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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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고신대 총장 오병세 목사 소천
    故 오병세 목사 고신총회 19대 총회장과 고신대학교 2대 총장을 역임한 오병세 목사가 향년 90세 일기로 지난 8일 오후 7시 55분 자택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빈소는 부산의료원 특1분향실이며 장지는 김해 낙원공원 묘지이다. 발인예배는 11일 오전 9시 거제교회(옥수석 목사)에서 가진다. 오병세 목사는 1926년 생으로, 1951년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했다. 1961년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한 뒤 소위 ‘고신의 동방박사 세 사람’으로 불리는 홍반식, 이근삼 목사와 더불어 초창기 고려신학교가 영성과 학문을 겸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다. 1991년 은퇴까지 약 35년간 교육자로 살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60년대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았을 당시 고려신학교 교장, 70년대 인가를 받은 뒤 학장, 80년대 고신대로 개명 후 학장과 2대 총장을 역임 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한석장학재단을 설립해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오병세 목사의 장례는 고신 총회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자 : 오원섭(강원대 감염내과 과장), 자부 : 전경희(소아과 의사), △녀 : 오정섭(신라대 영어과 교수), 오영섭, 오진섭, 오경섭, 사위 : 정현기(세례로병원 원장), 안주환(김해동부보건지소장), 전진우(인제대 교수), 신석기(대우증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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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 고신대학교,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
    ▲ 고신대학교가 지난 7일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를 가졌다.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가 지난 7일(화) 무척산기도원 인수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학은 앞으로 기도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친 후 ‘경건훈련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고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 7일 오후 3시 인수 감사예배에서 신상현 총회장은 말씀을 통해 “기도원을 통해 회복과 은혜를 받는 시간, 성령의 응답과 체험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인수감사 및 개원식에서는 김종현 부총장의 경과보고와 그동안 기도원을 위해 헌신하고 지켜왔던 송은파 원장과 김정득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했다. 또 무척산기도원 역사집 출판보고 및 납본 순서도 가졌다. 고신대 전광식 총장은 환영사에서 “총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돈보다 가치가 있는 것이 인재양성이며 그보다도 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바로 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이 학교가 바로 서야겠다고 기도하던 중 무척산기도원과 연결이 되었다. 앞으로 고신대학교가 기도운동으로 새롭게 회복되어지고 교단을 초월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쇄신운동과 영적선언장소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곳이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한 곳이 되고 빛과 소금의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타나서 세상에 편만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신대 전광식 총장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은 “기도원 인수가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옛 고신정신으로 돌아가고 학교를 쇄신해가는 기도운동의 영적 기지가 되기를 원한다”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손봉호 석좌교수도 “기도운동이 좀 더 확산되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길 바라며, 제대로 된 영성과 학문훈련을 받아서 고신대학교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큰 인물이 나면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학, 한국교회와 전 인류가 소망하는 대학이 되어 이 시대에 생명의 샘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 ▲ 손봉호 석좌교수 이날 특별기도회순서에서는 ‘한국교회 조국을 위한 기도’, ‘고신교단을 위한 기도’, ‘고신대학교를 위한 기도’ ‘무척산기도원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합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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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 한국CBMC 비전스쿨 80기 맞아
    한국CBMC(중앙회장 두상달)는 오는 9일(목)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CBMC 회원 부부 대상으로 제80기 ‘비전스쿨’을 진행한다. 비전스쿨은 기독교 세계관을 통한 일터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고민하고 학습하는 한국CBMC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연 4회 실시하며 기수별 평균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다. 이번 80기 비전스쿨은 새로워진 강사진과 함께 ‘일터에서 예배하는 자’를 주제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CBMC리더로서의 정체성 회복, 일터로의 파송 등을 다룬다. 이번 과정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일터현장에서 성경적 경영기술을 적용하고 탁월한 크리스천 경영자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세한 안내는 한국CBMC 홈페이지(www.cbm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및 팩스,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CBMC는 오는 8월 17일(수)~19일(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3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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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8
