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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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말씀] 바보사랑 (요한복음 3장 16절)
    우리 아버지의 사랑은 계산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특성을 사랑으로 이해를 할 때 신구약 성경이 다 love story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비추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평강주시기를 원하신다’라고 합니다. 은혜 베푸신다는 것은 공짜로 선물 보따리를 내리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놀라운 사랑이 은혜이고, 긍휼이고, 평강입니다.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준으로 BC, AD로 나누어집니다. 구약성경에는 오실 예수님이 누구신가, 왜 예수님이 오셔야 되는가를 구구절절 설명하였고, 신약성경에는 오신 예수님의 사랑의 표현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을 아무리 말씀하시고 보여주셔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니깐 답답하셔서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내려오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모든 사람들이 구원 얻기를 기뻐하십니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인을 천국에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인자하심, 이 딜레마가 모든 사람이 구원 얻기를 기뻐하시는 그런 하나님이시지만 죄인을 천국에 데려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성령으로 잉태되신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와 부족과 허물을 혼자 덮어 쓰시고 감당하시고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영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현실에서 사람들이 잔머리를 굴리고 한 푼도 손해를 안보며 한마디도 지지 않습니다. 이 까칠 충만하고 이해타산이 빠른 세상에 아버지의 사랑에 순종하여 죽기까지 복종해서 이 땅에 내려오신 말씀이 육신이 되신 거룩하신 그분이 연약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자체가 셈법이 안 되는 하나님 아버지의 눈먼 사랑, 애타는 사랑, 바보사랑인 것입니다. 경건치 않은 자,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손해만 보는 사랑, 계산이 안 되는 사랑, 희생적인 그 사랑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분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너무나 영악한 현실에서 한 푼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말 한마디 밀리지 않으려고 자존심을 세우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세상의 현장에 오고가는 사람들의 마음하고는 비교 할 수 없는 이 사랑이 우리를 감동 시키는 것입니다. 귀한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내려 보내셔야 되는 속 터지는 사랑. 사람들이 도무지 알아주지 못하는 그 구약 현실을 천년의 사랑을 하면서도 우리 하나님의 그 본심을 몰라주니깐 예수님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보내버리신 것입니다. 사지로 보내신 겁니다. 죽음의 길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계산이 안 되는 사랑입니다. 거래가 불가능한 사랑입니다. 바보 사랑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기억하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존경하며 섬기며 받들며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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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말씀
    2017-03-03
  •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
    5대째 이어진 믿음의 가정, 100년 째 이어지는 믿음의 교회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한반도 3배의 거리인 3,210km를 다니며 시골의 교회를 다니며 목사님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거창하지만, 시작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고, 한국교회와 기독교를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막상 교회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하거나 답이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최근에도 경남의 어느 지역을 방문하였는데, 목사님을 뵙지 못하고 왔다. 이럴 때마다 시간과 재정이 소비되니 힘이 빠질 때가 있고, 심지어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었다. 한참 고민하는 시기, 너무나 귀한 교회와 목사님을 만났다. 바로 의령마산교회 지영주 담임 목사님이다. 5대째 이어진 목사님의 믿음과 100년 동안 믿음의 유산이 이어진 의령마산교회,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비전의 확신을 가지는 계기, 의령마산교회 이야기로 떠나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 하나님이 주신 인연을 통해 연락하게 된 어느 장로님을 통해 지영주 목사님과 인연이 되었다. 의령마산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신 지영주 목사님은 첫 인상이 너무나 밝으셨다. 지영주 목사님은 5대째 믿음을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셨다. 할아버님의 할아버님이 복음을 전해 들었을 때 바로 믿으셨다. 그래서 이어온 신앙이 목사님은 5대이며, 목사님의 자녀들이 6대째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 5대째 이어온 신앙으로 자연스럽게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셨다. 목사님은 “신학대학원을 다닐 때,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믿음생활을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대학원에서 제대로 신학을 공부하면서 만났어요. 신학을 공부하면서 말씀을 통해 너무 강하게 만났습니다.”라고 하셨다. 꿈은 목사로 정해졌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으셨다. “어떤 걸 하고 싶었어요?”