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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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 예장합동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가 지난 4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출처 : 기독신문) 예장합동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김성태 장로) 수련회가 지난 4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됐다. 6일(수)까지 ‘존경받는 장로가 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 전국 교단 산하 4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결단했다.회장 김성태 장로의 인도로 가진 개회예배는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성령님의 말씀을 듣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무용 총회장은 “새로운 총회 100년을 시작하며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자”고 말했다.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수련회는 전체집회, 특강, 새벽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등을 강사로 경건의 시간을 가졌으며,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 이용희 교수(가천대), 이강률 목사(삼례동부교회), 이성택 목사(울산서현교회) 김동식 목사(대구칠곡중앙교회) 정재준 장로(굿파트너즈 대표)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등 특강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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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하모니카에 영혼을 담아 연주합니다”
    폭발적이고 웅장한 무대에서의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그러나 때로는 소박하지만 향수를 일으키는 연주소리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지만 가슴을 울리게 하는 하모니카 연주를 하는 이원우 집사(78세, 새초원교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한 이원우 집사는 젊은 연주가 못지않은 열정과 하나님의 향한 마음을 담아 하모니카를 연주한다.하모니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이다. 이원우 집사는 “80년대에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다. 거기서 기반을 잡았다. 2008년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한국에 들어왔다. 그때 어린 시절 형님이 사주신 하모니카가 생각났다. 하모니카를 다시 잡는 순간 내 안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면서 하나님이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하모니카는 호흡이 중요하다. 그래서 호흡훈련을 위해 등산을 시작했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열정을 쏟은 만큼 실력은 계속 향상됐다. 무엇보다 하모니카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담아 연주했다. 그의 하모니카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연주소리에 귀 기울였고,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듣게 됐다. 지금은 여러 교회에서 특송으로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고, 직접 앨범도 제작했다.이원우 집사가 하모니카 연주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그를 항상 지지하며 돕고 있는 한기봉 선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기봉 선교사가 선교지로 가기 전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알게 됐다. 한기봉 선교사는 “교회를 다니시는 것을 봤는데, 얼마 후엔 교회를 안 가시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던 것이다. 선교지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집사님께 상처를 치유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고 교회를 나가셔야 한다고 했지만 상처가 생각보다 깊었다. 한국에 다시 들어왔을 때 새초원교회의 임시 담임목사를 했다. 그때 집사님께서 나를 따라 교회를 가겠다고 하셨다”면서 “그때 집사님께 하나님이 주신 귀한 재능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좋겠다고 권유했고, 교회 앞마당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모니카는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 밖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도전받고 꿈을 가지게 했고 무엇보다 상처받았던 이원우 집사의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몇 개월 후 한기봉 선교사는 다시 선교지로 떠났지만 이원우 집사는 꾸준히 교회를 출석하며 하모니카를 통한 전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기봉 선교사는 한국에 들어올 때면 항상 이원우 집사와 동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78세라는 나이에 하모니카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이원우 집사는 입술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니지 악기를 통해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님를 전하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양산 온누리교회에서 연주를 한다는 그는 “지금 내가 살아 숨 쉬는 것도, 나에게 이런 재능을 주신 것도 감사하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마음을 찬양에 담아 연주로 표현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 찬양으로 가슴에 밀려오는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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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제1회 창원시탁구선교한마당축제
    창원시탁구선교회(회장 윤병택)가 지난 2일(토) 오전 9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탁구선교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대회에 앞서 가진 예배는 회장 윤병택 장로(반송제일교회)의 사회로 황보영배 집사(수석부회장, 마산교회)가 기도, 홍수운 집사(부회장)가 성경봉독한 후 이봉철 목사(창원시기독교연합회장, 외국인선교교회)가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빌립보서2:1~5)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봉철 목사는 “창원시 첫 번째 탁구선교 한마당 축제가 다툼과 허영(탐욕) 없이 예수님이 삶으로 보이신 사랑의 마음, 한 뜻과 하나 되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탁구선교대회와 사랑의 축제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영전 목사(고문,마산재건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최타권 감독(세계스포츠선교회총재)과 최준연 목사(경남기총대표회장)의 축사, 지도목사 원대연 목사의 환영사, 회장 윤병택 장로의 인사말, 고문 홍근성 목사와 지도위원으로 윤선제 목사, 임명곤 장로, 김기준 장로, 김동인 장로에게 위촉장 수여했으며, 안정규 성도와 이은주 집사의 선수선서가 있었다.이번 제1회 탁구선교한마당축제에는 창원지역 36개 교회에서 40여 팀 400 여명이 참가했다.다음은 이번 탁구선교대회 결과다. △단체전 : 1위 제일문창교회, 2위 서머나교회A, 공동3위 본포제일교회·진해남부교회△개인전(1~5부) : 1위 조현철(본포제일교회), 2위: 정정희(창원세광교회), 공동3위: 노경하(제일문창교회)·제외숙(마산낙원교회) △개인전(6~7부) : 1위: 강만식(마산교회), 2위: 서성우(진해성운교회), 공동3위 : 차준권(서머나교회)/·이민규(마산성산교회)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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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동서대, 국내외 ‘부산 알리기’ 서포터즈 활동
