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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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하구기독교협의회, ‘GOD‘S IMAGE’ 초청 공연
    사하구기독교협의회(회장 박상철 목사, 모리아교회)가 지난 15일(금) 오후 7시 하단교회(김영완 목사)에서 워싱턴DC 갓스이미지 (God's Image) 초청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워싱턴DC 갓스이미지팀과 굿네이버스와 함께 ‘빈곤국가 아동 학교보내기’ 프로젝트 한국투어로 기획됐다. 워싱턴 DC 갓스이미지는 미국 한인 2세 청소년, 청년 25명으로 구성된 문화선교단체로 CCM남성듀오 '좋은씨앗' 멤버로 잘 알려진 이유정 목사와 아내인 조재옥 사모가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날 갓스이미지는 찬양과 댄스, 간증 등 통해 지역 청소년들 소통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나님이 찾으시는 세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유정 목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다음세대에게 예배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LA에 본부를 둔 갓스이미지(God’s Image)는 D.C. 갓스이미지(God's Image)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리조나, 브라질, 캐나다의 밴쿠버 지부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한편, 이번 공연을 주최한 사하구기독교협의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오는 7월 30일(토) 모리아교회에서 개강부흥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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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기윤실 ‘여성혐오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 포럼
    강남역 살인사건 등 최근 ‘여성혐오’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운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1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여성혐오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쉘 위 오버컴(Shall we overcom)?' 포럼을 개최했다. ‘혐오를 넘어서는 여성주의적 응시의 윤리’라는 주제로 발제한 백소영 이화여대 기독교사회윤리학 교수는 여성혐오의 배경에 가부장 문화가 가진 남성우월주의와 진취적 여성에 대한 젊은 남성들의 사회적 박탈감이 있다고 진단하고 “근본적 해결은 성별, 인종, 자본 유무에 상관없이 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전인격적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은혜 장로회신학대 기독교와문화 교수는 ‘한국교회, 여성혐오를 넘어서다’는 발제에서 “지금도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성서와 기독교 전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또 다른 여성혐오를 재생산한다”면서 남성에 대한 복종, 순종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점 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교회가 여성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 ‘여자와 남자를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만드셨다’는 말씀을 기초로 차별을 극복하고 인간 존엄성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신앙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남역 희생자 추모에 참여했던 이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장신대 신대원생 최자혜 씨는 추모공간에서 우리 사회 내 여성혐오가 자연스럽게 확산돼 있음을 실감했다며 “여성혐오문제를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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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고신, 제21회 전국원로장로회 부부수양회
    예장고신 제21회 전국원로장로회 부부수양회가 지난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주 예수를 바라보자!’(히12:2)를 주제로 개최됐다. 개회예배는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 회장 천영환 장로의 인도로 총회장 신상현 목사가 ‘승리하는 신앙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학교법인고려학원 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격려사를, 고신대 총장 전광식 목사와 고신언론사장 배종규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조대형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차철규 장로(제4영도교회)는 대회사를 통해 “같은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장로부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하고 전무후무한 은혜를 받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뜻 깊고 은혜로운 수양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최홍준 목사를 주강사로 이광희 선교사, 강동진 목사, 정규제 선교사, 유봉구 고신의대 교수, 오병욱 목사, 김종찬 목사, 이순흠 목사 등이 각각 특강과 말씀을 전했다.