라는 질문에 “아 참, 부끄러운 건데...”라고 하시며 말을 덧붙였다. “제가 좀 독특해요, 아프리카 사람부터 시작해서 에스키모인까지 다양한 사람들 한 번 만나보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었고, 또 영화 찍는 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스운데 그때는 진지하게 영화 잡지라던가 그런 거 모았어요.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버리셨지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과 의미 있는 일은,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라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 길이 내 길이라는 걸 받아들였어요.” 목사님은 목회지를 선정할 때, ‘하나님, 진짜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교회에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하였다. 의령마산교회는 목사님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하셨다. 1년 동안 오직 말씀과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시절, 새가족부를 하며 매년 등록한 교인들 절반 이상이 수평이동인 모습을 보았다. 매년 500명에서 600명 새가족들 중 300명이 넘는 인원이 수평이동이라고 하였다. 그분들이 장로, 권사 이런 분들을 보면 젊은 친구들에게 부끄러워하셨다. 지영주 목사님은 “행복하게 목회하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목사님과 제일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행복하게 목회하는 게 무엇이며, 행복하게 목회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은 적이 있다. “저는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요, 말씀을 전하는 것과 기도 말고는 심방도 하지 안했어요. 내가 많이 안 했던 게 모르니깐, 그냥 가만히 있자라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만 하고 필요한 심방만 하고 안 했어. 내가 이전에 사역을 하면서 목말라했던 거기에 모든 걸 쏟아보자! 그래서 여기 와서 서재에 있는 책도 거의 다 읽고 뭐 큰 거는 아니지만 말씀에 관계된 책은 다 읽고 신약을 강습을 싹 다 했어요. 매일 교회와 도서관, 도서관과 교회를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면서 성도들이 ‘목사님 엉뚱한 짓 하는 분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이제 아니깐 오히려 장로님들이 배려를 해주시는 거야.” 말씀과 기도 덕분에 다른 것을 하지 않아 돈이 모였다. 그 돈으로 30년 된 푸세식 화장실을 고쳤다. 시골에서 제일 좋은 화장실이라고 자랑하셨다. 말씀과 기도로 세운 화장실이라 더 은혜가 되었다. “우리 큰 딸이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데 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너무 행복해 했어요. 왜 행복하냐면 애들이 20명에 선생님 20명이나 되요. 내가 애들 손잡고 가니깐 선생님 1명에 애 2명이 있더라고. 그러니깐 이거는 과외야 과외, 애들 다 7개 학교가 다 폐교하고 1개 학교만 남으니깐 군에서 막대한 지원을 하는 거야, 여기는 살리자. 그러다 보니깐 선생님들도 최고의 선생님들이고요, 건물도 최고, 돈도 엄청 많아요.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해외에 나가게 되지요. 단지 애들이 없다는 것 때문에 애들 하나하나를 너무나 귀하게 생각해요. 시골의 학교에서 한 영혼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자녀들 교육이 시골에 가면 끝났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과 받고 있는 혜택을 보면서 하나님이 다시 도시로 부르면 어떻게 할까라고 걱정이 된다고 한다. 도시에서 영재원 가려고 하면 하늘의 별따기에 돈 많이 들고, 의령군에서 밀어주고 일본과 싱가폴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해외를 갈 수 있는 혜택이 있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교회를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며 화장실도 보여주셨다. 이전에 푸세식 화장실은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팔뚝만한 구렁이가 튀어나오고, 비가 오고 나면 근처에 앉아있었는데, 시골 사람들은 약인데 왜 안 잡느냐고 난리였단다. 처음에는 구렁이 때문에 난리였지만, 구렁이가 나오면 그만큼 청렴지역이라고 한다. 지영주 목사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시골교회 오셨다. 목사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목사님의 순수성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시골교회 인터뷰를 하면서 시골의 시야가 더 넓어지고, 은혜가 더 깊어졌다. 도시의 빌딩 숲들이 하나님의 시야를 막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목사님을 통해 지금 출석하고 있는 큰빛교회 최진용 담임 목사님과 인연이 되었다. 지영주 목사님과는 시골교회 이야기의 비전도 확신을 가지게 해주시고, 좋은 목사님과 좋은 교회와 인연이 되게 해주셨다. 필자가 있는 부산에서 의령마산교회까지 왕복 180km를 가 소요된다.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 오피니언
    2017-03-03
  • [탁지일 교수의 이단바로알기] 오직 그리스도 (Solus Christus)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는 ‘개혁의 주체’인가, ‘개혁의 대상’인가? 교회를 향한 한국사회의 비판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단들은 양의 옷을 입고 종횡무진 과감한 노략질을 저지르고 있다. 마치 자신들이 타락한 교회의 대안이라도 되는 것처럼 움직이며, 건전한 사회봉사단체의 가면을 쓰고 국내외 곳곳에서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 ‘이단 대처’는 일면 ‘교회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다.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개혁 주체’의 몸부림이다. 로마가톨릭교회에 속했던 종교개혁자들이 원했던 것은 ‘교회분열’(de·formation)이 아니라 ‘교회갱신’(re·formation)이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를 신앙했다. 교회는 예수만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주님을 따르기로 약속한 이들의 연합이다. 