    동서대(총장 장제국)가 지난 30일 오후 2시 대학 민석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부산관광 홍보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동서대 관광학부 학생 및 중국인 유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부산 관광홍보 서포터스 ‘부산 누비누비’ 1기 발대식을 함께 진행했다. ‘부산 누비누비’는 산학협력 모델의 하나로 매월 1회 이상 부산 도시철도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지, 부산의 먹거리, 축제 등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현장 컨텐츠를 대학생들이 활용하고 있는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발신, 입소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입장에서 부산 관광의 불편한 점,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을 모니터링하며, 각 조별 1명은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돼 중국인 입장에서의 불편사항이나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부산 누비누비’는 올 11월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동서대학교 관광학부 김봉기 교수는 “대학생들이 부산 관광 알리기에 나선 것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사업을 단발성의 사업이 아니라 향후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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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제9대 전국대학작업치료교수협의회장에 조무신 교수 당선
    고신대 조무신 교수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작업치료학과 학과장 조무신 교수가 지난 6월 29일(수) 전국대학작업치료교수협회의 정기총회에서 제9대 전국대학작업치료교수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조무신 교수는 “전국 대학들이 학령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 시기에 교수들의 사기진작과 작업치료교육의 내실화를 다지며, 임상현장과 체계적인 업무협조를 통하여 회원대학 대부분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신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2015년에 개설돼 현재 2학년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바른 인성, 창의적인 전문인, 섬김의 봉사인, 진정한 세계인 육성을 교육목표하고 있다. 조무신 교수는 2005년에 교육계에 입문해 현재 고신대학교작업치료학과장,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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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한국교회언론회, 국방부에 동성애 찾는 현역군인 실태조사 촉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지난 1일 논평을 발표하고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게이전용 D앱에서 동성애 파트너를 찾는 현역군인들에 대해 국방부에 실태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보도에 의하면 게이전용 D앱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군인들은 육군, 해병대, 해경, 의경, 군종병 복장을 한 병사들로서 ‘군인환영’ 등의 글로 남성 간 성접촉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장교부터 부사관, 사병에 이르기까지 계급도 다양하다”고 지적하고 “군대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6(추행)은 ‘제1조 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 규정된 사람(군인, 군속)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라고 명시하여 군대 내 동성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군형법92조6의 폐기 권고”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의 안보를 염려한다면 병사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군형법92조6에 대한 폐기 권고를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교회언론회는 “국방부는 경악할 이 사태를 직시하고, 속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군대내 동성애자들의 실태를 국민들 앞에 정직하게 사실대로 발표하고, 군법을 어긴 자들에게 법의 준엄함을 보여줌으로 군의 기강을 바로잡아서 국민들로 하여금 군을 믿어도 된다는 신뢰를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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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부기장총, 6.25 구국기도회 개최
    ▲ 부기장총은 지난 29일 백양로교회에서 6.25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이춘만 장로)가 지난 29일(수) 오후 7시 30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6.25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이춘만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박성업 장로가 기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평화의 꽃길을 열어주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휴전 중인 한반도에 평화가 필요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의 평강을 위해 기도할 때 평화라는 꽃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면서 회개와 역사의식, 감사와 간구, 부르짖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꽃길을 가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죄, 민족의 죄를 짊어지지 못한 것, 탈선해가는 한국교회와 나 자신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6.25의 비극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해외 용사들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한다. 구국의 기도가 회복을 주실 것이며 꽃길을 가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해’ 이대길 장로(공동회장)가,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해’ 이규하 장로(총무국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부영 장로(공동회장)가 특별기도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6.25 참전 용사 27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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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CBMC 8월 제주에서 제43차 한국대회 연다
