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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총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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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 총회가 9월5일 예장대신(백석)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최된다. 예장대신(백석)은 9월5일부터 8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엡5:10)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제1부총회장 이종승 목사(경남노회)가 총회장에 선출될 예정이다. 제1부총회장에는 현 제2부총회장인 유충국 목사(대신)가, 장로부총회장에는 박창우 장로가 각각 총회임원 후보로 등록했다.브니엘총회(총회장 서용하 목사)는 9월12일 브니엘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임원선출과 현안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기독교한국침례회는 9월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인천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06차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원선거는 둘째날(20일) 저녁 있을 예정이다.예장고신(총회장 신상현 목사) 제66회 총회는 9월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신총회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인 배굉호 목사(동부산노회, 남천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상석 목사(남부산노회, 대양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이계열 장로(동서울노회, 서울성산교회)가 각각 총회 회장단 후보로 등록했다. 이밖에 각 임원 후보도 단독 출마했다. 예장고신은 금년에도 고려학원 문제 등이 주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 제101회 총회는 9월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서울충현교회에서 개최된다.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가 전례에 따라 제101회 총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된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영우 목사(충청노회, 서천읍교회)와 정용환 목사(목포노회, 시온성교회)가 복수 등록을 했다. 하지만 김영우 목사가 총신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이중직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오는 26일 모여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예장통합총회(채영남 목사) 제101회 총회는 9월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다시 거룩한 교회로!’(롬 1:17, 레 19:2)라는 주제로 안산제일교회에서 개최된다. 현 부총회장인 이성희 목사(서울노회, 연동교회)가 박수로 추대될 예정이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정헌교 목사(강서교회)와 최기학 목사(상현교회)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손학중 장로(영서교회)가 입후보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최부옥 목사) 제101회 총회는 9월27일(화)부터 30일(금)까지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종교개혁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권오륜 목사(서울남노회, 발음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윤세관 목사(광주노회, 풍암계림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황일령 장로(광주남노회, 완도제일교회)가 각각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금년 기장총회는 가장 큰 이슈는 신임 총무 선출이다. 현 배태진 총무의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총무를 선출해야 한다. 현재 이재천 목사(인천노회, 목회와신학연구소)와 정병길 목사(전북동노회, 기독교농촌개발원), 이길수 목사(서울동노회, 무임), 박진규 목사(경기노회, 예심교회), 윤교희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중앙교회), 김창주 목사(서울북노회, 마다가스카르 선교동역자) 등 총6명의 후보가 입후보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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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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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BMC 제43차 한국대회 17일 제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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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에서 개최된 한국CBMC 제43차 한국대회
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 두상달, 이하 CBMC)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에서 국내외 10개국 3000여 명의 기독실업인이 모인 가운데 ‘견고한 기초 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제43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했다. 두상달 중앙회장은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전체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곳에 참석한 각 사람을 세우셔서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역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대회사를 전했다.이번 대회는 오공익 목사(제주중문교회)가 말씀을 전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박래창 명예회장, 이상백 글로벌 자문위원, 하형록 회장(팀하스건축), 김승규 전 장관, 짐 펀스탈 회장(국제CBMC), 문애란 대표(G&S재단), 김윤희 대표(FWIA), 조명환 교수(건국대), 심상철 목사(제주영란교회), 한성호 대표(FNC엔터테인먼트) 등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해외사역, 가정과 교육사역, 일터사역 등 소주제별 맞춤 강의를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1개 지회만 활동하던 제주CBMC가 2개의 지회를 창립하게 됐다. 한국CBMC는 크리스천 기업인 및 전문인들이 모인 국제 선교단체로, 전국 272개 지회와 33개 연합회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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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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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인수 1년새 2만여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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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예장통합)의 전체 교인 수가 1년 새 2만 1472명(0.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내 2번째로 큰 교세를 가진 교단이다. 22일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교인 수는 278만 9102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264만 8852명,에서 2009년 280만 2576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1년 285만 2125명으로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5년 전부터는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에 비해 6만 3023명(2.26%)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통계는 영아부터 중ㆍ고등부까지 전 부서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교회 수는 전체 8843개로 전년도 대비 112개 교회(1.28%)가 증가했다. 