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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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교회창립준비예배
    지난 18일 (가칭)새구덕교회(윤현수 목사) 창립준비예배를 가졌다. 예배는 부산 학장동 소재 해동빌딩 6층에서 교인 36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성도들은 피아노, 봉고, 강대상 등 자원해서 헌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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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지난 33년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복음병원 5대, 6대 병원장을 역임했던 조성래 전 원장(흉부외과)이 다음달 31일로 정년 퇴임한다. 84년 고신대학의학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근 33년 동안 복음병원을 위해 헌신해 왔다. 조 원장은 “복음병원에서 근무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복음병원에서 근무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조 전 원장은 “군의관으로 제대 한 후 원래 백병원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이 틀어졌고, 이후 자연스럽게 복음병원으로 오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된다. 아마 그때 복음병원으로 오지 않았다면 평생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장 시절 업적 복음병원 80-90년대는 대부분 경북의대 출신이 병원 내 중요 보직을 맡아왔다. 부산의대 출신인 조 전 원장은 초창기 시절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1996년 의학부 의예과장을 시작으로 의학부와 병원 내 웬만한 보직을 맡아 수고해 왔다. 97년 학생부처장과 98년 의학부 교무부처장(3년), 2003년 복음병원 부원장, 원장직무대행, 2004년 제2대 의과대학 학장, 2007년 제5대 병원장(2년), 2009년 제6대 병원장(3년)을 맡아 수고했다. 특히 병원 부도 이후 병원이 가장 힘든 시절 병원장을 맡아 부도를 해소했고, 평균 월 90억 원 수준의 수입을 100억 원 이상으로 올린 것도 조 원장 시절이었다. 원장 재임 중 많게는 월 150-160억 수준으로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지금의 연결동(6동) 공사도 조 원장이 추진했다. 조 전 원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잘 따라주었다. 내가 잘했기 보다,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묵묵히 따라와 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또 5대까지 복음병원장을 이어오면서 유일하게 임기를 마친 병원장도 조 원장이 최초였다. 이전 원장들은 병원 파업과 부도, 임시이사 파송 때문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를 벗어난 것도 조 전 원장이 취임한 이후였다. 조 전 원장은 “굳이 잘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내가 취임했을 당시 직원들은 좌절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었다.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노력했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했다. 내부고객(교직원)이 만족해야 외부고객(환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념으로 원장직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故 이충한 전 원장과의 애증의 관계 조성래 전 원장과 지금은 고인이 된 이충한 전 원장은 친구사이다. 두 사람 모두 부산의대 출신으로 서로 친구처럼 잘 지내왔다. 하지만 2003년 이후 둘 사이 관계가 틀어져 이후부터 라이벌 관계가 되기도 했다. 왜 사이가 틀어졌나 물어봤다. 조 전 원장은 “관선 시절 병원장 직선제가 있었다. 이때 친구 이충한 교수가 자신이 출마하겠다고 해서, 내가 양보했다. 하지만 선거결과 이재우 교수님이 병원장에 당선됐고, 나를 부원장에 앉혔다.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부터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관계가 불편했고, 병원장 선거와 정책 등에서 불편한 관계를 이어져 왔다. 조 전 원장은 “지금 은퇴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면, 친구랑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는.... 조 전 원장은 은퇴 이후 삶에 대해서는 “먼저 쉬고 싶다. 타 병원에서 제의가 있지만, 쉬고 나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복음병원에서 쉬지않고 근무했고, 건강으로 쓰러진 적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은퇴 소감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건강히 퇴임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늘 성원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는 살아가면서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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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초점
