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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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들 공신력 있는 언론매체로 홍보강화
    이단들이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들을 동원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단 하나님의교회와 신천지가 자신들의 수상소식을 언론매체들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고, 구원파 박옥수가 설립한 IYF(국제청소년연합)도 최근 부산에서 열린 월드문화캠프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7월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IYF 월드문화캠프를 다수의 언론들이 홍보했다. IYF 월드문화캠프 공동 주최사인 국제신문이 6월14일 ‘여름밤 빛 낼 지구촌 청소년 인성 힐링캠프’라는 제목으로 월드문화캠프를 조명했고, 개막식 다음날 연합뉴스가 ‘글로벌 미래 청소년 지도자 해운대 집결’이라는 제목으로 IYF를 홍보했다. 또 TV조선도 보도에 동참했다. 7월5일에는 중앙일보가 ‘IYF, 임진각에서 월드문화캠프 평화 콘서트 개최’라는 보도를 했고, 코리아헤럴드의 경우 7월4일(2016 IYF 월드문화캠프 부산해운대에서 화려한 개막)과 7월7일(IYF,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 개최... 27개국 장차관 33명 참석), 7월15일(세계인들의 화합의 장, IYF 월드문화캠프 14일 폐막) 세 차례나 월드문화캠프 관련 보도를 했다. 이외 경기일보, 브레이크뉴스 등이 월드문화캠프를 집중 조명했다.하나님의교회는 경우 동아일보가 이례적으로 C-Section 4면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교회 관련 특집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님의교회 영국 맨체스터 주 지교회의 ‘2016 영국여왕 봉사상’을 수상한 내용을 가지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해 4면에 걸쳐 7꼭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한국의 정통언론으로서 명예로운 동아일보가 어쩌다가 이러한 집단을 위하여 특집까지 마련하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광고식 기사까지 쓰게 되었는지 안쓰러운 뿐이다. 동아일보가 대한민국의 정통언론으로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논평을 할 정도다.신천지의 경우는 7월20일 연합뉴스가 ‘간디 비폭력 평화상 수상한 이만희 대표’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와 세계여성평화그룹 김남희 대표가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한 내용을 보도한 것이다. 또 신천지가 발행하는 천지일보(뉴스천지)도 뉴스와 사설, 인터뷰 기사를 통해 7건의 보도를 했고, 전국의 신천지 성도들을 동원해 수상소식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OUT’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CBS는 상을 준 단체라고 소개된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위원회’의 실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을 주는 단체라는 소개가 무색하게 인터넷 검색이 안되고, 홈페이지 조차 찾아 볼 수 없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간디 평화상 수상자와 수여 단체를 살펴보았지만, 이만희 교주에게 평화상을 준 단체와 일치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간디상 이름도 다 제각각이다”고 폭로했다. 또 인도문화원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가 받은 간디 비폭력 평화상은 수많은 간디상의 하나에 불과하고, 수여 단체가 불분명해 역대 수상자들이 수상한 간디상의 권위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단전문가들은 “이단들도 자신들이 이단이라는 사실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고, 스스로 이미지를 포장하고 있다. 문제는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공신력있는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쉽게 속아 넘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을 통한 이단세력들을 대처하고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한국교회언론회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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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호산나교회, ‘기적의 땅’에 본당 짓는다
    ▲ 호산나교회와 기적의 땅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에는 ‘기적의 땅’이라는 부지가 있다. 현 교회 건물 바로 옆 주차장 공간이다. 이 땅은 본당(1천 6백 평)보다 3배 가까운 4천 6백 평 규모다. 이곳이 ‘기적의 땅’으로 불리는 이유는 두 가지 ‘기적’ 때문이다. 첫째는 구입과정에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있었고, 두 번째는 이 땅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성도들의 믿음 때문이다. 이 땅은 원래 학교가 세워질 땅이었다. 하지만 부산시가 철새보호 명목으로 을숙도 철새 도래지와 조금 먼 곳에 학교 부지를 새롭게 선정하고 이곳을 업무단지로 분양했다. 호산나교회도 바로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지만, 교회건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건축에 따른 부채도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결국 이 땅은 서울에 있는 외지인이 분양을 받았다. 그런데 이 외지인이 잔금을 치루지 못해, 땅이 공매에 나오게 됐다. 이때 다시 호산나교회 당회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첫 분양 했을 때와 3년 정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교회 사정도 많이 달라졌다. 첫 분양 때는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지만, 공매 당시에는 욕심을 부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논란은 있었지만 당회원들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이 땅을 잡자고 결의했다. 이때 ‘땅 한 평 사기 운동’을 전개했고, 그 힘으로 ‘기적의 땅’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성도들은 ‘기적의 땅’을 하나님께서 호산나교회에 선물로 주신 땅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5천석 규모 교회 본당으로 최근 호산나교회 당회는 ‘기적의 땅’에 약 5천석 규모의 본당을 짓기로 결의했다. 