목사 수도 역시 전년도에 비해 591명(3.26%) 증가한 1만 8712명으로 집계됐다.번 통계는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 최영업 목사)를 통해 조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9월 제101회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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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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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경성대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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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은 경성대학교가 ‘제2의 개교’를 선언하고 큰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17일 경성대 총장실에서 만난 송수건 총장은 “올해는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경성대학교는 61년 전인 1955년 김길창 목사가 설립했다. 기독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진리, 봉사, 자유를 교육이념으로 개교했지만 건학이념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 목사인 송수건 총장은 “학교 총장직을 수락한 동기가 기독교 학교여서다. 본래로 돌아가자, 건학이념에 충실하자는 마음이 이 직을 맡게 된 동기”라며 “처음 왔을 때는 복음이 전해지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 채플과 교회도 없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한 것이 훌륭하고 열정 있는 교목을 찾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성대 교목으로 온 김충만 목사는 채플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형식적인 채플이 아니라 학생들과 교감하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한 채플시간의 학생 수를 제한했다. 그러나 채플시간의 분위기는 더 좋아졌고, 선택과목이지만 학기마다 채플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김충만 목사는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응이 좋고 채플이 늘고 있다. 교수평가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 현재 1300여명의 학생들이 듣고 있다. 우리학교 내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건학기념관과 함께 대학교회가 세워졌다. 경성대는 그동안 기독교대학임에도 캠퍼스 내 대학교회가 없었다. 송 총장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서는 교직원 복음화가 우선이다. 무엇보다 복음은 성별, 연령,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천천히 차근차근하려고 한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던 곳에 복음이 들어오면 반발이 심하다. 그리고 전국대학들이 학생 전원 감축 등으로 여러 가지 복잡환 과정에 있다.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것들과 맞물려 어떻게 복음사역을 진행하게 하실지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송수건 총장은 다른 기독교대학과 차이에 대해 땅 밑에 오래있었던 씨앗이라고 표현했다. “네거티브하게 말하자면 심겨진지는 오래됐음에도 꽃이 천천히 피고 있지만, 오히려 오래있었던 만큼 폭발력이 클지 모른다”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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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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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때문’이라지만 ‘오해를 만드는’ 부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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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800 여 교회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성호 목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장로 상임회장인 고신측 김점태 장로가 임원회에 사표를 제출 한 것이 알려졌다. 부기총이 추진하는 행사나 사업들도 말들이 무성하다. 부기총 측은 “오해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근본 원인
금년 39회기 대표회장은 합신 측 박성호 목사가 맡아 수고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교단인 임영문 목사가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은 임원들 중에서도 가장 손발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조합에 큰 문제제기는 없다. 하지만 법인 상임이사로 선출된 정근 장로가 가세하면서 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
정근 장로는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 부산진갑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아깝게 떨어진 인물이다. 지역 교계내에서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계에 큰 역할을 감당할 소중한 인재라는 점에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의사이면서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YMCA 그린닥터스를 통해 전세계 사고현장을 달려가 봉사하는 그의 희생정신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정치권에 발을 들여다 놓으려는 그의 모습 때문에 정 장로의 행보를 정치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정근 장로와 임영문 목사는 각별한 사이다. 정근 장로가 지난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 할 당시 선거운동을 직간접적으로 돕기도 했고, 임 목사의 사모는 정근 장로가 운영하는 온종합병원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교계 안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통 수준을 넘는 사이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부기총 내에서 사무총장과 법인 상임이사로 만나 부기총 전반을 핸드링 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오해를 낳은 일들
지난 6월 총회 이후 부기총 내부에서 ‘부기총 사무실을 온종합병원 내에 이전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때를 맞춰 임원회를 온종합병원 회의실에서 가진 바 있다. 모 임원은 “부기총 재정을 아끼려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매월 부기총 사무실에 들어가는 임대료와 호텔에서 진행되는 회의비를 상당 수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1년 사무실 유지비용 1천2백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부산의 대표기관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특정 기관 내 위치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며 이전을 반대했다. 과거 수영로교회가 운영하는 선교센터(엘레브)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수영로교회가 운영한다는 이유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전례도 갖고 있다.