    2016-07-21
  • [송진호 사무총장] 안전과 생명살림, 기억과 책임, 그리고 교회의 역할
    필자가 부산에 온 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다.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부산은 참 많은 사건을 겪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반복되는 질문은 기업의 이윤이나 애향심, 그리고 국가안보(national security)에 앞서야 하는 '인간안보와 시민의 안전(human security)' 사상이 온갖 절충과 타협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경험과 그 갈등과 혼란 현장 한 가운데에서 우리 교회의 존재감과 목소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의식이었다. 국가경영 차원에서 바라보면 모든 문제와 이슈들은 중층적이고 다양한 고려와 배려사항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모든 배려와 고려에 앞서서 최우선적 가치와 원칙으로서 타협과 절충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은 시민의 생명살림과 안전, 그리고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인간안보(human security) 사상이다. 생명과 안전, 인간 존엄성과 인간안보의 원칙이 여타의 배려, 고려사항 및 정치적 제 계산법에 떠밀려서 매 사건 때마다 우선순위의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우리는 세월호 기억 이후로 데자뷰처럼 반복 경험하고 있다. 작년에 부산 시민들의 노력으로 고리원전 1호기 영구폐쇄 결정을 얻어낸 사건은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경제 효율성논리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노후 원전을 영구폐쇄 결정한 것은 너무나도 환영할 사건이었다. 부산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고리원전 폐쇄 결정의 기억은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졸속 결정한 정부와의 또 다른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탈핵을 선언하고 실천하고 있는 독일 정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 경쟁력 위축론과 신재생에너지 시기상조론, 전기요금 인상론, 그래서 징검다리 에너지가 원전이라고 주장하는 원전 찬성론자의 온갖 경제 효율성 중심논리에서 우리는 또다시 시민의 생명과 사람 중심의 안전사상 부재에 대한 성찰적 반성이 필요하다. 원자력을 지지하는 사람이건 원자력을 반대하는 사람이건 이것은 이데올로기 논리도 진보-보수 편가르기 논리도 아닌 사람중심의 생명존중 인간안보의 관점에서 함께 토론되어야 할 사안이다. 벌써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둘러싼 정치권과 지자체, 거기에 편승한 시민사회와 언론의 미성숙한 민낯들 속에서 진정 시민의 안전을 둘러싼 합리적인 논의 테이블도 가져보지 못한 경험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앞에서도 냄비처럼 잠깐 들끓었던 불매운동 여론도 벌써 뇌리에서 지워지고 있다. 정작 안전한 소비자운동과 생명살림의 대안소비운동에 대한 논의마저 사라져 버렸다. 성주군민들의 사드 반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우리는 주민 안전이슈는 사라지고 ‘외부세력’과 ‘종북좌파’의 개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탄저균과 지카바이러스 등 미군의 생화학전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연구과제인 ‘주피터(JUPITER) 프로젝트’가 부산에 도입된다는 데에도 자치단체도 지역 정치권도, 심지어 지역 내 교회도 여전히 공론의 장에서 합리적인 토론조차도 못해보고 있는 실정이다. 과잉되고 조작된 애향심과 애국심, 국가안보논리와 보랏빛 경제성장 환상의 바람몰이 속에서 정말로 오늘의 부산시민들과 미래세대 부산시민은 정말 안전한 것인지에 관한 차분하고 객관적인 검증과 합리적인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오늘날 시민들의 다중의 불안 속에서 이미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린 경제 중심의 성장론과 경쟁력 신드롬의 보랏빛 환상 앞에서 반복되는 생명 경시풍조와 안전 불감증 현상 속에서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생명존중과 인간 중심의 안전사상을 시정과 국정의 최우선적 가치와 원칙으로 재편해 나가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할 때이다. 그래서 전통적 군사력 중심의 국가안보 개념을 확장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와 평화, 인권과 인간 존엄을 중시하는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인간안보(human security) 개념을 성서에 기반하여 해석해내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 오피니언