설령 예수 신앙으로 인해 박해받더라도 ‘배교의 길’이 아니라 차라리 ‘순교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오직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이단들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교회의 성경공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지만, 이단들의 교리교육은 결국 교주의 신격화에 맞춰져 있다. 신천지는 이만희를 “주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신격화한다.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와 “하나님”으로, 그리고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단들은 노골적으로 망령되게 일컫는다. 똑똑한 이단 교주들은 자신이 얼마나 신적인 존재인지 가르치지 않는다. 신도들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가르친다. 결국 신도들은 자신들이 죄인인 것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그 죄를 지적하는 교주는 점점 상대적으로 신격화되어가는 것이다. 세뇌를 통해, 교주의 주장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바라보는 능력은 상실되고, 오로지 ‘순종과 불순종’의 관계로만 받아드리게 된다. 이때로부터 이단 교주의 사리사욕이 합법적으로 충족되기 시작한다. ‘헌신’의 이름으로 합법적인 ‘착취’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심지어 교주가 사망하더라도 이단을 떠날 수 없다. 지인들과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택한 이단 교주가 사망하면 공황상태에 접어든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선택과 인생이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교주의 죽음을 신격화하고 미화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자기방어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즉 애처로운 자기합리화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교회사에 나타난 이단을 연구하면, 동시대 교회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즉 이단은 교회의 반면교사인 것이다. ‘사회봉사의 가면’을 쓰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가는 이단들을 통해, ‘이웃 사랑’의 거룩한 의무를 등한시 하는 교회의 일그러진 초상을 보게 된다. ‘개혁 주체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개혁 주체의 회복은 예정된 것’이다. 이단들은 교회사 가운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 왔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늘 승리해 왔다. 우리는 영원한 주님의 교회에 속한 기쁨 가운데, 단호하고 담대하게 이단에 대처해야 한다.
    •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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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서임중 칼럼] 하나님의 아픔
    매주 산골, 어촌, 개척교회를 다니면서 말씀 사역을 한다. 어느 주일을 무론하고 눈시울이 젖지 않은 날이 없다. 대형교회 담임목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또 다른 행복과 감동,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작은 교회를 통해 온 몸과 영혼으로 담는데 왜 자꾸만 눈물이 흐르는가? 은퇴 전에 느끼지 못했던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때로는 귀를 간질이듯 포근함으로, 때로는 심장이 멎듯 하는 우레 같은 소리로 들렸다. 한밤중에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하늘의 별을 보면서 아브라함에게 들려주셨던 ‘별처럼’이라는 그 말씀을 은퇴하고서야 아브라함이 아니라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을 수 있었다. 벌교의 한 교회에서는 한국교회 어디서도 멈추어 버린 예배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순간 지난날 아름다운 신앙생활의 추억을 들려주듯 한 그 종소리를 통해 내 영혼이 형언 할 수 없는 감동으로 충만함을 느끼면서 저절로 눈시울이 젖었다. 먹을 양식이 없어서 기근이 아니요 마실 물이 없어서 기갈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없어서 기근이요 기갈이라는 말씀을 매일의 양식처럼 입술로 읊조리면서 행복한 교회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종말론 신앙이 희석되어 버린 듯 한 오늘의 우리들 신앙생활을 돌아보면서 부흥사경회가 열릴 때면 앞자리 차지하려고 야단법석을 떨었고 비지땀을 쏟아내면서 손뼉을 치면서 목이 터지라 불렀던 그 때 그 예배 찬송을 시골, 산골, 어촌교회에서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마음 한 편은 이리도 아플까? 도시의 모든 면면을 갖춘 아름다운 교회이든, 산골 시골의 모든 면면에 부족함이 배어있는 초라한 시설의 교회이든, 수천, 수 만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든, 몇 명이 모여앉아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든, 주체는 주님이어야 하는데 주님 안 계신 사람들만의 모임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 마음자리는 무엇 때문인가? 어느 작은 교회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그날따라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오랫동안 깊은 주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날이 있었다. 말 한 마디 소리 내어 기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이 보고 싶다고 속으로 간구할 때 주님은 조용히 다가오셔서 한 도시교회의 주일 예배 장면을 보주셨다. 화려한 시설과 갖춘 환경과 그 어느 한 곳 모자람 없는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주님은 설교하시는 목사님 뒤에서 회중석을 바라보시면서 울고 계시는 한 분을 보게 하셨다. 그 순간 온 몸이 떨리고 마음이 후들거리면서 눈을 떴다. 놀라운 것은 나의 의식에는 주님인데, 서 계시는 모습은 늘 항상 내가 예배당 마당에서 만난 그분이었다. 놀랍게도 그 분은 언제나 교회에는 오셔도 예배당 안에 들어오시지 않고 항상 마당 구석에 서 있던 그 분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내 앞으로 쫒아오시던 그 분이었다. 마음이 혼돈되고 상황이 정리가 잘 되지를 않았지만, 그렇게 몇 시간을 앉아 기도하는 가운데 조용히 내 마음에 담겨진 느낌이 하나님의 아픔으로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픔을 말하는 경우는 참으로 드물다. 