또 사무총장과 법인 상임이사는 부기총 신문 발행(각 분기별 제작, 년 4회)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부기총 관계자 사이에서는 부기총 신문 발행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나타내는 이도 적지 않다. 부산지역 교회가 1,800 여 교회인데, 신문 부수는 4만부 발행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임영문 사무총장은 “현재 교계안에서 크게 문제되고 있는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 문제등을 일반인들에게도 문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신문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며 “다른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 시각에는 꼭 신문을 만들어야만 교계 이슈가 되는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신문제작을 위해 온종합병원 홍보팀이 참여하고 있어 또다른 오해를 낳고 있다. 임 사무총장은 “우리가 신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대한 재정 문제도 논란꺼리다. 법인이사회에서는 기업에 찬조를 받아 자체수익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큰 교회를 중심으로 신문제작에 필요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신문 제작에 따른 자체수입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부활절연합예배 때문에 지역교회들의 협조를 바라는 부기총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정근 장로가 매년 추진해 왔던 크리스챤 청년 JOB 아카데미를 앞으로 부기총이 정례화 하여 매년 2회씩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JOB 아카데미의 취지에 대해 반대하는 인사들은 없다. 하지만 이 행사를 부기총이 주도한다는 점에서는 논란꺼리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동래중앙교회에서 개최된 광복절 기념예배도 오해의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 순서지에는 축사로 이헌승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축사 순서에 있었고, 특강에는 국회의원 하태경 의원이 예정되어 있었다.(이헌승, 최인호 불참) 과거에도 광복절기념예배에 국회의원이 찾은 전례가 있었지만, 금년처럼 3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를 도모 한 경우는 없다. 또 특강을 한 하태경 의원의 경우 2012년 광복절기념예배에서 특강을 한 적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시 강사로 모신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상임회장이며 준비위원장인 신성용 목사는 “(정치적인)특별한 이유는 없다. 임원들과 의논하여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원들끼리 먼저 소통해야
최근 장로상임회장 김점태 장로가 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장로는 “언론에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기총이 지금처럼 운영되어서는 안된다”고 간략한 입장을 밝혔다. 임원들 사이에서도 ‘대표회장-사무총장-법인상임이사’만 소통하고 나머지 임원들이 부기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는 목소리가 교계에 흘러나오고 있다. 부기총 모 임원은 “모든 일이 세 분에 의해 돌아간다. 어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A 상임회장도 “상임회장인 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임원들이 어떻겠나”라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그만큼 임원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부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근 장로는 부산교계의 소중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지역과 교계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 나가야 할 인물이다. 정근 장로를 아끼는 사람들은 오히려 부기총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근 장로의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정근 장로도 사석에서 “부기총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도와달라는 부탁을 거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교계 ‘대표기관’이라는 타이틀만 아니었다면 앞에서 언급한 사무실 이전, 회의실 사용은 상당한 재정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사안이다. 반면 부기총도 정근 장로라는 인물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광복절기념예배에 그동안 정치인들이 초대되어 왔었지만, 유독 금년 말들이 많은 것도 정근 장로라는 인물이 부기총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만한 사안을 부기총 스스로가 만들어서는 안된다. 부산교계에는 보수적인 교회들도 있지만, 진보적인 교회와 인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부기총은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이다. 1,800여 교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 기도하고, 역사박물관 건립과 이단문제, 동성애, 이슬람 문제 등 지역교계가 해결해야 될 산적한 사안들을 대처하고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B 상임회장은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는 제쳐놓고, 쓸데없는 일에 너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부기총이 계속 흘러간다면 나도 동참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성’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아야 한다. 부기총이 진정한 대표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시성 사업보다,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이 사회의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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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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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아~ 광복 7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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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아침 태극기를 걸으며 광복을 생각한다. 목숨 바쳐 조국의 해방을 위해 분투하신 선열의 피와 눈물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 이 땅 의 민족을 불쌍히 여겼기에 조국의 광복은 찾아왔고 후손들은 번영하며 살고 있다.