    ▲ 한국CBMC 제43차 한국대회가 열리는 제주컨벤션센터 오는 8월 (사)한국기독실업인회(이하 한국CBMC, 중앙회장 두상달) 제43차 한국대회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한국대회는 ‘견고한 기초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30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대회는 매년 여름 열리는 한국CBMC 최대 규모의 행사다. 17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들은 2박 3일 일정동안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CBMC비전을 재정립, 기독실업인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상달 회장은 “아름다운 교제를 통해 위로받을 자가 위로받고 영육간에 쉼과 충전이 되고 격려와 도전 그리고 삶의 지혜와 영감을 얻는 영적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대회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오공익 목사(제주 중문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승규 원장(전 법무부장관), 짐 펀스탈 회장(국제CBMC), 한성호 대표(FNC) 등을 강사로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대회 기간 동안 CBMC 회원 자녀들을 위한 캠프도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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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영국 브렉시트가 한국교회에 주는 시사점
    영국이 지난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하였다. 찬성은 51.9%, 반대는 48.1%였다. ‘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한다.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생각하게 된 것은 지난 2010년 EU 국가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가 국가 부도 위기를 맞으면서 EU 회원국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EU 회원국 간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다 영국은 EU에 해마다 약 30조원의 재정분담금을 내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은 분담금을 많이 내는 만큼, 다른 나라, 독일이나 프랑스 정도의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이런 재정적 부담으로 서민들은 자신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줄어든다는 불만이 쌓여 갔다. 따라서 복합적인 불만이 고조된 것이다. 우리는 이번 영국의 브렉시트(Brexit)를 보면서, 세계주의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사실 우리 한국은 국제 사회의 ‘세계화’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나라 중에 하나인데,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도록 막아야 한다. 우리 정부도 긴급하게, 막대한 추경예산을 세우면서, 그 부정적 파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때에 우리 국민들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때,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라고 본다. 영국의 브렉시트 사건은 저소득층·저학력층의 반발이며,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층 간 갈등은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는데, 교회들이 완충역할을 해야 한다. 극심한 무한 경쟁과 부익부 현상은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인가? 현실적인 것이라고 하여도 교회는 이런 사회 구조적인 것을 타파하기 위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강조하며 실천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세계의 급변하는 변화를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16-07-06
  • [시내산] 100세 시인 황금찬
    얼마 전 이웃나라 일본 문학계에 큰 소동이 있었다. 90세를 넘은 여인이 시를 발표하여 일본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여인의 이름은 시바타 도요, 1911년 출생하여 2013년에 타계한 시인이다. 또한 그녀는 세계 최고령 시인으로 데뷔한 사람이기도 하다. 시바타 도요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자 학업을 포기하고 생계에 뛰어들었다. 20대 젊은 나이에 결혼하였으나 결혼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다. 결국 남편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되었고, 33살에 요리사와 재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이 겐이치였다. 시바타는 무용을 좋아했다. 무용은 그녀에게 즐거운 낙이었지만 나이가 들어 무용이 힘들어지자 아들 겐이치는 시바타에게 취미로 시 쓰기를 권유했다. 시바타는 아들의 권유대로 한편 두편 시를 써서 모으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들 겐이치는 어머니 시바타가 쓴 시를 신문사에 투고하였는데, 시바타의 시는 놀랍게도 산케이신문 ‘아침의 노래’ 코너에 실리게 되었다. 2009년 시바타는 그녀의 장례비로 모아둔 전 재산 100만엔을 투자하여 첫 시집 ‘약해지지 마’를 출간하였다. 그녀의 나이 98세. 생각보다 시바타의 시는 긍정적 언어와 순수한 마음이 담겨있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시집 ‘약해지지 마’는 일본에서 15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를 발표하였으며 그해 6월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였는데 그녀의 나이 100세가 되던 해였다. 이처럼 나이 많은 여성이 시를 써서 일본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용기를 주었던 불출의 시인이 있었다면 우리나라에도 100세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인이 계시다는 것이다. 그가 바로 황금찬 시인이다. 선생은 1918년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논산리에서 태어났다 강릉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던 선생은 1951년 시동인 ‘청포도’를 결성하여 활동했으며 1953년 [문예]와 [현대문학]을 통하여 문단에 등단했다. 황금찬 시인은 기독교 신앙과 인간적인 사랑의 서정을 겸비한 화해(和解)의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생의 시는 생각이나 느낌이 진솔하고 온유하며 포용과 화해의 구조로 되어 있다. 그의 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박하고 진솔한 감정과 맑고 투명한 신앙적 고백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시적 관념이나 이미지의 성격은 투명하고 깨끗하다. 다시 말해서 황금찬 선생의 시는 사랑과 순결의 투명성을 특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시인은 세상을 살아오며 39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의 시는 독자들에게 언제나 친밀하게 다가갔으며 감동과 눈물을 안겨 주었다. 금년 봄 꽃피어 쾌청한 날, 경남기독교문인협회 시인들이 선생이 살고계신 강원도 횡성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시인의 모습은 온화하고 평온하였다. 여러 시인들이 선생의 삶과 시에 대하여 질문할 때에는 조용하고 무게 있는 대답을 하여 주셨다. “시는 내가 시를 쓰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시가 되었을 때 시를 써야 시가 되는 것이지요. 요즘 사람들 시를 쉽게 쓰려고 하는데 쉽게 쓰는 시는 옳은 시가 될 수 없어요. 언제나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그 분께 지혜를 구하며 겸손히 엎드려 간구할 때 좋은 시를 쓸 수 있게 되지요” 무겁고 힘찬 말씀에 둘러앉은 시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학문적으로, 학술적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시에 대한 정의가 한꺼번에 풀리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제 곧 100세를 맞게 되는 살아있는 서정 시인, 서정의 시를 뛰어넘어 사유와 상상의 시를 써오신 철학적 시인, 또한 이것을 뛰어넘어 유일 신앙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혜와 명철을 노래하는 시인, 믿음을 가진 대 시인이 이 땅에 살아 있는 것이 은혜요, 감사인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린다.
    • 오피니언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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