은혜를 말 하려면, 사랑을 말 하려면, 먼저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분의 아픔을, 그분을 그렇게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셔야 했던 하나님의 아픔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화려했던 예배당 안에 들어오지 않고 언제나 예배당 마당에서만 서성거렸던 그분을 예배당 안의 그 많은 성도들은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까? 아니, 언제나 주일 행사를 다 마치고 나오면 나를 기다리는 그분을 향한 목사로서 얼마나 관심을 가졌던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 왜 그때는 그런 눈물이 내게 없었을까? 악수 한번하고, 용돈 손에 들려드리고, 한번 품에 안고 어깨를 두드려 위로했던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했다. 헉헉거리면서 울었다. 교인들이 다 간 시골교회 예배당 강대상에 나는 그렇게 오랫동안 엎드려 울었다.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면서 하염없이 울었다. 십자가의 사랑은 값싼 싸구려 사랑이 아니다. 내 죄를 대신하여 그렇게 피범벅 되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사랑이 십자가 사랑이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이 사랑이 있는가? 이 사랑을 아는가? 이 사랑을 느끼는가? 수 없이 쏟아내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값싼 싸구려 사랑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때 영혼이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느낀다. 이것이 하나님의 아픔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것을 느낄 때 “나는 죄인입니다”고 고백되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죄인 됨의 존재개념이 없다. 예수 그리스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칭의(稱義)의 그리스도인이 마치 자신이 의인(義人)인양 살아간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픔이다. 요나의 문제점, 탕자 비유의 큰 아들의 문제점은 하나님의 아픔을 모르는 것이었다. 모든 삶의 기준이 언제나 자아가 기준이 된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픔이다. 바울이 유대교도로서 자칭 의인(義人)으로 살아갈 때는 하나님의 아픔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죄인(罪人)됨을 깨달았을 때 진정한 의인(義認)의 삶이 시작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다. 의인(義認)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아픔이 되는 원망, 불평, 비판, 정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기도, 찬송, 감사, 축복, 아멘의 삶이다. 여기저기에서 하나님의 아픔의 소리를 듣는다. 자신이 의인(義人)이라고 야단법석을 떠는 그것이 하나님의 아픔이다. 사순절의 3월에 하나님의 아픔을 깨달아 죄인(罪人)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의인(義認)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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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성서연구] 이중으로 써 먹을 수는 없습니다(마태복음 6장 1절)
    불행하게도 아직 우리나라는 국가 청렴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관청 민원 창구의 푼돈 뇌물은 사라졌지만, 일반 서민들은 알 수 없는 고위층의 부정부패는 날마다 신문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부끄러운 김영란법을 통해 통상적인 인정과 예의라고 할 것들까지 규제하게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안타까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비하면 우리 사회가 많이 정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연한 듯 여겨지던 관행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논문의 표절 문제입니다. 사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논문 표절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표절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학자들도 창조적 논문을 쓰려고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논문에 있어 심각한 문제는 단지 표절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논문 자체가 탁월한 창조적 논문이라 하더라도 그 논문을 중복 게재하는 것 역시 심각한 범죄입니다. 한 논문은 한 학술지에 한 번만 발표할 수 있습니다. 교수가 해당 논문을 승진을 위해 중복 사용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논문은 한 번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문제는 신앙의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마태복음 6장 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의를 행하여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면, 그 의로운 행위는 이미 한 번 사용되었기에 그 의를 통해 하나님의 상까지 받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의 중복 사용을 금지한 셈이지요. 한 의를 통해 한 번만 칭찬을 받는 것이라면, 그 의를 통해 사람의 칭찬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 둘 중 어떤 것이 더 영광스럽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칭찬입니다. 따라서 어떤 의를 행한다면 사람들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상을 받습니다. 의의 중복 사용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작은 선행이나 의를 행하고 그것을 평생 우려먹습니다. 이건 논문 중복게재와 똑같은 잘못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새로운 의를 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언제가 현재가 중요합니다. 