동방예의지국 힌 옷을 즐겨 입고, 힘이 있다고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고, 이웃 간에 음식을 나누어 먹고 길가는 나그네를 즐겨 대접했던 정이 많은 민족 그런 우리의 조상들은 가까운 섬나라 일본에게 온갖 수모와 굴욕을 당하며 무참히 살육 당할 것을 짐작하지 못한 것일까. 조선 말기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 없고 권력과 재물에 눈이 먼 탐관오리들은 당파싸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싸움에서 힘이 부치면 청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여 반대파를 축출하고 힘에 밀린 반대파는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하는 조선의 내각은 그야말로 나라가 아니요, 외세의 힘이 지배했던 어지러운 나라였다. 이렇게 어지러운 시기를 일본은 가만두지 않았다. 언젠가 반드시 조선반도를 집어 삼키겠다는 야욕의 칼을 갈고 있던 일본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 조선에게 여러 차례 통상을 요구하였으나 번번이 거절당하자 1875년 고종12년에 운요오 호를 보내어 무력시위를 벌이게 된다. 영흥만을 거쳐 한강을 타고 거슬러오자 강화의 초지진 포대가 발포하였다. 이에 맞서 운요오 호는 초지진 포대를 격파하고 영종도에 상륙하여 분탕 약탈 방화 살육을 감행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다음해 일본은 이 사건의 책임을 조선에게 돌리며 통상을 요구하여 강화도 조약을 맺게 하였다. 열세에 몰린 조선은 일본이 요구하는 대로 강화조약을 맺게 되었는데 일본과 처음 맺은 조약이요, 일본의 영사재판권을 인정한 불평등한 조약이었으며, 조선이 일본에게 굴욕적인 개국을 허용한 사례가 되었고 조선의 침투를 허용하는 계기를 주게 되었다. 이에 분하여 최익현 등 유생들에 의하여 일본에 대한 척사운동이 일어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일본에 의한 경제적 침략은 갈수록 심해졌다. 이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의 내각에서 친 러시아파가 등장하자 비상수단을 쓰게 되었다. 조선으로 파견된 미우라는 대원군을 충동질하여 1895년 고종 32년 10월에 대원군을 앞세우고 일본의 칼잡이를 모아 경복궁으로 향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을미사변이다. 미우라는 이경식 홍계훈을 살해하고 조선의 국모인 민비를 무참하게 살해하였으니 이 얼마나 분하고 원통한 일인가 가슴을 치며 통분을 해도 울분을 달랠 수 없는 참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 나라의 국모를 살해하는데 앞장선 대원군은 말할 것 없고 조선을 삼키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본의 만행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조선백성의 국모가 일본의 칼날에 무참히 베어졌던 그날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으리라. 어디 이뿐이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의 야욕은 급기야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며 자기들이 원했던 대로 조선에서 모든 권력을 손안에 쥐게 되었다. 이로써 일본의 고문정치는 실시되었고 1905년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 야욕으로 일본의 하야시와 조선의 박재순이 강제로 을사조약을 맺게 하였다. 조약을 맺을 당시 조선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일본의 이토오는 하새가와를 대동하고 어전회의에 들어와서 각료 한사람씩 붙잡고 협박하였으나 참정대신 한규설과 탁지부대신 민영기는 끝까지 반대하였고 을사조약을 체결한 5명의 매국노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을사조약 5적신 박재순 이지용 이근택 이관용 권중현이다. 이 조약으로 조선은 모든 주권을 상실하게 되었고 일본의 경제착취로 조선 백성들은 농사지어 쌀 곡식을 빼앗기고 조 수수 콩 등으로 연명하게 되었다. 어디 이뿐이랴 일본의 만행은 이후로도 말할 수 없이 이 민족을 괴롭혔다. 