    • 정론
    2016-07-21
  • [시내산] 애국심을 높이게 하라
    얼마 전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된다면 대학생 열 명중 네 명만 참전하겠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해석여하에 따라 여러 가지 추측을 할 수 있다. 국가 안보와 안위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도 나올 것이고, 한편 훌륭한 외교관을 통하여 상대를 설득시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억측도 할 것이다. 전쟁은 장난도 연습도 아니다. 승자는 모든 것을 취하지만 패자는 목숨까지도 빼앗기는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도 실제 전쟁이 발발한다면 전원 함여 할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쩐지 젊은이들의 애국심이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이 앞선다. 변명 같은 이야기지만 경제력의 우세로 이길 것이라는 생각과 그 여세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는 견해이나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물론 교육과 사회적 정서에도 문제가 있다.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가질 교육이나 동기부여를 하지 못한 점이다. 언필칭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 그렇다. 호주머니에 재물이 가득차면, 계급장이 높아져 권력을 휘두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예로운 이름을 얻게 되면 성공이라 생각하는 세속에 익숙한 태도가 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안하무인으로 설치고 마음껏 갑(甲)질을 하고 부유하게 사는 것을 자랑하는 기성사회가 애국심 무용론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 가관이다. 공천 받을 때는 친박이라 하여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고 하고, 같은 대열에 서지 않는 자는 배신자라 하더니 밀양과 가덕도 신공항 유치전이 김해공황 확장으로 끝나니 원색적으로 정부를 탓했다. 그리고 국가안보에 중요한 미사일 방어용 사드(THAAD) 배치문제는, 유력하다는 소문만으로도 이곳저곳 지역의 관리들이 삭발을 하였다. 돈이 되는 공항은 우리지역에, 북핵 미사일은 너희 지역에서 막으라는 이기주의다. 이는 애국이 아니다. 하필 우리지역인가고 서운함을 넘어선 행동들이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을 받들어야 할 자리에 앉은 사람이 앞장서서 머리까지 깎았다. 그 결과 다음 선거에 표 떨어질 염려는 없을지 모르나 지역관리 책임자로는 낙제자다. 그런 시설배치 장소가 결정된데 는 충분한 아유가 있는가를 생각하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시키고 실리적인 수습을 하여야지 앞장서서 반대만 주장하는 것은 선거철이 돌아오면 얻어야 할 표만 생각하는 것과 다른바 없다. 물론 다양한 이견을 통합해가는 민주적 지도 원리가 중심이다. 그러나 안보와 국제간 군사적 목적과 관련된 비밀스런 전문성도 결정과정에 포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정 된 성주지역, 사전 통보나 설득 없이 결정된듯하다. 그러나 국익 우선으로 결정이 되면 일단 따르는 것이 통합의 방식이다. 지금 우리의 사회는 이견(異見)의 정도가 폭언과 저주의 수준이고 합의나 통합과정은 아예 존재하지 않음만 같다. 국가 안위와 관련해 얼마나 까다롭고 험한 난제들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모른다. 우선 대북관계가 그렇고 중국과 러시아 등 이웃나라의 설득도 남아있다. 벌써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경제적 외교적인 압박이다. 이런 문제들을 국민들의 합의를 주장하지만 일반 정책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보아야한다. 안보의 문제에 시원한 답도, 대안도 없이 국민합의만 내세우고 반대하는 야당과 물고 늘어지는 세력들의 요구를 다 들으려면 결국 설치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일은 야당이나 반대세력이 정권을 잡아도 답이 다를 수 없다. 정권을 잡은 집권자의 국민통합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혹,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 광장 같이 날마다 토론을 해도 통합의 답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안보는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많을 수 있다. 하고 싶은 말 많아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어도 나라가 어려울 때는 정책책임자들이 정신을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이 애국이다. 살펴보면 국민의 의무마저 잘 지키지 않은 분들도 공직자 되고, 특별한 공적도 없이 유공자 되고, 한 자리 꿰차면 나랏돈 수조 원 낭비하여 국가 기간산업이 부도가 날 정도로 만들었으니 취업할 자리가 없는 대학생들이 애국하겠는가? 젊은이들이 애국할 수 있도록 정책하나, 말 한마디에도 애국을 생각하라.