  • 고신대 사회복지학과 ‘2016 캠퍼스 나눔도전’ 진행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김선희 교수, 학회장 김기태)에서 5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2016 캠퍼스 나눔도전’을 진행해 약 1백 9십 2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모금활동으로 기획해 이웃돕기성금모음, 대학생들의 나눔 인식을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캠퍼스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전개된 나눔 활동으로 사회복지학과 약 200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고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게임, 사랑의프리마켓, 장애인캠퍼스탐방 등 다양한 기부 활동 행사와 SNS기부동참 프로젝트, UCC제작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부의 관심도를 높였다. 김기태 학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고신대 학우들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사회복지학과만의 행사를 넘어 많은 학과들이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캠퍼스 내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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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7
  • [신간] 둥근 별
    안유환 목사가 쓴 소설 <둥근 별> 신이건 장로(한국기독신문 사장) 왜 <둥근별>이라 이름 지었을까? 인간의 생사화복, 태어났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주먹을 불끈 쥐면 둥근 주먹밖에 없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우리는 누구나 부모, 형제들과 첫 만남으로 시작해서 돌아가는 귀착점도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끝맺음하기 때문일까? 둥근 원으로 반짝거리는 하늘에 수놓은 무수한 이름 모를 별을 보며 붙인 것일까? 아쉬움이 남는 이 땅의 만남을 통해서 누구나 갖고 있는 향수, 마음의 고향을 두고 이름 지었을까? 매우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안유환 목사와는 그가 젊은 집사였던, 지방지 부산일보 문화부 기자 시절부터 교계기자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는 열심히 다니던 교회가 담임목사와 교인간의 갈등을 겪는 것을 보며 신앙의 회의를 느꼈다. 어느 날, 교회를 개척하는 동료들과 함께 새 둥지를 틀었다. 그때부터 그는 교계 영적 지도자는 어떻게 가야하고, 어떤 흔적을 남겨 놓아야 하는지에 고민했고, 고민 끝에 잘 다니던 일간신문 기자직을 내려놓고 광나루신학대학원에 입학을 했다. 3년간 수학한 끝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부산의 변두리에 위치한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부터 그는 시를 썼고, 중년 목회시절에는 수필을 썼다. 조기은퇴를 한 이후 삶의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쓰게 됐다. 이번에 그가 출판한 둥근별을 읽으면서 ‘그랬구나. 출발지와 종착지가 같은, 결국 하나의 둥근 원에 지나지 않는 평범한 기독교적인 신앙으로 그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목회를 하면서 또 은퇴 후의 삶을 소재로 삼고 그리운 현대인의 향수를 수북이 쌓아 묻어두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이번 소설 <둥근별>의 핵심을 나름대로 정리했다. 그는 잘 나갈 때 직장을 그만뒀고, 목회에 성공할 때 조기은퇴를 했다. 텃밭을 가꾸고 귀향해 노을이 물드는 초저녁 오늘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밀레의 ‘만종’을 연상시키듯 살아가고 있다. 조용히 천국의 만남을 향해 준비하는 여정에서 이런 소설집을 냈다는 생각에 부럽기도 하고 삶의 여유를 가진 안 목사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평화가 오고 삶의 여유와 함께 마치 고향을 찾아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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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3
  •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 개최
    ▲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가 지난 2일(목) 창신대학교(강정묵 총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영호남의 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0회 영호남 한마음대회가 지난 2일(목) 창신대학교(강정묵 총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금년 10회째를 맞는 한마음대회는 초창기 ‘성시화대회’에서 최근 ‘한마음대회’로 명칭을 바꿔 행사를 해 오고 있다. 한마음대회에 참여하는 성시화본부는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울산 등 영남권 5개 성시화본부와 광주와 전남과 전북 등 호남권 3개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예배, 한마음대회, 기념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채 목사는 “경남지역은 4.19 혁명의 진원지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바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싸운 부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은 운동”이라며 “영호남이 동서화합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남북화해를 이루어 내는 일에 앞장 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를 갖고 참석자 2천여 명은 함께 기도했다. ‘동서화합,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하여’(광주성시화 상임회장 김정식 목사),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들을 위하여’(대구성시화 상임본부장 김기환 목사), ‘20대 국회의원들을 위하여’(전북성시화 상임본부장 윤호웅 목사), ‘국가발전과 경제부흥,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부산성시화 사무총장 강동현 목사), ‘성시화운동과 교회갱신과 복음화를 위하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재덕 목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한마음대회에서는 채영남 목사의 대회사와 주최 측인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 류인구 장로(광주성시화 상임회장)와 장복광 장로(대구성시화 사무총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장소사용을 허락한 창신대 강정묵 총장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신사참배와 교회 분열의 죄를 회개하며, 서로 화해하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또한 세속주의, 배금주의, 쾌락주의에 물든 우상숭배를 깨뜨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경건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특히 지역,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한마음대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과 주기철목사기념관, 손양원목사기념관을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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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3