언어와 글과 이름과 목숨을 그들의 총칼 앞에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무참히 도륙하였으니 광복 71주년을 맞이하는 고요한 아침 휘날리는 태극기는 그때 그 시절 선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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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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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 한국교회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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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교회 역사상 교회가 오늘처럼 사회로부터 불신을 받은 일이 없었다. 초기 한국교회는 국민적 신뢰를 받았고, 민족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교회를 향하여 도움의 손길을 애절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1890년대 초 우리나라가 시련의 와중에 있을 때 <코리안 리포지터리>(Korean Repository)는 “이 가련한 조선인들이 두 손을 뻗쳐 하나님을 찾고 있다”고 썼다. 1895년 10월 을미사변으로 백성의 체면이 처절하게 유린당하고 일본의 조선침략 야욕이 드러났을 때, 교회는 나라사랑의 노래를 지어 민족의 아픔을 평풍처럼 막고 일어섰다. 민족에 대한 충애(忠愛)로 교회는 신뢰를 받았고, <독립신문>은 기독교를 “충군애국(忠君愛國”의 종교로 인식할 정도였다. 삼일운동당시만 하더라도 기독교는 한국사회의 선한 이웃이었다. 당시 기독교 신자는 전체인구의 1%에 불과했으나 독립만세운동의 준비 및 거사 단계에서 25-30%의 역할을 감당했다. 중국 공산당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천두슈(陣獨秀, 1879-1942)는 3.1운동에 참여한 한국기독교의 역할을 알게 된 후 종교를 미신이라고 보았던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우리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았다는 사실을 볼 때 기독교를 경시하던 사상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는 민족과 함께하는 고난 받는 교회였고, 따라서 존경과 신뢰를 받았다. 이런 전통은 해방당시까지 계속되었다. 교회는 근대학교와 서구식 병원을 세워 인재를 양성했고, 육신의 아픔을 안고 고통당하던 자들을 치료해 주었다. 금주단연운동을 전개하고 여권신장에 기여하였고, 민주의식을 고취하고, 미신을 타파했다. 참된 효행과 바른 가정생활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의 근간을 제공했다. 따라서 기독교는 계몽과 계도자의 역할을 감당했다.
그런데 해방 이후 사정은 달라졌다. 신앙의 자유는 주어졌으나 해방정국의 교회는 대립하였고, 분열하기 시작했다. 친일적 기회주의자들을 해방 후에도 득세하여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고, 교회는 이들을 잠재우지 못함으로써 신앙정기(正氣)를 바로 잡지 못했다. 1950년 4월 대구제일교회당에서 모인 제36회 총회에서는 한국기독교역사상 최초로 경찰이 투입되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예상되는 폭력 사태를 대비한 치안(治安)을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두 달 후 6.25가 발발했다. 당시 손양원을 비롯한 많은 영적 지도자들은 한국교회의 대립과 분열이 전쟁의 내적인 원인이라고 인식했다. 1950년대 교회분열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단들이 출현하고 창궐하기 시작했고, 교회의 대 사회적 영향력은 축소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이후 국가주도형의 성장주의에 영향으로 교회는 수적 혹은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여 극심한 개교회주의에 빠졌다. 섬김과 봉사, 사랑과 배려, 절재와 검약, 겸손 등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혹은 거룩한 삶에 대한 이상은 권장되지 못했다. 현세적 풍요를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천박한 기독교로 변질되었다. 무인가 미자격 신학교의 범람, 선교라는 이름의 상업주의, 사려깊지 못한 노상전도행위 또한 기독교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혹자는 ‘무례한 기독교’라고 혹평한다.