과거에 제아무리 대단했어도 현재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과거엔 대단한 학자였지만 이미 십 수년째 논문 한 편 쓰지 못한 채 뒤처지고 있는 늙은 학자와 같습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해 준 이래로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과 그 후의 회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한국 근대사와 궤적을 함께 하면서 민족의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과거 선배들이 행한 아름다운 일만 중복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현재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새로운 의를 제대로 행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빛바랜 사진을 꺼내 들고 눈물 짓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 가지 집어 둘 것은 신앙의 세계에서는 표절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가 아름다운 일을 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을 보았다면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선행을 행하는 데는 표절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단지 중복 사용만이 문제입니다. 부디 우리 개인도 한국교회 전체도 새로운 의를 행해야 합니다. 잘 하는 이나 교회가 있다면 따라서 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으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보다 하나님의 상을 받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날마다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새로워져야 날마다 새로운 의를 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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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함께 생각해 봅시다] 쉬면 쉴수록 늙는다
    사람은 나이가 많아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과 정열을 잃으면 비로소 늙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1438~1589)로 알려져 있다. 그는 152세까지 장수했다. 그의 장수에 관한 소문이 널리 알려지자 영국 국왕 찰스 1세가 그의 생일에 토마스 파를 왕궁으로 초대하여 축하해줬는데 그는 그때 과식한 것이 원인이 되어 2개월 후에 별세했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을 성경은 120세라고 말했다(창6장).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인간의 수명은 125세라고 말한다. 이제 ‘인간 70’은 옛말이 되었고 100세시대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요즘은 인생 100년을 4계절에 비한다. 즉 25세까지는 봄철 50세까지는 여름, 75세까지는 가을, 100세까지는 겨울, 이렇게 말한다. 70세는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인 셈이다. 서양에서는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본다. 그들은 65~75세를 ‘young old'라고 칭한다. 사람은 육체적인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젊음이다. 청춘이란 것도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인에게 청춘이 있다. 사람은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서 늙지 않는다. 이상과 정열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96세에 타계한 피터 드러커는 별세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아직도 공부를 하십니까?”라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는 말을 했따. 정신과 의사들도 말한다. “마음이 젊으면 몸도 청춘이 된다”하고 ‘이 나이에 내가 어찌...’ 이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2월 23일자 조선일보에 보니 대만 자오무어는 지금 나이 105세인데 그는 90대에 학사와 석사의 학위를 받았다. 이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자오 할아버지는 86세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대학에 가고 싶지만 성적이 안 좋아 눈물을 흘리는 손자를 위해 대학에 함께 원서를 내고 손자와 할아버지가 재수 끝에 나란히 대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자오 씨는 매일 자전거로 통학하며 졸업할 때까지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았고, 4년만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는 것이다. 자오 씨는 대학원까지 마쳐 세계 최고령 석사학위취득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그의 좌우명은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은 끊임없이 전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사람은 일할 수 있고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생을 마칠 때까지 활동해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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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찬양사역자를 소개합니다] 우미나
    2015년 5월 <나의고백>이라는 싱글앨범을 통해서 찬양사역을 시작한 우미나 씨는 보컬트레이너, 방송진행자, 솔리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역자입니다. 처음에는 사역에 대한 마음이 사실 전혀 없던 평범한 성도였지만, 사역을 하면서 ‘주님과 더 가까워지며 그 마음을 배우기 때문에 찬양사역자로 삼으셨구나’라는 확신이 들어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개척교회를 섬겼습니다. 우 씨는 “개척교회에서 부흥을 꿈꾸기보다는 먼저 십자가의 용사가 되어 하나님 앞에 서야겠다며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으로 인해 주님은 그 곳을 부흥시켜주셨는데, 이런 간증을 통해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힘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개척교회 위주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모이는 곳에서 간증을 나눕니다. 