ㆍ6.25로 맺어진 인연
두 기관을 굳이 하나로 묶는다면 ‘한국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암군은 한국전쟁을 통해 8개 교회 87명의 순교자가 나온 고장이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생명을 바친 4만 여명의 UN군 전몰장병 중 2,300명의 장병이 UN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두 기관 모두 ‘한국전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부기총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는 “영암군은 순교자가 나온 고장이다. 영암군기독교연합회가 순교의 피를 해마다 기억하고, 순교신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고마움과 대단함을 느꼈다”며 “순교자의 후예들과 교류한다는 사실에 자부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영기연 회장 강춘석 목사도 “부산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 피 흘린 UN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들을 추모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매년 우리를 환대해 주시는 부기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교자의 피와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흘린 외국인 참전용사들의 피를 기억하는 두 기관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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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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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서원, 탈북자학교에 만화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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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서원(대표 김기현 목사)이 탈북자학교 ‘여명’에 20만원어치의 강풀 작가 만화를 기증했다고 지난 16일에 밝혔다.
책은 읽어야 하고, 그것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김기현 목사는 “학교 도서관 담당자에게서 인기폭발이라고 연락이 왔다. 책을 잘 안 읽던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킥킥거리며 집중해서 보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에 들뜨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로고스서원은 약자를 위한 인문학운동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금을 통해 소년원, 아동센터, 탈북자학교, 다문화가정, 노숙자 등을 위한 독서운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독서운동을 심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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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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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새 집행부에 드리는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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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9회 정기총회가 지난 6월 17일(금) 평화교회당에서 개최하고, 새 대표회장에 박성호 목사를 선출했다.
부기총은 39회기를 맞은 성인이다. 그러나 법인(사단)과 총회와의 정관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각 교단 노회와 지방회로부터 대의원 파송을 과반수 이상 받지 못하고 있어, ‘아직 정착될 시기가 이르다’는 이유로 정관개정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법인이사 따로, 총회임원 따로 라는 식으로 하나의 조직이 통일되지 못해 계속 사소한 잡음, 예산 집행과 결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어 집행부와 교계내부로부터 여러차례 지적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경상비 연간 7천1백만 원, 법인 1억5백만 원, 트리축제 4억9천여만 원, 신년하례 1천9백만 원, 부활절행사 1억3천7백만 원 등 총 집행되는 재정이 (2015년 기준)8억1천여만 원이나 된다. 어느때보다 재정에 대한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며, 외부 전문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기총은 과거 재정사고를 경험한 바 있다. 외부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전면에 부각되면, 부기총으로서도 큰 부담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 먼저 투명한 재정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정착하는게 우선이라고 사료된다. 그러한 노력을 이번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 교계내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부활절 행사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법인이사회에서 조사위원을 내서 진상을 파악했을 정도다. 비록 몇 년 전 있었던 재정집행의 의혹들이었지만, 이런 소문들이 흘러나오는 사실에 대해서 부기총 스스로 고민해 봐야 한다. 부기총은 부산교계 성도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는 명실상부한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이다. 교계와 성도들이 납득할 만한 투명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길 기대한다.
새 집행부에 바라는 또다른 점은 그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오랜 경험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를 버려야 할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해야 한다. 교계내에서 부기총에 대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지적을 예사롭게 들어서는 안된다. 시대 변화에 민감해야 되고, 항상 변화할 수 있는 부기총이 되어야 한다.
또 화합하는 부기총이 되어야 한다. 부기총은 매년 은퇴한 사람들과 현역간의 다툼이 있어왔다. 교계내에서는 증경회장들에게 과도한 권한을 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어느 연합기관보다 부기총은 증경회장단들의 입김이 막강하다.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기도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래야 어른대접을 받을 수 있는게 요즘 시대 흐름이다. 반면 현역들은 어른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극진히 대우해야 한다. 누가 뭐라하든 그들이 지금의 부기총을 만들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젊은 날 수고와 헌신으로 부기총에 봉사한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 부기총을 사랑하는 마음이 집행부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어른들이 먼저 집행부를 대우하기 앞서, 집행부가 먼저 어른들을 섬기고, 대우한다면 부기총은 어느때보다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믿는다.