교회성장이 멈춘지 오래고 기독교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고 교회구성원의 노령화는 심화되고 있다. 이런 판국에서 이단이 활개치고 있고 신천지가 도래했다며 전국교회를 들쑤시고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기로의 가장 큰 문제는 지도자의 비윤리적 행태이다. 도덕의식의 상실과 함께, 성직자의 성적 타락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교회의 계도적 권고는 능멸당하고 있다. 한국교회 문제는 목회자의 문제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무자격 신학교의 난립, 무자격 그리고 훈련되지 못한 목회자의 양산은 한국교회 근원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는 교회의 자정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개혁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우선 교회 지도자들의 통회자복이 시급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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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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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몰라도 너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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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이 신문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무지한 건지, 용감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신문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행해야 한다. 부기총은 분기에 한번씩, 1년에 4번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말하지만, 법률에 의하면 그러한 신문은 등록 될 수 없고, 신문이라고 호칭해서도 안된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는 “신문 이란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과학·종교·교육·체육 등 전체 분야 또는 특정 분야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같은 명칭으로 월 2회 이상 발행하는 간행물로서”라고 나와 있다. 일간과 주간 신문만이 존재하는데, 월2회 이상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신문이 될 수 없다. 월간도 신문이 될 수 없는데, 부기총은 분기별로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재정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신문을 제작하는 것 보다, 발송료가 더 들어간다. 발송료의 경우 우체국에 정기간행물 등록이 되어야 가능하다. 4만부 중 그 절반만(2만부) 우편으로 보낸다고 가정 했을 때 (정기간행물 등록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약 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인터넷 신문도 충족요건이 강화됐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작년 12월31일 개정되어 인터넷 매체의 기준을 강화했다. 첫째는 취재인력 2명 이상을 취재인력 3명 이상으로, 취재/편집 인력 3명 이상을 취재/편집인력 5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둘째는 기자의 상시 고용을 증명하기 위해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중 1가지 이상의 가입내용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셋째는 청소년 유해정보의 차단 업무를 맡을 책임자를 지정, 공개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존 인터넷 언론도 문을 닫아야 한다.(단, 기존 언론사는 1년간 유예기간을 준다)
더 큰 문제는 김영란법이다. 최근 회사 소식을 알리는 사보가 잇따라 폐간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 달 시행되는 김영란 법의 영향이 크다. 회사 외부로 발송되는 사보도 신문과 같은 정기 간행물로 간주되어 김영란 법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발행인이 회사 대표들이기 때문에 김영란 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삼성, 한화, 삼양 등 열 곳이 넘는 대기업이 사보를 폐간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처한 상황이다. 지역 교계에서는 유독 부기총만 스스로 족쇄를 채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다만, 찌라시나 불정기적인 홍보용 전단지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부기총이라는 단체는 언론의 감시 대상이지 감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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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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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교체된 C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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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단 부산 B노회 산하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C교회의 담임목사가 1년 반 만에 사임하고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담임목사는 서울대 출신이며 사모는 명문대를 나와 교단 소속 신학대학의 교수로 근무하는 촉망받던 인물이다.
소속 노회 인사에 의하면 C교회의 담임목사는 서울에서 이름있는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C교회에서 첫 담임목회를 시작했고, 그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으나 당회로부터 사임압박을 느끼고 사임서를 노회에 제출하고 떠났다고 한다.