    • 오피니언
    2016-07-21
  • KNCC 사드배치 철회 촉구는 유감이다
    KNCC(총무 김영주 목사)가 지난 8일 ‘사드는 한국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결정 철회촉구를 했다. 이같은 행동에 유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KNCC는 남북 간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마다 비판과 반대로 정부의 결정에 각을 세워온 것도 부인 못 할 사실이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민주화를 위해 희생적 행동을 높이 평가했고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공로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북한이 우리의 머리 위로 핵미사일을 쏘아 올릴 상황에서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서 사드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의 존립에 관한 안보문제에 북한 핵문제를 최후의 보류로 생각하여 사드배치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차제에 KNCC안에 군사적 전문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름을 붓는 듯한 행동은 교계지도자들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다. 한반도가 사느냐 죽느냐는 갈림길에 사드를 통해 대한민국 방어하겠다는 것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 평화운동인가. 지금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은 고사하고 사드배치가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고 하면서 사드 배치 원인인 북한 핵미사일을 제거하라는 일언반구는 없는가? KNCC가 이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뜻있는 가맹교단은 탈퇴 분위기로 가고 있을 것이다. KNCC에 지불하는 부담금을 거부하는 운동을 펼치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다. 오는 9월 총회 시 KNCC 탈퇴 결의에 대해 가장 큰 교단인 통합 총회에서부터 먼저 발의할 것을 촉구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16-07-21
  • 하나님의교회, 상으로 이단 굴레 못 벗는다
    동아일보는 ‘동아일보 교회특집’으로 14일자 신문 C-Section 전체를 반 기독교적 이단 집단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에 할애 하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7꼭지의 기사를 게재하였다. 이 특집은 하나님의교회 영국 맨체스터 주 지교회의 ‘2016 영국여왕(엘리자베스 2세) 봉사상’ 수상 소식을 전면에 내세워,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의 국내외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기사다.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나님의교회가 이런 집단인 줄 알았다면 과연 영국의 맨체스터 주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의 사회봉사만으로 2016 영국여왕 봉사상을 주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4면에 걸친 일곱 꼭지의 기사에서도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만 언급하지,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이 누구인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기사를 작성한 5명의 동아일보 기자들은 과연 하나님의교회의 신앙의 대상인 안상홍 아버지 하나님과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의 정체를 알고도 일곱 꼭지나 되는 엄청난 기사를 썼을까? 저널리즘의 실종인가? 지난 4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하여 국민일보 관련 판결문에서 “하나님의교회는 1988년, 1999년, 2012년의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했다” 며, “하나님의교회 부녀자 신도들 중 일부는 종교문제로 가출과 이혼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분명하게 못 박은 바 있다. C-Section 1면의 기사 제목대로 하나님의교회가 아무리 영국여왕의 최고 영예인 ‘여왕상’을 수상했다고 해도, 인간에 불과한 안상홍 아버지 하나님과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한, 결코 이단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 것이다. C1면 기사에 보면 하나님의교회 총회장인 김주철씨는 “.... 모든 영광을 엘로힘 하나님께 돌린다”며,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좋은 이웃으로서 전 세계 각국의 지역민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겠다” 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 기사만 보면 하나님의교회가 기독교인 것 같다. 그러나 C4면의 기사를 보면 “동방의 땅 끝 한국은 성경예언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오셔서 새 언약복음을 전파한 나라이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 이라고 말함으로, 엘로힘 하나님은 바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을 하나님으로 참칭하는 반기독교적 집단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아무리 국제적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으로 자신들을 포장하여 국내외의 최고영예의 수많은 봉사상을 받는다 해도, 반기독교 이단 집단에 불과한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결코 엘로힘의 하나님이 될 수 없다. 한국의 정통언론으로서 명예로운 동아일보가 어쩌다가 이러한 집단을 위하여 특집까지 마련하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광고 식 기사까지 쓰게 되었는지 안쓰러울 뿐이다. 동아일보가 대한민국의 정통언론으로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오피니언
    • 사설
    2016-07-21
  • 리베이트 대학병원 의사 줄소환에 긴장하는 대학병원들
    지역신문인 국제신문 7월 20일자 사회면에 보도된 ‘리베이트 대학병원 의사 줄소환···도매상 처방내역 유출 본격 수사’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특정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자사가 공급하는 의약품 처방의 대가로 거액을 건넨 혐의(배임중재) 등으로 부산 유명 의약품 도매상 Y사 대표 A씨(61세)를 19일 구속하고 A씨가 환자 개인 처방 내역 등 신상정보를 병원으로부터 받은 경위를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H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리베이트 장부에 등장하는 대학 병원 의사 10여 명을 이르면 금주 내 소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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