  • [탐방] 더디더라도 바른 길을 걷는 대양교회
    - 같은 자리 지키며 지역 복음화 위해 노력- 교회의 자랑은 ‘성도’- 개척부터 37년간 말씀과 기도로 목회 부산 온천천 옆으로 푸른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의 땀을 닦아준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땀을 닦아주고, 그들의 눈물과 웃음에 귀 기울여주는 교회가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대양교회(담임 김상석 목사)이다. 생각지 못한 교회 개척1980년 2월 10일 임병원 장로의 집 마루에 2가정이 둘러앉았다. 임병원 장로의 가족 8명과 김상석 목사의 가족 3명, 11명이 함께 앉아 개척예배를 가졌다. 이렇게 대양교회의 역사는 시작됐다. 임병원 장로는 당시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수정교회에서 알고 지내던 김상석 목사에게 교회 개척을 권유했다. 1980년 2월 갓 졸업한 김상석 목사는 개척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여느 신학생들처럼 졸업하고 부교역자로 사역할 생각이었지만, 임 장로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비록 계획된 길은 아니었지만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열심을 냈다. 이제 막 개척을 했기에 교회 사역이 바쁘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동네를 다니며 전도했고, 기도원에 자주 찾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당시 기도원에서 기도하던 김상석 목사는 이사야 60장 말씀을 하나님이 주신 비전으로 삼았다. 이 말씀은 그의 평생 목회를 이끄는 비전이 됐고, 지금도 교회 성도들이 개업을 하거나 심방을 할 때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전한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교회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준비되고 계획된 교회 개척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으로 믿고 매일 매일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1982년 5월 김상석 목사는 서울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2기 과정을 마치고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배운 제자훈련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어떻게 말씀을 가르칠지 고민하고 실천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배운 성도들은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믿음 안에서 성장해갔다. 그런 성도들의 믿음은 헌신으로 이어졌고 교회 신앙생활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한 장소에 3번의 건축을 거치며40여 년 전만 해도 교회가 위치한 연산동이 이처럼 발전하지 못했다. 1982년 4월 교회당 신축 기공예배를 갖고 6월 입당예배를 가졌다. 당시 130평 대지 위에 67평 규모의 교회를 건축했다. 그리고 1993년 10월 다시 교회당 신축 기공예배를 갖고 새 성전을 건축했다. 이후 20여 년이 지난 2012년경 교회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왔다. 20년간 한 번의 리모델링 없이 계속 사용한 건물이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대한 제안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젊은 성도들은 재정을 더 들여 이왕이면 새 성전을 건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안건이 여론화 돼 새 성전 건축에 90% 이상 성도들이 동의했고, 신축이 진행됐다. 김상석 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인간적인 마음에 심적 부담감과 자신감이 없었다. 젊었을 때라면 패기로 도전해 보겠지만, 나이도 들어 자신이 없었다”고 웃으며 이야기 했다. 한국교회에서는 건축을 하면서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김 목사 역시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신축에 100% 모든 성도들이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김 목사는 “솔직히 건축하면서 교회를 빠져나간 성도들도 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팠고, 재정도 힘들었다. 그러나 이상할 만큼 상황이 흘러갔다”고 말했다. 교회 건축을 위해 헌금이 들어오고 인근 건물 지하에 마트로 운영되던 곳이 임시예배처소로 마련되는 등 순조롭게 일이 진행됐다. 건축하는 동안 후회할 때도 있었다던 김 목사는 “그러나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잘했다 싶다. 3년 뒤 은퇴할 때 빚 없이 후임자에게 교회를 물려주면 좋겠지만, 교회를 편하게 이용하는 성도들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편리하게 자주 교회를 찾는 성도들을 보며 아버지처럼 기뻐하는 김 목사였다. 취재차 교회를 방문했을 때도 교회 1층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교회와 달리 담임목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 의아해했더니 대부분이 교회 성도들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라고 했다. 교회 성도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양교회는 쉼터요, 자주 찾는 교제의 장소였다. 평안함을 추구하는 교회개척부터 37년간 한 목회자에게 설교를 듣고, 말씀을 배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교회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상석 목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교회 성도들이라고 답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담임목사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따라와 주는 순수한 교인들”이라면서 교회 성도들을 자랑했다. 김 목사는 “다들 같은 말을 하지만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써도 되는 것이 아니다. 능력이 부족한 내가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교회가 여기까지 자라 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이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상석 목사를 아는 지인들은 그의 온화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손꼽는다. 선후배간의 예의를 지키면서도 서로의 관계가 평안하기 위해 노력한다. 