위임목사가 아닌 3년 후 위임투표 방침에 따라 임시목사로 목회를 하는 가운데 담임목사가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주말부부로 생활하는데 사모가 학교에 사표를 쓰고 내려오든지 아니면 담임에서 사임을 할 것인지 양자 갈림길에서 섰고, 결국 사임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C교회는 1년 반 만에 또 다시 담임을 청빙하게 될 단계에 서 있다. C교회 당회가 신문 공고 등 없이 수소문해서 청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다. 원로목사와 후임 담임목사가 떠나고 세 번째 또 다시 떠나는 교회를 두고 부산교계에 화제거리 교회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C교회 담임목사에게 문자로 해명을 요청했지만 노코멘크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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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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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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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시절에 나의 고향 모교회(母敎會)에는 도회지에서 이사와서 약국을 경영하는 집사님이 계셨다. 농촌마을에 약국을 차려가지고 제대로 운영이 될 것 같지 않는 데 피부가 뽀얀 정식 약사 선생님이 우리 마을에 계신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여기면서도 마을 사람들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런데 내가 조금 더 자라면서 알게 된 것은 두 분중 한 분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시고 한 분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다소 불편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부라는 것은 무엇보다 신앙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에서 ‘결혼’이야기는 창세기에서 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이 기록돼있다. 결혼 이야기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신결혼-이방혼인’을 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원칙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 만큼은 아주 단호하시다. 그런데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불신결혼(이방혼인)을 보라는 듯이 그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아주 난맥상을 이루는 인물 한 사람이 열왕기상에 나타난다. 바로 솔로몬 왕이다. 솔로몬이 누구인가? 어린 나이에 부왕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의 제3대 왕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크게 올려드림으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기뻐하셔서 솔로몬에게 ‘어떤 것이라도 요구하면’ 다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께 ?백성들을 잘 어거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열왕기상 4:29을 통하여 이렇게 축복하셨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주셨더라” 믿음 좋은 아버지 다윗왕으로 부터 <여호와신앙>을 정확하게 계승받았으며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잘 섬긴 사람이 솔로몬이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록 하나님으로 부터 <과분한 은총과 복>을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결혼관>은 혼돈과 난맥상의 극치를 이룬다. 열왕기상 11:1,3은 이렇게 기록돼있다. “솔로몬 왕이 바로 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은 후궁이 칠백명이요 첩이 삼백명이라”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이 맞는 말인가? 전혀 거짓이다. 속이는 것이다. 왜? <사랑>이란 존중하는 것이요 책임을 지는 것이요 주는 것이다. 부모는 열자녀를 아끼고 책임지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다. 부모에게는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함이 없는 사랑과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주신다. 그러나 <결혼과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한 남자(남편)가 한 여인(아내)만을 사랑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사랑과 능력만을 주셨다. 그러므로 한 남편이 여러 아내를(또는 한 여인(아내)이 여러 남편을) 사랑할 수 없도록 창조하셨다. 따라서 일부다처(一夫多妻)는 자신과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다.
일부일처(一夫一妻)야 말로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우신 이 법칙에 순종 할 때 평강과 행복과 만족이 있다. (시편 128:3, 4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불신결혼(이방혼인)을 왜 그렇게 엄격히 금지하실까? 전혀 우리를 위하여서 그렇게 하신다. 성경은 불신결혼의 부정적인 파장을 여러 곳에서 경고하고 있다. 노아시대의 만연된 불신결혼 풍조는 결국 대홍수 심판을 초래하였다(창6:2,4). 어머니 리브가는 장남 에서가 불신 이방인과의 혼인을 기어이 밀어부치자 “나는 더 이상 사는 재미가 없구나!” 하고 탄식하였다(창26:34,35, 27:46).
성경에서 불신결혼(이방인과의 혼인)의 최악사례는 이스라엘의 아합왕이 시돈왕국 출신의 불신이방여인<이세벨>공주와 혼인한 사건이다. 이 잘못된 혼인은 북 이스라엘 나라에 최악의 참화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솔로몬 왕이 저지르는 비신앙적인 <불신이방혼인>은 이스라엘의 남북왕조에 아주 나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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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