지금까지 이곳을 교회 주차장으로 잘 사용해 왔지만, 더 이상 주차장이 아닌, 땅의 활용 방향을 결정해야 될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 관계자는 “업무용 부지를 그대로 두면 세금이 많이 부과된다. 땅을 구입한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교회가 기적의 땅 활용 방향을 결정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본당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된 것은 담임 유진소 목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목사는 평소 예배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다른 건 2등해도 되지만 예배만은 1등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그리고 성도규모에 비해 본당이 협소 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명지성전 입당 예배 당시만 해도 호산나교회 본당 수용 규모(2천5백석)는 부산에서 수영로교회(5천석) 다음이었다. 지금도 성도규모(1만명 수준)는 부산에서 두 번째이지만, 예배당 규모는 수영로교회와 세계로교회(5천석), 포도원교회(4천석)그리고 금년 10월 완공될 부전교회(3천5백석) 다음인 5번째다. 때문에 주일 담임목사의 피로도도 크다. 호산나교회 주일 예배는 총 5부로 진행되는데, 이중 4부, 혹은 5부까지 담임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적의 땅에 5천석 규모의 본당이 완공 될 경우 주일 예배를 2-3부 정도로 나누고, 담임목사도 하루 많게는 3번, 적게는 2번 수준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다. 최근 유진소 목사와 교회 건축위원들은 현재 건축을 진행중인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와 지난 달 건축을 완공한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를 다녀왔다. 특히 세계로교회의 실용적인 교회건축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모 건축위원은 “세계로교회의 건축은 최대한 건축비를 작게 든 경우다. 땅을 파지 않고, 교회외관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실용적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유 목사님도 그런 실용적인 건축에 관심을 나타냈다. 아마 우리가 그런 건축을 한다면 (5천석 규모이지만)100억 이하의 건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선 해결해야 될 문제도 있다. 업무용부지이기 때문에 용도변경도 필요하고, 교회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준비와 행정적 절차들이 남아있다. 최근 건축위원회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시간적으로 2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소 목사는 최근 목회서신을 통해 “성경적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며 “앞으로 기적의 땅에서는 그런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을 만나 은혜 받고, 그 삶이 회복되고 아름다워지는 그런 역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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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부산 어느 중형교회 고소건에 대한 반론
    본지 2016년 7월 21일자 ‘광야의 소리’란에 ‘부산 중형교회의 담임목사 자녀 장학금 1억원 부당지출을 고발한 재정국장 해임’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앞서 관계자에게 2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명자료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고발한 내용에 대해 보도가 나가자 지난 7월 22일 본지 메일로 기사에 대한 반박하는 내용의 반론을 요구했다. 담임목사 측은 재정국장은 2016년 예산 편성시 참석 올해 1800만원의 학자금을 편성할 당시 분명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임을 예결산 위원회에서 토론이 있었고 그동안 지출하지 못해 손해가 난 부분이 있어서 보존차원으로 올해는 군복무 중인 자녀에게도 계속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예결산위에서 결의하고 이 안을 다시 제직회와 공동의회에 양해를 구하고 결의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담임목사의 이동을 안착시키기 위해 최신형 고급세단을 구입한 것에 대해 담임목사의 승용차는 그랜저로 10년을 탄 노후 차량이어서 제직회 결의 후 동종의 그랜저로 새차 구입을 하였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셋째, 보직 해임된 장로는 제직회에서 확인되지 않는 유언비어를 제조해 모 권사를 실족게 했으며, 담임목사의 판공비 기타 지출내역을 수시로 물고 늘어진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메일을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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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6-08-04
  • 부기총에 의혹 제기한 교계인사들
    트리축제 및 부활절 재정에 이의를 제기한 교계인사에 대해 부기총 법인 이사회가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한 뒤 ‘무흠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이를 실무임원회에 일임했는데, 실무임원회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무흠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니 여기서 끝내자는 의견과 명예를 훼손 당했으니 문제제기한 사람들의 주장한 근거를 들어보자는 주장이 대립됐다. 결국 문제제기한 교계인사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부기총 자체 징계위원회와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부기총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이 근거(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들이 부기총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은 지난번 법인 이사회 조사위원회에서 말한 내용들이 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당사자들에게 그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인이사회 조사한 것이)공정한 조사라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부기총을 더 믿을 수 없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있는 실무임원회가 얼마나 객관적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계내부에서도 “저 분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근거가 있다면 부기총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기총의 대표적인 사업인 트리축제와 부활절연합예배가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사실일지 여부가 벌써부터 교계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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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6-08-04