비록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한걸음 물러나 평안한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 이런 그의 성품은 목회에서도 잘 녹아있다. “교회는 평안해야 유익하다. 교회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아무리 크게 성장해도 유익이 없다고 생각한다. 더디더라도, 비록 늦게 가더라도 평안하게 교회가 자라가야 한다”고 김 목사는 말했다. 대양교회 역시 뒤돌아보면 마찰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이런 김 목사의 목회철학이 지금의 대양교회를 이끈 것이나 다름없다. 더디지만 바른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있는 대양교회. 이것이 대양교회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사랑의 바자회 ▲ 세례식 ▲ 실버대학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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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 [기독교교양읽기 ⑮] 교회가 ‘후반기 삶’의 안내자 역할 해야
    “천직은 하나의 명작이 아니라, 인생 전체라는 걸작이다!” 우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직업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고민이 하나 다가온다. ‘과연 내 직업이 천직인가’라는 고민이다. 우선 먹고살기 위해 하나의 직업을 택해 대충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뜬금없는 고민이다.일자리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천직을 찾기 위한 여정을 결코 마다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을 들려주고 싶었다. 천직이란 단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걸고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스런 연습기간을 견뎌내야만 하고, 전혀 엉뚱한 일을 하다가 돌아오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그동안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나타났다가 스러졌다. 그럼에도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 저자는 성공이란 평생에 걸쳐 무엇을 남기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관계없는 일처럼 보이던 것이 의외로 나중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찾고, 비록 미완성으로 끝날지라도 하나의 족적을 남기는 것이 바로 천직의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여타 자기계발서가 살아가면서 무엇 하나라도 뚜렷이 이루어야 성공이라고 강조하는 것과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일의 기술》 || 저자인 제프 고인스(Jeff Goins)는 강연가이자 저자이며, 파워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전세계에서 400만 명이 넘을 정도다. 저서로는 《난파》 등이 있다. CUP, 2016. 13,800원. [좌담: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수성 경성대 초빙외래교수, 김현호 기쁨의집 기독교서점 대표]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가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젊은이들은 물론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취업할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천직’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치가 아닐까 하는 고민을 안고 좌담을 시작했음을 먼저 밝힌다. #천직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김길구 : 세대를 막론하고 취업과 관련된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한때는 아이들이 어른을 가르치는 세태라고 해서 관심을 끌었던 신인류[돈 탭스콧,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1998)]가, 이제는 일자리를 두고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직업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져가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김현호 : 이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카피를 의미 있게 읽었습니다. ‘일의 기술이라 쓰고 삶의 기술이라 읽는다.’ 단순한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영성적 사명으로서의 일에 대해 강조하고, 영성적으로 땀의 평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김수성 : 천직이란 단숨에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여정으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라면서 결론을 맺는데 대해 공감했습니다.김길구 : 얼마 전 잡코리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퍼센트 정도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20대도 34퍼센트, 40대는 65퍼센트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할 만큼 현재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김수성 :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책을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한 실패 가운데서 천직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깊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부딪쳐보는 것이 중요합니다.김현호 : 소명을 정의하면서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을 구했으나, 자신이 계획한대로가 아니라 오히려 틀어졌을 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럴 때 자기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확장해가는 것에서 천직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김길구 : 그동안 우리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과 같이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끊임없이 찾아야 하고, 그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슴 뛰는 일을 찾아내고 부딪쳐야 한다는 것이죠.김수성 : 그래서 저자는 ‘미완의 작품’을 남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평생 천직을 찾아 헤매고 결국에는 미완이겠지만, 그 과정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포트폴리오’로 인생의 지평 넓혀야김현호 : 소명이 딱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는 ‘포트폴리오 인생’에 대한 언급도 의미 있는 지적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직업을 통해 자기 인생의 지평을 넓혀가라는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 상당히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직장생활 외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김길구 : 몇 년 전 미국 LA에 갔을 때 일입니다. 