끝으로 부기총은 증경회장들의 것도 아니고, 현 실무진의 소유도 아니다. 부산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대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기관이다. 이점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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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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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성 목사, 부산장신대 개방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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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성 목사
부산장신대학교(이사장 민영란, 총장 김용관)가 지난 22일(수) 제120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 제119차 이사회에서 선임되지 못한 개방이사 선임 건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 이사 9명이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이력서를 재검토한 후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운성 목사 8표, 이정희 목사 0표, 기권 1표로 김운성 목사가 허원구 이사 후임으로 임기 4년 이사(교육경력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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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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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2016년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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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학생복지지원처(처장 이정기)는 6월 20일(월) 오후 4시 손양원기념홀에서 ‘2016년 고신대학교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하계 해외봉사단은 고신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필리핀, 베트남, 네팔 총 4개국에 77명의 학생 및 교직원을 파송,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정기 학생복지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은 현황보고, 전광식 총장의 인사말씀, 2015년 해외봉사활동 상영, 베트남 대표 방수지 학생 선서로 진행됐다.
전광식 총장은 “봉사와 섬김에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변화와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변화에 분기점이 될 것이며 좋은 도전과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전하며 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이날 방수지(사회복지학과, 4학년) 학생이 대표로 ‘소외받은 지구촌의 이웃을 섬기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 할 것’, ‘선교사님과의 협력 사역을 통해 현지인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고 나눔과 섬김의 도리를 다할 것’,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간 문화교류를 통한 친선과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했다.
해외봉사단은 교육봉사(한국어, 음악, 미술, 컴퓨터, 태권도), 문화공연(부채춤, 사물놀이, CCD, K-pop, 무언극), 노력봉사(집짓기, 나무심기), 뷰티봉사(네일아트), 문화체험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봉사단은 단장 김영산 교수와 학생 14명이 7월 25일(월)부터 8월 5일(금)까지 심양지역에서 봉사하게 되며, 베트남 봉사단은 신연명 대학원장을 단장으로 학생 20명이 7월 25일(월)부터 8월 5일(금)까지 호치민시에서, 필리핀 봉사단은 민도르 지역에 단장 김영종 교수와 학생 18명은 7월 20일(토)부터 7월 30일(토)까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 네팔은 배아론 교수를 단장으로 학생 15명이 8월 8일(월)부터 20일(토)까지의 일정으로 지진피해 마을봉사 및 문화공연, 교육봉사를 펼친다.
한편 고신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세상의 빛들을 배출해온 기독교 명문대학'의 슬로건 아래 인류사회를 위해 봉사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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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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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UN 참전 전몰 장병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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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수) 비가오는 가운데서도 추모식은 거행됐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성호 목사)와 영암군기독교연합회(회장 강춘석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 등 기독교 기관 단체들이 지난 22일(수) 오전 UN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66주년 유엔군 참전 전몰 장병 추모식’을 거행했다.