  •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 스캔들 인정 자진사퇴
    지난 2일 한 교계 언론이 유명 청소년 사역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사진) ‘여제가 스캔들’을 제기하자 이동현 목사는 즉각 사퇴의사를 밝혔다. 교계 언론에 따르면 이동현 목사는 “사역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 모든 것을 깨끗하게 인정한다”며 “이동호 사무총장에게 모든 사역을 맡기고 모두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지난 과오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열심히 살았지만 과거의 지은 죄도 죄악”이라며 “저를 따랐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상처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교계 언론은 10여년 전 이동현 목사가 한 고교생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2016 라이즈업코리아 807대회’를 앞두고 있는 라이즈업무브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지하고, 설교는 대회장을 맡았던 김은호 목사(서울 오륜교회)가 대신 전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사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던 이동현 목사의 이번 성 스캔들은 가히 충격적으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동현 목사의 스캔들에 관해 보도한 언론은 이동현 목사가 말한 ‘사역 초기’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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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교회가 먼저 투명해지자
    헌법재판소가 ‘김영란법’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제 우리도 후진국의 모습을 벗어나 관행이던 불법 로비, 청탁, 이권 개입이 발 붙일 틈 없이 사라지는 계기를 만들어 투명사회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번 ‘김영란법’ 합헌의 의미는 우리사회에 뿌리 깊은 접대문화의 관행이 우리주변에 늘 자리잡고 있다고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투명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은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어 진다. 약간의 보완적 손질이 있겠으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영란법’에 적용되는 대상이 400만 안팎이다. 한국교회도 이 법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이 영역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교회안에 일어나고 있는 분쟁과 다툼은 모두 이런 재정적인 투명성이 약한 교회 안에서 은혜중심적이라는 의식이 이런 투명성을 가로 막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특히 각 교단 총회 선거 비용이 수십억원이라는 관행을 이번 김영란법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가 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보다는 교회가 쌍수로 환영해야 할 것이다. 교회 안의 재정과 행정이 일반 사회보다도 더 투명하지 못한 것은 목회자, 장로, 집사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설마 하는 사탄의 꾐에 넘어가는 것이다. 어리석은 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회 안의 낡은 제도적 관행에서 투명한 재정상황을 교회 교인들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은교회에서부터 대형교회까지 재정열람을 통해 교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다. 이제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기 이전에 교회가 먼저 깨끗한 재정운용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교회를 신뢰하고 교회 중직자들을 믿고 따를 것이다. 선진화 사회로 진입하는 이때, 한국교회가 먼저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16-08-04
  • 군형법 제92조 합헌이 갖는 의미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가 28일 군대 내 동성애를 막고 공동사회에서 건전한 생활과 군기를 침해하는 것을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 6’에 대하여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는 군대를 유지케 하는 군기 확립은 물론, 전투력에도 심대한 영향을 줄 사안을 헌법재판소가 정확히 판단한 것이다. 이번의 합헌 결정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합헌 결정’이 나자마자, 그 다음 해인 2012년에 또 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되어, 무려 4년을 끌어온 사안이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합헌’을 결정하므로, 군대 내 동성애를 막고, 군의 기강 해이와 전투력 상실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제는 이런 불필요한 논쟁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 동성애는 개인적 성적취향일지는 몰라도, 국가가 나서서 보호하고, 특히 전체 국민의 안위에 관계된 것을 논란의 대상으로 삼는 것부터 문제이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당연하며, 이 결정으로 인하여, 우리 군의 가치와 소중성을 잃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그 동안 이를 위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한 국민들의 승리이며, 귀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
    • 오피니언
    • 사설
    2016-08-04
  •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설교 분석과 이해