공식 초청방문이었는데도, 주말에는 나를 초청한 분의 얼굴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알고 보니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는데 주말이면 무대에 서기 위해 연극에만 집중한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김현호 : 요즘 우리 아이도 비슷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한데 모여 보컬 연습을 한대요. 그러다가 봉사를 가기도 하고, 초대를 받아 공연을 하면서 자기의 ‘끼’를 발휘한다는 거죠.김수성 : 문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는 것이죠. 살아가기에 급급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여유가 ‘사치’로 여겨질 것입니다. ‘투잡’을 하지만 소명이나 천직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한 또 하나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김길구 : 흔히 ‘천직’이라 일컫는 학교 교사들도 유럽의 경우 평균 재직기간이 5년 정도에 불과하고, 미국에서는 ‘투잡’도 흔하다고 합니다. 다중 직업이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런 변화 추세에 아직 준비가 덜되었다는 것입니다.김현호 : 젊은이들의 경우 그런 상황을 ‘회전축’의 지혜로 활용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실의 어려움에만 매몰되지 말고, 약간 빗겨나서 다른 길을 모색하면 자기의 소명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기의 천직과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한 직업이 나중에 중요한 자산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농구에서 크로스오버는 한쪽 발을 ‘회전축’으로 이용,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상대 수비를 뚫는 기술을 가리킨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뜻밖의 사태와 실패를 만났을 때, 이를 회전축으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라고 충고한다. [사진 출처: 유튜브 사진 캡처] #유료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활성화해야김길구 :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주차관리요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공고가 나가자 지원자 중에는 시중은행 지점장과 증권사 간부, 중견 건설업체 임원, 공무원 출신도 있었답니다.[국제신문, 2016. 5. 16]김수성 : 우리가 직시하고 있듯이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경비 등 계약직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유료 자원봉사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의 보수를 보장함으로써 양질의 인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김현호 : 우리 교회가 이런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유료 자원봉사 등을 통해 지역의 인력이 진행한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지원처와 필요처를 연결시키는, 그 다리 역할을 교회가 하는 것이죠.김길구 : 여태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투자에 비해 효과는 미미합니다. 선진 외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이런 일에 적극 나선다면 바람직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김수성 : 인공지능 시대에,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을 서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교회는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김현호 : 천직은 헌신과 함께, 즐거움 또는 만족도가 높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을 행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역할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도 있습니다.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김길구 : 무기력, 무관심, 무의미. 소위 ‘3무’라고 합니다. 이 말을 결국 인간소외 현상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자동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교회의 사명 중 하나가 인간소외 해소에 있다면, 여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다음에는 평화의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가 쓴 《기억의 종말》(IVP, 2016)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정리: 김수성] ◇ 같이 읽으면 좋은 책《노동, 직업 그리고 하나님 나라》 / 정병길 / 성약출판사《일의 신학》 / 폴 스티븐스 /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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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인문학
    2016-06-02
  • [신천지 회심자] “상담을 하면 신천지에서 나올 수 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찬양단 리더를 맡았고, 고등부 학생회장까지 했던 S군은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면서 새 교회를 찾아야 했다. S군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는 지인이 있었던 CCC에서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S군은 자신이 고등학생 때처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하게 됐다. 예전처럼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교회만 출석하는, 자유스러워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예전처럼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때 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한 여성이 S군에게 말을 걸어오면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 여성은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고 연극에 쓸 소재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가지 질문을 하던 여성은 S군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냥 가볍게 도움을 주는 거라고 생각한 S군은 의심 없이 연락처를 건네주었고, 며칠 뒤 두 번째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그 여성은 S군에게 어떤 성격인지 알아보기 위해 심리테스트 같은걸 한다면서 애니어그램을 하기 시작했다. 