자주 부르는 찬양은 한웅재 목사님의 <그 나무 아래로>라는 곡을 편곡을 했는데, 그 곡을 부른 영상이 화제가 돼 그 영상을 보고 연락이 많이 오고 있어, 어딜 가든 청중들은 그 곡을 부르는 우미나 씨를 많이 좋아하십니다. 서울에서 사역을 위해 부산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렸다고 합니다. “왜 내려가느냐고 말렸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곳이자 하나님이 보내신 이 지역을 섬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사역을 하면서 곳곳에서 만나는 선배사역자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중심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참 좋습니다”. 우미나 씨는 하나님이 사용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찬양을 통해서 잘못된 길을 걷는 자들이 하나님 품으로 오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일깨웠으면 영혼을 살렸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현재 극동방송에서 ‘우미나의 <소울터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야시간 방송으로, 청취자들이 사연과 듣고 싶은 찬양도 보내주시면 힘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찬양사역을 하기 전부터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현재 브니엘예술고등학교에서 보컬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 외의 곳에서 ‘Self. Vocal. Training’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컬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 문화사역자 집회 소식> 1. 디아코노스 연기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기간 : 2017년 3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2시 (약8주) - 장소 : 극단 디아코노스 연습실 - 모집인원 : 6명 - 수강료 : 180,000원 - 문의 : 석지철 간사 (010-3229-0889) 2. 크리스챤 리더쉽 아카데미 - 모집대상 : 기독청년이면 누구나 - 기간 : 2017년 3월 16일 ~ 6월 1일, 매주 목요일 오후7시30분 - 접수기간 : 2017년 3월 15일 마감 - 접수방법 : CLA 홈페이지에서 접수 http://cla.modoo.at - 위치 : 서면드림스퀘어 - 수강료 : 100,000원 - 문의전화 : 070-8860-1464, 010-2388-1464)
    • 문화
    2017-03-03
  • [인터뷰]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 부산장신대)
    ▲ 현재종교 설립자 故 탁명환 소장의 세 아들, (좌로부터)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 현대종교 이사장 탁지일 교수,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공회 탁지웅 신부 Q 1971년 3월 창간된 월간 「현대종교」가 오는 4월 500호를 발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선친 탁명환 소장의 이단 연구가, 제가 태어난 196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저희 「현대종교」의 이단대처 사역이 올해로 53년이 되었습니다. 월간 「현대종교」는 1971년 3월 이단대처와 예방교육을 위해 창간되었고, 감사하게도 다음 달로 500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햇수로 40년 넘게 발간해 온 것입니다. 1994년 선친이 대성교회(현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의 운전기사였던 임 모씨의 칼에 쓰러지신 후, 부족한 저희 세 아들이 선친의 뒤를 잇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으로, 둘째 지원(志元)은 「현대종교」 발행인으로, 그리고 일본성공회에서 목회하는 막내 지웅(志雄)은 해외협력팀장으로 「현대종교」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비록 선친의 죽음과 함께, 운명처럼 주어진 길인지도 모르지만, 저희 삼형제 모두가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저희 「현대종교」는 청송(靑松)이란 필명을 가진 시인의 “신앙의 글”이란 제하의 시(詩)로 시작이 되는데, 저희 어머님이십니다. 늘 기도 가운데 「현대종교」의 첫 시작을 지켜주시고 계십니다. 선친의 이단연구로 인해 조마조마한 삶을 살았던 모친이신데, 이제는 삼형제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기도로 이겨내고 계십니다. 저희 삼형제가 함께 약속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현대종교」의 사역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아무런 아쉬움 없이 문을 닫기로 한 것입니다. 모든 자료는 관련 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자산도 이단대처를 위해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즉 선친 탁명환 소장의 명예와 업적에 조금이라도 누가된다고 판단되면, 구차하게 명맥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실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저희 삼형제는 당당하고 행복하게 이 사역을 감당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Q 현대종교하면 설립자 고 탁명환 소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선친이신 탁명환 소장은 ‘아버지’ ‘이단 연구가’로 어떤 분이셨습니까? A 무엇보다도 선친 탁명환 소장은 좋은 남편, 아버지, 신앙인이었습니다. 바쁘신 삶 가운데서도 늘 가정적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남들은 아버지의 일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염려하셨지만, 저희 삼형제는 이단대처활동을 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웠고, 그리고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가정은 어머니의 기도와 헌신으로 늘 행복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저희 삼형제가 이단연구를 시작한 것은, 선친이 하나님 품에 안기신 후입니다. 그래서 이단연구가인 선친을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은, 선친이 남기신 연구 자료들과 글들을 통해서였습니다. 한 마디로 삼형제의 ‘문서 스승’이십니다. 선친 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바로 선친이 연구하고 수집한 최태민 관련 자료들입니다. 