    최근 김삼환 목사는 주일예배 설교시간에 “신학대학에서 저에 대한 김삼환목사학과를 개설 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하는데 다 쓸데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왜 신대원에서 김 목사의 목회와 설교에 대해 주목하고 연구대상으로 삼는가? 우연한 일이나 장난삼아 하는 실없는 일은 아닐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뚝 선 목회 성공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연구할만한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근10년 이상을 영상 설교를 눈여겨 관찰 한 것을 여기에 다 기록한다면 마치 대학 논문과 같을 것이다. 경북 영양군의 시골 출신으로, 특별하지 않는 촌부에 가까운 그에게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질문이다. 지금의 김삼환 목사는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탄 것이 아니다. 36년이란 긴 시간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믿음과 복음에 매달리고 전념했던 그의 불굴의 목회는 그야말로 눈물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압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했던 야곱처럼 목회기도실이나 기도원에서 눈물과 땀으로 흠뻑 젖어가며 했던 절박한 기도에 응답하신 것은 아니었을까? 포항중앙교회 원로인 서임중 목사의 아들이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본 것을 집회에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 김삼환 목사가 기도실에서 기도할 때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하는 지 모든 사무가 올스톱이 될 정도였으며, 기도실 근처에 가면 비통하리만치 눈물의 기도가 계속됐다면서 존경심이 우러나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의 바라보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들고 내려오던 모세의 얼굴처럼 빛나더라는 표현에 왠지 수긍이 간다. ▲목회의 기본은 기도의 열정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데 전념한 것은 부인 못 할 사실이다. 그의 목회의 기본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만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주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는다. 두 번째 그의 목회의 기본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일 것이다. 김 목사는 어느 곳이든지 설교하는 곳에서 꼭 찬양을 한다. 설교 중간이나 끝자락에는 찬양 한 두곡이 부른다. 설교시간에 찬양은 교인들을 더 집중하게 한다. 교인들과 함께 부름으로 집중력을 모으고 보다 경건하게 설교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세 번째, 김 목사는 설교 중에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유명한 명언을 인용하거나 뛰어난 학자들의 책 내용 요약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시골에 흐르는 시냇물처럼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평범하고 쉬운 용어를 구사하거나 일상생활이 묻어 있는 삶의 현장을 소개하면서 살아있는 실체를 담은 설교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설교 중 절정에 이르면 오른손을 가슴에 댄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 손을 얹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과 같아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 같다 가난한 목회자로 교회에서 쫓겨나고 8번 넘게 이사를 해야 했던 김 목사는 늘 “나는 수도권 안에서 목회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이사하고 넓은 평수의 아파트보다 가난하게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것이 몸에 묻어나 설교와 일치되는 점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목회환경과 생활을 경험 한 김 목사이기에 주변의 선후배 목회자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느 후배 목회자가 개척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은행에서 긴급 자금으로 대출받아 3천만 원을 빌려줬다. 수년 내에 꼭 갚겠다고 했던 후배 목사는 시간이 지나도 갚지 않았다. 계속 이자를 무는 상황에서 후배목사에게 갚아줄 것을 요청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내며 하나님 돈 아니냐, 좀 거저 주면 안 되냐는 식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2015년 12월 27일 공동의회가 열리는 오후시간, 4천3백여 명의 교인들 앞에서 수석장로인 김성태 장로가 35년간의 퇴직금 3억6천만 원과 공로위로금 29억6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까지 온 것도 다 하나님의 갚을 길 없는 은혜”라면서 부목사와 어려운 교인 그리고 선교기금으로 써달라며 전액을 교회에 도로 내어놓았다. 빈 마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교인들은 존경을 표했다. 후임자 없이 은퇴한 후 노회가 정한 임시당회장과 해외일정을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두 명의 장신대 교수가 설교자로 나서기도 했지만, 교인들이 지금도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듣기 원하는 것은 그가 보인 언행일치의 모습 때문이지 않을까. 필자는 김삼환 목사와 두 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 2014년 9월 통합교단 총회에서 였다. 그때 총회 장소가 명성교회였는데, 총회 둘째 날 새벽기도 후 아침식사 시간에 교회 옆에 있는 식당에 초대받았다. 자그마한 시락국집이었다. 식당 안 부엌에서 김 목사가 직접 국을 뜨고 있었다. 시골 고향집에서의 소박한 모습으로 손님에게 직접 대접하는 광경에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으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했다. 그 후 2015년 3월 명성교회 당회장실에서 김 목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서로 주고받은 말들과 그의 표정이 퍽 인상적이었다. 교회비자금 논란과 관련한 인터뷰였다. 그때 김 목사는 교회를 어렵게 하기 위한 사탄의 속임수라고 일축했다. 서울 명성교회의 교인들은 여전히 김삼환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이고 있다. 은퇴한 김 목사를 향해 이제 그만 하라는 사람이 없다. 설교의 감동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바래지 않는다. 필자도 주일이면 방송을 통해 하루 두 차례 그의 설교를 듣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지 않고 그저 감동만 받는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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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시내산] 풀무불 속의 피서