몇 번의 심리상담 후 자연스럽게 종교 이야기를 하게 됐고, 신앙의 회복을 위해 성경을 같이 나누기로 했다. 같이 성경을 나눈 곳은 신천지 위장교회였다. 그곳에서는 성경공부만 한 게 아니라, 연극을 만들어 공연을 하거나 일반 교회에서 하는 여러 가지 행사를 했다. 그래서 신천지 위장교회라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공부를 계속했던 S군은 4개월 뒤에 그곳이 신천지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S군은 신천지 수료식을 하고 신천지에 들어가 전도활동도 시작했다.1년 뒤 S군은 부모님에게 신천지라는 것을 들키기 됐다. 부모님에게는 신천지에 안 간다고 거짓말을 한 뒤 몰래 이메일을 통해 신천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논했다. 그러나 그 거짓말 또한 며칠이 지나지 않아 부모님께 들키게 됐고, S군은 부모님의 설득에 의해 이단상담실을 찾았다. S군은 신천지의 말씀이라면 어디에서, 어떤 말을 들어도 이기고 나올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상담을 하면서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S군은 상담을 받기만 하면 신천지를 나올 수 있는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그곳에서 나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S군은 신천지를 한국 땅에서 없애는데 앞장서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 이단
    • 신천지회심자
    2016-06-02
  • [인터뷰]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Q. ‘기아대책 부산본부 연합후원이사회컨퍼런스&체육대회’ 참석차 1년 만에 부산을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먼저 지역 성도님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네. 지난해 5월에 부산을 방문하고 1년 만인 것 같습니다. 부산을 생각하면 파도치는 바다가 먼저 떠오르는데 역동적이면서도 깊은 정이 가득한 지역에 사시는 우리 성도님들 그동안 평안 하셨습니까? 제2의 도시인 부산의 복음화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가운데 승리의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Q. 지난해 3월 기아대책 회장에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하셨고, 또 소감은 어떠신지요? A. 취임 후 기아대책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하기위해 이곳에 모였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계승해야 할 귀한 정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과감히 버려야 할 낡은 관행을 정리하고자 기아대책 3.0을 선언하였습니다. 자율경영, 현장중심경영, 감동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7개의 핵심가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집중영역을 재설정하였습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하기 위해 ‘자율경영’, 의사결정은 언제나 현장을 위한 것으로 ‘현장중심경영’, 정성을 다한 섬김과 수혜자, 후원자, 동역자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감동경영’을 방침으로 세웠습니다. 또한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둘째 투명성, 셋째 전문성, 넷째 순수성, 다섯째 협력, 여섯째 창조와 혁신, 일곱째 감동이라는 7가지 핵심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17년간 외국계열 회사의 경영인으로 지냈기에 주변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경영인과 NGO단체 대표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요?A. 모든 단체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최고 리더십으로 저의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랑을 기초로 사람이 핵심 자원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구조를 전략적,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과 인재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의 인재가 되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기업을 경영할 때나 NGO 대표로 있을 때나 변함없는 부분입니다. Q. 기아대책에서 해외 아동들을 위한 희망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행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Match For Dream(매치포드림)은 대한민국의 응원으로 성장한 네팔, 우간다, 페루 등 9개국 후원아동을 초청해 변화와 희망을 전하는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오는 9월 6일(화)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국가 대항 토너먼트 방식으로 축구 경기가 진행됩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주어진 환경을 넘어서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모든 아동은 소중하며 그들에겐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보여도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그 가능성이 실현되도록 아동의 기본적인 필요를 넘어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 아동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켜 갑니다. 그 안에서 아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지구촌 희망’이 되어 우리 곁으로 온 아이들을 기대해주십시오.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및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상은 더욱 각박해지고 모두 자기 유익을 찾는 길을 가지만 기아대책은 외롭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길을 택합니다. 처음 품었던 사명을 잊지 않고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반드시 정도를 걸으려 합니다. 기아대책이 꿈꾸는 2016년은 굶주림과 외로움으로 소외된 이가 없는 세상, 어린이가 미래를 꿈꾸고 마음껏 자라나는 세상, 모든 가정과 공동체가 사랑으로 회복되어 행복을 누리는 세상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신 많은 동역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리며, 기아대책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명품 NGO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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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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