1부 기념행사와 2부 헌화행사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은 정성훈 목사(부기총 수석상임회장)의 사회로 UN기념공원 소개 영상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강동현 목사의 기도, 부기총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의 기념사가 있었다. 박 목사는 “우리는 과거 6.25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참전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의 은혜를 잊고 산다. 4만 명이 넘는 UN군이 이 땅에서 목숨을 잃어버렸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꼭 기억하고, 후세에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강춘석 목사도 추모사를 통해 “그들의 희생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들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영암군기독교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부산복음화운동본부, 부산기독실업인총연합회, 탈북난민북한구원부산교회연합 등이 참여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새 집행부 구성 후 첫 공식일정으로 UN묘지 헌화식을 가진다. 부기총은 지난 17일 39차 총회를 개최해 박성호 대표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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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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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일본연구센터 한일차세대학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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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일본 가나가와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한일차세대학술포럼(대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주최하는 ‘제13회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6월 25일, 26일 양일간 가나가와대학교 요코하마 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13주년을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에서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를 테마로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등 9개 분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5일(토) 오전 분과별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13주년 기념행사로 장제국(동서대 총장)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의 개회사와 가네코 요시오 가나가와대학교 총장 환영사, 주중철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축사에 이어 ‘한일에서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라는 주제로 대학원생 공개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다음날 26일(일)은 요코하마시내 조사여행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동서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부산대 등 24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72명과 일본 측에서 도쿄대·교토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34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95명이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2개국(한국, 중국) 44명의 대학원생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장제국(동서대 총장)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는 “한일 양국이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세계 속의 한일, 미래의 한일로 그 시점을 옮겨가야 할 시기이며, 이를 위해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풍성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연구자들 간의 지적, 인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 부산에서 설립된 포럼이다. 이 포럼의 사무국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양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차세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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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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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개원 6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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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개원 65주년(개원기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21일(화) 오전 8시 20분 병원 예배실에서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부산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세워진 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6월 21일 개원한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병원이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현재도 추앙받고 있는 초대병원장이었던 故성산 장기려 박사가 한국전쟁 중 천막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하면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한 것이 고신대복음병원의 시작이다.
1부 기념예배에서 황만선 이사의 기도에 이어 신상현 총회장(예장 고신)의 설교가 있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의 기념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과 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임학 원장은 “의료 환경의 변화로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난 65년 간 축적된 실력과 기개를 바탕으로 새로운 65년, 100년을 준비하여 고신대복음병원을 섬기는 병원, 사랑받는 병원, 전인치유로 보답하는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도약하자”며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전광식 고신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은 해방둥이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고, 병원은 전쟁둥이로 65주년을 맞이했다”며 “각각 시대적 상황에 맞는 소명을 가지고 설립된 기관들로 고신대복음병원도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웃을 보듬기 위해 설립된 만큼 65주년을 맞아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65주년을 맞아 심장내과 조경임 교수, 대외협력실 박창효 홍보협력과장이 U헬스와 국책사업 및 의료해외진출 활성화에 기여해 공로상을, 의료관광에이전시 (주)GMN 이창민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전공의소아청소년과 최형길 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간호부분, 진료지원부분, 행정부분의 4개 분야에서 교직원 30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5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12시 30분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나눔愛사랑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 28일 오후 2시 ‘2016‘ 핑크고신 유방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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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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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시민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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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학연이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상임대표로 길원평 교수(부산대)가 취임사를 전했다.
부산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시민연합(이하 부학연) 창립총회가 지난 17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총 66개 단체가 참여하는 부학연은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 상호활동 정보교환과 정책개발 등의 연대를 꾀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운동의 유기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부산지역의 학생, 학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립추진위원 안용운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취지 설명과 경과보고, 의안의결, 창립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임대표로 길원평 교수(부산대)가 취임사를 전하고, 김세연 국회의원, 배덕광 국회의원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특강강사로 나선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김지연 상임대표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타 시도에서는 문제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며 “미성숙한 아이들의 영혼을 파멸로 몰고 가는 것이 학생인권조례”라고 강조했다. 또 “옳은 일을 할수록 욕을 먹고, 돈을 쓰고 시간이 걸린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학연은 ‘학생의 성적(性的) 타락과 학력저하를 초래하는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한다’는 창립선언문에서 “이미 제정된 곳에서 수많은 폐단이 드러나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폐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학생인권조례가 부산에서 만들어지지 않도록 막을 뿐 아니라 타 시도와 연계해 대한민국 전역에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돕고 이미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창립선언문 전문.