이 자료들이 끼친 사회적 여파를 고려하면, 선친의 기독교계 이단사이비 종교들에 대한 연구의 가치와 의의를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단연구가’ 탁명환을 언급하지 않고, 한국의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들이나 이단사이비운동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단연구가’로서의 탁명환 소장의 위치와 역할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단의 공격’과 ‘교회정치꾼들의 훼방’을 동시에 겪으셨던 선친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고 평가하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까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다. 내가 하는 일이 칭찬도 오해도 받을 소지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누가 나를 칭찬한다고 우쭐거리지도 않고 나를 오해하고 모략한다고 해서 낙심하지도 않는다.”라고 심경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저에게는 선친의 유언이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Q 현대종교의 50년 넘는 역사가 말해주듯 이단들로부터 많은 협박과 고통, 그리고 회유 등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단연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 선한 싸움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A 이단들의 공격은 예상된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단들의 공격이 계속되면 될수록 영적으로는 건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의도적인 비난과 공격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선친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저희 아들들이 겪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선친으로 인해 과분한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족할 뿐입니다. 저희가 사랑했던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고, 그분이 남기신 일을 해 나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단과의 싸움이 힘들어도,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제 설교를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는 아내가 있고, 제 강의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세 아이들이 있는 한, 더 바랄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면, 이단연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지금까지 현대종교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현대종교」가 지령 500호를 맞아 소박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500호를 기념해, 이단예방과 보도를 위한 동영상, 사진, 피해수기 등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따뜻한 ‘500호 기념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면을 허락해주신 「한국기독신문」을 비롯해, 선친 탁명환 소장과 「현대종교」를 기억해주시고, 격려와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단들의 규모에 비해 「현대종교」는 작고 왜소하지만, 결코 두렵지도 염려하지도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저희를 위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정직하고 순수하며 올곧게’ 이단대처 활동을 해 나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잘 못할 때 편달해주시고, 잘할 때 흐뭇한 미소 보내주시고, 힘들어 할 때 토닥토닥 격려해 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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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3-03
  • 출구 없는 침례병원, 지역교계 관심 절실
    -지난 60년 간 부산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최근, 개원 후 최악의 상황 맞이 해… -3월 24일까지 휴원 상태 -임시총회 요청에 교단은 묵묵부답 상태 ▲ 지난 1월 12일 부산동래제일교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침례신문 제공)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은 미국의료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봉사하다 순교한 의사 빌 왈레스(William, L, Wallace)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6.25 동란 중이었던 1951년 11월 부산 남포동 브라이언(Bryan, N, A)이 진료소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60여년간 일반진료, 의료인 교육, 복음전도 사업과 함께 극빈자 무료진료, 진료비 감면, 무의촌 진료, 구호사업, 개척교회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의료선교 및 공익 비영리 의료기관으로서 부산교계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노력 해 왔다. 그런 침례병원이 개원 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현재 병원은 휴원상태(3월24일까지)이며, 응급의료센터는 폐쇄된 상태다. 그리고 퇴직자 52명이 지난 1월2일 부산지방법원에 파산신청(부산지방법원 2017하합 1003)을 제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침례교목회자연합회는 지난해 10월 경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 박선제, 김병수, 김평석 목사, 본부장 신성용 목사)를 구성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경영악화 원인은? 침례병원은 1999년 동구 초량동에서 현재의 남산동으로 이전할 때만 해도 600병상을 가진 부산의 대표적인 병원중 하나였다. 하지만 남산동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병원 경영은 급속하게 악화됐다. 