    “올 여름을 어떻게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무더위에 지쳐가고 있는 노약자들과 제대로 피서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한 서민들의 절박한 하소연이다.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더위가 참으로 큰 문제이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자들에게는 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지만, 여름 더위를 견디지 못해 열사병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하는 자들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 이런 별난 여름 더위를 생각하면서, 떠 올리는 한 장면이 있다. 고대 기독교예술사 연구자들에 따르면, 프리스킬라 카타콤의 장막의 묘실에 여러 조형물이 그려져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다니엘서 3장 19- 25절에 나오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세 청년에 얽힌 이야기를 조형화한 그림이라고 한다. 이 그림에는 세 청년이 프리기아풍의 모자에 통이 넓은 바지와 겉옷을 입고 있으며, 발 아래로는 뜨거운 풀무불이 이들을 삼킬 듯 불길이 요동치고 있다. 이들의 위로는 올리브 잎사귀를 입에 물은 비둘기 한 마리가 스쳐지나가고 있고, 세 청년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형상을 내보이고 있다. 세 청년이 던짐을 당한 풀무불의 온도가 얼마나 높았던지, 그 때 상황을 성경은 “풀무가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단 3:22)라고 기록하고 있다. 풀무불은 풀무질을 하여 피운 불이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풀무는 손잡이를 잡고 밀고 당기는 손풀무와 발로 밟아서 바람을 내는 골풀무(발풀무 혹은 디딜풀무)로 나뉘어지는데, 바벨론 제국 시대에 어떤 형태의 풀무가 사용되었는지는 고고학적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 풀무를 움직이는 불매꾼들이 동원되어 풀무불의 온도를 최고조로 높였을 것이다. 사실 옛한글 성경은 풀무가 심히 뜨거우므로 라고 번역해 두고 있지만, 현재는 풀무불로 번역해 두고 있다. 풀무를 사용해서 온도를 높인 일종의 용광로가 뜨거워진 것이다. 그래서 영어 번역에는 불타는 용광로('blazing furnace')라고 번역해 놓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세 청년을 붙든 느부갓네살의 신하들이 이 풀무불에 태워져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온도였기에 죽음을 당했을까? 현재의 자료들을 참고하면, 대장간에서 사용하는 쇠를 다루는 최고의 온도는 섭씨 2000도 정도이며, 쇠를 녹이는 용광로에서 사용하는 온도는 섭씨 1400 - 3500도 정도라고 한다. 바벨론 제국 시대에 화형을 한 기록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불에 태워죽이는 처형에 세 청년이 해당된 것은 확실하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세 청년이 던져졌던 풀무불의 온도는 지금의 대장간이나 용광로에서 쇠를 녹이고 다루는 정도의 높은 온도는 아니었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순간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 온도였음은 확실하다. 또한 보통 때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한 것을 감안한다면,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상태의 최소 섭씨 100도 이상의 온도였음은 확실하다. 지금 우리는 섭씨 30도에서 40도 사이의 뜨거운 열기에 견디기가 힘들어 어디론가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떠나고 있다. 이 무더위를 넘어서기 위해 에어콘 밑으로, 선풍기 앞으로, 그늘이 있는 산 속으로, 시원한 바다로 모두들 떠나기에 바쁘다.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의 참 모습이다. 그렇다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세 청년이 섭씨 100도 이상의 풀무불에서 견뎠던 피서법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특별한 경우이니, 어찌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반드시 따라 오겠지만...
    • 오피니언
    2016-08-04
  • 동성애 관련, 군형법 92조6 합헌 판결
    ▲ 헌법재판소가 '군형법 92조 6' 합헌 판결을 내렸다. 동성애자 단체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군형법 92조6(추행)이 동성 군인간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규율하는 것은 성적 자기 결정권, 사생활의 자유 침해, 헌법상 평등원칙,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지난 7월28일 헌법재판소가 5:4로 합헌 판결을 결정했다. 헌재는 “재판관 5인의 법정의견은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 나아가 국가존립과 모든 자유의 전제조건인 ‘국가안보를 위한 전투력 보존’이라는 심판대상조항의 입법목적이 정당화하고, 우리나라의 안보상황 및 징병제도를 고려할 때 심판대상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나, 재판관 4인의 반대의견은 심판대상조항이 죄형법정주의 명확성원칙에 위반됨을 지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보수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도 “군대를 유지케 하는 군기 확립은 물론, 전투력에도 심대한 영향을 줄 사안을 헌법재판소가 정확히 판단한 것이다”고 환영했다.한편,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에 국내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가 남성 동성애임을 밝혀 달라는 탄원운동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 자체 자료(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는 남성 동성애가 국내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라고 되어 있지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나 에이즈 관련 인쇄물에는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동성애 반대 단체들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알지 못하고 매년 수백명씩 동성애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탄원운동으로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 원인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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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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