학생의 성적(性的) 타락과 학력저하를 초래하는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한다.
2010년에 6곳의 지방자치단체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경기, 광주, 서울, 전북 네 지자체에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었다. 그러나 이미 제정된 곳에서 수많은 폐단이 드러나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교육청은 올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공청회 등 발의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타 시도 시민단체들은 자기들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제정되지 않도록 막아낼 것을 당부하며, 부산이 잘 막아내서 다른 지역의 좋은 본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판단한다. 첫째,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학생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한편, 인권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왜곡된 사상을 주입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본다. 학생들을 자기들의 목적달성을 위한 행동부대로 이용하기 위하여 잘못된 이념을 주입하려는 것이다. 이들이 투표권을 가졌을 때 자기들 편이 될 거라는 계산도 내포되어 있다. 둘째, 학생들의 인권 보호라는 명목으로 인권교육센터, 인권옹호관, 인권위원회 등의 기구를 만들어 자기편의 사람들에게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여, 월급을 받아가면서 다음 세대를 세뇌시키려는 것이다.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을 간략히 언급하면, 첫째, 학생에게 과도한 권리를 줌으로써, 학생통제가 어려워지며 교실붕괴가 일어난다. 둘째, 임신 또는 출산을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은 학생들의 성적(性的) 타락을 방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셋째, 성적지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은 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교육하게 만들고 학교 내의 동성애 확산을 막을 수 없게 한다. 넷째,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학생의 교사 폭행 등 교권 침해가 급증하고 있다. 다섯째,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고 사명감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여섯째, 수업시간의 학습 분위기가 나빠지므로 결국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다. 일곱째, 종교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이 사이비 종교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적용될 수 있다.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학생인권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인권조례는 불필요하다.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학생인권조례가 부산에서 만들어지지 않도록 막을 뿐 아니라, 타 시도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돕고 이미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6년 6월 17일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시민연합 창립총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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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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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제39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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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상임회장에 정성훈 목사(통합)
▲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9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금) 평화교회(임명문 목사)에서 개최됐다.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9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금)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와 2부 회의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역대 가장 많은 101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합신과 성결교(동, 서 지방회), 감리회(삼남연회), 고신(부산), 합동(중부산, 남부산, 부산), 침례회, 통합(부산동), 총공회, 백석(부산), 기하성 등 10개 교단 총 13개 노회(지방회)가 대의원을 파송했다. 해마다 부기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부산지역 노회와 지방회의 수가 40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아직 절반 이상 대의원 파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기총 관계자는 “해마다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대표성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최소 과반수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수년 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각종 보고(대표회장 활동, 회의, 감사, 사업, 회계) 등을 받았고, 정관심의 등 몇 개 안건에 대한 말들은 있었지만 큰 논란은 없었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에서는 현 수석상임회장인 합신교단 박성호 목사가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수석상임회장에는 통합측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가 선출됐다. 박성호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라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부산의 1,800여 교회가 모두 연합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공의가 실천될 수 있도록 부기총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대표회장에 선출된 박성호 목사
한편, 부기총 새 집행부는 6월 22일(수) UN기념공원 헌화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23일(목)에는 영남군기독교연합회 초청으로 영암군 선교지를 방문하며, 이달 29일(수)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에서 박성호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이 거행된다.
▲ 임원교체 모습
이날 선출된 실무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합신) △수석상임회장 정성훈 목사(통합) △목사상임회장 박은수 목사(합동), 신성용 목사(침례) △장로상임회장 김점태 장로(고신) △사무총장 임영문 목사(합신) △사무차장 정명운 목사(고신) △서기 김기태 목사(기하성) △부서기 강안실 목사(백석) △회록서기 이광열 사관(구세군) △부회록서기 정찬석 목사(기감) △회계 김경호 장로(기성) △부회계 정동만 장로(합동) △대외협력총장 강치영 장로(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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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