급기야 건축비리로 이사장과 병원장이 구속됐고, 2004년 5월 침례교 총회가 파송한 ‘침례병원 조사위원회’는 “침례병원의 재정상황이 99년 당시 238억원에 이르던 자본금이 현재 4억원 밖에 남지 않았을 만큼 지나친 자본잠식이 있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또 L 병원장이 취임 초 연봉을 5년만에 2배나 상승시켜 2억4천만원을 수령했고, 51명의 병원직원을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제1, 2 금융권에 단기상환으로 75억원을 융자받아 해결함으로써 돌아오는 상황금 압박에 시달리게 해 병원 자금 유동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 모 관계자는 “임금비가 병원 경영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남산동 이전 초창기 매월 5-7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어 온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병원 외부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했다. 지역 4개 대학병원들이 몸짓을 키웠고, 양산부산대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새롭게 개원하면서 환자수의 급감상태를 불러온 것이다. 교단은 침묵 중 침례병원살리기대책위원회 본부장 신성용 목사는 “침례병원의 현재 상태는 중환자에 가까운 상태”라며 “회생을 위한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단적으로 무관심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침례교 총회에 ‘임시총회’를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현재 총회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또 침례병원 법인이사회에는 ‘이사진을 부산지역 목회자들로 교체’해서 경영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사회는 “상당한 자금을 가져오면 비껴준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제 더 이상 총회와 이사회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책위도 스스로도 특별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다. 다른 기독교 병원에서 답을 찾아야 부산에는 침례병원을 비롯한 복음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대표적인 기독교 병원들이 운영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병원들도 부도와 경영악화로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복음병원의 경우 임시이사가 파송되고, 병원이 부도가 난 적 있다. 당시 고신총회는 약 200억원의 돈을 모금해 병원 정상화를 이룩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일신기독병원도 부도직전까지 갔지만, 병원이 소유한 땅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리고 경영혁신을 이뤄, 2개(좌천동 일신기독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병원에서 현재는 덕천동 맥켄지기념병원을 새롭게 개원했고, 금년 중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 정관일신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양곤 소재 노동자병원을 인수하는 등 총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두 병원도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한쪽은 총회의 과감한 지원을, 다른 한 병원은 경영혁신을 통해 지금은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침례병원이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침례교 총회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교단차원의 모금과 현 이사진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경영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비록 침례교단이 개교회주의가 강해, 모금이 쉽지 않다고 해도 선배들이 물러준 선교유산을 이대로 떠나 보낼 수는 없다. 부산지역 교계도 침례교단과 같은 공동 책임감을 갖고 기도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침례병원이 부산에서 의료사업과 복음전도 및 구호사업을 해 왔기 때문이다. 만약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침례교단과 더불어 지역교계의 책임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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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부산 ‘이스라엘 문화유물 특별전’ 성황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이스라엘 문화유물 특별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2월 1일 부산시민공원에서 개막한 이스라엘문화유물특별전은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성경 속 유물 1300여 점을 공개하며 2월 한 달 동안 150여 교회, 9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중고등부 겨울수련회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는 한 교사는 “성경 속 글로만 봤던 유물들을 직접 보며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고, 아이들이 성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부산 사하구 소재 교회의 담임목사는 “이스라엘 성시순례 갔을 때도 못 봤던 유물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며 “교인들과 다시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 성창민 목사는 “지난 25일(토) 하루에만 1600여 명이 관람했다. 주일 오후 예배를 유물전시회장에서 함께 드리는 교회도 있었고, 서울, 원주, 순천, 통영, 대구, 울산 등 타 도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고 있다”며 “성경 속 유물을 통해 말씀을 좀 더 이해하고 성경을 다시 읽는 유익함이 있어 재방문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3월 1일부터 교회 주보를 가지고 오시면 입장권이 30% 할인된다”면서 “봄기운이 넘실대는 3월, 유물전에 오셔서 성경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이스라엘문화유물특별전은 오는 30일(목)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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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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